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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는 지금 베이비붐

 

중국 최대경제도시 상하이(上海)가 최근 베이비붐 시대를 맞았다.

 

26일 상하이 인구계획생육위원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출생 신생아는 4만8천200명에 달했다.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올해 신생아는 지난해보다 20% 늘어난 10만명을넘어설 것으로 추산된다.

 

또 올해부터 향후 10년간 출생인구가 증가세를 보여 오는 2015년에는 출생인구가 연간 16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렇게 출생인구가 늘어난 것은 1980년대 베이비붐 세대의 여성들이 출산기에접어들었기 때문. 지난 3년간 상하이시의 20-29세의 출산적령기 여성의 수는 매년 5만명씩 늘어 3년전 74만명에서 90만명으로 늘어났다.

 

이와함께 올해 4월부터 시행된 상하이 인구조례에 따라 부부 모두 외동인 경우자녀를 둘까지 둘 수있게됨에 따라 출생인구가 급증하게 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외래 상주인구가 지속적으로 늘어난 것도 신생아 급증원인으로 지적됐다. 상하이시의 외래인구 유입규모는 전국 2위에 달하고 있다.

 

상하이시 관계자는 "1980년대 베이비붐 세대들이 최근 경제개발과 시 당국의 새로운 인구정책으로 자녀갖기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신생아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1950년와 1980년대에 이어 향후 수년간 제3차 베이비붐 시대가 전개될 전망"이라고말했다.

 

한편 신생아의 급증에도 불구하고 상하이의 고령화 현상은 가속화되고 있다. 상하이시 노령과학연구센터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상하이시 60세 이상 노인인구는 254만6천700명으로 전체 인구의 18.9%를 차지했다. 또 80세 이상 노인도 38만명에 달해 50년전과 비교할 때 53배나 많아졌다.

 

연구센터측은 내년도 노인인구 비율은 전체의 20%를 넘어설 것이며, 5년후부터노령화 고속 발전기를 거쳐 2020년에는 전체 인구 3명중 1명, 2030년에는 인구 절반이 노인으로 채워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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