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은 62.2% 올해 수준 유지…도내 121개 업체 응답 결과
도내 제조업체들은 내년도 경영 여건은 올해와 비슷하거나 다소 나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는 내년도 기업경영을 좌우할 요인으로 유가 등 원자재 급등과 내수 소비 회복을 꼽았다.
7일 전북상공회의소협의회가 발표한 '내년도 기업 경영환경 조사'에서 응답 업체인 121개 제조업체 중 59%는 '내년도 매출이 올해보다 증가하겠다'고 답했다.
기업 경영의 최대 위협 요인으로는 27.5%가 '원유 등 원자재 가격 상승'을, '소비와 내수의 침체 지속'(18.9%),'환율'(16%)을 꼽았다.
내수 부문은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는 의견이 52.5%였고 개선을 전망하는 응답은 36.9%, 악화를 예상하는 응답은 10.7%로 나타나 내수 소비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았다.
대부분의 업체는 내년도 연구개발(R&D)·설비투자·고용 부문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고용은 62.2%가 올해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응답, 지역의 실업문제는 여전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북상협 김택수 회장은 "최근 도내 기업의 조업이 정상궤도에 오르고 있지만 유가가 1년만에 2배 가까이 오르는 등 불안요인이 잠재한다"면서 "지난해 금융위기를 교훈삼아 기업의 체질개선·원가절감·노사화합 등 기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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