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천안함 순국장병들의 희생을기리기 위해 분향소나 영결식을 직접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25일알려졌다.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을 기억해야 한다는 게 이 대통령의 생각"이라며 "이런 차원에서 이 대통령이 어떤 식으로든 조문을 가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대변인은 "어떤 계기에, 어느 곳으로 갈지는 좀더 논의를 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청와대는 오는 26일 이 대통령 주재로 열리는 주례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조문 일정을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민군 합동조사단의 천안함 함수 절단면 조사결과 발표와 관련, 신중한 입장을 견지했다.
한 참모는 "오늘 합조단의 브리핑은 함수 인양을 계기로 사고 원인의 여러 가능성에 대해 잠정적으로 설명한 자리"라면서 "최종 결과가 나올 때까지 시일이 더 걸릴 것이기 때문에 원인을 단언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부 관계자도 최근 보수진영을 중심으로 제기하고 있는 '북한 개입설'에 대해"오늘 발표는 이른바 '스모킹 건'(Smoking Gun.확증)을 잡고 한 내용은 아니다"라며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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