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감독·임원진등 79여명 참석
이명박 대통령은 6일 낮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을 달성한 축구 국가대표 선수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며 격려했다.
이 자리에는 조중연 대한축구협회 회장을 비롯, 이번 월드컵에 출전한 선수·감독과 임원진 등 70여명이 참석했으며, 안정환·이정수·김보경 선수는 팀 복귀 문제 등으로 함께하지 못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찬에서 "정말 금년 최고 반가운 손님이 청와대를 방문했다고 생각한다"며 "전 선수들이 하나가 돼 한 번 이겨보자는 것이 역력히 보였다. 그래서 국민들은 우리 선수들에게 환호하고 격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선수들과 얘기를 나누는 도중 박주영 선수의 자살골을 위로한 뒤 "우루과이전에서 박 선수의 골이 골대 맞고 들어갔으면 이겼을 텐데…"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또 "북한도 잘 해 주었으면 했는데 중간에 7대0으로 졌다"며 "너무 차이가 나니까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오는 2022년에는 한국에서 월드컵을 유치해 보려고 한다"며 "이번에 성적이 좋았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개최하는 것에 도움이 되지 않겠나 싶다"고 기대했다.
이날 선수단은 박지성 선수의 유니폼 및 주장 완장과 선수들의 친필 서명이 담긴 사인볼, 월드컵에서 응원도구로 유명세를 탄 부부젤라를 이 대통령에게 선물로 전달했고, 이청용 선수는 대회 마스코트인 자쿠미 인형을 김윤옥 여사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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