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품 잘 챙기면 당신은 해변 멋쟁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졌다. 30도를 웃도는 찜통더위에 더욱 간절한 것은 시원한 곳으로의 여행. 무더위와 함께 찾아온 여름휴가는 바다로의 여행 생각을 더욱 간절하게 만든다. 이미 도내 해수욕장은 개장 준비를 마쳤으니 이제 필요한 것은 바닷가를 찾을 당신의 패션. 다이어트와 비키니 수영복이 모든 준비의 끝이라고 생각했다면 큰 오산이다. 당신이 미처 챙기지 못한 바캉스 아이템, 그리고 기본적으로 갖춰야할 바캉스 패션을 단계별로 소개한다.
▲1단계, 제모와 손발톱 관리
지난 두 주에 걸쳐 나갔던 제모와 손발톱 관리가 가장 빛나는 때가 바로 바캉스 철이다. 어느 때보다 살이 드러나는 정도와 빈도가 높기 때문. 자가 관리를 할 경우 시간과 노력이 많이 필요하지만 당장 제모와 손발톱 케어가 필요하다면 전문가의 힘을 빌려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하지만 명심해야 할 것은 아무리 전문가의 실력이라도 꾸준히 관리 하지 않던 사람들은 각질도 큐티클도 금방 원래대로 돌아온다는 것. 제모 직후 피부가 약해져 있는 상태에서 햇빛에 노출되는 것만큼 위험한 것도 없으니 바캉스 계획에 맞춰 미리 '털 관리'에 들어가야겠다. 이 두 가지야 말로 가장 기본이면서 '민폐'를 끼치느냐 아니냐의 기준점. 수영복 사이로 삐져나온 털을 패션으로 봐줄 사람은 지구상에 한 명도 없을 테니 말이다.
▲2단계, 모자와 선글라스
바캉스 준비 1단계를 마쳤다면 이제 패션과 보호가 만나는 점, 모자와 선글라스 준비에 들어가야 한다. 이 두 가지와 선크림만 있다면 웬만한 자외선은 차단할 수 있다.
바닷가나 야외에서의 선글라스 착용은 눈을 보호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백내장이나 기타 안질환을 앓고 있다면 더욱 필요한 아이템. 그래서 선글라스 구입시 UV차단 지수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미 가지고 있는 선글라스의 자외선(UV) 차단 지수는 자외선테스터기를 갖추고 있는 안경원에서 확인 가능하며 자외선 차단이 되지 않는 선글라스라면 렌즈만 교환하는 방법을 권한다.
모자는 해변의 아이템 중 가장 낮은 가격에 쉽게 살 수 있는 제품. 자외선 차단은 물론 멋을 내기 위한 아이템으로 안성맞춤이다. 수영복 스타일에 따라 스포티한 캡(cap) 스타일부터 '밀짚모자'까지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며칠씩 바캉스를 즐길 때는 모자와 선글라스를 여러 개 챙기면 같은 수영복과 옷이라도 다른 연출을 할 수 있으니 참고 할 것.
▲3 단계, 스카프
이 더운 날씨에 웬 스카프 얘긴지 궁금할 것이다. 하지만 바캉스 장소에서의 스카프 사용을 모른다면 당신은 패션 하수. 스카프의 사용은 무궁무진 하다. 가장 일반적인 용도로는 실내에서 에어컨 바람을 막거나 실외에서 수영복 위에 걸치는 방법. 바닷가에서 수영을 즐기다가도 음료수나 식사를 위해 잠시 실내에 들를 때 유용하다.
요즘은 비키니 수영복 자체가 치마나 탑을 포함한 쓰리피스(Three pieces) 혹은 포 피스(Four pieces)로 구성 된 제품이 많다. 이렇게 세트로 구입하게 되면 수영복과 위에 걸치는 아이템이 통일성이 있어 따로 코디 할 필요가 없지만 다른 수영복을 입을 때 같이 매치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다. 이럴 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스카프. 수영복이 단색이라면 무늬가 많고 화려한 색상을 선택하고 반대로 수영복 자체의 색이 화려하면 단색을 선택한다. 너무 심심하다는 느낌이라면 색이 많이 섞이지 않은 땡땡이(도트)나 스트라이프 무늬를 택하면 좋겠다. 머리가 긴 여성은 스카프를 이용해 헤어스타일을 연출 할 수도 있다. 물속에 들어갔다 나오면 머리 모양이 쉽게 망가질 것. 이럴 때 스카프와 머리를 함께 땋으면 머리 모양이 망가지지 않고 물속에서나 밖에서나 스타일을 유지할 수 있다. 스카프를 머리에 덮고 머리를 한 번 묶은 후 모자를 쓰면 더 스타일리쉬하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모자 챙 부분이나 가방에 무심한 듯 묶어 놓기만 하면 된다.
바캉스 철 사용할 스카프는 일반적인 크기보다 조금 크고 긴 것을 선택하면 유용하다. 정사각형 보다는 직사각형이 두루두루 사용하기 좋고 실크보다는 면을 선택할 것. 한 번 쓰고 버릴 생각이 아니라면 말이다.
▲4단계, 액세서리
수영복에 액세서리가 필요할까? 당연하지는 않지만 수영복에 매치한 액세서리는 스타일을 완성하는 키워드. 비슷하고 단조로운 수영복에 생명을 불어 넣어줄 아이템이기도 하다. 물론 약간의 불편함과 귀찮음은 감수해야 할 부분.
가장 쉽게 매치 할 수 있는 것 목걸이다. 짧은 것 보다는 배꼽과 가슴 사이 정도의 길이가 눈에도 띄고 멋 낸 '티'가 난다. 금속 체인인 것도 좋지만 가죽 끈이나 천을 꼰 제품은 자연스러운 분위기 연출에 좋다. 금속 체인인 경우는 펜던트 없이 몇 줄을 겹겹이 해도 좋지만 다른 소재의 체인인 경우는 큰 원석이나 포인트가 될 만한 펜던트를 달아 줘야 스타일이 산다.
목걸이 다음으로 도전할 액세서리는 팔찌. 팔찌 중에서도 뱅글(bangle)이라 부르는 손목에 끼우는 형식의 팔찌가 해변 패션에 잘 어울린다. 이 때 포인트는 한 개가 아닌 여러 개를 착용하는 것. 몸매에 좀 자신이 없다면 시선을 분산 시켜주는 효과도 줄 수 있다. 무게 때문에 거추장스럽다면 플라스틱 소재로 된 얇은 제품을 레이어드하고, 그 정도는 감수 한다 싶으면 여러 개의 장식이 달린 금속 팔찌를 더 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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