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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수석 금명 발표…김회선·정진영 압축

이명박 대통령은 금명간 공석인 민정수석 후임을 지명키로 하고 후보군을 두 명으로 압축, 막판 고심중인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새 민정수석으로는 김회선 전 국가정보원 2차장(10기ㆍ경북)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가운데 정진영 전 인천지검장(13기ㆍ대구)의 내정 가능성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전해졌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현재 새 민정수석 후보군이 김회선 전 국정원 2차장과 정진영 전 인천지검장 두 사람으로 좁혀진 상태"라면서 "김회선 전 2차장이 조금 더유리한 상황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다른 핵심 관계자는 "현재 분위기로는 대통령 순방 이전인 오늘이나 내일 발표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차기 대법원장 후보자도 이르면 19일 발표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의 한 참모는 "후보군이 뻔한 만큼 빠르면 대법원장 인사도 내일 발표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면서 "만약 내일 못하면 순방 이후인 28∼29일에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법원장 자리를 놓고 목영준 헌법재판관과 박일환 대법관이 치열하게 경합하는 가운데 고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진 양승태 전 대법관도 여전히 후보군에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핵심참모는 "목 재판관과 박 대법관이 자질과 경력면에서 대법원장감으로 손색이 없지만 두 사람 모두 약점이 있다"면서 "이 때문에 대안으로 양승태 전 대법관도 배제하지 않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목 재판관은 대법관 경력이 없는 헌법재판관이 대법원장이 된 전례가 없다는 점이 걸림돌이다.

 

만약 지명될 경우 50대 중반의 젊은 나이에 헌법재판관 출신이라는 상징성이 부각되면서 '개혁인사'로 평가받을 수 있지만, 헌법재판관과 대법관 사이의 알력을 무시할 수 없다는 의견도 적지않다.

 

박 대법관의 경우 이 대통령과 같은 TK(대구ㆍ경북) 지역 출신이라는 점이 큰정치적 부담이다.

 

대법원장은 통상 대통령과 같은 지역 출신을 선택하지 않는 게 관행처럼 내려온 게 사실이다.

 

대통령이 같은 지역 출신을 낙점한 선례는 지난 1986년 전두환 당시 대통령이 김용철 대법원장을 지명한 게 유일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양 전 대법관은 이념적 성향으로 볼 때 목 재판관과 박 대법관보다 더 보수적인 쪽으로 평가받고 있는 데다 PK(부산.경남) 출신이어서 인선 초기 단계에선 가장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었다.

 

그러나 청와대가 접촉한 결과 양 전 대법관은 "의사가 없다"며 검증 동의서를 제출하지 않는 등 고사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 전 대법관은 현재 미주 트레킹 여행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미 귀국해 있다는 설도 만만찮게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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