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비 회수·부채 상환 등 문제 없어…지역 경제 활성화·사회적 책임 앞장
도내 유일한 지방공기업이며 최근들어 경영개선 및 사업확장을 통해 높은 당기순이익을 내고 있는 전북개발공사 유용하 사장은 "우리공사는 전북도에서 100% 출자한 지방공기업인만큼 수익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앞장서면서 '민생분야'에 역점을 두고 사업을 진행해 왔다"고 소개했다.
유 사장은 "사장으로 취임한지 첫해(2009년) 우리공사의 당기순이익은 14억원에 불과했으나 2011년 12월말 추정 당기순이익은 약 7.8배 증가한 109억원으로 급성장했고, 매출액 또한 46억원에서 1132억원으로 올라섰다"면서 "도내 심각한 주택난 해소와 무주택 서민들을 위해 그간 임대아파트 3개단지(1670세대)를 공급완료했으며, 올 6월 입주를 목표로 추진중인 임대아파트(676세대)와, 혁신도시내 3개블럭(총 1820세대)에 임대아파트 건립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행정안전부 평가에서 우수등급을 받았으며, 전북도 경영평가에서 'A'등급 획득, 공사 창립이래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유 사장은 "올해는 전주·완주 혁신도시와 만성지구 도시개발사업, 새만금관광단지 및 모항관광숙박시설 사업이 본격 추진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혁신도시의 경우 부지조성공사가 올 하반기에 완료될 예정이며, 만성지구는 2015년말 준공을 위해 조직개편 및 사원채용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으며, 올해 관련인허가 및 토지보상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새만금관광단지의 경우 개발공사를 대신해 사업을 추진할 민간사업시행자 공모절차가 진행중에 있고, 6월경 최종 사업시행자가 결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변산반도에 모항관광숙박시설(112실)을 건립중에 있으며 4월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 사장은 "모든 사업은 도내 지역업체 참여를 의무화하고 있으며, 현재 시공중인 5개현장 지역자재 사용비율은 69.36%에 달하고, 올해엔 85%까지 사용비율을 높이도록 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 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유 사장은 "부채에 대한 도민들의 걱정이 많다"는 지적에 대해 "개발공사가 진행하는 사업의 대부분은 많은 초기 투자자금을 필요하는데, 혁신도시 총사업비가 약 1조5000억원, 만성지구는 약 4200억원이 들 정도여서 사업비 조달을 위해 공사채를 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 사장은 "부채 증가의 주요 원인은 혁신도시 사업비 조달을 위해 공사채 2646억원을 발행했기 때문"이라며 "작년말 기준 혁신도시는 판매가능 면적의 81.8%(분양가 4096억원)가 분양됨에 따라 투자비 조기 회수 및 부채의 기한내 상환으로 공사 자금 유동성을 확보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유 사장은 또 "평소 공기업은 사기업보다는 더욱 사회적 책임을 완수하기 위해 노력해야한다고 생각했다"면서 "그래서 직원들이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자 다각도로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개발공사 직원들은 '1사 1촌 농촌 지원활동'을 연2회 실시하고 있으며, 공사가 건립한 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노인 및 기초생활수급자들에게 쌀과 연탄을 지원하고, 새움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을 위해 필요용품 제공, 전주향교·경기전 등 청소활동, 아동학대 근절을 위한 캠페인에 참여하는 등 나눔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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