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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이들의 꿈, 함께 지켜주세요"

 
 

전북일보와 어린이재단 전북지역본부가 '싱글벙글 책나눔' 캠페인의 하나로 책을 통해 자신의 꿈을 이룬 유명인의 글을 8차례에 걸쳐 싣습니다. 빈곤가정 아동들이 책을 통해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이번 캠페인은 100가정에 가정당 100권씩 모두 1만권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많은 참여와 후원 부탁드립니다.

 

희망의 기운이라는 것은 참으로 묘한 것 같습니다.분명 자그마한 희망일지언정 막상 싹을 틔우고 나면 대단한 성과로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우리들이 생활하는 가까운 곳에서도 잘 갖춰진 정원은 아니지만 바위틈이나 도저히 식물이 살아남기 어려울 것 같은 곳에서도 이해하기 어려울 만큼 뿌리를 내리고 자양하는 것을 볼 때 어떠한 역경 속에서도 살아남아야겠다는 희망을 가진 생명들의 경이로움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몽우리가 맺히어 꽃이 피기 전에 정성과 사랑으로 더더욱 자주 돌봐줘야 아름답고 화려한 꽃으로 탄생된다고 하나, 우리는 활짝 핀 꽃을 보면서 아름답다고들 하지만 활짝 피게 하는 과정에 대해서는 상당히 인색함을 부인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이것은 이 사회에서 성장해 나가는 어린이에게도 마찬가지 생각됩니다.

 

요즘 경제침체로 인한 실업자가 계속 증가함에 정상적인 가정이 파괴되어 소외계층이 늘어가고 있음에도 소외된 아이들에 대한 보살핌의 손길은 이러한 현실을 미처 따라가지 못하는 실정인가 봅니다.

 

아이들에겐 수시로 변하지만 나름 꿈과 희망이 있답니다.

 

또한 어려운 환경 속에서 자라는 아이일수록 꿈과 희망이 현실화 되어 과거를 탈피하고 이 사회에서 중추적 역할 수행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기성세대들의 몫이라 생각한답니다.

 

이 세상에서 어린이들은 미래를 이끌어갈 중요한 인재라는 사실에 반대하시는 분은 안 계실 것입니다.

 

이러한 아이들 중에서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 꿈과 희망을 꾸어 보기도 전에 종종 어두운 그늘로 숨어버리려는 아이들이 있음에 안타까움을 지울 수가 없는 현실입니다.

 

이러한 소외된 어린이들의 여가를 독서 습관 함양 및 독서문화 생활화를 통해 아이들에겐 책 읽는 즐거움은 물론 격려를 통한 자긍심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책 나눔 활동이야말로 진정 어린이에게희망과 꿈을 싹트게 하는 첫걸음이 아닌가 생각한답니다.

 

나눔은 타인의 어려움을 이해했다는 공감의 표현이며, 주고받는 사람사이에 이루어지는 소통이며, 타인의 행복을 진심으로 바라는 공동체 의식의 발로라 합니다. 또 하나를 나누면서 도움을 주고받는 두 사람 모두 행복해 질 수 있는 유일한 행위이기도 합니다.

 

책나눔을 통해 읽은 책에 담긴 의미도 중요하지만 그 책을 읽었던 어린이가 자신은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받는 존재였다는 것을 기억하며 자라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답니다.

 

한명 한명의 마음이 모여 더 따스한 세상이 만들어 진다는 긍정의 생각이 오늘도 가정의 따스한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있는 천진무구한 어린이에게 큰 힘을 준다합니다.

 

전쟁을 통해 극심한 어려움 속에서도 자식에게 가난의 대물림을 하지 않겠다는 일념으로교육열을 불태우셨던 우리 세대들의 부모님들처럼 험난한 이 사회에 소외받고 있는 아이들에게도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저 또한 소외계층의 어린이들이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한양철강(주) 정형교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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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대식 9press@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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