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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약세…정책수혜주에 관심

코스피 지수는 대북 리스크와 엔화약세 그리고 현대기아차의 대규모 리콜 등 잇단 악재에 5일 32.22포인트 급락한 1927.23포인트로 마감했고, 한주 동안 3.87% 하락을 기록했다. 올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주식시장은 단기적으로 하락압력에서 벗어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이고 그 동안 지지선으로 보였던 1900포인트선을 이탈할 가능성도 충분히 예상된다.

 

무엇보다 북한 악재는 좀 더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모습인데 과거에 북한 이슈에 대해 일시적 충격 후 빠르게 회복했던 것과는 다른 모습으로 오는 15일 김일성 생일과 25일 북한 인민군 창건 기념일 등에 맞춰 어떤 행동이 나올 지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

 

일본중앙은행의 공격적인 양적완화정책 발표에 엔화약세가 가속화될 수 있다는 점 역시 우리증시에는 커다란 악재다. 엔화약세는 연초 글로벌 증시와 국내 증시의 디커플링의 가장 큰 원인이였는데 이로 인해 수출기업 경쟁력 약화와 관련 기업 주가 약세가 나타날 수 있어 우려스러운 모습이다. 엔 달러 환율은 지난주 말 97엔대까지 상승하며 3년10개월 최고치를 기록하며 엔화약세를 보였는데 엔 달러 환율이 100엔대까지 오를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어 안심하기 어려운 모습이다.

 

이 같은 악재들로 외국인의 매도를 자극하면서 수급이 꼬일 대로 꼬인 상황이다. 외국인들은 5일 하루에만 6808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고 최근 3거래일일동안 1조 300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시장의 악재와 외국인 매도가 연동되어 시장예측이 더욱 어려운 모습이다.

 

다만 대외환경이 단기적으로 개선될 여지가 있는 상황이 아니어서 추가 하락 압력은 이어지겠지만 코스피지수가 1900포인트선을 하회한다면 서서히 주식 비중을 늘려가는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된다.

 

수급과 실적 등 시장을 둘러싼 환경이 최악의 국면에 위치해 있고 지금이 주가가 바닥이라확인할순 없지만 이번주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결정과 추가경정예산안 등 정부의 경기부양 의지 여부에 따라 지수 반등이 있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 악재가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있지만 변동성과 환금성이 좋은 국내시장은 매력적이여서 북한리스크와 엔화 약세로 충분한 가격조정이 온다면 매수할 수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이고 단기적으로 IT, 내수주, 헬스케어 등 정책 수혜주에 관심을 가지고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현대증권 전주지점 금융상품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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