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울산전 출전 유력…컨디션·부상 트라우마 극복 관건
전북현대가 지난 3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의 경기에서 귀중한 1승을 챙김에 따라 K리그 우승의 꿈을 이어가게 됐다.
이제 관심은 온통 전북의 핵심 공격수 이동국이 언제 경기장으로 복귀하느냐에 모아지고 있다. 최강희 감독도 지난달 19일 포항과의 FA컵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하여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게 된 뒤 "이제 정규리그에 올인 하겠다. 이동국이 머잖아 돌아오면 우리에게 기회가 올 것"이라며 정규리그 우승에 대한 강한 집념과 함께 이동국의 복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동국은 지난주부터 재활훈련을 시작한데 이어 이번 주부터는 전술훈련 등 팀 훈련에 부분적으로 참여하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팀의 구상대로라면 오는 9일 문수경기장에서 열리는 울산과의 경기때 복귀가 유력하다. 33경기를 치른 울산은 현재 승점 64점으로 전북현대가 리그 우승을 위해서는 반드시 넘어야 할 고비이기 때문이다. 이어 16일에는 리그 2위 포항이 기다리고 있다. 포항은 전북과 똑같이 승점 59점을 기록하고 있지만, 골득실차에서 전북에 1점 앞서고 있다. 전북은 11월에 울산(9일), 포항(16일)과의 경기에 이어 서울(20일), 인천(23일), 수원(27일) 등 5경기를 치른다. 그리고 12월 1일에는 서울과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울산, 포항에 비해 1게임을 덜 치른 전북으로서는 리그 우승을 위해 매우 중요한 시점이다. 그래서 이동국의 복귀시점은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구단 관계자는 "이제 남은 것은 팀 훈련을 하면서 본인이 컨디션을 얼마나 끌어올리고 부상 트라우마를 극복하느냐에 달린 것으로 보인다"며 "9일에 열리는 울산전에 출전이 가능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동국은 지난 8월 28일 FC서울과의 26라운드 경기에서 골키퍼와 충돌하며 오른쪽 무릎 부상을 당해 그동안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올시즌 24경기에서 12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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