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美대통령, 내년 4월 방한 추진

동북아 순방 검토…물밑 조율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내년 4월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순방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의 외교 소식통은 21일 “오바마 대통령의 내년 초 동북아 순방이 검토되고 있고 일본이나 한국 등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한·미 양국은 오바마 대통령의 방한 문제와 관련한 물밑 조율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봄 방한이 이뤄질 경우 박근혜 대통령 취임 후 첫 오바마 대통령의 방한이 되며, 오바마 대통령의 임기 중 4번째 한국 방문이 된다.

오바마 대통령의 가장 최근 방한은 이명박 정부 당시인 지난 3월 서울에서 열린 핵안보정상회의 참석 기회에 이뤄졌다.

앞서 수전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은 20일(현지시간) 워싱턴DC 조지타운대학에서 한 연설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내년 4월 아시아 지역을 순방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구체적으로 어느 국가를 방문하는지는 말하지 않았다.

오바마 대통령은 내년 아시아 국가 순방을 통해 아시아 중시 정책의 재구축을 꾀할 것으로 예상된다.

위병기 bkweeg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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