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렬·김인성도 입단 / 최강희 "미드필더 강화"
전북현대축구단이 스토브리그를 맞아 선수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김상식의 은퇴와 박희도, 서상민 등의 군입대로 생긴 공백을 메우고 더 나아가 올해 K리그와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우승까지 넘보겠다는 의지이다.
전북현대(단장 이철근)는 6일,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김남일(36·MF)과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이승렬(24·FW), 특급조커 김인성(24·FW)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한교원과 최보경의 영입을 발표한지 하룻만이다.
진공청소기라는 별명을 가진 김남일은 한국을 대표하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2000년 K리그에 데뷔해 통산 222경기 8골 12도움을 기록했고, 1998년 아시안게임에서 A매치에 데뷔한 이후 통산 98경기 2골을 기록했다. 또한 2002 한일 월드컵, 2006 독일 월드컵,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한국을 이끌기도 했다. 2008년 동아시아연맹 선수권대회에서는 한국을 우승으로 이끌며 대회 최우수선수상(MVP)을 수상했다.
김남일의 영입은 최강희 감독이 “우승을 위해 꼭 필요한 선수”라며 구단에 요청해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남일은 “전북이라는 훌륭한 팀에 온 만큼 올 시즌 K리그와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꼭 들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새롭게 전북 유니폼을 입은 이승렬은 지난 2008년 프로에 입단해 그해 31경기에서 5골 1도움을 올리며 ‘2008 K리그 신인왕’을 차지했다. 20세 이하 대표팀과 올림픽 대표팀을 거쳐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 출전한 공격수다.
김인성은 20세 이하 대표팀과 대학 선발팀에서 활약했고, 2012년 러시아의 CSKA 모스크바로 진출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지난 시즌 성남 일화에서 31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을 기록했으며 폭발적인 스피드와 파워를 겸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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