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 '봉망소향' 도발에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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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일 전주에서 열리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 4차전 전북과 광저우 경기를 앞두고 광저우 에버그란데가 홈페이지에 올린 전주성을 공격하자는 뜻인 ‘봉망소향’. 사진제공=전북현대 | ||
오는 2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맞붙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전북현대와 광저우의 경기를 앞두고 양팀 팬들의 자존심을 건 응원전이 불붙었다.
광저우 에버그란데가 홈페이지를 통해 광저우에서 전북으로 향하는 화살표와 함께 ‘鋒芒所向’(전주성을 향해 공격하자)이라는 문구로 광저우팬들의 원정응원을 독려하고 나선데 대해 전북현대 홈팬들이 발끈하고 나선 것.
송충섭씨는 전북현대 홈페이지에 “중국에서 3000명? 인해전술로 덤빈다고? 전주성의 무서움을 보여줍시다. 광저우에서 3000명이 온다면 우리는 3만명으로 무서움을 보여줍시다”라는 글을 올려 팬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또 박성진씨는 지난해 전북현대와 광저우의 홈경기 때 붉은색의 물결로 전주성을 가득 메워버린 ‘치떨리는’ 사진을 게시하고 “올해는 원정팬들이 전북팬의 기세와 수에 밀려 쓸쓸히 집에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많은 팬들도 전북팬들이 전주성을 지키자며 가족, 친지, 직장동료와 함께 경기장에서 직접 관람하자고 호소하고 있다. 한편 전북현대는 지난 18일 원정경기때 심판의 결정적 오심으로 동점골이 무산되면서 1-3으로 패했으며, 이번 경기에서의 복수를 단단히 벼르고 있다. 광저우는 이번 경기를 앞두고도 공식 회견 시간의 변경을 전북현대에 요청하는 무례한 행동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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