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하천변에서의 경작 및 시설물 설치 등 불법행위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청장 유성용)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영산강과 섬진강 등 호남지역 16개 국가하천에 대한 실태점검을 통해 불법경작과 공작물(시설물) 설치 등 34건의 불법행위를 적발했다.
불법경작과 배수문 등 시설물 관리 미흡이 각각 1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오물 적치 5건, 불법 공작물 설치 3건, 수목 식재 1건 등이다.
익산국토청은 이번에 적발된 불법 경작 등에 대해서는 해당 자치단체에 통보해 원상복구토록 했으며, 배수문 등 하천 시설물에 대해서는 우기 전에 긴급 보수토록 조치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익산국토청은 국가하천변에서의 불법 경작 등 불법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자치단체 등과 공동으로 주민 대상 홍보 활동을 확대하는 한편 국가하천변에 대한 감시 활동을 더욱 강화할 방침임을 밝혔다.
이와 함께 익산국토청은 국가하천 관련 국비 지원시, 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자치단체의 불법행위 관리상황에 따라 차등 지원하는 시스템을 보다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익산국토청 김태원 하천국장은 “국가하천을 아름답고 깨끗하게 관리하기 위해서는 불법경작 등의 불법행위가 사라져야 한다”면서 “고질적인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고발 등 강력한 조치를 통해 국가하천변에서의 불법 행위를 반드시 뿌리뽑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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