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자부, 시행 20년 맞아 원로들 초청 발전방안 논의
지방자치 시행 20년을 맞아 지방자치 부활을 준비했던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방자치의 의미와 앞으로의 발전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듣는 ‘지방자치를 맹글어낸 사람들 홈커밍데이’가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학계에서는 당시 지방자치 전면 시행의 필요성을 주장했던 최창호 건국대 명예교수, 정세욱 명지대학교 명예교수, 김안제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등이 참석했고, 언론계에서는 언론을 통해 지방자치제도 도입의 필요성을 국민에게 홍보했던 박노황(현 연합인포맥스 특임이사), 류호길(현 MBN상무이사), 최수묵(현 동아일보 기획위원) 등 당시 내무부 출입기자가 참석했다.
도내에서는 내무부 지방자치 기획관과 정읍시장을 지냈던 유성엽 국회의원, 우천규 전국시군자치구의회 의장협의회 사무총장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지방자치 원로들은 20년전 지방자치를 시작하면서 고민하고 설계했던 지방자치 모델이 정립되고 구현되었는지 되짚어보고, 주민참여와 지역발전 등 실질적인 지방자치 성과에 대한 평가와 집단 이기주의 등 당시 예상하지 못했던 부작용에 대한 솔직한 소회를 밝혔다. 민선 구미시장을 지낸 김관용 현 경북지사는 “우리나라 지방자치는 20년의 짧은 역사에도 지역의 특성과 여건에 맞는 지역발전 정책의 기틀을 만들고 주민이 중심이 되는 지방자치 모델을 정립하는 괄목할만한 성과가 있었지만, 이 과정에서 나타난 지역간 갈등 및 열악한 지방재정 문제는 풀어야 할 시급한 숙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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