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점포당 당기순이익 전년比 각 8·43% 감소 / 6개 지방은행 중 최하위
JB금융지주 계열사인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의 올 상반기 영업점포당 당기순이익이 6개 지방은행 중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특히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의 전년동기 대비 영업점포당 당기순이익은 지방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가 밝힌 올 상반기 지방은행의 생산성을 살펴보면 전북은행의 경우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336억원으로 전년동기 356억원보다 20억원이 감소했다.
특히 점포수가 97개서 100개로 늘어났음에도 당기순이익은 오히려 줄었다.
영업점포당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도 전년동기(3억7000만원) 대비 8.4% 감소한 3억4000만원에 그치며 지방은행 중 4위에 머물렀다.
광주은행은 이보다 더욱 초라한 성적을 보였다.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460억원)보다 219억원이나 급감한 241억원에 불과했고 영업점포당 당기순이익도 전년동기(3억1000만원) 대비 무려 43.1% 감소한 1억7000만원에 그치며 지방은행 중 꼴찌를 기록한 것이다.
광주은행의 생산성 추락은 경남기업 부실 대출 건으로 대손충당금을 많이 쌓은 데다 영업 실적도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실제 은행의 주 수입원인 이자 이익이 올 상반기 1985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1.8%(264억원) 감소했다.
지난 1년간 적자 점포나 인접한 중복 점포 등을 정리(150개→138개)했지만 경영 실적이 악화되면서 점포당 당기순이익이 급감한 것이다.
반면 BNK금융지주의 경남은행은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466억원) 대비 3배 수준인 1418억원, 영업점포는 162곳으로 점포당 8억80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지방은행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특히 점포당 당기순이익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2억8000만원)보다 215 .6%(6억원) 급증하며 지방은행 중 가장 높은 증가율울 보여 전북 및 광주은행과 대조를 보였다.
영업점포가 37개로 지방은행 중 가장 규모가 작은 제주은행도 올 상반기 영업점포당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1억2000만원)보다 128.8% 증가한 1억6000만원을 기록하며 광주은행을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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