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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편익 위해 무주 안성 터미널 정상화를"

주민단체 대표 군의회 방문 / 예결위원장 "불편 초래 죄송" / 부당한 보조금 사용은 안 돼

속보=무주군 안성면 터미널 현대화사업 보조금 지급 건과 관련해 군 의회가 깊은 내홍을 겪고 있는 가운데 지역발전협의회를 비롯한 안성면 지역 5개 주민단체 대표들이 군 의회 의장실을 항의 방문했다. (3·4·11일 9면 보도)

 

안성면 지역발전협의회(회장 박천석)와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공선화), 자율방범대(대장 조성호), 이장협의회(회장 고대열), 청년회(회장 이상진) 등 주민대표 5명은 이날 군 의회 의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주민들의 편의시설인 안성면 터미널의 운영 정상화를 위해 쓰일 보조금 지급이 군 의회의 내부갈등으로 인해 막대한 지장을 받을 위기에 처해있다”며 “이는 곧바로 안성면민의 불편으로 직결되는 만큼 군 의회가 갈등과 반목에서 벗어나 주민들의 편익을 위해 애써 달라”고 요구했다.

 

안성면 공용터미널은 지난 2013년까지 운영해 오던 전 사업자가 운영적자 폭을 감당하지 못하고 사업을 포기하자 현 사업자인 이모 씨(47)가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터미널 시설보수개선사업으로 군으로부터 3억5000만원(도비 5600만원·군비 2억940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받아 해당사업을 완료했다.

 

이후 안성면 공용터미널 현대화사업에 쓰일 보조금으로 집행부가 3억 8200만원(도비 2000만원·군비 3억 6200만원)의 예산을 계상해서 의회에 제출, 심의의결을 거쳐 사업실시용역단계에 있다.

 

의회 의결을 거친 예산에 대해 군 의회 예결위원장인 이해연 의원이 터미널 보조금 지급이 위법·부당하고 특혜성이라는 주장을 펼침에 따라 지역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고 급기야 이해양 의원의 예결위원회 간사 사퇴 발표 후에는 걷잡을 수 없는 군 의회 내부갈등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주민의 의견을 청취한 이해연 예결위원장은 “주민의 불편을 초래한 부분에 대해선 죄송스럽다”고 말하고 “하지만 주민의 혈세가 위법·부당한 보조금사업에 사용되는 것을 묵과할 수 없다”며 강경 대응의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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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종 hjk4569@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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