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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 1000만원 맡기면 이자 10만원 안팎

금감원, 전북지역 1금융권 44개 상품 분석 '저금리 실감' / 전북은행 '다이렉트 예금' 세후 16만 740원 '최고'

은행에 1년동안 1000만원을 예금해도 이자가 10만원 안팎에 불과해 저금리시대를 실감케 하고 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1년 이상 저금리로 유지되면서 예금으로 인한 이자 소득이 사실상 없는 것이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전북도내 제 1금융권의 목돈을 굴리기 위한 예금 금융상품은 모두 44개로 이들 상품의 예금금리를 분석한 결과 1000만원을 12개월 저축했을 때를 가정해 세전 이자율은 많게는 1.9%에서 적게는 1.15%로 2%가 채 안됐고 세후 이자율의 경우 1%가 안되는 상품도 있었다.

 

가장 많은 이자를 주는 은행은 전북은행 ‘JB다이렉트예금통장(1년 만기 일시 지급식)’으로 세후이자가 16만740원이었다.(세후 이자율 1.61%)

 

한국산업은행도 ‘KDB Hi 정기예금’을 통해 전북은행과 같은 16만740원을 이자로 지급했다.

 

다음으로 수협은행(사랑해 나누리예금)과 우리은행(Red Monkey 스마트 정기예금)이 14만3820원 이었고 신한은행(Tops CD연동정기예금)이 14만1280원 순이었다.

 

가장 적은 이자율은 전북은행의 정기예금(0.97%)으로 1000만원을 넣으면 9만7290원의 이자가 지급된다.

 

2금융권인 도내 저축은행들의 예금도 세후 이자율은 2.13%(페퍼 저축은행)에서 1.61%(스타저축은행)으로 저축에 따른 이자배당은 미미했다.

 

한국은행은 지난 2014년 10월 15일 기준금리를 2.0%로 낮춘 이후, 지난해 2차례에 걸쳐 금리를 1.75%, 1.50%로 더 내렸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1980년, 1990년대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 속 은행 예금이자 10% 이상은 옛말이 된셈이다.

 

은행업계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면서 금융권들도 예대마진(예금이자와 대출 이자 차이로 인한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며 “그런 상황에서 예금 이자율은 더욱 낮아지고 금융 시장 자본도 적게 돌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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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종 bell103@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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