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다가서기
영어학원을 중심으로 어린이 이벤트로 치러지던 할로윈데이가 점차 확산되고 있다. 매해 10월 31일 악령이 해를 끼치지 못하게 자신도 악령으로 변장하고 즐기는 축제인 할로윈데이가 어린이들 못지않게 젊은층의 중심 문화로 인기를 끌고 있다.
‘수입된 명절의 또 하나의 탄생’이라는 불편한 시선과 코로나로 답답한 일상에서 ‘이례적이고 일탈을 추구하는 날’이라는 반대 관점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관심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추세다.
다가오는 할로윈데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할로윈데이에 대한 서로 다른 관점에 대해 생각하고, 생각을 정리해 한 편의 주장글로 완성해보자.
△주제 관련 신문
[동아일보] 2017-10-26. ‘할로윈’ ‘죽은 자들의 날’ 무시무시한 축제들
[중도일보] 2021-10-22. 할로윈데이, 가을을 찬양하고 죽은 영혼을 숭배하고...
[조선일보] 2020-10-27. ‘이번 할로윈은 홈파티?!’ 홈로윈족 공략 기획전·상품 출시 눈길
[광주일보] 2021-10-21. ’할로윈 데이‘도 오징어게임, 드라마 속 체육복 인기
[한국경제] 2021-10-25. 위드 코로나 겹친 할로윈... 방역 당국 비상
△신문 읽기
<읽기자료1>읽기자료1>
[월드 돋보기] ‘할로윈’ ‘죽은 자들의 날’ 무시무시한 축제들
유령이 나타났다
오는 31일은 ‘할로윈’이자 ‘죽은 자들의 날’이 시작되는 날. 할로윈은 10월의 마지막 날 유령이 찾아온다고 믿는 고대 유럽의 켈트족 풍습에서 비롯된 서양 명절이다. 이날 사람들은 나쁜 유령을 쫓기 위해 무시무시하고 기괴한 의상을 입는다.
멕시코에서는 3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죽은 자들의 날을 기념한다. 멕시코인들은 집 안에 특별한 제단(제사를 지내는 단)을 만들고 유령을 맞을 준비를 한다. 할로윈과 죽은 자들의 날 모두 영혼이 찾아온다는 배경은 같지만 할로윈은 나쁜 유령을 쫓는 것이 목적인 반면 죽은 자들의 날은 영혼을 환영하고 기리는 데 주목한다.
저리 가라, 나쁜 유령들
‘할로윈’은 아일랜드 켈트족 문화인 ‘삼하인’에서 전해졌다. 켈트족은 1년을 열 달로 계산했다. 1년의 마지막 날인 10월 31일 지하세계의 문이 열리면서 세상을 떠난 이들의 영혼이 돌아온다고 믿었던 이들은 이때 영혼과 함께 사람에게 해를 입히거나 장난을 치는 악령, 귀신, 마귀도 함께 빠져나온다고 생각했다.
켈트족은 악령들을 막기 위해 그들처럼 무시무시한 옷차림을 했다. 악령들이 집 안에 들어와 다른 피해를 입히지 않고 떠나도록 문가에 음식을 놓아두기도 했는데 이것이 중세시대를 거치면서 사탕, 초콜릿, 과자 등을 악령에게 주고 이들을 쫓는 ‘트릭 오어 트릿(Trick or Treat· 과자 안 주면 장난친다)’ 문화로 발전됐다.
할로윈에 영혼을 밝혀주는 등불로 여겨지는 잭오랜턴(Jack-O’-Lantern)으로 집 주변을 장식하기도 한다. 잭오랜턴은 늙은 호박의 속을 파내고 얼굴 모양을 새긴 후 안에 초를 넣은 등불이다.
어서 와요, 보고픈 영혼들
‘죽은 자들의 날’은 영혼이 돌아오는 것을 환영하고 제사를 지내며 그들의 명복(세상을 떠난 뒤 받는 복)을 비는 날이다. 세상을 떠난 뒤 본격적인 삶이 시작된다고 믿었던 멕시코 원주민들이 여름에 죽음의 여신에게 제사를 지내고 풍년을 기원하던 풍습에서 유래됐다. 16세기 로마 가톨릭교가 정한 ‘만성절(11월 1일·모든 성인의 날)’과 ‘만령절(11월 2일·모든 영혼의 날)’의 영향을 받은 뒤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열린다.
죽은 자들의 날이 오기 전 사람들은 집을 깨끗이 청소하고 제단을 마련해 영혼을 환영할 준비를 한다. 제단은 영혼을 집으로 이끌어 준다는 뜻을 지닌 마리골드꽃과 환영을 뜻하는 촛불, 죽음과 부활을 상징하는 해골 모양 소품으로 장식한다. 멕시코식 스페인어로 ‘해골’이나 ‘뼈’를 뜻하는 ‘칼라카’ 가면을 쓰고 영혼을 기리며 춤을 추거나 가면을 제단에 바친다.
이날은 멕시코 원주민의 일상과 전통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아 2008년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 목록에 올랐다.
/출처: [동아일보 2017-10-26 심소희기자 sohi07@donga.com]
<읽기자료2>읽기자료2>
[서천다문화] 할로윈데이, 가을을 찬양하고 죽은 영혼을 숭배하고 평화를 위해 기도하다
할로윈데이는 주로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와 같은 서구 국가의 대표적인 어린이 축제이자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명절처럼 인식되고 있다.(중략)
켈트족은 여름이 끝나고 겨울이 시작되는 10월 31일에서 11월 1일 사이에 언데드가 세상에 돌아온다고 믿었기 때문에 악령을 쫓아내기 위해 행진하는 관습이 있었다.
할로윈 하면 떠오르는 호박의 잭오랜턴(Jack-o-lantern)은 ‘인색한 잭’이라는 남자에 대한 아일랜드 전설에서 비롯됐다. 잭은 악마를 골탕 먹이고 속여서 자신을 괴롭히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오랜 시간이 지나 잭이 죽고 다시 악마와 만나게 되었는데 악마는 자신이 당한 수모를 갚기 위해 천국도, 지옥도 가지 못하게 훼방을 놓았고 이로 인해 잭은 어디든 들어갈 수 없게 되었다. 잭은 길이 너무 캄캄하니 불을 밝힐 것을 달라 요구했으며 이에 악마는 불덩어리 하나를 주었다. 잭은 불타는 석탄만 갖고 아직까지도 떠돌고 있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출처: [중도일보 2021-10-22 나재호기자]
<읽기자료3>읽기자료3>
‘이번 할로윈은 홈파티?!’ 홈로윈족 공략 기획전 · 상품 출시 눈길
올해 할로윈데이는 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 홈파티 형태로 즐기는 ‘홈로윈(집+할로윈)’이 될 전망이다. 실제로 홈파티 형태로 할로윈데이를 즐기려는 이들이 늘면서 각종 코스튬 의상과 소품보다는 집에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푸드와 스낵류의 판매가 늘었다.
유통업계는 홈로윈족을 잡기 위해 할로윈 관련해서 다양한 기획전과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출처: [조선일보 2020-10-27 김경희기자]
<읽기자료4>읽기자료4>
’할로윈 데이‘도 오징어게임, 드라마 속 체육복 인기
(중략) 단 하루 괴상한 복장을 하고 다니는 ‘할로윈데이’를 앞두고 유통가에사는 관련 판촉전이 펼쳐지고 있다.
올해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서 참가자들이 입은 초록색 체육복을 추첨(래플) 방식으로 한정 판매했다. 이는 넷플릭스 공식 협업상품으로 이달 31일 할로윈데이를 앞두고 작품 속 게임 참가자 수와 같은 456세트가 한정 제작됐다. (중략)
/출처: [광주일보 2021-10-21 백희준기자]
<읽기자료5>읽기자료5>
위드 코로나 겹친 할로윈... 방역 당국 비상
(중략)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을 앞둔 시점과 할로윈데이와 겹치면서 젊은이들의 대면접촉이 폭발적으로 늘어나 코로나 재확산의 계기가 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상인들은 방역체계 전환이 가져올 해방감이 할로윈데이와 맞물려 젊은이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중략)
이태원의 경우 작년 5월 클럽발 집단감염의 직격탄을 맞아 많은 가게가 문을 닫은 바 있다.
/출처: [한국경제 2021-10-25 정강호/하수정기자]
△생각 열기
◈기본활동1) <읽기자료1> 을 읽고, ’할로윈데이‘의 유래와 ’삼하인‘의 뜻을 정리해 봅시다. 읽기자료1>
Ⅴ 유래)
Ⅴ삼하인)
◈기본활동2) <읽기자료1> 을 읽고, ’할로윈‘과 ‘죽은 자들의 날’에 대해 공통점과 차이점을 비교해 봅시다. 읽기자료1>
공통점)
차이점)
◈기본활동3) <읽기자료2> 를 읽고, ‘잭오랜턴(Jack-o-lantern)’의 개념과 전설에 대해 정리해 봅시다. 읽기자료2>
◀개념)
◀전설)
◈기본활동4) <읽기자료3> 을 읽고, ‘홈로윈’과 ‘코스튬’이 무슨 뜻인지 정리 해 봅시다. 읽기자료3>
-홈로윈)
-코스튬)
◈기본활동5) <읽기자료4> 를 읽고, 넷플릭스에서 할로윈 코스튬으로 한정 제작, 레플 방식으로 판매한 제품은 무엇인지 정리해 봅시다. 읽기자료4>
◈기본활동6) <읽기자료5> 를 읽고, 올해 할로윈데이를 앞두고 방역 당국이 비상인 이유를 찾아 정리해 봅시다. 읽기자료5>
△생각 키우기
◈기본활동7) <읽기자료> 를 읽고, 할로윈데이가 하나의 문화로 확산되는 것에 대한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생각해봅시다, 생각을 정리하며 할로윈데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주장글로 써봅시다. 읽기자료>
△참고 자료 - 참고도서(할로윈에 맞는 그림책을 통해 상상력과 즐거움을 느끼는 그림책)
 
   오싹오싹 당근 Creepy Carrots
- 에런 레이놀즈 지음 총 38쪽
- '칼데콧상' 수상작
 
   한밤중에 강남귀신
- 김지연 글 · 그림
- 모래알(키다리)
 
   △ 칼라카 가면
죽은 자들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칼라카 가면을 쓴 멕시코 사람들
△ 인류무형문화유산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of Humanity)
- 2003년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보호 협약에 의거하여 문화적 다양성과 창의성이 유지될 수 있도록 대표목록 또는 긴급목록에 각국의 무형유산을 등재하는 제도. 문화 다양성의 원천인 무형유산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고취하고, 무형유산 보호를 위한 국가적, 국제적 협력과 지원을 도모하기 위함.
 
   /제작 = 장연주 한국언론진흥재단 전문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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