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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기고

[NIE] 일상을 바꿔 놓을 챗GPT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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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그린 미래의 스마트 교실/출처 : 마이크로소프트 빙 이미지 크리에이터

1. 주제 다가서기

챗GPT의 열풍이 거세다. 2022년 11월 오픈 AI가 내놓은 대화형 생성 AI 서비스 챗GPT가 인터넷 이후 가장 혁신적인 서비스로 평가받고 있으며 MS, 구글 등 세계적 기업이 앞다투어 해당 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산업, 교육, 문화 분야 등 일상 사회를 바꿔 놓을 챗GPT의 활용 방안 등을 기사를 통해 살펴본다. 또한, 챗GPT가 교육 현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이후 시대 변화에 맞춘 미래 교육을 위한 준비를 위해, 교육 현장에서 어떤 변화가 필요한지 고민하고, 이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을 들어보고자 한다.

 

2. 관련 교과

교과서 개념 및 특징 확인
중학교 사회 Ⅻ. 사회 변동과 사회 문제 01. 사회 변동의 의미와 양상
 사회가 부분적·단편적으로 변한 것이 아니라 사회 전반적으로 생활양식, 가치관, 의식 구조, 제도 등이 크게 달라진 것을 사회 변동이라고 한다. 이는 특정 시기에 사회 전반에 걸쳐 구조적 변화가 일어난 결과이다. 

  사회 변동은 과학 기술의 발전, 인구 변화, 경제 위기 상황, 혁명 및 전쟁, 자연환경의 변화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나타난다. 현대 사회의 대표적인 사회 변동 양상에는 산업화, 정보화, 세계화가 있다.

 - 출처 : 중학교 사회 교과서(천재교육) - 

질문1) 챗GPT의 등장은 사회 변동을 일으키는 어떤 원인으로 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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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2) 챗GPT의 등장으로 인해 변화될 사회 모습을 마인드맵으로 작성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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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주제 관련 신문기사

‣ 전자신문 2023.04.16. 플랫폼업계 챗GPT 접목 열풍…응답 및 작업 효율성 증대

‣ 연합뉴스 2023.04.16. 수행평가도 챗GPT로?…중·고교도 활용 지침 없어 '고심'

‣ 전북일보 2023.03.09. 챗GPT, 우리는 사용할 준비가 되어있나?

 

4. 신문 읽기

<읽기자료1>

플랫폼 기업이 챗GPT를 자사 서비스에 활발히 접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이용자 질문에 대한 답변 속도를 높이고 자체 서비스 개선 작업 효율성을 증대했다.

여행 플랫폼은 챗GPT를 활용해 이용자 편의를 높였다. 마이리얼트립은 AI여행 플래너에 챗GPT를 도입했다. 고객이 “일본 오사카 여행 3박 4일 일정 추천해줘”라고 입력시 3박 4일에 걸친 오전·오후·저녁 일정 및 동선에 맞춘 여행 계획을 제시한다. 최저가 항공권 구매하는 법, 숨겨진 명소, 인기 여행 상품 등 추가 정보도 대화형으로 손쉽게 받을 수 있다.

카약은 특정 요구 사항 및 선호도 등 사용자별 검색 기준과 과거 여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화된 추천 목록을 제공한다. “예산 50만원 내에서 4월에 떠날 수 있는 여행지는?”이라는 구체적인 질문을 던지면 이용자 맞춤형 답변을 내놓는다.

전문가 플랫폼에서도 챗GPT 도입이 활발하다. 혜움은 챗GPT 기반 세무 서비스 챗봇을 출시했다. 사업자가 궁금할만한 세무, 노무, 지원금 관련 질문을 입력하면 맞춤형 답변을 제공한다. 오픈AI가 공개한 '챗GPT 플러그인' 도입도 검토 중이다. 상담 운영 시간 외에도 챗봇이 답변을 줘 세무사와 사무원의 업무를 돕는다.

개발자 교육 플랫폼 엘리스는 GPT-3를 기반으로 코딩학습을 돕는 챗봇인 'AI헬피'를 출시했다. AI헬피는 다섯가지 질문 선택지를 먼저 제공해 학습자가 챗GPT에 좋은 질문을 하고 더 좋은 코드를 쓸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질문하고 싶은 부분의 코드를 드래그해 문의하면 코드를 설명해주거나 오류를 수정해주기도 한다. 다른 프로그래밍 언어로 번역하는 기능도 갖췄다.

 (출처 : 전자신문 2023.04.16.)

<읽기자료2>

16일 교육계에 따르면 새 학기가 시작되고 챗GPT 열풍과 함께 대학가에서 챗GPT 사용 윤리 문제가 논란이 된 데 이어 최근 한창 수행평가가 진행 중인 중·고교에서도 교사들이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다.

중·고교 수행평가는 컴퓨터로 보고서를 작성해 제출하는 '사전과제형'을 금지하며 수업 시간에 직접 작성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그러나 수업 시간에 자필로 수행평가를 치르더라도 미리 주제를 알 수 있다면 챗GPT의 답안을 암기해 참고할 수 있다. 휴대전화나 크롬북 등 디지털 기기를 이용해 인터넷 검색을 할 수 있는 '오픈북' 시험인 경우에도 챗GPT 검색이 가능하다. 실제 학생들이 챗GPT를 수행평가에 활용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지방의 한 고등학교 교사는 "얼마 전 '영어교육이 조기에 필요한지 자신의 생각을 서술하라'는 수행평가를 여러 반에 동시에 냈는데, 주제를 미리 알아낸 다른 반 학생들이 챗GPT로 답을 준비했다고 들었다"며 "학생들이 학교에 항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답안지를 보고서는 학생들이 챗GPT를 사용했는지 판별하지 못했는데 나중에 다른 반 학생들의 '신고'로 이런 사실을 알게 됐다고 한다.

교육당국도 아직 챗GPT 활용 방안, 사용 규제 여부 등에 대한 명확한 지침을 내놓지 않고 있어 교사들은 더욱 혼란스럽다는 반응이다. 챗GPT를 동의 없이 활용할 경우 0점 처리를 해야 하는지, 활용한다면 어느 선까지 활용하게 해야 하는지 등 기준이 없는 상황이다. 학생이 챗GPT로 답안을 알아내더라도 이를 암기해서 재구성해 자필로 쓴다면 표절로 적발하기도 어렵다.

서울시교육청이 지난달 27부터 3일간 조사한 '챗GPT 관련 교원 인식 설문조사'에서 교원들은 '챗GPT 활용 유의 사항에 대한 교육이 우선돼야 한다', '활용 기준이 모호하면 학생들의 학습이 무너진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교원들의 의견도 분분하다. 챗GPT를 적절한 기준과 지침을 통해 공개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견도, 표절이기 때문에 아예 금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출처 : 연합뉴스 2023.04.16.)

<읽기자료3>

필자를 당혹스럽게 했던 것은 AI가 ‘그럴듯한’ 정보를 새롭게 생산해내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그리고 문제는 이 정보들이 AI가 주는 인상만큼 정확성을 담보하지는 못한다는 것이다. 그토록 핫한 챗GPT 역시 스스로 제공하는 정보가 일부 부정확할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

당연한 얘기다. 당장에 챗GPT만 해도 2021년도까지 정보만을 학습한 채 22년 11월 대중에게 공개되었으므로 23년도 현재의 최신 정보에는 취약하다. 그리고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인 만큼 온라인상에서 유통되는 데이터, 사용자와의 대화를 통해 새로운 정보를 습득하기도 한다. 이는 AI가 습득한 정보가 항상 공신력 있고 검증된 내용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는 이미 정보의 파도 속에 휩쓸리며 살고 있다. 온갖 인터넷 매체를 통해 수많은 정보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쏟아져 들어온다. 우리는 그 안에서 필요한 정보를 찾고, 검색한다. 하지만 우리가 보고, 듣고 있는 정보가 확실한 정보인지 판단하기는 쉽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판단을 할 때 한 가지 정보만 보는 것이 아니라 몇 개의 정보를 비교하고 거기서 나름대로 맞다고 생각되는 것을 ‘선별’해낸다. 그 선별의 과정이 정교할수록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다.

챗GPT는 이러한 선별의 과정을 무색하게 만들어버릴 수 있다.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방대한 데이터를 가진 AI가 제안한 검색 결과물을 우리가 의심하는 것이 쉬울까? 압도적으로 똑똑한 AI가 내놓는 결과물은 대체로 맞는 말일 것이다. 하지만 그 안에 숨어 있을지 모르는 쌀 한 톨 만큼의 오차는 눈 감고 넘어가도 되는 것일까?

챗GPT와 같은 인공지능 프로그램이 늘어나고 훨씬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더라도 우리는 정확한 정보를 선별해내는 과정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AI는 우리의 일상을 윤택하게 만들어주는 일종의 도구일 뿐이다. 대신 답을 찾아주는 정답지나 해결사가 아니다. 눈 깜짝할 새 이미 와버린 인공지능의 시대. 온전히 누리기 위해 우리는 의심하고 판단하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출처 : 전북일보 2023.03.09.)

 

5. 생각 열기

과제1) 읽기 자료1)를 통해 챗GPT가 산업계 및 우리 일상에 미칠 영향을 설명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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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2) 읽기 자료2), 3)을 참고하여 학교 교육 현장에 챗GPT 활용 문제를 두고, 토론 활동을 수행해 보자

토론 주제

1> 수행평가에 챗GPT의 활용을 도입해야 한다.

2> 수업 중 챗GPT의 활용은 학생의 학업 능력을 향상시킬 것이다. 등

 

6. 생각키우기

◈ 함께 보기

교사를 AI교사로 대체할 수 있을까?(2023.01.17.) 전북일보 NIE 교육 기고 활동

(링크 : http://www.jjan.kr/article/20230117580326 )

 

 교육부는 인공지능의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교과 및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목적으로 2025년까지 AI 교사 5000명을 양성하기로 발표했다. 그리고 현재 인간 교사와 AI 교사의 융합 교육은 이미 우리 사회에서 진행되고 있다. 그래서 이 시점에서 학생들에게 한 가지 쟁점 질문을 던져보고 싶었다. “교사를 AI 교사로 대체할 수 있을까?” 

◈ 같이 읽으면 좋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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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에게 묻는 인류의 미래

KAIST 김대식, 기계와의 대화를 시도하다.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챗GPT, 그 충격을 딛고 일어나 기계와 협업하기 위한 가장 모범적인 본보기 『챗GPT에게 묻는 인류의 미래』. 2022년 말, 출시와 동시에 전 세계를 충격과 혼란에 빠뜨린 챗GPT에게 KAIST 교수이자 뇌과학자인 김대식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인공지능, 메타버스 등 가장 첨단의 이슈에 항상 귀를 기울여오고 있었던 저자가 이번에 챗GPT에게 눈을 돌린 것은 결코 놀랄 일이 아니다. 그러나 그가 챗GPT와 나눈 열두 개의 대화는 그야말로 놀라움 그 자체다.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7. 생각 더하기

◈ 수행평가에 챗GPT를 활용하는 것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작성해보자. 

 

8. 학생글

수행평가에 챗GPT 활용 여부에 대한 찬성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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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례중 2학년 배하윤

챗GPT란 학습을 통해 수집한 여러 데이터를 조합해 질문에 따라 답을 주는 AI 챗봇입니다. 최근 뉴스 기사에서 수행평가를 위해 챗GPT 활용 여부를 두고 교육계에서 고심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수행평가 과정에서 챗GPT로 과제 내용을 검색하여 답을 적어 낸 문제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교육 현장에선 챗GPT 사용 여부를 두고 의견이 분분한데, 저는 수행평가 중에 챗GPT를 활용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첫째, 챗GPT는 좋은 질문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도록 도와줍니다. 챗GPT는 질문에 대한 여러 데이터를 조합해 답을 해줌으로, 어떻게 질문을 하느냐에 따라 답이 달라집니다. 따라서 질문을 잘한다면 답이 정확히 나오므로 챗GPT는 좋은 질문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줍니다.

둘째, 챗GPT를 올바르게 활용한다면 학습에 이로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수행 과정 중 자료검색을 쉽고 빠르게 할 수 있어 시간이 절약돼 더 많은 학습을 이뤄질 수 있습니다. 물론 챗GPT를 이용해 찾은 부분을 수행평가에 그대로 적거나 그 외로 악용한다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학생들에게 챗 GPT에 대한 윤리교육을 진행하고, 수행평가 등 교육 분야에 잘 활용할 방법을 마련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면 된다고 봅니다.

셋째, 챗GPT를 교육계에 활용시킴으로써 미래 교육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4차 산업 혁명이라고 불리는 정보통신기술이 발전하고 있는 시대에 우리는 살아가고 있습니다. 새로운 기술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는 시대에 챗GPT는 시대 변화에 따라가길 요구받는 교육 분야에 발전을 가져올 수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챗GPT는 현재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가 챗GPT를 수행평가에 활용함으로써 얻는 장점들은 많습니다. 또 챗 GPT는 지금도 계속해서 발전 중입니다. 기술의 발전을 효과적으로 학업에 도움이 되도록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챗 GPT를 교육계에서 막으려고만 하지 말고 활용할 방법을 연구하고 찾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수행평가에 챗GPT 활용 여부에 대한 반대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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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례중 2학년 배윤서

최근 인터넷의 정보를 학습해 질문에 대해 답해주는 챗봇 챗GPT를 수행평가에 사용되는 일이 생기면서 찬성과 반대의견이 나뉘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저는 다음과 같은 이유로 챗GPT를 수행평가에 활용하는 것에 반대합니다. 

첫 번째는 챗GPT 사용은 스스로 생각할 수 없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자신의 생각을 서술하라’ 내용의 수행평가에서 주제 및 핵심 내용을 챗GPT에 검색하여 얻은 답을 외워서 쓰는 사례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챗GPT를 사용하면 어떤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야 하는 수행평가의 의미와 달리 스스로 생각할 필요 없이 수행 과제를 있는 그대로 받아쓰면 끝나기 때문에 수행평가의 본래 목적을 달성할 수 없게 됩니다. 

두 번째로 챗GPT 활용에 불평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챗GPT를 도입했을 때 평소에 챗GPT를 쉽고 편하게 쓰는 학생과 챗GPT를 쓸 형편이 되지 않는 학생 혹은 챗GPT를 잘 활용하지 못 하는 학생들과의 편차가 클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된 경우 공정한 수행평가를 진행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세 번째로 수행평가를 해야 할 의미가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저는 인터넷의 광범위한 정보를 가지고 있는 챗GPT를 답지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챗GPT가 수행평가에 활용되면 답지를 보고 적는 것과 같은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봅니다. 특히 저학년의 경우 비판적인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한 데, 챗GPT의 활용은 그 능력을 키우는 데 방해된다고 생각합니다. 

챗GPT가 더 편하고 좋은 미래를 위해 나온 기술이라고 생각하기에 무조건 나쁘다고 하는 것은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자료조사를 빠르게 해서 시간을 줄이는 등 분명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부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교육에 있어 지금 당장 수행평가에 챗GPT가 활용된다는 것은 앞에 3가지의 문제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저는 반대합니다.

/삼례중학교 노재현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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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AI #삼례중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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