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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 격포항 수산시장 화재 관련 국회 방문 어촌·어항법 개정 건의

부안군은 격포항 수산시장 화재와 관련해 지난 12일 국회를 방문, 이원택 국회의원을 만나 어촌·어항법 개정을 건의했다. 이번 방문은 권익현 부안군수의 특별 지시로 천재지변이나 화재와 같은 재난 상황에서의 어항시설 점·사용료 면제 규정 신설을 건의하기 위해 이뤄졌다. 현행 어촌·어항법은 국유재산특례제한법이 적용되지 않는 법률 6개 중 하나에 해당해 어항시설 점·사용자가 재난 상황에서 겪는 점·사용료 부담을 완화할 법적 근거가 미비한 상황이다. 권익현 군수는 지난 1월 21일 격포항 수산시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피해를 입은 상인들과 어업인들을 지원하기 위한 규정과 제도를 검토하던 중 법적 장치의 필요성을 인지했으며 이번 화재 피해 건물과 같이 소유권이 국가인 경우 국유재산법을 적용해야 하나 개별법에 의해 사용료를 부과․감면하는 경우 국유재산법을 적용하지 못해 명시된 규정이 없는 경우 행정의 공백이 발생하는 것을 해결하기 위해 국회 방문 건의를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항시설 사용료 면제 규정을 대통령령으로 신설할 경우 전국 모든 어항에 동일하게 적용되므로 이는 향후 비슷한 재난 상황에서 어업인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는 방안을 마련할 수 있는 중요한 법적 장치가 될 것으로 판단돼 군의 선제적 대응은 적극행정 실현을 위한 모범 사례로 기대된다. 권익현 군수는 “이번 국회 방문을 통해 어촌·어항법의 개정이 이뤄지기를 희망한다”며 “화재 피해를 입은 격포항 수산시장 상인 및 어업인들이 실질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부안
  • 홍석현
  • 2025.02.13 11:29

50년 전 강제이주 '김제 개미마을' 새 보금자리 찾아 숙원 풀었다

적절한 보상을 받지 못하고 공동묘지지역으로 강제이주할 수 밖에 없었던 김제시 성덕면 개미마을 주민들이 50년만에 안정적인 '보금자리'를 갖게 됐다. 김제시는 13일 “1976년 산림청의 화전정리사업으로 금산면 금동마을에 거주하다 성덕면 개미마을 공동묘지로 강제이주 당해 척박한 삶을 살아왔던 주민들에게 안정적인 보금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공유지 매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당시 주민들에게 적절한 보상없이 이주해 공동묘지를 개량, 집을 짓고 농지를 경작하는 등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해왔다며, 토지를 무상으로 양여해달라“고 지난 2024년 3월 국민권익위원회에 고충민원을 낸 바 있다. 당시 화전정리법상 '화전경작지를 이주할 때에는 주택건축과 농경지 확보 비용 등을 보조 또는 융자할 수 있다'는 규정이 있었으나, 당시 김제군 1년 예산의 22.5%에 달하는 이주보상비를 제대로 지급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에 정성주 김제시장은 지난해 4월 개미마을 현장을 방문,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청취하고, 관련부서에 사업추진을 지시한 바 있으며, 김제시는 이원택 국회의원과 산림청, 전북특별자치도 등 관계기관과 수차례 현지조사와 회의를 통해 민원 해소를 위해 적극 노력해왔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최근 “개미마을 주민들이 점‧사용하고 있는 주택부지와 농경지를 공시지가 또는 감정평가액을 기준으로 금액을 산출하고, 주민들이 공동묘지를 대지 및 농지로 개량한 점을 고려해 30%를 감액한 금액으로 주민들에게 매각하라.”고 조정안을 제시했다. 이에 김제시는 지난 6일 시장실에서 국민권익위원회, 주민대표, 김제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공유지 무상양여 민원에 대한 서면 조정을 체결했다. 김창수 개미마을 대표는 "전라북도의 잘못된 화전정리사업 고시로 강제이주를 당해 지난 50년간 고통속에서 살아온 만큼, 앞으로 전북특별자치도의 진심어린 사과와 진상규명이 필요하다"며 "많이 늦었지만 이제라도 김제시와 국민권익위원회가 개미마을 주민들의 요구에 귀 기울여, 평생 가져왔던 소외감과 고통을 달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화전정리사업으로 개미마을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으신 것에 대하여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앞으로도 이원택 국회의원과 전북특별자치도, 산림청과 함께 개미마을 주민들의 피해 구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제시는 지난 1977년부터 2019년까지 총 5차에 걸쳐 분묘정리를 완료했으며 2022년에 성덕면 개미마을의 실제 점유현황과 지적도면 경계를 일치시키는 지적재조사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 김제
  • 강현규
  • 2025.02.13 11:22

원광대 체육교육과 임용시험 25명 합격 ‘역대 최고’

원광대학교 사범대학 체육교육과(학과장 황정현)에 경사가 났다. 올해 체육교사 임용시험에서 25명의 합격자를 배출한 것. 이는 체육교육과 역대 최다 합격 기록으로, 학생들의 노력은 물론 교수진의 전폭적인 지원과 체계적인 커리큘럼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13일 체육교육과에 따르면, 올해 전국 광역시·도교육청별로 치러진 교사 임용시험에서 재학생과 휴학생, 졸업생을 포함해 총 25명이 합격했다. 체육교사 임용시험은 1차 이론과 2차 실기, 면접 등으로 진행되는데 각 교육청별로 실기 종목이 달라 통상적인 수업만으로 커버하는 것이 쉽지 않은 실정이다. 이에 원광대 체육교육과는 10여 년 전부터 실기 시험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교육과정을 개편하고 7~8년 전부터는 공통 종목이라고 할 수 있는 육상과 수영, 체조에 대해 졸업시험 제도를 도입했다. 이는 3종목에 있어 일정 수준의 기록과 실력을 갖춰야만 졸업을 할 수 있게 한 제도로, 실제 임용시험에서 합격률을 견인하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체육교육과장 황정현 교수는 “지금까지 확인된 25명 합격자 배출은 역대 최고 성과이자 인성과 현장 역량을 두루 갖춘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명문 학과로서의 입지를 재확인한 쾌거”라며 “그동안 열심히 노력해 준 학생들과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은 교수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효과적인 교육과정 개발·운영 등을 통해 보다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익산
  • 송승욱
  • 2025.02.13 11:01

군산시, 시간여행축제학교 참여자 모집

군산시가 지역 축제에 관심 있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축제기획자 및 활동가를 양성하는 ‘시간여행축제학교’ 참여자를 모집한다. 올해 4회째를 맞는 ‘시간여행축제학교’는 지역 대표축제와 연계해 주민 참여도를 높이고 주민과 함께 만드는 축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된 교육프로그램이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참가자들을 ‘가족친화형‧ESG형‧문화역사형‧지역경제형’의 4개 주제별 그룹으로 나눠 군산에 적합한 축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속 가능한 축제 운영 방안을 모색하는 교육으로 추진된다. 교육 기간은 3월 4일부터 4월 15일까지 총 7회이며,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군산시 청년뜰 3층 청년강당에서 진행된다. 교육과정은 일반과정과 심화과정으로 나눠진다. 일반과정은 축제에 대한 기본 이해, 다른 지역 문화관광축제의 우수사례 연구로 구성됐으며 심화과정은 직접 축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 방안을 구상해보는 실습과 토론 중심의 교육으로 이뤄진다. 일반과정은 축제에 관심 있는 시민은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지만, 심화과정은 기존 2022년~2024년 축제학교 수료생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는다. 교육을 마치면 과정별 수료증을 제공하고, 시간여행축제 시민기획 프로그램 공모에 지원할 때 가점이 주어진다. 신청 기간은 오는 14일부터 27일까지이며, 군산시 누리집 및 군산시간여행축제 누리집에 게시된 참여자 모집 링크를 통해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다. 또는 참여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이메일(dairumedu@naver.com)로 제출해도 된다. 한편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군산시간여행축제는 10월 9일부터 10월 12일까지 군산시간여행마을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 군산
  • 이환규
  • 2025.02.13 10:26

정읍시의회, '난방용 면세경유 재도입 촉구 건의문' 채택

정읍시의회(의장 박일)는 지난 11일 제302회 임시회에서 면세 등유 가격과 전기요금이 급등하면서 시설농가들이 심각한 난방비 부담을 호소하고 있다며 '난방용 면세경유 재도입 촉구 건의문'을 채택했다. 고경윤(고부·영원·덕천·이평) 의원이 대표 발의한 건의문은 현재 시행 중인 면세난방유 정책을 전면 재검토하여 농촌의 현실에 부합하는 합리적인 개선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건의문에 따르면 2015년, 박근혜 정부는 농업용 면세유의 부정 사용 방지를 목적으로 농업용 난방유 제도를 개편하여 면세경유 사용을 금지하고, 면세등유 사용을 강제하여 농가들에게 과도한 경제적 부담만 초래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에는 2022년 1월 둘째 주 평균 리터당 약 925원이었던 면세등유 가격은 2023년 1월 약 1304원, 2024년 같은 기간 약 1184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5년 면세경유 제도 폐지 당시 리터당 약 660원이었던 면세등유 가격과 비교해 70% 이상 상승한 수치로, 시설농가의 경영 부담을 폭발적으로 증가시켰다. 특히, 등유는 경유에 비해 열효율이 15% 이상 낮아 비닐하우스 1동을 난방하는 데 등유 1000리터로 5일간 유지할 수 있는 반면, 경유 1000리터는 7일간 사용할 수 있다는 농가의 경험담은 이러한 차이를 여실히 보여준다는 것. 또한, 등유를 사용한 난방은 온풍기의 작동 시간을 증가시켜 작물에 스트레스를 주며, 이로 인해 상품성이 저하되는 사례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고경윤 의원은 "정부는 난방용 면세경유 정책을 즉시 재도입하여 시설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안정적인 농업 생산 활동 보장은 물론 난방유 가격 변동성에 대응할 수 있는 구체적 지원 대책을 즉각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정읍
  • 임장훈
  • 2025.02.13 10:23

남원 보절면 600년 느티나무서 정월대보름 당산제 거행

남원시 보절면 진기리 신기마을회(이장 김문희)는 12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천연기념물 '남원 진기리 느티나무' 앞에서 주민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당산제를 거행했다. 이날 행사는 보절면 농악단의 풍물놀이를 시작으로 주민들이 느티나무 앞에 과실과 술, 포 등의 제물을 차려놓고 마을의 안녕과 주민들의 건강, 화합을 기원했다. 천연기념물 제281호로 지정된 '남원 진기리 느티나무'는 수령이 600년 이상으로 추정되며, 높이 약 20m, 둘레 약 9.3m, 수관 폭 25m 이상의 웅장한 크기를 자랑한다. 조선 세조 시절, 힘이 장사였던 무관 우공(禹貢)이 어린 시절 뒷산에서 큰 나무를 맨손으로 뽑아와 마을 앞에 심고, 마을을 떠나기 전 나무를 잘 보호하라는 말을 남겼는데 그 나무가 이 느티나무라고 전해진다. 우공은 훗날 '이시애의 난'을 평정하는데 공을 세워 적개공신 3등에 책록됐다. 김문희 이장은 "당산제를 통해 마을 주민들이 서로 화합하며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다"며 "600년 동안 마을을 지켜온 당산나무를 잘 보존하고 가꾸면서 고유의 민속문화를 계승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원시는 고유의 전통 미풍양속인 당산제의 보존과 계승을 위해 행사를 지원하고 있다.

  • 남원
  • 최동재
  • 2025.02.12 18:29

한(韓)문화 발상지 익산, 역사 정체성 바로 세운다

익산시가 ‘한(韓)문화 발상지’라는 역사 정체성을 바로 세우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12일 시 경제관광국 브리핑에 따르면 제왕운기, 고려사 등 고문헌에서는 고조선 준왕의 남천지를 익산으로 명시하고 있다. 이는 고고학적 유물로도 증명되고 있는 사실이다. 여기서 비롯된 익산의 역사 정통성은 마한문화의 중심을 거쳐 백제왕도, 후백제 본향으로 이어졌다. 대한민국 국호 ‘한’이 탄생하게 된 것도 익산 마한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이에 시는 한문화 발상지라는 시민 정체성 확립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대고 마한 문화유산에 대한 보존관리 강화, 역사 정체성 확립, 위상 및 자긍심 고취, 관광 인프라 구축이라는 4대 추진 전략을 수립했다. 우선 지난해 신청사 개청에 맞춰 시민의 날을 고조선 건국일인 개천절 10월 3일로 변경하고 ‘위대한 도시 그레이트(GREAT) 익산’ 도시 브랜드(BI)를 선포하는 한편 새로운 익산 시대 출범을 기념하며 1969년 시작된 마한문화대전을 부활시켰다. 올해는 청동기~마한시대 유적을 보존한 영등시민공원의 역사적 의미를 부각하기 위해 제56회 마한문화대전을 영등시민공원에서 개최한다. 이 유적들은 1995~1996년 영등동 택지 개발 당시 발견된 청동기시대 집 자리와 마한시대 분묘 등으로, 오는 10월 3~5일 사흘간 열리는 마한문화대전에서는 마한의 제천의식 소도제가 재현되고 마한인의 공예·의복 체험, 관련 문화 강좌, 시민 교육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현재 유적이 남아 있는 영등동유적을 비롯해 율촌리고분군과 황등제 등 마한 문화유산 정비에도 힘을 쏟는다. 황등제는 2021년 일부 발굴 조사 결과 벽골제(AD 330)보다 600~700년 앞서 축조된 것으로 확인된 한반도에서 가장 오래된 수리 제방으로, 시는 올해부터 황등제에 대한 연차적 발굴 조사를 통해 마한문화와의 연관성을 밝혀내고 복원 정비의 기초 자료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현재 남아 있는 부분을 중심으로 황등호 역사문화공원을 조성하고, 제방 인근 황등지구 배수 개선 사업과 연계해 유수지, 산책로 등을 갖춘 수변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오는 18일에는 고도 한눈애(愛) 익산 세계유산센터에서 미륵사지와 일본 아스카데라 사리장엄구를 비교하는 학술회의가 열리고, 백제의 익산 천도를 증명하는 기록인 관세음응험기 한글 번역본 발간을 추진한다. 또 오는 7월에는 백제왕궁(왕궁리유적)과 미륵사지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0주년을 기념하는 축제도 열릴 예정이다. 배석희 경제관광국장은 “고조선 준왕이 남쪽으로 내려와 뿌리를 내린 익산은 마한과 백제로 이어지는 한(韓)문화 발상지”라며 “시민들이 역사적 가치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2.12 18:27

익산시, 경제관광 신규 사업 130억 원 투입

익산시가 올해 경제관광 분야 신규 사업에 130억 6800만 원을 투입한다. 12일 시 경제관광국은 브리핑에서 올해 주요 신규 사업을 발표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주요 신규 사업은 민생 경제 활성화, 문화·관광 자원 확충, 체육진흥 사업 등 3개 분야 37개다. 민생 경제 분야에서는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시민 소득 증대를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이 추진된다. 익산형 일자리 공동물류·공동마케팅 지원, 청년희망도시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민간 주도 스타트업 스케일업 실증 지원, 전통시장 주차 환경 개선 등이다. 문화·관광 자원 확충을 위해서는 풍부한 문화유산과 자연경관을 활용해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고 방문객들에게 더욱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사업들이 추진된다.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 조성, 고구마(순) 축제, 세계유산 등재 10주년 기념사업, 고택 종갓집 활용사업 등이다. 체육진흥 분야에서는 부송동 310-3번지 일원 익산문화체육센터 파크골프장 조성사업이 진행한되. 파크골프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시민 건강 증진과 여가 활동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올해 내실 있는 신규 사업 추진으로 관광·체육 기반을 더욱 강화하고, 지역 경제의 신속한 회복과 지역 사회 발전을 견인한다는 방침이다. 배석희 경제관광국장은 “올해 신규 사업은 관광 자원을 확충하고 체육 기반을 확대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2.12 18:27

고창오거리당산제, 정월대보름 맞아 중앙당산에서 개최

을사년 정월대보름을 맞아 고창군 곳곳에서 주민의 건강과 마을 발전을 기원하는 당산제와 달집태우기 행사가 열렸다. 고창군 오거리당산제보존회(회장 고복환)는 정월대보름 전야인 11일 저녁, 고창읍 중앙당산 일대에서 ‘제44회 고창오거리당산제’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마을 조상신과 수호신에게 주민의 안녕과 무병,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전통문화 축제로, 300여 명의 군민이 함께했다. 고창오거리당산제는 민족 명절인 설부터 정월대보름까지 이어지는 행사로, 고창읍의 동·서·남·북 네거리를 수호하는 당산에서 진행된다. 정월초사흘(1월 31일)과 초팔일(2월 5일)에 각각 당제를 지내며, 대보름 전야에는 중앙당산에서 군민이 모여 고을의 번영을 기원하는 전통 문화 행사가 펼쳐졌다. 한편, 고창오거리당산은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고창오거리당산제는 전북특별자치도 무형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또한, 2006년 제47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현재 국가무형유산 등재를 추진 중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오거리당산 보존을 위해 노력해주신 보존회 회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당산제를 통해 군민의 소망이 이루어지고, 지역 전통문화가 더욱 발전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고창군 성송면 구황산농악단(단장 이상수)과 대산면 태봉농악단(단장 임병대)은 당산제를 지내고 각 기관과 집을 순회하며 지신밟기를 했다. 심원면 용기마을과 부안면 애향청년회도 정월대보름날 맞이 달집태우기 행사를 가져 각처에서 우리의 전통 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 고창
  • 박현표
  • 2025.02.12 18:26

심덕섭 고창군수, 중앙부처 방문… 주요 현안·국가예산 확보 총력

심덕섭 고창군수가 12일 중앙부처를 방문해 고창군의 주요 현안사업 추진과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 먼저, 심 군수는 한국교통연구원을 방문해 김영찬 원장을 면담하고 ‘서해안 고속철도 사업’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신규사업 반영을 위한 긍정적 검토를 요청했다. 한국교통연구원은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수립연구를 수행하는 연구기관이다. 이어 국토교통부 우정훈 철도정책과장을 만나 고창군의 최대 현안인 서해안(새만금~목포) 철도 건설사업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심 군수는 서해안권 교통 접근성 개선, 물류비 절감, 국토균형발전 등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고창군은 인근 5개 시·군과 연대해 국가철도망 노선 반영 결의문을 채택하고 군민 서명운동을 추진하는 등 철도 건설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행정안전부를 방문한 심 군수는 하종목 지방재정국장을 만나 방사선 비상계획구역 재정지원을 요청했다. 한빛원전과 직접 경계를 맞대고 있음에도 원전이 소재하지 않아 조정교부금을 받지 못하는 현실을 지적하며, 지역 방재사업을 위한 재정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오병권 자연재난실장을 만나 재해 예방사업 지원을 건의했다. 고창군은 집중호우 시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고수면 와촌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371억 원) 및 아산면 대동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330억 원)을 추진 중이다. 이후 해양수산부 서정호 어촌양식정책관을 만나 고창 어민들의 삶의 터전인 지주식 김 양식 보존을 위한 법령 개정 절차가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기획재정부 조용범 사회예산심의관을 만나 국제 카누 슬라럼 경기장 조성사업(200억 원) 반영을 건의했다. 이 사업은 고창군 심원면 염전부지에 국내 최초의 카누 경기장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로, 2029년 완공 예정인 고창종합테마파크와 연계해 관광 활성화 및 지역 경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심덕섭 군수는 “고창군의 주요 현안사업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변화와 성장의 미래를 여는 고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 고창
  • 박현표
  • 2025.02.12 18:26

무주군의회, 제314회 임시회 개회

무주군의회(의장 오광석)가 12일 제314회 임시회를 열면서 2025년 의정활동 본격 시작을 알렸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임시회는 오는 24일까지 13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이 기간에는 2025년도 주요업무 추진계획 청취 및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 지적사항 처리결과 보고, 의원발의 조례안 5건을 포함한 17건의 각종 안건을 심사하며 군정 운영의 방향을 점검할 예정이다. 오광석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군민을 위한 민생 중심 의정’을 강조하며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실현을 위해 의회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군의회(의장 오광석)는 생산비용 급등과 쌀값 하락, 대외 신인도 불안에 노출된 대한민국의 농업을 살려야 한다며 정부가 농업 예산을 증액 편성할 것을 요구했다. 무주군의회는 지난 12일 열린 제314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최윤선 산업건설위원장이 발의한 ‘농업 분야 추가경정예산 조속 편성 촉구 건의안’을 의원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최윤선 위원장은 건의안을 발의하며 “필수 경영자원의 가격급등과 국내 산지 쌀값 하락으로 농민들의 심리적 어려움은 겨울철 혹한에 비견된다. 대한민국 농업은 국제 시장의 불안정성과 에너지 비용상승으로 글로벌 리스크에 노출됐고 식량안보, 생산성,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심각한 위기를 마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 무주
  • 김효종
  • 2025.02.12 18:25

완주·전주 상생발전 전주시민협의위원회, 활동 공간 마련

전주시민들을 대표해 완주군민 대표단과 완주·전주 상생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완주·전주 상생발전 전주시민협의위원회의 활동 공간이 마련됐다. 완주·전주 상생발전 전주시민협의위원회(이하 전주시민협의회)는 12일 전주시자원봉사센터에서 우범기 전주시장과 전주시의회 남관우 의장·최주만 부의장·최용철 행정위원장·김성규 행정위원회 부위원장, 박진상 위원장과 송병용 부위원장을 비롯한 전주시민협의회 소속 위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시민협의위원회 현판 제막식을 가졌다. 이날 제막식은 통합 추진 경과보고, 축사, 시민협의회 운영계획 발표, 기념행사(현판 제막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앞으로 전주시민협의회는 자원봉사센터에 마련된 회의 공간에서 완주·전주 상생발전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박진상 전주시민협의회 위원장은 “30년간 지속된 완주·전주 통합이라는 무거운 과제에 대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완주지역 통합단체인 완주군민협의회로부터 제안 받은 107개 사업 이외에도 도움이 될 만한 사업들을 추가 발굴해 완주·전주 통합이라는 목표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주와 완주 시민협의회의 협의 과정은 전주시민의 동의와 완주군민의 신뢰를 쌓기 위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주민들의 우려 사항과 여러 요구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도록 전주시민협의회와 발맞춰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전주
  • 강정원
  • 2025.02.12 17:18

군산항 향후 3년간 267억 준설 예산 투입

올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 군산항의 준설을 위해 267억원이 투입된다. 그러나 준설량이 준설 수요에는 턱없이 부족, 부두운영회사들이 적극적으로 비관리청 항만준설공사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군산해수청은 올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 3년동안 장기계약 공사로 267억원을 들여 135만㎥을 준설키로 했으며 이 공사는 이달중 입찰을 거쳐 4월까지 계약을 마칠 계획이다. 해수청은 올해에는 우선 확보된 65억원을 투입해 22만㎥을 준설해 나갈 계획이다. 해수청의 한 관계자는 "선박의 안정적인 입출항 지원과 함께 항만시설 기능 유지를 위해 이같이 준설을 추진키로 했다" 고 밝혔다. 준설토 투기장 확보와 관련, 해수청은 논란이 되고 있는 금란도 투기장 구조물의 안정성을 검토, 안정성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4차 증고에 나서 50∼70만㎥의 투기 여력을 확보키로 했다. 반면 안정성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호안 등 구조물의 보강 공사를 실시한 후 4차 증고 공사에 나설 방침이다. 그러나 이같은 군산항의 준설 계획은 연평균 예산 89억원, 준설량은 45만㎥에 불과, 매년 300만㎥씩 매몰되는 토사의 준설 수요에는 크게 미치지 못함으로써 수심 악화에 따른 항만 이용자들의 불편과 민원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따라 군산항 1. 2. 3 부두는 물론 석탄 부두 등 모든 부두가 계획 수심을 만족하지 못하고 있는 만큼 준설계획에 포함되지 않는 부두운영회사들은 우선 자체 자금을 투입해 비관리청 항만준설공사를 추진해야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지난해말 현재 군산항 준설토 투기장의 투기 여력은 금란도 투기장 50만㎥, 제 7부두 투기장 40만㎥ 등 90만㎥이라고 군산해수청은 밝혔다.

  • 군산
  • 안봉호
  • 2025.02.12 16:54

익산 지역화폐 다이로움, 3월부터 ‘새 옷’

익산사랑상품권 ‘다이로움(多e로움)’이 오는 3월부터 새 옷을 입는다. 12일 익산시 경제관광국 브리핑에 따르면, 다이로움 운영 대행사가 변경됨에 따라 신규 앱 출시 및 운영 개편이 진행된다. 기존 ‘착한페이’ 앱이 새로운 앱 ‘익산 다이로움’으로 변경되는데,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원활한 데이터 이관과 플랫폼 구축을 위해 이달 25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10일 동안 실물 카드 결제와 앱 결제, 충전, 환불 등 다이로움의 모든 서비스 이용이 일시 중단된다. 신규 앱은 더욱 편리하고 발전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우선 위젯 기능이 더해져 빠르고 편리한 충전·결제가 가능해지고, 모바일 쿠폰형 상품권 제도가 새로 도입·운영된다. 또 개편 후 다이로움 택시 앱을 통해 자동 결제를 한 승객에게는 10% 추가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익산 다이로움’ 앱은 오는 3월 7일부터 플레이스토어(안드로이드)나 앱스토어(아이폰)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간단한 본인 인증 절차를 마치면 기존 앱에서 이관된 보유 잔액을 확인할 수 있고, 간편 비밀번호를 설정한 뒤 바로 다이로움 결제가 가능하다. 기존에 발급받은 다이로움 체크카드(농협·하나·신협·전북)는 별도 재발급 없이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신규 앱에서 본인 인증을 완료해야 결제가 가능하다. 시는 원활한 전환을 위해 적극적인 홍보 활동에 나선다. 시 전 직원이 다이로움 서포터즈로 활동하고 있는 만큼 시민들은 부서에 상관없이 다이로움 신규앱 설치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시는 미리 가구별로 전단지를 배포하고 발행 금융사와 연계한 홍보를 진행할 예정이다. 배석희 경제관광국장은 “다이로움 앱 변경으로 시민들이 혼선을 겪지 않도록 모든 직원이 최선을 다해 홍보하고 적극 대응하겠다”며 “더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한 다이로움의 새로운 시작을 위해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다이로움 플랫폼 변경 이후에도 결제액 10% 추가 혜택은 연중 적용된다. 구매 한도는 월 60만 원이며, 최대 150만 원까지 보유 가능하다. 연말정산 시 30% 소득공제 등 소비자 혜택도 그대로 적용된다. 또 가맹점은 QR 결제 수수료가 면제되며, 앞서 발급한 QR 키트도 변경 없이 사용하면 된다.

  • 익산
  • 송승욱
  • 2025.02.12 16:52

[광역철도 없는 전북, 교통 오지 전락하나] (상) 문제점 - 전북권 광역전철망 구축, 10년째 지지부진

전북이 교통 오지로 전락할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제주권을 제외하면 전국에서 유일하게 광역철도가 없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말 1단계를 정식 개통한 대구권을 비롯해 충청권, 광주권, 강원권까지 광역철도 구축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과 달리 전북은 수년째 논의만 이어지며 공전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그 심각성이 더하다. 이에 전북일보는 대안으로 꼽히는 전북권 광역전철망 구축과 관련해 문제점과 현황, 대안을 3차례에 걸쳐 살펴본다. 전북 성장 가능성 확대, 전북 광역생활권·경제권 구축, 새만금 성장 잠재력 연계, 국가철도 기반시설의 효율적 활용, 미래 철도 환경 변화에 효과적 대응 등등. 수많은 전문가들이 전북권 광역전철망 구축과 관련 주목하고 있는 기대효과다. 지역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으며 일대 변혁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는 이 대형 프로젝트는 지난 2016년 전북 미래발전 및 발전구상 용역에서 국책 프로젝트로 반영되며 구체화되기 시작했다. 같은 해 12월 제3차 전북시장·군수협의회 안건으로 채택됐고, 전북도와 익산시는 이듬해 6월에는 제19대 대통령 지역핵심공약사업 반영을 요청했다. 이후 익산시는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해 2018년까지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을 진행했다. 당시 용역 결과를 토대로 현재 수립돼 있는 계획은 전주~익산~새만금신공항 62.3㎞을 동서축으로, 정읍~익산~논산 81.0㎞를 남북축으로 해 주요 도시를 광역철도로 연결하는 것으로 골자로 하고 있다. 공사비 및 부대비 1366억 원과 차량 10량 구입비 190억 원(EMU-150 전동차 기준) 등 예상 사업비는 1556억 원 규모이며, 건설·운영은 국가철도공단과 한국철도공사가 맡는 것으로 계획돼 있다. 이 같은 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되기 위해서는 전북특별자치도를 중심으로 광역철도 수혜권인 전주와 익산, 군산, 완주, 정읍, 김제, 논산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가 구성되고 사전타당성조사를 위한 예산 분담이 선행돼야 한다. 광역철도 구축을 위한 국비 지원과 예비타당성조사 등 절차 수행을 위해서는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이 필수적이고, 이를 위해 사전 준비와 대응이 무엇보다 긴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2018년 용역 이후 전주·익산·군산·완주 간 공감대 형성과 업무 협의 외에 사업 추진을 위해 진척된 것은 없는 실정이다. 익산역을 가지고 있는 익산시가 선거 공약 건의 등 기회가 있을 때마다 고군분투 하는 식으로 전북권 광역전철망 구축의 필요성과 기대효과를 부각하며 사업 추진을 부르짖어 왔지만,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은 여전히 요원한 상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북자치도는 지난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에 7개 노선 반영을 건의하면서 전북권 광역전철망 구축을 누락했다. 대신 사업비 1조 2433억 원 규모의 전주~김제~광주선이 포함됐다. 이는 전라도 중심도시 간 철도 서비스 제공으로 이동시간을 단축한다는 취지인데, 전북권 광역전철망을 구축하면 8분의 1 수준의 예산으로 충분히 같은 효과를 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제성이 부족하고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호남 철도 거점인 익산역의 위상 축소와 과거 지역 간 심각한 갈등과 반목을 야기했던 전북혁신역 사태가 재발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전북자치도가 지금이라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건의 내용을 수정해 전주~김제~광주선 대신 전북권 광역전철망을 포함시키기 위해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비등한 이유다.

  • 익산
  • 송승욱
  • 2025.02.12 15:38

순창군 "숨겨진 조상땅 찾아드립니다"… 조상 땅 찾아주기 서비스 운영

순창군이 재산관리 소홀이나 갑작스러운 사고 등으로 인해 조상 소유의 토지를 파악하지 못하는 군민들을 위해 ‘조상 땅 찾아주기’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12일 군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지적전산자료를 활용해 조상 또는 본인 명의의 토지소유 현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 것으로, 이를 통해 군민들이 자신의 정당한 재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조상 땅 찾아주기’ 서비스는 해마다 많은 군민들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총 395명이 신청해 이 가운데 258명이 1428필지, 약 132만 5000㎡의 토지를 확인했다. 이를 통해 상속권자들이 자신의 권리를 보호받고, 미처 알지 못했던 토지를 찾게 됨으로써 재산권 행사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서비스 신청 대상은 토지소유자 본인뿐만 아니라 사망자의 재산 상속인 및 상속인의 위임을 받은 대리인도 포함된다. 다만, 1960년 이전에 사망한 조상의 재산 상속의 경우 당시 법률에 따라 장자 상속이 원칙이므로, 호주 상속인만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을 위해서는 사망자의 제적등본 또는 가족관계증명서, 기본증명서 등의 서류가 필요하며, 신청인은 신분증을 지참해 순창군청 민원실을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또 인터넷을 통한 간편 조회도 가능해‘정부24(gov.kr)’,‘국가공간정보포털(nsdi.go.kr)’,‘K-Geo플랫폼(kgeop.go.kr)’을 이용하면 보다 손쉽게 조상 땅을 확인할 수 있다. 단, 대리인이 신청할 경우에는 위임장과 위임자 및 대리인의 신분증 사본을 함께 제출해야 하며, 신분증 사본에는 반드시 자필 서명이 포함되어야 한다. 이에대해 군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는 순창군민이 아니어도 신청이 가능하고, 무료로 제공되므로 많은 분들이 적극적으로 이용해 조상 소유의 토지를 찾아 정당한 재산권을 행사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자세한 사항은 순창군청 민원과 토지팀(☎650-1413)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 순창
  • 임남근
  • 2025.02.12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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