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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웅포 곰개나루엔 어떤 이야기가 숨어 있을까

익산 웅포 곰개나루에 숨어 있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다양한 체험을 하는 특별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익산시와 익산문화도시지원센터는 웅포 곰개나루를 배경으로 오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다같이 놀자 곰개 한바퀴, 잃어버린 마을의 암호를 찾아라!’를 진행한다. 이는 익산문화도시지원센터의 대표적인 시민 주체 플랫폼인 ‘문화마을 29’ 일환으로 마련됐다. 마을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마을공동체 활동으로, 마을별로 특색 있는 문화콘텐츠를 발굴·육성한다는 취지다. 지난 상반기에 곰개나루의 역사와 문화 등 숨겨진 이야기를 알리고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진행된 프로그램에는 가족 단위에서부터 학생,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참여자들은 웅포의 금강정과 용왕사, 덕양정, 곰나루성 등 마을 곳곳에서 주어진 임무를 수행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마을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보다 깊이 이해하고 마을의 숨겨진 가치를 재발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에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두꺼비집 만들기, 콩알 숫자 세기, 못 박기, 해적 칼 꽂기, 길 찾기, 공기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주어진 임무를 완료한 참여자에게는 1만 원의 마을 상품권이 증정되며, 우수 참여자에게는 추가로 4000원의 마을 상품권이 지급된다. 상품권은 웅포면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식당 3곳과 수상 레저 시설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행사는 단체, 가족, 개인 상관없이 사전 예약 또는 현장 등록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참가비는 1만 원이며, 자세한 내용은 익산문화도시지원센터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곰나루성(063-862-9300)으로 문의하면 된다. 행사를 기획한 김완섭 씨는 “이번 2탄은 상반기에 진행된 행사를 보완해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웅포 곰개나루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한 번이라도 더 방문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1.07 13:45

포화상태 군산군경합동묘지 해결된다

포화상태에 놓여있는 군산군경합동묘지(이하 군경묘지)가 확장된다. 7일 시에 따르면 총 23여 억 원의 예산을 들여 나운동 소재 군경묘지 확장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군경묘지는 1960년 6월 조성됐으며 조국과 민족을 위해 산화한 999기의 호국영령이 안치돼 있다. 지난 1월 착공에 들어간 이 사업은 내년 상반기에 완공될 예정이다. 현재 국가유공자 (6.25참전자 등) 대부분이 고령으로 매년 안장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여기에 장묘문화는 봉안으로 변화하는 추세이나, 국가유공자의 경우 비석 및 평장 등 외부 설치를 선호하고 있어 안장 묘역추가 확보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실제 이곳 군경묘지는 만장 상태로, 일부 국가유공자의 유해가 임피면 승화원에 임시 안치돼 있거나 타 지역 현충 시설에 안장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지역 국가유공자와 유‧가족들은 군경묘지 확장이 하루빨리 이뤄지기를 고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으로 군경묘지에 930기의 묘지와 주차장 60면이 추가된다. 이럴 경우 이곳은 기존 999기(7523㎡)에서 1929기(2만 3240㎡)로 늘어나게 된다. 특히 주민들이 거부감을 갖지 않도록 친환경적인 평장 형태의 자연장지와 산책로 등을 갖춘 공원식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평장’은 시신이나 유골 또는 유해를 땅속에 묻은 뒤 봉분을 올리지 않고 평평한 상태로 매장하는 것을 말한다. 이곳 확장 공사가 이뤄지면 사망 당시 10년 이상 지역에 거주한 국가유공자를 군경묘지에 이장 및 안장이 가능해진다. 무엇보다 이 사업으로 유가족의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이 다소 늦어진 부분이 있지만 신속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국가를 위한 희생과 공헌에 대한 국가유공자들의 마지막 예우가 차질없이 추질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국가유공자 및 유족의 예우를 힘쓰고 있으며 이의일환으로 배우자 안장비용을 지난 4월부터 시에서 부담하고 있다. 또 조례를 개정해 지난해 모든 대상의 보훈수당을 10만원으로 통일 인상했으며, 올해부터는 참전유공자 본인에게 2만원을 추가 지원하고 있다. -

  • 군산
  • 이환규
  • 2024.11.07 10:41

익산 브랜드 공연 ‘웨스트 & 이스트’ 무대 오른다

익산시 브랜드 공연인 ‘웨스트 앤 이스트(West & East)-서쪽남자 & 동쪽여자’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2회에 걸쳐 무대에 오른다. 6일 익산예술의전당에 따르면, 익산시립예술단은 오는 22일 오후 7시 30분과 23일 오후 3시에 전당 대공연장에서 각각 70분씩 2회 공연을 선보인다. ‘웨스트 앤 이스트’는 백제왕도 익산의 서동설화를 기반으로 신화적 판타지를 추가한 공연으로 익산시립예술단 소속 합창단과 무용단, 풍물단 등 3개 예술단이 협업을 통해 제작됐으며, 무용극을 기본으로 하는 오페라 연희 댄스컬로 구성됐다. 김익주 풍물단 감독이 총예술감독을, 노기환 합창단 지휘자가 음악감독을, 최석열 무용단 최석열 감독이 대본을 쓰고 총연출을 맡았다. 특히 익산의 대표 브랜드 공연인 만큼 익산에서만 볼 수 있는 예술적 완성도를 갖추기 위해 노력했으며 ‘서동’이라는 지역 문화예술 자원을 토대로 대중성 확보에도 힘썼다. 시는 지난해 11월 공연을 시작으로 매년 상·하반기에 공연을 개최해 지역 대표 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로 오는 12일 오후 2시부터 익산예술의전당 누리집에서 1인 4매까지 예약할 수 있다. 취학아동 이상 입장이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전화(063-859-3306)로 문의하면 된다. 이지원 익산예술의전당 관장은 “익산 브랜드 공연을 통해 익산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가치를 높이는데 기여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공연에도 많은 시민이 찾아 주셔서 지역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1.06 18:36

익산시, 지역 특색 살려 ‘500만 관광도시’ 박차

익산시가 지역 특색을 담은 여행 상품 개발·운영을 통해 ‘500만 관광도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6일 시 경제관광국 브리핑에 따르면, 현재 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서부내륙권 관광진흥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서부내륙권 자치단체의 뛰어난 관광 잠재력을 체계적으로 개발하기 위한 것으로, 근대문화유산 배움코스와 비단가람온길 레저코스, 성지혜윰길 등 3개로 구성돼 있다. 근대문화유산 배움코스는 중앙동과 인화동을 중심으로 남아 있는 근대유산을 통해 당시의 생활상을 공유하는 관광상품으로, 시는 그동안 이야기가 있는 역할 게임 솜리결사대 진행과 문용기 열사를 기리는 뮤지컬 공연 등 다채로운 체험을 제공해 관광객에게 흥미로운 경험을 선사했다. 시는 앞으로 일본인이 운영하던 대교농장 사택 자리에 여행객을 위한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비단가람온길 레저코스는 만경강과 금강을 따라 조성된 자전거 길을 중심으로 웅포캠핑장과 용안생태습지공원 등 인근 관광지를 자전거 여행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오는 16~17일에는 웅포캠핑장에서 ‘여행은 친환경으로 탄소중립’을 주제로 12개 미션을 수행하는 ‘여친소 12’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4대 종교의 성지가 어우러진 지역 특성을 살린 성지혜윰길은 익산만의 특별한 치유형 여행 상품으로, 시는 올해 전주·완주와 연계해 관련 관광상품을 개발했으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배석희 경제관광국장 직무대리는 “서부내륙권 관광진흥사업을 통해 관광도시로서의 익산의 위상을 더욱 강화하고 근대역사문화와 친환경 관광이 공존하는 익산의 매력을 알리겠다”며 “500만 관광도시를 넘어 1000만 관광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1.06 18:36

우범기 전주시장, 지역기업 베트남 진출 지원 위해 광폭 행보

전주지역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베트남을 방문한 우범기 전주시장이 연일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우 시장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5일 전주시 강소기업인 비나텍 박닌 공장과 글로벌기업인 삼성 R&D센터를 차례로 방문했다. 우 시장의 이번 방문은 베트남 진출 기업의 현지 상황을 파악하고,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뤄졌다. 비나텍 박닌 공장을 찾은 우 시장은 생산 현장을 점검하고, 해외 진출 기업의 애로사항과 산업 육성 방안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어 최주호 삼성베트남복합단지장의 초대로 삼성전자 하노이 R&D센터를 방문한 우 시장은 베트남 경제 및 삼성전자 운영 현황을 청취하고 전주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 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우 시장을 비롯한 전주시 경제사절단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하노이 무역관을 방문해 전주지역 기업의 진출 전략을 논의했으며, 베트남 한인 경제인들을 만나 기업 경영상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또 지역 우수기업 8개사와 현지 바이어 30개사 대표가 만나는 수출상담회도 열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비나텍을 비롯한 작지만 강한 수출기업들이 강한 경제 전주를 이끌어가는 원동력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국내 대기업의 해외법인과 해외로 진출한 유관기관, 현지 외국기업 등과 긴밀한 글로벌 협업 관계를 구축해 전주시만의 수출지원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이를 토대로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강정원
  • 2024.11.06 18:32

부안군의회, 농업인단체와 간담회 개최

부안군의회(박병래 의장)는 5일 의장실에서 지역 농업인단체연합회와 간담회를 개최하고, 지역 농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부안군의회 의원을 비롯해, 부안군 업무 관계자와 농업인단체 대표 김상곤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농업인들은 △여성농업인 전담부서의 필요성 △농기계 및 농자재 지원사업의 확대 △RPC 통합의 필요성 △새만금지역 일대 농지활용 방안 △농업인 정책자금 이자 감축 등 다양한 의견이 제기됐으며, 참석자들은 농업인들의 어려운 현실을 개선하기 위한 각종 지원 정책의 필요성에 대해 적극 공감했다. 김상곤 농업인단체연합회 대표는 “농업인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기 위해 이런 간담회 자리를 마련해 준 것은 상당히 진취적인 활동이다”며 이런 역할을 하고 계신 박병래 의장님을 비롯한 이강세, 김두례, 김원진, 박태수, 김광수의원님들께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병래 의장은 “농업인들의 고충을 이해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농업의 미래를 위해 앞으로도 의회와 상의해달라”고 말하며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부안군의회는 지난 9월 30일에도 벼멸구 피해 농가 지원을 논의하기 위해 농업인단체연합회와 간담회를 개최한 바 있다.

  • 부안
  • 홍석현
  • 2024.11.06 17:50

새만금 신항 마루높이 낮아 침수 위험성 상존

현재 축조중인 새만금 신항의 마루 높이가 낮게 설계돼 향후 원활한 항만운영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마루높이란 안벽, 방파제, 제방 및 호안 등 항만 구조물 최상부의 높이를 말한다. 항만건설업계에 따르면 새만금 신항 5만톤급 2개 선석이 2026년 개장을 목표로 축조되고 있지만 마루 높이가 설계상 지구온난화 등의 영향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아 향후 침수 등의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새만금 신항의 마루 높이는 항만 및 어항 설계 기준상의 접안 시설 소요 마루 높이 산정치와 인근 부두의 마루 높이를 분석 검토해 결정됐다. 이 결정으로 새만금 신항 접안시설의 마루높이는 DL +8.5m로 설정됐으며 안벽 전면 상치 마루 높이는 DL+9m로 0.5m 높여 결정됐다. DL은 Datum Level로서 수심을 표시하는 기준면을 의미한다. 또한 항만 배후 부지 상단 높이는 빗물 배수를 고려해 DL+9m로 결정된 반면 나머지 부지는 DL+8.5m로 새만금 신항 축조가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이는 해수면 상승과 이상 파랑 등의 영향이 제대로 고려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항만 침수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항만건설 관계자들은 지적하고 있다. 특히 태풍이 몰아칠 때 해일에 의한 신항의 침수가 예상돼 항만의 가동률 저하는 물론 야적화물의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높은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또한 새만금 신항의 경우 강한 남서풍에 대비한 방파호안 등이 축조되지 않은 상태에서 개장될 것으로 예상돼 이같은 우려를 더욱 크게 하고 있다. 한 항만건설 관계자는 " 마루 높이는 이상 조위, 파랑, 지반 침하 등을 고려, 하역에 지장이 없고 부두 시설물이 침수되지 않도록 결정돼야 한다" 면서 " 새만금 신항은 침수의 위험성이 상존하는 만큼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루 높이를 50cm정도 높이는 조치가 뒤따라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산항의 접안시설 마루높이는 1∼3부두의 경우 DL+8m , 4부두(41, 42번 선석)와 6부두는 DL+9m , 7부두(71∼73번 선석과 79번 선석, 79-1번 선석)은 DL+9.5m인 것으로 알려졌다.

  • 군산
  • 안봉호
  • 2024.11.06 16:52

국가유산으로 고도 익산 매력 알리기 ‘효과 톡톡’

국내 최대·최초 국가유산 활용 레이저쇼가 펼쳐진 ‘익산 미륵사지 미디어아트’, 환상적인 야경을 배경으로 1400년 전 백제왕궁으로 시간여행 ‘왕궁리유적 문화유산 야행’,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공유하는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축전’ 등등. 익산시가 지역 내 국가유산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통해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6일 시 경제관광국 브리핑에 따르면, 올해 국가유산 활용사업을 통해 유치한 관광객은 무려 22만여 명에 달한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미륵사지와 왕궁리유적(백제왕궁)을 중심으로 한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가 입소문을 타며 전국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데 따른 것인데, 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도 국가유산청 공모에서도 고택 종갓집 활용사업(신규)을 비롯해 5개 사업에 선정되며 사업비 11억 9500만 원을 확보했다. 시는 올해 문화유산 야행과 미륵사지 미디어아트,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축전 등 6개 국가유산 활용사업을 진행했다. 지난 4월 백제왕궁에서 사흘간 펼쳐진 ‘문화유산 야행’은 전년도 전국 우수 야행으로 선정된 것을 축하하고 익산의 뛰어난 문화유산 발굴 성과를 기념하는 연회로 진행됐으며, 짜임새 있는 축제장 구성과 수준 높은 체험 프로그램,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 야경으로 호평을 받았다. 특히 백제 문화와 역사 해설 부문을 대폭 강화해 다른 축제와의 차별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올해 SRT가 독자 투표와 전문가 평가를 통해 선정한 ‘전국 최고의 여행지 10곳’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지난 9월 한 달간 미륵사지의 가을을 밝힌 ‘미륵사지 미디어아트’는 새로운 시도로 내용을 확장해 큰 호응을 얻었고, 미륵사지와 미륵산을 모두 활용한 다양한 미디어아트를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야간 문화 관광 행사의 위상을 증명했다. 또 백제왕궁에서 공주, 부여와 함께 순차 진행한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축전’과 익산 국가유산 활용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은 ‘백제왕궁 소원등 날리기’도 익산 세계유산의 전국적 지명도를 높이는데 톡톡한 역할을 했다. 이밖에 솜리와 춘포 등에 산재한 근대유산을 활용한 생생국가유산 ‘이리열차타고 익산행’도 전국 각지의 가족 단위 관광객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이와 함께 시는 ‘마한문화대전’을 다시 개최해 고조선과 마한으로 이어진 ‘한(韓)문화의 발상지 익산’을 널리 알리는데 집중했다. 이러한 시의 다양한 노력은 지역 문화유산과 연계한 새로운 관광상품을 창출해 내면서 관광객 유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앞으로 시는 국가유산 활용 분야 우수 자치단체로서의 입지를 더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배석희 경제관광국장 직무대리는 “국가유산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한문화의 발상지, 대한민국 5대 고도 익산의 명성을 높일 것”이라며 “익산의 관광 문화를 풍성하게 발전시키고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도록 매력이 넘치는 익산을 만드는 일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11.06 16:49

군산 도심 관통 최대 규모 철길숲 내년 탄생 '기대감'

군산 도심을 가로 지르는 철길 자리에 힐링과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지역 최대 규모의 공원이 탄생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6일 시에 따르면 군산지역에 생동감과 활력을 불어넣을 ‘도시바람길숲’ 사업이 빠르면 내년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도시 내‧외곽 산림(숲)의 신선하고 깨끗한 공기를 도심으로 유도‧확산할 수 있도록 숲 네트워를 조성하고, 이를 통한 미세먼지 저감 및 열섬현상 완화 등 도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추진됐다. 사업은 총 200억 원을 들여 사정삼거리에서 옛 군산화물역(연장 2.6km‧면적 5.7ha)까지 철길숲, 하천숲, 가로숲, 작은숲, 녹지대 등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이에 앞서 시는 폐철도 구간에 도시바람길숲을 조성하기 위해 한국철도시설공단의 철도유휴부지 활용사업에 공모, 선정된 바 있다. 시는 폐철도를 활용한 철길숲을 조성하기 위해 사정삼거리~옛 군산화물역까지 4가지 테마(8개 구간)로 나눠 사업을 진행중이다. 4가지 테마는 ‘어울林(화합의장 만들기)’, ‘추억林(철길 추억 및 흔적 만들기)’, ‘여유林(힐링 및 감성 공간 만들기)’, ‘활력林(진입부 역동적 공간 만들기)’등이다. 또한 8개 구간은 △1구간(사정삼거리~번영연립주택) △2구간(착한낙지~엑스마트) △3구간(동서공업사~파인빌아파트) △4구간(예그린아파트~문갤러리가구) △5구간(문갤러리가구~아름다운의원) △6구간(거성공업사~삼보주택) △7구간(삼보주택~아이플러스시티) △8구간(아이플러스시티~옛 군산화물역)이다. 지난해 11월 1차 철길숲(8구간) 조성을 시작으로 현재 2‧3‧4차(1~7구간)사업에 대한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시는 구간별 특색 있는 관목과 초화류 등을 식재해 철길숲을 찾는 이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철길숲을 따라 원도심과 신도심이 이어지는 녹지공간이 생길 경우 지역 대표 힐링 공간이자 명소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산책로·숲·휴게시설 등 지역주민 여가생활 공간 확충으로 지역주민의 주거환경 개선과 삶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시민들도 이 사업을 크게 반기고 있다. 경암동 주민 김모 씨(49)는 “이 사업을 통해 답답한 도심이 한층 밝아지고, 숨통도 트일 것"이라며 "주변 정비와 함께 시민들에게 쾌적하고 특색있는 생활공간이 제공되는 만큼 지역의 새로운 명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자연을 느끼고, 다양한 삶의 질을 높이는 휴식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11.06 15:45

고창 꽃정원단지, 가을철 가족 나들이 명소로 ‘인기 급상승’

고창군이 조성 중인 고창 꽃정원이 가을철을 맞아 나들이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고창군농업기술센터 꽃정원조성TF팀에 따르면, 고창읍 꽃정원에는 국화와 코스모스, 백일홍 등이 만개해 방문객들에게 화려한 가을 정취를 선사하고 있다. 반려견 힐링존과 보이는 라디오 등 체험 공간이 마련돼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특히 호응을 얻고 있다. 하지만 방문객 수가 증가하면서 일부 편의시설과 접근성에 대한 개선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11월 3일까지 꽃정원을 찾은 방문객 수는 약 5만 명에 달했지만, 정원 주변의 주차 시설이 협소해 주말마다 교통 혼잡이 빚어지고, 화장실이나 휴게 시설도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주민들은 “관광지로서의 가능성은 높지만, 기본적인 인프라가 아직 미흡해 편의시설 확충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은다. 오성동 고창군농업기술센터 꽃정원TF팀장은 “고창읍성과 노동저수지 등 주변 명소와 연계해 꽃정원을 쉼과 여유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발전시키겠다”며, 향후 인프라 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고창군이 꽃정원을 명소로 자리 잡게 하려면, 관광 인프라 확충과 방문객 편의에 대한 대책 마련이 과제로 남아 있다.

  • 고창
  • 박현표
  • 2024.11.06 11:36

군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증축 준공⋯여객 수용능력 2배 향상

군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여객 수용능력이 크게 향상되면서 중국 여행객들의 편의가 기대되고 있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은 6일 군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증축공사 준공식을 개최했다. 군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증축동은 지상 1‧2층 건물로서 기존 연면적 8764㎡에 증축면적 2910㎡를 더해 1만 1674㎡로 확장됐다. 특히 입출국장 등 확충으로 여객 수용능력이 기존 600명에서 1200명으로 두 배 늘어나게 됐다. 이곳 터미널은 지난 2004년 12월 27일 수용인원 600명 규모로 건립됐다. 그러나 승객 1200명을 태울 수 있는 군산~중국 석도 여객선이 취항하면서 터미널 수용인원 한계를 초과하는 일이 종종 발생했고 이에 따라 입출국 수속 지연과 대합실 등 공간 협소 등 여러 불편이 뒤따랐다. 이에 군산해수청은 총사업비 164억 원을 들여 지난 2020년 1월 일반 설계 공모를 시작으로 약 4년 9개월 간의 사업기간을 거쳐 이곳 시설을 준공했다. 증축된 터미널은 쾌적하고 편리한 입출국 공간을 확보하면서 그동안 공간 협소로 인한 여객 불편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터미널 건물에서 여객선으로 연결되는 탑승교를 통해 안전하게 여객 승하선이 가능하도록 해 인천국제공항 못지 않은 고품격 국제관광 인프라를 구축한 것으로 전해졌다. 류승규 군산해수청장은 “군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증축은 지역 사회의 꾸준한 관심과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군산항 국제여객터미널이 지역과 나라의 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개선과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곘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이 이달 8일부터 내년 말까지 우리나라를 대상으로 무비자 정책을 실시할 예정이어서 군산항을 통한 중국 여행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4.11.06 11:36

세계자연유산 고창갯벌에서 열린 '친환경 패션쇼' 전국서 주목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고창의 넓은 갯벌을 배경으로 특별한 친환경 패션쇼가 열려 주목을 받았다. 5일 오후 고창군 해리면 동호리 토굴에서 열린 이번 ‘고창갯벌 워크웨어 패션쇼’는 해양수산부가 주관하고, 고창군과 지역 기업이 협력하여 기획한 행사로, 자연과 주민의 조화로운 삶을 담아냈다. ‘Workwear, Work Hear’라는 주제로 열린 이 패션쇼는 갯벌을 가꾸고 보호하는 지역 주민들을 위한 의식주 개선 프로젝트의 첫 행사로, 이들의 삶의 터전이자 생계를 지키는 고창갯벌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생태관광을 활성화하려는 취지를 담았다. 이번 행사는 고창에서 친환경 농수산물 유통을 하는 ㈜마켓레이지헤븐과 지속가능 패션 브랜드 ‘핸즈아이즈하트’가 협력하여 리사이클 원단과 데드스탁을 사용한 갯벌 패턴 의상 33벌을 선보였다. 또한, 국내 정상급 아티스트와 패션모델들이 함께해 고창갯벌과 어우러지는 패션을 선보였으며, 현장에는 고창 바지락과 장어, 고구마 등 지역 특산물로 준비된 음식과 굿즈가 제공되어 참석자들에게 고창의 맛과 멋을 전했다. 모든 무대 설비는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세계유산 보전이라는 메시지에 걸맞게 꾸며졌다. 다큐멘터리 영상과 음악은 허남훈 감독이 작곡한 음악을 배경으로 지역 어민과 갯벌해설사, 행정 담당자의 인터뷰를 비롯해 고창갯벌만의 아름다움을 감각적으로 담아내어 감동을 전달했고 패션쇼 음악은 가수 김C가 작곡한 곡 ‘Workwear Work Here’를 사용해 더욱 깊이있고 웅장한 분위기의 패션쇼를 연출했다. 김철태 고창 부군수는 “고창갯벌과 주민들의 삶을 테마로 한 최초의 패션쇼가 성황리에 개최되어 기쁘다”며, “이번 행사가 세계유산 고창갯벌의 가치 확산과 생태관광 활성화에 중요한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고창
  • 박현표
  • 2024.11.06 10:05

인구 5만 고창군, 생활인구 30만 명 넘어섰다

고창군의 생활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세계유산도시’라는 명성과 함께 다양한 관광 자원을 가진 고창군은 최근 방문객이 급증하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여기에 스포츠 활성화와 외국인 계절 근로자 유입이 더해져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생활인구란 주민등록 인구뿐 아니라 고창군을 찾는 체류인구와 외국인을 포함한 개념으로, 체류인구는 해당 지역에 월 1회, 하루 3시간 이상 머문 방문자를 의미한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2분기 생활인구 자료에 따르면 6월 기준 고창군의 생활인구는 약 32만 명에 달했다. 이는 올해 1분기인 3월의 26만 명에서 6만 명가량 증가한 수치로, 고창군이 전북 내 인구 감소 지역 중에서도 생활인구가 많은 편에 속한다. 특히 4월에는 청보리밭 축제 등 지역 특색을 살린 다양한 행사로 인해 생활인구가 36만 명에 이르렀다. 해당 시기의 체류인구는 약 31만 명으로, 그 중 75%가 전북 외 지역에서 온 방문객이었다. 이는 고창군이 인근 지역뿐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많은 이들의 발길을 끌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통계에는 카드사 자료 등을 포함한 방문객 소비 패턴도 반영됐다. 고창군 내 전체 카드 사용액 중 체류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45%에 달하며, 주요 업종은 음식점과 소매업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창군의 관광산업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세계유산도시로서의 매력과 자연을 활용한 다양한 관광 콘텐츠가 방문객을 끌어들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창만의 매력을 계속 발전시켜 인구 소멸 문제를 극복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현황을 보면 9월 기준 고창군 인구는 5만 1058명이다.

  • 고창
  • 박현표
  • 2024.11.06 09:58

전주 도심 속 방치 공간, 아름다운 정원으로 변신

전주 도심 속 버려진 공간이 아름다운 정원으로 탈바꿈됐다. 5일 전주시에 따르면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사단법인 더숲과 초록정원사, 정원작가, 마을주민 등과 함께 팔복동 추천대공원과 덕진동 연화마을 인근에 아름다운 정원을 조성했다. 이들 정원은 각각 500만 원가량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4000여만 원가량의 인건비를 절약하는 효과를 거뒀다. 우선 시는 팔복동 인근 추천대공원에 김기범 정원작가와 올 하반기 초록정원사 양성과정 교육생, 사단법인 더숲과 함께 정원을 조성했다. 시는 또 덕진동 연화마을 주민들과 전주시민정원작가인 송민정 작가, 사단법인 더숲, 전주시의원, 정원 교육을 통해 양성된 초록정원사와 정원을 사랑하는 전주시민으로 이루어진 ‘초록볼런티어’ 캠페인 단을 구성, 불법 경작이 만연하고, 상시 불법쓰레기 투기 공간이 돼버린 건지산 등산로 주변을 정리한 뒤 정원을 만들었다. 시는 오는 8일 송천동 현대4차 아파트 옆 시유지에 지역주민과 송천1동 마을가꾸기 회장, 사단법인 더숲, 우희경 시민작가, 전주시의원 등과 정원조성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도심 속 정원 조성 활동을 통해 시민들에게는 일상 속 휴식과 치유의 공간을 제공하고, 시민들이 스스로 직접 만들어 나가는 정원문화를 활성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영섭 전주시 자원순환녹지국장은 “도심 속 불법쓰레기 투기지역이나 불법 경작지역 등을 꾸준히 찾아내고, 초록정원사와 시민작가 등과 협업을 통해 도심 속 정원으로 가꿔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전주
  • 강정원
  • 2024.11.05 18:59

새만금수상태양광 '투자유치형' 사업 주체 대체 예정···사업 탄력 받나

새만금수상태양광 투자유치형 사업 주체가 새만금개발공사로 대체 시행될 전망으로, 6년간 지연된 사업이 속도감 있게 진행될지 주목된다. 최근 새만금개발청은 지지부진한 새만금수상태양광 투자유치형 사업의 정상화를 위해 올해 말까지 제3기관 대행을 통해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제3기관으로 거론되는 새만금개발공사는 법적 리스크 해소를 전제로 사업 참여에 적극적이다. 새만금개발공사는 기존 재생에너지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끈 바 있으며, 투자유치형에 함께할 사업자를 선정하지 못해도 직접 사업을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실제 새만금개발공사는 육상태양광 1·3공구 사업(1공구 지분율 27.18%, 3공구 지분율 13% 이내 참여 협약) 공모를 통해 사업자 유치에 성공, 발전소를 운영 중이다. 온갖 잡음이 일고 있는 새만금 수상태양광 1단계 사업은 1.2GW규모인데, 9개 사업자(4개 지자체 주관 지역주도형 400MW, 새만금개발청 주관 5개 사업자 참여하는 투자유치형 500MW, 한수원 주관 계통연계형 300MW)가 약 6,600억 원의 송·변전설비 건설 비용을 공동 분담해 추진하는 PF(Project Financing) 구조다. 이 가운데 군산시·김제시·부안군이 주관하는 지역주도형은 최근 효성중공업(주) 컨소시엄으로 사업자 선정이 마무리됐으며, 한수원의 계통연계형은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된 상태다. 남은 과제는 투자유치형이다. 투자유치형은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새만금청과 우선협상대상자가 소송에 휩싸여 ‘345㎸ 송·변전설비’ 공사를 비롯해 새만금수상태양광 사업 전체를 발목 잡고 있다. 이 사업은 현재 SK E&S가 창업클러스터와 데이터센터 구축을 전제로 인센티브 받은 200MW 규모만 확정됐다. 하지만 나머지 사업 중 새만금 첨단사업중심 복합단지 조성 사업(100MW), 해양레저관광복합단지 조성 사업(100MW)은 우선협상 사업자가 제기한 가처분 신청이 기각돼 본 소송이 진행 중이다. 또 정주형테마마을 조성 사업(100MW)은 우선협상 기한이 2025년 4월 말까지 연장됐다. 이처럼 투자유치형 사업이 진척이 없자 이미 투자 중인 SK E&S는 사업 포기 움직임이 관측되고 있다. 따라서 새만금개발공사가 나서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고, 투자유치형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면 선결 과제인 ‘345kV 송·변전설비’ 공사도 탄력이 기대된다. 새만금개발공사 관계자는 “개발공사는 투자유치형 사업에 적극 참여 의사가 있으며, 사업 이관을 위해 지난달 30일 새만금청에 협약(안)을 제안해 놓은 상태다”라며 “다만, 투자유치형 사업에 대한 새만금청과 우선협상 사업자 간 소송으로 인해 수상태양광에 미치는 영향(사업 중단 및 지연 등)이 없도록 법적 리스크 해소 후 이관을 받겠다는 것이 공식적인 입장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업을 이관받게 되면, 사업구도 및 추진 방향을 빠르게 결정하고, 아울러 수상태양광사업을 통해 RE100 이행을 희망하는 기업에 재생에너지를 직접 공급하는 방식도 포함하여 검토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 군산
  • 문정곤
  • 2024.11.05 17:28

새 둥지 튼 국립수산과학원 갯벌연구센터 ‘힘찬 출발’

국내 유일의 갯벌 연구기관인 국립수산과학원 갯벌연구센터(이하 갯벌연구센터)가 5일 이전‧준공식과 함께 힘찬 출발을 내딛었다. 이날 준공식은 최용석 국립수산과학원장과 강임준 시장, 신영대 국회의원, 김우민 군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지역 인사 및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앞서 국립수산과학원은 갯벌의 보전·이용·가치증진을 위한 연구기반 조성은 물론 수산과학 기술혁신을 선도하는 강소형 갯벌연구 거점 및 인프라 구축을 위해 갯벌연구센터를 신축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신축 이전까지는 오식도동 군산대 새만금캠퍼스를 임시사무실로 사용했다. 이곳 갯벌연구센터는 총 사업비 126억 3200만 원을 들여 강변로 405(내흥동)에 건립됐으며 갯벌 생리 및 환경 등을 연구할 수 있는 본관동과 실내 사육(패류) 및 현장 실험 등을 할 수 있는 연구동, 개벌체험 공간 등이 들어섰다. 갯벌연구센터는 우리나라 갯벌 연구의 통합 컨트롤 타워로서 그 중요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번 신축은 연구센터의 기능을 강화하는 동시에 연구 인프라를 개선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향후 갯벌연구센터는 갯벌 보전과 복원, 생태계 중요성 인식 강화, 갯벌 수산업 규모 확대 및 국제협력 등을 위한 다양한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곳이 본격 운영됨에 따라 갯벌이용의 다양성 확보 및 갯벌연구의 첨단 미래화·차별화를 통한 고부 가치화를 실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대국민 갯벌 생태계 중요성 인식 강화, 갯벌 산업 규모 확대 지원 등도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최용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이번 갯벌연구센터 신축을 통해 국가 갯벌 연구기능과 갯벌의 보존 및 지속가능한 수산업의 발전을 위한 정책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여기에 기후변화에 대응해 어업인 소득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신품종 개발 등으로 갯벌 수산업 활성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갯벌연구센터는 1929년 전라북도 수산시험장으로 출발했으며 이름과 소속 등이 여러 번 변경된 후 지난 2014년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 갯벌연구센터로 재편, 지금에 이르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4.11.05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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