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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완주군, 국가식품클러스터 인입선 공동 건의

익산시와 완주군이 ‘국가식품클러스터 인입선’ 구축을 정부에 공동 건의했다.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와 완주 일반산업단지·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를 새만금 신항과 철도로 연결해 대규모 물동량을 처리함으로써 철도 물류 수송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서다. 30일 정헌율 익산시장과 유희태 완주군수는 익산시청 상황실에서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에 국가식품클러스터 인입선 구축사업을 신규사업으로 반영하기 위한 공동 건의문에 서명했다. 예상 총사업비가 5543억 원 규모인 국가식품클러스터 인입선 구축은 전라선 동익산 신호장에서 분기해 국가식품클러스터와 완주산업단지까지 12.2㎞를 잇는 여객·화물 병용 단선전철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앞서 지난 2018년 시가 진행한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에서는 경제성 분석 결과가 B/C 1.08을 기록했고, 이듬해 완주군이 진행한 타당성 연구 용역에서는 경제성 분석 결과가 B/C 1.10로 나타난 바 있다. 이를 토대로 2021년 6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에 추가 검토사업으로 선정됐다. 하지만 시행 시기가 불투명해, 전북특별자치도는 올해 2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에 신규사업 반영을 정부에 건의한 상태다. 이날 공동 건의문에는 국가식품클러스터(70만 평)과 완주 산단(320만 평), 향후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63만 평)과 완주 수소특화 국가산단(50만 평)의 성공적인 조성과 도민의 교통 편익 증진 필요성이 담겼다. 또 새만금 신항과 내륙을 연결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임을 강조했다. 시와 완주군은 공동 건의문을 전북특별자치도와 국토교통부에 전달하면서 사업 추진 의지를 적극 피력할 예정이다. 정 시장은 “새만금 글로벌 푸드산업 지원과 국가식품클러스터의 물동량 처리를 위해 인입선을 통한 물류 체계 구축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한 교통·물류망 확충에 정부의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유 군수는 “국가식품클러스터 인입선은 완주산단의 대규모 물동량을 처리하고 주민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한 매우 중요한 노선”이라며 “향후 완주 수소특화 국가산단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서도 반드시 이번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돼야 한다”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4.07.30 15:08

임실군, 명품 '임실홍실' 고추 25일부터 본격 수매

전국 농산물품평회에서 해마다 최고의 명품으로 선정되는 ‘임실홍실’ 고추가 지난 25일부터 본격적인 수매에 들어갔다. 오는 9월까지 수매가 진행되는 ‘임실홍실’은 관내 691개 약정농가를 대상으로 2개월에 걸쳐 모두 1450톤이 수매될 전망이다. 꼭지가 제거된 상태에서 수매된 홍고추는 엄격한 검수를 통해 최고 품질의 홍고추를 3회 고압으로 살균, 세척한 후 저온(50~60℃)에서 3시간 건조된다. 또 HACCP 지정을 받은 위생 설비에서 쇳가루 제거 후 자외선 살균과 금속검출기를 통해 최고급 고춧가루를 생산, 소비자들에 제공된다. ‘임실홍실’은 신미도 분석을 통해 엄선된 최고급 품종으로 품질을 관리하고 있으며 출하 농가를 대상으로 GAP 인증도 취득, 안전성 관리에 주력하고 있다. 심민 군수는 “최적의 자연환경을 통해 생산된 최우수 품질의 고추가 까다로운 가공공정으로 제공된 명품 고춧가루”라며 “소비자가 믿고 찾는 임실고추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춧가루 구입은 내달 15일부터 임실고추앤농산물가공판매㈜ 직영 판매장(임실군 성수면 춘향로 2399)이나, 홈페이지(www.jbgochu.com)와 고객센터(063 643 8949)를 통해 구매하면 된다.

  • 임실
  • 박정우
  • 2024.07.30 15:07

무주군, 온열질환으로부터 군민 안전 지키기 최선

무주군이 폭염 속 온열질환으로부터 군민 건강과 안전지키기에 나섰다. 연일 기온이 30도를 웃돌며 폭염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군이 지난 25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2주간을 집중 대응 기간으로 정하고 상황반을 운영하는 등 안전한 무주 실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 군에 따르면 수시 재난 문자와 마을 방송을 통해 폭염 시 행동 요령을 전파하고 있으며 이장을 비롯한 마을담당관과 방문간호사 등 재난 도우미를 통해 ‘아이스 넥 쿨러’와 ‘부채’ 등의 폭염 예방 물품도 배부 중이다. 그늘막 20곳, 쿨링포그시스템 4곳, 양심양산대여소 10곳도 상시 운영하고 있다. 폭염 특보 발효 시에는 정오에서 오후 5시까지 폭염 취약 시간대를 이용해 살수차도 가동(하루 1~2회 도로 살수)하고 있다.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영농·건설·산업 현장 예찰도 강화하고 있다. 영농현장에서는 지도·연구직 공무원 등 30여 명이 폭염피해 예방을 위한 기술지원도 병행한다. 건설 현장과 폐기물종합처리장, 하천 공사 현장에서는 근로자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열사병 예방 교육 및 폭염 시 행동 요령을 공유하며 인명피해를 막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 근로자들을 위한 휴식 시간 부여 여부, 그늘막을 비롯한 의자, 시원한 물 등을 비치했는지 여부도 철저하게 살피고 있다. 김광영 군 산업건설국장은 “폭염으로부터 군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다방면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군민들이 폭염과 온열질환의 위험성에 대해 제대로 인식하고 예방 활동에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무주군보건의료원에서는 응급실 감시체계를 가동해 온열질환자 발생에 대비하고 있으며 시니어클럽을 비롯한 노인종합복지관 등 온열질환 고위군(고령층, 독거노인)연계 기관 담당자 교육(예방수칙 및 응급조치)도 진행 중이다. 각 읍면에서도 고령자 등 취약계층 가정을 방문해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온열질환 예방 수칙을 공유하는 등의 비상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

  • 무주
  • 김효종
  • 2024.07.30 15:07

김제시, 2024년 하반기 행복콜 택시 운행 개시

김제시가 오는 8월 1일부터 2024년 하반기 공공형 택시(행복콜 택시) 운행을 시작한다. 시는 지난 22일까지 하반기 행복콜 택시 운행자를 새롭게 모집한 결과 42명을 선정했으며, 2024년 하반기에는 진봉면 부동, 금구면 연동, 사동마을 3곳을 추가해 17개 읍·면·동행정복지센터 158개 마을을 운행, 대중교통 취약지역 주민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한다. 행복콜 택시는 버스 승강장으로부터 400m 이상 거리가 떨어져 있는 교통 취약마을을 대상으로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행하는 공공형 택시다. 마을회관으로부터 버스정류장까지 100원, 읍.면.동 행정복지센터까지 1000원을 지불하면 이용할 수 있다. 하반기 운행은 8월 1일부터 시작해 2025년 1월 31일까지이며 일요일을 제외한 모든 요일(공휴일도 포함)에 운행한다. 시는 앞서 지난 26일 시민들의 발이 되어 줄 행복콜 택시 운행자 42명에 대해 계약서를 작성하고, 이용객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친절서비스 교육을 강조하며 행복콜 택시 준수사항을 전달했다. 한편, 행복콜 택시는 운행자에게 직접 연락해 이용을 신청할 수 있으며, 각 지역 운행자의 연락처는 읍.면.동행정복지센터 또는 시청 교통행정과(063 540 3283)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 김제
  • 강현규
  • 2024.07.30 15:05

고창 명사십리 해변에 해양관광지 조성된다

고창 명사십리 해변에 대규모 해양관광지가 들어선다. 고창군은 서해안 노을을 바라보는 최고의 자리에 온가족 놀 거리와 쇼핑, 숙박시설을 만들어 베트남 푸꾸옥,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를 능가하는 세계 최고의 선셋비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군은 30일 ㈜LIG시스템, ㈜P&K INC, ㈜영풍제약, 서울경제TV 등 국내 기업 4곳과 명사십리 해양관광지 조성사업 투자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심덕섭 고창군수, 차남준 고창군의회 부의장 및 군의원, 김만기·김성수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원 ㈜LIG시스템 윤종구 대표, ㈜P&K INC 김태균 대표, ㈜영풍제약 김재훈 대표, 서울경제TV 홍준석 부사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각 업체들은 2030년까지 3000억 원을 투자해 고창 명사십리 일대에 리조트와 숙박, 스포츠, 휴양·레져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군은 연말까지 타당성 용역을 마무리하고, 내년에 관광지 지정과 조성계획 용역을 본격 추진해 2026년 상반기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할 방침이다. 고창 상하면·해리면에 걸쳐 있는 명사십리 해변은 국내에서 찾아보기 힘든 8.5㎞의 직선형 해안이다. 일몰 시간이 되면 붉은 노을과 하늘빛 바다, 젖은 흙에 반사되어 붉은빛을 띠는 모래사장, 소나무들의 실루엣이 로맨틱한 장관을 만들어낸다. 명사십리에 대규모 해양관광지가 조성되면 관광객 유치는 물론 스쳐 지나가는 관광이 아닌 체류형 관광지로의 대변신하게 된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이번 투자협약은 고창의 지역경제와 관광을 이끌어 갈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더욱 긴밀히 협력하고 소통해 고창 명사십리 해양 관광지 조성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고창
  • 박현표
  • 2024.07.30 15:04

정읍시 '귀농인 영농정착 지원사업' 등 추가 접수

정읍시가 귀농인들의 안정적인 영농정착과 도시민의 귀농귀촌 유치 활성화를 위한 지원사업 추가 접수자를 오는 8월 22일까지 신청 받는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귀농인 영농정착 지원사업'과 '귀농귀촌인 주택신축 설계비 지원사업'을 대상으로 한다. ‘귀농인 영농정착 지원사업’은 귀농인에게 농기계, 하우스, 과원조성, 묘목 및 종근 구입 등 농업을 시작하는 귀농인에게 안정적인 정착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65세 이하 귀농인은 세대당 1600만 원 기준 50%(이외 금액 자부담)를 지원하며, 2030 결혼세대에게는 1200만 원 기준 100%를 지원해 청년세대의 귀농귀촌 부담을 덜어준다. 또 ‘귀농귀촌인 주택신축 설계비 지원사업’은 농촌지역에 주택을 신축하고자 하는 귀농귀촌인에게 설계비를 세대당 600만 원 기준 50%를 지원해 안정적인 거주공간 확보에 도움을 주는 사업이다. 신청대상은 정읍시 외 도시지역에서 지역 내 농촌지역으로 전입한 65세 이하 세대주로, 만 5년이 경과하지 않은 귀농귀촌인이다. 사업 신청 희망자는 모집 기간내에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농업정책과 관계자는 “사업신청을 위한 필수교육 이수 기준을 당초 100시간에서 80시간으로 완화시킨 만큼 많은 귀농귀촌인들이 지원해 혜택을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정읍
  • 임장훈
  • 2024.07.30 11:20

김우민 군산시의장 출발부터 삐거덕···‘불신임안’ 불거져

군산시의회 김우민 의장이 취임 한 달 만에 불신임안이 불거지는 등 리더십이 도마에 올랐다. 일부 의원은 정회 때 발생한 해프닝이라고 에두르고 있지만, 이러한 행위가 장난이라면 시의회는 웃음거리로 전락할 수 있다. 불신임안은 ‘의장 직’이 걸린 중차대한 사안으로 장난으로 치부할 수 없기 때문인데, 이를 장난으로 넘기려는 무개념 시의원들에 대한 질타의 목소리도 나온다. ‘불신임’이란 지방의회 의장이나 부의장에 대한 견제·통제권으로서, 일정한 사유가 있는 경우 불신임 의결을 통해 임기 만료 전에 그 직을 상실하게 할 수 있는 지방자치법이다. 김우민 의장에 대한 불신임안은 김 의장이 의정을 운영함에 있어 동료의원들과 소통 없는 일방통행을 펼치고 있다는 의견이 팽배해지면서 몇몇 의원이 반기를 들며 벌어진 사태다. 실제 지난 16일 열린 임시회는 잦은 정회 속 의장을 비롯한 친의장파와 비주류 의원 간 언쟁이 빈번했다. 급기야 본회의가 끝나고 의원 총회 건을 논하는 자리에서 고성과 함께 "XX의장"이라는 욕설까지 난무했다. 김 의장이 의사 진행 과정에서 의원들의 발언을 막는다는 이유로 A의원이 욕설을 퍼부은 것. 그동안의 갈등은 김 의장 불신임안으로까지 이어졌고, 6~7명의 의원이 서명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 큰 문제는 이를 받아들이는 시의원들의 인식이다. 일부 의원은 불신임안 서명을 "장난"이라며 가볍게 넘기는 모양새를 보여서인데, 단순 해프닝으로 넘길 것인지는 따져볼 일이다. 서명 운동을 추진한 A의원은 전북일보와 통화에서 “장난삼아 받았다. 더 이상 추진하지 않을 것이며 답을 하지 않겠다”고 에둘렀다. 또 B의원은 “해프닝인데 그게 문제가 되는 것이냐”라고 반문했다. 반면 서명에 동참한 C의원은 “의회는 어린이 놀이터가 아니다. 정식 동의서에 서명을 했는데 이런 행위를 장난으로 넘겨서는 안 된다. ‘의장 직’을 놓고 장난삼아 서명 운동을 했다는 것은 경솔한 행동이다”라며 “본회의장에서 발언과 행동은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방자치법을 들여다보면 불신임 요건은 '법령을 위반하거나 정당한 이유 없이 직무를 수행하지 아니한 때'로 한정하고 있다. 다만 '의장이 지나치게 무능하다거나 독단적 회의 진행·품위·지지기반의 상실 등도 불신임 사유가 될 수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불신임 의결은 재적의원 4분의 1 이상의 발의와 재적의원 과반수가 찬성해야 하며, 불신임안이 의결되면 의장이나 부의장직에서 해임된다.

  • 군산
  • 문정곤
  • 2024.07.30 11:12

[연례행사 돼 버린 익산 폭우 피해, 해법은?] (하) 대안 – 대조천·산북천 물길 확보 ‘관건’

해마다 반복되는 익산 북부권 침수의 주요 원인은 대조천·산북천의 범람이다. 망성면과 용동면 사이를 지나는 대조천과 낭산면을 지나 용안면을 가로지르는 산북천의 물이 본류인 금강으로 온전히 흘러 나가야 하지만, 폭우가 내릴 경우 금강 수위가 높아지면서 역류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대조천·산북천의 물길 확보가 근본적이고 항구적인 대안으로 꼽히는 이유다. 이에 익산시는 656억 원(국비 50%, 지방비 50%)을 투입해 대조천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을 추진 중이다. 주요 사업 내용은 하천 제방 확장 등 4.3㎞ 구간을 정비하고 34㎥/s 용량의 배수장 신설 등으로, 현재 시는 설계를 진행 중이며 올해 국비를 확보해 내년에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산북천 일원 연동지구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지정도 추진 중이다. 626억 원을 투입해 101㎥/s 용량의 배수장 신설 등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는 연동지구 정비사업은 지구 지정 이후 예산 확보와 공사 추진 등 아직 갈 길이 먼 상태다. 이밖에 47억 원을 들여 배수 펌프와 제진기, 토출관로 등을 교체하는 금강 유역 창리배수장 수해복구사업은 금강유역환경청의 하천 점용허가가 선행돼야 하는 상황이고, 배수장과 배수문, 제수문과 배수로 등을 신설하는 526억 원 규모 화산·화산2지구 배수개선사업은 내년 우기 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같이 북부권 일대 배수 개선 및 정비사업을 추진 중인 익산시와 한국농어촌공사 익산지사는 현재 진행 또는 계획 중인 사업이 모두 마무리되면 올해와 같은 침수 피해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문제는 관련 예산이 확보되고 공사가 차질 없이 추진된다고 해도 마무리까지 최소 3~4년이 소요된다는 점이다. 적기 예산 확보와 조기 준공을 통해 침수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린다. 특히 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시와 농어촌공사의 조속한 사업 추진과 함께 국비 확보를 위한 지역 정치권의 합심 노력이 요구된다. 시 및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앞으로 발생 가능한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주력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당장 내년 우기 전까지 창리배수장과 화산·화산2지구 배수 시설 확충을 완료하고, 추후 대조천 개선을 위한 국비 확보와 연동지구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지정 및 사업 추진이 하루라도 빨리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끝>

  • 익산
  • 송승욱
  • 2024.07.29 17:21

전주시도서관, 복합문화공간 전환 '착착'…관광 연계성 주목

복합문화공간으로의 탈바꿈에 속도를 내고 있는 전주시 도서관이 속속 재개관하면서 여름 휴가철을 맞아 시민 여가와 문화 향유를 위한 거점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29일 시에 따르면 도서관 복합문화공간 전환 정책에 따라 시설 노후화를 개선하고 시민 이용 편의를 향상시키기 위해 시립도서관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가 공공도서관을 복합문화공간으로 전환하고, 예술·여행 등 특화된 주제와 지역 특색을 반영한 특성화도서관을 활성화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전국에서도 도서관 정책의 벤치마킹 사례로 주목하고 있다. 이날 시는 책·예술·미디어가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서 문화재생을 마친 완산도서관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인근 한옥마을, 서학예술마을, 남부시장, 꽃동산과 이어진 체류형 관광벨트의 한 축이자 주변 관광자원과의 연계성을 높일 수 있는 앵커시설로 거듭날 것이란 기대다. 완산도서관은 지어진 지 30년이 지나면서 시설 노후화로 안전 문제와 이용자 불편 사항이 제기돼 왔다. 시는 이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총 75억원을 들여 리모델링 공사를 추진했다. 문화시설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완산동과 서학동 주민들을 위한 복합문화시설로서 새롭게 문을 연 완산도서관 1층 문화공간에는 놀이와 예술이 있는 체험형 전시 공간인 ‘완산마루’, 미디어 콘텐츠 제작이 가능한 스튜디오 및 강의실이 있는 ‘미디어 창작소’, 다양한 문화 행사가 펼쳐지는 ‘열린 무대’ 등이 자리를 잡았다. 특히 완산도서관은 글쓰기 특화도서관이라는 특색을 살려 지난 2021년 조성된 ‘자작자작 책 공작소’가 위치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시가 지난 2022년 10월 도서관 본관 3층에 15억원을 들여 조성한 자작자작 책 공작소에는 입주작가 집필실, 강의실, 출판체험실 등이 갖춰져 있어 전문작가 12명과 시민작가 10명이 이곳에 머물면서 창작활동과 함께 시민 대상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 출판체험실에는 인쇄기와 제본기, 재단기가 구비되어 있어 출판 기계를 활용한 DIY 출판 제작, 한 컷 동화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그림, 책과 친구가 되다’를 주제로 완산마루에서는 기념 전시가 열린다. 전주에서 활동하는 서양화, 한국화, 공예, 사진 등 중견 작가 10여명이 나누는 작품 30여점을 오는 10월 15일까지 감상할 수 있다. 앞서 전주시 최초의 영화특화도서관으로 새 옷을 입은 서신도서관은 지난달 27일 재개관했다. 2008년 11월 개관 이후 약 15년 만에 미래지향적 디지털 도서관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더불어 시는 내달에도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 쪽구름도서관을 대중에게 소개하기로 했다. 여의동에 자리한 쪽구름도서관은 '세계문화'와 '다문화'를 주제로 컨셉을 잡아 꾸며질 예정이다.

  • 전주
  • 김태경
  • 2024.07.29 16:26

부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질명소, 지질·문화 교육 현장체험학습 각광

부안군은 고창군과 전북 서해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이라는 명칭으로 우수한 지질·지형자원을 교육·관광 사업 등에 활용하고자 우리나라 다섯 번째이며 해안형 지질공원으로는 지난해 5월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을 받았다. 전북 서해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 이후, 부안의 지질명소를 방문하는 탐방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지질교육의 현장으로도 잘 알려진 채석강과 적벽강은 교과서에서 배운 내용들을 직접보고 학습할 수 있는 해안 노두가 잘 발달되어 지질 동아리, 지질탐방체험을 위해 전국의 학생들과 선생님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지난 26일 경상북도교육청 과학영재교육원 100명의 학생들이 2박3일 동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을 탐방하기 위해 부안을 방문했으며, 이날 초등부팀과 중등부팀으로 나뉘어 연령에 맞는 지질공원 현장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적벽강에서는 중등부팀을 위해 격포분지의 끝인 적벽강의 중생대 백악기 동안 벌어진 화산-퇴적 활동의 부안 이야기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초등부팀이 참여한 채석강에서는 쉽게 지질을 이해하고 다채로운 지질구조 관찰을 위해 채석강 퇴적층이 어떻게 생겨났는지와 퇴적층 내에서 관찰되는 다양한 지질구조의 형성과정에 대해 설명하며 백악기 부안의 퇴적환경을 상상해보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학생들은 웅장하고 신비로운 채석강 해식절벽에 나타나는 퇴적구조에 관심을 보이며 지질공원해설사와 함께 퇴적환경 및 형성과정에 대한 심화토론을 이어나갔다. 한편, 부안군은 지질공원 프로그램으로 지질공원해설사의 해설과 지역특산품을 이용한 다양한 체험들이 준비되어 있으며, 전화(063 580 4437) 문의 예약을 통해 지질공원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 부안
  • 홍석현
  • 2024.07.29 15:52

군산 하제마을 팽나무, 천연기념물 지정 ‘청신호’

주민들이 떠난 군산 하제마을을 홀로 지키고 있는 ‘하제마을 팽나무’의 천연기념물(자연유산) 지정에 청신호가 켜졌다. 하제마을 팽나무의 가치가 국가유산청 자연유산위원회에서 인정받으며 천연기념물로 지정받기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29일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최근 열린 2024년도 자연유산위원회 제3차 회의에서 '하제마을 팽나무'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하기 위한 검토가 이뤄졌으며, 그 결과 (지정) 추진하기로 결정됐다. 이에 국가유산청은 하제마을 팽나무에 대한 지정 예고와 함께 향후 자연유산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받을 예정이다. 하제마을 팽나무가 공식적으로 국가유산청의 검토사항 안건으로 다뤄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가유산청은 지정 제안 사유로 “기존 지정된 다른 지역 팽나무와 비교해도 그 규모나 모양이 더 좋은 것으로 평가될 뿐 아니라 섬이었던 마을의 역사와 유래, 주민의 생활과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는 상징적 자연물로서 자연유산의 가치가 크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위원들도 우리나라 팽나무 중에서 수령이 가장 많은 편에 해당되는 하제마을 팽나무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하는 건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선 지난해 2월 시는 하제마을 팽나무를 천연기념물 잠재재원으로 신청한 바 있다. 이는 하제마을 팽나무가 전라북도 기념물로 지정돼 있긴하나 그 가치와 역사성을 충분히 지니고 있는 만큼 천연기념물로 지정, 자연유산으로 지속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아직 여러 절차와 관문이 남아 있지만 일단 7부 능선을 넘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결과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하제마을 팽나무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하기 위한 절차를 준비 중”이라며 “지정여부는 빠르면 9월 또는 10월에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제마을은 국방부의 군산 미군기지 탄약고 안전거리 확보 사업으로 인해 주민들이 모두 떠난 상태로 팽나무만 홀로 이곳을 지키고 있다. 이곳 팽나무는 수령 600년에 달하는 도내 최고령 거목으로 높이 20m, 흉고둘레 7.5m, 수관폭 18.2m(동서), 22.7m(남북)로 지제부약 2m 부위에서 크게 2줄기로 분지된 아름다운 수형의 나무이다. 전국적으로도 수령 600년 팽나무는 16그루에 불과하고, 도내에서는 유일하다. 실제 2022년 한국임업진흥원에서 수령감정을 위해 시료를 채취한 결과 537±50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번에 하제마을 팽나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될 경우 군산에는 말도습곡구조와 산북동 공룡‧익룡 발자국 화석산지 등 세 번째 천연기념물을 보유하게 된다.

  • 군산
  • 이환규
  • 2024.07.29 15:51

'제2회 장수가꿈 토마토랑 수박 축제' 8월 9일 개막

제2회 장수가꿈 토마토랑 수박 축제가 오는 8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계북초등학교 일원에서 개최된다. 장수군 계북면은 개막을 앞두고 이종현 면장 주최로 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이정관) 주요 임원진과 계북면 토마토 연구회(회장 하정식), 수박 연구회(회장 김진원)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축제 세부적인 운영 방안에 대한 회의를 지난 25일 계북면 행복나눔터에서 진행했다. 계북면 축제추진위원회는 풍성한 축제를 구성하기 위해 관련 단체 간담회와 유사 농산물 축제 견학 내용 등을 기반으로 축제의 일자별·시간별 행사 운영 방향과 체험·참여·판매 등 축제장을 구성할 프로그램 부스의 세부 운영계획을 수립했다. 이와 더불어 관내 7개 읍·면 공공기관 게시판의 포스터 부착 및 현수막 게첨 등 본격적인 홍보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져 대외적인 부분에 대한 준비에도 만전을 기했다. 이정관 위원장은 “축제의 원활한 준비를 위해 열정적으로 논의하는 축제 추진위원회의 모습에 감동했다”며 “적극 협조해 주시는 관내 각종 사회단체와 농산물 연구회 덕분에 보다 풍성한 축제로 구성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종현 면장은 “매회 이루어지는 회의를 통해 문제점이 하나씩 해결되고 있음을 느낀다”며 “남은 기간에도 세부사항들을 철저히 검토해 계북면 축제추진위원회를 비롯한 모든 면민이 만족할 수 있는 축제를 개최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 장수
  • 이재진
  • 2024.07.29 15:50

무주군, 농산물 가격안정 지원 박차

무주군이 농산물 가격안정지원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가격안정지원사업은 중앙부터 농산물 가격정책 사각지대에 있는 품목에 대한 소득을 보장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 군은 100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지역 내에 주소를 두고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농지에 직접 재배 생산한 농산물을 계통 출하하는 농업인을 지원한다. 또한 무주군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을 통해 농산물매취(수탁), 저장, 판매 사업 및 손실보상, 또 시장가격과 기준가격 간 차액, 산지 폐기 농산물의 최저 생산비를 지원한다. ‘수박’을 비롯한 ‘사과’와 ‘포도’, ‘생천마’, ‘생오미자’, ‘잡곡’, ‘머루’, ‘복분자’, ‘여름딸기’, ‘천황대추’ 등 공공급식 기획생산을 위해 계약 재배한 품목을 지원하는 한편, 자가 선별 유통하는 품목은 전체를 지원한다. 황인홍 군수는 29일 수박 선별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인 안성면 친환경유통센터를 찾아 5월에 매취 약정을 체결했던 ‘흑미’와 ‘블랙위너’ 품목에 대한 품질과 물량 등을 확인하며 농가들을 격려했다. 군에 따르면 약정을 체결한 농가는 총 53농가(23.9㏊)로 예상 물량은 15만 9734 통(1088톤)이다. 무주군은 판매가격이 최초 결정된 매취 단가의 10% 범위 내에서 증감하는 경우 수매단가를 변경할 방침이다. 황 군수는 “무주군에서는 100여 농가(33.23㏊)가 수박을 재배하고 있는데 맛도 품질도 월등하다”며 “농산물 가격안정지원사업이 이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를 바f란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는 당도가 높아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는 흑미 수박 육묘 23만여 주를 지원하는 사업도 병행했다”면서 “농가들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 무주
  • 김효종
  • 2024.07.29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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