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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이 미국 환경자원학회가 주관한 국제공인 숙련도 시험에서 ‘우수기관(Laboratory of Excellence)’으로 평가받았다. 20일 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국제숙련도시험에서 수질 21개 항목, 먹는물 17개 항목, 토양 12개 항목 모두에서 최고 등급인 ‘만족(Satisfacorty)’을 획득했다. 지난 3월 국립환경과학원이 주관한 국내숙련도 시험에서 수질, 먹는물 분야 등 모두 ‘만족’을 획득한데 이어 국제적으로도 분석능력을 입증한 것이다. 미국 환경자원학회(ERA, Environmental Research Associate)는 ISO/IEC 17025 인증을 받은 국제숙련도시험 운영기관이다. 전 세계 분석기관에서는 분석 능력과 측정분석 결과의 신뢰성 향상 및 세부적인 실험 오차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평가에 참여하고 있다. 김호주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연구원의 분석 우수성이 국제적 으로 인정받았다”며,“앞으로도 최신 분석 장비를 확보하고 분석 능력을 강화해 정확하고 신뢰도 높은 결과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제시 국유지에 수소 충전소가 확충된다. 전북도와 김제시,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20일 수소 충전소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수소 충전소 설치는 대규모 토지가 필요하고 입지 규제가 많아 부지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캠코가 관리하는 국유지를 활용해 대상지를 보다 수월하게 확보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또 국유재산특례제한법, 친환경자동차법에 따라 국유지에 친환경차 충전소를 구축할 때는 영구시설물 축조와 10년 이상 장기 사용 허가가 가능하고, 임대료를 80%까지 경감할 수 있어 사업 초기 비용을 절감하는 이점도 있다. 앞으로 캠코는 김제시를 포함한 14개 시군이 희망할 경우 국유재산 중 충전소 구축에 적합한 부지를 발굴해 정보를 제공하고, 토지 협의 등 필요한 사항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그동안 수소 충전소가 없었던 김제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내년부터 수소 충전소를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충전소 확충으로 인근에서 장거리 충전을 하던 시민의 불편이 해소되고, 수소버스와 수소승용차 보급이 증가할 것으로 김제시는 내다봤다. 아울러 전북도는 협약 체결 이후 실효성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시군, 캠코와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시군 수요에 따른 부지 발굴에 나설 방침이다. 전북도 강해원 환경녹지국장은 "앞으로 수소 충전소 미설치 시군을 중심으로 국유지를 활용해 수소 충전소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새만금 수변도시 매립 공사가 2년 6개월 만에 마무리됐다. 최근 새만금 이차전지 기업 투자가 봇물을 이루는 가운데 새만금 최초의 거주 공간인 수변도시 매립 공사까지 완료되면서 새만금이 자족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춰나가고 있다. 새만금개발청과 새만금개발공사는 20일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조성사업의 첫 단계인 매립 공사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규현 새만금개발청장과 강병재 새만금개발공사 사장, 김종훈 전북도 경제부지사, 김정희 국토교통부 국토정책관, 양오봉 전북대 총장, 윤석정 전북애향본부 총재 등이 참석했다. 새만금이 선보일 첫 도시인 수변도시가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2020년 12월 통합개발계획 승인과 동시에 매립 공사에 착공한 지 30개월 만이다. 새만금 수변도시 매립 공사는 지난 2021년 6월 매립 공사의 공사용 진입도로 개설을 시작으로 2022년 5월 물막이 공정 완료 후 제방·준설·매립 공사를 병행해 왔다. 그리고 당초 계획보다 4개월 단축한 올해 6월 매립 공사를 마무리 지었다. 새만금 복합개발용지 서쪽에 6.6㎢(200만평) 규모로 들어서는 새만금 수변도시는 거주 인구 2만 5000명을 목표로 하는 자족형 복합도시다. 새만금개발공사는 사업비 1조 3000억 원을 투입해 용지 매립과 부지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현재 새만금개발청과 새만금개발공사는 변화하는 새만금 개발 여건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도시개발 전문가로 구성된 총괄자문단을 꾸려, 복합의료서비스 도입 등 수변도시 사업 추진 전략을 재정립하고 있다. 총괄자문단은 △새만금 내 배후지원도시 △기술친화도시 △서해안권 균형발전 거점도시 등을 수변도시 개발 방향으로 제시하고 세부 특화 방안을 마련 중이다. 새만금개발공사는 올해 하반기 새만금 수변도시 조성 공사에 착수한다. 부동산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토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2027년에는 첫 입주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새만금개발청 김규현 청장은 "최근 새만금에 이차전지 등 많은 기업이 몰려들고 있는 만큼 수변도시가 입주민에게 '직주락(職住樂)'이 공존하는 도시가 되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새만금개발공사 강병재 사장은 "수변도시 첫 단계인 매립 공사 준공은 공공 주도 새만금 개발의 성과"라며 "수변도시 성공을 위해 국제투자진흥지구 등 새만금 투자 환경에 대한 신뢰성 제고 노력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과 관련 대통령 공약사항 이행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전라북도 금융도시 추진위원회는 19일 서울 국회의원 회관에서 2차 회의를 열고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 대통령 공약 이행 촉구를 위한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정치권, 금융기관, 언론, 행정전문가 등 오피니언 리더 20여 명으로 구성된 ‘전북 금융도시 추진위원회’는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을 위한 ‘공약 이행 촉구 공동성명’을 통해 금융위원회가 제6차 금융중심지 기본계획에 ‘금융중심지 추가 지정’을 포함해 지정 절차를 조속히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또 국민연금공단과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금융 공공기관인 한국투자공사와 7대 공제회를 전북에 이전할 것을 촉구했다. 위원회는 성명서를 통해 “대통령은 후보자 시절 ‘전북을 서울에 이은 제2금융도시로 만들겠다’고 공언했으나, 대통령 공약인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에 대해서는 어떠한 계획도 내놓지 않고 있다”며 “대통령실과 금융위원회가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에 대해 무관심한 태도로 일관해 전북도민에 큰 실망을 안겨주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많은 선도국가들은 다수 금융중심지를 키우며 국가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강조하며, 금융위원회가 제시한 금융중심지 요건을 착실히 이행하고 있는 전북이 글로벌 금융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금융중심지 지정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공공기관 이전으로 정부가 마중물 역할을 해 줄 것을 다시 한번 촉구했다. 이에 앞서 열린 금융도시 추진위원회 2차 회의에서는 진보당 강성희 국회의원, 우범기 전주시장, 유희태 완주군수를 참여위원으로 추가 위촉했다. 강성희 의원은 "전북도의 많은 분들이 금융도시중심 추진에 힘쓰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며 "진보당 역시 전북금융도시 지정에 많은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지금은 균형발전이 가장 중요한 시점"이라며 "전북균형발전의 거점이 될수있는 금융중심지 지정이 잘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도 "산업은행이 부산으로 가는 것은 기정 사실화"라며 "우리 전북도 현실적으로 기업은행이 올수 있도록 위원님들이 함께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후 금융중심지 지정, 공공기관 추가 이전 등 최근 지역의 중요 현안 등 금융도시 육성 관련 주요 안건에 대한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대통령의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 공약은 지역적인 과제가 아니라 국가 금융산업 발전과 지역 균형발전이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것”이라며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은 대통령이 후보자 시절부터 전북도민에게 약속한 대선공약으로 반드시 지켜야 할 일”이라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공약을 조속히 이행할 수 있도록 전북 금융도시 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금융중심지 지정을 위해 함께 최선을 다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북도가 지난 5월 교류의향서를 체결한 카자흐스탄 알마티 주를 찾아 첫 문화교류를 펼치며 중앙아시아로의 외교 영역을 넓히고 있다. 류창수 전북도 국제관계대사를 포함한 대표단은 지난 17일~18일 이틀 동안 카자흐스탄에서 고려인 및 카자흐스탄 지역민을 대상으로 전북의 문화를 알리는 공공외교 한마당을 개최했다. 대표단은 카자흐스탄 고려인 협회 신유리 회장 등 관계자와 독립유공자 최재형 선생 증손녀 박타티아나를 비롯해 민긍호 의병장 및 이동휘 선생 후손과 만나 고려인 사회와 전북도와의 교류에 대해 간담을 진행했다. 알마티시 고려극장과 알마티주 문화의집에서는 17일, 18일 두 차례 전통공연이 진행됐다. 특히 ‘마중’ 이란 타이틀로 준비한 이번 공공외교 첫 번째 공연은 홍범도 장군의 마지막 근무지로 알려진 고려극장에서 열려 의미를 더했다. 이곳은 1932년 러시아 연해주에서 창단, 강제이주정책으로 카자흐스탄 우슈토베, 크질오르다주를 거쳐 알마티시에서 자리잡은 우리민족역사의 현장이기도 하다. 19일에는 알마티 주청사에서 마랏 일로시조비치 주지사와 간담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류 대사는 양 지역간 농업교류, 특히 경제 통상 교류 추진을 위한 기업간 교류를 제안하고, 올 10월에 개최하는 국제발효엑스포에 알마티 주 기업 참가를 제안했다. 마랏 일로시조비치 주지사는 긍정적인 검토를 약속했다. 마랏 일로시조비치 주지사는 “전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는 k-culture 의 본 고장의 진수를 맛볼수 있었던 귀중한 시간이었다”며 “오늘을 시작으로 양 지역간 농업, 문화, 관광 등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교류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북도와의 교류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에 류창수 전라북도 국제관계대사는 ”알마티 주민들에게 전라북도의 문화를 소개하게 돼 기쁘다“면서 ”문화를 넘어 농업, 관광, 교육 등 지역간 교류를 통해 지역민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관계로 만들어나가자“고 화답했다.
전북도가 올해 폭염 예방 지원 사업에 1101억원을 투입한다. 19일 전북도에 따르면 경로당 냉난방비 지원과 폭염저감시설 설치, 도시숲 조성 등 16개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무더위쉼터 5356곳에 대한 사전 점검을 마쳤고, 여름철 상시 개방하기로 했다. 그늘막 등 폭염저감시설 관리와 농축수산물 피해 방지를 위한 별도의 대책도 마련한다. 또 소방 및 경찰과 함께 홀로노인, 야외노동자, 고령 농업종사자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방문·전화를 통해 건강 상태를 확인한다. 올패 폭염 예방 사업은 폭염저감시설 설치와 도시숲 조성, 경로당 냉난방비 지원, 방문건강관리, 가축 사육환경 개선, 친환경 에너지 보급 등 16건으로 총 사업비는 1101억 원이다. 한편, 올해 도내 열사병 등 온열질환자는 현재까지 모두 7명이다.
실감 디지털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메타버스 오프라인 체험관인 ‘새만금 메타버스 체험관’이 문을 열었다. 전북도는 19일 부안에서 김종훈 경제부지사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 도의회, 부안군, 새만금잼버리조직위원회 및 유관기관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새만금 메타버스 체험관’개관식을 개최했다. 지난 2019년 '2023년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참가자를 대상으로 디지털 콘텐츠 기술 홍보를 위한 전시·체험관 조성을 목적으로 과기정통부 국가사업으로 확정됐다. 잼버리 개최 부지 인근인 부안신재생에너지단지 안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총사업비 213억 원을 들여 조성했다. 새만금 메타버스 체험관은 메타버스기술관, 메타버스라이프관, 가상세계홀 등 총 3개의 전시관으로 구성됐다. 1층 메타버스라이프관은 메타버스로 변화하게 될 미래 생활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도록 다양한 가상세계 기술이 적용된 시뮬레이터 등을 활용했으며, 2층 메타버스기술관은 가상융합기술의 기술 원리를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그래픽·영상·실물전시·작동모형 등으로 구성됐다. 1, 2층을 연결해 구성한 가상세계홀은 높이 12m, 지름 18m의 국내 최대 규모의 원통형 미디어아트 공간으로 기술과 예술이 접목된 콘텐츠를 통해 관람객과 교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연출했다. 체험관은 잼버리 기간 동안에는 대회 체험프로그램의 하나로 운영돼 150여개 국가의 4만 3000여명의 참가자가 우리나라의 디지털 콘텐츠 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잼버리 이후에는 학교 체험 프로그램 운영 및 일반인 관람 등 체험공간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오택림 전북도 미래산업국장은 “정보통신기술의 발전으로 주목받고 있는 메타버스를 직접 체험하고, 기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도내 기업들이 개발한 콘텐츠를 관람객이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 기업이 소비자와 직접 접촉해 소비자의 반응을 반영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연관 산업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전북도가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대내외 경제상황에 대응하고자 중소기업 육성자금의 융자 지원 내용을 변경해 시행한다. 변경된 내용은 크게 △융자 총규모 △대출금리 △자금 신청방식으로, 올 3분기부터 적용된다. 먼저 전라북도는 자금별 융자 지원규모를 △창업 및 경쟁력 강화자금 1102억 원(202억 원 증가) △벤처기업 육성자금 185억 원(35억 원 증가) △경영안정자금 1150억 원, 총 2437억 원으로 증액했다. 이는 올해 고금리 상황으로 기업의 금융부담이 커지면서 정책자금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또 창업 및 경쟁력 강화자금의 금리는 고정금리 4.0%에 이차보전 2.18%로, 기업에서는 1.82%를 부담한다. 벤처기업 육성자금의 금리는 고정금리 4.0%에 이차보전 3.18%로, 기업에서는 0.82%를 부담하는 최저 금리의 자금이다. 경영안정자금의 금리는 기업별로 상이한 시중은행 변동금리로 이차보전 2%~3%다. 기업은 도 이자 지원을 제외한 금리를 부담하면 된다. 또한, 급증하는 정책자금 수요와 도내 기업인들의 편리성을 위해 올해 3분기부터 신청방식을 온라인 신청방식으로만 운영하며 전라북도 중소기업 육성자금 통합관리시스템(http://fund.jbba.kr)으로 접속해 신청할 수 있다. 윤동욱 전북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은 “현재 고금리의 상황에 힘들어하고 있는 중소기업들은 어느때 보다 금융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며 “올해 전라북도 중소기업 육성자금 융자 지원 및 거치기간 연장이 도내 중소기업들의 금융부담 완화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LS그룹 지주회사인 LS가 양극재 전문회사 엘앤에프와 새만금 산업단지에 배터리 핵심 소재인 전구체 공장을 짓는다. 예상 투자 금액은 1조 원 규모로, SK온과 LG화학에 이은 대규모 새만금 이차전지 투자다. 이로써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 가능성도 한층 높아지게 됐다. LS는 "전구체 사업을 위해 엘앤에프와 합작회사 (가칭) 엘에스-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을 설립한다고 지난 16일 공시했다. 합작사는 LS가 55%, 엘앤에프가 45% 지분을 투자해 공동 경영 체계로 운영된다. 이와 관련 LS는 합작사에 약 1678억 원을 출자한다고 밝혔다. 엘앤에프도 '새만금 전구체 공장 신설 관련 투자 보도'와 관련해 "양극재의 경쟁력 강화와 L&F 순환구조를 위해 LS와 가칭 '엘에스-앨엔에프 배터리솔루션' 합작법인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며 "향후 이사회 의결 후 재공시하겠다"고 같은 날 공시했다. 두 회사는 올해 안에 새만금 산업단지에 전구체 공장을 착공해 오는 2025∼2026년 양산에 나설 계획이다. 2029년 12만톤 생산을 목표로 한다. 양사는 합작사를 통해 전구체 제조와 판매는 물론 황산니켈과 재활용 분야까지 이차전지 양극소재 사업에 대한 포괄적인 사업 협력을 해나갈 예정이다. 이번 투자는 국내 기업이 힘을 합쳐 이차전지 소재 국산화를 추진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앞서 SK온과 LG화학도 새만금 이차전지 소재 투자를 결정했지만, 중국 기업과 합작법인을 세운 형태였다. SK온은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중국 GEM(거린메이)과 손잡고 새만금에 연산 5만 톤 규모의 전구체 공장을 짓기로 했다. LG화학도 중국 화유코발트와 2028년까지 1조 2000억 원을 투자해 새만금에 전구체 공장을 설립하기로 했다. 전구체는 배터리 양극재의 핵심 소재로 니켈과 코발트, 망간 등의 원료를 가공해 제조한다. 양극재 원가의 65∼70%를 차지한다. 중국산 비중이 90%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국내 배터리업체들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대응을 위해 전구체와 같은 배터리 핵심 광물 조달처를 내재화·다변화하는 데 힘쓰고 있다.
전북도가 본격적 무더위에 대비해 기초생활수급자, 다문화가족, 독거노인 등 건강위험군인 취약계층의 건강관리를 적극 추진한다. 도는 방문건강관리서비스 전담인력을 활용해 건강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건강 상태를 수시로 확인해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예방 수칙 홍보자료를 배포하고 교육 및 홍보를 병행할 계획이다. 예방수칙은 △생활속 온실가스 발생 줄이기 △가급적 낮 시간 외출, 야외활동 자제하기 △물 자주 마시고, 가볍고 밝은색 옷 입기 △에어컨이 없으면 커튼 등으로 햇빛을 가리고 환기가 잘되는 상태에서 선풍기 틀기 등이다. 또 폭염경보(주의보) 등 고온으로부터 장시간 노출돼 현기증, 메스꺼움 등의 이상증상이 나타나면 시원한 곳으로 이동하고, 물을 마실 수 있는 경우 차가운 물을 마셔야 한다. 물을 마실 수 없거나 마신 후에도 몸이 나아지지 않으면 119(중앙응급구조대), 129(보건복지콜센터), 보건소로 바로 연락해 도움을 받아야 한다. 이송희 전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때이른 폭염으로 열악한 주거환경에 놓여있는 취약계층과 어르신, 만성질환자 등 보살핌이 필요한 도민들의 안전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관영 도지사를 비롯한 전북도 고위직 공무원이 한자리에 모여 더욱 청렴한 전북을 만들기 위한 청렴 의지를 다졌다. 전북도는 지난 16일 도청 회의실에서 김관영 도지사와 실·국·원장급 이상 고위직 공무원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고위공직자 청렴 서약식’을 가졌다. 김관영 도지사 등 간부 공무원들은 공직자로서 청렴한 생활을 통해 공직사회의 관행적 부패를 척결하고 공정한 전라북도를 조성하는데 모범이 될 것을 다짐했다. 청렴 서약의 주요 내용은 △법과 원칙 준수 및 솔선수범, 부당한 이익 추구 금지 △권한남용(갑질 등), 이권개입, 알선, 부정청탁 금지 △금품‧향응 수수 금지, 외부의 부당한 간섭 배제 등을 담고 있다. 김관영 도지사는 “청렴의 첫걸음은 고위공직자들의 투철한 실천의식에서부터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새로운 전북을 구현하고 도민들의 엄격해진 눈높이에 맞게 앞으로도 고위공직자가 솔선수범해 투명하고 공정한 청렴 전북도정을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전북도는 ‘가치 있는 청렴, 소통과 공감으로 함께 하는 청렴 전북’을 만들기 위해 전라북도 반부패·청렴 정책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도민감사관 간담회, 갑질 근절 추진, 고위직 청렴 메시지 릴레이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를 45여 일 앞두고 전북도‧한국스카우트 전북연맹‧잼버리 조직위원회가 합동으로 미니잼버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새만금 세계잼버리에 참가하는 500여 명의 전북도민 스카우트 지도자 및 대원들이 16일부터 18일까지 2박 3일간 새만금세계잼버리장 내 야영장 및 영외과정활동장에서 스카우트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미니잼버리를 통해 실제 참가하는 전북도민 스카우트 지도자 및 대원들을 대상으로 숙영, 취사, 질서유지, 안전관리, 기타 특이사항 등 전반적인 활동 내용에 대한 평가를 실시해 보완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전북도는 미니잼버리 진행을 위해 행‧재정적인 지원과 홍보를 담당하고 한국스카우트 전북연맹은 참가자 모집, 과정 활동 등 전반적인 행사 운영을, 잼버리 조직위원회는 야영장, 부대시설, 잼버리 물품 지원 등을 협조했다. 주요 행사로 잼버리 대집회장에서 미니잼버리 개‧폐영식을 개최했고 부안군 고사포 영외 과정 활동장에서는 다양한 스카우트 과정활동을 진행했다. 개‧폐영식에는 한국스카우트 전북연맹 주최로 장문례, 스카우트 선서 제창, 새만금 세계잼버리 성공기원 다짐행사와 함께 전북 각지에서 모인 스카우트 대원들의 문화행사가 열렸다. 김관영 도지사도 참석해 청소년 대원들과 지도자들의 야영활동을 현장 점검하는 등 세계잼버리 추진상황 등을 직접 살펴봤다. 아울러 임상규 행정부지사와 김영민 안전정책과장 등이 안전하고 성공적인 세계잼버리 개최를 위해 폭우‧폭염 대책 등 준비현황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이번 미니잼버리 개최로 올해 8월에 열릴 새만금 세계잼버리에 앞서 최종점검을 통해 대회 성공 개최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귀중한 시간을 내 미니잼버리에 참여한 전북도민 스카우트 지도자들과 대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간부회의에서 전북특별자치도법 특례를 심화 논의하고 특례 반영 부처 활동에 집중하자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지난 16일 전북특별법 232개 조문 전체를 보고받고, 제도개선 과제 194건 각각을 심층분석 토론하면서 그간의 부처 대응 활동 상황과 대응 방향을 직접 점검했다. 앞서 도는 특별자치도 특례 반영을 위해 3차에 걸쳐 부처 설득을 전개했고, 19일부터 4차 활동에 나선다. 김 지사는 “올해 전북형 특례를 반영시키는 것과 국가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자”면서 “다음 일주일간 소관 실국별 중점 특례 반영활동을 전개해서 7월 13일 전북특별자치도 지원위원회 개최 전에 각 해당 부처와의 소통을 집중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에 힘쓰자는 당부도 이어졌다. 김 지사는 “지난 15일 이차전지 국내 1위 전해액 제조기업 ㈜이디엘과 6005억 원의 투자협약 등 투자 열풍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26일 서울대 연구개발비즈니스(R&DB)센터 분소 설치협약도 예정돼 있으므로,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 모멘텀을 이어가고 우리 도의 기세를 계속 높여가자”고 말했다. 또 기재부 12대 핵심재정사업 중점투자 발표와 관련해서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내수 활성화·민생 집중지원 방향을 염두에 두고, “12대 핵심재정사업과 우리 도 재정사업을 적극 연계해 정부지원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을 추구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새만금 개발과 관련 유사한 예타 절차 때문에 개발 속도가 지체되고 있으므로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일괄 예타 면제를 위한 입법 필요성에 대해 국회와 적극 소통할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도내 지역·연고·동행 의원 등 국회와 힘을 모아 전북지역 현안 해결에 속도를 높이고 금융중심지 지정 노력을 배가하자”고 당부했다.
호남고속도로(삼례∼김제) 확장사업이 기본설계용역 결과 총사업비가 56% 정도 증가하면서 타당성 재조사 추진이 불가피해졌다. 이와 관련 전북도는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등에 신속한 타당성 재조사와 총사업비 조정을 건의하고 있다. 호남고속도로 확장사업은 익산시 왕궁면 삼례IC에서 김제시 금구면 김제IC까지 총 길이 18.3㎞의 호남고속도로 4차로를 6차로로 확장하는 내용이다. 총사업비 2299억 원 규모다. 호남고속도로 확장사업은 병목 현상으로 인한 지·정체 해소와 대규모 개발사업 관련 노선 신설에 따른 교통량 증가에 대응하고자 추진됐다. 현재 논산JCT에서 익산JCT까지는 8차로, 익산JCT에서 삼례IC까지는 6차로, 삼례IC에서 김제IC까지는 4차로로 운영되면서 차선 감소로 인한 병목 현상이 심각하다. 이로 인해 차량 정체와 교통 안전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또 전북혁신도시, 새만금 개발사업,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등 호남고속도로와 연계된 주변지역의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교통량 증가도 예상된다. 이에 따라 호남고속도로 확장사업은 지난 2017년 1월 국토교통부 제1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16~2020) 중점사업으로 반영된 뒤 2020년 8월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2021년 5월부터 한국도로공사에서 기본설계용역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기본설계용역 결과 총사업비가 2299억 원에서 3600억 원으로 56%(1301억 원) 증가하면서 타당성 재조사가 불가피해졌다. 기획재정부의 총사업비 관리지침에 따라 총사업비가 15% 이상 증액되면 타당성 재조사를 받아야 한다. 따라서 이에 따른 사업 지연은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총사업비가 증액된 주요 원인으로는 삼례IC 진입로 500m 구간을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하고, 만경 횡단 교량 계획이 당초 양측 1차로 확장에서 하행선 3차로 교량 신설로 변경됐기 때문이다. 또 당초 누락됐던 기존 교량(상하행선 중앙부 폐교량) 철거 비용이 반영되고, 당초 미반영된 지방도 716(전주∼김제)과 교차 지점 이서육교 철거 및 재가설 등 노선 선형 개선 비용이 추가된 것도 총사업비 증액의 원인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현재 한국도로공사, 국토부, 기재부 등과 총사업비 협의 절차를 밟고 있다. 이후 KDI 타당성 재조사, 총사업비 변경·승인이 이뤄져야 한다"며 "호남고속도로 확장사업 추진이 시급한 만큼 기본설계안대로 타당성 재조사와 총사업비 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S그룹이 양극재 기업 엘앤에프와 새만금 산업단지에 배터리 핵심 소재인 전구체 공장을 짓는다. 예상 투자 금액은 1조 원 규모로, SK온과 LG화학에 이은 대규모 새만금 이차전지 투자다. 이로써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 가능성도 한층 높아지게 됐다. LS와 엘앤에프는 16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투자계획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 오는 2025년 공장을 가동한다는 목표다. 이번 투자는 국내 기업이 힘을 합쳐 이차전지 소재 국산화를 추진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앞서 SK온과 LG화학도 새만금 이차전지 소재 투자를 결정했지만, 중국 기업과 합작법인을 세운 형태였다. SK온은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중국 GEM(거린메이)과 손잡고 새만금에 연산 5만 톤 규모의 전구체 공장을 짓기로 했다. LG화학도 중국 화유코발트와 2028년까지 1조2000억 원을 투자해 새만금에 전구체 공장을 설립하기로 했다. 전구체는 배터리 양극재의 핵심 소재로 니켈과 코발트, 망간 등의 원료를 가공해 제조한다. 양극재 원가의 65∼70%를 차지한다. 중국산 비중이 90%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국내 배터리업체들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대응을 위해 전구체와 같은 배터리 핵심 광물 조달처를 내재화, 다변화하는 데 힘쓰고 있다. 이번 투자 계획과 관련해 새만금개발청과 전북도는 "최근 LS와 엘앤에프가 양극재 전구체 투자를 위한 합작법인(JV) 설립에 합의했다. 따라서 16일 이사회 의결을 통해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투자의향서 및 사업계획서 등의 제출도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지만, 새만금에 투자할 의사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익산에 전국 최초로 식품산업 전담 일자리센터가 둥지를 틀었다. 전북도와 고용노동부 전주지청은 15일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에서 전북 식품산업 일자리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전북 식품산업 일자리센터 사업 수행은 전북산학융합원이 맡는다. 사업비는 총 5억 원이다. 전담 컨설턴트 5명이 식품산업 생산직 구직자를 중점 발굴해 기업체와 연계하는 역할을 한다. 식품산업은 지난해 기준 도내 제조업체의 21.1%를 차지하는 대표 산업임에도 상시적인 구인난을 겪고 있다. 고용노동부 워크넷 구인구직 통계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도내 식품기업 구인 충원율은 6.2%(구인 883명, 취업 55명)에 불과하다. 전북 식품산업 일자리센터는 이러한 식품산업 구익·구직 미스매치를 해소하기 위해 마을 단위 이장단, 부녀회장단 등과 일자리 협력망을 구축해 비경제활동인구를 중심으로 구직자를 발굴할 계획이다. 나석훈 전북산학융합원장은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산업단지 조성사업 선정과 익산형 일자리사업 선정 등 도내 식품산업이 새로운 전성기를 맞았으나 산업 현장에서는 인력난을 겪고 있다"며 "센터가 도내 식품산업의 성장을 이끌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학부 과정 최초로 방산학과를 신설하는 전북대가 국내 굴지의 방산기업들과 인력 양성 체계를 갖춰나가기로 했다. 전북대는 15일 전북 방위산업 인재 육성을 위한 전북대·방산기업 간 교류회를 열고 산학 협력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교류회에는 한화시스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LIG넥스원, 휴니드 테크놀러지스 등 국내 방산 대기업과 다산기공, 데크카본, 비나텍 등 중소기업이 참여해 방산 인력 양성을 위한 대학과 기업 그리고 지역의 역할에 대해 이야기했다. 강은호 전북대 특임교수(전 방위사업청장)는 이날 기조강연을 통해 K-방산의 흐름을 지속하기 위해선 학부-대학원-취업-재교육으로 이어지는 방산 인재 육성과 신기술·신소재 등 미래 게임 체인저 기술 개발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강 교수는 "우리나라의 현 방산 교육 체계는 재직자 중심으로 신규 방산 인재 양성 과정은 전무하다"며 내년 신설되는 전북대 방산학과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또 신기술·신소재 관련 연구 및 실험 시설이 필요하다며 특화연구센터를 거점으로 한 기초 기술 확보를 강조했다. 이를 위해선 특화연구실 구축이 선행돼야 하는 만큼 양자, 첨단센서 등 신기술·신소재 신규 연구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곽승환 GQT코리아 대표는 방산학과에 양자공학 커리큘럼 포함 방안을 제언하기도 했다. 전북대 양오봉 총장은 "국내 방위산업을 이끄는 굴지의 기업들과의 긴밀한 연대와 협력을 통해 지역 전략산업의 우수 인재를 전북대가 양성·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며 "대학 내부뿐만 아니라 외부와의 벽도 과감히 허물어 대학과 지역이 상생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북도가 제7회 노인학대 예방의 날을 맞아 노인학대에 대한 범도민적 인식을 높이고 노인인권을 존중하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15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은 권역별로 운영되고 있는 노인보호전문기관 2개 기관에서 공동 주관했으며 유공자 포상, 노인학대 인식개선을 위한 사진전시, 노인학대예방 특강 등이 진행됐다. 또한, 기념식에 앞서 홍보 캠페인도 진행됐다. 전라북도노인보호전문기관은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완주경찰서와 연계해 완주삼례시장, 전주역 등 일대에서 노인학대예방 거리 캠페인을 펼쳤다. 전북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도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정읍시 노인복지관, 군산시 월명종합경기장, 김제 시내 등에서 노인학대 예방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와 함께 전북도는 오는 30일까지 노인학대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도민영상정보알리미, 전광판 등을 활용한 홍보영상 송출, 노인학대 신고․상담전화 홍보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송희 전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우리 모두가 주변 노인들에게 관심을 갖고 노인학대 문제를 사회적 차원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로 인식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노인학대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인학대 신고체계강화, 학대행위자 상담‧교육, 사후관리 등 노인보호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전주시의회 상임위원회를를 통과했지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전액 삭감됐던 중국산 전기버스 보조금 6억 5000여 만원이 다시 상임위에서 반영돼 향후 예결위 통과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14일 열린 제 402회 정례회 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회의 결과, 위원회는 시가 추경예산으로 올린 전기버스 보조금 6억5700만원(국, 도비 제외한 시 반영분)을 전액 반영했다. 이날 의원들 사이에서 이견이 있었고 반영되지 못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김종택 복지환경국장이 예산 집행의 필요성을 의원들에게 직접 설명했고, 위원회는 최종적으로 삭감 없이 예산안에 반영키로 결정했다. 시 관계자는 "예결위가 남아있지만, 의회를 잘 설득해 최종적으로 예산이 집행되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코스닥 상장사인 엔켐과 중앙디앤엠이 새만금에 이차전지용 리튬염(LiPF6) 생산 공장을 짓는다. 이로써 이차전지 소재 관련 15개 기업의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입주가 확실해졌다. 새만금개발청과 전북도, 군산시, 한국농어촌공사는 15일 ㈜엔켐과 ㈜중앙디앤엠이 공동 설립한 ㈜이디엘과 '리튬염 생산 공장'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규현 새만금개발청장, 김관영 전북도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조현찬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산업단지사업단장, 임관묵 엔켐 부사장, 김영신 중앙디앤엠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디엘은 새만금 국가산단에 총 6005억 원을 투자해 연간 5만 톤급 리튬염 생산 공장을 건립하기로 했다. 사업은 총 3단계로 1단계는 2024년 말, 2단계는 2025년 말, 3단계는 2026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한다. 이 사업을 통해 총 700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디엘은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유럽의 핵심원자재법(CRMA) 등을 기회로 전해액 밸류체인의 수직 계열화와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새만금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달 말 새만금 국가산단의 국제투자진흥지구 지정으로 받을 수 있는 세제 혜택 등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정강 이디엘 대표이사는 "이차전지 기업이 몰려드는 새만금이 투자 최적지라 판단했다"며 "새만금을 토대로 도약해 세계 리튬염 시장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선점하고, 초격차 경쟁력 확보와 전해액 밸류체인 수직계열화를 완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튬염은 이차전지 4대 핵심 소재(양극재, 음극재, 분리막, 전해액) 중 하나인 전해액의 핵심 원재료다. 현재 리튬염 시장은 틴츠(Tinci), 캡켐(Capchem), GTHR 등 중국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에만 중국에서 전체 수입량의 97%가 들어왔다. 이에 따라 이디엘의 리튬염 생산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국산화를 통한 이차전지 소재 공급망 안정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규현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이 이차전지 산업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현재 공을 들이고 있는 대규모 투자 건들이 올해 하반기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국내 1위 이차전지 전해액 제조기업인 이디엘의 투자는 새만금이 이차전지 소재 공급기지로 자리매김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이차전지 기업의 활발한 투자로 새만금이 이차전지 산업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번 투자 역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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