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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달러 곳간만 축내는 은행들

글로벌 금융위기 등으로 '달러'가 귀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은행들이 자체적인 외화조달과 외화 채무 축소 등에 소극적으로 나서면서 외환보유액만 축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은행들은 정부로부터 해외차입 지급보증을 받으면서 실물경제 지원과 경영효율화, 외화자산 매각과 중장기 차입 등을 추진하겠다는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그러나 은행들은 올해 해외 공개모집을 통한 대규모 외화채권 발행과 해외자산매각, 지급보증을 통한 외화조달 등의 추진 실적은 미미한 것으로 드러났다. ◇ 은행들 달러 구하기 '미적미적'3일 금융계에 따르면 은행들 중에서 올해 해외 공모를 통해 대규모 외채 발행에성공한 곳은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2곳에 불과했다. 이들은 지난 1월에 글로벌채권 발행을 통해 각각 20억 달러를 조달했다. 국내 기관투자가들이 매입한 채권을제외하면 실제로 해외에서 조달한 금액은 각각 15억 달러와 19억 달러다. 또 지금까지 외화차입에 대한 정부의 지급보증을 신청한 건수도 전무하다. 정부는 은행들의 중장기 외화조달을 돕기 위해 작년 10월 말부터 올해 6월까지시중은행의 외화차입에 대해 최대 1천억 달러 한도 내에서 3년간 지급보증을 서주기로 했으나 경영 간섭을 우려한 은행들은 신청 자체를 피하고 있다.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올해 1월 신용경색이 해소됐을 때 은행들은 자체 외화조달이나 정부의 지급보증을 통한 외화조달이 가능했으나 기회를 놓쳤다"며 "은행들은 당시 조달비용 부담 등을 우려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고 시장 상황이 곧 풀릴것으로 기대하고 기다렸다"고 지적했다. 외환은행, 하나은행 등 대다수 은행들은 시장 상황을 주시하며 언제라도 외화조달에 나서겠다고 밝히고 있으나 구체적으로 중장기 외화채권 발행 계획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사정이 나은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도 3월 중에는 구체적으로 추가 공모외채 발행 계획을 세우지 않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시장 여건이 더욱 나빠져 자금 조달이 쉽지 않을 것"이라며 "은행들이 해외 차입 시기를 저울질할 계획이나 시장 여건은 4월쯤에나 풀릴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들의 외화자산 매각 추진 실적도 거의 없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해외유가증권 등의 외화자산의 비중이 낮은 데다, 시장 악화로 가치가 떨어져 지금 팔아봐야 손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은행 관계자는 "투자은행(IB)본부에서 투자 유가증권을 적당한 가격 수준에서 팔고는 있으나 실적은 미미하다"고 언급했다. ◇ 은행들 "외화사정 문제 없다"은행들은 외화수급 상황에 빨간불이 켜진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신한은행은 정부와 MOU를 체결한 이후 신용공여한도(크레디트 라인)를 3억8천만달러 가량 늘렸으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기업어음 직매입 적격 금융기관으로 선정돼 뉴욕지점에서 8천만 달러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또 고정자산을 HP파이낸셜서비스를 통해 매각해 외화자금을 확보한뒤 3년 후에 매각자산의 소유권을 되가져오는 '세일즈 앤 리스백(Sales & Lease Back)' 형태로 5천만 달러를 차입키로 했다. 국민은행도 유럽계 은행 등 해외 은행 4곳에서 총 4억1천만 달러의 크레디트 라인을 확보했으며 외화 유가증권 일부를 매각했다고 밝혔다. 농협 관계자는 "1~2월 중에 기업어음(CP) 발행 등으로 총 2억7천만 달러를 확보했으며 이달 중에 2억 달러를 조달하면 충분하다"며 "자산을 매각하는 것은 마지막에 할 단계로 아직 그 정도의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우리은행 역시 올해 상반기에 만기도래하는 중장기 외화 차입액 7억 달러 중에서 이미 5억4천만 달러를 확보했고 추가로 1억6천만 달러 조달을 추진하고 있다고전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선 자체 조달에 최선을 다하고 필요하면 정부의 지급보증을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은행들은 글로벌 금융시장 악화와 국내 기업들의 자금난 등을 감안할 때 외화자산 축소 등을 추진하기가 쉽지 않다고 주장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은행들이 보유한 외화자산 중에서 대부분은 기업에 나가는외화대출과 수출입금융이어서 마음대로 줄이지도 못하고 있고 해외 투자 유가증권은보유 비중이 낮아 팔아봐야 외화수급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원.엔 환율 급등으로 이자 부담이 커진 엔화 대출자들이 시중은행을 상대로소송을 추진 중인 상황에서 은행들이 엔화대출을 회수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 "은행, 외환보유액만 축낸다"그러나 전문가들은 은행들이 외화조달에 뒷짐만 지고 외환보유액만 축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작년 9월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신규 외화차입이나 만기 연장이 막히자 은행들은 주로 외환당국이 공급한 달러를 활용해 외채를 상환했다. 이에 따라 외환보유액은 작년 8월 말 2천432억 달러에서 올해 2월 말 2천15억4천만 달러로 6개월 간 400억 달러 이상 증발했다. 은행에 대한 지원으로 외환보유액이 2천억 달러 선으로 줄어들면서 당국이 시장안정을 위해 달러를 사용하는 것도 쉽지 않아졌다. 당국이 환율 안정보다는 은행들의 외채상환에 신경을 쓰다보니, 시장안정을 위해 외환보유액을 투입하기가 부담스러워진 것이다. 더구나 정부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은행들이 정부의 외화조달 능력 이상으로 높은 신용등급을 받는 것도 어려워졌다.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도 최근 이같은이유로 국가 신용등급보다 높은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국민은행 등 8개 국내 은행의 신용등급을 국가신용등급과 같은 'A2'로 하향조정했다. 장재철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정부의 지급보증에도 불구하고 은행들의신규 차입 실적이 거의 없다"며 "은행들은 외환보유액에만 의존하기보다 해외채권을발행해 자본을 확충하는 등의 자구노력이 불가피하다"고 조언했다.

  • 금융·증권
  • 연합
  • 2009.03.03 23:02

[우수 신협을 가다] (16)김제신협

김제시를 공동유대로 하고 있는 김제신협(이사장 전영태)은 지난해 상조제휴사업 전국 2위, 신협가족 캠페인 전국 2위를 기록하는 등 탁월한 성과를 달성해 2년 연속 최우수 조합으로 선정됐다.조합원수 8481명, 직원수 15명, 총자산 546억원, 대출금 316억원, 당기순이익 1억5800만원을 보여 총자산은 전년대비 16.8%, 대출금은 15.9% 증가했다.전영태 이사장은 "김제신협은 한마디로 조합원과 더불어 감동과 행복을 나누는 신협"이라면서 "잘살기 위한 경제운동, 사회를 밝힐 교육운동, 더불어사는 윤리운동 등 신협의 3대 과제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전 이사장은 "매월 직원들의 급여 일부를 불우이웃과 나누는 실천을 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에 쌀과 물품 후원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조합원 무료검진, 한마당축제 등을 개최해 신협의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와함께 임직원 워크숍을 통해 다양한 논의를 통해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있으며 설정된 목표는 일치된 행동으로 집중력을 발휘해 달성하고 있다고 소개했다.이같은 자발적인 목표설정과 집중력 발휘는 특히 김제신협이 비이자 수익사업 부문에서 전국 최고의 실적을 거두는 등 발군의 성과를 달성하는데 기폭제가 되고 있다.전 이사장은 올 경영 방향에 대해 "직원 교육 강화를 통한 전문성 제고로 빠르고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개발하고 조합원의 문화활동 지원 강화, 소외된 이웃에 대한 봉사활동 강화에 주력하겠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올 총자산 600억원, 대출금 350억원을 달성해 도내 10위 이내로 규모를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 금융·증권
  • 정대섭
  • 2009.03.03 23:02

환율 급등…주가 폭락

미국 금융불안과 국내 경기지표 악화 등 국내외 악재가 쏟아지며 원.달러 환율이 폭등해 11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금융시장 불안이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다.미국의 은행 국유화 논란, 1월 국내 광공업생산 급감 등 소식에 코스피지수도 1,010선으로 급락해 심리적 저항선인 1,000선까지 위협받고 채권값도 떨어져 금융시장이 `트리플 약세'를 보였다.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달러당 36.30원 폭등한 1,570.3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1998년 3월11일 1,582.00원 이후 11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이날 환율은 8.00원 오른 1,542.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1,560원대로 상승한 채 횡보한 뒤 오후 들어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596.00원까지 치솟았으나 외환 당국의 달러화 매도 개입으로 1,570원대로 밀렸다.국내외 주가 폭락과 외국인 주식매도세가 환율 급등의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원.엔 환율도 이날 오후 3시 현재 100엔당 1,610.89원을 기록하고 있다. 1991년 고시환율 집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증시에서 코스피지수는 지난주 말보다 44.22포인트(4.16%) 폭락한 1,018.81로 장을 마감했다.코스피지수는 18.75포인트 내린 1,044.28로 출발한 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로 낙폭을 키웠으며, 환율 폭등 소식에 장중 한때 1,010선까지 주저앉기도 했다.외국인은 15거래일째 '셀 코리아'를 계속하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 금융·증권
  • 연합
  • 2009.03.03 23:02

전주 신도새마을금고 '경영 최우수' 대상 수상

전주 신도새마을금고(이사장 이치순)가 지난달 26일 열린 제18회 새마을금고 대상 시상식에서 경영최우수 새마을금고 대상을 수상했다.신도새마을금고는 81년 설립돼 전주 팔복동 본점과 서곡지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자산 519억원, 총 거래회원 1만6830명, 생명공제 유효계약고 1350억원, 당기순이익 6억원을 달성했다.신도새마을금고는 종이 한 장에서부터 시작하는 꼼꼼하고 세밀한 내실운영으로 창립이래 지속적인 흑자경영을 일구고 있으며 올 계획 자산 600억, 생명공제 2000억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특히 그날 그날의 생계를 꾸려가는데 만족하는 노동자들이 많은 공업단지라는 지역특수성을 감안해 전세보증금 저리대출을 실행해 1506세대 78억원을 지원하고 사글세를 적금으로 유도해 고리대금업을 근절시키는 등 지역사회에도 이바지하고 있다.이치순 이사장은 "마을 주택단지내 수거함을 설치해 헌옷과 신발 등을 수집해 보육원과 양로원, 요양원 등에 지원하는 한편 불우이웃에 자녀장학금 2250만원을 지원하고 홀로노인과 결식아동 등에 먹거리를 지원하고 있다"면서 "금융의 편리함과 더불어 지역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일을 찾다보니 금고도 견실하고 안정적이며 발전속도가 빠르다"고 설명했다.

  • 금융·증권
  • 정대섭
  • 2009.03.02 23:02

저신용계층 '저금리 대출 갈아타기' 인기

연 30%대의 고금리에 짓눌려 있는 저신용계층을 은행권의 저금리 대출로 갈아탈 수 있도록 보증해주는 자산관리공사의 '신용회복기금 전환대출 신용보증'이 갈수록 인기를 끌고 있다.26일 자산관리공사 전북지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9일부터 신용회복기금의 전환대출을 시행한 이래 신청자수가 갈수록 증가하면서 이달 16일 기준 전국적으로 전환대출 신청자수는 2572명(234억)에 달했다.이중 1388명(117억)은 현재 은행 전환대출을 마친 상태이며, 620명(69억)은 약정을 체결했고 나머지는 심사가 진행중이다. 도내에서는 50여명(3억4000만원)이 약정을 체결했다.특히 전환대출이 가능한 대출금액이 이달 1일부터 시행초기의 '1000만원 이하'에서 '3000만원 이하'로 확대되면서 신청자수가 1일 평균 100여명을 넘어서는 등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전북지사 관계자는 "대출금액이 확대되면서 신청자 수가 크게 늘고 있다"면서 "이에따라 이달 28일부터 직장근무 등으로 평일 방문신청이 어려운 고객들을 위해 토요일에도 접수창구를 개설·운영키로 했다"고 말했다.'신용회복기금 전환대출 신용보증'은 신용등급이 낮아 제도권 금융기관과 대부업체에서 연 30% 이상의 고금리 대출을 이용하고 있는 저신용계층(신용등급 7∼10등급)의 어려움을 해소시켜주기 위해 은행권의 저금리 대출로 전환할 수 있도록 신용을 보증하는 프로그램. 심사를 거쳐 대상자로 선정되면 6개 시중은행에서 연 19∼21%의 이율로 전환대출이 이뤄진다.전북지사는 "지원대상은 금융기관과 대부업체에서 연 30% 이상의 금리로 3000만원 이하의 채무를 지고 있으면서도 채무는 정상적으로 상환중인 저신용층"이라면서 "신용회복지원센터를 방문하면 고금리의 부담에서 벗어나는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금융·증권
  • 김준호
  • 2009.02.27 23:02

작년 주식투자인구 400만…전년비 9.7%↑

12월 결산법인 기준으로 지난해 주식투자인구가 전년보다 10%가량 늘면서 400만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1인당 보유주식 수가 감소한 가운데 20대 미만의 주식 보유비중은 늘고 서울지역 보유비중이 크게 줄어 눈길을 끌었다. 2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유가증권, 코스닥, 프리보드 등 장내외 증권시장의 12월 결산법인 실질주주수는 지난해 1천237만명이며, 중복투자자를 제외한 투자자수는 400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투자자수 기준으로 2007년 364만명에 비해 9.7% 증가한 수준이다. 개인과 법인, 외국인 투자자들을 모두 합쳐 평균한 투자자 1인당 보유종목수는 3.0종목으로 전년 3.09종목보다 다소 줄었으며 1인당 보유주식수는 9천706주로 전년 9천762주보다 0.6% 감소했다. 이들 투자자 가운데 개인주주는 전체의 99.4%인 397만명이었으며 법인주주와 외국인주주는 각각 1만4천명과 1만1천명으로 모두 0.3%에 불과했다. 주식 보유량 기준 비중은 개인 56.7%, 법인 31.1%, 외국인 12.2% 등이었다. 연령별 보유주식 비중은 40대가 전체의 33.0%로 가장 높았고 50대 24.6%, 30대 20.2%, 60대 12.2%, 70세 이상 4.5%, 20대 3.1%, 20세 미만 2.4% 등 순이었다. 남성은 74.8%, 여성이 25.2%였다. 20대 미만(0.4%→2.4%)과 여성(24.8%→25.2%)의 보유주식 비중이 전년보다 증가했다. 기업별 주주 수는 하이닉스가 32만1천517명으로 가장 많았고 STX팬오션, 삼성중공업, 한국전력, 현대차,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기아차, POSCO 등이 13만명 이상으로 상위 10위권에 들었다. 지역별 보유주식 비중은 서울 34.5%를 비롯해 경기 18.1%, 부산 7.1%, 경남 5.4%, 대구 4.8% 등 순이었다. 서울은 2007년 50.4%에서 급감했다. 예탁결제원은 12월 결산법인이 전체 기업수의 90% 이상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전체 투자자수도 12월 결산법인 기준 투자자수와 큰 차이가 없다고 밝혔다.

  • 금융·증권
  • 연합
  • 2009.02.26 23:02

한은이 푼 달러로 국책銀에 '돈놀이'

국책 은행들이 올초 달러를 구하기 위해 해외에서 발행한 달러표시 외화채권에 국민연금 등 국내 기관투자가들이 투자자로 참여해 논란이 일고 있다. 국내 기관투자가들은 차익을 남기기 위해 저금리 원화로 달러를 조달해 고금리채권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환당국과 전문가들은 이런 행태는 모럴해저드(도덕적 해이)의 단적인 사례라고 비판했다. ◇ 국내 기관, 국책은행 외채에 투자26일 외환당국, 은행권 등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이 지난 1월 중 해외에서 발행한20억 달러의 글로벌본드의 투자자들 중에 국내 일부 기관투자가들이 1억 달러 가량을 배정받았다. 또 산업은행이 1월에 발행한 20억 달러의 글로벌본드 투자자들 중에국내 기관투자가들은 5억 달러를 투자했다. 당시 국내 일부 대형 보험사와 자산운용사, 국민연금 등 연기금이 글로벌본드투자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당시 10억 달러를 조달하러 해외에 나갔으나 무려 44억달러 규모의 투자주문이 몰리는 등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았다"고 말했다. 더구나 이번에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발행한 5년 만기의 달러화 채권의 발행금리는 8%를 웃도는 고금리여서 싸게 원화를 들여 채권을 매입하면 적어도 1~3%포인트 금리의 차익을 남길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산은 관계자는 "수익률 측면에서 보면 8~9%를 웃돌기 때문에 국내 금융기관들도고금리 투자 수익을 얻기 위해 참여했다"며 "해당 채권은 유통시장에서 더 인기를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도 "주로 국내 기관투자가들은 스와프거래를 통해 원화를 주고달러를 조달해 해외 채권 발행에 참여하고 있다"며 "이번에는 발행금리가 높아 기관투자가들이 투자에 참여만 해도 앉아서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산업은행의 채권 발행 때 일부 참여했으나 1억 달러를 밑돈다"며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좋기 때문에 신용등급이 높은 채권에 한해 조금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원래 보유중인 달러 등으로 투자했다"며 "어지간한 국내 기관투자가들은 대다수 참여했다"고 말했다. 국내 금융권은 일단 이번 글로벌본드 발행에 국내 기관투자가들이 참여한 것은법적으로 아무런 하자가 없다고 주장했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국내 투자자들의 참여 여부는 주간사들이 결정하는 것"이라며 "법.규정상으로 아무런 하자가 없었다"고 언급했다. ◇ 모럴해저드 논란전문가들은 국책은행의 외화조달 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있다. 무엇보다도 국책은행들이 해외에서 달러를 조달했다는 것 자체가 사실과 다르다. 산은이 조달한 20억달러 가운데 무려 25%에 해당하는 5억달러는 해외조달이 아니라국내조달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외환당국의 관계자는 "기관투자가들이 국책은행의 외화표시 채권을 매입하는 것은 왼쪽 호주머니에서 오른쪽 호주머니로 옮기는 코미디 같은 일"이라고 지적했다. 배민근 LG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도 "국책은행이 발행한 외채를 자국 금융기관이샀다는 것은 우스운 것"이라며 "외화를 조달한 의미가 퇴색된다"고 지적했다. 기관투자가들이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발행 채권을 사들이는데 투입한 달러의출처에도 의혹이 일고 있다. 일반적으로 기관투자가들은 해외에서 채권을 사들일 경우 환위험 회피를 위해시중은행과 스와프 거래를 통해 달러를 조달한다. 문제는 시중은행들이 갖고 있는달러의 상당부분은 한국은행이 공급한 외환보유액일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실제 정부와 한은이 작년 9월 리먼브러더스 사태 이후 5개월여 간 시중에 푼 외화유동성은 521억5천만 달러에 달한다. 한미 스와프 자금 300억 달러 중에서 163억5천만 달러를 활용했고, 나머지 358억 달러는 외환보유액으로 공급했다. 이에 따라외환보유액은 작년 9월 말 2천396억 달러에서 올해 1월 말 2천17억 달러로 줄어들었다. 은행들은 한은으로부터 지원받은 달러를 주로 외화차입금을 상환하는데 사용했다고 주장할 수 있다. 그러나 돈에는 꼬리표가 붙어있는 것이 아닌 데다 차입금 상환으로 생기는 여유자금은 결국 한은 지원에 의한 것인 만큼 외환보유액이 국책은행 채권 매입에 투입됐다는 논리가 가능하다. 그러나 이런 행태를 비난할 수 없다는 의견도 있다. 일부 금융권 관계자들은글로벌 금융시장 부진 속에 마땅한 투자처가 없는 상황에서 국내 기관투자가들이 8%이상의 고금리 채권을 외면하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 금융·증권
  • 연합
  • 2009.02.26 23:02

[우수 신협을 가다] ⑮전주 성가신협

지난해 연말 현재 조합원수 1만783명, 직원수 22명, 총자산 734억원, 대출금 418억원, 당기순이익 3억3800만원의 전주 성가신협(이사장 김고원)은 총자산 전년대비 12.1%, 대출금 26.8%가 증가한 실적으로 경영 최우수조합으로 선정됐다.전주시 완산구를 공동유대로 하고 있는 성가신협 김고원 이사장은 "68년 설립이후 40여년간 조합원과 성장, 발전해 대형 신협으로 발돋움했으며 종합성과관리 시스템 도입을 통한 성과중심의 경영, 지역밀착형 지역사회개발사업을 통한 조합원 중심의 경영으로 착실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고 밝혔다.김 이사장은 탄탄한 사업구축을 위해 특히 "성장성·수익성·건전성을 기본목표로 설정하고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10개 항목별 목표를 세분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목표관리에 매진했다"면서 "특히 자원의 효과적인 배분을 위해 일별·월별 중점 추진항목을 선정하는 '선택과 집중'에 의한 사업추진이 주효했다"고 강조했다."여성조합원을 중심으로 한 홍보위원회를 구성해 활동한 것이 자산 성장과 조합원 증대에 크게 기여했다"는 김 이사장은 "취미클럽인 동양화반을 운영하는 한편, 불우이웃 및 결식아동돕기 등에 적극 나섰고 지난해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300여명의 조합원이 참여하는 효도관광을 실시했다"고 밝히기도.올해에는 '신협은 오직 조합원을 위해 존재한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건전한 신협, 신뢰받는 신협으로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는 김 이사장은 "대출채권의 사전·사후 관리 강화, 비과세 등 신협의 장점 적극 홍보, 지역사회와의 협력 강화를 통해 총자산 800억, 대출금 500억원을 달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금융·증권
  • 정대섭
  • 2009.02.26 23:02

5만원권 문화·예술 이미지 강조

한국은행이 25일 공개한 5만원권 지폐도안에는 여성인물 초상이 사용됐고 문화.예술적 이미지가 강조됐다. 크기는 기존 지폐들에 비해 가장 크게 제작됐고, 색상은 밤중에도 쉽게 구별할 수 있는 황색이 사용됐다. 전문가들 뿐 아니라 일반인도 간단하게 구별할 수 있도록 위조 감별 장치도 대폭 강화했다. ◇ 여성.문화예술인 상징성5만 원권 지폐 도안의 주제는 `여성'이다. 우리나라의 지폐 도안으로 여성 인물이 사용되는 것은 사실상 처음이다. 일반인에게는 생소하지만, 1962년 5월 16일 발행된 100환권 지폐에 한복을 입은 어머니와 아들이 저금통장을 들고 있는 `모자상(母子像)' 초상이 등장한 적이 있다. 저축을 장려하기 위해 제작된 이 지폐에는 특정 위인이 아닌 일반인이 도안 모델로 채택됐다. 하지만, 그 해 6월 10일 제3차 통화조치로 새 화폐가 발행되면서 발행된 지 한 달이 못돼 폐기됐다. 신사임당 초상은 여성계와 문화계, 연고지인 강원도 강릉 등지에서 화폐인물 채택을 찬성하는 목소리가 많이 나왔지만 진보여성단체 등은 `가부장적인 현모양처 이미지'를 이유로 반대했다. 화폐도안용 영정은 신사임당이 생존했던 조선 중기의 두발.복식 등에 대해 전문가의 의견을 받아 별도로 제작됐다. 앞면에는 난초무늬와 고구려 고분벽화 무늬를 배경으로, 신사임당의 작품으로 전해지는 `묵포도도(墨葡萄圖)'와 `초충도수병(草蟲圖繡屛)'의 가지 그림을 보조소재로 그려 넣었다. 뒷면 보조소재로는 조선 중기 어몽룡의 작품인 `월매도(月梅圖)'와 이정이 그린 `풍죽도(風竹圖)'를 사용했다. 한은 관계자는 "여성이면서 문화예술인인 신사임당의 이미지를 강조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 "한눈에 구별되도록"5만원권 지폐의 크기는 가로 154mm, 세로 68mm로 시중에 유통되는 지폐 가운데 가로 길이가 가장 크다. 국내 지폐들은 세로 길이는 동일하고 가로 길이가 액면 금액 순서대로 6mm씩 커진다. 5만권권은 새 1만원권 지폐보다는 6mm, 새 5천원권보다는 12mm, 새 1천원권보다는 18mm가 각각 크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의 지폐 길이가 권종별로 5~6mm 차이가 나는 것을 참고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5만원권 색상은 따뜻한 색조인 황색으로 했다. 1천원권이 차가운 색(파랑), 5천원권은 따뜻한 색(주황), 1만원권은 차가운 색(초록) 등으로 교차 색상체계를 채택하는 원칙에 따른 것이다. 여기에 파스텔톤을 넣어 화사한 느낌을 더했다. 파스텔톤을 하게 되면 스캐너나 컬러복사기 등으로 위조할 경우 색상이 뿌옇게 나오기 때문에 색 위조가 어렵다. 다만, 주황색 계열인 5천원권과 구별이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1천원, 1만원권 지폐의 경우에도 색상이 같은 청색계열이어서 쉽게 구별되지 않는다는 불만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한은의 이내황 발권국장은 "5만원권의 주조색은 노란색이고 5천원권은 적색으로 기본적으로 다르고, 지폐의 크기나 여성 인물이 사용됐다는 점에서도 구분이 쉽다"고 말했다. ◇ 첨단 위조방지 장치5만원권 지폐에는 입체형 부분노출은선과 띠형 홀로그램, 가로확대형 기번호 등 일반인이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위조방지 장치를 넣었다. 지폐 중앙 왼쪽편에 부착된 `입체형 부분노출은선'은 청회색의 특수필름 띠로 제작된 첨단 기법으로, 향후 발행될 미국 100달러 신권에 적용될 예정이라고 한은은 전했다. 지폐를 상하로 흔들면 은선에 새겨진 태극무늬가 좌우로 움직이고, 반대로 좌우로 움직이면 태극무늬가 상하로 움직이는 것처럼 보인다. 지폐 왼쪽 끝부분에 새겨진 `띠형 홀로그램'은 보는 각도에 따라 색상이 바뀌면서 태극과 한반도 지도, 4괘 등 3가지 무늬가 차례로 나타난다. 지폐의 양 모서리에 있는 지폐번호인 기번호는 오른쪽으로 갈수록 문자 및 숫자의 크기가 커진다. 뒷면의 `50000' 액면숫자에는 `색변환잉크'를 사용해 각도에 따라 자홍색에서 녹색으로 변하고, 앞면의 흰 부분을 빛에 비추면 신사임당 초상이 나타나도록 `숨은 그림'을 넣었다. 가장 손쉬운 위폐 구별법으로는 앞면의 신사임당 초상이나 뒷면의 월매도, 문자 및 숫자 등을 손으로 만져보면 오톨도톨한 감촉을 느낄 수 있다.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앞면 좌우 양끝에는 볼록한 다섯 줄 무늬를 넣었다. 금융기관 종사자 등 전문취급자를 위한 각종 위조방지 장치도 부착했다. 자외선이나 X선을 투시하면 앞면 묵포도도 등이 녹색 형광으로 나타나고, 적.청.녹색의 짧은 형광 실선도 여기저기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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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9.02.25 23:02

한은, 5만원권 도안 공개…6월 발행

한국은행은 25일 신사임당 초상이 들어간 5만 원권 도안을 일반에 공개했다. 이 고액원 지폐는 오는 6월 발행돼 시중에 유통될 예정이다. 이 도안은 2007년 12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확정됐으며 화폐도안 자문위원회와 전문가 개별 자문 등을 거쳐 시제품이 완성됐다. 앞면에는 신사임당 초상과 함께 신사임당의 작품으로 전해지는 `묵포도도'와 `초충도수병(보물 595호)' 가운데 가지 그림이 삽입됐다. 바탕 그림은 왼쪽에 난초와 기하학 무늬가, 오른쪽에는 고구려 고분벽화 무늬가 각각 배치됐다. 신사임당 영정은 표준 영정을 바탕으로 삼고 신사임당 생존 당시의 두발과 복식 등에 관한 전문가 자문을 거쳐 새로 제작됐다. 뒷면의 보조 소재는 조선 중기의 화가인 어몽룡의 `월매도'와 이정의 `풍죽도'를 사용해 세로로 디자인하고 바탕은 바람 무늬를 이용했다. 5만 원권 크기는 가로 154㎜, 세로 68㎜로 새 1만 원권보다 가로는 6㎜가 크고, 세로는 같다. 화폐 색상은 황색 계열을 사용해 녹색 계열인 1만 원권과 차별화했다. 5만 원권에는 최첨단 위조방지 장치가 들어갔다. 일반인들이 위조 여부를 구분할 수 있게 띠 홀로그램과 입체형 부분노출은선이 새롭게 적용됐으며 색변환 잉크와 요판잠상 등의 기능이 강화됐다. 왼쪽 끝 부분에 부착된 특수필름 띠인 띠형 홀로그램은 보는 각도에 따라 색상이 변하는 태극, 우리나라 지도, 4괘의 무늬가 상. 중. 하 3곳에 각각 배치돼 있고 무늬 사이에는 `50000'이라는 숫자가 들어가 있다. 입체형 부분노출은선은 청회색 특수필름 띠에 여러 개의 태극무늬가 새겨져 은행권을 상하로 움직이면 좌우로, 은행권을 좌우로 움직이면 상하로 움직이는 것처럼 보인다. 전문가들을 위한 위조 방지 장치로는 자외선이나 X선을 비추면 녹색 형광 색상이 드러나는 형광 잉크 등이 사용됐다. 한은 이내황 발권국장은 "5만 원권이 발행되면 10만 원짜리 수표를 대체해 수표 발행, 보관 등에 따른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위조 방지를 위해 최첨단 장치가 사용됐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연합
  • 2009.02.25 23:02

전문가들 "換市 적극 개입할때 아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급속하게 상승하고 있지만외환당국의 적극적인 시장 개입은 위험하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많다. 정부가 외환시장에 과도하게 개입할 경우 전략이 노출돼 투기세력에 역이용 당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다. 국제 금융시장이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소용돌이인 상황에서 섣불리 외환보유액을 헐어 개입에 나섰다가는 아까운 달러만 축내고 진짜 위기에 몰렸을 때 '실탄'이 없어진다는 것이다. 현 외환보유액 2천억 달러가 적은 돈은 아니지만 글로벌 경제위기의 전개 상황이나 국내 여건을 감안할 때 결코 충분한 '범퍼(Bumper)'는 아니라는 의미다. ◇ 과열 국면이냐 아니냐김인준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한국경제학장)는 25일 연합뉴스 기자와의 통화에서 "최근 원.달러 환율이 외환위기 직후에 근접하는 수준까지 올라갔는데 현 상황이그렇게 심각하다는데 동의하지 않는다"며 "일종의 오버슈팅(과열) 국면으로 정의할수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미국의 구제금융안이 실현되면 금융경색이 해소되면서 상반기 이후엔 금융시장도 빠른 속도로 안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원.달러 환율은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취임한 9일 1,381.00원에서 24일 1,516.30원까지 급등했다. 특히 24일 종가는 1998년 3월13일의 1,521.00원 이후 10년11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뉴욕 증시가 은행 국유화 논란 등으로 12년 만에 최저치로 급락한 데 이어 코스피 지수가 1,060선으로 폭락하면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확산된 데 따른 것이다. 김태준 동덕여대 경제경영학부 교수는 "동유럽 문제가 불거지면서 심리적으로한쪽으로 쏠리는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한국은 주식시장과 외환시장의 유동성이좋다 보니 이런 상황에서 오버슈팅되기 좋은 구조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국개발연구원(KDI) 김현욱 연구위원은 "1,500원에 가까운 환율이 절대적으로 결코 만만치 않은 수준이라는 점에는 동의하지만 글로벌 달러 강세나 지정학적인 요인 등을 고려한다면 과연 현 상황을 쏠림 현상으로 규정할 수 있는지 좀 더생각해봐야 한다"며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 "적극 개입 자제해야"전문가들은 그러나 적극적인 시장개입보다 스무딩오퍼레이션을 추천했다. KDI김현욱 연구위원은 "중요한 것은 현 상황을 정책으로 해결할 수 있는지 여부"라며 "앞으로도 세계 금융위기는 당분간 해소되지 않을 수 있고 달러 강세도 이어질 수 있다"고 못박았다. 즉 당장 힘들다고 외환보유액을 쏟아부어 봤자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없을뿐더러 실탄 소진으로 앞으로 위기 상황에서 더 급박한 국면으로 내몰릴 수 있다는 경고다. 송재은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현 상황에서는 스무딩오퍼레이션을 통해 지나친급등을 막고 이로 인해 시장 불안을 잠재우는 정도가 적합하다"고 말했다. 김인준 서울대 교수는 "외환 당국의 시장 개입은 추세를 거스르지 않을 정도의미세개입이어야 한다"며 "전략이 노출되면 그 전략을 역이용하는 신규 수요가 생겨또 다른 부작용이 생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개입의 경우 시장에 일관성 있는 시그널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장 개입보다는 통화스와프를 늘리는 등 중장기적인 수요 확충 차원에서 접근하는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김태준 동덕여대 교수는 "최근과 같이 불확실성이 증폭된 상황에선 적극적으로개입해도 효과가 없다"며 "시장이 진정돼 방향성을 잡은 후에 개입에 나서는 것이좋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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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9.02.25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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