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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지주 지역상생 말로만?

JB금융지주가 정읍에 추진하고 있는 수백억 원 규모의 JB금융그룹 통합 연수원 건립사업에 전북지역 건설업체들은 입찰참여조차 하지 못하게 되면서 JB금융지주가 말로만 지역상생을 표방하고 있다는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업체선정을 위한 별도의 공고도 없이 전국 도급순위 30위 권 내 업체들만 대상으로 지명경쟁을 진행하는 것도 지역입장에서는 깜깜이 식 밀실입찰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13일 건설협회 전북도회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JB금융지주는 정읍시 용산동 176~178(3필지)에 600억 여 억 원을 들여 건축면적 1만9188㎡ 규모의 연수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19년 정읍시와 전북은행은 내장산리조트 관광분양부지에 JB연수원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당시 유진섭 정읍시장과 임용택 전북은행장을 비롯한 양기관 관계자들이 만나 연수원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각종 인허가 처리와 행정에 관한 사항을 적극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이 때문인지 지난 2020년 9월 정읍시에 건축허가 신청이 접수된 이후 곧바로 10월 5일 건축허가가 인가돼 연수원 건립사업이 본격 추진됐다. 하지만 JB금융지주가 전국 도급순위 30위 권 내 업체들만 대상으로 한 지명경쟁을 통해 시공업체선정을 추진하면서 전북지역업체들은 입찰내용을 파악하지 못할 뿐 아니라 입찰에 참가조차 하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할 전망이다. 전북을 기반으로 설립된 JB금융지주가 지역경제를 등한시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역건설업계에서는 이 같은 행태를 볼 때 앞으로는 개인예금은 물론 전북도를 비롯한 관공서 금고도 전국 순위안에 드는 시중은행하고만 거래해야하는 게 아니냐는 비아냥이 나오고 있다. 건설협회 전북도회 관계자는 전북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JB금융지주가 지역을 외면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전북 기업 육성과 도민의 뜻이 반영돼 반드시 지역 건설업체가 참여하는 입찰이 진행될 수 있도록 신속한 조치를 촉구하는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JB금융지주 관계자는 금융지주내 계열사들이 참여한 연수원 추진단이 결성돼 합당한 절차를 통해 지명경쟁 입찰을 결정했다며 지역경제 외면과 깜깜이 식 입찰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지명경쟁입찰이란? 미리 계약의 상대가 될 사람을 몇몇 지정하고, 그 가운데 가장 유리한 조건으로 계약에 응하는 자와 계약을 맺는 입찰방법이다.

  • 금융·증권
  • 이종호
  • 2021.07.13 17:40

전북신용보증재단, 익산시 침수 피해 기업 대상 긴급 재해자금 지원

전북신용보증재단(이사장 유용우, 이하 전북신보)은 익산시 침수 피해 소상공인에 대한 긴급 재해자금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계속되는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전북신보는 익산시 소재 피해 기업을 대상으로 신속하게 자금집행이 이뤄지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재해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중 지자체로부터 재해중소기업 확인증 또는 피해사실 확인서등을 발급받은 기업으로 전북신보의 상담을 거친 후 해당 금융기관을 통해 대출받는 절차로 진행된다. 대출기간은 5년 이내이며 피해 기업의 금융부담 경감을 위해 보증료율은 신용도 관계없이 연 0.5% 우대 적용한다. 전북신보는 재해자금과 더불어 익산시 소상공인 특례보증을 운영하고 있으며 해당자금은 익산시에 주소를 두고 지역 내에서 6개월 이상 사업장을 운영하는 신용평점 839점 이하 익산시의 추천을 받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같은 기업당 최대 3000만원(기보증 포함), 대출기간 5년 이내로 지원가능하다. 전북신보 유용우 이사장은 코로나19와 최근 발생한 침수피해까지 이중고를 겪고 있는 익산시 소상공인들에게 보증지원이 신속한 경영정상화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피해 기업들이 빠른 시일 안에 정상화될 수 있도록 현장대응팀에 금융지원반을 파견해 최우선적으로 자금을 신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김영호
  • 2021.07.12 17:19

국민연금, 해외투자자산 해외 수탁기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국민연금공단(이사장 김용진)이 내년부터 국민연금기금의 해외투자자산에 대한 안정적인 보관관리 업무를 담당할 해외 수탁기관 우선협상대상자를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공단은 지난 4월 공고 이후 제안서 접수와 심사 과정 등을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로 1순위에 스테이트 스트리트 은행(SSBT, State Street Bank And Trust Company), 2순위에 뉴욕멜론 은행(BNYM, The Bank of New York Mellon Corporation)을 각각 선정했다. 공단은 우선협상대상 은행들과 업무수행 관련 세부적인 기술 협상을 진행하고 올해 말까지 최종 계약을 각각 체결할 예정이다. 국민연금은 수탁업무의 위험 분산 및 투자자산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우선협상대상자 순위별 협상 과정을 거쳐 해외주식, 해외채권을 구분하여 수탁 계약을 각각 체결한다. 해외 대체투자 자산에 대해서는 해외주식 담당 기관이 수탁업무를 병행 수행한다. 계약 기간은 3년을 기본으로 하지만 평가를 거쳐 2년 연장할 수 있다. 한편 국민연금은 지난 4월 말 기준 기금 적립금 872조 원의 38.5%에 해당하는 339.9조 원을 해외에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주식 222.4조 원, 채권 48.7조 원, 대체투자 68.7조 원으로 구성돼 있다.

  • 금융·증권
  • 변한영
  • 2021.07.06 17:27

전북은행 대규모 인사 단행되나…서한국 은행장 취임 후 첫 정기인사 임박

지난 4월 취임한 전북은행 서한국 은행장의 첫 정기인사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전북은행에 따르면 7월 하반기 인사가 이번주 내로 단행될 예정이다. 전북은행 인사는 통상 부행장 등 임원의 경우 12월말 계약이 만료되기 때문에 1월에 대규모 정기인사가 단행되고 7월은 일반직원에 대한 보직이동 위주로 진행돼 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서한국 은행장의 취임 이후 첫 정기인사여서 내부에서는 1급 이하 대규모 인사 단행도 예상하는 분위기다. 서 은행장은 전북은행 최초로 내부 출신 은행장으로 취임 이후 핵심 과제로 내세운 디지털 전환으로의 체질 개선에 인사 방점을 찍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첫 자행 출신 은행장으로서 전략기획부 등 핵심 부서를 도맡았던 서 은행장의 특성상 이번 인사에서는 안정적이면서도 영업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정기인사를 단행할 가능성도 있다. 최근 서 은행장은 영업전략과 투자유치 등에 앞장서 공을 들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직 내부에서는 하반기 대규모 인사가 단행될 경우 책임자급 여성 승진 비중과 인사 적체 해소 등에 어느 정도 변화가 이뤄질지 관심을 두는 눈치다. 하지만 서 은행장이 조직 안정화 차원에서 예년처럼 보직이동 등 소폭 인사에 그칠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반면 서 은행장이 디지털 전환으로의 혁신을 모토로 대폭 인사를 하더라도 조직 역량에 주안점을 둘 개연성이 크다. 무엇보다 책임자급에 여성 비중이 얼마나 늘어날지 주목되는 부분이다. 현재 전북은행 구성원 가운데 지점장 이하 전결권 등 업무를 결정할 권한이 있는 책임자급 여성 비중은 35%로 집계된다. 이는 일반 여성 직원(48%)의 비중 보다 낮게 나타난 것으로 조직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책임자급에는 남성이 더 많은 상황이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해마다 있는 지점장 및 행원 인사이지만 새로운 은행장 취임 후 단행되는 정기인사라서 예년 보다 인사 폭이 커질 가능성도 염두에 둘 수 있다며 결재판을 없애고 현장 업무를 중시하는 등 조직문화 혁신을 강조한 은행장의 스타일이 정기인사에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김영호
  • 2021.07.05 17:48

[김용식의 클릭 주식시황] 방준비위원들의 스탠스 주목 필요

코스피지수는 6월 25일 3300포인트선을 넘어선 이후 소폭 하락했지만 지속적으로 3200포인트선을 유지하고 있다. 인플레이션 우려감은 연준에 의해 조기긴축에 대한 보수적인 시각으로 이미 시장에 어느정도 반영이 된 상태에서 앞으로 경기회복여부와 2분기 기업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반영되고 있는 것 해석된다. 코스피지수는 전주(3302.84) 대비 21.06포인트(0.63%) 하락한 3281.78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기관과 외국인투자자는 각각 2조3073억원과 5488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투자자는 3조2831억원을 순매수하며 증시 하단을 견고히 했다. 백신 접종율 증가로 확진자 관리가 되나했으나 델타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우려감 속에 국내 확진자수가 재차 증가하며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가 일주일 간 연기되었다. 다행히 코스피 지수는 큰 변동이 없었다. 이는 백신 접종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으며 치명율이 높지 않다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이고,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 당시에도 실물경제에는 영향을 주었지만 증시에 큰 영향은 없었다는 것을 보면 앞으로도 주식시장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7일 FOMC 6월 회의록공개 일정이 있다. 지난달 15~16일 열렸던 회의내용이 담긴 것으로, 테이퍼링 시점에 대한 언급이 이뤄졌을 수 있기 때문이다. 매파적으로 해석됐던 회의인 만큼 연방준비위원들의 스탠스에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시장은 경기 및 고용의 안정적 회복추이에는 동의했지만, 고용의 추가개선을 확인 후에야 테이퍼링에 들어가야 한다는 신중론을 드러냈을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향후 시장이 주목하는 것은 상장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다. 오는 7일 삼성전자와 LG전자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2분기 실적시즌에 돌입한다.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11조원에 달하고, 3분기와 4분기 추정치 역시 상향조정되고 있는 상황이다. 주가가 횡보하는 삼성전자가 실제로 호실적이 발표된다면 지수의 추가 강세 가능성을 예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실적 발표가 중요해 보인다. 업종별로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가 연기된 만큼 정상화 기대감으로 상승했던 소비업종보다는 수출호조를 보인 반도체와 자동차 업종, IT와 IT소프트웨어업종에 대한 매력이 높을 것으로 보여 관심을 가지고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 금융·증권
  • 기고
  • 2021.07.04 17:58

[김용식의 클릭 주식시황]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으로 소비활성화 기대

코스피지수는 첫날 약세를 보였으나 이후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주 후반 2영업일간은 장중과 종가 기준 사상최고치를 연달아 경신했다. 지수는 주 후반으로 갈수록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3300포인트를 돌파했다.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34.91포인트(1.06%)상승한 3302.84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투자자들은 8123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는 각각 4017억원과 3951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지수의 신고가는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해석된다. 파월 연준의장의 통화 완화적인 발언이 조기 긴축우려감을 완화시켰고, 이에 화답하듯 기술주위주의 나스닥 지수가 신고점을 경신했다. 이로 인해 외국인투자자들이 국내 IT업종을 순매수하기 시작했다. 실제로 외국인투자자들은 22일부터 코스피200 선물을 1조500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시장의 불안요소는 6월 FOMC 이후 연준 위원 간의 발언이 서로 엇갈리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이는 새로운 통화정책과 관련해 연준 내 이견이 있음을 시사한다. 제임스블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총재와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총재는 미국경제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개선되고 있다며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을 언급했다. 반면 파월 연준의장과 윌리엄스 뉴욕 연은총재는 선제적 금리인상에 나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향후 연준의 금리스탠스를 지속적으로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국내증시를 보면 상승요인으로는 미국 특별 실업수당 종료 이후 고용호조 기대감과 이로 인한 한국 수출호조 기대감,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에 따른 소비증대의 기대감이 있고, 하락요인으로는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있다. 7월부터 시작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으로 그간 위축되었던 소비가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 유통업 같은 소비재업종은 가격적인 측면에서 부담이 크지 않아 시장의 순환매 지속될 경우 매력적으로 보여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당분간 소비재에 관심을 가지고 접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 금융·증권
  • 기고
  • 2021.06.27 16:17

전북도 사회적금융 첫걸음… (사)전북사회적경제연대회 운용 수행기관 선정

전북도가 도내 1750여 개 사회적경제 기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자립 지원을 위한 2021년 사회적경제기금 운용 수행기관으로 (사)전북사회적경제연대회의를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라북도 사회적경제기금은 금융권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사회적경제 기업의 사회적가치 평가를 통해 저금리무보증 융자 및 이차보전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올해부터 2025년까지 5년간 총 60억 원 조성을 목표로 올해는 5억 원의 사회적경제기금이 조성됐다. 올해 기금운용 규모는 5억4000만 원(도 4억5000만, 자조 기금 9000만) 규모로, 기업당 최대 1억 원, 3% 이내 저금리로 최대 60개월까지 이용 가능하다. 이번에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사)전북사회적경제연대회의는 도내 사회적경제 분야 40개 기관단체로 구성된 민간연대 조직으로, 기금 융자사업 추진에 필요한 도내 사회적경제 기업에 대한 생태 파악이 용이하고, 현장과 밀착한 협력 네트워크 구축 및 민간 자조 기금을 확보한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북도는 오는 7월 기금운용 협약체결 이후 사회적 가치 평가를 통한 기금 융자사업을 추진함으로써 도내 사회적경제기업의 금융 애로 해소를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과 경영안정 도모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용만 전북도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이번 기금 융자사업을 통해 사회적경제 기업이 금리부담을 덜고 경영 안정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지원을 지속해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천경석
  • 2021.06.24 17:49

[김용식의 클릭 주식시황]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소비재업종에 관심 필요

국내증시는 주 초반 랠리를 보이며 장중과 종가기준 사상 최고치를 모두 경신했다. 16일 장중 한때 3281.96포인트까지 올랐으며 종가로는 3278.68포인트로 마감했다. 주 후반 한차례 하락한 이후 소폭 회복하면서 주를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전주(3249.32) 대비 18.61포인트(0.57%)상승한 3267.93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투자자들은 2조1457억 순매수했고, 기관과 외국인투자자들은 각각 1조1114억원과 9917억원 순매도했다. 변수가 된 것은 FOMC였다. 16일 진행된 6월FOMC는 시장의 예상보다 매파적이었다. 점도표 내 금리인상 전망이 큰 폭으로 상향 조정됐고, 테이퍼링에 대한 논의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외국인투자자들의 수급이탈로 이어졌다. 이처럼 테이퍼링과 금리인상이 논의되기 시작했다는 점은 유동성의 힘으로 버텨온 증시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고, 6월 FOMC에서 예상보다 매파적인 결과가 확인되자, 외국인투자자들의 자금은 하루 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다행히 외국인투자자들의 매도세 규모는 그리 크지 않았고, 연준의 유동성축소가 당장 임박한 것이 아니라는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는 기술주와 성장주보다는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소비재업종에 관심을 가지고 접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연준이 FOMC를 통해 긴축정책 기조를 공식화했고 이에 따라 금리인상의 스케줄이 앞당겨졌기 때문에 기술주와 성장주 상승하는데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풀이된다. 과거 연준의 버냉키 의장이 양적완화 축소을 시사한 이후부터 실제 테이퍼링이 시작된 기간까지 업종별 수익률을 보면 금융, 경기소비재, 소재, 산업재업종이 코스피 지수상승률보다 더 높았었다. 그간 백신으로 인한 경제재개에 따른 소비증가와 양적완화 축소의 실행하는 과정에서의 과도기 기간을 고려해 볼 때 소비재 같은 경기민감주의 수혜로 이어질 것으로 보여 관심을 가지고 접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

  • 금융·증권
  • 기고
  • 2021.06.20 17:59

[김용식의 클릭 주식시황] 호텔, 운송, 화장품, 미디어 업종에 관심을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9.24포인트(0.28%) 상승한 3249.32포인트에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과 외국인투자자들은 각각 7162억원과 1780억원 순매수했고 기관투자자들은 9286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7일 사상 최고치인 3252.12포인트를 기록했다. 이후 지난 10일 선물옵션만기일에도 외국인투자자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이번주 이벤트로는 6월 FOMC일정이 있다. 연방준비제도가 당장 양적완화 축소에 나설 가능성은 매우 낮으나, 기준금리 인상시점에 대한 위원들의 전망이 어떻게 변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이번 FOMC가 국내 증시에 직접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고용지표가 아직 충분히 개선되지 못한 만큼, 연준이 조기 테이퍼링에 나설 가능성은 낮아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파월연준 의장은 FOMC 이후 기자회견을 통해 고용 회복을 조금 더 확인한 후 테이퍼링을 논의하겠다고 언급했고, 연준은 3분기 중 테이퍼링 논의를 구체화하고 내년 상반기에 테이퍼링을 시작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테이퍼링에 대한 논의는 오는 8월 잭슨홀 미팅이나 9월 FOMC에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 지난 11일 0시 기준으로 전체 인구의 20.6%에 해당하는 1056만5404명이 1차 접종을 마쳤다. 총인구의 5.1%인 263만6135명은 접종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국내증시는 대외변수보다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증가의 효과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백신 접종률이 상승하면 해외여행과 경제활동이 정상화할 것이며, 이에 따라 관련주가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여 경제 정상화 기대감에 따른 내수주 로테이션이 좀 더 연장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실제 국내 백신접종률이 본격적으로 상승한 5월말 이후 내수주들의 이익 상향조정이 두드러지고 있는 상황이다. 호텔, 운송, 화장품, 미디어의 경우 주당 순이익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종목과 업종위주로 관심을 가지고 접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 금융·증권
  • 기고
  • 2021.06.13 18:04

[김용식의 클릭 주식시황] 경제 정상화와 소비경기 수혜 기대주에 주목해야

국내증시는 반도체업황 호조기대감으로 외국인투자자들의 매수로 이어졌다. 반도체 업종대표주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피지수는 전주대비 1.6% 상승하며 3240.08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투자자들은 한 주간 하루를 제외한 4영업일 동안 코스피시장을 순매수했다. 지난주까지 과거 6주간 외국인의 누적 순매도규모는 약 12조원에 달한다.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동일기간 12조에 가까운 금액을 순매수하며 외국인투자자들이 매도한 금액을 받아주었다. 지난주에 외국인투자자들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같은 반도체 대형주를 집중적으로 순매수했고, 카카오, 기아, 현대차 순으로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투자자들의 순매수원인은 반도체업황 호조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이고 최근 디램 수급호조로 주요 업체들이 하반기 생산투자 확대계획을 발표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주 주요지표로 6월 FOMC 회의 직전 공개되는 마지막 물가지표인 5월 소비자물가지수 지표를 주의 깊게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시장에서는 미국 5월CPI와 근원CPI가 전년대비 각각 3.6%, 2.3% 증가해 4월 지표대비 소폭 둔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에서는 지난달 27일부터 65~74세를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을 재개했고 오는 10일부터 예비군과 민방위대원 대상으로 얀센 백신접종이 시작된다. 여기에 15일부터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들도 화이자 백신을 접종 받게 될 예정이다. 올해 남은 6개월 동안 백신 접종률은 계속해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백신 접종률의 증가는 경제 정상화에 대한 긍정적 기대감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1회 인상 한국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12%를 넘어서며 속도가 붙고 있는 상황이다. 앞으로 백신접종 선두권 국가들과의 격차를 좁혀나갈 수 있을 것이고, 내수 소비와 경기회복을 강화시키는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경제 정상화와 소비경기 활성화 수혜가 기대되는 업종과 종목에 주목해야 될 것으로 보여자동차, 유통, 미디어, 엔터 같은 소비재 업종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 금융·증권
  • 기고
  • 2021.06.06 18:28

[김용식의 클릭 주식시황] 경기회복 기대감에 호텔, 레저업종 상승 전망

국내증시는 하락세로 시작했으나 상승마감에 성공했다.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32.31포인트(1.02%) 상승한 3188.73포인트로 마감하며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과 외국인투자자들은 각각 1조9094억원과 2715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은 홀로 2조1835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GDP성장률이 올해 4%, 내년 3%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올해 성장률은 지난 2월 전망치보다 1%포인트, 내년은 0.5%포인트 상향했다. 이는 수출 호조, 설비투자 회복에 따라 경기 회복세가 확대되며 성장률 전망치를 높인 것으로 해석된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은 311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수출 53.3% 증가한 걸로 언급했다. 이달들어 수출현황을 분석해보면 전년 동기대비 반도체(26.0%), 자동차(146.0%), 석유제품(149.7%), 무선통신기기(64.0%), 자동차부품(221.9%) 같은 주요 수출품목이 모두 증가했다. 여기에 27일부터 65~74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이 재개되는데, 정부방침은 6월말까지 60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1차접종을 마무리하고 7월부터 접종대상을 18~59세로 확대할 계획이다. 미국의 접종률은 50%를 넘어섰고 미국의 집단면역 형성기대가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도 백신접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국내 야외활동 재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7월부터는 1차접종 완료한 사람들은 야외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이에 소비재업종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이달 들어 코스피200 지수는 0.84% 상승했는데, 코스피200 경기소비재 지수는 7.31%, 코스피200 생활소비재 지수는 3.96% 상승했다. 향후 백신 접종률이 높아진다면 경기회복 기대감에 호텔, 레저 업종이 미리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경기 회복을 주도한 소재, 에너지 업종보다는 소비재인 호텔, 레저, 화장품업종과 내수주에 관심을 가지고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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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5.30 18:08

[김용식의 클릭 주식시황] 변동성 확대국면 지속 전망

국내증시는 주 초반 코스피가 3130포인트선으로 밀려나며 부진했으나 이후 3170포인트선까지 올랐고 이후 연달아 다시 하락하면서 3150포인트선에서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3.1포인트(0.09%) 상승한 3156.42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과 기관투자자들은 각각 9585억원과 6078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투자자들은 1조5984억원 순매도했다. 지난 19일 FOMC의사록을 보면 몇몇 참석자는 경제가 위원회의 목표를 향해 계속 빠르게 진전된다면 앞으로 있을 회의 중 언젠가 자산매입 속도를 조정하는 계획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고 의견을 언급하며 의사록에서 테이퍼링 가능성을 언급했다. 앞서 연준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금리를 제로 수준(0.000.25%)으로 낮추고 1년 넘게 동결하고 있고, 월 1200억달러 규모의 미국채와 주택저당증권을 매입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연평균 2%를 웃도는 물가상승률을 달성할 때까지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하겠다는 것이 연준의 방침이지만 한편에서는 테이퍼링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모습이다. 당분간 변동성 확대국면은 지속할 것으로 보이나 과도한 우려는 시기상조로 보인다. 테이퍼링 이슈는 혼란스럽지만 너무 두려워할 필요는 없는 이유로는 4월 FOMC 이후 발표된 4월 미국 고용과 소비 지표의 회복세가 더딘 것을 감안하면 시간적 여유는 있는 상황이다. 파월 연준의장을 비롯해 투표권을 가진 주요 인사들은 4월 FOMC 이후 각종 발언을 통해 확인된 것처럼 완화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장의 혼란스러운 상황 보다는 펀더멘털에 집중해야 될 것으로 보인다. 투자심리 위축과는 별개로 국내기업들의 펀더멘털은 개선되고 있고 밸류에이션 부담은 완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도 4월 말 대비 6.4% 상향되고 있고 운송, 미디어, 교육, 에너지업종이 큰 폭으로 상향되고 있는 모습이다. 당분간 시장은 호실적에 대한 기대와 피크아웃 우려감이 반복될 것으로 보여 성장모멘텀이 확실한 IT, 자동차, 배터리 업종중심으로 보유하면서, 경기민감주는 단기 트레이딩 관점에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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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5.23 18:13

[김용식의 클릭 주식시황] 대외변수 영향이 적은 업종에 관심 필요

국내증시는 주 초반이었던 지난 10일 3249.30포인트까지 상승하며 신고점을 경신했지만,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대비 4.2% 상승해 전망치인 3.6%를 넘어서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압박이 작용하며 시장은 약세로 전환됐다.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1.37%(43.88포인트) 하락한 3153.32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은 7조1791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조3584억원과 5970억원을 순매도했다. 미국증시에서는 인플레이션 쇼크와 함께 지난 2008년 9월이후 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국내에선 지난 10일 코스피지수가 3249.30으로 종가기준 신고점을 기록했다. 이번주 주목할만한 이벤트로는 미국에서 20일 공개될 4월 FOMC 회의록이 있다. 연준과 미행정부에서는 이번 물가급등이 일시적일 것으로 보고 있지만, 이로 인해 미국정부의 대규모 투자계획에 제동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감과 조기 긴축에 대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파월 연준의장과 다른 위원들의 물가 및 테이퍼링에 대한 언급에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특히 테이퍼링 논의시점과 시행되는 시장조건 대한 발언을 살펴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현 물가수준이 예상치보다 높았다고 해서 연준이 바로 금리인상을 앞당길 가능성은 낮지만 시장과 소통하는 과정에서는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주요이슈로는 이번 주 21일부터는 바이든 대통령 행정부출범 이후 첫 한미정상회담이 예상되어 있다. 미국 상무부가 20일 반도체칩 부족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업계동반 회의를 열어 대만 TSMC와 더불어 삼성전자의 참여가 예상되어 있는 상황이여서, 한미정상회담에서도 주요 의제로 반도체가 다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IT 밸류체인 차질우려가 지속되고 있어 이를 위해선 당분간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외국인투자자들의 IT업종의 수급방향성을 주목하면서 국내 경기민감주는 미국 내 인플레이션 지표에 따라 변동성이 큰 상황이여서 대외변수의 영향이 적은 내수민감업종인 철강, 화학, 금융업종에 관심을 가지고 접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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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5.16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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