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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9월 주식거래량, 거래대금 모두 감소

전북지역의 9월 주식거래량과 거래대금이 지난달에 이어 감소세를 나타냈다. 12일 한국거래소 광주사무소가 발표한 2021년 9월 전북지역 주식거래 동향에 따르면 전체시장 거래량은 4억 5275만주로 전월대비 -3.40% 감소했고 주식거래대금(4조 7773억원)은 전월대비 -19.4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증시가 미국 경제 회복 둔화 우려, 중국 헝다그룹 부도 위기, 미국 국채금리 재급등 및 미 연방정부 부채한도 도달 등으로 변동성이 상승하며 국내에서 하락세를 시현한 영향이다. 코스피 시총증감 주요종목은 일진하이솔루스(+2조 6508억원, 신규 상장), 한농화성 (+1243억원, +57.40%), 일진머티리얼즈(+1조 3040억원, +37.38%) 등은 증가했고 대우부품(-116억원, -9.25%), 두산퓨어셀2우B(-116억원, -9.25%), 두산퓨어셀(-1964억원, -5.46%) 등은 감소했다. 코스탁 시총증감 주요종목은 창해에탄올(+68억원, +5.64%), 대유에이피(+16억원, +1.99%) 등은 증가했고 신진에스엠(-241억원, -27.45%), 메이슨캐피탈(-139억원, -16.23%), 에쎈테크(-129억원, -13.74%) 등은 감소했다. 지역 투자자들은 코스피에서 거래대금 기준 카카오, 삼성전자, SK바이오사이언스 등을 중심으로 거래했으며 코스닥에서는 거래대금 기준 엘앤에프, 한국비엔씨, 에코프로비엠 등을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졌다.

  • 금융·증권
  • 김영호
  • 2021.10.13 08:59

수협 임직원 2명 중 1명꼴 감사 처분…도내서도 횡령 이어져

부안수협 4급 직원은 지난 5월 친인척 명의로 개설한 예탁금을 예금주 동의도 없이 중도해지해 5100만 원을 횡령했다가 적발됐다. 이 직원은 정직 6개월 처분을, 관련된 조합 직원 3명은 견책과 경고 등 경징계를 받았다. 고창군수협 3급 직원은 지난 2012년부터 무려 8년 동안 고객 예탁금과 조합 자금을 본인 및 모친 계좌로 이체하는 방법으로 1억 7500만 원을 횡령했다. 뒤늦게 재작년 내부 감사를 통해 적발돼 면직됐으며 이와 관련된 직원 21명에게는 감봉과 경고 등의 경징계가 내려졌다. 앞서 고창군수협은 지난 2017년에도 계약직 직원이 판매대금 100만 원을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직원은 수산물을 현금으로 판매하고 장부상 실 판매액보다 적은 금액으로 기표 처리하는 방식으로 차액을 횡령한 것으로 확인돼 면직됐다. 지역 수산업 종사자들의 이익 증진과 지원을 위해 설립된 수협 지역조합이 각종 비리로 얼룩지며 어민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어 강화된 처벌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7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홍문표 의원(충남 예산홍성)이 수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수협 회원조합 징계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올해까지 3132명이 감사 처분을 받았다. 이는 전체 직원 6067명 중 52%에 해당하는 수치로 직원 2명 중 1명꼴인 셈이다.주요 내용은 횡령과 배임, 인사 비리 등으로 나타났는데 감사 처분 직원 중 93%인 2924명은 주의나 경고 등의 솜방망이 징계를 받아 제 식구 감싸기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같은 기간 횡령 사건은 20건, 횡령액은 82억 800만 원에 달하며 도내에서도 3건의 횡령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익명을 요구한 도내 한 어촌계 관계자는 각종 비리가 일어나고 있어도 어민들은 알 방법이 없어 답답한 노릇이다며 조합이 투명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구조적 개선이 시급하다고 비판했다. 홍문표 의원은 회원조합 임직원들이 솜방망이 처벌로 인해 기강 해이와 비위가 전혀 전혀 줄고 있지 않다며 보다 청렴한 공직사회가 조성돼야 수협과 국내 어업이 발전하는 만큼 임직원의 윤리의식 제고와 기강 확립을 위해 보다 강화된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 금융·증권
  • 변한영
  • 2021.10.07 16:49

금융권 대출규제로 실수요자들 제2금융권에 내몰려

금융당국이 가계부채 관리란 명목으로 대출규제에 나서면서 중금리 대출 수요자 등 서민들의 부담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는 날선 비판이 국회에서 쏟아졌다. 6일 국회 정무위원회가 금융위원회를 상대로 진행한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대출규제로 실수요자가 피해를 입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아 촉구했다. 국민의힘 김희곤 의원은 중금리 대출이 절실한 서민 대출자들은 금융당국의 고강도 대출규제로 대출 받을 수 있는 길이 막혀 생계에 지장을 받는다고 꼬집었다. 이날 김 의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4600만명 가운데 1600만명이 중금리 대출이 절실한 서민 대출자로 파악됐다. 은행연합회가 집계한 9월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중금리 신용대출(연 4~6%) 비중은 전월(10.68%) 대비 2%포인트 증가한 12.74%로 나타났다. 국민 3명 중 1명이 중금리 대출이 필요한 현실에 그렇지 않아도 제1금융권 문턱이 높은 서민들로서는 금융당국의 고강도 대출규제로 인해 제2금융권에 내몰릴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된 것이다. 김 의원은 지금도 자영업자, 청년, 주부, 프리랜서 등 돈 빌리기 힘들어 대출이 어렵다고 아우성치고 있다며 서민들이 20% 이상의 고금리를 찾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 이르지 않도록 생계 자금 대출을 위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코로나19로 가계대출이 늘고 과도한 부채가 자산의 가격상승으로 이어졌다며 가계 대출의 총량 규제는 대출 증가에 따른 것으로 전세대출 등 실수요자 보호 부분을 면밀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전국뿐 아니라 전북 도내에서도 가계부채 증가는 예외가 아니다. 전북은 특히 금융권 가계대출이 증가하고 있는데 영세기업 및 서민 등의 제2금융권 쏠림에 대한 관리 대책이 시급한 형편이다. 한국은행 전북본부의 7월중 전북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을 보면 -3,072억원을 기록했던 1금융권의 대출증가금액이 711억원으로 전월 대비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규제가 시작되기 전에 가능한 대출금액을 모두 끌어당긴 탓이다. 특히 1금융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금리가 비싼 2금융권의 대출증가율은 올해 7월 기준 4349억원으로 전년 동월(2445억) 대비 2배 가까이 늘었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총량 규제로 1금융권의 대출을 죄면서 2금융권 대출 증가폭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상으로 비은행권 중 상호저축은행의 8월 일반대출 가중평균 금리가 9.91%로 전월 대비 0.25% 올랐으며 신용협동조합 3.85% 새마을금고 3.88% 등으로 집계되고 있다. 가뜩이나 생계형 대출이 늘어나는 가운데 대출규제와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이자 부담까지 맞물리면 영세기업이나 서민들의 가계 경제에 악영향이 우려된다. 도내 금융권 관계자는 대출 상환 압박이 강해질 경우 연체율 상승 등 가계부채 관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며 현재 제2금융권에는 대출 이자가 싼 곳은 어딜지 찾아 다니는 대출 상담이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이다고 밝혔다.

  • 금융·증권
  • 김영호
  • 2021.10.06 16:48

국민연금, 보이스피싱 위험으로부터 연금수급자 보호한다

국민연금공단(이사장 김용진)이 29일 보이스피싱 위험으로부터 국민연금 수급자의 연금과 금융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하나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공단은 하나은행과 함께 피해사례 정보공유, 대처요령 홍보 등 선제적 대응 협력을 통해 보이스피싱(메신저) 피해 예방 및 수급자 보호를 공동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하나은행 계좌로 국민연금을 신규 수령하거나 기존에 수령하고 있는 가입자에게 보이스피싱 피해보험 무상 가입을 통해 1인당 1000만 원까지 수급자의 금융자산을 보호할 계획이다. 한편 공단은 최소한의 복지 안전망을 위해 어떤 경우에도 계좌를 압류할 수 없는 국민연금 안심통장을 지난 2010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23개 금융기관에서 개설이 가능한 안심통장은 매월 185만 원 이하의 국민연금만 입금되며, 입금된 급여와 이에 관한 채권은 압류할 수 없는 장점이 있다. 김정학 연금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서 보이스피싱의 위험을 사전에 대비하고 연금 수급자의 금융자산 보호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외부 위험으로부터 국민들을 보호하고 안전한 국민연금 지급을 지속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금융·증권
  • 변한영
  • 2021.09.29 17:12

문 닫는 은행 점포 갈수록 늘어난다

29일 오전 전주시 덕진구 호성동에 위치한 상가 건물 앞. 이 곳 1층에는 불과 얼마전까지 시중은행이 있던 자리인데 지난 7월 전주 에코시티로 점포를 이전하면서 빈곳이 됐다. 지금은 ATM(현금자동인출기) 3대가 운영 중이며 부동산 임대 현수막이 크게 걸려 있었다. 막상 동네 가까이 자리했던 은행 점포가 문을 닫으니 지역주민들은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인근 주민 권길현(전주시 호성동63) 씨는 앞으로 은행 점포가 줄어든다는데 어쩔 수 없지 않느냐며 집에서 가까워 자주 이용했던 은행인데 문을 닫으니 멀리 차를 타고 이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29일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 등의 금융기관 자료에 따르면 전북지역 시중은행 등 은행 점포 수가 2016년 205개에서 2020년 194개로 5년 사이에 11개가 문을 닫았다. 최근 전국적으로 서울에서는 시중은행 등 은행 점포 50여개가 통폐합으로 문을 닫았으며 전북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는 상황이다. 물론 전북은행의 경우 도내 점포 수가 2016년 66개에서 2020년 74개로 5년 사이에 8개 늘어나기는 했다. 하지만 은행권에서는 내년 이후 은행들이 점포 통폐합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은행에서 점포를 줄이는 가장 큰 이유는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금융서비스가 늘어난 점을 들 수 있다. 스마트폰 등 비대면 금융거래 활성화로 평소 은행을 방문했던 이용자들의 수도 적어졌다는 것. 하지만 은행들이 점포를 운영하는데 있어 가장 부담을 느끼는 점이 비용이란 측면에서 허리띠를 졸라매는 과정에서 문을 닫는 것으로 금융권은 분석했다. 이로 인해 스마트폰이나 인터넷뱅킹을 활용할 줄 모르는 이용자의 경우 은행 방문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경기 침체를 우려한 일부 은행에서는 높은 임대료를 피해 전통적으로 고수하던 1층 점포를 떠나 2층 점포를 새로 냈다. 금융서비스 이용의 편의성을 증대시키는 방편으로 ATM 확대 필요성도 대두되지만 전국적으로 지난해 1700여대가 넘는 ATM이 사라졌다. 전북은 금융기관 점내 ATM 설치는 47대 증가했으나 금융기관 점외 ATM 설치 대수가 35대 감소하면서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 박태식 전북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는 은행들이 점포를 줄이더라도 ATM 설치 등 금융서비스 이용의 편의성을 확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금융당국도 인터넷뱅킹 등 디지털에 익숙하지 않은 노령층 이용자를 대상으로 젊은층과 격차를 줄일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견해를 밝혔다.

  • 금융·증권
  • 김영호
  • 2021.09.29 17:06

은행 영업시간 단축 모르는 고객 대기 행렬 여전

전주지역 금융기관이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한다는 취지로 영업시간을 단축했지만 이를 모르는 고객들은 허탕을 치는 일이 발생하면서 이를 적극적으로 알릴 수 있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7일 오전 9시께 전주시 경원동에 위치한 A은행 정문 앞. 이 은행 문 앞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영업시간을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조정한다는 안내문을 써붙였다. 기존 은행의 영업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다. 이른 아침임에도 굳게 닫힌 문 앞에는 영업시간이 시작되기만을 기다리는 고객들로 대기 행렬이 이어지고 있었다. 평소라면 오전 9시부터 은행 영업이 시작됐겠지만 이를 모르고 은행을 찾은 고객들은 바쁜 아침에 시간을 허비하자 시계를 바라보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시민 윤모씨는 금융 거래를 위해 평소 생각대로 사람들이 붐빌 낮시간을 피해 일부러 아침 일찍 방문했다며 영업시간이 단축됐다는 사실은 문자메시지도 받아 보지 않았고 은행 문앞에 써붙인 안내문을 보고 나서야 알게 됐다고 말했다. 최근 수도권 등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은행들이 영업시간을 1시간 단축하고 있다. 전주지역은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으로 지난 7월 27일부터 시중은행이 영업시간을 단축했지만 두달이 지난 현재는 오전 9시와 오후 3시 30분 이후 닫힌 문을 바라 보고 돌아서는 이용자들이 비일비재한 상황이다. 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특별 경계 강화 기간을 두는 등 영업시간 조정에 나서고 있다며 영업시간 단축에 앞서 영업점 앞에 안내 공지문을 부착하고 은행 홈페이지에 관련 내용을 게시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은 시중은행과 달리 영업시간을 그대로 유지한 곳도 있어 은행을 방문하는 이용자들은 혼란스럽다는 반응이다. 게다가 영업시간 단축을 사전에 인지하지 못한 이용자들은 여전히 헛걸음하는 일이 발생하면서 은행이 단순 안내에 그치지 말고 문자메시지나 스마트폰 메신저 서비스 등을 적극 활용해 알릴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 금융·증권
  • 김영호
  • 2021.09.27 17:09

[김용식의 클릭 주식시황] 경제활동 재개 수혜주에 관심 필요

증시는 연휴기간 동안 글로벌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특히 중국의 헝다그룹의 파산설이 아시아채권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감이 확산됐고, 제2의 리먼사태가 되는 것이 아니냐는 불안감도 조성됐다. 여기에 FOMC의 매파적인 발언도 시장에 부담이 되었으나 우려감이 과도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급락했던 글로벌 시장이 일부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코스피는 전주 대비 15.27포인트(0.48%)하락한 3125.24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6535억원 순매수했고, 기관과 개인투자자들은 각각 5768억원과 571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23일 헝다그룹이 만기도래 일부 채권이자를 지급하면서 일시적으로 디폴트위기는 면했으나 향후 도래할 채권이자 지급이 불투명한 만큼 채무불이행 우려는 여전한 상황으로 보여 진다. 이번 사태의 관건은 헝다그룹의 파산자체가 아니라 관련기업들의 연쇄도산으로 인한 시스템 리스크로의 확산 여부로 주의를 가지고 접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글로벌 증시의 당면한 과제는 경기회복의 지연우려와 유동성 여건의 긴축우려감이다. 경기회복 지연우려감은 델타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함께 중국 부동산경기 위축이 주요 원인으로 현재 진행형이며, 긴축우려감은 Fed의 통화정책 정상화 타임테이블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 다행히 이런 우려감이 단기간 해소되긴 어려울 것이나 구조적인 침체로 움직이지는 않을 거라 시장은 전망하고 있다. 시장은 실적대비 가격조정이 컸던 영역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는 여건이 형성 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상황이 과거 유동성장세와 거리가 있는 만큼 질적으로 담보되는 업종과 종목으로 자금이 선별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외국인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컸던 전기전자, 운수장비 업종 등에 다시금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어보이고, 백신접종률 상승과 향후 위드코로나를 고려해 여행, 레저, 유통과 같은 경제활동 재개 수혜주도 관심을 가지고 접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 금융·증권
  • 기고
  • 2021.09.26 17:01

전북지역 ATM 설치 불균형 심각

전북지역이 서울 등 다른 대도시와 비교해 ATM(현금자동인출기) 설치 대수의 불균형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관석 의원(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인천남동을)은 한국은행을 통해 받은 광역시도별 ATM 설치현황에 따르면 2020년말 기준으로 단위면적당(1㎢) ATM 설치 대수가 전북이 0.5대로 강원(0.3대), 전남경북(0.4대)에 이어 가장 적었다. 반면에 서울은 단위면적당 ATM 설치 대수가 34.9대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부산 9.1대, 광주 6.6대, 대전 6.1대, 대구 5.9대, 인천 5.6대 등으로 지역 간 격차가 여전히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과 비교해 지난 2020년 전국적으로 1769대의 ATM이 사라진 가운데 전북 등 일부 광역시도에서는 소폭 늘어나기도 했다. 전북은 지난해 ATM 설치 대수가 12대 증가했는데 금융기관 점내 ATM이 47대 증가했다. 그러나 금융기관 점외 ATM 설치 대수는 7대 줄었고 편의점 등 부가통신사업자(VAN사)가 운영하는 ATM 설치 대수 역시 28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 의원은 우리나라의 ATM 보급률은 해외 주요국에 비해 3배 이상 높은 수준이지만 금융기관 및 VAN사 간 공조 없이 ATM 운영 전략이 지속될 경우 지역별로 과잉 또는 과소 공급되는 등 불균형이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금융당국이 포용금융 관점에서 ATM 자원의 효율적인 이용방안을 마련해 지역 간의 현금 접근권 격차를 줄여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한국은행을 비롯한 금융기관 및 VAN사 등과 긴밀히 협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금융·증권
  • 김영호
  • 2021.09.23 17:16

국민연금, 기금운용 전문가 공개모집…경력 없어도 지원 가능

국민연금공단(이사장 김용진) 기금운용본부가 2021년도 제3차 신입직원 공개모집을 실시한다. 채용 예정 인원은 5명으로 다음 달 1일 오후 3시까지 지원서를 받는다. 최종합격자는 내년 1월 중 임용될 예정이다. 전 채용과정은 블라인드 방식(학력연령성별가족사항 등 미기재) 채용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필기시험 도입 및 2단계 면접을 통해 우수인재를 선발할 방침이다. 운용직 채용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기금운용본부는 이번 공모 과정에 투자 실무 경력에 제한을 두지 않을 예정이다. 그동안 서류 및 면접전형 등의 채용 과정을 거쳐 적합한 경력을 갖춘 운용인력을 선발해왔지만 지난 6월 규정 개정을 통해 투자 실무 경험이 없는 지원자에게도 채용문을 열었다. 특히 신규 채용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해외연수 및 전문교육, 해외투자기관 근무 기회를 제공하는 인력양성 프로그램(NPS WINGs Program)을 적용할 방침이다. 김용진 이사장은 글로벌 운용전문가로서 비전과 포부를 가진 역량 있는 인재들의 도전을 환영한다면서 NPS WINGs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운용전문가의 꿈을 펼쳐나가도록 도울 예정이다고 밝혔다.

  • 금융·증권
  • 변한영
  • 2021.09.22 16:56

전북지역 7월 금융기관 여신 증가, 수신 감소

전북지역 7월 금융기관 여신은 증가하고 수신은 감소로 전환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16일 발표한 7월중 전북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금융기관 여신은 증가로 전환(2021년 6월 +2117억원에서 7월 +5060억원)됐다. 기관별로는 예금은행(-3072억원에서 +711억원)은 증가로 전환, 비은행예금취급기관(+5189억원에서 +4349억원)은 증가폭이 축소됐다. 차입주체별로는 기업대출(+581억원에서 +3611억원), 가계대출(+902억원에서 +1259억원)은 모두 증가로 확대됐다. 수신은 지난달 증가에서 감소로 전환(2021년 6월 +1조 8104억원에서 7월 -1조 2855억원)됐다. 기관별로는 예금은행(+1조 6470억원에서 -1조 2321억원), 비은행예금취급기관(+1634억원에서 -534억원) 모두 감소로 전환됐다. 금융기관 기업대출 잔액은 32조 828억원으로 지난달 대비 3611억원 증가했다. 금융기관별로는 예금은행 20조 7498억원(64.7%), 비은행예금취급기관 11조 3330억원(35.3%)으로 집계됐다. 금융기관 가계대출 잔액은 28조 2314억원으로 지난달 대비 1259억원 증가했다. 대출종류별로는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11조 3658억원으로 전체 가계대출 중 40.3%를 차지했다. 금융기관별로는 예금은행 12조 1336억원(43.0%), 비은행예금취급기관 16조 978억원(57.0%)으로 집계됐다.

  • 금융·증권
  • 김영호
  • 2021.09.16 15:48

전북농협, 건전여신 추진 결의대회

전북농협(본부장 정재호)이 15일 전북본부에서 2차에 걸쳐 지역농축협 상임이사, 전무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건전여신 추진과 불법대출 근절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발전하는 책임 있는 상호금융 구현을 위한 건전여신 추진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결의대회는 최근 불거진 부실대출 관련 조직의 자정능력을 제고하고 임직원의 엄격한 도덕성을 재무장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임직원 대표의 결의문 낭독과 구호 제창으로 진행됐다. 주요내용은 △임직원 윤리행동강령 준수 △상환능력 중심의 건전여신 추진 △제규정 준수와 공정한 직무 수행을 통한 불법대출 근절을 주요 골자로 한다. 선서 후에는 중앙본부 정동협 여신제도팀장으로부터 여신 추진 시 임직원 주의사항 및 건전여신 추진 우수사례, 사고예방 대책 등에 대해 자세한 교육이 진행됐다. 정재호 본부장은 그동안 관행적으로 이어졌던 불법대출을 뿌리 뽑고, 근래에 불거진 불미스런 사건으로 임직원들의 윤리 확립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이번 결의대회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임직원 윤리강령과 행동강령을 엄격히 준수해 정직하고 공정한 자세로 업무를 처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고객에게 농협이 신뢰받기 위해서는 일반기업보다 더욱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더 많은 관심과 세심한 배려를 통해서 윤리경영을 꾸준히 실천해 나가 전북농협이 코로나19발 금융위기를 극복하고 견실한 손익구조를 갖춰 최고의 지역대표 금융기관으로서 농가소득 증대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 금융·증권
  • 이종호
  • 2021.09.15 17:42

국민연금, 지역과 함께하는 ‘마을자치연금 포럼’ 개최

국민연금공단(이사장 김용진)이 15일 전주에서 마을자치연금 확대를 위한 주요 쟁점과 향후 과제라는 주제로 2021년 마을자치연금 포럼을 개최했다. 마을자치연금은 마을공동체 사업에서 창출되는 수익금과 공공민간기업이 지원하는 수익금 등을 활용해 마을 어르신들에게 매월 연금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이번 포럼은 원도연 원광대 교수, 이종익 한국사회투자 대표, 오단이 숭실대 교수, 김도영CSR 대표, 권문일 국민연금연구원장, 김성호일 경영지원실장 등 총 11명이 참석해 발제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발표자로 나선 원도연 교수는 공동체 의의에 대한 새로운 평가가 필요하며, 기금조성과 조례제정 같은 제도화가 마련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아울러 이에 따른 국가적 인정과 구성원의 동의 과정은 필수적임을 언급했다. 이번 포럼은 코로나19로 무관중으로 진행됐으며, 해당 포럼 내용은 국민연금공단 NPS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공단은 지난 7월 마을자치연금 제1호 익산 성당포구마을 준공식을 진행하고, 지난달부터는 70세 이상 어르신 28명에게 매월 10만 원씩의 연금을 지급하고 있다. 김용진 이사장은 마을자치연금은 국민연금 등 공적 연금제도를 보완할 수 있는 좋은 방안이라며, 앞으로도 마을자치연금을 공단의 대표 브랜드로 적극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금융·증권
  • 변한영
  • 2021.09.15 17:34

추석 코앞 전주시 소상공인 카드 수수료 지원 하세월

전주시에서 소상공인 카드 수수료 지원금을 지난달 말까지 입금할 예정이라고 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아직까지 지원금을 받질 못해서 저만 그런건지 시청에 물어보니 조금 더 기다려달라는 말만 되풀이해서 답답합니다 추석명절을 코앞에 두고 있는 상황에서 전주시에서 약속했던 소상공인 카드 수수료가 지원되지 않아 가뜩이나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이 애를 태우고 있다. 14일 전주시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카드 수수료 지원 사업을 마련했다. 시는 올해 지역 소상공인에게 카드 수수료 지원 신청을 받고자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한달 동안 가까운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이메일 등으로 접수를 진행했다. 이번 지원 대상은 전주시에 사업체를 둔 연매출 3억원 이하 소상공인으로 유흥 및 도박업, 신용보증재단법상 보증 및 재보증 제한업종 등은 제외됐다. 지원 규모는 카드 매출액의 0.8%로 업체당 최대 50만원까지 받을 수 있게 했다. 신청 당시 시는 8월 중 지원 요건에 맞는 신청자에게 카드 수수료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안내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카드 수수료 지원금은 입금되질 않고 신청한 이후에도 감감무소식이라는 지적이 잇달아 제기됐다. 상인들 사이에서는 카드 수수료 지원금을 받았는지 물어보는 일이 이제 안부 인사가 됐다는 우스갯소리도 있었다. 실제 전주시청 민원 게시판에는 지난 6월에 신청한 소상공인 카드 수수료 지원금이 아직 처리되지 않아 궁금하다는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특히 전주시가 소상공인 카드 수수료 지원사업을 추진하면서 홍보 안내가 부족했다는 점이 도마 위에 올랐다. 고령층인 상인들은 관련 사업 내용을 인터넷에 게시했다고 하는데 소식을 접할 수가 없어 신청기간 내 접수를 못했다며 뒤늦게 신청을 받아달라고 항의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렇듯 전주시가 소상공인의 자생력을 키울 수 있도록 마련한 지원 제도가 오히려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는 형국이다. 무엇보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한푼이 아쉬운 상인들 입장에서는 소액이라 할지라도 카드 수수료 지원금이 언제쯤 들어오나 전주시만 바라보는 처지다. 전주시 관계자는 소상공인 카드 수수료 지원사업 신청이 1만 3000여개 업체까지 몰리며 당초 책정된 사업예산(25억원)을 넘어섰다며 추가경정예산으로 16억원을 확보하고 지원 신청이 많아지면서 국세청 카드 매출액 자료 등 관련 서류를 검토하는데 시일이 걸리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경기침체 늪에 빠진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뻔한 상황에서 전주시가 사전에 신청이 몰릴 것을 예상하고 지원규모를 늘리는 등 탄력성 있게 사업을 운영했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임규철 전북소상공인연합회장은 카드 수수료 지원 대상의 연매출액 기준을 높일뿐 아니라 지원금액의 규모도 상향할 필요가 있다며 지자체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소상공인을 위해 지원책을 늘리는 방안을 적극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는 전북일보가 취재에 들어가자 16일 소상공인 카드 수수료 지원금을 지급한다고 알려왔다.

  • 금융·증권
  • 김영호
  • 2021.09.14 17:44

[김용식의 클릭 주식시황] IT, 운송 업종에 관심 필요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75.3포인트(2.35%) 하락한 3125.76포인트로 마감했다. 첫날 강보합을 보였으나 이후 3거래일 연속 하락했고, 마지막 거래일에는 0.36% 반등하며 한주를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투자자들은 2조2460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3096억원과 9509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의 델타변이 확산이 지속되면서 경제성장률 둔화 우려가 증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6일 골드만삭스는 미국의 연간 GDP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달 대비 0.3%p 하향했고, 4분기 전망치는 1%p 낮춘 것이 증시에 영향을 줬다. 여기에 국내 금융당국이 온라인 금융플랫폼을 통한 금융상품의 추천 및 판매가 금융소비자보호법 위반 소지가 있다며 규제를 강화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으면서 시장을 주도해 온 카카오와 네이버의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고 지수 전반에 영향을 미쳤다. 새로운 이슈는 아니지만 여권에서 언급된 플랫폼 기업 독과점 우려가 맞물리면서 네이버와 카카오의 주간 등락률은 각각 -9.39%, -16.93%를 기록했다. 여기에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대한 중국규제 발표에 화장품, 엔터 업종도 약세를 보이며 아모레퍼시픽 13.36%, 하이브 4.09% 하락세를 보였다. 이번주는 소매판매와 소비자물가, 소비심리 지표같은 미국과 중국의 중요한 경제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다. 대내외 여건상 시장 눈높이가 낮아지고 있어 경기둔화에 대한 시장의 우려감이 크게 완화되기는 어려워 보인다. 다행이 미국 경제지표의 둔화세는 당분간 금융시장 투자심리에 부정적일 수 있으나 백신보급이 점차 확산되고 고용여건 개선도 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면 중장기 미국경기의 개선이 훼손되었다고 보기 어려워 점진적으로 개선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다만 시장은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만큼 확실한 실적을 찾으려는 움직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철강업종의 주가수준이 양호했는데 이는 해당 업종의 3분기 실적 상향조정으로 해석된다. 따라서 3분기 이후 이익 상향조정에도 주가가 부진했었던 상사, IT, 운송 업종으로 관심을 가지고 접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 금융·증권
  • 기고
  • 2021.09.12 17:32

전북은행, 2021년 하반기 신입직원 채용 실시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서한국)이 청년 일자리 창출과 신입직원 채용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1년도 하반기 전북은행 신입직원 채용을 실시한다. 이번 채용은 11일 오전 9시부터 17일 오후 5시까지 전북은행 채용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서를 접수한다. 서류전형 이후 AI역량검사를 진행하며 이후 온라인 필기시험, 12차 면접전형 등을 거쳐 11월초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면접전형 등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을 철저히 준수해 진행하되 코로나19 확산여부에 따라 전형일정은 변경될 수 있다. 모집분야는 금융영업 및 금융공학으로 금융공학 분야는 디지털IT, 통계로 전라북도 지역 소재 고등학교 또는 대학졸업(예정자)는 지역인재, 그외 지역 소재 고등학교 또는 대학졸업(예정자)는 일반인재로 구분해 채용한다. 이번 채용은 직무에 전문성을 갖춘 실무형 인재를 선발하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며 지원자의 실력(직무능력)을 중점적으로 평가하는 블라인드 채용으로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일 계획이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경영여건이 그 어느 때 보다 어렵지만 청년일자리 창출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전북은행의 새로운 100년을 함께할 젊은 인재들이 많이 지원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 금융·증권
  • 김영호
  • 2021.09.12 17:24

전북 지자체 금고 수주 경쟁 막올라

전북도와 도내 일부 시군, 전북도교육청 등의 금고 약정이 올 연말 끝나면서 금융기관의 수주 경쟁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금고로 지정된 금융기관은 소관 현금 및 유가증권의 출납 및 보관, 세입금의 수납과 세출금의 지급, 여유자금 예치 및 관리 등 다양한 업무를 담당한다. 도 등 지자체와 도교육청의 경우 해마다 예산이 늘면서 한해 예산을 합하면 모두 10조원이 넘어 금융기관은 그야말로 쩐의 전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도교육청은 12월 31일 금고 약정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2022년부터 2025년 12월 31일까지 4년간 총 3조 6000억원대의 금고 운영을 맡을 금융기관을 지정하고자 신청 접수를 받았다. 도교육청이 지난 10일 금고 지정 신청서를 은행들로부터 직접 방문 제출로 마감한 결과 기존 금고 은행인 농협은행을 포함해 전북은행 등 2곳이 최종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도교육청의 금고 규모는 교육비 특별회계와 기금 등을 합해 총 3조 5955억여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은행은 도내 14곳의 금고를 관리하며 업무관리 능력을 인정받고 지역 인재 발굴에 노력하고 있는 점을 내세워 공공성과 사회적 책임을 중시하는 금융기관임을 강조하고 있다. 전북은행은 향토기업으로 지역 금고 관리 및 지자체와 맞춤형 수행 능력, 보안 능력의 우수성 등을 강점으로 제시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금융기관 지정 절차에 들어가 24일 교육금고지정심의위원회에서 심의 평가를 한 후 27일 금고를 지정해 약정을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지자체의 경우 올 연말까지 도 본청, 익산시, 고창군 등 3곳이 금고 약정이 끝난다. 도 금고는 1954년부터 2000년까지 제일은행에서 관리하다가 2001년부터 2004년까지 전북은행, 2005년부터 현재까지는 농협은행이 1금고를 맡고 있다. 올해 도 예산 규모는 일반회계 7조 130억원, 특별회계 8820억원, 기금 7590억원 등 총 8조 6540억원이다. 1금고인 농협은행은 일반회계를 맡고 2금고인 전북은행은 특별회계와 기금을 맡고 있는 상황. 금고 선정은 심의위원회 평가결과 최고점수를 획득한 금융기관이 지정받는다. 전북의 경우 향토은행인 전북은행이 지역에서 거대 자본력을 지닌 시중은행과 금고 경쟁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같은 원인은 지자체 금고 유치에 혈안이 된 은행들 간 출연금 경쟁에서 비롯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행정안전부는 지자체 금고 선정 기준을 변경하고 지역 대외 협력사업비 비중이 낮아지도록 하고 있는데 도내 일각에서는 지자체 차원의 향토은행에 대한 안배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현재 전주를 제외하곤 도내 시군은 1금고를 모두 농협은행이 맡고 있으며 2금고는 전북은행이 맡고 있다. 반면 광주광역시나 부산광역시 등 타 지역은 광주은행, 부산은행 등 해당 지방은행이 대부분 1금고를 맡고 있다. 이때문에 올해 약정이 끝나는 도와 도교육청 등 향후 금고 경쟁에서 전북은행이 전주에 이어 1금고를 차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도내 한 금융기관 관계자는 지속적인 대출규제 영향으로 금융기관이 치열한 영업 경쟁에 나서고 있다며 은행들은 이미 지역별 맞춤형 전략들을 세우며 물밑 작업에 여념이 없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김영호
  • 2021.09.12 17:24

전북은행, 메타버스 활용 ‘2021 대학생 서포터즈 발대식’ 비대면 실시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서한국)은 지난 7일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을 통해 전북은행 대학생 서포터즈(이하 서포터즈) 발대식을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메타버스란 현실세계와 같은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 가상공간으로 이번 발대식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대면 행사가 제한된 상황에서 MZ세대와 더욱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기획됐다. 특히 게더타운은 다른 플랫폼과 마찬가지로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어 참여한다는 점은 같지만 편리한 협업과 얼굴을 보며 실시간 화상 대화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이번 발대식에서도 게더타운 내에 구현된 전북은행 행사장에서 서한국 은행장과 서포터즈 학생들이 각자 개성 넘치는 캐릭터는 물론 화상으로도 대화를 나눴으며, 향후 일정 안내 및 OX퀴즈를 포함한 미니게임 등을 통해 자유로운 분위기로 진행됐다. 서포터즈는 이날 발대식을 시작으로 약 3개월 동안 팀별 과제 수행을 통해 은행과 고객의 입장에서 다양한 홍보활동을 직접 기획하고 진행하게 된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이번 발대식은 MZ세대들과 소통하며 서로를 공감할 수 있는 시간으로 마련됐다며 서포터즈를 주축으로 지역 및 고객과 더욱 활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차후 메타버스를 활용한 다양한 행사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금융·증권
  • 김영호
  • 2021.09.08 17:13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