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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오늘부터 교차로 꼬리물기에 대한 집중 단속에 들어갔다.전북경찰청은 1일부터 올 연말까지 교차로 꼬리물기와 신호위반, 얌체운전 등을 집중 단속한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교차로 꼬리물기는 교차로 내에 정체가 발생하면 녹색신호라도 진입할 수 없지만 무리하게 진입해 신호가 바뀌었을 때 다른 방향 교통에 방해를 주는 행위로, 교차로 진입부의 정지선을 통과할 때부터 위반행위가 된다.이는 도로교통법상 '교차로 통행방법 위반'에 해당해 승합차 5만원, 승용차 4만원, 이륜차 3만원 등의 교통범칙금이 부과된다. 이를 위해 경찰은 교통경찰관과 경찰관기동대, 지구대 순찰요원 등 가용 경찰력을 교차로 마다 24명씩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또 상습정체 교차로에 '책임경찰관'을 지정해 지정체가 발생하거나 교통사고가 났을 때 곧바로 현장 근무를 하며 소통 위주의 교통관리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차량을 파손한 이를 알 수 없는 경우에 보험사가 이를 보상해 준다는 점을 노려 수천만원 상당을 타낸 일당이 무더기로 붙잡혔다.전북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8일 차량을 일부로 파손을 해 도색한 뒤 보험사로부터 도색비용을 타 낸 혐의(사기)로 김모씨(31) 등 차주 32명과 이를 도운 보험사 직원 및 공업사 업주 등 4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2008년 9월 1일 자신의 뉴그랜저 승용차에 고의로 흠집을 내고 전체 도색한 뒤 사고가 난 것처럼 속여 보험금 109만원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 입건된 차주들은 2007년부터 최근까지 비슷한 수법으로 모두 4500만원 상당의 보험금을 받아냈다.경찰조사결과 인터넷 차량동호회 회원인 김씨 등은 자차 보험에 든 경우 도색비용을 낼 필요가 없는 점을 악용해 이 같은 짓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유사한 사례가 많을 것으로 보고 인터넷 모니터링과 첩보 수집을 강화할 계획이다.
전국의 대형 마트를 돌며 악성 민원을 제기해 보상금을 타내려 한 '블랙슈머'들이 결국 꼬리를 잡혔다.전주 덕진경찰서는 전국의 대형 마트를 돌며 "유통기한이 지난 물건을 팔았으니 구청에 신고하겠다"며 협박해 보상금을 요구한 서모씨(25)등 2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경찰에 따르면 서씨 일당은 지난 20일 전주시 인후동의 한 대형마트 신선코너에서 유통기한이 24일까지인 어묵을 구입한 뒤 "날짜가 지난 물건을 구입했다"며 26일 마트 서비스센터에 전화해 보상을 요구했다.유통기한 3일 전에 폐기처분하는 체계상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 업체 관계자가 사실 확인 결과, 서씨는 지난 20일과 25일 두 차례에 걸쳐 같은 어묵을 산 것으로 확인됐다.서씨가 처음 구입한 어묵은 유통기한이 24일까지였고 이를 속여 "25일에 어묵을 구입했는데 유통기한이 24일까지였다"며 관계자에게 보상금을 요구했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이들은 전주시내 대형 마트 뿐만 아니라 전국 마트를 돌며 같은 수법으로 보상금을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비슷한 수법의 피해가 전국에서 접수되고 있어 신중하게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주 덕진경찰서는 28일 지인에게 취업을 미끼로 돈을 뜯어낸 혐의(사기)로 도내 한 일간지 전 사회부장 김모씨(45)를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008년 8월 중순께 평소 알고 지내던 A씨(60)에게 "조카를 전주 탄소섬유단지에 취업시켜 주겠다"고 속여 2700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경찰은 당시 김씨전주시청을 출입했던 김씨가 담당 공무원에게 청탁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전북경찰이 앞으로 토착비리 단속 실적이 저조한 일선 서 과장은 인사조치하겠다고 밝히는 등 토착비리 수사의 고삐를 바짝 당길 것으로 보인다.27일 전북경찰청은 지방청 회의실에서 손창완 청장과 지방청 과장, 일선 서 수사과장, 정보과장, 청문감사담당관이 참석한 가운데 토착비리 관련 회의를 열었다. 25일 경찰청 차원의 토착비리회의가 진행된데 이어 열린 이날 회의에서 손창완 청장 등은 토착비리 수사에 전력을 다할 것을 강력하게 주문했다. 또 이 자리에서 이평오 전북청 수사과장은 "토착비리 실적이 저조한 일선 서 과장은 적성에 맞는 다른 부서로 가는 게 낳지 않느냐"고 엄포아닌 엄포를 놓는 등 공명한 사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전북경찰은 지난해 진행된 토착비리 1차 단속에서 103명을 검거해 1명을 구속했으며 지난해 12월 28일 경찰서별로 토착비리 신고센터를 열고 오는 6월말까지 2차 특별단속을 벌인다.
정읍경찰서는 27일 길을 가던 20대 여성을 납치해 성폭행한 혐의로 윤모씨(42) 등 2명을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윤씨 등은 지난 26일 오후 6시께 정읍시 상평동 체육공원 앞 도로를 지나던 이모씨(29여)를 강제로 승합차에 태워 납치한 뒤 번갈아 성폭행한 혐의다.경찰 조사 결과 일용직 근로자인 윤씨와 동료는 이씨를 태우고 고창과 부안 등 3시간 가량 도내 곳곳을 돌며 차안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탁자에 열감지기를 설치해 사기 도박을 벌인 조직폭력배들이 경찰에 검거됐다.전북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6일 카드인식용 열 감지기 장비를 이용, 수천만 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조직폭력배 A씨(30)를 구속하고 B씨(32)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또 이들 조직폭력배와 범행을 공모한 업자 4명도 쫓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12월 2일부터 7일간 남원시 도통동 한 모텔에 사기 도박장을 차린 뒤 C씨 등 2명을 유인해 모두 3차례에 걸쳐 4000여만 원을 가로챈 혐의다.경찰 조사 결과 A씨 등은 도박을 시작 하기 전 모텔 천장에 CCTV를 설치하고, 카드를 인식할 수 있는 열 감지기 탁자를 준비한 뒤 옆방에 미리 대기하던 업자들로부터 카드 숫자 등을 소형 이어폰으로 전달받은 것으로 드러났다.이들은 또 사기 도박판을 벌이기 위해 부산지역 전문 사기 도박 업자 4명을 사전에 끌어들였으며, 이번에 사용한 열 감지기 탁자는 시중에 유통되는 카드를 모두 인식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이 다음달부터 교차로 꼬리물기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인다.전북경찰청은 다음달 1일부터 연말까지 교차로 꼬리물기와 신호위반, 얌체운전 등을 집중단속한다고 26일 밝혔다.특히 교차로 꼬리물기에 대해서는 현장단속과 더불어 캠코더 등을 활용한 사후 단속도 병행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달말까지 현장계도와 캠페인 등 홍보를 진행하고 다음달부터 본격 단속을 벌일 방침이다.교차로 꼬리물기를 하다 적발되면 교차로통행방법위반으로 범칙금 4만원을 부과받게 된다.
금값 폭등에 따라 지난해 말 정읍과 김제에서 금은방 절도사건이 발생한데 이어 최근 전남 영광과 보성에서도 금은방 강절도 사건이 일어남에 따라 경찰이 도내 금은방에 대한 적극적인 방범활동에 나선다.전북경찰청은 다음달 7일까지 도내 금은방 477곳에 대한 특별 정밀방범진단을 실시하고 인근 형사활동을 강화하는 등 금은방 강절도 예방활동을 강화한다고 26일 밝혔다.경찰은 금은방 내 외부 침입이 쉬운 장소를 점검하고 CCTV 설치와 경비업체 가입 여부 등을 확인하는 한편 자정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범죄 취약시간대 방범순찰을 적극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또 금융기관과 편의점 주변 날치기 등에 대한 중점 단속도 벌일 계획이다.
정초부터 경찰관이 음주운전을 하다 자체 감찰에 적발돼 경찰의 기강해이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지난해 말 면세유 금품수수 사건으로 일부 경찰관들이 구속되는 등 한바탕 홍역을 치렀던 전북경찰청이 다시 내부 기강확립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전북경찰청은 지난 22일 오후 9시 5분께 무주읍의 한 식당에서 술을 먹고 무주경찰서까지 운전을 하고 온 소모 순경(29)을 적발했다고 25일 밝혔다.소 순경은 이날 퇴근 뒤 동료직원과 함께 술을 마시다 상사의 빙부상 소식을 듣고 다른 경찰관과 함께 문상을 가기 위해 음주운전을 하고 경찰서에 들어오다 마침 권역별 교류 감찰활동 중인 감찰반에 적발됐다.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소 순경이 음주운전 등을 단속해야할 교통관리계에 근무하고 있음에도 혈중알코올농도 0.104%의 만취상태로 운전을 했으며, 이날 전북경찰청은 자체 공지를 통해 권역별 감찰을 예고했음에도 음주운전을 벌인 점이다.경찰은 조만간 소 순경을 직위해제하고 중징계를 내릴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70~80대 노약자와 장애 여성 등을 상습 성폭행한 40대가 구속됐다.김제경찰서는 25일 기초생활수급 등을 받게해 주겠다고 꾀여 모두 5차례에 걸쳐 노약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김모씨(42)를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4월 길을 가던 A씨(여82)에게 접근, "생활보호대상자로 만들어 주겠다. 진단서가 필요하니 옷을 벗고 사진을 찍어야 한다"며 자신의 차량으로 유인해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김씨는 또 지난해 12월 초 장애 여성인 B씨(48)를 찾아가 "도청에 나왔다. 장애등급을 올려 받으려면 하체 사진을 찍어야 한다"고 속여 성폭행하는 등 지난 2008년 3월부터 지난해말까지 노약자를 대상으로 성폭행을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장수경찰서(서장 주강식)는 25일 과장, 지구대장, 파출소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법질서 확립 확대회의를 가졌다.이날 회의에서는 국민에게 정성을 다해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고 민생치안과 법질서 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해 국민을 위한 치안활동을 펼치자고 다짐했다.주강식 서장은 "지역주민들의 치안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수사, 교통 등 민생접점 부서의 대민 친절도를 향상시켜 줄 것"을 강조하고 "불만없는 신속한 민원해결을 위해 전직원이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전주 덕진경찰서는 24일 취업을 시켜주겠다며 돈을 뜯어낸 혐의(사기)로 전모씨(54)를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전씨는 지난해 12월 6일 오전 8시께 서해안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서모씨(29)에게 '고속버스 회사에 취직 시켜 주겠다'며 50만 원을 받은 혐의다.경찰 조사 결과 전씨는 같은 수법으로 취업 준비생들에게 모두 두차례에 걸쳐 100만 원을 뜯어낸 것으로 드러났다.
완주경찰서는 24일 전국을 누비며 소형 화물트럭을 털어 온 혐의(상습절도)로 안모씨(29.대전시 동구)를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안씨는 지난 18일 새벽 5시 50분께 완주군 삼례읍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최모씨(37)의 1t화물트럭의 문을 열고 현금 19만원을 훔치는 등 2006년말부터 최근까지 28차례에 걸쳐 모두 44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안씨는 아파트 주차장과 인적이 드문 골목길에 주차된 차량을 노려 잠긴 문을 열고 금품을 훔쳐 온 것으로 드러났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박세영)가 지난해 통합방위 태세를 확립한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지난 22일 정부청사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제43차 중앙통합방위회의에서 군산해경은 전북과 충남 일부 해역의 해상치안 질서를 유지하며 경비함정간 일사불란한 지휘체계를 유지하고 육해군 작전 협조체계를 확립한 유공으로 표창을 받게 됐다.박세영 서장은 "군부대와 행정관서, 자치단체 그리고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완벽한 통합방위 태세를 구축해 안전한 서해바다를 만드는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경찰관의 자율적인 체력 관리를 유도하고 현장에 강한 경찰상 구현을 위해 오는 7월부터 체력검정제를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은 그동안 무도훈련으로 체력을 길러왔지만, 이 훈련이 동작이나 기술 습득을 중심으로 이뤄져 기초체력 향상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체력검정제 도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방청장급인 치안감 이하 모든 경찰관이 검정 대상이지만, 계급이 경무관 이상이거나 나이가 만 55세 이상이면 본인 희망에 따라 자율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경찰은 체력검정 결과를 경정 이하는 인사 고과의 한 부분인 직장 훈련 성적에반영할 예정이어서 승진문이 좁은 경찰관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 총경급 경찰관에 대해서는 보직 인사에 검정 성적을 반영하기로 했다. 종목은 1,200m 오래달리기와 윗몸일으키기, 팔굽혀펴기, 악력(손으로 물건을쥐는 힘) 등 4가지이다. 점수는 종목별로 1등급은 25점, 2등급은 20점, 3등급은 15점, 4등급은 10점으로매겨지며, 성별 또는 연령별(5세 단위)로 횟수나 시간에 차이를 둬 점수를 매길 수있도록 했다. 경찰은 무도훈련 시간의 절반 이상을 체력훈련에 할애해 평상시 튼튼한 체력을유지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그러나 경찰 내부에서는 직무별로 운동할 수 있는 여건이 서로 다른 점을 충분히 배려하지 않은 체력 검정은 자칫 야근이 잦은 수사부서 기피 현상을 가져올 수도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무도훈련 자체가 체력에 많은 도움이 되는데 굳이 훈련 방식을 바꾸는 게 체력향상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도 미지수라는 지적도 있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박세영)는 21일 해일과 태풍 등 범국가적 해양 재난과 각종 해양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선진형 바다안전망' 구축에 들어갔다고 밝혔다.군산해경은 '2010년 수난대비 계획'에 따라 △시기별 체계적인 해양사고 예방 및 구조대책 마련 △해양사고 대응 및 수난구호 즉응 태세 확립 △해양 레저어로낚시 등 대국민 해양안전 홍보 및 계도 강화 등에 중점을 두고 시행할 방침이다.군산해경 박세영 서장은 "최근 연안 어자원 고갈로 영세 어민들의 무리한 어로 활동과 수출 화물증가에 따른 선박의 대형고속화, 해양레저 인구의 증가 등 해양사고가 복잡다양화하고 있다"며 "해양사고 예방과 효율적인 해난구조 활동을 위해 2010년도 수난대비 계획을 수립해 시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전북지방경찰청은 20일 지방청 여성청소년계에서 현판식을 하고 아동이나 장애인 성폭력 사건을 전담하는 '원스톱 기동수사대'를발족했다. 원스톱 기동수사대는 여성청소년계장이 대장을 겸직하고 산하에 3명 이상의 여경으로 구성된 피해자 조사팀과 성별에 관계없이 5명 이상의 경찰관으로 구성되는성폭력 수사팀을 두게 된다. 원스톱 지원센터와 여경 기동수사대가 통합한 원스톱 기동수사대는 24시간 출동체계를 유지하며 수사기관에 의한 2차 피해가 우려되는 사건이 발생하면 피해자와가해자 조사부터 검찰 송치까지 수사의 모든 단계를 전담한다.
전주덕진시민경찰연합회(회장 정병희)는 19일 오전 7시30분부터 9시까지 1시간 30분동안 경기장 사거리에서 전북지방경찰청 손창완 청장을 비롯 덕진경찰서 이강수 서장, 덕진시민경찰연합회 정병희 회장을 비롯한 30여명의 회원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안전운전 5대수칙 지키기' 시민홍보 활동을 펼쳤다.이날 시민경찰 회원 등은 어깨띠를 착용하고, 운전자와 보행인들이 신호를 반드시 지키고 예측출발 않기, 비보호 좌회전은 녹색신호에 하기, 회전교차로에서는 회전하는 차량에 양보하기, 지정차로 준수하기, 교차로 꼬리물기 하지 않기 등 안전운전 계도활동을 벌였다.
요실금 환자의 치료와 관련해 수술 재료 가격을 부풀리고, 검사결과지를 조작하는 등의 수법으로 건강보험금을 부당수령한 도내 산부인과 의사들이 무더기로 입건됐다.전북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9일 의료기기업체와 짜고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행하는 수법으로 지난 2006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3억5000만원 상당의 건강보험금을 챙긴 혐의(사기)로 전주 B병원장 이모씨(54) 등 의사 1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수술 재료의 가격을 부풀려 병원에 세금계산서를 발행해 준 의료기기업체 대표 김모씨(41) 등 9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산부인과 의사들은 요실금 수술과 관련해 크게 3가지 수법을 사용했다. 수술에 쓰이는 테이프(실)를 의료기기업체에서 30만원에 구입한 뒤 55만원짜리 허위세금계산서를 발급받아 건강보험공단에 청구했다. 건당 25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것이다.또 일부 의사들은 이 테이프를 쪼개서 2차례 수술에 쓰는 등 분할사용한 뒤 2번 구입한 것처럼 꾸미기도 했다. 또다른 의사들은 요실금 수술 시 보험급여 지급 적합 여부를 판단하는 검사결과를 조작하기도 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07년부터 요역동학검사를 통해 방광안의 압력이 일정 수준 이하인 경우 비급여로 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환자들의 수술을 유도하기 위해 건강보험금이 지급되는 수준으로 결과를 바꾼 것이다.경찰 관계자는 "산부인과 의사들이 출산율 저하에 따른 환자 감소 등으로 또다른 수익원을 찾기 위해 요실금 수술 분야에 진출한 뒤 부정한 방법으로 건강보험금을 청구했다"며 "이같은 사례가 만연해 있는 것으로 판단돼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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