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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에 찾아온 더위, 평년보다 빠르다

올해 더위는 체감만큼 실제로 예전보다 빠르게 찾아온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전주는 지난달 16일 낮 최고기온이 30.6도를 기록, 올해 들어 처음으로 30도를 넘었다. 전주의 평년 낮 최고기온이 30도 넘는 시기는 5월 20일로, 올해는 4일 정도 일찍 더위가 찾아온 셈이다. 도내 다른 지역보다 30도를 넘는 낮 최고기온이 늦게 나타나는 부안지역은 5월 24일 30도를 넘었고 이는 평년보다 10일이나 빨랐다. 아울러 전북지역의 지난달 30도가 넘은날은2.7일로, 관측을 시작한 1973년 이후 역대 6번째로 많았다. 그동안 전북에서 5월에 30도가 넘는 더위가 찾아온 일수는 1978년 7일, 2014년 4.3일, 2009년 4일, 2015년 3.7일, 2013년 3일 등의 순이었다. 기상지청은 6월 들어서도 전북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높은 기온을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같은 날씨는 장마가 시작되는 6월 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7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6월에도 30도가 넘는 더위가 자주 찾아올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중간중간 북쪽의 한기가 내려와 시원한 날씨를 보이는 날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 올여름에는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더욱 더울 것으로 보이지만 지난해와 같은 장시간의 열대야폭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평년보다 빠른 더위와 사상 6번째 30도가 넘는 날이 이어지면서 도민들은 과거보다 이른 더위를 체감하고 있다. 반팔을 착용하고, 에어컨을 켜는 등 일상도 사실상 여름이 됐다. 콩국수소바, 냉면 등 여름 음식을 파는 음식점들은 손님들의 이른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고 과거보다 빨리 여름 메뉴를 내놓는 음식점들도 잇따르고 있다. 시민 윤모씨(26여)는 올해 유난히 더위가 빨리 찾아온 것 같다면서 뜨거운 음식보다는 차가운 음식을 찾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 날씨
  • 최정규
  • 2019.06.05 17:20

전주기상지청 “올 여름, 작년보다 덥다”

올여름은 지난해보다 더울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장기간 지속되는 폭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23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올해 6월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평년과 기온이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6월 중순 이후에는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올 수도 있다. 월평균 기온은 평년 21.7도에서 22.1도로 작년과 비슷하거나 높고, 월 강수량은 122.2mm에서 173.6mm으로 적을 것으로 예측했다. 여름이 시작되는 7월부터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며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월평균 기온은 평년 24.9도에서 25.9도로 비슷하거나 높으며 월 강수량은 232.2mm에서 323.5mm로 평년과 비슷하겠다. 8월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겠지만 일시적인 북쪽 찬 공기의 영향을 받아 기온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측됐다. 월평균 기온도 평년 25.5도에서 26.3도로 작년과 비슷하거나 높겠으며 월 강수량은 평년 191.2mm에서 310mm로 대체로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여름철 태풍의 경우 북태평양에서 평년 수준(11~13개)의 태풍이 발생해 이 중 1~3개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된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대체로 매년 폭염일수와 열대야 일수가 증가하고 있다며 하지만 올해의 경우 일부 북쪽의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지난해와 같이 장기간 이어지는 폭염 등의 현상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 날씨
  • 엄승현
  • 2019.05.23 18:21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