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 news
올 겨울 최강한파가 우리나라를 뒤덮으면서 전국이 영하의 기온으로 꽁꽁 얼어붙었다.이 정도의 추위로도 온 몸이 얼어붙은 듯 한데, 지구상에서 가장 추운 곳은 어느 정도로 추울까?러시아 야쿠티아 공화국의 오미야콘(oymyakon)이란 곳이 지구상에서 가장 추운 곳이다.오미야콘은 북극점에서 3000㎞ 떨어진 곳으로, 1월 평균 기온이 영하 50℃에 달할 정도이다.아마 우리나라에서는 상상조차도 할 수 없을 것이다.이런 곳에 사람이 살고 있다는 것 자체가 신기할 따름인데, 해가 지날수록 거주민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지만, 한 겨울에는 영하 70℃까지 떨어지는 극한의 지역에 현재 살고 있는 사람들은 약 500명정도라고 한다.오미야콘의 연평균 기온은 영하 58℃정도인데, 공중에 뜨거운 물을 뿌리면 바로 얼어버리거나 빨래를 실외에 널어둘 경우 부서지기도 하는 사례가 심심치 않게 발생하기도 한다고 한다.이곳에서는 영하 47℃로의 기온이 비교적 따뜻한 날씨라고 한다.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겨울하면 추워야 제맛이지만, 코끝을 매섭게 때리는 강추위가 그리 반갑지 않을 때도 있다.추위! 항상 나쁘기만 한 걸까?그렇지않다. 추운 날씨가 건강에 좋은 이유가 있다.일단, 추운 날씨에 자동으로 소모되는 칼로리량이 높다. 신체의 일정 온도 유지를 위해 몸에 있는 지방을 태워주는 셈이다.두번째로 염증을 줄여준다. 추위에서는 염증과 통증이 줄어들게 된다. 저온요법은 피로회복에도 도움이 된다.세번째로 병균을 박멸한다. 날씨가 추워지면 모기, 진드기 등 병균과 벌레들이 죽게 돼 질병을 퍼뜨리지 못하게 된다.마지막으로 추위는 정신 건강에 좋다. 추운 날씨에는 외출을 줄이면서 자연스럽게 가족간 대화가 많아지게 된다. 홀로 사는 사람의 경우, 친구나 가족과 전화를 자주 하면서 정서적 안정을 찾게 된다.한파를 막을 수 없는 오늘! 추위 때문이 아니라, 추위 덕분인 하루를 보내는 건 어떨까?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전북지역에 20일부터 주말까지 눈이 내린 뒤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여 교통안전과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19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전북지역에 20일 새벽부터 오후 3시까지 1~5㎝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남원과 순창, 정읍, 임실, 장수 등 일부지역에서는 8㎝ 이상의 다소 많은 눈이 내릴 전망이다.전주기상지청은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21일 밤부터 다시 눈이 내리다 22일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도내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는 줄어들 전망이다.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19일 오전 5시 현재 미세먼지 농도는 전주(중앙동) 135㎍/㎥, 정읍 104㎍/㎥, 익산 93㎍/㎥, 군산 70㎍/㎥, 남원 78㎍/㎥, 김제 68㎍/㎥, 부안 63㎍/㎥ 등을 기록했다.국립환경과학원은 20일 전북지역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으로 주말까지 다소 소강상태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미세먼지는 입자 크기(지름)가 10마이크로미터(㎛) 이하인 먼지로 미세먼지 수치가 0~30이면 좋음, 31~80은 보통, 81~150은 나쁨, 151 이상은 매우 나쁨으로 나뉜다.전주기상지청은 기압계가 매우 유동적이어서 이번 눈은 예상 적설량을 상회할 가능성도 있다 고 말했다.
오늘은 겨울의 마지막 절기 대한(大寒)이다. 날씨가 절기를 알아차리고 다시 눈과 함께 추위가 몰려오겠다.강원도와 제주도 산간으로는 최고 20cm의 눈이 예상되는 가운데, 우리지역 내륙 많은 곳은 8cm의 눈을 바라보고 있다.이처럼 많은 눈이나 많은 비가 예상될 때, 언론매체에서 큰눈 혹은 큰비라고 말하는데, 맞는 것일까?규모는 크거나 작다고 하고, 수량은 많거나 적다고 한다.하지만 꼭 사물의 규모와 양적 의미를 떠나 어떠한 것에 더 중점을 두고 말하느냐에 따라 단어의 선택은 달라진다.곳곳에서 피해를 속출하게 한 이번 비를 규모 면에 초점을 두고 봤을 때는 크다라고 표현하는 것도 틀린 표현은 아니다.대량과 다량의 쓰임은 단어가 갔고 있는 의미 자체를 떠나 말하고자 하는 사람이 의도하는 방향이 어떠하냐에 따라 쓰임이 달라진다는 것을 꼭 기억하자.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삼한사온(三寒四溫)! 2~3일간 춥고, 3~4일간은 따뜻한 날씨의 주기가 나타나는 우리나라의 전형적인 겨울날씨의 특징이다.한반도의 겨울날씨를 지배하는 차고 건조한 성질을 가진 시베리아기단의 대륙고기압은 확장과 소산을 반복하는데, 여기서 분리된 이동성고기압이 통과하는 주기는 보통 7일간이다.그런데 최근 몇년간 잦은 한파와 폭설이 계속되면서 삼한사온 현상이 사라진 게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다.새해부터 3월 중순에 해당하는 봄날씨가 이어지더니, 다시 전날보다 20도 가까이 기온이 떨어지는 찬겨울! 냉탕과 온탕을 오락가락 하는 뚜렷해진 삼한사온(三寒四溫)이 돌아왔다.오늘 밤 차츰 흐려져, 눈과 함께 앞으로는 사온(四溫)이 아닌 삼한(三寒)이 찾아오겠다.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건조한 날씨로 불조심에 경고등이 켜졌지만, 우리 피부도 몸살을 앓고 있었다.차갑고, 건조한 날씨 탓에 피부가뭄지수 역시 경고 수준이다.일단 대기 중에 습도가 낮으면 피부의 수분까지 공기에게 빼앗긴다. 여기에 차가운 겨울바람은 이러한 수분증발을 가속화시킨다.미스트는 스프레이보다 가늘게 분사되는 미용제품으로 가장 쉽고 빠르게 피부에 직접적으로 수분을 공급해준다.미스트를 뿌리면 더 피부가 당기고 건조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미스트를 사용해서가 아니라 올바르게 사용하지 않아서이다.일단 미스트를 일정거리에 두고 얼굴 전체가 균일하게 뿌려준다. 그리고 미스트를 그대로 뿌리기만하면 피부표면에서 수분이 마르면서, 얼굴이 더욱 당기는 느낌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미스트를 사용할 때는 뿌리자마자 손으로 톡톡 두들겨 수분을 피부 속으로 흡수시켜주는 것이 좋다.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호남 일부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지방에 건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이렇게 건조한 겨울철에는 정전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방해를 받게 된다.특히 머리가 긴 여성들은 니트 혹은 모직 소재의 의류를 입을 때 정전기의 불편함을 많이 겪는다.머리카락에 잘 일어나는 정전기 예방법에는 어떤게 있을까?일단, 실내의 공기 중의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가습기나 젖은 수건 등으로 실내의 공기를 건조하지 않도록 유지시키는 것이 좋다.그리고 전기 방지용으로 나오는 헤어 미스트 혹은 컨디셔너 등을 활용하면 겨울철 건조한 머리에 정전기 방지를 조금은 줄일 수 있다.헤어 미스트 제품은 머리 결을 보호하면서 동시에 수분도 보충해줘 옷과의 마찰 때문에 생기는 정전기를 줄일 수 있다.정전기가 유독 심한 사람은 겨울철에는 자주 머리를 감는 것보다 이틀에 한번 정도 머리를 감는 것도 정전기 예방에 도움이 되겠다.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올들어 가장 추웠던 지난 주말 도내 곳곳에서 동파사고가 잇따랐다.16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지난 14일 도내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1도에서 영하 5.2도, 최고기온은 영하 4.8도에서 영하 0.9도를 기록하며 큰 폭으로 떨어졌다. 특히 15일 최저기온은 영하 17.5도에서 영하 8.4도, 최고기온은 영하 1.6도에서 1.9도로 올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다.기습 한파 탓에 도내 곳곳에서는 동파사고가 속출했다.전북도에 따르면 14~15일 이틀간 도내에서는 13건(전주 12건 부안 1건)의 계량기 동파사고가 발생했다. 도내 동파사고는 지난달 11일 첫 발생 이후 16일 현재까지 총 31건으로 집계됐다.전주기상지청은 17일 최저기온은 영하 11도에서 영하 5도, 최고기온은 3도에서 5도로 예상되고 18일에는 최저 영하 7도에서 영하 2도, 최고기온은 4도에서 6도로 대체로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다며 그러나 20일에는 눈소식과 함께 기온이 또다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영하의 기온으로 곤두박질친 날씨에 몸과 마음이 꽁꽁 얼어붙었다.영하 10℃ 안팎의 날씨도 이렇게 추운데, 지구상에서 가장 추운 극지방은 어떨까?극지방은 추위가 생명과 직결되는 곳으로 남극은 최대 영하 75℃까지, 북극은 최대 영하 53℃까지 내려가는데 이런 살인추위에도 극지방 동물들은 옷 하나 입지 않고 꿋꿋하게 살고 있다.극지방 생물들은 비동결단백질을 갖고 있어 이 단백질이 혈액의 동결점을 낮춰 주기 때문에 영하 35℃이하에서도 동결되지 않는다.또한 털과 가죽은 추위를 견뎌내는 외투!옛날 선조들이 방문이나 창문에 문풍지를 바르고 온돌방을 데우며 겨울을 난 것처럼 동물들 역시 혹독해지고 있는 추위에 맞서 오늘도 생존전략을 위한 지혜를 짜며 버티고 있다.우리도 추위를 견디는 지혜를 길러보자.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피부동안이라는 말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피부관리에 열을 올리는 이유가 피부만 젊어도 실제 나이보다 훨씬 젊게 보이는 동안 비결이 피부이기 때문이다. 피부 관리를 철저히 하는 여배우들이 가장 멀리하는 것은 바로 온풍기라고 한다. 온풍기의 바람은 39% 피부수분도를 33%까지 끌어내리고, 특히 자동차의 히터는 10분만 쬐어도 수분도를 30% 아래로 떨어뜨려 피부에 치명적이다. 보통 피부수분도는 35~45%가 정상범위인데, 30% 밑으로 내려가면 각질이 일어나 작은 자극에도 민감해진다. 아무리 추워도 히터나 온풍기 바람을 맨살에 바로 닿게 하지 않고, 차 안에서는 히터의 바람방향을 발밑이나 천장을 향하게 해서 뜨거운 공기를 간접적으로 느끼는 게 좋고, 실내에서는 온풍기와 가습기를 동시에 틀어서 습도를 60% 수준으로 맞춰야 한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주말 전북지역에 눈이 내리고 강한 바람도 불 것으로 예상돼 도민들의 건강과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12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번 주말 중국에서 발생한 대륙 고기압의 영향으로 구름이 많이 끼고 가끔 눈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13일 낮부터 14일 오전까지 서해안(3~8㎝)과 내륙(1~5㎝) 지역에 눈이 내리고, 곳곳에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내다봤다.토요일(14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5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2도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일요일(15일)은 아침 최저기온 영하 6도, 낮 최고기온 3도로 예상된다.
봄같기만 했던 지난주 날씨가 그저 꿈만 같다. 다시 겨울의 날카로움이 묻어나는 날씨이다. 대개 겨울철에는 열량이 높은 음식섭취가 잦아지고, 옷을 껴입다 보니 노출이 심한 여름보다 살이 찌기 쉽다고 믿지만 사실 겨울은 ‘다이어트 하기에 좋은 계절’이다. 겨울은 추운 날씨 탓에 활동량이 줄어들지만 추위를 이겨내기 위해 움직임이 활발해져 다른 계절보다 기초대사량이 10%가량 높아진다. 즉, 똑같이 먹고 똑같이 운동을 해도 살이 더 빠진다는 말이다. 날씨가 추워져 기온이 낮아지면 체온도 함께 낮아지는데, 우리 몸은 스스로 일정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꾸준하게 열 생산을 하려고 한다. 이때 체지방을 소비해 살이 빠지게 되는 것이다. 대신 근육량은 1kg가량 증가해 체중에 큰 변화가 없어도 결과적으로 건강에는 이롭다. 겨울! 적절하게 추위를 활용하고 몸을 움직여준다면 도리어 살을 뺄 수 있는 최적의 계절이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겨울철 추위를 표현할 때 ‘동장군(冬將軍)’이란 말이 자주 등장한다. 겨울을 뜻하는 동(冬)에 군사를 지휘하고 통솔하는 우두머리를 의미하는 장군(將軍)을 합한 말이니 혹독한 추위를 표현하는데 아주 그럴싸해 보인다. 동장군은 1812년 러시아전쟁에서 프랑스군의 퇴전을 영국의 기자가 ‘general frost’라고 표기하면서 생겨난 말이다. 러시아가 이처럼 추운 기후인 ‘동장군’의 기세로 18세기 대북방전쟁, 19세기 나폴레옹 군대, 20세기 발트제국, 프랑스 제국, 히틀러의 독일 군대에게 큰 피해를 주며 그들의 몰락과 파멸을 결정지었다. 지난주보다 10도 이상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며, 오늘은 동장군(冬將軍)의 기세를 이어받아 경기북부와 강원북부 지방을 중심으로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우리 지역도 오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5도까지 기온이 뚝 떨어지며 동장군의 매서운 한파가 절정에 달하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기상청에서는 10월에서 4월 사이,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 이상 떨어져 3℃ 이하이고 평년값보다 3℃가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혹은 아침 최저기온이 -12℃ 이하인 날씨가 이틀이상 지속될 것이 예상될 때나, 급격한 저온현상으로 중대한 피해가 예상될 때 한파주의보를 발표한다.오늘 우리 지역의 아침최저기온은 영하 3℃ 안팎으로 평년 이맘때에 걸맞는 겨울날씨지만, 14℃ 가까이 훌쩍 올랐던 지난 주말과 비교한다면 엄청난 기온 하락이다.한파주의보 수준은 아니지만, 우리 몸이 느끼는 기온의 상대성은 아주 커 실제 기온보다 더 춥게 느껴질 수 있겠다.내일은 기온이 영하 5℃까지 더 떨어진다고 하니, 지난주 봄 날씨에 익숙해진 우리 몸이 추위에 당황하지 않도록 각별히 건강관리에 유의하자.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지난 주말까지 3월 중순에 해당하는 봄날씨가 이어지다가 다시 이맘때 겨울날씨를 되찾았다.예년 이맘때의 기온이 찾아온거지만, 날씨가 참 춥다. 이처럼 날씨는 상대적이다.지난 2010년 인도에서는 때 아닌 한파로 동사자가 속출했었는데, 당시 인도의 기온은 영하 12℃ 안팎!영상의 기온도 춥다고 하는 인도에서는 매년 영상의 기온에서 조차도 200명 가량의 사망자가 발생한다고 한다.반면, 2004년 캐나다와 미국 동북부는 북극 바람이 몰고 온 강추위로 기온이 영하 44℃까지 내려갔지만 단 한 명의 동사자가 발생하지 않았다.온도계의 기온이 내려가는 만큼 사망자가 속출하는 건 아니라 추위는 현재를 전후한 날씨에 상대적으로 작용한다.지난 한주간 꽃이 피는 봄날씨에 익숙해진 몸이 이맘때의 기온을 되찾은 날씨에 스트레스가 심하겠다.다시 찾은 겨울에 건강도 잘 챙기는 한주가 되길 바란다.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낮 기온이 10도 안팎까지 오르는 3월 중순의 봄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이유는 찬 공기를 끌고 내려오는 제트기류의 진로가 예전같지 않기 때문이다. 제트기류는 상층에서 부는 강한 바람대를 말하는데, 겨울에는 최대풍속이 100m/s의 빠른 속도로 이동한다. 원래는 이 제트기류가 팽팽한 원형의 띠모양을 나타내서 빠른 속도로 북반구를 회전해야 하는데, 현재 5km 상공에 따뜻한 공기를 가진 고기압이 알래스카 부근에 정체하고 있다보니, 이 고기압에 진로가 막혀서 원활하게 흐르지 못하는 것이다. 제트기류가 사행 즉, 뱀처럼 꼬불꼬불한 모양으로 내려앉으면서 일본 북쪽 해상으로 비켜 흐르고 있어 우리나라는 중국에서 온난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상고온 현상은 이번 주말까지 이어지겠다. 다음 주는 다시 이맘때 겨울의 모습을 되찾겠는데, 이미 3월 중순에 나타날 기온의 포근함에 익숙해진 우리몸은 평년 이맘때의 기온으로도 많이 춥게 느껴질 수 있기때문에 서서히 다시 이맘때 겨울준비를 하는 것이 좋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매년 이맘때인 1월 5일경 소한(小寒)과 1월20일경인 대한(大寒)절기에 관련된 속담은 대한이 소한 집에 왔다가 얼어 죽었다라는 표현이 대표적이다.한자 뜻대로라면 대한이 더 추워 보일 법한데, 앞선 속담에서는 소한 추위를 더 강조한다.실제, 대개 소한부터 한겨울 추위가 시작돼 대한이 돼서야 겨울추위가 절정에 달한다.하지만 소한은 추위가 막 시작되는 때여서 추위에 아직 익숙하지 않은 몸이 갑자기 찾아온 추위가 더 춥게 느껴지는 것이다.반대로 대한에는 추위에 너무도 익숙해져서 엄청난 한파에도 추위를 크게 느끼지 못한다.이처럼 날씨의 상대성으로 인해 소한 추위가 더 춥게 느껴지는 것이다.오늘의 겨울의 본색이 드러나는 소한(小寒)이지만, 올해 소한(小寒)은 포근하겠다.평년보다 5~6도 높은 기온을 보이며, 정말 작은 추위같은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다.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다시 포근한 겨울을 맞아 가벼워진 몸과 마음을 이끌고 바깥활동을 하려니, 미세먼지가 말썽이다.낮 동안에도 뿌옇게 시야확보를 힘들게 만드는 연무는 언뜻 안개와 비슷해 보이지만, 성질자체가 다르다.안개는 대기 중의 수증기가 응결된 상태로 수평시정거리에 따라 안개(수평시정 1㎞미만)와 엷은 안개인 박무(수평시전 1㎞이상)로 나뉜다.안개와 박무가 형님과 아우관계라면, 연무는 이웃사촌 격이다.안개와 박무는 대기 중의 수증기가 응결돼 나타나는 현상이지만, 연무는 대기 중의 수증기가 미세먼지와 결합된 현상이다.해가 뜨면 사라지는 안개나 박무와는 달리 연무는 해가 떠도 사라지지 않고 시정을 뿌옇게 만든다.여기에 중국발 스모그까지 유입되면서 특히 서쪽지방을 중심으로 평상시보다 2~3배 높은 미세먼지 농도가 나타나고 있다.오늘도 대기 중의 수증기에 미세먼지가 결합된 연무가 낮동안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여 바깥활동에 유의해야겠다.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3일 아침 도내 곳곳에 짙게 깔린 안개로 출근길 불편이 이어진 가운데 4일에도 안개와 초미세먼지가 도내 전역을 덮칠 것으로 보여 교통안전과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맑은 날씨가 이어지며 안정된 대기 상태에서 밤사이 복사냉각(지구가 품고 있는 지표면의 열을 지구 밖으로 빼앗기면서 공기 중의 온도가 떨어지는 현상)이 일어나 3일 시정거리 1㎞ 이하의 짙은 안개가 발생했다.실제로 이날 오전 10시 기준 시정거리는 익산 60m, 완주 80m, 전주 130m, 진안 170m, 무주 180m, 임실 510m를 나타냈다. 특히 오전 5시에는 전주의 시정거리가 40m에 불과할 정도로 짙은 안개가 끼었다.그러나 다행히 안개로 인한 큰 교통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평균적으로 발생하는 교통사고 건수는 10여 건이지만 3일 해당 시간에 발생한 교통사고는 6건으로 평소보다 적었다. 경찰청 관계자는 안개가 심해 경찰청에서도 교통사고를 주시하고 있었지만, 운전자들이 속도를 줄이고 운행해 사고가 평소보다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며 안개가 심할 경우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말했다.오전 11시에는 전북권역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기도 했다. 초미세먼지를 뜻하는 PM2.5의 농도가 오전 11시 기준 91㎍/㎥로 초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기준인 90㎍/㎥를 넘어섰다. 기상지청은 중국발 스모그를 원인으로 내다봤다.다행히 오후 4시께 초미세먼지 농도가 46㎍/㎥로 내려가며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해제됐지만 4일부터 다시 전북권역에 미세먼지(PM10)와 초미세먼지(PM2.5) 수치가 나쁨(각 51㎍/㎥ 이상, 81㎍/㎥ 이상)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돼 주의가 필요하다.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전 지역에 미세먼지 농도는 오늘과 비슷하거나 더 높을 것으로 예상돼 마스크를 착용하고 외출을 삼가는 등 도민들의 건강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추운 겨울날, 이불을 푹 뒤짚어 쓴채 사르르 녹는 방안에서 겨울잠에 빠지고 싶을 때가 있다. 과연 사람도 겨울잠을 잘 수 있을까?개구리, 뱀과 같은 양서류와 파충류들은 생존을 위해 겨울잠에 들어가는데, 체내활동이 거의 멈추는 가사(假死)상태가 된다. 하지만 이들은 체액 속에 부동물질이 존재하기 때문에 세포가 어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사람이 겨울잠을 자는 모습은 냉동인간과 같다. 인체의 70%가 물로 구성되어 있는 사람은 몸을 냉각시킬 경우, 부피가 늘어나 세포가 파열될 수 있다. 따라서 전신의 체액을 빼낸 후 부동액의 성질을 가진 물질로 채워 넣는 동시에 필요에 따라서는 장기들 역시 적출해야 할 수도 있다. 즉, 우리가 상상하는 평온한 상태에서 잠이 드는 것이 아닌 것이다.더 큰 문제는 해동이다. 얼어붙었던 신체 조직들이 과연 제 기능을 할지이다. 현재로썬 사람이 겨울잠을 잔다면, 그 잠은 깨어날 수 없는 잠이다.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법원 “전주시, 팔복동 SRF 건립 중지 손해배상 의무 없어”
익산서 지게차에 치인 80대 숨져
전주서 도색 차량과 승용차 추돌…3명 부상
고열·구토로 의식 잃은 어린이⋯서부지구대 경찰관 도움 받아 무사히 응급실 이송
부산은 멈췄는데⋯전주 산타버스의 운명은?
'돈봉투 수수' 민주당 전현직 의원들 2심 무죄…1심 뒤집혀
아동안전지킴이 면접 문제 유출 경찰관 ‘실형’⋯전북경찰 “중징계 처분"
정동영,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 제기 언론사에 정정보도 청구
일반 PC방 등록 후 불법 영업…도내 불법 게임장 성행
전주서 술에 취해 편의점 직원 폭행한 20대 구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