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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에 일주일째 지속하던 한파가 한풀 꺾이고 26일 아침 최저기온이 크게 올랐다.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현재 아침 최저기온은 장수임실순창 영하7도, 남원 영하 5.7도, 군산 영하 5.1도, 고창 영하 4.9도, 부안 영하 4.3도, 전주 영하 3.8도 등이다.영하 20.6도까지 곤두박질 쳤던 전날 아침 최저기온보다 평균 10도가량 오른 기온이다.이날 낮 최고기온도 1도에서 4도 사이에 머물러 영상 기온을 되찾겠다.기상지청은 이번 주 내내 평년기온을 유지하겠다고 예보했다.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이번 주는 대체로 포근한 기온을 유지하겠다"며 "28일부터 사흘 간 비가 내리다 다음 주부터 다시 기온이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열흘 가까이 지속된 한파가 물러간다니 아쉬운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12월 비교적 따뜻했던 겨울날씨로 울상을 짓던 생활가전업체들이 모처럼만에 찾아온 동장군의 맹위 덕분에 난방제품 판매 급증으로 활짝 웃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한 대형유통업체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주(18~24일) 히터류(전기가스기름 등), 라디에이터류, 열풍기, 전기 요매트류 등을 포함한 난방제품 매출이 직전 1주일(11~17일)보다 60% 늘었다. 이 밖에 건조한 날씨로 가습기 매출도 크게 늘었다. 한 가습기 업체는 지난해말 출시한 청정 가습기의 판매가 늘면서 전체 가습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00% 이상 성장했다고 한다. 기상청은 당분간 전국의 기온이 영상을 회복하며 추위가 누그러지고 큰 추위는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눈폭풍을 몰고 왔던 강력한 한파의 기세가 꺾일 전망이다. 당분간 큰 눈도 내리지 않고 기온도 서서히 오를 것으로 보인다.전주기상지청은 25일 오후 1시를 기해 전북지역 14개 시군에 내려져 있던 한파주의보를 해제한다고 밝혔다.기상지청에 따르면 26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1도~영하 6도, 낮 최고기온은 1~4도 분포로 예상되며, 이날 오후부터 점차 기온이 오르기 시작해 오는 28일께는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다음달 초까지 강수량은 평년(0~1㎜)보다 많겠지만, 큰 눈이 내릴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게 기상지청의 설명이다.
전북 14개 시군에 내려졌던 한파주의보가 발령 7일 만인 25일 오후 1시를 기해 모두 해제된다.전주기상지청은 오는 26일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1도영하 6도로 78도 오를 것으로 예상해 한파주의보를 해제했다.한파주의보는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이하로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할 때발효된다.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한파주의보가 해제되더라도 내일 오전까지는 추위가 이 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건강관리와 시설물 관리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북 대부분 지역에 많은 눈이 내린 가운데 25일 아침 최저기온이 뚝 떨어졌다.전북 14개 시군에 내려진 한파주의보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고, 이날 오전 전북 임실의 수은주는 영하 19.5도로 올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기록했다.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최저기온은 임실 영하 19.5도, 진안 영하 18.5도, 익산 영하 17.5도, 무주 영하 16.9도, 장수 영하 16.8도, 전주 영하 12.3도 등 대부분 지역이 영하 15도를 밑돌았다.이번 한파는 26일까지 이어지겠다고 기상지청은 내다봤다.눈은 대설특보가 모두 해제되면서 소강상태를 보여 밤사이 2~3㎝ 더 내리는데 그쳤다.사흘간 내린 적설량은 정읍 36.5㎝, 부안 36㎝, 고창 30㎝, 김제 26㎝, 군산 23㎝, 임실 16.5㎝, 전주 12.7㎝ 등이다.눈은 이날 오전까지 서해안을 중심으로 13㎝ 더 내리다가 그칠 것으로 보인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임실, 남원 등에서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기록해 건강관리에 특별히 신경 써야 한다"며 "아침 출근길 교통안전에도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24일 도내 전역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25일에는 도내 전지역이 영하 12℃ 이하로 떨어지면서 지금보다 기온이 더 내려갈 전망이다.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정읍이 35㎝의 적설량을 기록한 것을 비롯, 군산(27㎝), 김제(26㎝), 부안(24㎝) 등 도내 전역에 4㎝~35㎝의 눈이 내렸다.기상지청은 25일 오전까지 도내 내륙지역은 2㎝~5㎝, 서해안 지역은 5㎝~10㎝의 눈이 더 내리고,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4도에서 영하 10도, 낮 최고기온 영하 4도에서 영하 2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갑작스런 폭설로 교통사고와 비닐하우스 피해도 속출했다.지난 23일 오후 9시께 임실군 오수면 대명리 순천~완주고속도로 하행선 오수휴게소 인근에서 김모씨(46)가 운전하는 포터차량과 스파크, 화물차량이 잇따라 추돌해 김씨와 동승자 이모씨(46여)가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눈이 본격적으로 내리기 시작한 23일 오후 6시부터 24일 오후 4시까지 총 185건의 교통사고가 접수됐다.24일 전북도에는 정읍시 감곡면 대파를 경작하는 비닐하우스 4개동(1320㎡)과 고창군 공음면 비닐하우스 1개동(225㎡)이 폭설로 내려 앉는 피해신고가 집계됐으며 시간이 지나면 피해신고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한편 군산공항은 제주도행 비행기 노선 6편이 전면 결항됐고, 어청도와 내륙을 잇는 도내 5개 항로에서 배편도 모두 운행이 중단된 상태다.지난 18일 전주기상지청의 대설 예보에도 뒤늦은 제설작업으로 퇴근길 교통대란을 빚어 원성을 샀던 전주시는 주말휴일까지 반납하고 전체 공무원들이 비상근무에 나서 제설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전주시는 대설주의보와 한파주의보가 발효된 지난 23일 오후 6시부터 대설예비특보 대응대책 간부회의를 소집한 후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며, 주말과 휴일 내내 제설작업을 벌였다.전주시에 따르면 23일 오후부터 살포기 20대와 살수차 3대, 그레이더(토지 공사 뒤 땅을 고르는 기계) 6대 등 총 29대의 제설장비와 도로보수원 및 운전원 등 48명을 투입, 전주시 56개 주요 노선에서 제설작업을 실시했다.또 24일 오전 6시부터는 전 직원에게 비상발령을 내려 거주지 인근 등 동 주민센터에 집결, 인도와 골목길 등에 쌓인 치웠다. 이와 함께 각 동 주민센터에 배치된 소형살포기 33대를 이용해 이면도로에 대한 제설작업도 실시했다.오후 3시에는 제설작업 중간점검회의를 열었고, 오후 4시에는 경북도에서 지원받은 7대의 다목적 제설차를 전주시 주요 도로에 투입했다. 다목적 제설차는 쌓인 눈 제거와 제설체 살포를 동시다발적으로 할 수 있는 기계다.유영문 전주시 도로과장은 전 직원들이 비상연락망을 유지하면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며 적설량에 따라 야간에도 적재적소에 다목적 제설차를 투입해 신속하게 쌓인 눈을 치우겠다고 말했다.김세희, 남승현 기자
국립공원관리공단은 24일 한파가 절정에 달해 전북지역에 있는 국립공원 탐방로 입장을 통제했다고 밝혔다.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난 23일 내장산변산덕유산을 시작으로 24일에는 지리산에 대해 입장을 통제했다.현재 한파 특보 발효된 국립공원의 기온은 영하 15~22도 이하이고 풍속 또한 초당 10~16m의 악천후를 보이고 있으며 체감기온은 영하 40도 안팎에 이르고 있다는 게 국립공원관리공단의 설명이다.
적설(snow cover)이란, 지면에 쌓인 눈을 말한다. 단단하고 편평한 나무판에 cm눈금의 자를 부착한 길이 50cm이상의 수직자를 연직으로 세워 눈의 깊이를 측정하는데, 관측판의 절반 이상이 눈으로 덮여 있어야 적설이 있는 것으로 본다. 따라서 아무리 많은 눈이 내렸다 하더라도 지면에 쌓이기 전에 녹아버려 관측판을 반 이상 덮지 못했다면 ‘적설은 없고, 단지 일기현상만 있었던 것’으로 기록된다. 질량을 재는 강수량과는 달리 눈의 깊이를 측정하는 적설의 단위는 mm가 아닌 cm이다. 기상캐스터들도 실수를 범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 ‘적설량’이란 말은 없다. ‘앞으로 내릴 눈의 양’은 ‘예상적설’로 표현하는 것이 맞다. 오늘까지 전라북도 전역에 2~5cm, 서해안 지방으로는 최고 10cm 이상 ‘적설’이 예상된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나흘째 전북에 불어닥친 한파주의보가 주말까지이어질 것으로 보인다.22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주말인 23일 도내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2도에서 영하 9도 분포를 보이겠다.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는 24일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6도에서 영하 11도 분포다.나흘째 진안, 무주, 장수, 임실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주의보가 다른 지역으로 확대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기상지청은 내다봤다.한파와 함께 전북 대부분 지역에 굵은 눈발이 날리겠다.기상지청은 23일과 24일에 서해안을 중심으로 전북 지역에 520㎝의 눈이 내리겠다고 예보했다.또 평균 초속 10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서해 모든 해상에서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다.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일요일에는 기온이 가장 많이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도 계량기 동파에 유의하고, 농작물이 동해(凍害) 피해를 보지 않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매서운 한파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주말과 휴일에도 강추위가 이어지고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돼 각종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 및 건강관리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21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지난 20일 임실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7.2℃를 기록하며 평년(영하 9.7℃)보다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을 비롯해 도내 대부분의 지역이 영하 10℃를 밑돌며 평년대비 적게는 5℃에서 많게는 8℃까지 기온이 급락했다.전주기상지청은 오는 23일 오전 9시 서해안지역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해 도내 전지역으로 확대되고 대설특보가 발령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눈은 강한 한기가 상대적으로 따뜻한 서해상을 지나면서 형성된 것으로 오는 25일까지 내릴 전망이다.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부는 등 서해 전해상에서 물결이 매우 높게 일 것으로 보여 시설물 관리와 빙판길 교통안전에 각별한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최근 도내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 10℃ 이하의 강추위가 계속되면서 상수도 계량기 동파사고도 잇달아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계량기 동파사고는 18일 2개, 19일 12개, 20일 37개, 21일 32개 등으로 집계됐다.한편 전주시는 주말과 휴일이지만 대설주의보 발령 시 전 직원 비상대기를 실시하는 등 제설대책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며, 22일 오전 관련부서 대책회의를 소집해 폭설에 대비한 제설대책 등을 논의할 방침이다.
강력한 한파가 한강도 모자라 이제는 서해 바닷물까지 얼어 붙였다. 겨울철 기온이 내려가면 강이나 호수는 쉽게 꽁꽁 얼어버리는데, 바닷물은 좀처럼 얼지 않는 것이 보통이다. 물은 지구상에서 큰 순환을 하고 있다. 물의 순환은 적도와 극지 온도를 알맞게 순환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특히 대기 중에 떠다니는 물과 바닷물이 그 역할을 하는데 바닷물이 얼어버리면 순환이 이루어지지 않아 심각한 기상이변이 일어나고 만다. 물은 0℃면 얼지만, 소금과 함께 여러 가지의 물질들이 섞여 있는 바닷물의 어는점은 약-2℃ 정도다. 이렇게 어는점 내림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바닷물 염분이 녹이기 위해 주위에서 많은 열을 빼앗기 때문이고, 비교적 잔잔한 강이나 호수는 바다보다 액체가 고체로 되는 것을 막아준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소한 추위는 꾸어서라도 한다", "대한이 소한 집에 놀러 갔다가 얼어 죽었다", "대한 끝에 양춘(陽春)이 있다" 소한(小寒)은 24절기 중 스물세 번째로 '작은 추위'라는 뜻이며 양력 1월 5일 무렵이다.대한(大寒)은 마지막 절기로 '큰 추위'라는 뜻이며 양력 1월 20일 전후다. 절기의 정의를 감안하면 대한이 소한보다 추워야 한다.하지만 선조들의 지혜와 관습이 담긴 전래 속담에 따르면 통상 소한 무렵이 대한 때보다 더 추웠다.이처럼 절기의 명칭과 실제 날씨가 차이를 보이는 이유는 24절기가 중국의 날씨를 기준으로 삼았기 때문이다.24절기는 중국 주(周)나라 때 화북지방의 기후를 잘 나타내도록 정해진 것으로 전해진다.이 점 때문에 우리나라의 기후와는 차이를 보일 때가 있다.21일 기상청이 과거 30년(19812010년)간 소한과 대한의 평균기온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소한이 대한보다 평균적으로 추웠다.일평균기온은 소한이 영하 1.2도, 대한이 영하 1도로 소한이 0.2도 낮았다.일 최저기온도 소한이 영하 6.1도, 대한이 영하 5.4도로 소한이 0.7도 낮았다.그럼 올해는 어떨까? 서울의 경우 올해 소한인 6일 평균기온은 영하 1.7도였다.아침 최저는 영하 4.9도, 낮 최고는 영상 1.7도였다.대한인 21일 오전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0.2도였다.낮 최고는 영하 3도로 예상된다.대한이 소한보다 45도가량 더 추운 셈이다.서울의 1월 기온 평년값은 최저 영하 6도, 최고 영상 1도 안팎이다.이번달에는 엘니뇨(적도 부근의 해수면 온도 상승)와 온난화의 영향 등으로 월 초반은 매우 따뜻했고, 중반까지 비교적 따뜻한 날씨를 보였다.이번주 들어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져 나흘째 서울이 영하 10도 미만을 기록하는 등 매서운 추위가 이어졌다.이같은 점도 '대한' 강추위에 영향을 줬다.김용진 기상청 통보관은 "'대한' 추위는 24일께 절정에 달했다가 25일부터 기온이 점차 올라 27일께 평년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체감온도’는 바람이 몸에서 열을 빼앗아가면서 우리 몸이 실제 온도보다 더 춥게 느껴지는 것을 말하는데, 미국의 탐험가 폴 사이플이 1939년 남극에서 피부가 동상증세를 보이는데 걸리는 시간 등을 계산해 공식을 만들었다. 하지만 본격적인 연구는 2001년 미국 기상청과 캐나다 국방부가 손을 잡으면서다. 자원봉사자 12명에게 입속 등 온몸 곳곳에 온도를 재는 센서를 부착한 뒤 대형 냉장창고에 들어가게 했다. 여기에 인공바람을 만들어놓고, 얼굴에 동상 증상이 나타날 때까지 러닝머신 위를 걷게 했다. 또한 얼굴에는 15초마다 물을 뿌리는 것을 반복했다. 이런 극한 실험의 결과가 바로 우리가 쓰고 있는 ‘체감온도’이다. 일반적으로 바람이 1m/s로 불 때 약 1~1.5℃정도 체감온도가 떨어지게 된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영하 10도 가까이 곤두박질 친 날씨에 몸과 마음이 꽁꽁 얼어붙었다. 영하 10℃ 안팎의 날씨도 이렇게 추운데, 지구상에서 가장 추운 극지방은 어떨까? 극지방은 추위가 생명과 직결되는 곳으로 남극은 최대 영하 75℃까지, 북극은 최대 영하 53℃까지 내려가는데 이런 살인추위에도 극지방 동물들은 옷 하나 입지 않고 꿋꿋하게 살고 있다. 극지방 생물들은 ‘비동결단백질’을 갖고 있어 이 단백질이 혈액의 동결점을 낮춰 주기 때문에 영하 35℃이하에서도 동결되지 않는다. 또한 털과 가죽은 추위를 견뎌내는 외투! 옛날 선조들이 방문이나 창문에 문풍지를 바르고 온돌방을 데우며 겨울을 난 것처럼 동물들 역시 혹독해지고 있는 추위에 맞서 오늘도 생존전략을 위한 지혜를 짜며 버티고 있다. 우리도 추위를 견디는 지혜를 길러보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살인한파와 함께 많은 눈까지 엄습했다. 겨울철 적당히 내려주는 눈은 겨울날의 운치를 더하지만, 필요 이상의 많은 눈은 도심 곳곳을 마비시키고, 농가에 엄청난 피해를 야기 시킨다. 눈송이 하나하나는 무게를 느낄 수 없지만, 눈이 누적해서 쌓이게 되면 메가톤급으로 돌변한다. 대개 1㎝ 내린 눈은 1㎜ 정도의 비가 내린 것과 같은 양! 하지만 그 파괴력은 비와 비교가 되지 않는다. 습설의 경우, 쌓인 눈은 시간이 갈수록 더 무거워진다. 폭10m, 길이20m인 비닐하우스에 50㎝의 눈이 쌓일 경우, 최대 30t이 넘는 하중이 걸리게 되는데 이는 비닐하우스 위에 15t 트럭 2대가 올라있는 셈! 어제부터 시작된 눈이 오늘 밤까지 이어져 전라북도 전역에 5~20cm가 내리는데, 아무쪼록 큰 피해 없이 지나가길 바란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전주기상지청은 18일 오전 10시를 기해 전북 고창, 부안, 순창, 정읍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현재 적설량은 무주 1㎝, 고창진안 0.5㎝ 등을 기록했다.눈은 19일 늦은 오후까지 전북 대부분 지역에 520㎝ 더 내리다 그칠 것으로 기상지청은 내다봤다.대설주의보는 24시간 안에 5㎝ 이상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할 때 내려진다.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전북에 강한 바람과 함께 굵은 눈발이 날리고 있다"며 "시설물 안전과 도로교통 안전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18일 전북에 강추위와 함께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출근시 빙판길 안전운전 등 주의가 요구된다.17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전북은 18일 새벽부터 눈이 오기 시작해, 도내 남부 내륙지방은 5㎝에서 최고 15㎝의 눈이 오겠고 서해안 일부 지역은 최고 20㎝ 이상의 눈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눈은 19일 오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19일에는 북쪽에서 찬공기가 남하하면서 올들어 추운 날씨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주말동안 몸을 좀 녹이려나 했더니, 금세 강추위가 찾아왔다. 강추위를 대체로 ‘강한 추위’의 줄임말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강추위’의 사전적 정의를 찾아보면 두 가지 뜻으로 풀이된다. 첫 번째는 ‘눈도 오지 않고 바람도 불지 않으면서 몹시 매운 추위’를 말하는데, 혹한과 비슷한 뜻이다. 두 번째 강추위는 ‘눈이 오고 매운바람이 부는 심한 추위’를 말한다. 이들의 서로 다른 정의에 따라 두 문장에서 말하는 강추위는 각각 다른 날씨를 보인다. ‘겨울 날씨가 눈발이라곤 거의 비치지 않은 채 마른하늘에 강추위가 이어졌다’ ‘다음 주 초부터 전국에 눈보라를 동반한 강추위가 몰아닥치겠다’ 모두 서로 다른 느낌의 강추위를 동반한 날씨이다. 이번 추위는 눈과 함께 바람이 강한 ‘강추위’로 이번주 후반까지 계속되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삼한사온(三寒四溫)! 2~3일간 춥고, 3~4일간은 따뜻한 날씨의 주기가 나타나는 우리나라의 전형적인 겨울날씨의 특징이다. 한반도의 겨울날씨를 지배하는 차고 건조한 성질을 가진 시베리아기단의 대륙고기압은 확장과 소산을 반복하는데, 여기서 분리된 이동성고기압이 통과하는 주기는 보통 7일간이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이어진 북극에 지구온난화가 극에 달하면서, 북극의 한기를 가둬두는 역할을 하는 제트기류가 중위도까지 쳐지면서 북극의 한기가 한반도에까지 직접적인 영향을 주어 영하의 추위가 일주일이 지나도 가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런 추위는 다음주에 절정에 달해 영하 7도까지 기온을 뚝 떨어뜨리겠다. 삼한사온(三寒四溫)이 어색한 겨울이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보통 눈은 기온이 영하로 내려갈 때 내린다. 대부분 어는 점(대기 중 물이 얼기 시작하는 온도)이하의 구름에서 아주 작은 입자인 눈 핵을 중심으로 만들어져 눈의 형태를 보고도 날씨의 추운 정도를 알 수 있다. 눈은 상층에 있는 대기의 온도 분포에 따라 성질이 달라져 땅으로 떨어지는 눈의 모양을 보고 하늘 높은 곳의 온도를 알 수 있다. 눈송이가 아주 잘면(싸락눈) 춥고, 눈송이가 크면(함박눈) 날씨가 비교적 따뜻하다. 상층의 온도가 낮을 때에는 눈이 얼어붙어서 눈송이가 되지 못한 가루눈이 내려 눈발이 떡가루처럼 잘게 내리는 반면 상층의 온도가 높으면 눈의 일부가 녹으면서 그 습기로 눈송이가 점차 커져 함박눈으로 내리게 되기 때문! 따라서 함박눈이 내리는 날이 싸락눈이 날리는 날보다 더욱 포근한 것!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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