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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한파가 이어지면서 추위도 추위지만, 난방비 걱정에 고민이 많다. 춥다고 무조건 난방만 하는 것보다, 겨울철 겨울철 적정 실내온도만 잘 준수해도 따뜻하면서 난방비 걱정없는 겨울을 보낼 수 있다. 겨울철 적정 실내온도는 18~20℃인데, 실내온도를 1℃만 낮춰도 난방비가 최대 7%나 절약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보일러는 난방이 필요한 부분만 부분난방을 하는 게 좋고, 전원을 자주 껐다켰다를 하는 것보다 일정온도를 맞춰놓고, 외출시에는 평상시보다 2~3℃ 가량 낮게 설정하는 것이 좋다. 가습기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가습기는 겨울철 건조해지기 쉬운 실내의 적정습도를 맞춰주는 동시에, 높아진 습기로 실내의 온기를 높여주고, 또 그 열을 더 오래동안 지속해주는 효과를 갖고 있기도 하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12일 전북도내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영하권으로 뚝 떨어지면서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기록했다.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도내 지역별 최저기온은 장수 영하 11.2도를 비롯, 무주 영하 10.8도, 진안 영하 10.7도 임실 영하 10도 등을 기록했다. 또 남원(-7.3)과 군산(-6.5), 부안(-6.4), 정읍(-6.3), 전주(-5.8)는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였다.한낮에는 영상으로 기온이 올라가긴 했지만 바람이 불면서 체감온도는 영하권에 머물렀다.13일과 14일에는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도내 전역에 1~3㎝정도의 눈 소식이 있을 전망이며, 아침 최저기온도 비슷한 기온을 보일 전망이다.추운 겨울 날씨는 1월까지 지속되고 2월부터는 다소 날이 풀릴 것으로 기상지청은 내다보고 있다.
미국 스탠퍼드대학이 여성과 남성에게 독감 백신을 주사한 뒤에 면역반응을 살펴봤더니, 남성이 여성보다 독감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반응이 훨씬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로, 테스토스테론이라는 남성호르몬 때문이었다. 테스토스테론은 남성미를 유지해주는 호르몬인데 근육과 거친 수염을 길러주고 모험심을 북돋우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남성에게는 꼭 필요한 호르몬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독감에 대한 면역력만큼은 떨어뜨리고 있었다. 같은 남성이라도 테스토스테론이 높은 남성은 더 독감 바이러스에 약했다. 한마디로 말해 근육질에 누가 봐도 짐승남 같아 보이는 남성이 독감만큼은 열악하다는 말이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잠깐 찾아온 따뜻함에 너무 몸을 녹여버린 것일까? 다시 찾아온 한파에 소매깃(?) 사이로 들어오는 찬바람이 온몸을 뻣뻣하게 경직시켜버린다. 간혹 소매에 옷깃의 깃을 붙여 소매깃 또는 소맷깃이라고 말하는데, 깃은 옷깃과 같은 말이다. 옷깃은 목둘레에 길게 덧붙여 있는 부분을 가리키는데 즉, 깃은 윗옷에만 달려 있을 뿐 소매 부분에는 존재할 수 없는 것이다. 때문에 소매에 깃을 붙여서 소매깃이라고 쓸 수 없는 것이다. 비슷한 말로, 옷소매에서 손이 나올 수 있게 뚫려 있는 끝 부분을 가리키는 말은 소맷귀다. 소맷귀는 두루마기나 저고리의 섶 끝 부분을 뜻하는 귀가 소매와 만나 이루어진 말이다. 따라서 소맷귀 사이로 들어오는 찬바람에 온몸이 뻣뻣하게 경직된다라는 표현으로 순화하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전주기상지청은 8일 오전 9시 30분을 기해 전북고창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오전 9시 현재 적설량은 고창 2.5㎝, 군산 1㎝, 정읍임실 0.5㎝ 등을 기록하고 있다.눈은 이날 오후까지 서해안을 중심으로 15㎝ 더 내리다 그치겠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대설주의보는 24시간 안에 5㎝ 이상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할 때 내려진다.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많은 눈이 내리진 않겠지만 도로가 미끄러울 수 있으니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늘 서해안 지방은 밤에 산발적으로 눈발이 약간 날리는 곳이 있겠다.’ 오늘 날씨방송에서 사용된 표현이다. ‘눈발이 약간(?) 날린다.’ 맞는 표현일까? ‘눈발’이란, ‘힘차게 내리는 눈 줄기’로 눈이 힘차게 내려 줄이 죽죽 그려져 발처럼 보이는 상태를 말한다. 대개 ‘눈발이 마구 쏟아진다’ 혹은 ‘눈발이 점점 굵어진다’로 표현한다. 그런데 ‘눈발’과 함께 쓰인 ‘조금’ 혹은 ‘약간’은 정도나 분량이 적다라는 뜻으로 길이로는 짧음을 나타낸다. 따라서 ‘눈발이 약간 날린다’는 말은 ‘조금’과 ‘많다’는 것을 함께 사용한 모순된 문장이다. 오늘 우리 지역은 구름이 많고 새벽에 서해안부터 눈(강수확률 60~70%)이 시작돼 아침에 내륙으로 확대되겠고, 오후에는 눈(1~3cm) 또는 비(5mm미만)로 내리다가 점차 그치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원숭이들 중 몇몇 종류는 사람처럼 날씨를 예측해 할 일을 계획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 세인트 앤드루스 대학 연구진은 우간다의 키발레 숲에 사는 긴꼬리원숭이들의 행동을 7개월 동안 관찰한 결과, 원숭이들이 흐린 날에는 기다렸다가 해가 좋은 날을 골라 과일을 따고 벌레를 잡아 먹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학자들은 원숭이들의 이런 행동이 단순히 익은 과일의 향기와 같은 단순한 감각적 단서를 따르는 것이기보다는 과거의 기상조건에 대한 기억 등 기존 정보를 동원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어찌보면 원숭이들이 날씨를 살펴 열매를 뒤지는 과정에서 영장류의 인지기능이 진화되지 않았을까?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감기와 독감을 비슷하게 알고 있거나, 감기 증상이 심한 경우를 독감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있다. 감기는 계절에 상관없이 언제든 걸릴 수 있는 질환이지만, 독감은 늦가을에서 봄까지 유행한다. 감기란 상기도(코,인두,구강,인후두,후두) 감염 중 특히 코를 중심으로 바이러스 감염이 발생한 경우를 일컫은데, 2~3일간의 잠복기를 거쳐 2~4일째 증상이 가장 심하고 바이러스 분비도 많아 전염력이 높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을 일컫는다. 독감은 고열, 근육통, 인후통 등의 증상이 갑자기 발생하며, 전신 쇠약감, 오심, 설사 등의 위장관 증상 등 이 나타난다. 독감의 경우 매년 일부 유전자 변화를 만들거나 돌연변이를 통해 새로운 유형의 인플루엔자가 발생되기 때문에 매년 다시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전북지역의 지난 12월 평균 기온이 1973년 이후 42년 만에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당국은 이 같은 겨울 고온이 슈퍼 엘니뇨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4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지난 12월 전북지역 평균 기온은 4.3도로 평년 2.1도 보다 2.2도 높았다.평균 최저 기온도 0.5도로 평년 -2.3도 보다 2.8도 높았으며, 이 같은 평균 기온과 평균 최저 기온은 전국 기상 관측망을 대폭 확충한 1973년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정식적인 기상관측 사상, 최고로 높은 기온을 보인 겨울인 것이다.같은 기간 전주지역 평균 기온 역시 4.4도로 기상관측이 시작된 1919년 이후 역대 4번째로 높았으며, 최저 기온은 0.9도로 역대 3위였다.지난 12월 도내 강수량은 남서쪽에서 다가온 저기압의 영향으로 비가 자주 내리면서 69.5㎜를 기록해 평년 36.8㎜보다 189% 많았다.기상지청은 11월에 이어 엘니뇨의 영향으로 필리핀해 부근에 형성된 고기압성 흐름으로 인해 따뜻한 남풍계열의 바람이 우리나라로 유입돼 평년보다 따뜻했다고 설명했다.
겨울하면 추워야 제맛이지만, 코끝을 매섭게 때리는 강추위가 그리 반갑지 않을 때도 있다. 추위! 항상 나쁘기만 한걸까? 그렇지않다. ‘추운 날씨가 건강에 좋은 이유’가 있다. 일단, 추운 날씨에 자동으로 소모되는 칼로리량이 높다. 신체의 일정 온도 유지를 위해 몸에 있는 지방을 태워주는 셈이다. 두번째로 염증을 줄여준다. 추위에서는 염증과 통증이 줄어들게 된다. 저온요법은 피로회복에도 도움이 된다. 세번째로 병균을 박멸한다. 날씨가 추워지면 모기, 진드기 등 병균과 벌레들이 죽게 돼 질병을 퍼뜨리지 못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추위는 정신 건강에 좋다. 추운 날씨에는 외출을 줄이면서 자연스럽게 가족간 대화가 많아지게 된다. 홀로 사는 사람의 경우, 친구나 가족과 전화를 자주 하면서 정서적 안정을 찾게 된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오늘 우리지역은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밤부터 북서쪽의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크게 떨어져 추워지겠다. 추운 날씨에는 손과 발이 유난히 더 시린데, 이는 체표면적이 넓기 때문이다. 체표면적이란 몸의 겉넓이로 손과 발은 다섯 개의 손가락, 발가락으로 갈라져 있어서 공기와 닿는 부분이 많다. 이렇게 공기와 닿는 부분이 많아질수록 외부에 열을 더 많이 빼앗기게 된다. 따라서 손가락을 한 덩어리로 모아 주는 벙어리장갑을 끼면 체표면적인 줄기 때문에 손가락장갑을 꼈을 때보다 손이 덜 시리다. 또한 벙어리장갑은 손가락이 서로 옹기종기 모여 있기 때문에 각각의 손가락에서 발산되는 열이 서로를 따뜻하게 해준다. 또한 장갑을 꼈을 때와 끼지 않았을 때의 온도 차이 역시 약 2℃가량 차이가 난다고 한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기상청의 2016년 연 기후전망에 따르면, 연 평균기온은 평년(12.5℃)보다 높을 확률이 50%, 비슷할 확률이 30%, 낮을 확률이 20%로 내다 보고있다. 연 강수량은 평년(1307.7㎜)과 비슷할 확률이 50%, 많을 확률이 30%, 적을 확률이 20%으로 전망된다. 연 기후전망은 1년의 평균상태를 3분위(낮음/적음, 비슷, 높음/많음)로 구분하여 단계별 발생 가능성을 백분율로 산출하는데, 백분율이 33.3% 이상일 경우, 각 단계별 발생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판단할 수 있다. 엘니뇨 상태는 봄철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에 요동치는 날씨에 큰 피해가 없도록 하늘을 지켜봐야할 것 같다. 1~3월까지는 기온은 대체로 평년보다 높겠지만, 일시적인 찬 대륙고기압 영향으로 한파가 찾아오는 등 변덕을 부리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매일 같이 뜨고 지는 해는 같지만, 연말연시가 되어서 뜨고 지는 해의 의미는 또 다르다. 연말을 맞아 아쉬운 2015년 지는 해를 맞기 위해 해넘이 계획을 세우는 사람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2015년 을미년(乙未年) 마지막 날인 오늘은 어제부터 밤부터 시작된 비가 오전까지 이어지겠다. 특히 기온이 낮은 동부내륙을 중심으로 눈이 내려 쌓일 것으로 보여 해넘이나 해맞이를 위해 이동하는 차량은 교통안전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겠다. 오늘 늦은 오후에는 서해상을 중심으로 구름이 폭넓게 분포하면서 전북 서해안에서는 해가 지는 모습을 보기 어렵겠지만, 내륙에서는 구름 사이로 2015년 지는 해를 지켜볼 수 있겠다. 주요지점 해넘이 시각은 전주 오후 5시27분, 군산 오후 5시28분, 남원 오후 5시27분, 부안 5시29분 등이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추운 겨울! 작지만 주머니 속에서 온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핫팩과 손난로는 겨울철 필수아이템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잘못 사용하면 미열화상을 유발해 피부가 손상될 수 있어 주의해야한다. 화상이라고 하면 대개 뜨거운 물이나 불이 순간적으로 피부에 닿아 발생하는 증상으로 알고 있지만, 비교적 낮은 온도에 장시간 노출됐을 때도 화상을 입을 수 있다. 바로, 저온화상이 그렇다. 저온화상은 접촉화상의 하나로 보통 40도 정도의 열기는 후끈함을 느끼는 정도에 불과하지만, 뜨거운 줄 모르고 따뜻하다 라고 생각을 해 2시간 이상 피부가 노출되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피부 속의 단백질 변성이 일어나 깊은 화상을 입을 수 있다. 온열제품 사용 시 가려움증이나 따끔함이 느껴진다면, 곧 피부가 붉게 변하고 물집이 생겨날 수 있기 때문에 바로 사용을 중지해야 저온화상을 막을 수 있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갑작스럽게 추워진 날씨에 요즘 내복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과거 내복하면 뭐니 뭐니 해도 효의 상징! ‘빨간내복’이 인기였다. 붉은색이 액(厄)을 쫓는다고 해서 1960~70년대에는 첫 월급을 타 부모님께 빨간 내복을 선물하는 것이 관행처럼 이뤄졌다. 실제 그 당시 빨간내복이 많았던 진짜 이유는 1960년대의 미숙한 염색 기술 탓에 내복의 원료인 나일론에는 빨간 염료가 가장 잘 물들기 때문이었다. 요즘은 다양한 디자인과 다양한 기능을 갖춘 내복이 나오면서, 겨울철 건강을 지켜주는 일등공신을 하고 있는 내복! 내복을 입으면 체감온도를 3~4℃가량 올려주는 동시에 신체 면역력을 20배 이상 높여준다. 오늘 낮부터 추위가 서서히 풀리겠지만, 아침까지는 여전히 영하 10도에서 영하 4도로 매우 춥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지난 주말부터 급격하게 떨어진 기온 탓에 오늘 아침 사람들의 입에서는 춥다! 춥다!란 말이 습관처럼 맴돌고 있다. 그 중에서도 겨울이면 가장 많이 등장하는 말, 한겨울. 그런데 사람들이 말하는 한겨울의 정의는 국어학적 정의와 기상학적 정의가 사뭇 다르다. 국어학적으로는 추위가 한창인 겨울 겨울 내내라고 풀이하는 반면, 기상학에서는 일 최고기온이 0℃ 이하인 날을 일컫는다. 실제 전주는 지난 30년 평년값을 보면, 추위에 절정에 달하는 1월 하순에 낮최고기온이 3.5도까지 떨어지는 것이 년중 가장 낮은 기온으로 기상학적인 정의의 한겨울은 없는 지역인 셈이다. 오늘과 내일 기온이 급격하게 낮에 낮동안에도 체감온도가 영하권에 머무는 한겨울 추위가 이어지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과거 기상기록을 살펴보니,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될 확률은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이 과거 38년(1971~2008)간 서울, 대전, 대구, 부산 등 전국 10개 도시를 분석한 결과, 12월25일에 눈 내리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가장 많이 맞았던 도시는 대전으로 밝혀졌다. 38년간 총 11번으로, 확률로는 30%정도이다. 반면, 기온이 높은 부산은 10% 확률로, 2001년 2.2㎝의 눈이 쌓인 것이 유일하다. 눈이 내려도 대부분 흩날리는 정도여서, 쌓일 정도의 눈이 내릴 확률은 3%까지로 더 낮아진다. 전주는 2000년 이후 크리스마스 혹은 크리스마스 전후 눈이 내린해는 지난 15년 동안 8번, 눈다운 눈이 아니었지만 화이트크리스마스의 설렘을 느끼게 해주었다. 올해는 아쉽게도 크리스마스의 눈을 기대하기는 어렵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23일 전주시내 전역에는 한낮인데도 뿌연 안개가 자욱하게 끼었다. 비가 내린 탓도 있지만 건조한 겨울에, 그것도 해가 중천에 있는데 안개가 끼는 경우는 극히 이례적이다. 최근 들어 이런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겨울 안개가 수상하다.전주기상지청 등 기상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은 안개 낀 날이 한 차례도 없었다. 그러나 올해 12월은 박무와 연무, 안개 등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23일까지 오전시간 맑은 날이 단 하루에 그쳤다.최근 겨울의 때 아닌 안개 불청객은 겨울답지 않은 포근한 날씨와 잦은 비가 그 원인으로 파악되고 있다.기상당국은 지구 온난화 현상이 가속화 될수록 겨울 안개가 더 자주 출몰할 것으로 보고 있다.전주의 12월 평년기온은 2.2℃이고 평균습도는 68.9%다. 그러나 올해 12월 평균기온은 현재까지 5.3℃를 기록하고 있고 평균습도는 76.7%다.기온은 3℃ 이상 높아지고 습도도 8% 가까이 상승했다. 이렇게 겨울철 날씨가 고온다습해지는 것은 지구 온난화에 따른 슈퍼 엘리뇨의 영향으로 분석된다는 것이 기상학자들의 이야기다.해수면 기온이 높아지면서 차가운 공기와 만나 습하고 따뜻한 기류가 한반도로 유입돼 젖은 눈과 비가 자주 내리고 최근 한국을 침범하는 중국발 스모그가 섞이면서 안개는 더 자주 끼고 있다.그러나 기상청 대변인실 관계자는 전북 지방은 특히 하천과 논이 많고 최근 지속되는 비로 인해 습도가 높아져 있어 안개가 생기기 쉬운 지방이다고 다른 견해를 보였다. 다만 그는 요즘같이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때 끼는 안개는 산성비 보다 인체에 해로운 산성안개 일 수 있기 때문에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안개가 자주 끼면서 교통사고 위험도 커지고 호흡기 질환 우려도 낳고 있다.지난 20일 오전 도내 전역에 한치 앞도 안보일 정도의 짙은 안개로 김제시 백구면 학동교차로 부근에서 연쇄 추돌사고가 발생해 5명이 다쳤으며, 22일에도 도내에서 모두 39건의 교통사고로 47명이 다쳤다.산성 안개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기관지염과 천식, 그리고 폐기종과 같은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도 있다.
올 한 해 전북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았고 비는 적게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기후 전망도 평년보다 기온이 상승하고 강수량은 비슷하거나 많을 것으로 예측됐다.23일 기상청이 발표한 2015년 기상특성 분석 및 2016년 연 기후 전망에 따르면 올해(1월1일~12월 21일) 전북지역 평균 기온은 14.3℃를 기록했다. 이는 평년 기온 13.4℃와 비교할 때 0.9℃ 오른 수치다.올해 전북의 연간 강수량은 896.7㎜를 기록하며 평년 1287.3㎜와 비교할 때 390.6㎜가 적은 70% 수준에 그쳤다. 기상청에서 사용하는 평년은 1981년부터 2010년까지 값의 평균치다.
우리나라 뿐 만아니라, 크리스마스에 눈을 기다리는 것은 전세계인들이 갈망이다. 영어판 어원사전에 ‘화이트 크리스마스’라는 단어가 등장한 시기는 1857년인데, 150년이 넘게 전 세계인들은 해마다 이맘때면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고대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유럽지역에는 크리스마스 무렵에 눈다운 눈이 내리기 시작하는데, 이 눈의 산뜻함은 속죄자 예수의 이미지를 떠오르게 하는 종교적 의미를 갖기 때문이다. 또 눈이 주는 축제 분위기도 한몫을 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온난화로 우리나에서 크리스마스에 눈을 볼 수 있는 확률은 30%아래로 떨어졌다. 지난 33년간 통계를 보면, 눈다운 눈으로 ‘완벽한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된 날은 2000년과 2012년 단 두차례에 불과했다. 올해 크리스마스는 아쉽게도 눈 없이 구름만 많은 가운데, 강추위가 다시 찾아오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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