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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능력 키워야 아이들 학력신장"

전북일보와 CBS전북방송은 2013년 새해를 맞아 1일 전북 교육의 현 주소를 진단하고 신년 교육 현안을 짚어보는 특별 좌담 '도민이 묻고 교육감이 답한다'를 마련했다. 이번 좌담에서는 △학력 신장 방안 △학생인권 및 교권보장 등 전인교육의 방향 △전북교육이 나아갈 길 등에 대해 패널들과 도민, 교육단체 관계자들이 교육감에게 묻고, 진행을 맡은 교육감이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패널로는 조상진 전북일보 논설위원과 이경한 전주교육대학교 교수, 이명희 전북여성단체연합 교육국장이 참여해 다양한 교육 현안을 논의했다.◇학력신장 방안△ 조상진 전북일보 논설위원= 전북교육의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학력신장에도 많은 신경을 써줬으면 좋겠다. 전북에 농촌지역이 많다보니 상대적으로 수도권에 비해 학력이 떨어지는 것 같다. 학력신장을 위해선 수월성 교육이 중요한데, 교육감 취임 이후 학력신장이 이뤄졌는지 궁금하다.△ 이명희 전북여성단체연합 교육국장= 지난해는 주5일 수업제의 전면 시행, 방학 중 과제가 없다는 것이 특징적이다. 이 때문에 학생들이 갈길을 잃고 학원에서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았다. 교육과정 내에서 이런 학생들을 보듬을 수 있어야 한다.△ 이경한 전주교육대학교 교수= 방학과제에 관한 연구를 해본 적이 있다. 도시 학부모들은 방학과제를 원치 않고 농산어촌은 원한다. 부모가 자율적 능력이 모자랄 경우 이 아이들을 지도할 방안이 있는가. 도내 고교생들이 수리가영역에서 취약점을 드러내고 있다. 학력신장은 이 부분에 방점을 찍어야 한다. 또한 학교급별로 맞춤형 학력신장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 △ 김승환 교육감=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기초학력미달비율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 영역별로 분류를 해보면 수리가를 제외하고 언어와 수리나 및 외국어영역은 전국에서도 상위권에 속해 있다. 아이들 학력을 키우기 위해선 교사들의 능력 향상이 필수적이다. 지난해 수학교사 연수 프로그램을 만들어 지원했으며, 올해에도 모든 교과 교사에 대해 해외연수를 지원할 것이다.◇학생인권 및 교권보장 △ 조위원= 지난해 학생인권조례 및 교권보호조례가 도의회에 상정조차 되지 못했다. 교육감의 역점사업이 가로막혔다. 조례가 아닌 다른 방안을 통해 실현해 보는 것은 어떤가.△ 이교수= 학생인권은 보편적 가치이고 교권은 대상이 한정된 가치다. 상충하는 이 두 가치를 붙여 도의회에 상정했기 때문에 본질이 퇴색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학부모들이 교권을 침해하는 사례가 많다. 교사의 권익이 침해를 당하는 문제는 사회가 나서서 해결해야 한다. 교권이 침해되는 사례가 발행하면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김교육감= 학생인권이 보장되면 교권이 위축된다는 프레임을 가지고 있는 거 같다. 조례가 아닌 교육규칙을 통해 학생인권 및 교권을 보장할 수 있지만, 그렇게되면 도민의 자존감을 해친다고 생각한다. 국제인권기준에 비춰볼 때 우리나라 교사들이 누리는 인권수준이 낮다. 정치사안에 교사들의 의견 피력을 범죄로 보는 나라는 G20국 중 우리나라 뿐이다. 교사의 수업권과 평가권 침해에 대해서는 엄격히 대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혁신학교△ 조위원= 최근 도의회의 2013년 도교육청 예산안 심의에서 혁신학교 예산이 대부분 반영되는 등 비교적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혁신학교 정책이 추진되고 있는 것 같다. 혁신학교는 교사와 학생들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보장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올해까지 모두 84개의 혁신학교가 운영되고, 교육감의 임기 내 100개교로 확대 도입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 김교육감= 전북의 혁신학교에는 고정된 모델이 없다. 각 혁신학교가 개별적인 노력을 통해 학교 특성에 맞는 모델을 개발해야 한다. 처음에 혁신학교를 도입할 때 소속 교사들에 대해 인센티브를 줘야 한다는 주장이 있었다. 하지만 놀랍게도 인센티브를 주지않아도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혁신초등학교는 기초학력 미달 학생이 없고, 학교폭력 사안도 없다. △ 이국장= 혁신학교의 성과들이 일반학교에 보편화되길 기대한다. 또한 혁신학교 편중 지원 등 제기된 문제들이 빠른시일내에 개선되길 바란다.◇교과부와의 갈등 및 차기 정권과의 관계△ 조위원= 교육감의 교육철학이 확고해서 그런지 교육과학기술부와의 갈등이 심하다. 특히 학교폭력 가해사실을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하는 문제를 두고 대립 중이다. 이 때문에 도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또, 특별교부금이 적게 들어오는 등의 불이익도 있어 학생들이 피해를 볼까 우려된다.△ 김교육감= 교과부와의 대립으로 교육현장에서 불안감이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는데, 이에 따른 대책을 마련하겠다. 차기 대통령이 내놓은 교육정책을 들여다보니 '교원 행정업무 경감, 교원평가 일원화, 학급당 학생수 감축 등 전북도교육청이 일관되게 주장한 부분과 일맥상통한다. 또한 지나친 경쟁을 강조한 입시위주 교육을 지양한다고 했는데, 이것이 실현돼야 한다.

  • 교육일반
  • 최명국
  • 2013.01.03 23:02

생각 키우기: 사주팔자 - 사주팔자는 미신일까 과학일까

주제 다가서기(주제 선정 배경)뱀띠 해가 밝았다. 전 세계적으로 유래 없는 경제난에 모두들 힘들어 하는 요즘이다. 실업률이 높아지는 가운데 물가가 요동치는 등 경제 불황이 지속되면 사람들은 불안심리가 휩싸이기 쉽다.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데이터에 의존하여 앞날을 점치고 미래를 내다보기 보다 용하다는 철학관과 기가 막히게 잘 알아 맞힌다는 무슨무슨 보살을 수소문하여 헤매기도 한다. 흔히 재미로도 보는 사주팔자! 태어난 년도, 달, 일, 시각에 의해 그 사람의 운명은 태어난 그 순간 정해져 일생동안 그것에 의해 살아간다는 이 무시무시한 논리의 사주팔자는 과연 얼마나 믿을만 하길래 수 많은 사람들이 알고 싶어 안달인 것일까? 그리고 이미 정해져 있는 삶이라면 굳이 열심히 살지 않아도 정해진 수순대로 살아갈 텐데 사람들은 왜 그것을 미리 알고 싶어하는 것일까? 사주팔자에 대해 알아보자.관련 단원△5학년 사회 1학기 1단원△6학년 사회 2학기 3단원△6학년 국어 2학기 7단원△6학년 수학 2학기 7단원신문 읽기〈자료 1〉 계사년 잘 풀릴까? 占집 문전성시30일 오후 3시쯤 대구시 중구 동성로 한 영화관. 표를 예매하려는 인파 한편에 독서실 책상을 연상시키듯 칸막이로 구분된 타로카드 점집 몇 곳이 눈에 들어왔다. 이곳 주인인 '타로마스터' 맞은편으로 10대 여고생부터 20대 여성 등 10여명이 줄지어 자리에 앉아 있었다. 2명씩 짝을 지어 온 이들은 순서를 기다리면서 어떤 점을 볼 것인지에 대해 웃으며 말을 주고받았다.비슷한 시각, 동성로에 위치한 한 사주카페. 이곳은 음료를 마시며 신년운세를 볼 수 있는 장점 때문에 추운 날씨를 피하려는 젊은 층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었다. 한 20대 커플은 역술인의 말에 지난 일을 되새겨보는 듯 곰곰이 생각에 잠기곤 이내 고개를 연방 끄덕여댔다. 연애 6년차라는 이들은 "내년에 결혼을 생각인데 운세가 어떨지 궁금해 이곳을 찾았다"고 말했다.연말연시를 맞아 내년도 운세를 알아보기 위한 시민의 발걸음이 점집 등지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철학관뿐만 아니라 20~30대 젊은 층을 겨냥한 타로카드점, 사주카페 등이 상한가다. 또한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한 운세풀이 역시 스마트폰 사용자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어 변화된 세태를 반영하고 있다.최근 몇 년새 젊은이의 마음을 사로잡은 타로카드점은 올해도 유행이다. 타로카드점은 '셔플(취업운, 연애운 등 단일 운세를 보는 단위)'당 보통 4천원 정도로 저렴하고, 소요시간 역시 5분 내외로 짧다. 반면 해석이 비교적 정확하다는 입소문을 타면서 10대 청소년부터 20·30대 성인까지 미래를 점치는 대표적인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타로카드점의 유행으로 현재 점술 관련 종사자 수가 전국적으로 1만4천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며칠 전 여자친구와 함께 타로카드점을 봤다는 정모씨(29·대구시 달성군 화원읍)는 "원래 토정비결을 믿지 않았지만 2년 전 우연히 이 점을 본 이후 계속 찾고 있다. 가까운 미래를 기가 막히게 맞췄기 때문"이라며 "해마다 이맘때면 내년도 운세를 보곤 한다. 내년엔 이직을 고려 중이라 여기에 대한 조언을 듣고 왔다"고 했다.새해 운세를 볼 수 있는 스마트폰 앱도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스마트폰 오픈마켓에는 2013년도 신년운세와 관련된 앱이 30일 현재 60여개나 등록돼 있다. 이들 앱의 경우 사용자가 쉽게 프로그램을 내려받은 후 언제든 이용할 수 있고, 비용도 무료부터 대부분 1천원 내외로 저렴한 장점을 갖고 있다.인터넷 포털사이트도 예외가 아니다. 한 포털에는 이달 들어 하루에도 수십 건씩 자신의 생년월일과 태어난 시간을 적어 내년도 운세를 문의하는 글이 줄을 잇는 상황이다. 영남일보 : 2012-12-31〈자료 2 〉 불같은 다산 vs 물같은 연암…사주팔자 탓?"다산은 '불의 남자', 연암은 '물의 남자'다. 두 사람의 인생이 보여주듯 사주팔자 역시 달라도 너무 다르다."다산 정약용(1762∼1836)과 연암 박지원(1737∼1805)은 조선 후기의 대표적 실학자이지만 성격은 판이했다. 둘은 교류한 적도, 저서에서 상대를 언급한 적도 거의 없다. 고전평론가 고미숙 씨(사진)는 이 점에 주목했다. 명리학을 연구하면서 두 사람의 사주팔자를 풀어본 그는 "다산과 연암은 운명 자체가 서로 접점을 찾기 힘들 정도로 완벽히 다르다"고 설명했다. 사주팔자의 관점에서 두 사람의 인생은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까. 사주팔자는 사람이 태어난 연, 월, 일, 시의 네 기둥(四柱)과, 그곳에 하늘(天干)과 땅(地支)의 기운으로 새긴 여덟 개의 글자(八字)를 뜻한다. 한 생명이 태어나는 순간 몸에 각인된 하늘과 땅의 기운인 것이다. 특히 일주(日柱·태어난 날을 나타내는 기둥) 중 하늘의 기운인 일간(日干)을 '명주(命主)'라고 해 '나'를 나타내는 사주팔자의 중심으로 여긴다. 즉 일간을 중심으로 여덟 개의 글자가 서로 기운을 주고받는다는 것이 명리학의 이치다. 여덟 개의 글자는 오행(五行), 즉 나무와 불, 흙과 쇠, 물(木火土金水)을 의미한다. 명리학에 따르면 세상은 양(陽)과 음(陰)에서 시작된다. 이것이 오행으로 나뉘고 여기에 양과 음이 붙으면 10개의 천간(甲乙丙丁戊己庚辛壬癸)이 탄생한다. 여기서 갑을(甲乙)은 나무(木), 병정(丙丁)은 불(火), 무기(戊己)는 흙(土), 경신(庚辛)은 쇠(金), 임계(壬癸)는 물(水)이다. 지지는 12지지(子丑寅卯辰巳午未申酉戌亥)로, 이 중 인묘(寅卯)는 나무(木), 사오(巳午)는 불(火), 진미술축(辰未戌丑)은 흙(土), 신유(申酉)는 쇠(金), 해자(亥子)는 물(水)을 뜻한다. 먼저 다산 정약용의 사주팔자부터 살펴보면 음력 1762년 6월 16일 사시(巳時·오전 9시 30분∼11시 30분)에 태어났다. 그의 사주팔자를 적은 표에서 보듯 일간은 정화(丁火), 즉 불이다. 태어난 해와 달, 시간에서도 천간 혹은 지지에 불의 기운이 들어 있다. 불은 계몽을 뜻한다. '목민심서' 등 다산의 주요 저서는 모두 계몽을 위해 쓰였다. 고지식하며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것이 불의 성질이다. 다산이 '애절양' 같은 시를 지은 것도, 암행어사를 잘 해낸 것도 불의 성질 덕으로 분석할 수 있다. 확 타오르다가 사그라지는 불꽃처럼, 불기운이 강한 사람은 굴곡이 많다고 한다. 다산은 정조 때 확 타올랐다가 정조 사후 소멸했다. 불이 많은 사람은 생김새가 깡마르고 왜소한 경우가 많은데, 다산 역시 그러했다. 연암 박지원은 음력 1737년 2월 5일 축시(丑時·오전 1시 30분∼3시 30분) 생이다. 연암의 경우 본인과 아들이 말하는 태어난 시간이 다른데, 여기서는 본인의 말을 따랐다. 일간은 계수(癸水), 즉 물이다. 태어난 달과 시의 천간, 태어난 날의 지지 모두 계와 해(亥)로 물을 뜻한다. 말 그대로 연암은 물이 넘칠 정도로 많은 사람이다.물이 많은 이는 성격이 유연하고 유머러스한 것으로 여겨진다. 인생 자체도 기복이 심하기보다는 물처럼 흘러간다. 여행 다니고 다양한 사람과 어울리기를 좋아한다. 연암은 '열하일기'에서 보듯 중국에서도 인종과 신분을 가리지 않고 누구와도 친구가 됐다. 물의 사주를 가진 이에겐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많은데, 연암의 사상과 문체는 지금 시선으로 봐도 독창적이다. 물의 사주는 생김새가 퉁퉁한 경우가 많다고 한다. 연암 역시 덩치가 컸다. 흥미로운 건 두 사람이 공통적으로 관운(官運)과 재산과 여자 등을 뜻하는 재성(財星), 부모와 스승 등 자신을 도와주는 것을 뜻하는 인성(印星)이 강하지 않다는 점이다. 고 씨는 "오행을 두루 갖춘 사주를 좋은 사주로 본다. 다산과 연암 모두 하나의 기운에 치우친 데다 '나'가 지나치게 강하기 때문에 좋은 사주라고 할 수 없다"고 풀이했다. '나'가 강한 사주는 주변과 충돌하기 때문에 '나'를 도와주는 기운이 작아질 수밖에 없다. 다산은 정조 사후 18년간 유배생활을 하면서 관직을 통해 자신의 뜻을 펼치진 못했다. 연암은 34세 되던 해 더는 과거를 보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50대 이후 음서제로 관직에 올랐지만 오래 하진 않았다. 다산과 연암 모두 스승이 없었고 부모의 영향력도 크지 않았다. 연암은 노론으로 집안은 좋았으나 부모를 일찍 여의었다. 연암은 50대 초반에 상처한 후 재혼하지 않았는데, 이는 조선시대 양반으로서는 이례적인 일이다.고 씨는 내년 초 그가 운영하는 지식공동체 감이당에서 '사주로 풀어본 다산과 연암, 그리고 정조'를 주제로 강의하고 이와 관련해 책도 낼 예정이다. "사주팔자로 보면 다산은 정조를 '생(生)'하고 정조는 연암을 '극(剋)'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세 사람의 인생 역시 그러했다. 이들의 관계를 사주팔자로 분석하면 역사의 또 다른 해석이 가능할 것이다."· 동아일보 : 2012-11-15생각 열기▶ 〈자료 1〉을 읽고, 타로카드점이 20대와 30대 성인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를 찾아 쓰시오.▶ 〈자료 1〉을 읽고, 스마트폰 앱으로 새해 운세를 확인하는 것의 장점은 무엇인지 정리해보시오.▶ 〈자료 2〉를 읽고, 다산과 연암의 사주를 완성된 3~5문장으로 각각 정리해보시오.▶ 〈자료 2〉를 읽고, 사주팔자란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 개념을 찾아 정리해보시오.▶ 〈자료 2〉를 읽고, 서로 반대인 사주를 갖고 태어난 다산과 연암의 공통점은 무엇인지 찾아쓰시오.생각 키우기▶ 사주팔자 (四柱八字) 사주와 팔자. 즉 인간의 운명을 알아보는 네 가지 요소와 그를 표현하는 여덟 글자. 사주는 인간의 운명을 지탱하는 네 가지 기둥을 뜻하는데, 태어난 연(年), 월(月), 일(日), 시(時)를 가리킨다. 팔자(八字)는 여덟 글자인데, 연월일시를 앞서 살펴본 간지로 표현한 것을 가리킨다. 네이버 지식백과▶ 타로 (tarot)유럽에서 만든 가장 오래된 트럼프의 일종이며 점술(占術)에 사용되었다. 타로 카드 78매가 한 조. 기원은 불명이나 13세기에 행해진 것으로 추정됨. 또한 타로 카드의 점술용 책상의 기원은 이탈리아라고 한다. 표적[繪札] 22매의 그림은 1. 기술사, 2. 여교황, 3. 여제, 4. 황제, 5. 사제, 6. 연인, 7. 전차, 8. 힘, 9. 은자, 10. 운명의 바퀴(輪), 11. 정의, 12. 거꾸로 매달린 사나이, 13. 죽음, 14. 절제, 15. 악마, 16. 탑, 17. 별, 18. 달, 19. 태양, 20. 심판, 21. 세계, 22. 어리석은 자. 현재 구미에서 볼 수 있는 그림은 카드 연구가 웨이트(Arthur Edward Waite, 1857~1942)가 미국의 여류디자이너 파멜라 콜만 스미드(Pamela Colman smith)에게 위촉하여 그린 것이다. 미술대사전(용어편), 편집부, 1998▶ 미신(迷信)미신(迷信)이란 마음이 무엇에 끌려서 잘못 믿거나 아무런 과학적 근거도 없는 것을 맹신(盲信)하는 일을 의미한다. 현대에는 이런 것은 미신 혹은 비과학적인 것을 치부되었으나 과거에는 정말로 믿거나 종교로 발전하기도 하기도 하였다. 위키백과사전▶ 우리나라의 미신과 외국의 미신 비교학생글사주보다는 노력을 믿을래요우리 선생님은 항상 우리에게 정직, 성실, 배려, 이 3가지를 강조하신다. 그 중에서도 성실함을 늘 말씀하시는데, 거기에는 선생님만의 살아가는 자세에 대한 철학이 깊이 관여한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선생님은 정해진 운명보다 자기 스스로 노력해서 얻은 실력과 땀이 자기의 삶을 바꾼다고 하셨고, 나도 선생님의 생각에 전적으로 동의한다.요즘 신문을 보면 세상이 불안하기는 한가보다. 복권을 많이 사고, 점을 보려고 많은 사람들이 점집에 줄을 선다고 하니 말이다. 하지만 세상이 어려울수록 우리 스스로가 알지도 못 하는 운명을 믿기보다는 더욱 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만약에 이미 우리의 운명이 완벽하게 짜여져서 바꿀 수 없다면, 점쟁이의 말을 믿으면 되지, 뭐하러 노력을 할까? 그리고 누군가에게 좋은 운명을 가졌다고 점쟁이가 말해준다면, 내 생각에 그 사람은 더욱 노력을 하지 않을 것 같다. 하지만 모든 사람의 운명은 정해진 대로, 그리고 원하는 대로, 또 점쟁이나 사주팔자를 봐 주는 사람들 말대로 되지 않는다고 본다. 그렇다면 무엇을 해야 할까? 자신의 노력과 능력을 믿고 지금 현실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되고 싶은 사람이 되기 위해 남들보다 10배 노력해야하고, 가지고 싶은 것을 얻기 위해 남들보다 20배는 노력해야만 얻을 수 있다. 이게 바로 무엇이든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으려면, 사주팔자보다는 자기의 노력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이유이다. 군산서초등 6학년 송영훈사주팔자는 자기 인생의 밑그림우리에게는 태어나면서부터 가지고 있는 운명이 있다고 한다. 태어난 해, 달, 일, 시에 따라서 각자가 다르다고 하는데 이것을 사주팔자라고 한단다. 사주팔자에 따르면 모든 사람이 태어난 순간이 다르기 때문에 모든 사람이 각자 다른 사주를 가지고 있다고 보는 것이다.그런데 나는 사주팔자를 완전히 믿지는 않는다. 사주팔자가 우리의 매일매일을 완벽하게 정하여 주지 못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나를 보더라도, 내가 원하는 시간에 학교를 가고,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집에 가기 때문에 나의 선택이 내 삶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내 사주팔자가 내 인생과 완전히 상관없는 것은 아니고, 나의 전체적인 인생에서 커다란 것들은 조금이나마 정해주는 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 내가 가지고 있는 장점이나, 남보다 뛰어난 능력들이 내 사주팔자에 보인다고 하면, 나는 그걸 기본으로 내 능력이나 앞길을 개척하는데 훨씬 쉽다고 있다고 본다. 예를 들어 내가 그림을 잘 그리는 능력이 내 사주팔자에 들어있다면, 디자이너나 화가가 되기 위해 노력하면 좋을 것이고, 내가 아이들을 가르치는 능력이 있다면, 선생님이 되기 위해 노력하면 더욱 훌륭하게 될 것이다.하지만 중요한 사실은, 사주팔자는 내 인생의 기초가 되는 것이지 전부가 아니라는 것이다. 기본적인 밑그림에 색깔을 덧입혀서 아름다운 수채화를 완성하듯, 내가 가지고 있는 사주팔자는 내 인생을 내가 만들어가는 데 재료가 될 뿐이다. 성실함이 갖춰지지 않는다면, 아무리 사주팔자가 좋은 사람이라도 자기가 원하는 것은 얻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군산서초등 6학년 김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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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1.03 23:02

도내 5개 기숙형 高, 교과부 평가 '우수'

도내 기숙형고등학교 5곳이 2012학년도 전국 기숙형고 운영성과 평가에서 우수학교로 선정됐다.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과학기술부가 주관해 실시한 2012 전국 기숙형고 운영성과 평가 결과, 호남고와 순창제일고, 김제여고, 무주고, 정읍고 등 모두 5개교가 우수학교로 뽑혔다.교과부는 '다양하고 좋은학교 더 만들기'라는 정책사업의 운영 강화를 목적으로 전국 150개 기숙형고의 교육목표 및 교육경영, 교육과정 운영, 기숙사 운영관리, 교육성과 및 만족도 등을 평가했다. 이 결과, 전국적으로 모두 65개교가 우수학교로 선정했다.이번에 선정된 우수학교에는 최우수학교(호남고) 3000만원, 우수학교(순창제일고) 2500만원, 장려학교(김제여고무주고정읍고) 2000만원 등 등급별로 인센티브가 지급된다.해당 학교는 이를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학력향상 및 창의인성 프로그램 운영비, 기숙사 비품 및 자산취득비 등 기숙사 운영비로 사용할 수 있다.이에 따라 학생들의 학력향상, 창의인성교육 강화, 기숙사 환경 개선 등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우수학교 교장과 업무 담당 교사는 전국 기숙형고의 현장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하게 된다.한편 도내에서는 현재 기숙형고 13곳이 운영되고 있다.

  • 교육일반
  • 최명국
  • 2013.01.02 23:02

참 교육 위한 정책 실천되길

먼저 18대 대통령에 당선되신 박근혜 당선인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원칙과 신뢰를 모토로 선거 유세를 하시는 모습이 참 인상 깊었다. 대통령을 간절히 꿈꾸며 유세했던 마음처럼 대통령이 돼서도 원칙과 신뢰를 지켜줬으면 한다. 나는 이번에 처음 대통령 선거에 참여했다.내가 참여해서 나온 투표의 결과이기 때문에 박근혜 당선인께 기대가 크다. 기대가 큰 만큼 대통령이 되면 꼭 해줬으면 하는 바람들을 몇 가지 적어본다. 먼저 48%의 국민들을 기억해 달라는 것이다. 당선인께서는 51.6%의 득표율로 당선이 됐다. 나머지 약 48%의 국민들이 문재인 후보를 지지했다. 이를 조금 깊이 생각해보면 우리 사회의 양극화 현상을 보여주는 결과로 보인다. 전라도와 경상도의 갈등, 보수와 진보의 갈등 신세대와 구세대의 갈등. 이런 갈등 때문에 우리 사회는 늘 보이지 않는 혼란 속에 있었다. 국민이 통합이 안되는데 어떻게 나라가 바르게 갈 수 있을까? 대통령으로서 꼭 국민 통합을 위해 힘써주길 바란다. 두 번째, 교육을 중요하게 여기고 참 교육을 위한 정책이 잘 실천될 수 있게 힘써주셨으면 한다. 교육은 참 많은 것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한다. 누구나 공평하게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열심히 한 아이들이 성공 할 수 있는 제도가 마련돼야 한다. 여기서 교육은 단순히 시험 성적이 아니라 미술, 음 악, 체육 등 모든 분야에서 학생이 교육 받길 원한다 면 공평하게 교육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가정 형편이 어려운 이유로 교육을 받지 못한다면 가난이 되물림 되고 아까운 인재를 놓칠 수 있기 때문에 국가적으로도 큰 손실일 것이다. 마지막으로 박 당선인님이 유세장에서, 홍보 책자에서 내세웠던 공약들을 꼭 실천해주시길 바란다. 박 당선인님의 모토처럼 원칙과 신뢰를 지켜달라. 나라의 대표자인 대통령이 원칙을 지키고 국민들에게 신뢰를 줄 때 국민들도 원칙과 신뢰를 지킬 것이다. 나는 아직 사회를 잘 알지도, 정치를 잘 알지도 못한다. 하지만 이 세 가지는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지도자로서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항상 처음 마음을 잃지 않고 국민을 위해 원칙과 신뢰를 지키는 박근혜 대통령을 기대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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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12.31 23:02

우석대, 대학기관평가 인증 획득

우석대학교(총장 강철규사진)가 전북지역 주요 사립대학 중 처음으로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에서 시행한 2012 대학기관평가에서 인증을 획득했다.대교협은 지난 28일 대학기관평가 인증과 관련한 최종발표에서 우석대학교가 2012 대학기관평가에서 인증을 획득했다고 최종 발표했다.대교협의 대학기관평가 인정 획득은 우석대가 교육, 행정, 발전계획 등 대학 전반의 운영에 대해 공식기관에서 대학으로서의 우수성을 인증하는 것을 뜻한다. 우석대는 이번 대학기관평가에서 대학사명 및 발전계획, 교육, 대학 구성원, 교육시설, 대학재정 및 경영, 사회봉사 등 6개 영역의 17개 평가부문과 54개 평가 준거에서 모두 합격점인 인증을 평가 받았다. 또한, 6개 필수평가 준거인 전임교원 확보율, 정원 내 신입생 충원율, 정원 내 재학생 충원율, 교사 확보율, 교육비 환원율, 장학금 비율에서도 인증을 받아 대학운영에 대한 건실함을 대외기관으로부터 공식적으로 확인 받게 됐다.이번 대교협의 대학기관평가 인증 획득은 5년 동안 유효하며, 2014년부터는 교과부에서 진행하는 교육역량강화사업 등에 행정, 재정지원 평가결과가 반영될 예정이어서 우석대는 사업선정에 한 발 앞서 다가갈 수 있게 됐다.강철규 총장은"대학기관평가에서 인증을 받음에 따라 대외적으로 대학운영 전반에 대한 건실함이 공식적으로 확인 받게 되었다"라며"지속적으로 대학의 내실화와 함께 대외역량을 확대를 하는데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정대섭
  • 2012.12.31 23:02

교과부 '학교폭력 미기재' 징계위 열려

속보= 교육과학기술부가 학교폭력 가해사실 학교생활기록부 기재를 거부한 전북도교육청 교육국장과 지역교육지원청 교육장 등에 대해 징계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본보 10월 17일자 1면11월 29일12월 7일자 6면 보도)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교과부는 27일 도교육청에 교육국장과 14개 시군 교육장, 해당과 장학관 등 모두 19명을 대상으로 특별징계위원회를 열었다.하지만 이날 관련자들의 징계위 불참으로 징계 처분 수위는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징계 수위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어떤 식으로든지 교육장에 대한 징계가 현실화되면, 이들이 교장으로 전직하는데 상당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이는 도교육청이 내년 3월 1일자 임용예정 교육장 후보자에 대한 선발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상당 수의 교육장이 내년에 교장으로 나가기 때문이다.앞서 교과부는 지난 8~9월 학교폭력 학생부 기재를 거부한 도교육청에 대해 감사를 벌였고, 해당 관련자들에 대한 징계를 요구했다. 이에 도교육청은 재심 청구를 냈지만 기각됐으며, 교과부는 지난달 22일 징계 신청을 요구하는 직무이행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도교육청은 지난 14일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 및 징계의결요구 무효확인 가처분 신청을 내며, 교과부의 징계요구를 거부할 뜻을 분명히 밝혔다. 아울러 징계의결 요구에 공익적 요소가 전혀 없다는 사실을 들어 교과부의 징계의결 요구의 효력을 헌법재판소의 최종 결정이 선고될 때까지 정지해 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교과부는 학교폭력 학생부 미기재 관련자 19명을 특별징계위에 회부, 직권으로 징계절차를 밟은 것.도교육청 관계자는 "법령에 없는 방법으로 징계를 하는 것도 불법인데, 교육장들의 교장 중임까지 제한하려고 한다"며 "이런 무모한 행동은 교육계에 부정적인 영향만 끼칠 뿐"이라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최명국
  • 2012.12.28 23:02

1등 '도서관 도시' 전주

전주시가 질적양적으로 '전국 제1의 도서관도시'로 발돋움했다.27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역내 도서관은 공공도서관 8곳, 작은도서관 24곳, 북카페 52곳 등 모두 84곳으로 집계됐다. 이는 민선4기 이후 전주시가 목표로 한 '책 읽는 도서관 100곳'의 84%를 달성한 셈으로, 사립 작은도서관(65곳)을 포함하면 149개에 달한다.이 같은 공공도서관 인프라는 전국 인구 50만 이상 도시 15곳 가운데 포항시(1개관당 1만4400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특히 지난달 현재 전주시립도서관과 공립 작은도서관의 보유장서는 각각 80만권, 15만권이며 하루 평균 1만2000여 명(연간 430만명)이 도서관을 찾고 2000여 명이 총 6000여 권의 도서를 대출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시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2020년까지 시립도서관 3개관(중화산구도심혁신도시)을 건립, 시립도서관 총 14개관을 운영하게 되면 OECD 기준 인구 5만명당 시립도서관 1개관에 도달, 명실공히 전국 제1의 도서관 도시로 우뚝 서게 될 전망이다.이와 함께 공립 작은도서관(2곳)도 내년 상반기 중 건지산 '숲속의 작은도서관'과 풍남동 '간납대 작은도서관'을 개관하는 데 이어 2016년까지 도서관과 문화기반시설 취약지를 중심으로 9곳을 추가로 조성할 방침이다.

  • 교육일반
  • 정진우
  • 2012.12.28 23:02

"쉰 다섯에 당당히 골든벨 울렸어요" 도립여성중고 만학도들의 이색 학습발표회

낮기온이 영하권에 머문 27일 오전, 만학도의 꿈이 커가는 전북도립여성중고교(교장 홍성임) 강당은 만석이었다. 학기 수업을 마친 전체 학생 227명이 줄지어 앉아 스케치북을 앞에 두고 사자성어와 과학 용어, 역사 인물 등을 떠올리며 눈을 반짝이고 있었다. 이날 행사는 도립여중고 학생회(회장 최용임)가 주관한 '2012 도립여중고 청춘스타일 골든벨'로 학생회가 주도한 첫 학습 발표회다. 참가 학생들은 "이제 막 기말고사 지진이 끝났는데 그 여진이 가시기도 전에 또다시 골든벨 지진이 왔다"면서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175개의 OX, 객관식, 주관식 문제는 도립여성중고 23명의 교직원들이 출제했다. OX와 객관식 문제를 거쳐 주관식 문제에 이르자 도전자들이 줄줄이 낙마, 25명이 남자 패자부활전인 '살려주세요'를 통해 탈락자를 구제하기도 했다. 최후 우승자는 157번째 문제에서 가려졌다. 고3 목련반 이정옥 씨(55)가 '높은 신분에 따른 도덕적 의무를 나타낸 말'인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맞춰 최후의 1인이 됐다. 평소 얌전하고 수줍음 많은 이 씨는 "골든벨을 울릴 것이라고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는데 다행히 알고 있던 문제가 나왔다"며 "같은 반 친구들이 더 기뻐해줘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 씨와 함께 최후 3인에 든 중2 장미반의 최진숙 씨(52)와 이기순 씨(22)에게도 상금이 주어졌다. 도립여중고는 학생들에게 성취감과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골든벨 행사를 마련했다.홍성임 교장은 "13과목 정규과정의 각 수업에 대한 흥미관심을 불러일으키고 도전정신을 북돋는 기회가 됐다"며 "학생들과 교사들의 열의가 높아 후끈했다"고 말했다. 골든벨에 앞서 고2 매화반 38명은 '청춘스타일'댄스공연으로 흥을 돋우면서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한편 도립여중고는 도내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여성을 대상으로 내년 2월12일까지 중학교 40명, 고등학교 40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입학을 원하는 사람은 입학원서와 최종학교 졸업증명서 등을 전주시 송천동 도립중고 교학관리실에 우편 또는 직접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는 전화 290-6893~4번이다.

  • 교육일반
  • 이세명
  • 2012.12.28 23:02

선거와 광고 - 광고가 선거에 미치는 영향은?

■ 주제에 다가서기막판까지 팽팽한 접전을 벌였던 제 18대 대선이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당선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대선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간의 양강 구도로 보수와 진보의 대결 양상을 띠면서 예전 선거와는 다른 상황이었다. 75.8%의 높은 투표율이 말해주듯 국민들의 많은 관심 속에 진행된 이번 선거를 되짚어 보고 특히 광고가 선거에 미친 영향을 중점적으로 살펴보기로 하자.■ 생각열기1. 다음 그림은 투표 절차를 나타낸 것이다. 준비물은 무엇이 필요하고 유의 사항은 어떤 것이 있는지 이야기해 보자.2. 선거 운동에서 유의사항을 다음 표를 작성하면서 알아보자.3. 다음은 여러 가지 선거운동의 유형을 나타낸 것이다.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에 대해서 선거운동을 한다면 각 유형별로 어떤 내용이 포함되면 좋을지 생각하여 계획서를 만들어보자. 4. 이번 제 18대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와 문재인 후보의 TV 광고를 보고 각 후보의 광고 소재와 메시지를 예를 들어 보았다. 그밖에 여러분들이 어떤 느낌을 받았는지 정리하고 다른 사람들과 교환해서 살펴보도록 하자.5. 이번 대선의 공식 선거운동은 11월 27일부터 12월 18일까지였다. 주요 선거 일정에 따라 후보자와 유권자가 준비하고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정리해보자.■ 생각키우기〈읽기 자료1〉 광고란광고는 어떤 사실을 일반 대중에게 널리 알리면서 동시에 행동적인 실천을 유도하거나 권유하는 선전의 일종이다. 문안과 사진, 그림 등으로 구성되며 광고의 문안을 광고문 혹은 카피(copy)라고 한다. 공익광고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공익적인 내용을 안내하는 광고이다.광고문은 수다스럽거나 번잡한 수식을 피하고, 문장을 짧고 강렬하게 쓰는 것이 좋다. 홍보의 효과를 지나치게 의식한 나머지 사실을 과장하거나 거짓된 것을 사실처럼 선전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광고문은 사회 윤리적으로도 허용될 수 없으며 오히려 공신력을 잃게 되어 역효과를 가져오게 된다. 광고문의 생명은 진실된 내용에 있다. 고등학교 작문 p.230 지학사〈읽기 자료2〉朴-文, 상대 정책 허점 파고들며 맹공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16일 제18대 대선 후보자 마지막 3차 TV토론에서 저출산고령화 대책, 교육제도 개선 방안 등을 놓고 상대 정책의 모순과 실천 가능성을 꼬집으며 양보 없는 설전을 벌였다. 이날 오후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로 KBS 스튜디오에서 열린 토론회는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가 후보직을 사퇴함에 따라 사회교육과학기술 분야에서 박 후보와 문 후보간 첫 양자토론으로 진행됐다. 우선 저출산고령화 대책에 대해 박 후보는 "05세 보육은 국가가 책임지고, 정년을 연장해서 노인 일자리를 확대하겠다"면서 보육시설 확충과 임신기간 근로시간 단축제 실시고교까지 무상교육 확대대학 반값등록금 실시의료서비스 체제 강화 등을 강조했다.또 문 후보는 "아이는 엄마가 낳지만 키우는 것은 국가가 책임져야 하고 고령화에도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며 무상급식과 무상보육반값등록금기초노령연금 2배 증액의료비 100만원 상한제장기요양보험 확대 등의 대책을 내놓았다. 국민질문으로 제시된 교육제도 개선 방안에 대해 박 후보는 "입시위주로 변질된 교육을 꿈과 끼를 살려주는 행복교육으로 바꾸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는 △중학교에서의 시험없는 자유학기제 도입 △선행학습 금지를 골자로 한 특별법 제정대입 전형요소 단순화 등을 통한 사교육 축소 △직무능력 평가제 도입을 통한 학벌사회 타파 인프라 구축 등의 교육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또 문 후보는 "정치적으로 독립된 국가교육위원회를 설립, 사회적 합의를 통해 교육제도를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며 공교육 강화 방안으로 △초등학교 혁신학교로 전면 전환 △쉼표가 있는 행복한 중2프로젝트 △고교 서열화 폐지 △대학입시 수능내신특기적성기회균등 선발 등 4개 트랙 단순화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문 후보와 전교조와의 관계를 놓고 날선 공방이 이어지기도 했다.박 후보는 "문 후보는 과거 전교조 해직교사 변호를 맡았고 전교조 출신 인사들이 선대위 요직에 참여하고 있다"면서 "이념교육과 시국선언 등으로 학교현장을 혼란에 빠뜨린 전교조와 긴밀한 유대관계를 이어갈 것인가"라며 공세를 취했다.이에 대해 문 후보는 "전교조와의 관계가 특별한 문제가 되나. 교육을 이념적으로 편가르기 하는 것 아닌가"라고 반박하며 "전교조와 한교총을 가리지 않는다. 옳은 부분에는 공감하고 지나치게 이념적인 부분에는 찬동하지 않는다"고 맞받았다. 전북일보 12년 12월 17일 1면활동1. 위의 〈읽기자료 12〉를 읽은 후 우리가 어떠한 태도로 대선 후보들을 파악해야 할지 느낀 점을 적어 보자.활동2. 다음 이미지는 공익광고에 쓰였던 자료다. 이 이미지를 살려서 '서로 비방하지 않는 공명선거'에 대한 공익광고를 작성해 보라. 그림을 더 넣거나 카피를 넣어서 완성하도록 한다. 활동3. 다음 자료는 제 16대와 18대 대통령 선거에 있어서 지역별 후부 지지율을 나타낸 것이다. 여전히 영호남 지역을 중심으로 지역주의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문제가 나타난 원인과 극복하기 위한 방안에 대하여 토의해 보자. 한국일보 12년 12월 24일 3면 자료■ 관련도서1. 선거당선 비법 37전략 | 신강균 (지은이) | 컴온북스 이 책은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 4가지의 큰 틀을 제시하고 있다. 그동안 미국, 영국을 비롯한 외국과 우리나라의 대선 등, 선거에서 승리한 사례들의 비결들을 위의 네 가지 항목에 맞게 분석하였다. 선거도 사업과 마찬가지로 가장 좋은 비결은 성공한 사람들에게서 듣는 것이다. 여기에서 제시하는 37가지의 당선 전략만 충실히 숙지한다면 어떠한 경쟁구도라도 승산이 있을 것이다. 2. 카피 카피 카피 | 유나이티드테크놀로지사 (엮은이) | 신해진 (옮긴이) | 커뮤니케이션북스이 책은 미국 유나이티드테크놀로지사의광고 카피들을 모았다. 헌데 이 카피들이란 것이 기존에 사람들이 생각하던 광고의 카피와는 어휘도 어감도 느낌도 다르다.일반적인 광고의 카피가 상품 혹은 서비스를 팔기 위해 만들어졌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지만 이 책에 나온 카피들에게서는 그런 상업적인 냄새를 느끼기 어렵다.■ 관련상식1. 선거보조금 보조금은 정당의 보호육성을 규정하고 있는 헌법의 규정에 의하여 국가가 정당의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보조해 주는 것을 말한다. 보조금에는 매년 지급하는 정당보조금(경상보조금)과 공직선거가 있는 때에 지급하는 선거보조금이 있다. 선거 보조금은 대통령선거국회의원선거와 그리고 정당이 후보자를 추천할 수 있는 지방의회의원 및 지방자치단체장의 임기만료에 의한 선거가 있는 연도에 각 선거마다 총선거권자수에 800원을 곱한 금액을 예산에 계상하여 국회의원 의석수 및 득표수 비율에 따라 정당에 지급한다. 다만 지방의회의원 및 지방자치단체장의 임기만료로 실시하는 동시선거의 경우에는 각 선거마다 총선거권자수에 600원을 곱한 금액을 지급한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2. 정치자금복수정당간의 경쟁을 전제로 한 정당정치체계는 막강한 유권자를 대상으로 치열하게 경쟁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숫자, 조직, 권위, 우수한 인력, 전문지식과 기술, 정비된 정보조직 등이 정치자원으로서 대량으로 조달동원된다. 자금은 그러한 정치자원을 조달확보하는데 있어서 무엇보다 귀중한 자원이다(선거민주주의의 연료동력). 실제 높은 비밀성, 큰 대체가치(구매력), 큰 유동성이라는 성격 때문에 정치인은 이 정치자원을 적극적으로 확보하고자 한다. 정당이나 정치가는 때로는 권력에 접근하여 사적 이익을 획득하고자 하는 세력과 부도덕한 관계에 빠질 위험이 항상 따른다(정치부패의 근원). 철저한 정보공개, 정당으로의 국고보조제도의 연구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유권자의 성숙한 자질이 중요하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3.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와 국민 투표의 공정한 관리 및 정당에 관한 사무를 관장하기 위하여 설치된 헌법 기관. 대통령이 임명하는 3인, 국회에서 선출하는 3인, 대법원장이 지명하는 3인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위원장은 위원 중에서 호선한다. 위원의 임기는 6년이며 정당에 가입하거나 정치에 관여할 수 없다. 출처: 다음 국어사전■ 학생글국민의 마음을 움직이는 대선광고박근혜 후보의 승리로 돌아간 이번 18대 대선은 75.8%라는 높은 투표율로 마치게 되었다. 대중매체의 규모가 더 커짐에 따라 이를 활용한 각 후보 간의 광고 경쟁 역시 치열하다. 두 후보는 유권자들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 다양한 광고를 만들었는데 가장 대표적인 광고가 "박근혜의 상처"와 "문재인의 연설"이다.먼저 박근혜 후보는 2006년 신촌 피습사건을 소재로 광고영상을 만들었다. 광고 속 나레이터는 "죽음의 문턱까지 가야 했던 그 날의 상처를 국민들의 응원과 열정으로 극복한 박근혜 후보가 국민들의 상처를 보듬어 줄 것"이라 말한다. 이 광고를 기획한 새누리당 변추석 홍보본부장은 박 후보가 "상처 많은 인생을 살았지만 끊임없는 극복으로 남은 인생을 바치겠다" 라는 선언적 광고라고 설명했다. 차분한 분위기 속 광고에 진심이 담긴 메시지는 국민들의 마음을 움직이기에 충분했다.그리고 문재인 후보의 광고는 배우 문소리씨의 '내가 만일' 이라는 곡을 배경으로 문 후보의 실제 집안 속 일상적인 생활을 담은 영상으로 시작한다. 이후 광고는 문재인 후보의 연설에 초점을 맞추며 연설 속 세 마디로 국민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했다. "기회는 평등할 것입니다" "과정은 공정할 것입니다" 결과는 정의로울 것입니다" 정부로서의 진정한 역할이 과연 무엇인가? 라는 물음에 평등, 공정, 그리고 정의로움이라는 답을 제시하며 함축적인 메시지를 통해 국민들의 공감을 이끌어낸다. 치열했던 두 후보의 선거 운동 속 광고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 국민들을 적극적으로 정치에 참여하게 했다. 국민들의 큰 관심 속에 마친 이번 대선에서 두 후보의 다양한 대선광고들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더욱 발전시키고 진보할 수 있게 도와주었다. 광고 속 메시지처럼 국민들의 상처를 감싸고 함께 극복하는 정치를 하길 기대한다. 이수형 (전주 동암고 2학년)

  • 교육일반
  • 기고
  • 2012.12.27 23:02

인간의 본성은 선한가 악한가

■ 제시문〈자료 1〉 맹자가 꿈꾸는 세상맹자의 정치 이념을 흔히 민본정치 또는 위민 정치라고 한다. 맹자는 백성을 나라의 근본으로 여겼고, 백성을 위한 정치를 좋은 정치라고 생각하였다. 심지어 백성을 위할 줄 모르고 백성을 착취하고 억압하다가 백성의 반발을 사서 나라를 어지럽히는 군주는 교체할 수도 있다고 하였다. 중국철학의 본성에 관한 담론을 성선설, 성악설, 성무선무악설, 성선악혼재설, 성가선가악설, 성유선유악설, 성삼품설로 정리할 수 있다. 성선설과 성악설은 모든 인간이 나면서부터 보편적인 본성을 지니고 있다고 전제하고서 그 본성이 선하다, 또는 악하다고 규정하는 인성설이다. 그러나 이런 주장은 형이상학적 독단에 가깝다. 왜냐하면 성선설이나 성악설이나, 현실에 존재하는 경험적 세계의 배후에 세계의 존재 원리나 궁극적 존재 원인이 실재한다고 보는 형이상학의 세계처럼, 변화무상한 인간의 성향에도 선한 것이건 악한 것이건 간에 변하지 않는 긍극적 성품이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맹자가 보기에 착한 본성을 타고난 사람이 착하지 않게 되는 까닭은 환경과 상황 때문이다. 맹자의 어머니는 정말 이사를 세 번 했을까? 맹자라 하면 늘 따라다니는 이미지 가운데 하나가 바로 '맹모삼천孟母三遷'이다. 맹자의 엄마가 맹자의 교육을 위해 세 번 이사했다는 믿거나 말거나 한 이야기! 이와 함께 맹자의 엄마를 역사상 가장 유명한 엄마로 만든 또 다른 이야기 '맹모단기孟母斷機'!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자식을 잘 기르기 위해 세 번이나 이사할만큼 자상한 사랑을 아끼지 않은 엄마 품에서 자란 맹자는 난생 처음 멀리 공부허러 갔다가 엄마가 그리워 공부를 다 마치지 않고 잠시 들렀다. 마침 베를 자던 엄마는 버선발로 달려 나와 맹자를 반기기는커녕 한참이나 짜던 베를 싹둑 잘라 버렸다. 지금에야 믿을 수도 안믿을 수도 있지만 몇십년 전만 하더라도 실제로 있었던 이야기처럼 꺼내들었던 이야기들이다. 〈 살기 좋은 세상을 향한 꿈 맹자 〉 〈자료 2〉 배고픈 조카를 위해 빵 하나 훔치다 걸려 19년 동안 감옥살이를 한 장발장"자 이것이 내 통행증입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노랗습니다. 이것 때문에 저는 어디를 가나 쫓겨났습니다. 읽어보시겠습니까? 나도 읽을 줄은 압니다. 감옥에서 배웠지요. 배우고 싶어하는 이들을 위하여 학교도 있으니까요. 들어보십시오. 통행증에는 이렇게 씌어 있습니다. '장발장, 석방된 죄수, 태생은아무래도 상관 없는 일19년 동안 징역살이를 했음. 주택침입 절도죄로 5년, 네 번의 탈옥 기도로 14년. 굉장히 위험한 자임.' 이렇습니다. 누구든 나를 쫓아냅니다. 그런데도 나를 들여놓아 주시겠습니까? 여기는 여관인가요? 식사를 하고 잠잘 수 있습니까? 댁에 마굿간이라도 있습니까?""마글르와르 부인, 손님용 침대에 흰 시트를 깔아 놓구려"하고 주교는 말했다. 두 부인이 주교에게 어떻게 잘 복종하는지에 대해서는 이미 설명했다. 마글르와르 부인은 받은 명령을 수행하러 방을 나갔다. 주교는 사나이 쪽으로 몸을 돌렸다."자, 당신도 앉으시오. 불을 쬐시오. 곧 식사가 나올 겁니다. 당신이 식사하는 동안 침대 준비도 되겠지요." 이제야 겨우 사나이도 납득이 가는 모양이었다. 그때까지 음울하고 굳어져 있던 얼굴에 놀라움과 의혹과 기쁨의 빛이 떠오르며 무어라 말할 수 없는 표정이 되었다. 마치 미친 사람처럼 그는 중얼거렸다. "정말입니까? 아니 나를 재워주는 겁니까? 쫓아내지 않는군요? 죄수인 나를 '당신'이라고 불러주는 군요. 너라고 하지 않고! 어서 나가 이새끼! 라고만 늘 들어왔는데 댁에서도 분명 쫓아내리라 여기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먼저 신분을 밝혔지요. 아! 여기를 가르쳐 주신 부인은 정말 고마운 분입니다! 밥을 먹다니! 침대도 이불도 시트도 있다니! 세상 사람들처럼 말입니다! 19년 동안 침대에서 자본 일이 없습니다! 당신은 나를 쫓아내지 않는군요! 당신은 훌륭한 분입니다. 당신은 여관 주인 어른이겠지요, 그렇지 않습니까?""나는 여기 살고 있는 사제입니다"하고 주교는 말했다. 〈 레미제라블1, 빅또르 위고 〉〈자료 3〉 평범한 샐러리맨의 버킷리스트취업포털 사이트 잡코리아가 남녀 직장인 1,144명을 대상으로 '직장인이 꼭 해야할 것'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했다. 과연 직장인이 가슴 속에 간직한 '꼭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일까?조사결과 '10년 후 계획 세우기'가 71.8%로 1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이는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길을 진지하게 고민하는 시간을 갖고 싶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2위는 58%를 차지한'취미생활 갖기'였으며, '새로운 것에 도전하기'(50.6%), '외국어 공부하기'(50.2%), '승진하기'(48%)가 그 뒤를 이었다. 한편 '가족을 위해 시간 내기'가 46.9%의 응답률을 차지해 직장인 절반가량이 가족과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하는 것을 아쉬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운동하기'(46.3%), '좋은 인맥 형성하기'(43.5%), '혼자만의 시간 갖기'(42.5%), '여행 떠나기'(41.5%)가 10위 안에 들었다. 그다음 높은 순위를 차지한 대답으로는 '미친 듯이 일해보기', 모든 일에 당당하기', '연애 또는 결혼하기', '매일 아침 신문읽기', '멘토만들기', '1년 안에 책 100권이상 읽기' '남을 위해 봉사하기', '싫어하는 직장동료와 친해지기', '유행에 뒤처지지 않기', '술과 담배 끊기', '자격증 취득하기' 등이 있었다. 하지만 직장인들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사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직장인들은 그 이유로 '알고는 있지만 실천하기 힘들어서'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시간이 없어서'와 '바쁜 업무로 정신이 없어서' 등 대부분 시간을 그 이유로 들었다. 〈 버킷리스트, 강창균 유영만 〉쟁점 논제1. 논술 논제인간의 본성은 착할까 악할까에 대하여 논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장발장이나 주교의 입장에서 버킷리스트를 작성하시오.2. 면접 논제인간의 본성은 착한가 악한가.인간이 이루고자 하는 꿈은 무엇인가 .버킷리스트를 작성할 경우 우선 순위로 다섯 개를 말하시오. 쟁점 확대하기1.맹자의 성선설이 비록 형이상학적 독단에 가깝다 하더라도 의미가 없지는 않다. 맹자는 성선설에 입각하여 인간을 이해하고 인간의 착한 본성을 바탕으로 좋은 세상을 구성할 수 있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맹자가 사람의 본성이 착하다고 했다해서 지금 현실의 모든 인간이 곧바로 착하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본성이 착하다는 것은 착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착한 것을 지향하고 선택하는 성향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말한다. 또한 착하지 않은 짓을 하거나 나쁜 생각을 하면 수치심도 느끼고 남이 나쁜 일을 하면 분개할 줄도 아는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착하거나 착하지 않은 사태에 대한 판단력을 지니고 있다는 말이다.위의 두 이야기는 모두 사실 여부를 알 수 없다. '맹모삼천'은 한 대의 유향이 편찬한 ≪열녀전≫에 나오는 이야기이고, '맹모단기'는 한 대의 한영이 엮은 ≪한시외전≫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맹모삼천'에서 맹자의 어머니가 실제로 이사를 했는지는 정확히 알 수가 없으나 지금도 교육환경을 찾아다니는 어머니의 비유로 너무나도 유명한 일화이다. '맹모단기'의 예화에서 어머니가 베를 잘라버렸다는 것은 결코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 엄청난 일이다. 왜냐하면 베를 짜는 일은 여자의 일중에서 가장 어렵고 고된 일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렇게 어렵게 짰던 베를 아들이 공부를 마치지 않고 왔다고 하여 잘랐다는 것이다. 당연히 이를 본 아들은 어머니의 뜻을 알아차리고 다시 돌아가서 공부를 열심히 했다는 이야기이다. 2. 장발장. 그는 가난한 농가에서 태어나 글도 배우지 못하였다. 아주 어려서 부모님을 여의었고 자식이 일곱이나 되는 나이 많은 과부 누이가 하나 가족이었다. 25살에 이 집안의 가장이 되어 나뭇가지 치기, 들일 품일 농장의 소몰이 농사일 등을 닥치는대로 한다. 갈수록 가난에 쫓기고 혹독한 겨울이 오자 일거리도 없어지고 집에는 빵이 없었다. 그런 어느 일요일 저녁에 장발장은 빵 하나를 훔쳐 달아나다가 잡힌다. 그는 '한밤중 남의 집 창을 부수고 도둑질한 죄'로 재판관 앞에 끌려 나가게 된 것이다. 그리고 그는 19년 동안 징역살이를 하게 된다. 주택침입 절도죄로 5년, 네 번의 탈옥 기도로 14년의 세월을 감옥에서 보내고 나와 겪게 되는 과정이다. 조카들을 위해 빵을 훔친 것에서 비롯된 19년이라는 세월과 석방된 죄수 굉장히 위험한 자라는 그 노란 딱지는 그를 아무도 받아들이지 않게 만든다. 빵 한 개를 훔친 장발장은 흐느끼고 떨면서 항구의 감옥에 들어갔고 무감동한 인간이 되어 감옥에서 나왔다. 절망하면서 감옥에 들어갔다가 침울해져서 나왔다. 그 영혼 속에는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었던가? 그는 암흑 속에서 괴로워하고 있었고 증오하고 있었다. 그리고 감옥에서 석방되었지만 위험한 자로 낙인 찍힌 그에게 세상을 밥을 주지도 않았고 잠을 재워주지도 않았다. 그러나 마지막으로 주교집에서 와서 그는 밥을 먹을 수 있었고 잠을 잘 수 있는 인간적인 대접을 받는다. 하지만 그는 그날밤 은그릇을 훔쳐 달아났고 헌병에게 붙잡혀 온다. 이때 주교는 그가 도둑질한 것이 아니고 준 것이라며 남은 은촛대까지를 그에게 주면서 ' 이 은으로 해서 들어오는 돈은 당신이 정직한 인간이 되기 위한 일에 쓰겠다는 약속을 잊어버려서는 안된다'고 말한다. 3. 늘 무엇인가를 꿈꾸는 삶의 자세. 인간에게는 평범한 소망도 있고 특이한 소망도 있다. 그러나 소망이 특이한가 그렇지 않은가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어떤 소망이 되었건 자신이 버킷리스트를 가지고 있느냐, 없느냐에 있다. 버킷리스트를 작성했던 학생들이 더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소망의 내용이 아니라 늘 무엇인가를 꿈꾸는 삶의 자세에 있었다. 목표와 희망 없이 사는 것, 이는 물과 나침반 없이 사막을 여행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물론 목표가 없는 사람들은 아예 여행조차 떠나지 못한다. 죽음을 앞둔 사람들의 버킷리스트는 건강한 사람이라면 쉽게 해낼 수 있는 것들이다. 시간만 조금 내면 할 수 있는 일로 어려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건강한 사람들에게는 아무렇지도 않은 일들이 죽음을 앞두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엄청난 소망이기도 하다. 쟁점 관련 도서1. 살기 좋은 세상을 향한 꿈 맹자2.레미제라블(1~6)쟁점 관련 영화1. 레미제라블2. 버킷리스트쟁점 기출문제2012년 경희대 수시2 인문예체능계 논제1. 제시문 [가]와 [나]의 내용을 요약하고 주요 논지를 논술하시오.논제2. 제시문 [라]가 궁극적으로 말하고자 하는 바를 서술하고, 이를 근거로 하여 제시문 [가]와 [나]의 주요 논지의 문제점을 비판하시오.학생 글과 교사 총평1. 학생 논술문인간의 본성은 선하다. 눈이 맑고 순수한 아기의 모습을 보면서 모든 사람들은 행복을 느끼며 아이들의 웃는 소리를 들어보면 인간은 태어날 때 착하게 태어난다. 맹자는 성선설을 주장하며 사람들이 착하지 않게 되는 까닭은 환경과 상황 때문이라고 말했다. 맹자의 그러한 주장은 장발장의 경우에서도 찾아 볼 수 있다.장발장은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부모를 잃고 25살에 가장이 되어 과부가 된 누이의 많은 식솔들을 부양해야 했다. 결국 배고픔을 견디다 못한 장발장은 가게에서 빵 하나를 훔치는 것에 이르렀고 그로인해 그는 감옥살이를 하게 되었으며 그곳에서 분노와 절망을 키운다. 여기에서 볼 때 장발장은 환경과 상황의 영향으로 악한 감정들을 키워 나간 것이라고 보아야 한다. '자료2'에서 보듯 장발장은 도둑질을 한 자신을 용서해주는 주교를 통해 본래의 영혼을 찾게 되고 그의 영혼이 맑아짐을 느끼면서 부정적인 복수심을 접게 된다. 주교의 신뢰와 용서로 인해 장발장은 자신의 마음 속에 숨어 있던 선한 감정들을 찾아 낸 것이다. 만약 장발장이 선천적으로 악한 사람이었다면 주교의 착한 마음을 끝까지 이용하려 들었을 것이다. 또한 인간의 본성이 악하다면 감옥에서 반성을 하고 사회에 복귀시키는 이러한 일련의 과정들이 아무 소용이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주교의 버킷리스트는 무엇이었을까? 장발장에게서 선한 마음을 이끌어 낸 주교의 버킷리스트는 그가 사제였으므로 신앙심을 최대한 많은 사람들에게 널리 퍼뜨리는 것이 가장 큰 소망이었을 것 같다. 종교인들은 절대자에 대한 믿음을 최고로 여기고 자신들의 인간에 대한 믿음과 사랑을 통해 인간의 깊은 곳에 내재된 선을 되찾게 하는 것 그들의 목표리스트일 것 같다. 그러한 점을 생각해보면 장발장에게 자비를 베풀고 따뜻한 식사와 잠자리를 제공해 준 것은 절대자에 대한 믿음을 전제로 해서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주위를 맴도는 사람들을 사회로 편입시키기 위한 인간의 노력이다. 한마디로 주교의 버킷리스트를 표현한다면 '자신의 희생을 통한 절대자에 대한 믿음의 실행'이라고 생각한다.익산 원광여고 1학년 정지원2. 교사 총평이번 논제는 맹자의 성선설, 순자의 성악설을 바탕으로 하여 인간의 본성에 대하여 생각해보도록 하였다. 따라서 논술문을 작성하는 사람은 먼저 인간의 본성은 착하다 또는 악하다라는 자신의 관점을 결정하고 논지를 전개해야 한다. 또한 빅토로 위고의 '레미제라블'에 나오는 인물들을 통해 그들의 목표를 생각하며 그들은 어떤 버킷리스트를 갖고 있을까를 적용해보는 논제이다. △독해력정지원 학생은 자료를 읽고 논제에서 요구하는 문제와 관련지어 논술을 하였다. 자신의 주장을 '자료1'의 맹자의 성선설을 근거로 하는 것을 볼 때 주어진 자료를 잘 읽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맹자가 인간의 본성은 선하다고 주장하는 근거가 환경과 상황 때문이라는 '자료2'의 근거를 명확하게 밝히고 있다. △논리력이번 논제는 선한지 악한지의 자신의 주장을 밝히고 전개되는 논제이다. 따라서 인간의 본성은 착하다라는 자신의 주장을 맹자의 논리와 주교가 장발장을 변화시킨 것이 장발장의 마음 속에 선한 감정이 있었기 때문이었으며 만약 장발장이 악한 사람이었다면 주교를 이용했을 것이라는 논리로 자신의 주장을 세우고 있다. 종교인이 희생함으로써 사람들이 착한 본설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논리를 구사한 것도 탁월하다. △표현력논제에서 요구하는 과제가 두 가지이다. 인간의 본성을 자신의 관점에서 적용하고, 이러한 관점을 주교나 장발장의 입장에서 그들의 인생목표리스트를 작성하라는 것이었는데 그것을 문장으로 적절하게 표현을 하였다. 전체적으로 자신이 주장하고자 하는 내용을 짧은 글 안에서 잘 표현하였다. 다만 논제를 다시 짧은 글 속에서 다시 묻는 '주교의 버킷리스트는 무엇이었을까?'라는 질문은 이 글에서는 적절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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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12.26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