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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출신 박용진 추석인사로 정치활동 재개 시동

지난 총선 더불어민주당 공천 과정에서 ‘비명횡사’ 논란의 중심에 있었던 장수 출신 박용진 전 의원이 추석 명절 인사를 통해 정치 활동 재개에 시동을 걸었다. 박 전 의원은 18일 장문의 단체문자메시지를 통해 자신의 근황을 알렸다. 그러면서 정치 재개에 뜻이 분명함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많은 분이 속상해 하시지만 지난 일은 그저 지난 일이라 생각하고 조금은 느긋하게 전국을 돌아다니며 그동안 못 봤던 분들 인사 나누고, 대한민국의 더 나은 변화를 위해 지혜와 조언을 듣고 있다"며 "무엇보다도 제가 어려울 때일수록 함께 해주는 벗들과 동지들, 오랜 지인들이 있어 조급하지 않고 행복하게 다음 스텝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치는 계속할 것이다"며 "사무실도 유지하고 있고, 뜻을 같이 하는 많은 분들을 더 깊고 넓게 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일부 언론과 유튜브를 통해 들으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치열했던 지난 경선 과정 중에 암 수술을 했다”며 “다행히 수술은 잘 됐고, 건강도 잘 회복하고 있다. 오래 고생했으니 한번 푹 쉬어 가라는 하늘의 뜻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전 의원은 아울러 “평범한 사람들의 상식이 통하는 정치, 열정이 넘치고 가슴 뛰는 합리적 정치, 그 답을 찾고, 희망을 찾아가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총선 이후 민주당은 완전히 이재명 대표 체제로 정리되면서 박 전 의원을 비롯한 비주류 세력들은 공개 활동이 없었다. 그러나 최근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복권, 김부겸 전 국무총리의 정치 활동 재개에 이어 박 의원까지 자신의 소식을 알림으로써 비주류의 움직임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4.09.18 17:16

“추석 밥상서 자취 감춘 '정치이야기'”

매년 명절마다 반복되던 추석 밥상 정치 이야기가 올해부터 크게 줄어든 분위기다. 매일같이 싸우는 이전투구식 정치에 피로감을 느끼는 모양새다. 18일 여야 정치권은 추석 밥상 민심과 관련해 서로 ‘아전인수’식 해석을 내놓고 있지만, 정작 가족들이 모이는 공간에서 불필요한 정치 이야기는 자제하자는 게 일반적인 명절의 모습이 됐다. 명절 연휴는 정치인들이 가장 주목하는 이벤트로 꼽혀왔다. 온 가족과 친·인척이 한곳에 모인 식사 자리에서 어떤 평판을 받느냐에 따라 자신의 지지세가 확산하거나 쪼그라들 수 있다는 인식 때문이었다. 과거에는 명절 때만 되면 차례와 성묘 전후 대가족이 모여 그간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누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정치 이야기도 자연스럽게 서로 오고 가는 경우가 많았다. 혹 자신이 지지하는 정치인이나 정당이 있더라도 집안의 어른이나 지식인의 말에 지지하는 정당을 바꾸는 경우도 상당했다. 이로써 지지율의 변화가 이어진다는 것이 정치권이 인식하는 명절 민심 밥상의 실체다. 다른 사람의 말은 믿지 않더라도 부모 자녀관계에서는 충분히 정치적 인식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믿음도 명절 밥상 민심을 지탱하는 요인이었다. 하지만 민족 전통의 추석 명절이 과거 풍요와 효(孝)를 상징했다면, 최근에는 휴식과 재충전의 기회로 여겨지면서 추석 밥상 민심도 옛말이 될 처지에 놓였다. 여전히 차례와 성묘를 지내는 가정이 많지만, 과거 5~6명 이상의 자녀를 가진 농경사회 때와는 달리 1~2명의 자녀만 있는 가정의 직계 가족 단위로만 함께하면서 과거의 대가족 풍습은 점차 사라지고 있다. 또 차례나 성묘를 미리 지내거나 아예 지내지 않고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례도 적지 않아졌다. 1인 가구라면 자신의 개인 사정을 이유로 고향을 찾지 않는 경우도 다반사다. 이러한 상황에서 암울한 정치 이야기로 가족 간의 분쟁거리를 만들 필요가 없다는 인식이 자리잡아가고 있다. 가족의 형태가 유교적 관점인 가장 중심의 수직적 문화에서 매우 빠르게 수평적 문화로 바뀌었다는 점도 명절 연휴 정치 이야기를 사라지게 하는 원인 중 하나다. 전주 시내 한 카페에서 만난 70대 남성 A씨는 “옛날 제가 젊었을 땐 어른들의 정치 평론이 가족들에게 진리처럼 다가와 투표에 영향을 미쳤던 것 같다”며 “지금은 오랜 시간 서울 생활을 하면서 다른 생각을 하는 자식들에게 괜히 내 생각을 표출해봤자 거리만 멀어질 것 같아서 일부러 즐거운 대화 주제만 꺼낸다”고 말했다. 40대 여성 B씨는 “길게 봐야 하루 보는 가족들끼리 부정적인 비판으로 귀결되는 정치 이야기를 할 필요가 없다”며 “정치적 관점이나 신념이 설득되지 않는 게 요즘 세대”라고 강조했다. 50대 남성 C씨는 “요즘은 누구나 가족이 아니더라도 SNS나 인터넷 댓글 등을 통해 하고 싶은 말을 다 하는 시대”라며 “명절에 가족들 만나기도 힘든 상황에서 깊은 정치 이야기는 자제하는 게 맞다”고 했다. 이와 별개로 이번 추석 명절에는 실생활도 밀접한 ‘의료대란’에 대한 염려는 곳곳에서 터져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명절 밥상 민심과 관련 여당인 국민의힘은 "민생에 매진하라는 명령이 추석 민심"이라면서 “(국민들이 하나같이)국회가 소모적 정쟁을 멈추고 먹고 사는 문제에 매진하라고 말씀하셨다"고 밝혔다. 반면 민주당은 "국민의 분노가 임계점에 달해 심리적 정권 교체가 시작된 초입 국면"이라고 주장했다. 지역구 국회의원 10명 전원이 민주당 소속인 전북정치권은 당의 입장과 완전히 궤를 같이 했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4.09.18 17:16

전북 민주당 지선 입지자 대거 조국혁신당 옮겨갈까?

전북 정치권이 요동치고 있다. 2026년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조국혁신당으로 당을 갈아타는 입지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 복당이 허용되지 않거나 당내 공천이 힘들 것으로 판단한 입지자들이 조국혁신당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고, 조국혁신당 역시 인지도가 높은 입지자들을 영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자치단체장과 도·시·군 의원을 뽑는 차기 지방선거에서 ‘전북 민주당 일색 독점체제’가 깨질지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전북 정치사의 이변으로 불리는 지난 2016년 4월 총선이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10명의 국회의원을 뽑았던 지난 2016년 총선에서 전북은 국민의당 7명, 더민주 2명, 새누리당이 1명의 당선자를 낸 바 있다. 새로 창당했던 국민의당이 사실상 의석을 ‘싹쓸이’한 셈이다. 18일 전북 정가에 따르면 2026년 자치단체장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입지자들의 조국혁신당 입당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기존 선거에서 민주당을 탈당한 이후 복당하지 못했던 인물들로 무소속 출마보다는 조국혁신당 입당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먼저 조국혁신당에 입당한 인물은 김제시장 출마를 고심하는 정호영 전 전북도의회 부의장, 진안군수 출마를 저울질하는 이한기 전 전북도의원, 임실군수 출마 입지자인 김왕중 임실군의원, 부안군수 출마 입지자인 김성수 전 부안군의회 의장 등이다. 또한 남원시장 출마 예정자로 분류되는 강동원 전 국회의원과 임근상 전 민주당 전북도당 사무처장 역시 조국혁신당 입당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복당심사에서 민주당으로부터 선택받지 못한 장영수 전 장수군수와 완주군수 출마 경험이 있는 송지용 전 전북도의회 의장 역시 조국혁신당의 영입 대상으로 분류된다. 아직 민주당 복당 심사가 진행중인 임정엽 전 완주군수 역시 민주당의 복당 허용 여부에 따라 정당 노선이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차기 지방선거를 앞두고 근심이 커질 수밖에 없으며, 조국혁신당은 향후 인지도 높은 인물에 대한 과감한 인재 영입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다. 특히 지난 4월 치러진 22대 총선에서 조국혁신당이 전북지역 비례대표 투표에서 민주당(37.63%)보다 높은 49.69%의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조국혁신당의 입지가 세워진 만큼 이곳으로 이동하는 입지자들은 더욱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전북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전남 곡성군수 및 영광군수 재선거 결과가 전북 지방선거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들 재선거 지역은 모두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맞붙는 곳으로 이곳 또한 지난 총선 비례대표 득표율에서 조국혁신당이 앞섰다”고 말했다. 

  • 정치일반
  • 이강모
  • 2024.09.18 17:15

전북특별자치도, 333개 특례 본격 시행 100일 앞으로

올해 1월 18일 128년 만에 새로운 체제로 탄생한 전북특별자치도가 333개 특례 제도의 본격 시행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특별자치도로의 변화는 단순한 명칭 변경을 넘어, 지방 분권의 새 장을 여는 역사적인 전환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오는 12월 27일 전북특별법 시행을 앞두고 있는 333개의 특례는 행정, 경제,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북의 자치권을 대폭 강화할 전망이다. 18일 전북자치도는 농업, 청정에너지, 전통문화, 산림, 새만금 등 지역의 특화 자원을 '특례' 제도를 활용해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농생명산업, 문화관광산업, 고령친화산업, 미래첨단산업 등 333개의 특례 조항을 75개 사업으로 체계화하고, 사업별 특례실행 추진계획을 확정했다. 특히 14개 지구·단지·특구 특례에 대해서는 선행 시범사업을 추진한 후 타 시군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실행 준비상황을 집중 점검 중이다. 특례실행 준비과정은 기본구상 마련, 기본·실시계획 수립, 조례 등 자치법규 입법, 중앙부처와의 협의·신청 단계로 진행 중이다. 도는 75건의 특례사업 중 47건은 특별법 시행일에 맞춰 즉시 시행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5년에는 22건, 2026년 이후에 6건이 순차적으로 시행될 전망이다. 고령친화산업복합단지, 첨단과학기술단지 조성과 같은 중장기 프로젝트성 특례들은 중앙부처와의 협의과정이 남아 있는 만큼, 2025년 이후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새만금 사업지역 내 입주기업의 원활한 인력수급을 위한 새만금 고용특구는 고용서비스 지원기관을 설치해 고용노동부의 지원 및 국내 직업소개, 직업지도, 직업정보제공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현재 실태조사와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며, 12월 조례 제정 후 시행일에 맞춰 특구 지정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농생명산업지구는 12개 시군에서 19개 지구가 신청됐으며, 이 중 남원시 ECO 스마트팜 등 7개 지구가 선도지구로 선정돼 후속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 특례를 통해 농업진흥지역 해제, 농지전용 허가·협의 등의 권한을 시군에 위임받게 된다. 친환경 산악관광진흥지구는 12개 시군의 17개소가 후보지로 발굴됐다. 이 특례는 보전산지 행위제한, 산지전용 허가기준, 백두대간 내 행위제한을 완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올해 기본구상과 조례제정을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에 개발계획을 수립한 후, 2025년 하반기에 3개소를 지정할 계획이다. 도는 특례 실행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공직자 역량강화 교육도 진행 중이다. 이달 6일 군산시를 시작으로 12월까지 모든 시군을 대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교육은 제주특별자치도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민기 전북연구원 석좌연구위원이 맡고 있다. 박현규 도 특별자치교육협력국장은 "기본적으로 특례들은 전북자치도에서 처음으로 하는일이다 보니 준비상황에서 미처 예상하지 못한 변수가 발생할 수도 있다"며 "특례가 복잡하고 스케일이 클수록 차근차근 해나가는게 좋다. 도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각종 특례들이 더 특별한 전북자치도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09.18 17:10

전북자치도, 역사와 현대가 어우러진 문화 랜드마크 조성 순항

전북자치도가 추진 중 '지역거점 문화시설 조성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18일 도에 따르면 이 사업은 문학예술인회관, 대표도서관, 도립국악원 등 3개의 주요 사업을 포함하며, 각 시설은 전통과 현대를 조화롭게 결합한 디자인으로 전북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문학예술인회관은 전주 덕진공원 인근에 위치한 옛 도지사 관사를 철거하고, 새롭게 신축하는 사업이다. 1979년에 준공된 이 건물은 그동안 전북문학관으로 이용돼 왔으며,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지하 1층, 지상 1층 규모(연면적 2958㎡)로 전시실, 수장고, 갤러리 카페, 다목적강당, 사무실 등을 갖추게 된다. 현재 시공사 선정을 마치고 지난달 23일 착공에 들어갔으며, 10월 초 전주시의 해체허가를 거쳐 본격적인 철거 공사가 시작된다. 대표도서관은 당초 492억 원이었던 총사업비가 건축자재비와 인건비 상승 등 600억 원으로 증가하면서 행안부의 타당성 조사 등 추가 절차로 착공이 지연됐다. 다음 달 중 행정 절차가 완료되면 곧바로 공사 발주에 들어가 연내 착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2027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는 도서관은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1만 517㎡ 규모로 건립된다. 전북학자료실, 공동보존서고, 일반자료실, 카페테리아 등을 갖추고, 지역 도서관의 정책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도립국악원 재건축 공사는 내년 3월 개관을 목표로, 지난해 3월 착공 이후 현재 6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6,300㎡ 규모로 건립되는 이 시설은 공연기획실, 교육학예실, 국악연수실, 사무실 등을 갖추게 된다. 건축물의 외관은 전통을 상징하는 전통문양 창살과 가야금의 현을 형상화해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추구했다. 이정석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지역거점 문화시설 조성사업은 지역 사회의 문화적 기반을 강화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적 경헝을 제공하다"며 "시설들이 전북의 새로운 문화관광자원으로 탄생해 국내외 관광객들도 끌어 모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09.18 17:09

전북 6개 지역 노후 상수도 정비사업 선정...내년부터 6년간 1788억 투입

전북자치도는 환경부의 노후 상수도 정비 신규사업 공모에서 도내 6개 사업이 선정돼 내년부터 본격적인 정비 사업에 착수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140개 사업 대상지가 신청했으며, 그중 47개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전북은 17개 광역단체 가운데 두 번째로 많은 사업이 반영됐다. 공모는 관로 노후도와 누수 저감 효과, 지역 여건 등을 종합 평가했다. 선정된 6개 사업 지역은 익산시 금강급수구역, 김제시 만경급수구역, 진안군 용담급수구역, 장수군 번암급수구역, 임실군 강진급수구역, 무주군 무주정수장 등이다. 이들 지역에 대해 2025년부터 2030년까지 6년간 총 1788억 원(국비 894억 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주요 사업 내용으로는 노후 상수관로 189km 정비와 하루 8만 6000㎥의 용량을 처리할 수 있는 정수장 이전 설치가 포함된다. 이를 통해 목표 유수율 85% 이상을 달성하고, 연간 544만 4000㎥의 누수를 줄여 약 88억 2700만 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무주군은 정수장 용량을 하루 2만 6000㎥로 증설해 지역 내 안정적인 상수도 공급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7년부터 추진된 1단계 노후 상수도 정비사업은 올해까지 총 5451억 원(국비 3122억 원)이 투입돼 8개 시·군의 급수구역에서 목표 유수율 85% 이상을 달성, 상수도 경영 개선 및 시설 운영 효율을 높이고 있다. 강해원 도 환경녹지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노후 상수도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상수도 경영을 개선해 주민들에게 더욱 나은 물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09.18 17:09

김관영 지사, 10개월 연속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평가 상위권 유지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가 지난 13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실시한 '8월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평가 일반지수'에서 57.4%의 긍정평가를 받아 7월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 58.8%에서 소폭(1.4%p) 하락한 수치지만, 전국 광역단체장 중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김 지사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지난해 11월부터 10개월 연속 17개 광역단체장 중 1위에서 3위 사이를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해 11월 58.0%(3위)를 시작으로, 올해 들어 1월 60.9%(3위), 2월 65.0%(3위), 3월 66.2%(2위), 4월 62.8%(3위), 5월 57.0%(2위), 6월 60.5%(1위), 7월 58.8%(2위), 8월 57.4%(2위)로 안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이같은 결과는 '단 1%의 가능성에도 끊임없는 도전'이라는 도정 철학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민선8기 전북도정은 6개의 대기업 투자 유치,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유치 등의 성과를 거뒀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도민들의 평가에 감사드리는 한편, 지금의 평가에 만족해 변화를 두려워하는 것이 아닌 앞으로도 전북도정은 계속해서 지역 발전과 도민 복지 향상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09.18 17:09

김관영 지사, "불필요한 일을 버리고, 더 필요한 부분에 집중"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지난 13일 간부회의에서 혁신적인 업무 개선과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강조했다. 이날 김 지사는 "불필요한 일은 과감하게 버리고 더 필요한 부분에 집중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해달라"며 현재 진행 중인 '팀별 불필요한 일 버리기' 활동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외부의 우수한 사례를 도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직원들이 직접 내부 업무를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과감하게 정리해 보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더욱 효율적이고 신속한 도정이 운영될 수 있도록 실국장들이 관심을 가지고 꼼꼼하게 챙겨달라"고 주문했다. 완주군과 전주시 간 상생협력 사업에 대해서는 중단 없는 지속 추진 의지를 재확인했다. 김 지사는 양 지역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편익 증진 및 지역발전 사업을 다양한 분야에서 추가 발굴할 것을 지시했다. 현재 진행 중인 26개 사업에 대해선 지역민 모두가 충분히 인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를 당부했다. 10월 7일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와 관련해서는 "도정 주요 현안 해결과 내년도 국가예산 최대 반영을 위한 좋은 기회"라며 "각 실국장들에게 소관 상임위별 의원실과 긴밀히 소통해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을 요청했다.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는 재외동포청, 도, 전주시, 전북대학교 등 각 기관별 역할에 따라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지시했다. 새만금 이차전지 폐수 해양 방류 반대 집회와 관련해서는 담당부서 간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어업인들과 적극 소통하고, 신속한 대응과 함께 어민들의 생계 지원책 마련을 주문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09.18 17:09

불붙은 지구당 부활론…여야 공감속 20년만에 되살아날까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여야 지도부가 지구당 제도를 되살리자는 데 뜻을 모으면서 지구당 부활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불법 정치자금의 온상으로 지목돼 '돈 먹는 하마'라는 오명을 얻고 사라졌던 지구당이 여야 간 공감 속에 20년 만에 부활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지역위원장을 중심으로 사무실을 두고 후원금을 받을 수 있는 정당의 지역 하부 조직인 지구당은 1962년 출범했다. 이처럼 오랜 세월 지역 정치의 중심에서 역할 해온 지구당은 지난 2002년 대선 정국에서 이른바 '차떼기 사건'의 원흉으로 지목되면서 폐지론에 휩싸였다. 차떼기 사건은 현 여권의 전신인 한나라당이 기업들로부터 수백억 원 비자금을 트럭으로 건네받은 사건이다. 이후 2004년 이른바 '오세훈법'(정치자금법·정당법·공직선거법 개정안) 입법으로 지구당 제도는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그로부터 지역 정당 조직은 당원협의회(국민의힘)나 지역위원회(민주당)란 이름의 느슨한 위원회 형태로 운영돼 왔는데, 정당법상 공식 조직이 아닌 만큼 사무소 설치나 후원금 모금 등에서 제한받고 중앙당으로부터 제대로 된 지원도 받지 못하는 등 여러 제약이 존재해 왔다. 특히 원외 인사가 운영할 경우 재정·인력 문제는 더 취약할 수밖에 없어 정치 신인들에게 불리한 제도라는 비판이 적지 않았다. 정치권 안팎에선 여야 모두 지구당 부활에 한목소리를 낸 것은 각자 취약한 지역에서 조직 기반을 확보하려는 이해관계가 일치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지구당 부활이 "공정한 경쟁을 위한 정치개혁"이라는 입장이고, 민주당 이재명 대표 역시 지구당이 "풀뿌리 생활 정치 실현"이라는 긍정적 의견을 내놓은 상태다. 여야 지도부가 지구당 부활에 합의한 만큼 국회에서의 입법 논의도 빠르게 이어지고 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최근 지구당 부활 관련 법안을 법안소위에 회부하며 심의에 속도를 낼 태세다. 정치권 내 반대 목소리도 없지 않다. 지구당 폐지를 주도했던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구당 부활이 "정치 개혁에 어긋나는 명백한 퇴보"라는 입장이고, 비교섭단체인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도 반대 목소리를 공식으로 냈다.

  • 국회·정당
  • 연합
  • 2024.09.17 09:06

[트럼프 암살시도] 두달만에 또…초박빙 전면 대결 대선에 정치폭력 비상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겨냥한 암살 시도가 지난 7월에 이어 15일(현지시간) 또 발생하면서 미국 대선을 50여일 앞두고 정치폭력 대응과 후보 경호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7월에 이어 이날 발생한 암살 시도도 아직 구체적 동기가 확인되지 않았으나, 대선이 초박빙 대결로 진행되면서 이민, 낙태, 민주주의 등 주요 이슈를 놓고 양 진영이 거칠게 대립하고 있어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날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 있는 자신이 소유한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클럽'에서 골프를 치던 중 비밀경호국(SS) 요원들이 암살 시도 행위를 차단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부터 300여미터 떨어진 덤불 사이로 튀어나온 AK-47 소총 총구를 발견하고 선제 대응한 뒤 용의자까지 붙잡은 경호국은 이번 사건을 '암살 미수'로 규정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7월 13일에는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야외 유세를 하던 중에 총격을 당한 바 있다. 그는 당시 대형 화면에 비친 차트를 보려 고개를 돌리면서 오른쪽 귀에만 상처를 입었다. 당시 현장에서 사살된 총격범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총격을 시도한 동기는 아직 밝혀진 게 없다. 이 때문에 당시 사건이 정치적 공방으로 번지지는 않았다. 그러나 사건 직전에 당시 민주당 대선후보였던 조 바이든 대통령이 선거자금 모금 행사에서 '트럼프를 과녁에 놓아야 한다'고 말한 것이 알려지면서 '정치 언어의 온도'를 낮춰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바이든 대통령도 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 사건 다음 날인 7월 14일 대국민 연설을 하고 "정치가 킬링 필드(killing field·대량 학살 현장)'가 돼선 안 된다. 이 나라의 정치적 수사가 너무 과열돼 있다"면서 "정치의 온도를 낮추자"고 직접 말하기도 했다.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피격 사건 당시에는 민주당 진영을 직접적으로 비판하지 않았으나 이후에는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의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공격이 피격 사건을 초래했다는 공화당 강경파의 공세에 합류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TV 토론에서도 바이든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자신을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이라고 말한 것을 거론하면서 "그들이 나에 대해 한 말 때문에 아마도 내가 머리(귀)에 총알을 맞은 것 같다"고 밝혔다. 미국 대선에서 정치 폭력 문제는 대선 후보뿐 아니라 일반 유권자들에게도 위협적 상황이 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토론에서 오하이오주 스프링필드에 거주하는 아이티 이민자들이 이웃 주민들의 반려동물인 개와 고양이를 잡아먹는다고 근거 없이 주장했는데 이 발언으로 스프링필드가 폭탄 테러를 위협받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스프링필드시는 지난 12일 예방 조치 차원에서 시청 건물을 폐쇄하는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앞서 CBS의 1월 여론조사에서 11월 대선과 관련, 응답자의 51%만 '대선 패배가 평화적으로 수용될 것'이라고 답했다. 나머지 응답자는 '폭력이 있을 수 있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 2020년 대선 때 대선 결과에 불복해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의사당에 난입했던 1·6 폭동 사태와 같은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인 셈이다. 이처럼 대선을 앞두고 분열과 대립이 심화하면서 대선 후보의 경호도 한창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11월 5일 대선 전까지 초박빙 양상인 판세를 뒤집기 위해 경합주를 집중적으로 방문할 계획이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7월 피격 사건 이후 경호국은 당 전당대회 때 완충 구역을 추가로 설정하는 등 보안 구역을 확대해 설정한 바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후 상대적으로 경호에 취약한 야외 유세 대신 실내에서 주로 유세하고 있다. 또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야외 유세시 방탄유리 패널을 설치하고 그 뒤에서 연설한 바 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국제
  • 연합
  • 2024.09.16 08:58

김관영 지사, 전국 제패 전주고 야구부 격려 "도전경성 정신 본받을 것"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가 올해 각종 전국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전북의 위상을 높인 전주고등학교 야구부를 초청해 축하와 격려의 자리를 마련했다. 13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 김관영 지사는 라구한 전주고 교장과 김성희 전북야구소프트볼협회장, 김관우 총동창회 상임부회장, 주창훈 야구부 감독 및 선수 등 50여 명에게 꽃다발을 전달했다. 전주고 야구부는 전국 명문고 야구열전 준우승, 신세계 이마트배 준우승에 이어 청룡기 우승, 한국의 고시엔으로 불리는 제52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냈다. 더불어 정우주 선수와 이호민 선수는 U-18 청소년 국가대표로 선발돼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출전, 동메달 획득에 기여하며 전북 야구의 위상을 국제무제에서도 떨쳤다. 김관영 지사는 "전주고 야구부가 불굴의 도전정신으로 여러 대회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둬 전북자치도의 명예를 드높인 것은 물론, 우리 도민들에게 큰 자부심과 감동을 선사했다"며 "다가오는 전국체전에서도 선수들 모두가 다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한다면 또 한 번의 멋진 성과를 이뤄낼 것"이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09.13 22:48

[추석특집] 변화하는 전북, 풍요로운 내일 기대

온 국민이 이동하는 2024년 추석 연휴가 시작됐다. 오랜만에 전북을 찾는 귀성객들이 바라보는 고향의 모습은 어떨까? 풍요로운 가을아래 풍성한 논과 밭, 신선한 바람을 맞으며 다가오는 시골동네 초가을의 도시 이미지를 연상할까? 2024년 현재 전북은 아직 ‘홀대·차별·소멸’의 굴레를 벗지 못하고 여전히 산업화시대에 뒤처지고 있다. 30년 전의 모습이나 지금의 모습이나 전북은 크게 달라진게 없다. 고향을 찾는 귀성객이 눈으로 보고 체감할 수 있는 ‘변화’된 고향의 모습을 찾기 어려워 보인다. 과거 6.25 전쟁 이후 전주는 전국 4대 도시로 불릴만큼 풍요롭고 넉넉한 도시였지만 국가 경제가 농업에서 산업화로 바뀌면서 뒤처졌다. 변화된 시대의 흐름을 좇지 못하다보니 전북은 농도도, 산업도시도 아닌 어정쩡한 변두리 도시로 정체돼 있는 것이다. 이를 대변하듯 전북 GRDP가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985년 3.7%에서 1990년 3.2%, 2000년 3.1%, 2010년 2.8%로 감소하다 가장 최근 통계인 2022년 2.6%까지 줄었다. 일자리는 찾기 힘들고 먹고 살기 힘든 도시가 되어버려 고향을 떠나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다. 이런 전북에 새 희망을 싹 틔울수 있는 사업과 정책들이 꿈틀대고 있다. 바로 전주 종합경기장 개발과 완주-전주 통합, 군산·김제·부안을 아우르는 새만금 개발 등이다. 이 사업들은 단순 공간적 개발 개념이 아닌 전북 사회에 실타래처럼 얽혀 있는 정치·경제적 갈등을 치유하고 봉합하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1963년 건립된 전주종합경기장 개발사업은 김완주 전 도지사와 송하진 전 전주시장 당시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어 김완주 전 도지사의 전신으로 불렸던 김승수 시장이 전주시장이 됐고, 송하진 전 시장은 도지사가 되었다.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였던 종합경기장 개발사업은 이들의 갈등으로 원점으로 돌아갔고, 현재 김관영 도지사와 우범기 전주시장 체제에 들어와서야 제 속도를 내고 있다. 내년 상반기 중 MICE복합단지 내 도로와 상·하수도, 공원, 녹지 등 기반시설 조성공사에 들어가며,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전시컨벤션센터 건립공사에 착수한다. 1990년대부터 시작된 새만금개발사업은 아직까지 별다른 윤곽이 드러나지 않은채 지지부진했고, 지난해 잼버리 대회 파행을 겪으며, 공항 및 SOC사업은 사실상 올스톱됐다. 정부가 잼버리 파행의 원인을 전북으로 지목하면서 모든 예산이 대폭 삭감됐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새만금 사업에 대한 정부의 적정성 검토가 이뤄졌고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 멈춰섰던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사업은 내년 착공에 들어간다. 새만금 수변도시 역시 바다와 어우러진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냈다. 미래형 도시로 조성 중인 스마트 수변도시 수용 인구는 최근 가속화하는 기업 투자에 힘입어 당초 계획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나 수용 인구를 4만 명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수변도시에 직주락(職·住·樂) 개념을 도입해 업무와 주거, 여가를 결합한 공간을 제공해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 경제활동 중심이자 삶의 질을 높이는 공간을 만들 계획으로 새만금 개발의 전초적 기지 역할을 할 전망이다. 완주·전주 통합을 위한 주민투표도 내년 초 진행될 전망이다. 1997년, 2009년, 2013년에 이어 4번째로 진행되는 통합 시도는 과거의 실패를 교훈 삼아 관 주도가 아닌 민 주도로 진행되고 있다. ‘완주·전주 통합’은 전북 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될 수 있는 중차대한 사안으로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 정치일반
  • 이강모
  • 2024.09.13 00:00

[추석 특집] 10월22일 ‘전북의 심장’ 전주서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열린다

전 세계 한인 경제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이하 세계한상대회)’가 오는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에서 개최된다. 전북과 전주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다. 이번 대회에는 약 3000여 명의 한인 경제인들이 참석할 예정으로 역동적이고 활기찬 전주의 이미지를 심어주는 한편 도시의 상징성을 부각하는데 주력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전북은 세계잼버리 파행 등의 과오를 반면교사삼아, 이번 세계한상대회를 통해 자존심을 회복시키다는 계획이다. 세계한상대회 유치를 위해 오랜시간 공을 들여온만큼 이번 대회를 통해 전북이 글로벌 경제 허브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기를 마련할지 관심사다.   △세계한상대회 어떻게 유치했나? 전북특별자치도는 이번 대회 유치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2021년 제20차 세계한상대회 개최지로 군산을 제안했으나, 인프라 부족으로 울산에 패한 바 있다. 이 실패를 계기로 전북은 다시금 대회를 유치하기 위한 전략마련에 집중했다. 해외 한인상공인들과의 교류를 확대하며, LA한인상공회의소와의 MOU 체결, 미국과의 협력 관계 구축 등 다양한 네트워킹을 통해 전북의 역량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그 결과, 2024년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유치에 성공하며, 전북이 글로벌 비즈니스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경제 교류를 넘어 재외동포와의 연대를 강화하고, 한민족 경제의 잠재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동시에 전북 역시 글로벌 비즈니스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프로그램 준비, 한층 풍성해진 대회 이번 대회는 참가자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기업전시관은 전북대학교 대운동장에 약 310개 부스 규모로 설치되며,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트럭, LS엠트론의 자율작업 트랙터 등 대기업의 혁신 제품이 전시된다. 또한, 외부에는 14개 시군 특화 부스가 마련되어 각 지역의 대표 산업과 특화 품목을 소개한다. 전주국제드론산업박람회는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와 연계된 주요 행사 중 하나로, 전북대학교 대운동장과 인접한 소운동장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세계를 잇고, 미래를 여는 K-드론’을 주제로 하여 드론 축구대회, 드론 사진 공모전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드론 산업에 관심 있는 참가자들에게는 최신 기술과 제품을 체험하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중요한 체험·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 바이어 100개사 초청, 수출상담회 대회 활성화를 위해 지니포럼, 일자리페스티벌, 창업대전, 투자유치설명회 등 다양한 연계 행사들도 준비된다. 우수상품 수출상담회는 10월 22일부터 23일까지 그랜드힐스턴호텔에서 개최되며, 해외 바이어 100개사를 초청해 도내 기업 120개사와 매칭하는 비즈니스 미팅이 진행된다. 이를 통해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와 연계하여 성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지니포럼은 10월 23일부터 24일까지 전북대학교 진수당에서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의 중심을 향한 움직임’을 주제로 열리며, 국제금융컨퍼런스, 금융 토크콘서트, 도민 금융아카데미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한, 10월 24일에는 한인 CEO를 대상으로 한 투자유치 설명회도 마련되어 투자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스타트업 창업대전은 10월 21일부터 22일까지 전주시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며, 일자리 페스티벌은 10월 24일 개최된다. 이 행사를 통해 대회 참가자들은 다양한 창업 및 고용 기회를 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화 공연과 투어 프로그램 접목 이번 대회의 또 다른 특징은 다양한 문화 공연과 투어 프로그램이다. 개폐회식을 비롯한 각종 만찬 행사와 전주 한옥마을 일원에서 다채로운 문화공연이 펼쳐지며, 전북의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프로그램이 기획됐다. 개회식과 만찬 행사에는 전북을 대표하는 전통과 현대의 공연이 어우러지며, 특히 개회식 후 만찬장까지 이동하는 동선에 노상놀이와 통합 퍼레이드가 구성됐다. 장소로의 이동 자체를 하나의 문화 프로그램으로 기획한 것이 큰 특징이다. 대회 기간 동안 전북대학교 분수대와 한옥마을 일대에서 정기적으로 버스킹 공연, 마당창극, 무용 공연, 모던 국악, 미디어파사드 등 다양한 공연이 개최될 예정이다. 전야제로 10월 21일에는 소리문화의전당에서 전북을 대표하는 트롯 가수들이 참여하는 ‘트롯 SHOW’가 열리며, 전북 출신 가수들로 구성된 이 공연은 도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10월 23일에는 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부안 위도 띠뱃놀이(국가무형문화재 제82호)를 소재로 한 창작 무용극인 ‘고섬섬’이 공연된다.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는 전라감영 일원에서 제7회 무형유산 한마당 축제도 열리며, 전북의 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이 전시와 공연을 통해 21개 종목, 35개의 작품을 선보이며 전북의 무형문화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대회 참가자들을 위한 새만금 투어를 포함한 다양한 투어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새만금 산업단지와 고군산군도 탐방을 통해 새만금의 미래 비전을 직접 체험하고, 전북의 경제적 잠재력을 세계 경제인들에게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안전하고 편의성 높인 세계한상대회 대회 기간 동안 참가자들의 편의를 위해 교통 및 수송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주요 역과 터미널, 호텔과 행사장을 연결하는 셔틀버스가 운영되며, 행사장 내부의 순환 버스도 제공된다. 교통 질서 유지와 주차 관리 역시 교통관리소를 통해 체계적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대회 안전 관리를 위해서는 종합적인 대책도 수립된다. 전문가 자문을 받아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재난대응팀을 구성해 현장의 안전을 철저히 관리할 예정이다. 소방, 의료, 보건, 위생 점검, 환경 정비 등 다양한 관계 기관과 협력하여 참가자들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준비가 진행 중이다. 숙박시설 역시 체계적으로 관리될 예정이다. 대회 홈페이지를 통해 호텔뿐만 아니라 한옥 스테이 등 다양한 숙박 정보를 제공하며, 대회 기간 동안 매일 청소와 소독을 실시해 참가자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머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전북특별자치도의 미래를 향한 도약 이번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전라북도가 글로벌 경제 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다. 전주의 전통문화와 새만금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결합한 이 대회는 전북의 독특한 매력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특히 전주의 전통문화와 새만금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결합해, 전북만의 독특한 매력을 세계에 선보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번 대회는 단순한 경제 교류를 넘어 한인 경제인들 간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전북의 경제 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이번 대회를 통해 전북의 경제적 잠재력을 전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참가자들이 전북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견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정치일반
  • 이강모
  • 2024.09.13 00:00

[추석특집] '완주·전주 통합' 발전의 기회인가, 자치권 상실인가

2024년 갑진년(甲辰年)을 맞아 전주시와 완주군의 통합 논의가 11년 만에 재점화되면서, 전북 최대의 현안으로 급부상했다. 이번 통합 시도는 1997년, 2009년, 2013년에 이은 4번째로, 과거의 실패를 교훈 삼아 관 주도가 아닌 새로운 접근법을 모색하고 있다. 두 지역의 통합은 단순한 행정구역 개편을 넘어서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을 뿐만 아니라 역사적, 문화적으로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완주·전주 통합'은 전북 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될 수 있는 중요한 사안이다. 그러나 이는 동시에 복잡하고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 과제이기도 하다. 이에 전북일보는 이번 '추석 밥상'의 뜨거운 화제로 오를 전주시와 완주군 통합 문제에 대해, 찬반 양측을 대표하는 시민사회단체의 목소리를 들어봤다. △ 완주·전주 상생발전네트워크 “완주군을 특례시로” “완주와 전주 통합은 주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다. 현재 주민들은 생활권이 겹침에도 불구하고, 행정구역 분리로 불편을 겪고 있다. 택시 요금이 더 비싸지거나 가까운 행정기관을 이용하지 못하는 등의 문제는 통합으로 해결될 수 있다. 또한, 완주가 전주를 둘러싼 지리적 구조로 인해 두 지역 모두 발전에 한계를 겪고 있으며, 자원의 비효율적인 배분과 교통망 부족이 문제다. 다른 지역들은 성장하는 반면, 전북은 뒤처지고 있다. 통합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두 지역의 공동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 통합이 이뤄진다면 첫째, 중복된 행정 조직을 통합해 운영 비용을 절감하고, 절약된 재원을 주민 복지에 투자할 수 있다. 둘째, 인구 75만 명 규모의 도시가 탄생해 지역의 영향력이 크게 강화된다. 셋째, 특례시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아져 재정 자율권을 확대하고 더 많은 복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 넷째, 중앙정부로부터 약 6000억 원의 통합 인센티브를 확보할 수 있다. 다섯째, 이 인센티브를 통해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 또한, 기업 유치와 공공기관 이전 시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되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것이다. 이를 통해 지역에 대한 자부심과 주민들의 행복도가 높아질 것이다. 완주군민들의 통합에 대한 우려를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 완주와 전주는 100여 년간 분리돼 각자의 정체성을 유지해 왔고, 특히 최근 완주는 기업 유치와 인구 증가로 자부심을 가질 만한 성과를 이뤘다. 인구가 더 많은 전주와의 통합에 대해 흡수나 소외에 대한 걱정이 크며, 주민센터 폐지, 민원 처리 지연, 농업 소외 등의 구체적인 우려도 많이 듣고 있다. 이러한 걱정을 가볍게 여기지 않고 세심하게 대응해야 한다. 통합은 두 지역 주민의 삶을 더 나아지게 하기 위한 것이므로, 완주군민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해결책을 함께 모색할 것이다. 두 지역 통합 시, 완주 학생들이 농어촌 특례 전형을 받을 수 없다는 우려가 있지만, 도농복합 시가 되기 때문에 읍, 면 지역(완주 전 지역) 학생들은 여전히 해당 전형으로 대학에 지원할 수 있다. 그러나 완주군이 자체적으로 시로 전환되면 필수적으로 동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의 혜택은 없어지게 된다. 또한, 통합 후 시 명칭이 변경될 가능성은 있지만, 새로운 지명을 얻게 될 것이므로 큰 손실은 없다고 생각한다. 복지 혜택은 상호 유리한 조건으로 통합법에 명시해 지켜질 수 있도록 하면 된다. 완주와 전주의 통합은 지금이냐, 나중이냐의 문제만이 남아 있을 뿐이다. 나중에 하자는 의미는 필요성이나 신뢰가 어느 정도 구축됐다는 의미고, 지금 하지는 의미는 전북의 낙후와 소멸 위기 극복, 규모의 경제 실현에 방점이 있을 것이다. 만약 나중에 하자는 것의 이유인 신뢰 부족, 흡수 통합 등의 우려가 해결되고, 담보되면 지금이라도 가능하지 않겠는가. 그렇다면 신뢰 구축 방안이 무엇인지, 어떻게 담보할 것인가를 완주군민들이 동의하는 안으로 만들면 해결된다는 생각이다. 서로의 목적인 완주·전주의 발전, 전북의 발전이 가능한 방안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가 중요하다. 지역소멸 위기, 지역경제 위기라는 어두운 현실에서 벗어나, 완주와 전주, 그리고 전북특별자치도민 모두가 안정적인 삶을 영위하며, 찬란하고 희망찬 미래를 함께 그려나가는 그날이 오기를 간절히 희망한다.” △ 완주·전주 통합반대 완주군민대책위원회 “완주는 독자적으로, 꾸준한 성장 도시” “완주와 전주의 통합은 완주군민들의 삶의 질을 저하시키고 지역의 자율성을 해칠 수 있는 위험한 선택이다. 사실상 전주시만 절대적으로 유리한 흡수 통합이다. 전주 중심의 집중투자로 완주군의 주요현안사업 추진 차질이 우려된다. 현재 완주군은 독자적으로 꾸준히 성장 중인 도시로, 2023년 도내 인구증가율 1위를 기록하며 전북 4대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삼봉지구 2단계(7000세대)와 복합타운(3000세대) 등 주거단지 조성으로 인구 15만 명 달성을 추진 중이며, 1인당 지역총생산(GRDP)이 전북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수소특화국가산단 조성으로 기업유치, 일자리 창출, 지역 소득증대, 인구 유입 등 지속적인 성장이 이뤄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통합은 완주군의 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 통합이 이뤄진다면 첫째, 1인당 예산 지원액이 대폭 감소할 것이다. 2024년 본예산 기준으로 완주군 1인당 예산 규모는 840만 원인 반면, 전주시는 400만 원에 불과하다. 통합 시 완주군 1인당 예산지원액은 458만 원으로 382만 원이나 감소하게 된다. 둘째, 전주 중심의 집중투자로 완주군의 주요 현안사업 추진에 차질이 우려된다. 셋째, 각종 혐오시설(소각시설, 폐수처리장 등)이 완주군에 편중될 가능성이 크다. 넷째, 완주군민의 목소리를 전달할 소통 창구가 축소된다. 통합의회 구성 시 인구 비례로 의석수가 결정되면 완주군 출신 의원 수가 크게 줄어들어 지역 의견 반영이 어려워지고, 비대칭 현상이 심화될 것이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사회복지 분야의 경우, 현재 완주군은 1인당 244만 원을 지원하고 있으나 통합 시 171만 원으로 73만 원이나 감소하게 된다. 농업 분야는 더욱 심각하다. 현재 완주군 농업인 1인당 691만 원을 지원받고 있으나 통합 시 538만 원으로 153만 원이나 줄어들게 된다. 교육 분야 역시 현재 완주군 학생 1인당 97만 원을 지원받고 있으나 통합 시 17만 원으로 80만 원이나 감소하게 된다. 이는 완주군민들의 복지와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킬 수 있는 심각한 문제다. 완주군의 자치권 상실도 중요한 문제다. 통합 후 완주군은 행정구로 전락해 독자적인 정책 결정권을 잃게 된다. 이는 지방자치의 근간을 해치는 것으로, 주민들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또한, 완주군의 고유한 역사와 문화, 정체성이 흡수 통합으로 인해 사라질 위험이 있다. 100년 넘게 독립적으로 발전해 온 완주군의 역사가 무시되는 것이다. 통합 찬성 측에서 주장하는 행정비용 절감이나 특례시 지정 가능성 등은 불확실한 미래의 이야기일 뿐이다. 오히려 통합으로 인한 혼란과 비용이 더 클 수 있다. 또한, 통합 인센티브도 한시적인 것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완주군의 손실을 보상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기업 유치나 공공기관 이전 역시 반드시 통합해야만 가능한 것이 아니며, 오히려 완주군 독자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 완주군은 이미 충분한 발전 잠재력과 성장 동력을 갖추고 있다. 통합이 아닌 완주시 승격을 통해 더 큰 발전을 이룰 수 있다. 완주군민들의 의견을 무시한 채 진행되는 통합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지역의 자율성과 주민들의 삶의 질을 지키기 위해, 그리고 완주군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통합에 반대해야 한다. 완주군의 미래는 완주군민들이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09.13 00:00

윤대통령, 이달 19∼22일 체코 공식방문…'원전 동맹' 구축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2박4일 일정으로 체코를 공식방문한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의 체코 방문일정을 발표하면서 "윤 대통령은 이번 체코 공식 방문을 통해 원전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는 팀코리아의 확고한 협력 의지를 체코 측에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제1호 영업사원으로서 우리 기업의 원전 사업 수주가 확정될 수 있도록 적극적 세일즈 외교를 전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의 이번 체코 공식방문을 계기로 한-체코 간 원전 동맹이 구축될 수 있을 것"이라며 "나아가서 한미가 앞으로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 '글로벌 원전 동맹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추석 연휴 직후인 19일 서울을 출발해 같은 날 오후 체코 수도 프라하에 도착하며, 윤 대통령은 공식 방문 첫날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과 단독·확대회담을 열어 양국 관계 강화방안을 논의한 후 공동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 내외는 파벨 대통령이 주최하는 공식 환영식 및 공식 만찬에도 참석한다. 다음 날 윤 대통령은 파벨 대통령과 함께 한-체코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한 후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함께 프라하에서 약 90㎞ 떨어진 풀젠시를 방문해 원전 관련 기업을 시찰한다. 이후 윤 대통령은 프라하로 돌아와 피알라 총리와 소인수회담과 업무 오찬을 할 예정이며, 윤 대통령과 피알라 총리는 원전 협력을 포함해 무역·투자·첨단기술·공급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제도화할 양해각서(MOU) 서명식에 참석한다. 이후 윤 대통령은 체코 상·하원의장과 각각 회담하고 양국 관계 심화를 위한 체코 의회 차원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 후 같은 날 저녁 동포 만찬간담회를 주재하는 것으로 체코 방문 일정을 마무리한다.

  • 정치일반
  • 김준호
  • 2024.09.12 16:07

이스타항공의 공백, 진에어 내달 27일부터 1회→2회 증편

진에어가 오는 10월 27일부터 군산~제주 노선을 증편 운항해 군산공항의 수요 공백을 메운다. 이번 증편 결정은 이스타항공이 경영난의 이유로 동절기 운항 중단을 결정한 데 따른 조치다. 12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진에어는 현재 하루 왕복 1회 운항하던 노선은 2회로 늘려 내년 3월 29일까지 동절기 동안 운항할 예정이다. 나아가 진에어는 향후 하루 3회 운항으로의 확대를 희망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도와 진에어는 7월 31일과 8월 28일 두 차례 협의를 거쳐 8월 30일 증편 건의 공문을 발송했다. 이달 2일에는 진에어로부터 긍정적 검토 답변을 받았으며, 다음 날 진에어는 국토부에 증편 운항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번 증편에 따라 도와 군산시가 각 50%씩 부담하고 있는 재정 지원도 확대될 전망이다. 현재 진에어에 대해 착륙료의 75%와 손실보전금의 60%를 지원하고 있으나, 코로나19 이전 수준인 착륙료 100% 지원으로 환원을 검토 중이다. 지난해 산정 용역을 통해 결정된 손실보전금 역시 증액이 예상되며, 구체적인 규모는 12월 초 도의회 예산 심의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이번 동절기 추가 증편은 어렵고, 내년 하반기부터는 이스타항공, 진에어와 함께 하루 3회 이상으로 운항을 늘려야 할 것 같다"며 "진에어는 하절기와 동절기 구분 없이 군산공항 노선 확대에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진에어의 새로운 운항 일정은 군산발 제주행이 오후 12시 30분과 4시 55분, 제주발 군산행이 오전 10시 55분과 오후 3시로 계획돼 있다. 최종 운항 스케줄은 10월 초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09.12 16:07
정치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