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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사랑콜’ 개발한 시 대중교통과 택시팀, '으뜸공무원' 선정

카카오 택시라는 거대기업에 맞서는 지역 공공택시호출앱인 '전주사랑콜'을 개발해 운수업 종사자와 시민 편의를 높인 전주시 대중교통과 택시팀이 '3월의 으뜸공무원'으로 선정됐다. 택시팀 소속 백종은(48)·민경화(44)·김해인(30) 씨는 남다른 팀워크를 자랑하고 있다. 시는 미해결 민원처리, 장기 표류사업 해결, 근무방식 개선 등에서 성과를 보인 직원을 격려하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으뜸공무원'을 발굴하고 있다. 팀 단위로 선정된 것은 처음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전주사랑콜은 대기업 택시호출 플랫폼의 시장 잠식과 독점으로 인한 폐해를 막기 위해 올초 출시됐다. 이 팀은 전주시의 자체 호출앱을 구축하기 위해 업계의 참여를 독려해왔으며 택시기사와 사용자용 앱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앱은 대기업의 독과점을 막고 택시업계의 수수료 부담을 완화해 이용객 편의를 높였다는 평을 받았다. 으뜸 공무원은 공무직과 청원경찰을 포함한 시 산하 전 직원을 대상으로 매월 부서별 추천을 받아 자체심의한 후, 개인과 팀 담위로 선정해 청원공감 한마당 행사에서 시상한다. 시장 표창과 함께 부상으로 문화상품권, 간식을 지원하며 향후 글로벌테마연수와 공무원교육 대상 선정시 가점을 부여하고 있다. 백종은 팀장은 "팀원들이 한뜻으로 적극적으로 업무에 임해준 덕분에 올해 전주사랑콜을 출시하고, 으뜸 공무원으로도 선정돼 기쁘다"며 "택시업계의 상생발전을 위한 사업인 만큼 지난해 기존 회사들간의 경영 문제를 둘러싼 입장을 정리하고 크고 작은 갈등을 봉합했던 일이 기억에 남는다"고 소회를 전했다. 팀의 가장 가까운 목표는 6월까지 하루평균 3만건에 달하는 택시 콜수의 점유율을 더욱 끌어올리는 것이다. 이를 위해 대학가와 공공기관 등 기간별로 집중홍보기간을 갖고 전주시내 주요 도로를 중심으로 홍보 캠페인을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백 팀장은 "전주사랑콜을 이용해주시는 시민분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서비스 모니터링을 꾸준히 해나가겠다"며 "택시업계에서도 적극 참여하고 있어 지역의 자체 상생 플랫폼이 더욱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팀원들과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사람들
  • 김태경
  • 2024.04.16 17:21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미리보기[프로그래머 추천작]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의 공식 선정작은 43개국 232편(장편 162편, 단편 70편)이다. 지난해 42개국 242편보다 줄었지만, 전주국제영화제다운 작품들로 채웠다. 지난 1년간 전 세계 영화제를 돌면서 전주국제영화제 초청작을 추린 문석, 문성경, 전진수 프로그래머가 추천하는 영화 9편을 소개한다. △문석 프로그래머 추천작= <새벽의 모든> <피아골> <럭키, 아파트> 개막작 <새벽의 모든>은 현재 세계 영화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감독 중 하나인 미야케 쇼의 최신작이다. 월경전증후군을 앓는 여성과 공황장애를 겪는 남성의 우정과 연대를 감동적으로 보여준다. 영화 <새벽의 모든>은 16mm 필름으로 촬영되어 아날로그 감각이 두드러지고, 일상의 사운드 각각에 목소리를 부여하여 모든 장면에서 빛의 흐름을 섬세하게 묘사해 미야케 쇼 감독의 시그니처 요소들이 뚜렷하게 드러난다. 이강천 감독의 <피아골>은 휴전 뒤 지리산에 남아 있는 빨치산 부대의 이야기를 실감나게 묘사한 영화다. 한국전쟁이라는 피비린내 나는 소재를 휴머니즘으로 승화했다는 평가를 받지만, 1955년 개봉 당시 반공·용공 논쟁으로 논란이 되기도 했다. 전북 영화의 효시로 알려진 작품이다. <럭키, 아파트>는 다년간 다큐멘터리 분야에서 활동한 강유가람 감독의 첫 극영화 연출작이다. 서스펜스가 가미된 사회극으로 한 젊은 여성 커플에게 생긴 일상의 사건이 그들의 삶 전체를 흔드는 변화로 전개되는 과정을 묘사했다. △문성경 프로그래머 추천작= <페페> <야닉> <파보리텐> 그간 자신만의 방식으로 영화 세계를 창조해온 루스 베커만 감독의 시선이 머문 곳은 학교다. <파보리텐>은 고전적인 형식의 다큐이지만 이민자의 삶이 전 세계에 펼쳐지고 있는 현재 시대상을 한 교실의 학생과 선생의 교류를 통해 드러낸다. 베를린영화제 은곰상 감독상 수상작인 <페페>는 콜롬비아 마약왕에게 납치된 하마페페라고 주장하는 목소리가 들려주는 이야기다. 넬슨 카를로드로스 산토스 아리아스 감독은 영화 형식에 대한 관습과 방식의 틀을 깨트리며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선사한다. 프랑스 극영화 <야닉>은 2024년 칸 영화제 개막작을 만든 퀭탱 뒤피유 감독의 전작이다. 연극 공연이 한창인 극장을 무대로 연극 내용에 불만을 품은 한 관객이 벌이는 소동을 그린 작품으로 도발적인 감독의 시도가 돋보인다. △전진수 프로그래머 추천작= <할머니 DJ 비카!> <시리아 수영선수 사라> <코파 1971> <할머니 DJ 비카!>는 바르샤바를 무대로 활동하는, 올해로 85세가 된 최고령 여성 DJ ‘비카’에 대한 다큐멘터리 영화다. 과거에 매여 있지 않고 현재를 살고 싶어하는 한 여성의 이야기이며, 인생의 가치와 자아발견에 대해 영감을 준다. 다큐멘터리 <시리아 수영선수 사라>는 언니인 사라가 독일 망명 이후 자신의 꿈이었던 수영을 그만두고 난민을 위한 인도주의 활동을 하면서 겪는 어려움과 차별을 극 영화보다 더 생생하게 보여준다. 멕시코는 1970년 월드컵의 성공 이후 여자 월드컵을 개최하고자 했지만 FIFA와 각국의 축구협회는 여자축구를 인정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1971년 비공식적으로 멕시코에서 열린 최초의 국제 여자축구대회 이야기로, 역사에서 철저히 잊혀진 비운의 대회였지만 경기 영상과 선수들의 회고담은 축구팬들을 흥분시키기에 충분하다.

  • 영화·연극
  • 박은
  • 2024.04.16 17:18

”다시는 이런일 없기를“...학생들을 지키고 떠난 故고창석·故이해봉 교사 10주기 추모식

”다시는 이런 비극이 발생하지 않아야 합니다.“ 16일 오전 10시 원광대학교 사범대학교 앞에서 열린 세월호 10주기 故 고창석·故 이해봉 교사의 추모식은 엄숙한 분위기속에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저마다 손을 합장한 뒤, 학생들을 구하고 순직한 교사들의 안위를 빌었다. 주변에 서있던 후배 학생들도 저마다 순직자를 추모하기 위해 가던 발걸음을 멈췄다. 故 고창석·故 이해봉 교사들은 원광대학교 사범대학 출신으로 각 체육교육과 93학번·역사교육과 01학번으로 졸업한 뒤, 교단에 발을 들였다. 지난 2014년 4월 16일 안산단원고등학교에서 교사로 재직 중이던 그들은 세월호 참사 당시 착용하고 있던 구명조끼를 벗어 학생들에게 건넨 뒤, 결국 순직했다. 이날 추모식을 지켜보던 원광대학교 사범대학 유아교육과 황지혜씨(24학번)는 ”학교에 입학하고 맞는 가장 큰 행사인데, 본인을 희생해 학생을 지키려 한 선배님들이 존경스럽다“며 ”선배님들의 정신을 본받아 학생들을 위해 더욱 노력하고 싶고, 한편으로는 선생님들을 잃은 사람들이 얼마나 슬펐을지 생각돼 가슴이 먹먹하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원광대학교 사범대학 학생회에서 ‘너에게 닿기를’이라는 주제로 세월호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해 메모를 적어 그림을 만드는 행사가 진행됐다. 학생들은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글을 적어 노란 리본의 그림을 완성시켰다. 원광대학교 사범대학 학생회장인 체육교육과 김경수씨(19학번)는 ”올해 세월호 참사가 10주기가 됐는데, 추모식을 이어가면서 사범대생으로서 선생님의 책임감을 생각했다“며 ”나중에 교육현장에 가서도 학생들에게 안전교육을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원광대학교 박성태 총장은 추도사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한 뒤, 10번째 봄이 돌아왔다“며 ”이 자리는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로하고 그러한 사고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다짐하는 자리다. 팽목항의 슬픔을 온전히 달래지 못한 채 아직도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어 세월호 추모식을 계기로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되새기는 기회로 삼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故 고창석 선생님 친구 김상철 선생님(고창 대성중학교 체육교사·51)은 ”고창석 선생님과 임용고시를 함께 준비했던 기억이 떠오른다“고 들고 ”저 또한 5월에 학생들과의 제주도로의 현장체험학습을 준비하고 있는데, 친구가 많이 생각난다. 저도 그 상황에 놓인다면 고 선생님처럼 제자들을 구할 수 있을지 많은 생각이 들게 하는 세월호 10주년이고, 이날을 생각하며 모두가 더욱 안전을 생각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한편 세월호 10주기에 대한 추모는 전국적으로 이어졌다. 이날 오전 전주시 풍남동 세월호 분향소에서는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이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세 살 손녀의 손을 잡고 분향소를 찾은 송모 씨(54)는 ”1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그날 TV화면이 생생하게 기억난다“며 ”손녀가 아직 어려 이해하지 못하겠지만, 어린 세대들도 이날의 아픔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 사회일반
  • 김경수외(1)
  • 2024.04.16 17:11

원광대·원광보건대, 글로컬대학 예비 지정

원광대가 2024년 글로컬대학30 사업 예비지정 대학에 선정됐다. 글로컬대학 사업은 자율적인 혁신을 통한 경쟁력 있는 비수도권 대학 육성을 위해 5년간 1000억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전북대가 도내에서 유일하게 본 지정 대학에 선정됐다. 원광보건대학교와 통합 모델을 신청한 원광대는 ‘생명산업 글로벌 거점대학’을 목표로 혁신 모델을 제안했으며, 생명산업 연계 융합교육과 융합밸리 구축, 글로벌 인재 양성을 혁신 전략으로 내세웠다. 특히 생명산업 연계 융합교육을 위한 세부 전략으로 담대한 통합과 구조 조정을 통한 생명산업 특성화, 학제 및 전공의 학생 선택권 강화, 글로컬 융합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담았으며, 생명산업 융합밸리 구축을 위해서는 생명산업 글로벌 전초기지 W.I.T.H. 밸리 구축, 생명 중심 지역혁신본부를 통한 지역 성장의 지속가능성 확보, 개방과 협력을 통한 지역 상생의 가치 실현 등의 구상을 제시했다. 또 의생명·농생명에 기반을 둔 미래 산업의 글로벌 가치 확산, 아시아 메디컬 리더 양성 거점화, 세계농업대학 설립을 통한 글로벌 농생명 인재 양성 등 생명산업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세부 추진 전략도 세웠다. 앞으로 원광대는 오는 8월 예정된 본 지정을 위해 혁신기획서를 토대로 세부적인 실행계획서를 작성해 7월 중 제출할 예정이다. 박성태 총장은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예비지정 돼 기쁘고 감사하다”며 “앞으로 예정된 본 지정을 위해 남은 기간 중앙정부와 유관기관, 전북특별자치도와 익산시를 비롯한 자치단체, 지역 공공기관 및 기업들과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원광대와 원광보건대 전 구성원의 지혜를 모아 실행계획서를 준비하겠다”며 “글로컬대학에 최종 선정돼 두렷한 통합과 혁신을 통한 국가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지역과 상생 발전하는 생명산업 글로벌 거점대학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22일 마감한 글로컬대학 2기 공모에는 109개교가 총 65건의 혁신기획서를 제출했으며, 이 중 20개의 혁신기획서가 예비 선정됐다.

  • 대학
  • 육경근외(1)
  • 2024.04.16 16:33

김제전통시장 5일장 '먹거리·볼거리·즐길거리 가득'

김제전통시장 5일장이 17일부터 연중 끝자리 2일, 7일날 전통시장 입구에서 김제동헌 앞 광장 부근까지 확대 운영된다. 지난해 4월 12일 개장된 5일장은 성산사거리~부자수산까지의 도로를 전면 교통통제해 안전한 장보기 환경을 조성했으며, 되찾은 시골장터의 모습에 많은 시민의 발걸음을 이끌어 이용객들의 큰 호응 속에 개장 1주년을 맞았다. 그러나 기존 5일장과 전통시장 입구 사이 차량통행으로 장터 노선이 단절돼 5일장의 북적거리는 인파가 전통시장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김제전통시장과 5일장이 동반성장할 수 있는 방안으로 기존 5일장이 끝나는 지점과 전통시장 입구를 연결하고, 김제동헌 앞 부근까지 구간을 확대해 전보다 더욱 다채로운 상품과 프로그램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확대 운영에는 약 50여개의 노점점포뿐만 아니라 농업인 등이 직접 생산한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와 사회적 경제기업 프리마켓 등을 포함하고, 계속해서 품목을 다양화하고 저렴하고 싱싱한 물품 판매를 유도해 시장 경쟁력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또한 매월 생활문화예술동호회 공연, 지역문화예술인 초청 등 소규모 거리문화공연 프로그램을 5일장 구역 내 병행해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확대 개장 첫날은 와글와글 시장 가요제 프로그램과 연계, 초청가수 공연과 시민 노래자랑 등을 선보인다. 이영복 경제진흥과장은 “확대 운영되는 김제전통시장 5일장에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적극 이용해 주시기 바란다”며 “김제전통시장이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는 교류와 소통의 장이 되어 김제시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 김제
  • 최창용
  • 2024.04.16 15:30

최영일 순창군수, 현장 중심 행정 강화로 민생 살핀다

최영일 순창군수가 올해도 변함없이 영농 현장과 주요 현안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기 위한 현장 중심의 행정 강화에 나섰다. 지난 15일부터 시작된 이번 현장 방문은 군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각종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계획됐으며, 순창읍을 시작으로 다음 달까지 11개 읍·면의 43개 현안 사업장 및 영농현장을 직접 찾을 예정이다. 방문 첫 날 최 군수는 올해 처음으로 도입된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성공적인 안착을 지원하기 위해 건설 중인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 조성사업 현장을 찾았다. 직접 기숙사 곳곳을 살피며 오는 18일 입국 예정인 라오스 여성 근로자들이 거주하는 데 불편한 점이 없는 지 확인하고 점검했다. 이날 또 민선 8기의 5대 핵심공약사업 중 하나인 경천‧양지천 수변개발 사업 현장을 방문하여 공사 진척 사항과 안전점검 사항을 확인했으며, 이어 제61회 전북특별자치도 도민체육대회의 경기장 시설 개선 현장을 방문하여 공무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누수 없는 체전 준비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최 군수는 앞으로 인계 농촌유학시설 조성사업, 동계 공공임대주택 건립사업, 적성 원촌지구 마을하수도 설치사업, 유등 섬진강파크골프장 조성사업, 복흥 서부권 농기계 임대사업소 분소 설치 사업, 구림 치천지방하천 정비사업 등 주요 현안 사업장을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본격적인 두릅 수확 시기를 맞아 두릅 수확 및 고추 정식, 모내기 준비 현장도 방문하여 구슬땀을 흘리는 농가를 격려하고 애로사항도 청취할 계획이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군민 모두가 행복한 순창을 만들기 위해서는 현장을 수시로 방문하여 군민과 직접 소통하는 것이 필수다”며 “모든 사업을 군민의 입장에서 적극 검토하고, 군민이 만족할 수 있는 최선의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순창
  • 임남근
  • 2024.04.16 15:29

18년 된 군산 은파호수공원 음악분수 철거된다

속보= 환상적인 조명과 음악을 통해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던 은파호수공원 내 음악분수가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2022년 5월 3일 보도) 16일 시에 따르면 고장으로 인해 수 년 간 운영이 중단된 은파 음악분수를 철거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정비 및 향후 관리 비용을 감안할 때 철거가 더 효율적이라는 판단에서다. 이로써 이곳 음악분수는 18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은파 음악분수는 지난 2006년 물빛다리와 함께 조성한 시설물로, 총 9억 6000만 원 정도가 투입했다. 이곳 음악분수는 음악에 맞춰 생동감 있게 움직이는 물줄기와 조명 등이 어우러져 그 동안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관광시설물 중 하나이다. 다만 펌프 고장 등으로 가동과 중단을 반복한데 이어 5년 전부터는 음악시스템에 문제가 생기면서 제 기능을 다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음악분수 노후화로 시설 전체가 녹슬고 보기에도 좋지 않아 오히려 주변 미관을 해치고 있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이 때문에 이곳 음악분수에 대한 정비 및 개선 여론도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시 관계자는 “음악시스템 뿐만 아니라 이곳저곳 고쳐야 할 부분도 많아 보수 비용이 많이 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관리도 쉽지 않다"면서 "현재 철거를 검토하고 있으며, 빠르면 올해 안에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일각에선 이 같은 시의 결정에 아쉽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시민 김모 씨(42)는 “은파 물빛다리와 함께 음악분수가 시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는데 아예 철거한다니 좀 허전한감이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은 “음악분수를 활용하지 못할 바엔 철거가 나을 수 있지만, 은파호수공원이 지역 대표 휴식공간인 만큼 보다 다양한 볼거리가 있었으면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4.04.16 15:29

“완주 곳곳 동네 문화장소 만들어요”

완주문화도시지원센터가 완주 곳곳 생활권 내 문화장소를 발굴 및 활용하는 문화적 재생사업 ‘2024 완주문화장날@’에 참여할 기획단을 모집한다. ‘완주문화장날’은 주민 주도형 장소 기반 문화적 재생 사업으로, 누구나·어디서든 누릴 수 있는 `15분 문화생활권` 조성과 활성화를 목표로 삼는다. 우리 동네 유휴공간의 기능과 역할을 재발견하고 재해석해서 문화적 방식으로 활용해볼 수 있는 기회다. 지난 2020년부터 ‘완주문화장날’을 통해 봉동 우동공원, 삼례 하리운동장, 용진 누에살롱(구.잠종장 관사), 고산 구.삼기초등학교 등 20여곳이 발굴돼 주민문화거점으로 활용되고 있다. 올해 ‘완주문화장날’은 경험과 성장에 따라 단계별(기초·심화)로 지원한다. 장소실험 단계인 ‘기초형’은 생활권 내 공공이용이 가능한 신규 장소 등 문화적 장소화를 위한 가치 발굴 및 문화 프로그램 기획·운영, 소규모 환경구축비 등 최대 800만 원이 지원된다. 장소활성화 단계인 ‘심화형’은 ‘완주문화장날’으로 발굴된 곳들이 지속 및 활성화할 수 있는 사업 유형으로 장소 기반 문화 기획 및 환경개선, 콘텐츠 제작 등 1곳당 최대 1500만 원까지 지원한다. 또한 연차별 추진계획을 통해 2년 간 연속지원이 가능하다. 완주군민과 장소를 기준으로 거주 또는 생활권을 같이하는 주민기획단(최대 8인 이내)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모집 접수는 5월 3일까지.

  • 완주
  • 김원용
  • 2024.04.16 15:26

외식비 상승세 '주춤', 외식 물가 부담은 여전

가파르게 치솟던 외식 물가 상승세가 잠시 멈췄지만 외식 물가 부담은 여전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15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전북지역 주요 외식 품목 8개 가격 모두 2월과 같았다. 지난달 김밥 가격(1줄·1인분 기준)은 3010원, 자장면은 6500원, 칼국수는 8400원, 냉면은 9200원, 삼겹살은 환산 전(100∼250g) 1만 3900원, 환산 후(200g) 1만 5729원, 삼계탕은 1만 6500원, 비빔밥은 1만 1290원, 김치찌개 백반은 8900원이다. 현재 1만 원으로 먹을 수 있는 외식 품목은 김밥·자장면·칼국수·냉면·김치찌개 백반이다. 외식 품목 8개 전체가 전월과 동일한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7개월 만이다. 끝도 없이 오르던 외식 물가가 주춤하면서 소비자의 반응은 극과 극으로 갈렸다. 잠시나마 외식 물가가 진정돼서 한숨 돌렸다는 목소리와 오를 만큼 올랐기 때문에 부담은 여전하다는 목소리가 공존한다. 대부분 외식 물가 상승세가 둔화됐음에도 부담된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외식 소비자물가지수는 재료비·임대료·인건비 등의 상승을 이유로 30년 간 연 평균 3.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가 느끼는 외식 물가가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인다는 의미다. 최근 농산물 가격이 치솟은 영향이 컸다.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지난달 전북자치도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지난달 어개류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0% 하락했지만 채소류는 7.3%, 과실(과일)류는 40.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축수산물을 통틀어 보면 지난해 3월과 비교해 10.8% 상승했다. 들썩이는 농산물 가격에 외식 가격도 들썩인 것이다. 외식이 포함된 음식·숙박 소비자물가지수 역시 전년 동월 대비 숙박 가격보다는 외식을 중심으로 올랐다. 지난달 전년 동월 대비 치킨 4.3%, 맥주(외식) 6.3%, 햄버거 5.0%, 된장찌개 백반 4.8%, 생선회(외식) 2.7%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고물가로 인한 외식 물가 안정을 위해 외식기업을 방문해 물가 안정 협력을 당부했다. 물가 안정 확립을 위해서는 민·관 모두의 협력이 절실한 시기임을 강조하며 농축수산물 물가 안정뿐만 아니라 외식 물가 안정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정부는 고물가로 줄어든 외식 소비에 어려움을 겪는 외식 기업의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해 노력하는 만큼 외식 기업도 원가 절감 등을 면밀히 살펴달라는 입장을 밝혔다.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4.04.15 19:01

개발규제 완화하는 전주시…녹지지역 공동주택 건축 허용

전주시가 도시계획 조례를 바꾸고 녹지지역내 층수 완화 및 공동주택 허용 등 개발 규제를 완화했다. 15일 시에 따르면 녹지지역의 과도한 규제로 인한 사유재산권 침해와 지역 경기 침체 해소를 위해 개정된 ‘전주시 도시계획 조례’가 이날 공포됐다. 이 조례안은 지난달 27일 열린 전주시의회 제408회 제4차 본회의에서 통과됐으며 상임위원회인 도시건설위원회에서도 "불합리한 규제 개선을 통해 토지의 개정을 증진하고 합리적인 토지 개발을 유도해 계획적인 국토관리에 필요한 부분"이라는 점을 고려해 원안가결됐다. 개정된 도시계획조례에서는 보전·생산녹지지역에서 건축할 수 있는 건축물 층수를 기존 3층에서 4층으로 완화했다. 또 2016년 부터 제한해왔던 '자연녹지지역 내 공동주택(연립·다세대주택) 건축'을 허용하는 내용도 담겼다. 지역 상공∙건축업계에서 그간 타 시군에 비해 과도하게 설정된 개발 규제를 완화해달라는 요청이 계속 돼온 점도 반영됐다. 개발규제가 풀리면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지만 시가 잇단 규제를 완화하면서 일부 지역내 난개발 우려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전주시는 그간 중인동 등 일부 지역에만 해당되던 사항을 도시 전체에 적용하면서 합리적인 도시개발에 차질을 준 원인이 된 규제를 풀어준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전에는 자연녹지지역내 개발행위에 대해 제한사항이 없어 개발행위를 허가하는 데 제한을 뒀지만, 이번 개정 과정에서 ‘전주시 개발행위허가 운영지침’을 함께 마련해 적절한 개발행위가 이뤄지도록 운영한다는 것이다. 특히 시는 그간 공업지역의 시가지경관지구에서 공장 등 일부 시설에 대해 경관위원회와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중복심의하던 사항을 개선하는 등 행정절차를 간소화하고 심의에 소요되는 비용을 절감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녹지지역에 공동주택을 건축하려면 도로와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을 갖춘 상태여야 하는데 이전에는 별도로 제한할 수 있는 지침이 없어 자연녹지지역내 공동주택 건축을 제한해왔다"며 "녹지지역 내 적정한 기반시설 설치가 이뤄지고 난개발을 방지하기 위해 시민들이 개발행위에 대한 궁금한 사항을 사전에 알 수 있도록 지침을 마련한 만큼 시민 눈 높이에서 면밀하게 살펴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전주
  • 김태경
  • 2024.04.15 18:52

[총선 이후, 전북 경제 방향은](하)개발 공약 남발⋯'공공기관 2차 이전' 실현 가능성 높여야

전북 국회의원 당선인들의 경제 공약이 재원 마련 방안도 뚜렷하지 않은 '개발 공약' 위주로 나타나 실현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선거가 끝난 만큼 재원과 실현 가능성을 점검한 '공약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뒤따른다. 정부가 총선 이후로 미뤄왔던 '공공기관 2차 이전'을 여소야대 국면 속 추진력 있게 실행에 옮겨야 한다는 목소리 또한 힘을 얻고 있다. 다만 공공기관 2차 이전 소재지를 둘러싼 전북 국회의원 당선인 간 '공약 중복'이 발생하고 있어, 지역 내 갈등을 방지할 대안 모색이 요구된다. 15일 전북일보가 전북 국회의원 당선인 10인의 공약을 분석한 결과 철도·도로 공약은 30여 개(중복 포함)로 나타났다. 안호영(완주·진안·무주) 의원 16개, 이원택(군산·김제·부안을) 의원 4개 등이다. 이 가운데 윤준병(정읍·고창) 의원은 새만금과 목포를 잇는 6조 원 규모의 서해안 철도 건설을 공약하기도 했다. 이들 공약 중에는 정부 계획에 따라 현재 추진 중인 사업을 조기 착공하겠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새만금 트라이포트(공항·철도·항만), 새만금 지역간 연결도로, 새만금 남북 3축도로, 새만금 전주 간 고속도로 조성 등이 대표적이다. 이 같은 개발 공약은 막대한 재정 지출을 기반으로 하지만 재원 마련 방안이 뚜렷하지 않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 밖에 공공기관 2차 이전은 전북 국회의원 당선인들의 공통 공약이었다. 다만 소재지에 대해서는 동상이몽이다. 이춘석(익산갑) 당선인, 한병도(익산을) 의원은 각각 공공기관 2차 이전 조속 추진 및 익산 우선 이전, 제2혁신도시 조성을 통한 공공기관 5개 이상 유치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또 정동영(전주병) 당선인, 안호영(완주·진안·무주) 의원은 전북혁신도시 내 공공기관 2차 이전을 약속했다. 박희승(남원·장수·임실·순창) 당선인도 제2혁신도시 지정을 공약에 포함했다. 한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조사 결과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개혁신당 등 지역구 후보자 608명이 내놓은 개발 공약은 총 2239개로 집계됐다. 소요 예산만 최소 554조 원이었다. 이마저도 재원 조달 계획을 밝힌 후보자는 28%에 불과했다. 경실련이 밝힌 전북 개발 공약 재원 추정액은 14조 893억 원이었다. 선심성 개발 공약 남발은 서울(최대 130조 8641억 원), 경기(최대 148조 471억 원) 등 수도권의 경우 더 극심했다. 더욱이 경실련이 도시·부동산 전문가들과 개발 공약들을 평가한 결과 이러한 공약의 실현 가능성은 36%에 그쳤다. 이 가운데 경실련이 발표한 실현 가능성, 가치성(개혁성) 하위 공약에 박희승(남원·장수·임실·순창) 당선인의 전라선 임실역 KTX 정차 공약이 포함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 경실련은 "국토균형개발을 무시한 사업성 없는 공약들을 표를 얻기 위해 남발하는 행태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최소 수조 원에 이르는 재원 마련 계획이 검증도 부재하고, 발생 가능한 부정적 파급 효과에 대한 고민의 흔적도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비전 없고 실현 가능성 없는 개발 공약의 남발을 중단하고 작지만 실현 가능하고, 눈에 띄지 않지만 민생에 초점이 맞춰진 정책 공약들이 제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끝>

  • 경제일반
  • 문민주
  • 2024.04.15 18:51

전북 국회의원 당선인 40% ‘법조인’

22대 총선에서 승리한 전북 국회의원 당선인 10명 중 절반에 가까운 4명이 법조인 출신으로 나타났다. 지난 21대 국회에서 전북 국회의원 중 법조인은 완주·무주·진안·장수 안호영 의원 1명 뿐 이었다.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당선자 명부를 분석한 결과 야권이 압승을 거둔 제22대 국회의원 총선에서 전국적으로 법조인 출신 후보가 역대 총선 가운데 최다인 61명이 당선됐다. 22대 국회의원 5명 중 1명(20.3%)은 법조인 출신으로 꾸려지는 셈이다. 민주당이 ‘검찰 정권심판’을 총선 키워드로 했던 점에 비춰보면 아이러니하면서도 의미 있는 수치다. 전북 법조인 국회의원 4명은 모두 사법시험과 사법연수원을 거쳤다. 4선 이춘석 당선인은 30회, 3선 안호영 당선인은 35회 사법시험을 합격했고, 초선 이성윤 당선인과 박희승 당선인은 각각 33회와 38회 시험에 합격했다. 이춘석·안호영 당선인 두 사람 모두 고향에 돌아와 변호사 활동을 한 공통점이 있다. 이 당선인은 무변촌 익산에서 법률봉사를 안 당선인은 전주에서 민변 활동을 하면서 주로 소외계층을 대변해왔다. 문재인 정부 서울중앙지검장을 지낸 이성윤 당선인은 검사로서 화려한 이력을 자랑한다. 그는 평검사 시절엔 호남을 중심으로 활동했지만, 이후 서울에 입성한 후에는 대검찰청 형사부장, 반부패부장, 법무부 검찰국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맡았다. 이 당선인의 정계 입문 계기가 된 윤석열 대통령과의 악연은 서울중앙지검장 때 일이다. 그는 윤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동기로도 유명하다. 박희승 당선인은 판사로 임관해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와 서울서부지방법원 수석부장판사 등을 역임했다. 전북에 율사 출신 당선인이 많아지면서 지난 21대 국회에서 단 한 명도 없었던 법제사법위원회에 전북의원들이 활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지역구 의원이 고작 10명인 전북에선 자신이 희망하는 상임위를 고집하기 보단 의원 간에 적절한 분배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4.04.15 18:41

[22대 국회, 해결해야 할 전북 현안]③제3금융중심지

전북지역 최대 현안인 제3금융중심지는 수년째 우려먹고 있는 '사골 공약'으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높다. 그런데도 '전북 제3금융중심지'는 윤석열 정부의 대표 공약이자 이번 총선의 여야 공통 공약이라는 3박자에, 이번 22대 국회에서는 구체적 실행 방안이 마련되고, 추진력을 얻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전북이 금융중심지 지정을 위해서는 물리적 인프라 구축뿐만 아니라 금융 모델을 더욱 구체화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이 가운데 공공기관 2차 이전이 선행돼야 할 과제로 꼽힌다. 도는 우선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이전을 바탕으로 한국투자공사를 유치해 약 1300조 원에 이르는 자금운용 규모를 확대, 명실상부한 자산운용 중심 금융도시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7대 공제회와 한국벤처투자, 농협중앙회 등 관련 기관 전북 이전도 계속해서 강조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역 정치권에서 금융중심지 지정에 요구되는 기관들을 선점하려는 움직임과 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다. 지난해 양경숙 의원은 한국투자공사법 개정안을 발의했지만, 국회에서 별다른 진척이 없었다. 이는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이 기정사실화된 반면, 전북 정치권에서 한국투자공사의 당위성에 대한 목소리는 크게 드러나지 않는 탓이 크다. 산업은행법 개정안 처리와 한국투자공사법 개정안이 함께 논의되는 공론화가 필요한 대목이다. 연기금 집적화를 통한 기금운용 효율성 제고를 위해 한국투자공사법이 재발의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7대 공제회 유치 역시 관련 법규 개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 특별법 시행령에 7대 공제회는 여전히 공공기관 지방이전 제외 기관으로 포함돼 있다. 과거에 무산된 연기금·금융전문대학원과 같은 금융 교육 기관 설립도 고려해야 할 사안이다. 정부 차원의 공공기관 2차 이전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도 요구된다. 일각에서는 국토교통부가 오는 11월까지 1년간 진행하는 공공기관 2차 지방이전 용역이 잠정 중단 등으로 지방이전 작업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용역은 공공기관 1차 이전 성과 평가와 지역 간의 갈등을 최소화하는 방안 등을 마련하고자 국토연구원이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제3금융중심지 문제를 다루는 정무위와 한국투자공사를 쥐고 있는 기재위, 공공기관 이전을 총괄하는 국토위에 전북 정치인 또는 전북을 연고로 두고 있는 의원들이 배치돼야 한다. 특히 전주를 지역구로 하는 민주당 김윤덕·이성윤·정동영 당선인 세 명 모두 그에 걸맞은 역할을 맡아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들은 공동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전북이 금융도시로 나아갈 수 있다는 대내외적인 지원뿐만 아니라 공약이 헛구호에 그치지 않도록 외부에 공감대를 형성하는 움직임을 주도해야 한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04.15 18:41

8월 전당대회 모드로 전환한 민주당, “전북 국회의원 포지션 고심”

4·10 총선을 마친 전북정치권이 선거가 끝나자마자 일제히 8월 전당대회 체제로 전환했다. 도내 선거구 10곳 모두 더불어민주당이 석권한 만큼 민주당 전당대회는 전북지역에선 총선 이상으로 중요한 전환점으로 꼽힌다. 전당대회와 22대 국회 개원을 앞둔 전북 국회의원 당선인들은 자신의 포지션을 정하는데 깊은 고민에 빠졌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22대 총선에서 압승을 거둔 민주당은 조만간 차기 지도부 선출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재명 대표의 임기는 오는 8월, 홍익표 원내대표의 임기는 21대 국회가 끝나는 5월까지다. 22대 국회가 시작되기 전에 원내대표를, 22대 국회 시작 후 3개월 후에는 당 대표를 선출해야 한다는 의미다. 대표 후보군은 다양하지만, 여의도 정가에선 당의 구심점이자 상징이 된 이 대표가 직접 전당대회에 다시 나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총선 과정에서 민주당 내 비(非)이재명계는 이미 상당수가 당을 빠져나갔고, 박용진 등 남은 인물들은 대거 공천과정에서 쓴맛을 봐야 했다. 한마디로 올해 전당대회에서 이 대표를 견제할 세력은 전무할 것이란 의미다. 민주당 당 대표 임기는 2년으로 연임제한은 없다. 이재명 대표의 경우 2026년 8월 28일까지 일단 당 대표를 한 번 더 하면 2027년 3월에 대선에 직행할 수 있다. 당 대표를 1번 더 하고, 몇 달 기간의 공백기를 가졌다가 자연스럽게 대권에 출마하는 로드맵이다. 그러나 당 대표 연임을 강행할 경우 생길 수 있는 대내외적 위험요소 관리가 그에게는 고민거리일 수 있다. 전원이 친명을 자처하는 전북정치권의 경우에도 이 대표를 보좌해 중책을 맡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정치권에서 가장 관심이 쏠리는 보직은 단연 원내대표다. 이번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회 원내를 주도할 수 있는 실세 중 실세로 오히려 정권 초반보다 더 큰힘을 발위할 수 있다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민주당 원내대표 후보군에 전북 정치인은 2명이 물망에 오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후보군 모두 공교롭게 익산을 지역구로 하는 이춘석 당선인과 현 전략기획위원장인 한병도 의원이다. 이 당선인은 당 사무총장과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국회 사무총장을 지낸 중량감 있는 인사로 여야를 아우르는 인맥과 소통능력이 강점으로 평가받는다. 또 법사위에서 주로 활동하면서 보수강경파 의원들을 상대해온 경험이 풍부하다. 한 의원은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내면서 익힌 협상력이 특징으로 당 대표를 보좌해 무난하게 당을 이끌어 갈 수 있다는 기대가 있다. 다만 지난 최고위원 선거에서 낙선한 경험이 있어 선출직 원내대표에 다시 나설지가 관건이다. 두 사람 모두 ‘전북’이라는 지역적 배경은 수도권 의원들에 비해 약점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이 대표의 신뢰 여부다. 이춘석 당선인은 당내에서 중책을 맡지 않는다면 유력한 차기 국회 법사위원장 후보군으로 거론될 수 있다. 한병도 의원은 예산 확보에 관심이 많아 기획재정위원회나 예결위 위원장을 노려볼 수 있다. 민주당 상임고문인 정동영 당선인도 5선과 그 이름값에 맞는 실질적 중책이 기대되고 있다. 이번 총선 승리로 당 운영과 조직관리 능력을 입증했다고 평가받는 김윤덕 의원의 거취도 관심사다. 그는 문체위원장과 당내 핵심 보직 중 하나를 맡을 것이란 하마평이 나오고 있다. 김 의원은 이재명 체제 핵심 당직자로서 총선 승리를 견인했다. 안호영 의원은 국회 농해수위 위원장이 가능한 선수가 됐다. 당내에선 지난 21대 국회서 민주당 수석대변인 등 재선 때 당 핵심 보직을 맡았던 경험이 있다. 전북 내 3선 이상 국회의원은 국회 상임위원장 경쟁에 나서야 한다는 게 지역 내 요구다. 재선으로 도약한 이원택, 윤준병 의원은 초선 때부터 전북특별자치도당 위원장에 관심을 가졌던 만큼 향후 도당을 맡아 운영하는데 적극성을 내비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의 상임위는 농해수위가 유력하다. 신영대 의원의 경우 산자위 간사나 당내에서 민생과 관련한 보직을 맡을 것으로 관측된다. 초선인 이성윤, 박희승 당선인은 법사위를 희망하고 있다. 이성윤 당선인은 인재영입 케이스로 당내에서 검찰개혁과 관련한 특별보직 등을 맡을 가능성도 있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4.04.15 18:40

전북자치도·존스홉킨스 의대 미세생체조직시스템 연구센터, 바이오 협약

전북특별자치도가 산업통상자원부의 바이오 특화단지 공모에 도전한 가운데 미국 유명 연구센터와 인체 관련 바이오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바이오산업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전북자치도는 존스홉킨스 의과대학 미세생체조직시스템 연구센터, 전북대학교, 원광대학교 등과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에는 김관영 도지사와 김덕호 존스홉킨스 의대 미세생체조직시스템 연구센터장을 비롯해 양오봉 전북대 총장, 박성태 원광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또한 이규택 전북테크노파크 원장, 이은미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장, 김차영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전북분원장, 정병엽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장, 황경화 안전성평가연구소 전북분소장 등 지역 내 바이오 관련 기관장들이 참석해 전북 바이오산업 육성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존스홉킨스 의대 미세생체조직시스템 연구센터는 인간 질병과 정밀 의학 응용 분야의 예측, 줄기세포 기반 체외 3D 기관형 모델 개발 및 검증을 위한 허브 구축을 목표로 하는 혁신연구기관이다. 협약은 국제 공동연구사업 수행 협력, 연구 자료와 출판 정보의 공유, 연구 인력 교류 등 양 기관이 합의한 협력 교류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전북자치도는 이번 협약으로 전북이 가진 바이오 연구기반과 존스홉킨스 의대 미세생체조직시스템 연구센터 간 국제 공동연구사업 수행, 연구 인력 교류를 통해 향후 바이오산업 성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지사는 “전북대와 원광대를 비롯한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전북분원 등 전북에 바이오 관련 기관이 집적돼있다”며 “도내 대학, 기관이 세계 우수한 연구자들과의 공동연구사업 수행 및 연구 인력 교류를 통해 바이오 분야 경쟁력을 더욱 확보해 나가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에 이어 전북자치도와 존스홉킨스 의대 미세생체조직시스템 연구센터는 ‘글로벌 오가노이드 기술, 산업화 동향’에 대한 세미나를 가졌다. 이를 통해 양 기관은 해외 오가노이드 기술 동향에 대해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전북의 바이오 관련 산업 육성에 대한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 사람들
  • 김영호
  • 2024.04.15 18:39

[줌] 안수란 전북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 공보팀장

“투표일이 진정한 민주주의 축제로 정착되고 전북의 유권자 모두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게 공명정대한 선거관리와 엄정중립의 자세로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하도록 계속 노력할 것입니다” 공명선거 홍보 전령사로 불리는 안수란(46) 전북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 공보팀장의 말이다. 안 팀장은 3년 동안 전북자치도선관위에서 공보업무와 선거방송토론회 운영 등을 도맡고 있다. 지난 10일 전주 등 전북지역 10개 선거구에서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동시에 치러졌다.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지만 일부 과열 양상도 보이면서 유권자의 선택을 흐리게 만드는 일이 발생한다. 지난 선거들을 돌이켜보더라도 비방이나 허위사실 공표 등 선거법 위반 논란은 꾸준히 발생해오고 있다. 그럴수록 선관위의 역할과 책임은 중요하다. 안 팀장은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 국회의원선거에 대한 투·개표 관리부터 주민소환투표, 공공단체의 위탁선거까지 선관위의 업무는 더욱 확대되고 있다”며 “선관위는 공명정대한 선거관리라는 헌법적 책무를 부여받고 정당 및 정치자금에 대한 사무와 민주시민교육을 맡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북자치도선관위는 선거철이면 공정한 선거문화 정착을 위해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선제적인 예방활동에 주력한다. 안 팀장은 “공정한 선거 질서 확립을 위해 선관위는 선거범죄 모니터링과 예방·단속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며 “후보자의 선거운동 자유는 최대한 보장하고 선거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매수 및 기부행위, 공무원의 선거개입 등의 선거범죄는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5년 공직에 입문한 뒤 20년 가까이 선관위 사무처에서 공명선거 추진 활동에 매진한 안 팀장은 공보팀장을 맡고 나서 유권자의 목소리를 선거 행정에 반영하고 이를 언론에 알리는 홍보 계도 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안 팀장은 “유권자들이 정당한 권리를 행사하기 위해 부정적인 선거운동에 결코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며 “유권자들이 공약과 정책을 통해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는 정책선거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앞으로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 사람들
  • 김영호
  • 2024.04.15 18:39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미리보기 [주목할만한 영화]

5월 1일 개막하는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세월호 참사 10주기 특별전을 마련한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10년이 되는 해 ‘그날’을 기억하고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준비했다. 또한 차별과 억압 속에서 살고 있는 사회적 소수자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인 작품들도 만나볼 수 있다. △ 코리안시네마: 세월호 참사 10주기 특별전 전주국제영화제는 ‘세월호 참사 10주기 특별전’을 통해 희생자들의 억울함과 유가족들의 눈물, 책임자도 시스템도 없는 사회의 실체를 6편의 영화로 보여준다. TV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와 소방서 옆 경찰서 등을 연출한 신경수 감독이 극영화 <목화솜 피는 날>로 영화제를 찾는다. 세월호 참사로 딸을 잃은 아버지의 절절한 마음을 담은 유가족들에 관한 이야기로 신경수 감독의 첫 영화다. 그동안 <열일곱살의 버킷리스트>(2015), <엄마 나예요, 아들>(2018) 등 세월호 관련 다큐를 만들어온 윤솔지 감독이 신작 <침몰 10년, 제로썸>이라는 작품으로 영화제 문을 두드린다. 영화는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10년이 지났음에도 사고 원인에 대한 해명과 구조 과정의 문제점이 규명되지 않았음을 지적한다. 장주은 감독의 단편 다큐멘터리 <남쪽 항구에는 여전히 기다리는 이들이 있다>는 외롭고 춥고 힘이 들지만 팽목항을 지키는 유가족들의 삶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3개의 단편 다큐멘터리를 묶은 옴니버스 프로젝트 <세 가지 안부>등도 상영된다. 이외에도 4월 개봉한 <바람의 세월>과 3월 개봉한 <세월: 라이프 고즈 온> 도 이번 특별전을 통해 만날 수 있다. △ 사회 소수자 목소리 담은 영화 올해도 전주국제영화제에는 퀴어, 장애인, 어린아이 등 사회적 소수자들의 목소리를 담은 출품작들도 다수 차지해 눈길을 끈다. 단순히 사회적 소수자들이 처한 환경을 묘사하고 재현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소수자들이 갖는 감각과 시선을 다층적 형식과 장치로 표현했다. 한국 단편경쟁부문 진출작인 권수민 감독의 <거짓말 알레르기>는 거짓말을 하면 몸에 열꽃이 피는 병을 앓는 주인공이 연인과의 스킨쉽이 불편하다고 느끼면서 마주하게 된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배리어 프리 버전으로 특별 상영하는 션 헤이더 감독의 <코다 CODA>도 주목할 만하다. 24/7함께 시간을 보내며 소리를 들을 수 없는 가족을 세상과 연결하는 주인공은 합창단에서 노래하는 기쁨과 숨겨진 재능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전주국제영화제에서 국내 영화제 중 최초로 수어통역 버전으로 상영된다. 게스트 시네필 섹션에서 만날 수 있는 데이비드 섹터 감독의 <겨울은 오히려 따뜻했다>는 칸 영화제에서 상영된 최초의 LGBTQ 영화이자, 캐나다 장편영화로는 최초로 서로에게 점점 끌리는 두 젊은 남자의 모습을 그렸다. 주인공인 두 대학생들의 변화가 주변과 그들의 여자 친구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그려 전 세계적으로 큰 관심과 호평을 받았다.

  • 영화·연극
  • 박은
  • 2024.04.15 18:16

온종일 곡소리..."정신병 걸릴거 같아요"

15일 오전부터 전주시청에 민주노총이 재생한 ’장송가‘가 울려 퍼지면서 시민과 공무원들이 불만과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께 전주시 노송동 전주시청 일대. 쏟아지는 비와 함께 일대에는 “아아, 아, 아” 슬픈 곡소리가 울려 퍼지고 있었다. 반복되는 노랫소리에 주변을 지나는 시민들은 “대체 이게 무슨 소리야”를 말하며 눈살을 찌푸렸다. 오전 10시부터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북평등지부는 전주시청 민원실 인근 사거리에 과거 장례식 등에서 사용됐던 ’장송가‘를 재생했다. 노래는 하루 종일 일대에 울려 펴졌다. 경찰에 따르면 현장 데시벨은 처벌 기준인 75㏈를 넘기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장송가의 곡소리가 혐오감을 주는데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상 소음 기준(주간 75㏈·야간 65㏈)을 넘지 않으면 단속은 어려운 실정이다. 실제 지난 2013년 12월 19일부터 2014년 1월 17일까지 임실군 임실읍 육군 35사단 앞에서 상여가(喪輿歌) 등을 크게 틀어놓고 시위를 벌인 혐의(공동상해·공무집행방해)로 오모 씨(63) 등 4명이 기소돼 징역형을 받기도 했다. 또 지난 2017년에도 고용 미승계 청소노동자들이 장송가를 틀었지만 처벌은 미약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시청 공무원과 상인, 지나가는 시민들 모두 울려 퍼지는 노랫소리에 불만을 표하고 일부는 두통까지 호소하고 있다. 인근 음식점 업주 김모 씨(50대·여)는 “점심 손님을 받아야 하는데 계속 곡소리가 울려 퍼지니 어떤 손님이 식당에 들어오고 싶겠냐”며 “계속 반복되는 노래에 머리가 아프고 정신병에 걸릴 것 같다”고 토로했다. 시청에서 근무하는 공무원 A씨(20대)는 “비가 와 날씨가 습한데 반복되는 노랫소리에 창문을 열지 못하니 답답하다”며 “사태가 하루빨리 종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길을 걷던 시민 B씨(40대)는 “평소 노조의 활동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관련 없는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은 절대 생겨나선 안 된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싶은 마음은 알겠지만, 피해를 줘서는 절대 여론을 얻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현재 노조는 뜻이 관철될 때까지 장송가 재생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이다. 전주시청 입구에서 만난 민노 공공운수노조 박진수씨(57)는 “장송가는 복직이 될 때까지 종료할 생각이 없다”며 “전주시가 나선다면 문제 해결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되지만 전혀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고 다른 위치에 가서 집회를 이어가라는 말만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는 난처함을 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리사이클링 타운과 관련 현재 지방노동위원회 부당해고라는 결정이 나온 것으로 아는데 갑자기 오늘부터 장송가를 틀어놓고 시가 해결을 하라고 하니 황당하다”며 “현재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직원이 있는 등 피해가 막심하다. 노사가 해결해야 할 문제를 왜 시청에다 하소연하는지 모르겠다”고 호소했다. 한편, 전주리싸이클링타운 노동자들은 운영사 변경 과정에서 부당해고가 있었다며, 고용승계 등을 주장하면서 노사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 사회일반
  • 김경수
  • 2024.04.15 17:04

하루아침에 사라진 극락전, 슬픔과 희망이 공존하는 현장

"화재로 극락전 건물만 소실된 것이 아니라 마음속에 가지고 있던 소중한 것이 사라진 느낌입니다." 화마가 덮친 김제 망해사에서 만난 황용길 씨(56)는 "김제 시민이기도 하고 망해사 부근에서 군 복무를 했기 때문에 나에게는 상징적인 곳이다"며 "피해 현장을 직접 보니까 속이 많이 상한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15일 오전 10시 김제시 진봉면 망해사. 길게 늘어진 연등을 따라 안쪽으로 들어가 보니 사찰의 중심을 지키고 있던 극락전(대웅전) 터에는 불에 검게 그을린 통나무들이 널브러져 있었다. 시민들은 하루아침에 벌어진 상황을 믿을 수 없어 일상생활을 잠시 접어두고 망해사에 방문해 현장을 확인했고 극락전이 있던 곳을 한참 동안 바라보며 슬픈 눈빛을 감추지 못했다. 현장에서 만난 우림 주지스님은 자기가 좀 더 노력했다면 소실을 막을 수 있었다는 생각에 현장을 쉼 없이 둘러보며 후회스럽고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었다. 그는 지난 13일 밤 불이 나자 직접 소화전 호스를 들고 뜨거운 열기를 참아내며 낙서전 등 망해사내 다른 건물이나 산 쪽으로 불이 옮겨붙는 것을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했지만 피해를 막지는 못했다. 그는 "시민분들에게 좋지 않은 소식으로 망해사를 찾게 만들어 죄송스러운 마음이 크다"며 "우선 현장을 치우는 것이 급선무라고 생각한다. 이후 재건과 복구 작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 방문객은 불타버린 극락전 앞에 서 망연자실한 모습으로 지켜보고 있던 우림 스님에게 다가가 "힘내고 도움 필요한 일 있으면 언제든 연락하십시오"라며 명함을 건네고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사찰로 올라가는 길목 한켠에 앉아 있던 진봉면 주민들은 망해사와 얽힌 추억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김성기 씨(92)는 "예전에 마을 주민들이 모여 절 지으라고 쌀 백가마니를 모아서 주기도 했다"며 "부처님오신날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망연자실해 있는 스님을 보고 있으니 마음이 안 좋다. 정부와 지자체가 나서 하루빨리 대웅전이 복구되길 바란다"고 했다. 지난달 11일 문화재청은 '김제 진봉산 망해사 일원' 34필지(5만5824㎡)를 국가지정유산 명승으로 지정 예고했다. 오랜 역사를 간직한 이곳은 망해사를 비롯해 만경강과 서해바다 등 빼어난 자연풍광과도 조화를 이루며 해넘이 경관이 아름다운 명소로 알려져 왔다. 불행 중 다행으로 이번 화재는 명승 지정에 타격을 주지는 않을 전망이다. 대웅전 바로 옆 낙서전과 낙서전 옆 팽나무가 주축이 돼 명승 지정이 예고됐기 때문이다. 소실된 대웅전의 경우 1991년 지어진 현대 건물로 문화적 가치가 크다고 보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김제시 관계자는 "우선 화재로 대웅전이 소실돼 안타까운 마음이 크다. 내년을 목표로 대웅전을 복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그을음 피해를 입은 전북 문화재 자료인 낙서전은 정밀진단을 통해 추가 피해를 예방할 예정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망해사 일원이 명승으로 지정 예고된 사유는 경관적·생태학적 가치가 주된 근거로 이번 화재로 인한 대웅전 소실이 명승 지정에 큰 차질을 주진 않을 것으로 사료된다”고 했다.

  • 사회일반
  • 최동재
  • 2024.04.15 17:04

제36회 대통령기 전국시도대항 요트대회 ‘성료’

제36회 대통령기 전국시도대항 요트대회가 15일 시상식과 폐회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대한요트협회(회장 박범규)가 주최하고 전북특별자치도요트협회(회장 진효근)가 주관해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부안 격포항 일원에서 펼쳐진 이번 대회에는 초등부부터 일반부까지 총 153척, 186명의 전문선수가 출전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2024년도 제2차 국가대표 선발전 랭킹포인트가 부여됐다. 전국 17개 시·도의 대표선수들은 지역의 명예를 걸고 치열한 경쟁에 돌입했다. 대회 종합우승은 730점을 얻은 부산광역시가 차지했으며, 준우승은 강원특별자치도(600점), 3위는 경남도(560점)가 차지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420점을 획득해 6위를 기록했다. 국가대표선발전을 겸한 이번 대회는 전 종목에서 치열한 순위 레이스가 펼쳐졌는데, 전북자치도 선수들 역시 선전했다. 부안군청 포물러 카이트급 조수철 1위를 차지했으며, 49er 김근수·안선진과 ILCA 7급 이광연은 각각 2위에 올랐다. 또 부안베이커리고 420급 윤서율·송아린이 1위를, ILCA 7급 유진석이 2위를, ILCA 6급 방기현이 2위를 기록했으며, 하서중 ILCA 4급 최소윤은 3위를 차지하며 선전했다, 포물러 카이트보딩 종목에서는 남자대학일반부 조수철(부안군청)이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국가대표선발이 확실 시 됐으며,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못한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인 이영은(부안군청)는 현재 프랑스 올림픽워크(4월 20~27일)에 참가해 올림픽 출전권 도전에 나선다, 진효근 전북특별자치도요트회장은 “지난 2019년부터 5회 연속 대회를 유치하면서 협회의 위상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며 “요트경기를 중심으로 부안, 전북자치도가 해양레저스포츠 메카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강정원
  • 2024.04.15 16: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