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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국제공항이 잼버리를 위한 일회용 공항(?), 송언석 의원 막말 언제까지

전북을 예산 도둑으로 내몰며 새만금 예산 78% 삭감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던 국민의힘 송언석 의원이 또다시 막말에 가까운 발언을 내뱉으면서 도민들의 공분을 일으켰다. 송 의원의 말은 단순히 의원 개인의 생각이 아니라 예결위 여당 간사로서 공식적인 입장이었다. 송 의원은 기재부 차관 출신으로 여당의 ‘예산통’ 역할을 맡고 있기도 하다. 실제로 송 의원은 15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새만금 예산 삭감과 관련한 호남 홀대론이나 전북 홀대론을 부정하며 새만금 국제공항을 마치 잼버리를 위한 일회용 공항인 것처럼 호도했다. 그는 “잼버리를 새만금 SOC 확충 기회로 삼겠다는 속내는 전북도의회 속기록에도 다 나와 있다”면서 “예컨대 새만금공항은 잼버리가 다 끝났는데도 시작도 못했기에 공항이 왜 필요하느냐는 근본적 질문이 나온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의 발언은 새만금 잼버리와 새만금 국제공항과의 인과관계와 그 전후 사정을 호도한 것이라는 지적이다. 애당초 국제공항이 단발성 행사를 위한 도구라는 것 자체도 논리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송 의원의 발언은 그 수위를 차치하더라도 그 말이 사실과는 완전히 다르다. 그리고 잼버리를 “새만금 개발의 촉매제가 되게 하겠다”고 약속한 것은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였다. 그러나 송 의원은 새만금을 ‘예산도둑’으로 폄훼한 것에 대한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이를 두고 지역 내에선 이덕춘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변호사)이 그를 고발했음에도 불구, 전북 국회의원 차원에서 그와 대놓고 대치한 적이 없다 보니 전북을 우습게 아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송 의원은 이러한 비판이 제기되는 데 대해 “새만금 이외에 다른 전북 지역의 도로·철도 예산 증가율은 전국 평균 도로·철도 예산 증가율보다 더 높다”며 “따라서 전북을 홀대하는 건 하나도 없다”고 주장했다. 당 내부에선 송 의원의 태도는 향후 범 호남인들의 반발을 사 수도권 민심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재경호남인이 아니더라도 재경전북인의 영향력은 이미 서울 강서구청장 선거에서도 입증됐다. 매번 서울이나 수도권 선거에서도 반드시 재경호남인들의 표심에 구애하는 게 일반화된 것도 이 같은 이유다. 수도권에 거주하는 재경 호남인들의 수는 800만 명 이상으로 추산되고 있다. 국민의힘 전주을 당협위원장인 정운천 의원은 세계잼버리 전북책임론과 새만금 SOC 예산 삭감 등과 관련해 “용산(대통령실)의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다”면서 “송언석 의원 등 당 일부 인사들의 새만금 관련 비판은 말도 안되는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송 의원을 고발한 당사자인 이덕춘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은 “송 의원에 대해 허위사실 적시와 명예훼손 등으로 경찰 등 수사당국에서 사실관계를 수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송 의원에 대한 고발이 실효성을 가지려면 전북도의 적극적인 정보공개와 사실관계 정리 등 철저한 대응이 중요하다는 게 정치권 관계자들의 조언이다. 만약 전북도가 이 건과 관련 불성실하게 자료를 제출하거나 소극적으로 대응할 경우 ‘지자체 무능론’을 스스로 인정하는 꼴이 될 것이란 지적도 제기됐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3.11.15 18:18

대선 공약 정면으로 뒤집은 정부여당 ‘새만금 사업 예산 ALL 수용불가’

(관련기사 3면) 속도감 있는 새만금 개발을 대선 공약으로 내걸었던 정부와 여당이 관련 예산 전부에 대해 ‘수용 불가’ 방침을 고집했다. 자신들이 전북도민에 한 약속을 스스로 뒤집은 셈이다. 정부는 특히 새만금 국제공항, 새만금 인입철도,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등 새만금 개발에 필수적인 SOC 예산 복원에 노골적인 반대 의견을 드러내면서 도민들의 분노를 한층 더 자극했다. 대선 공약을 이행하지 않는 것을 넘어 당정이 새만금 사업을 적극적으로 방해하는 것이나 다름없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이 때문에 국토위에선 농해수위 전체회의 때와 마찬가지로 야당 단독으로 새만금 관련 예산을 기획재정부가 대폭 삭감하기 전 최초 '정부안'대로 의결했다. 국토위 차원에서 새만금 예산이 전부 복원되면서 일단 한 차례 고비는 넘겼다. 그러나 예산을 집행하는 정부 입장에 변화가 없을 경우 사업에 난항이 우려된다. 1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수흥 의원(익산갑)에 따르면 이날은 국토위와 예결위 예산소위 전체회의가 함께 열렸다. 이 자리에서 정부와 여당은 새만금 예산 전반은 물론 새만금 국제공항 관련 예산에 유독 부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국토부에선 원희룡 장관이 새만금 SOC 사업 예산 복원의 불가 방침을 견지했고, 국민의힘 소속 국토위 위원들도 비슷한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야당은 당장 내년 착공에 필요한 새만금신공항 건설 예산과 기본설계 보상비 등을 요구했지만, 정부는 수용이 곤란하다는 입장을 회신했다. 새만금신항 인입철도 예산 역시 신항만과 국제공항 개항 시기에 맞춘 실시설계비 100억 원 증액을 국회가 요구했지만 정부 의견에 막혔다. 새만금~전주 고속도로는 2025년 준공 및 개통을 위한 예산 1666억 원과 신항만, 국제공항 개항 시기에 맞춘 기본 및 실시설계비 예산 100억 원 증액 요청이 수용되지 못했다. 국회 예결위 예산소위에선 새만금 예산 등을 놓고 여야 간사 합의에 돌입했으나 첨예한 입장차로 합의안을 이끌어내는 데 무리가 있었다. 설상가상으로 예결위 여당 간사인 국민의힘 송언석 의원은 한술 더해 “새만금 예산 삭감은 당연하다. 새만금신공항 역시 불가하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한마디로 국토위에서 새만금 관련 예산이 복원돼도 예결위 차원에서 이를 수용할 수 없다는 것. 이는 곧 여당 예결위 간사가 호남을 포용하는 당 혁신안과 대통령실의 입장, 그리고 새만금 신공항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약속과 역주행하는 발언을 재차 강조한 셈이다. 다만 국토위에서 새만금 예산이 복원되는 것으로 의결됐고, 예결위 예산소위 과정에서도 새만금 예산이 복원되는 방향으로 갈 수 있는 만큼 섣부른 비관론은 아직 이르다는 분석도 나온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3.11.15 18:17

킬러문항 뺀 첫 수능… 수험생 모두 힘내세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6일 전북도내 65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전북지역 응시인원은 1만 6805명으로 전년보다 269명 감소했다. 수험생은 이날 오전 8시 10분까지 지정된 시험장에 입실해야 하며 수험표와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모든 전자기기는 시험장에 가지고 갈 수 없으며 아날로그 시계만 반입할 수 있다. 시험은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45분까지 실시된다. 올해 수능은 지난 2020년 코로나19 이후 네 번째로 치러지지만, 방역기준 완화로 확진자나 유증상자도 다른 수험생들과 같은 교실에서 시험을 보게 된다. 수험생들은 4년 만에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시험을 본다. 다만, 교육당국은 코로나19 확진자에게만 마스크 착용을 강력히 권고한 상태다. 수능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수험생들의 긴장감도 고조되고 있다. 특히 올해 수능은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 배제 방침에 따라 수험생들의 혼란이 적지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쉬운 수능' 기조와 역대 최대규모 N수생 비율 등이 맞물려 난이도 예측이 어느때보다 어려워서다. 15일 예비소집현장에서 만난 한 수험생은 "킬러문항을 빼고 출제한다는 방침에 따라 이번 수능은 쉬울 것이라는 전망이 퍼진데다 의대 열풍까지 가세하면서 N수생 비율이 상당히 높아져 현역 고3 학생들의 부담이 클 전망이다"며 "하지만 지난 1년 동안 힘들게 준비한 만큼 그동안 배운 것을 토대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중앙여고 윤가원 교감(45)은 "‘킬러 문항’논란으로 올해 수능에 응시하는 수험생들은 어느 때보다 혼란스러운 수험 준비 기간을 보냈다"며“여러 변수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점을 고려해 수험생들은 어려운 문제가 나오더라도 불안해하지 말고 시험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수험생들의 편의 및 원활한 소통을 위해 도내 공무원들의 출근시간은 오전 9시에서 10시로 1시간 늦춰진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11.15 18:06

"수험표=만능티켓?" 쏟아지는 '수험표' 마케팅

매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그동안은 대형 유통업체를 중심으로 열띤 '수험표' 마케팅 경쟁이 펼쳐져 왔지만 올해는 소규모 업체·상점까지 동참하면서 도내 곳곳이 '수험표' 마케팅 준비로 분주하다. 15일 전북일보 취재를 종합한 결과 고금리·고물가 속 어려운 상황에서도 도내 소규모 업체·상점 중 미용실, 네일숍 등 미용 관련 업종을 중심으로 '수험표' 마케팅이 전개되고 있다. 적게는 10%에서 많게는 50%까지 할인하는 '수험표' 마케팅을 펼치며 수험생들의 기대도 모이는 상황이다. 수험생 박혜진(19) 학생은 "그동안 수능 준비로 못했던 것을 위주로 많이 돌아다닐 것 같다. 수능 준비 때문에 아직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진 않았지만 아마도 친구들과 놀러 가기도 하고, 만화·영화도 보고, 머리도 하고, 손톱도 하고, 운전 면허도 따고 싶다"면서 "수험표 할인이 많아서 너무 기대된다. 빨리 놀고 싶다"고 말했다. 실제로 15일 전주시 내 유동 인구가 많은 전북대학교·객사 거리 등을 둘러본 결과 건물 외관에 '수험표' 할인 안내문이 붙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동안 대형 유통업체·상점에 해당하는 영화관·프랜차이즈를 중심으로 전개된 마케팅이 소규모 업체·상점 등까지 확장되면서 곳곳에서 안내문이 포착됐다. 소규모 업체·상점의 경우 대형 유통업체보다는 원자재 가격·공공요금 상승 등에 대한 부담이 크지만 아깝다는 생각 없이 '수험표' 마케팅에 뛰어들었다. 수험생은 할인 혜택을, 나아가 업체·상점은 미래의 고객 유치가 가능하기 때문. 전주시 내에서 1인 미용실을 운영하는 송모(28) 대표는 "스무 살이 된 수험생들의 사회 첫 시작에 기쁨을 주고 싶다. 수험표 이벤트를 준비한 것도 열아홉의 학생들이 스무 살이 될 때 잘 어울리고 예쁜 머리로 새로운 출발을 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준비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서로 좋은 마케팅이라고 생각한다. 수험생은 부담 없는 가격으로 예쁜 머리를 하고, 저희는 좋은 가격으로 잠재적 고객님을 확보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서비스·쇼핑
  • 박현우
  • 2023.11.15 17:42

K-water용담댐지사, 지역상생형 수변마을 재생 프로젝트 비전선포식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용담댐지사(지사장 김세진)는 지난 15일 조희송 금강유역환경청장, 전춘성 군수, 김민규 군의회 의장, 전용태 전라북도의회 의원, 오은정 K-water 환경에너지본부장 및 지역주민 등 200명가량이 참석한 가운데 ‘용담댐(안천) 지역상생형 수변마을 재생 프로젝트 비전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용담댐(안천) 지역상생형 수변마을 재생 프로젝트’의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용담댐지사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용담댐지사가 댐 주변지역의 지역상생 발전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추진하는 ‘녹색희망리본(Re-Born) 사업’의 첫 과제다. 이날 행사 1부에서는 홍보영상 상영, 사업 경과보고, 비전선포 퍼포먼스 등이 진행됐으며, 2부에서는 재가복지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장수퀴즈쇼가 펼쳐졌다. ‘녹색희망리본(Re-Born) 사업’은 지난 2022년 진안군, 진안군의회, K-wtater 용담댐지사가 댐 주변지역의 자연환경 보전·관리 및 활성화를 위해 체결한 ‘용담댐 및 댐 주변지역 가치증진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에 따라 추진 중이다. 소외 농촌마을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하는 이 사업에선 K-water는 물론 금강유역환경청, 진안군, 둥근숲 사회적 협동조합, 전북도민에너지전환 협동조합, 달빛정류장 협동조합, 전북지역문제해결플랫폼 등 다양한 기관이 협력한다. 주요사업으로는 △기후변화 대응 마을 만들기(RE100 실천, 물환경개선, 친환경 농법 보급) △행복한 마을 만들기(마을경관개선, 커뮤니티 활성화, 건강관리 인프라 도입) △풍요로운 마을 만들기(관광 활성화, 마을장터 만들기, 인구유입 인프라 조성) 등이 있다. 총 3개 분야, 9개 단위사업, 27개 세부 실행과제다. 213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2023년 본사업부터 2025년 후속 연계사업까지 추진한다. 올 한해 용담댐지사는 주민들의 참여 하에 안천면 보한마을에 가정용 태양광, 빗물저금통, 스마트 팜 등 설치를 완료해 지역의 저탄소 전환 실천을 돕고 있다. 우렁이농법, 논 배수물꼬관리 농업 보급 등을 통해 물 환경도 개선했다. 기존 단순 지원 방식을 따르던 틀을 깨고, 소외된 농촌마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주민들과 함께 선도적으로 사업 진행에 앞장섰다. 또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지능형 시니어케어 시스템 도입, 청년들의 농촌 체험을 위한 농촌체험주택 조성 등의 후속 연계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오은정 환경에너지본부장은 “주민 생활여건 개선, 탄소저감 실천과 친환경 실천을 통해 댐 주변지역이 깨끗한 용담호 환경관리의 대표적인 친환경 모범마을로 변모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3.11.15 16:27

순창군-(유)에스에스알, 182억 규모 관광시설 조성 투자 협약

순창군 발효테마파크 내에 사업비 182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물놀이시설 및 글램핑 등 관광시설이 들어설 것으로 보여 순창군 관광사업이 크게 도약 할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군에 따르면 지난 14일 순창군수실에서 최영일 순창군수와 (유)에스에스알 김수영대표가 만나 투자선도지구 내 민간사업부지 개발 관련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투자선도지구는 2015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서 선정된 후 2016년부터 2023년까지, 순창읍 백산리 994번지 일원에서 44만 4089㎡ 규모에 1505억 원을 투자해 연구, 산업, 관광 등을 집적화한 복합단지다. 군은 투자선도지구 내 순창읍 백산리 1009번지 외 1필지 2만 2627.6㎡ 민간사업부지를 개발해 체류형 관광산업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지난 8월 사업자를 모집했으며 (유)에스에스알에서 제출한 사업 제안서를 평가해 기준점수 이상을 득해 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유)에스에스알은 민간사업부지 매입비 24억 원 등 총 182억 원을 투자해 물놀이 시설, 카바나 데크, 글램핑 30동 등 위락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며, 오는 12월에 공사 착공을 들어가 내년 8월부터 운영할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이번 협약으로 200명 이상의 신규 고용 기회를 창출할 뿐만 아니라 인접한 발효테마파크와 시너지 효과를 통해 체류형 관광산업 기반을 마련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민간투자를 통해 현재 발효관광재단에서 운영 중인 산업관광 분야에 휴양관광 분야를 결합하여 순창군민 뿐만아니라 외부 관광객들에게 보다 양질의 관광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순창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개발될 수 있도록 필요한 행정절차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 순창
  • 임남근
  • 2023.11.15 16:24

완주 ‘가을푸드 페스타’ 눈과 입 다 잡았다

완주 9품을 비롯해 특산품과 농산물을 다양하게 선보인 2023 완주, 가을푸드 페스타가 풍성하게 마무리됐다. 완주군은 전북혁신도시에 위치한 W푸드테라피센터 일원에서 지난 10일부터 3일간 열린 가을푸드 페스타가 디저트 경연대회, 한식포럼, 김장 체험 등 음식과 관련된 다양한 행사들로 방문객들의 눈과 입을 사로잡았다고 밝혔다. 첫날 열린 2023 가을향 담는 디저트 경연대회에는 총 10팀이 본선에 진출, 전주대학교 늘봄팀(이서진, 임채우)의 ‘생강 대추고 파이’가 대상을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봉동 달달구리 카페팀(이도원)의 ‘곶감말이 베이글’이,ㅏ 우수상은 ‘곶감호두치즈 휘낭시에’를 제출한 정하진씨가 수상했다. 페스타 기간 내내 진행된 대한민국 한식포럼의 ‘2023 한국 식문화 전시관’에서는 한국의 음식문화를 대표하는 발효식품을 포함해 총 150여 개의 요리가 출품됐다. 한식 대가들이 직접 곶감에 호두와 대추, 잣 등을 넣어 만드는 곶감단자 체험부스를 운영해 한식디저트의 품격을 알렸다. 완주로컬푸드협동조합(조합장 권승환)은 완주농산물로 김장 체험을 진행, 총 350명이 참여해 1730만 원 어치 완주농산물을 사용했다. 완주공유마을 협동조합과 되살림연구소, 완주신활력사업의 음식 부스에서는 축제음식 다회용기 사용하기를 실천했고, 지속적인 확대를 위해 협약도 체결했다. 완주보부상마켓 셀러로 참여한 곽효성 완주과실생산자협동조합 대표는 “제철 농산물을 활용한 김장 체험은 완주농산물 소비 확대를 위해 너무 좋은 아이디어였다”며 “제철 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김치 담기 체험과 완주보부상마켓이 정기적으로 함께 운영되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3.11.15 16:23

“자립준비청년들의 안정적 정착을 응원합니다”

만 18세 이후 보호가 종료돼 홀로서기에 나서는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사)맥지청소년사회교육원(이사장 이강래) 익산키퍼트리는 삼성전자 DS사회공헌단과 함께 ‘자립준비경계청년 토론회’를 오는 18일 원광대학교 60주년 기념관 아트스페이스홀에서 개최한다. 이 토론회는 지난 8월 19일에 진행된 자립준비청년 취업지원사업 설명회의 연장선상으로, 익산키퍼트리가 주최·주관하고 삼성전자 DS사회공헌단과 익산시청, 원광대학교, 익산경찰서, 익산발전연구원, 익산아우름봉사단, 전북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 등이 후원해 마련됐다. 전북권 아동보육시설 대상 사전 면담을 진행한 결과 자립준비경계청년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을 위한 경제 교육과 대인관계 기술 교육 등 관련 프로그램이 부족하다는 점에 착안, 실질적인 자립 지원책과 대안을 함께 찾는다는 취지다. 특히 익산키퍼트리는 ‘18±1케어(자립 전 1년 및 자립 후 1년간 지속적인 케어)’의 구체적인 실행 방안 수립을 위해 전북권(전주, 군산, 익산) 그룹홈(공동생활가정), 쉼터 등 아동보육시설 거주 청소년 및 실무자, 키퍼부모회, 청소년 전문가 등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대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 자립준비경계청년 및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대학에서 제공하는 혜택과 범위가 확대된 삼성희망디딤돌2.0 교육 프로그램 안내, 자립 준비 플랫폼으로서 익산키퍼트리의 역할 및 자립 경제 교육의 중요성 공유, 아동보육시설의 자립 지원 서비스 욕구 파악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밖에 임정미 임실 파랑새 그룹홈 시설장의 발제와 토론, 삼성전자 DS사회공헌단 대상 질의응답 등이 예정돼 있다. 이강래 이사장은 “보호가 종료돼 홀로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자립준비청년들이 스스로 삶을 포기하는 사례가 갈수록 늘어나면서 비자발적 1인 가구인 자립준비청년에 대한 지원 체계를 보완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다”면서 “특히 보호 종료 전 단계부터 자립 준비를 지원하는 교육 프로그램 등 다각적인 고민이 필요한데, 이번 토론회를 통해 대안을 모색해 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익산키퍼트리는 ‘가장 많이 베푼 사람이 가장 값진 것을 얻는다’는 ‘최혜자(最惠者)’ 정신을 바탕으로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자립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3.11.15 16:20

폐교 서남대 캠퍼스 ‘전북대 남원 글로컬캠퍼스’로 탈바꿈

폐교된 서남대학교 남원캠퍼스가 ‘전북대 남원 글로컬캠퍼스’로 탈바꿈한다. 15일 최경식 남원시장은 기자회견을 갖고 “전북대학교가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최종 선정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남원시와 전북대는 지난 3월 공동업무협약을 체결하고 6월 전북대가 글로컬대학30 예비지정 대학으로 지정된 이후 실무협의체 구성 및 실시협약을 맺고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약속하는 등 대학과 지역의 동반 성장을 위해 긴밀한 소통과 협력관계를 유지 발전해왔다. 전북대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폐교 지방대학을 활용한 지역재생 모델을 제시, 큰 주목을 받아 지난 6월 예비지정 대학에 이어 본 지정에 이르게 됐다. 전북대의 ‘글로컬대학30’ 본지정 실행계획서에는 △폐교 서남대 활용한 전북대 남원 글로컬캠퍼스 설립(366억 원) △수요자 맞춤형 한국어학당 운영(124억 원) △남원 특화산업(판소리, 코스메틱, 전통목기, 드론 등)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공간 조성(114억 원)이 담겼다. 전북대 남원 글로컬캠퍼스에는 외국인 학생의 관심과 수요가 높은 K-컬쳐, K-커머스, K-과학기술 3개 학부를 신설해 학부당 100명씩 모집해 1200명의 유학생을 유치하고, 외국인(학생, 산업인력 등) 대상 취업 관련 자격증 취득을 위한 한국어 교육을 실시해 지역 정착 유도할 수 있는 한국어학당 운영한다. 또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타운을 조성해 남원 특화산업 분야 기업·연구소 등이 입주할 수 있는 창업 복합단지도 조성될 예정이다. 전북대 남원 글로컬캠퍼스가 설립되면 외국인 학부생을 비롯해 산업인력, 창업 입주기업 등 2000여 명의 관계인구 유입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남원지역의 정주·생활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맞춰 남원시는 내년 초 서남대 부지 매입을 완료하고, 대학협력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등 대학과 함께 지역사회 문제를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계획이다. 최경식 시장은 “서남대 폐교 이후 지역침체의 고통과 많은 상실감에 빠져 있던 시민들께 좋은 소식을 전하게 되어 기쁘다”며 “전북대 남원 글로컬캠퍼스 설립이 지역생태계 복원과 청년 인구 유입을 통해 지역의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남원
  • 신기철
  • 2023.11.15 16:20

군산시, 홍어에 이어 토종 홍합으로 어업인 소득 창출 기대

‘군산 홍어’에 이어 군산을 대표하는 고부가가치 수산 품종 ‘참담치(홍합)’가 어업인들의 새로운 수입원으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 15일 군산시는 자원 남획으로 사라지는 토종 홍합 ‘참담치’ 자원량 회복을 위해 옥도면 연도 해역에 참담치 치패 10만 미를 방류했다고 밝혔다. 홍합과에 속하는 참담치는 조간대에서 수심 20m 사이 암초에 많이 서식한다. 껍질은 오각형에 가깝고 매우 두껍고 단단하며, 크기가 15~20㎝로 진주담치에 비해 2배 이상 크고 쫀득한 맛이 일품이다. 특히 경상도 지역에서는 잔칫상에 홍합이 올라오지 않으면 잔치하지 않은 것이라고 평가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에 방류한 참담치 치패는 인천광역시 수산자원연구소(이하 인천수산연구소)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무상 분양받은 것으로, 우량 어미로부터 유생을 받아 약 6개월간 사육한 1㎝ 내외이며 전염병 검사 등을 마친 우량 치패다. 시는 내년부터 고부가 수산자원 신규 품종 개발을 위해 전라북도 수산기술연구소에서 참담치 인공치패를 3년간 생산하기로 협의했으며, 도서 해역을 대상으로 시험 양식 개발에 나설 예정으로 향후 어업인 소득 창출 등이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관내 해역에 참담치 방류는 처음으로 인천수산연구소와 적극적인 행정협의를 거쳐 방류하게 되어 더욱 의미가 있다”며 “참담치가 군산을 대표하는 고부가가치 수산 품종으로 자리 잡아 어업인들의 새로운 수입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짬뽕 등 대중 요리에 주로 사용되고 있는 진주담치(크기 5~8㎝)는 지중해에서 자라던 생물이 선박에 붙어 세계 각 지역으로 퍼졌으며,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들어와 양식으로 기르기 시작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3.11.15 16:00

[참여&공감 2023 시민기자가 뛴다]일회용품 사용제한 미루는 게 능사일까

기후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급격한 기온상승과 극한 기상 조건, 해수면 상승 등으로 지구가 병들어 가고 있다. 온실가스 배출이 주 원인이다. 여전히 편리하다는 이유로 여전히 화석 연료산업을 극복하지 못하고 각종 산업과 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많은 양의 이산화탄소를 생산하고 있는 셈이다. 실제로,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가 2040년 안에 지구 표면 온도가 산업혁명 전보다 1.5℃ 상승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IPCC에 따르면 산업혁명이 가속화한 1850년부터 2019년까지 누적 탄소 배출량은 2160~2640 기가이산화탄소톤(GtCO₂)이며, 또 2019년 한 해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0년 대비 12%증가한 52.4~65.6 기가이산화탄소톤(GtCO₂-eq)이다. (GtCO₂-eq는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을 이산화탄소 기준으로 환산한 단위이다) 특히 온난화를 1.5℃로 제한하기 위해선 2030년까지 2019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43%, 2℃로 제한하기 위해서 27% 감축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넷제로(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서는 2030년까지 메탄가스 배출량을 34% 감축하는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만큼 환경문제는 인류의 생명과 존속을 위해 풀어야 할 숙제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코로나 19로 인해 비대면 음식배달, 카페 1회용품 허용 등으로 1회용 플라스틱 사용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코로나 종식이 선언됐으나, 사용량은 줄지 않았다. 더 늘어나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 배달 어플들은 배달 음식 소비를 부추기기 위해 진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언론에서는 족발 2인분에 15개의 일회용품이 사용되고, 중국집은 최대 8개, 한식은 10개를 사용한다고 한다고 보도된 바 있다. 우리는 빠르고(Fast), 싸게(Cheep), 한 번 쓰고 버리는 (One use) 소비 문화에 익숙해져 가고 있다. 이러한 1회용품을 비롯한 고형폐기물(생활계 쓰레기)의 전 세계 발생량은 2016년 기준으로 20억 톤에 달한다. 이 추세로 간다면 2030년까지 26억 톤, 2050년까지 34억 톤의 쓰레기가 발생한다는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건설 쓰레기, 산업 쓰레기까지 포함할 경우 100억 톤 이상의 쓰레기가 매년 발생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 가운데 고형폐기물의 20%만이 재활용되고 있다. 고소득 국가(OECD국가)들도 재활용률이 평균 35%에 그치고 있다. 저소득 국가는 대부분 투기 방식으로 쓰레기를 처리하고 있어 수질 및 토양오염, 온실가스, 바다 쓰레기 등으로 환경적인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국내 상황은 어떨까? 2021년 기준 국내 쓰레기 발생량은 연간 2억 톤이다. 2010년 1억 4000만 톤, 2015년 1억 6000만 톤, 2020년 2억 톤으로 지난 10년 동안 43%의 쓰레기가 증가했다. 반면 생활 쓰레기 재활용률은 2021년 기준 56.7%다. 하지만 실질적인 재활용률은 50% 수준에 머물고 있다. 재활용률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는 있지만 단위 면적당 쓰레기 발생량은 미국보다 7배가 많은 세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생활 쓰레기 매립장의 남은 수명은 전국 평균 30년 정도다. 특히 수도권의 매립지 문제는 심각한 상황으로 향후 인도 갠지스강이나 필리핀 마닐라항 쓰레기 마을 바세코 같은 일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먼저, 1회용품 및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는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 추진돼야 한다.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일회용컵 1년 사용량이 약 300억 개라고 한다. 또한 1인당 플라스틱 쓰레기 발생량은 대한민국은 1인당 88kg으로 미국 105kg, 영국 99kg 다음으로 전 세계 3위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일회용기 자연 분해 기간은 일회용컵은 20년 이상, 플라스틱 그릇, 봉투, 팩은 500년 이상 소요된다. 소각이나 매립 시에는 미세플라스틱과 발암물질이 발생해 환경에 악영향을 끼친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1회용컵 보증제, 일회용품 전면 금지 등 일회용품 사용규제 등 다양한 정책을 지난해 11월 시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카페를 중심으로 한 소상공인들의 반발로 1년간의 유예기간을 뒀다. 또 지난 9월 1회용컵 보증금제와 관련해 지자체 여건에 맞게 자율적으로 시행하는 내용의 ‘자원재활용법’ 개정안 발의에 맞춰 지자체·이해관계자 의견수렴 등을 통해 추진 방향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사실상 1회용품 플라스틱 저감을 위한 정책 중 한 축이라고 할 수 있는 1회용컵 보증금제 전국 시행에 대한 포기 선언과 같다. 이 때문에 전라북도의회 환경복지위원인 강동화 의원이 1회용 플라스틱 사용 규제 정책 원안 이행을 촉구했다. 그런데 지난 7일 정부가 식당 등에서 일회용품 종이컵 사용을 금지하지 않기로 했다. 카페에서 사용하고 있는 플라스틱 빨대와 편의점에서 비닐봉지 사용 금지 조치에 대한 계도 기간도 사실상 무기한 연장했다. 1회용품의 사용 규제대신 자발적 참여에 기반한 지원을 확대하는 내용 및 일회용품 관리정책을 전환한다고 밝혔다. 사실상 일회용품 사용 계도 기간 연장이 아니라 전면적인 정책 수정이라는 해석이다. 이 가운데 전북도는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전북 실현을 위해 민-공-관이 함께하는 순환경제 조성 및 상생형 일자리사업으로 자원 선순환체계구축, 사회적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협업모델 제시, 공동선 실행을 위한 사회가치 창출, 일자리를 통한 저소득층 자립지원과 자활사업의 수익구조 개선 등을 위한 자원순환 포럼을 개최했다. 또 1회용품에 대한 조례 개정 및 제정으로 선도적으로 자원순환 사업을 진행 중이다. 전주의 한 카페 대표는 “환경부에서 11월 24일부터 일회용컵 사용을 전면 금지한다고 하여, 어려운 여건에서도 다회용컵을 구입을 했다” 면서 “이럴 줄 알았으면 조금 더 있다가 구입할 것을 그랬다”고 푸념했다. 그러면서도 “1회용품을 사용하지 않은 것은 잘한 것 같다”면서 뿌듯해했다. 정부가 주도적으로 추진해야 정책 추진의 동력이 발생하는 정책을 지자체에 떠넘기는 것은 사실상 정책의 성과보다는 무늬만 남는 정책을 추진하는 것과 같다는 지적이다. 2024년이면 전 세계 160개 국이 합의한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법적 구속력 있는 국제 협약이 발의된다. 국경이 없는 플라스틱 오염문제에 국가를 가리지 않고 1회용품 사용 금지 정책 확대에 발을 맞춰 1회용품 사용금지는 물론 플라스틱 저감을 통해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국가의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전북이 됐으면 좋겠다. 백영규 전북광역자활센터장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 기획
  • 기고
  • 2023.11.15 13:52

국회 농해수위 새만금 예산 일부 정상화, 사업 추진 위한 적정성 검토 철회 병행 필수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새만금 예산 일부가 정상화 됐지만 실제 사업 시행까지는 첩첩산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해수위는 지난 13일 전체회의를 열고 내년도 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농촌진흥청·산림청·해양경찰청 소관 예산안 2조 3047억 원을 증액 의결했다. 이중 전북의 최대 과제였던 새만금 관련 예산은 총 2902억 원이 복원됐다. 정부의 갑작스런 제동으로 착공이 불투명했던 새만금신항 개항을 위한 공사비도 1238억 9000만 원이 증액됐다. 또 새만금 농생명 용지 조성, 농업용수 공급 등 공사비는 1663억 원이 늘었다. 이번 새만금 예산 증액은 국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이뤄졌다. 문제는 새만금 개발 사업 관련 예산 복원에 정부·여당이 동의하지 않는 만큼 향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 과정에서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특히 예결위 여당 간사는 “전북이 새만금 예산 11조 원을 빼먹었다”는 ‘새만금 예산 잿밥 발언’의 당사자인 국민의힘 송언석 의원이다. 전북은 다수당의 힘을 활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우선 당장은 국토교통위에서 새만금 국제공항 착공 예산 전액 복원이 시급하다. 예산 복원이 이뤄지는 즉시 적법성과 당위성이 의심되는 국토교통부의 새만금 SOC 적정성 검토도 전면 철회가 요구된다. 새만금 국제공항 조기 착공, 새만금항 인입철도 건설, 새만금 남북3축 도로 건설 사업은 국토교통부가 내년 6월까지 새만금 SOC 적정성 재검토 용역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관련 행정절차가 중지된 상태다. 원래 계획이던 내년 착공이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예산 복원과 사업 속도를 올릴 수 있는 대안이 함께 추진돼야 한다는 의미다. 예산이 복원된다 하더라도 적정성 검토가 가로막고 있으면 새만금 국제공항과 신항만은 첫 삽조차 뜰 수 없다. 정부에서 새만금 사업 정상화에 대한 의지가 부족한 부분은 총선을 기점으로 분위기가 대폭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 적정성 검토에 한덕수 국무총리가 주도하는 일명 ‘새만금 빅픽쳐’ 용역까지 고려하면 지금 상태로는 윤석열 정부 임기 내 새만금 주요 SOC 사업은 올스톱 상황을 벗어날 수 없다는 위기감도 여전하다. 이 과정에서 전북도와 정치권이 당연히 해야 할 일을 실적으로 포장하는 태도는 경계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새만금 예산 정상화를 위한 행동을 총선을 앞두고 정치인들의 정치적 입지 강화를 위한 도구로 활용해선 안 된다는 의미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3.11.14 18:19

전주시 40년 교류 미 샌디에이고시와 우호 협력 강화

전주시가 40년 동안 자매도시의 연을 이어온 미국 샌디에이고시와 국제 우호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14일 전주시장실에서 정병애 미국 샌디에이고 자매도시협회장을 만나 양 도시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면담은 토드 글로리아 샌디에이고 시장의 요청으로 전주-샌디에이고 간 40주년 기념 서한과 기념패를 전달하기 위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와 미국 샌디에이고시는 지난 1983년 자매 결연을 맺은 이후 청소년 분야와 스포츠 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며 교류를 이어왔다. 이에 미국 샌디에이고시는 지난 1일 양 도시간 자매협약 체결 40주년을 기념하며 ‘전주의 날’을 선포하기도 했다. 토드 글로리아 샌디에이고 시장은 '전주의 날' 선포와 관련해 “샌디에이고 사람들에게 전주는 매우 특별하다”며 “자매도시 40주년을 맞이해 양 도시가 우호, 협력, 산업, 문화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해나가길 바란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날 “올해는 전주시와 샌디에이고시가 교류한 지 4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며 “양 도시의 협력이 더 내실 있고 성숙한 단계로 나아가기를 기대하며, 민간교류 등 활성화할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1983년 미국 샌디에이고를 시작으로 중국 쑤저우, 일본 가나자와, 튀르키에 안탈리아 등과 자매교류를 맺고, 도시의 글로벌 브랜드 홍보 및 민간교류 등을 확대하기 위해 현재 이탈리아 피렌체와 미국 뉴올리언스 등 세계의 유수 도시들과 우호교류를 맺는 등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 전주
  • 백세종
  • 2023.11.14 17:17

"출산장려금 도내 꼴찌"…아이보다 노인 정책 위주인 전주시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전국 차원에서 각종 출산 지원 정책이 마련돼 시행되고 있지만, 전주시는 출산율이 도내 최저인데도 다른 시군에 비해 여전히 지나치게 적은 출산장려금을 지원하고 있어 아동복지예산 확대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전주는 아동 인구와 노인 인구가 엇 비슷한데도 아동 및 청소년을 위한 복지 예산이 노후 복지 예산의 절반 수준으로 나타나 예산 불균형 개선 등 미래를 감안한 현실적인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4일 행정안전부가 제공하는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 간(2019∼2023년) 전주시의 출생등록수는 총 1만 4966명으로 지난해를 제외하고 매년 감소 추세다. 연도별로는 2019년 3541명에서 2020년 3274명에 이어 2021년 2894명, 지난해 2956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가임여성이 평생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합계출산율의 경우 전주시는 0.73명으로 집계돼 전국 평균(0.78명)은 물론 도내 평균(0.82명)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상황임에도 전주시가 지원하는 출산장려금은 도내 최저 수준이다. 시가 첫째를 출산한 산모에게 제공하는 출산장려금은 30만 원이다. 이는 도내 14개 시군 중 최저 금액으로, 가장 많은 김제시 800만 원의 27분의 1에 불과하다. 현재 전북지역에서 첫째 출생축하금으로 300만 원 이상을 지급하는 지자체는 6곳이며, 100만 원 이상은 4곳에 달한다. 다자녀 출산을 유도하기 위한 출산장려금은 둘째와 셋째로 갈수록 커지는데, 남원시와 부안군, 장수군 등이 둘째 출산장려금으로 500만 원 이상을 지원하는 것에 비해 전주시는 이에 한참 못 미치는 50만 원을 지급하는 수준이다. 출산율 장려와 아동 및 청소년 지원 사업에 대한 개선여지를 찾기 어렵다는 지적이 전주시의회에서 나오기도 했다. 이남숙 시의원은 지난 3월 전주시의회 399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지역 내 아동 청소년 인구가 12만 명, 65세 이상 노인은 14만 명으로 엇 비슷한데도 전주시는 아동을 위한 사업보다 노인 정책 사업에만 지나치게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올해 전주시가 노후 복지 증진을 위해 책정한 예산은 815억 원에 달하지만 아동 복지 증진 예산은 442억 원으로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문가들은 출산율 증가 효과를 위해선 지자체마다 출산장려금 수혜금액을 올리고 일시 지급을 위한 안정적 체계를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박창우 서울시립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지난 2013년 발표한 '출산장려금 정책이 출산에 미치는 영향'에서 "지역마다 차이가 있지만, 출산장려금 지원 금액을 올렸을 때 출생아수가 평균 0.44%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며 "이러한 효과를 고려해 지자체 차원에서 출산과 양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출산장려금 정책을 확대하고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김현옥 시 아동복지과장은 "시 내부에서 출산 장려금 정책 개선을 위한 검토를 꾸준히 진행 중"이라며 "다만 지자체 차원에서 현금성 지원을 지양하라는 정부 지침이 내려와 올해 안에는 개선이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사회일반
  • 이준서
  • 2023.11.14 17:06

진안군, 한국 장애인육상 대들보 전민재 선수에게 자랑스러운 진안인상 수여

“귀하께서는 2022 항저우 아시안 패러게임 육상 종목에서 은메달을 수상하여 진안군의 명예를 선양했으며 새로운 시작으로 성공시대를 열어가는 미래진안 실현에 기여한 공로가 크므로 그 고마운 뜻을 이 패에 담아 드립니다.” 진안군은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과 제43회 전국장애인전국체육대회에서 여러 개의 메달을 획득하고 금의환향한 미소천사 전민재 선수를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 이 같은 내용의 상패를 전달했다. 여자 장애인 육상 종목의 전설로 인식되는 전 선수는 전북장애인체육회 소속으로 진안읍 반월리에 살고 있다. 2008년 베이징 패럴림픽에 첫 출전한 이후로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장애인아시안게임, 패럴림픽 등에서 많은 메달을 따내 진안장애인체육의 위상을 대내외에 과시했다. 14일 군수실에 마련된 축하 자리에는 전민재 선수와 그의 모친을 비롯해 전춘성 군수, 정상식 문화체육과장, 정상화 행정지원과장 등 관계 공무원 다수가 자리를 함께하며 축하와 격려의 말을 쏟아냈다. 2022년 장애인아시안게임은 당초 지난해 중국 항저우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1년 연기돼 2023년 10월 22일부터 28일까지 당초 예정지에서 개최됐고,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지난 11월 3일부터 8일까지 전남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열렸다.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전민재 선수는 10월 23일 육상 200m(T36) 2위(31초 27)를 기록해 대표팀에 첫 메달을 선사했고, 3일 후인 26일 열린 육상 100m(T36) 경기에서도 15초 26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하며 또 하나의 은메달을 따냈다. 제43회 장애인전국체전에서 전 선수는 육상 100m(T36) 1위(15초 69), 육상 200m(T36) 경기에서 1위(32초 87), 육상 400m(T36) 1위(1분 17초)를 기록, 3관왕에 올랐다. 전춘성 군수는 “장애인아시안게임과 전국장애인체전에서 대한민국과 진안군의 명예를 드높인 전민재 선수에게 축하와 감사의 말을 동시에 전한다”며 “앞으로 참가하는 대회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군청이 적극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 스포츠일반
  • 국승호
  • 2023.11.14 16:51

임실군, 친환경농업 기반 조성 청신호

임실군농업기술센터가 건립 중인 미생물배양센터에 친환경 최첨단 장비를 도입키 위한 예산 7억 9500만 원이 추가로 확보됐다. 이를 통해 임실군은 친환경 농업기반 조성에 탄력이 예상된 가운데 농가소득 확대 등 다각적인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14일 군에 따르면, 미생물배양센터 장비 도입 7억 5000만 원과 영농현장의 기술 보급 효율화 증대에 순회차량 4500만 원 등 2024년 농촌지도장비 균특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미생물배양센터 신축은 사업비 30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서 소비자의 친환경 농산물 수요 증가와 농업인의 관심도 증가 등 친환경농업 기반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군이 확보한 예산은 내년도 전북도 농촌지도장비 균특예산 28억 4000만 원 중 28%를 차지하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심민 군수와 담당 공무원 등이 정부 부처를 지속적으로 방문, 미생물 장비와 지도차량 도입의 당위성이 설득력을 얻은 것으로 평가됐다. 군은 또 농업기술센터에 미생물배양센터에 이어 156억 원(국비 70억 원, 군비 86억 원) 규모의 과학영농시설 건립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같은 시설이 완공되면 농업인에는 양질의 One-Stop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안전 농산물 생산 기반도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타 지자체보다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농업인 현장 기술지원을 비롯 기반 구축과 함께 농업인 소득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심민 군수는 “김관영 도지사와 전북도의 다각적인 지원에 힘입어 장비까지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며 “친환경과 체계적인 기술지원으로 농업인 소득증대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23.11.14 16:50

‘빨라지는 총선 시계’⋯군산 민주당 주자들 세 결집 총력

군산지역 내년 ‘총선시계’가 빨라지고 있다. 선거가 5개월여로 다가오면서 지역 출마 예정자들이 출판기념회나 기자회견 등을 잇따라 개최하며 세 결집을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 특히 ‘민주당 경선 승리는 곧 당선’이라는 도식이 성립되는 지역 특성상 민주당 예비 주자들마다 일찌감치 출마표를 던지며 초반 선거 레이스를 끌어 올리고 있는 모습이다. 현재 민주당 출마 예정자는 모두 4명으로, 재선에 도전하는 신영대 의원에 맞서 김의겸 비례대표 의원· 전수미 변호사· 채이배 전 국회의원 등이다. 이들은 자신들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지역 축제와 체육대회, 동창회 등 얼굴을 활발히 드러내며 총선 출마의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민주당 군산지역 위원장인 신영대 의원은 지난 4일 수송동 드림교회에서 정청래 수석최고위원을 초청해 ‘2024 총선 승리전략: 이기는 민주당’을 주제로 당원교육을 진행, 주도권 잡기에 나서고 있다. 이에 앞선 9월에는 출마 예정자 중 가장 먼저 ‘등대처럼 : 신영대 인터뷰’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지난 4월 출마를 선언했던 김의겸 의원도 보폭을 넓혀가고 있는 중이다. 비례대표 의원으로 국회에 입성한 김 의원은 군산 출마라는 정치적 결단을 내린 후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김 의원은 15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의정활동 보고 및 정책간담회’를 열 예정이며 내달 9일에는 출판기념회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 정치 신진들 역시 사실상 모든 시간을 지역구 민심 점검에 할애하며 ‘총선 모드’로 전환한 지 오래다. 무엇보다 내달 12일 예비후보 등록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현역 프리미엄에 맞서 이들의 발걸음도 더욱 분주해지고 있다. 전수미 변호사는 지난 7월 조촌동에 법률사무소를 개소한데 이어 오는 25일 오후 3시 동우아트홀에서 '백만인의 대변인, 변호사 전수미' 출판기념회를 가질 계획이다. 전 변호사는 현재 유튜브를 비롯해 지역 곳곳을 찾아다니며 시민들과의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 채이배 전 국회의원도 오는 25일 오후 2시 드림교회 비전랜드에서 '채이배의 공정경제 만들기‘ 출판기념회를 통해 주민과의 소통의 자리를 갖는다. 채이배 전 국회의원은 경제 전문가답게 지역 현안 등을 제시하는데 집중하는 한편 주민 등을 만나 민심을 청취하고 있다. 그는 수송동 롯데마트 인근에 정책소통방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 정가에선 민주당 공천 경쟁이 팽팽한 다자구도 양상으로 치닫고 있는 만큼 앞으로 민주당 후보 간 팽팽한 신경전 및 불꽃 튀는 내전이 전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 민주당원은 “내년 총선은 전·현직 국회의원과 법조인 등 빠지지 않는 경력을 보유한 입지자들이 맞서 싸우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면서 “다른 선거 때보다 치열한 경선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3.11.14 16:49

정읍시, 정읍경찰서 이전 부지에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계획 수립

2024년 상반기 정읍시 농소동으로 신축 이전하는 정읍경찰서 부지와 건물에 대한 활용방안 윤곽이 나오면서 향후 시민들의 의견수렴 필요성에 대한 논란이 우려된다. 그동안 이전 부지와 건물 활용 방안에 대해 문화와 관광산업 활성화 등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었기 때문이다. 정읍시는 최근 이전 부지와 건물을 매입 한 후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수립한 '육아종합지원센터' 및 도심속 소공원, 쌍화차거리 주차장 등을 조성해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활용한다는 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 회계과에 따르면 현재 개회중인 정읍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공유재산관리계획을 승인받고 2024년 6월부터 12월까지 감정평가를 실시해 정읍시 장명동 정읍경찰서 토지 6065㎡와 건물(연면적 5010㎡)을 매입한다는 방침이다. 매입비는 총 85억 원 규모로 가감정결과 토지 59억 6000만 원, 건물 25억 4000만 원이 산출됐다. 시는 앞서 2021년 12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사)정읍미래발전연구원에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부지매입 타당성 조사용역을 실시한 바 있다. 용역결과 정읍시 발전과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5가지 활용계획으로 정읍동헌및 객사(100억 원), 장명동주민센터 이전건립(40억 원), 정읍전통문화생활체험관(40억 원), 정읍시민문화광장(10억 원), 주차장(20억 원)이 제시됐다. 정읍경찰서 이전이 다가오면서 시는 민선8기 공약으로 '어린이 및 아이키우기 좋은 정읍'을 목표로 사업비 30억 원을 투입해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전북도내에는 전주, 익산, 남원, 고창 등 6곳에서 육아종합지원센터를 운영 중이다. 육아종합지원센터에는 강의실, 이동식 놀이시설 대여소, 장난감 대여소, 실내·외 놀이터, 창의력체험관, 수유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센터에서는 어린이집 교사 양성및 보수 교육와 부모교육이 실시되고 가정양육지원등 보육관련된 사업을 전담한다. 여기에 부모와 아이, 시민들이 함께 할수 있는 소규모 도심공원을 연계 조성하고 인근 쌍화차거리 활성화를 위해 주차장을 조성한다는 것. 이에 대해 상인 A씨는 "구 도심권의 관공서들이 외곽으로 이전하면서 상권에도 영향을 주는 것 같다"며 "경찰서 부지는 사람이 많이 모이고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계획이 수립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선익 복지환경국장은 "앞으로 영유아 어린이 등 미래세대를 위한 시설은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시내권에 위치한 현 부지를 활용하는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 정읍
  • 임장훈
  • 2023.11.14 16:41

순창군, 농업 유용미생물 성공적 정착

순창군이 농업 유용미생물을 공급받는 농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90% 이상이 만족하며 재구매 의사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군은 친환경농업의 성공 요인으로 농업 유용미생물을 꼽으며, 군민들에게 성공적으로 공급됨은 물론 정착 단계에 도달한 것으로 자평했다. 14일 군에 따르면 순창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부터 고초균(원예, 축산용), 유산균, 효모균, 광합성균 등을 공급했으며, 올해는 순창군 특허균인 버크홀데리아균을 활용해 고추 청고병 예방에 효과가 있는‘청고킬’을 제품화하는 등 총 6가지 농업 유용미생물 공급했다. 그 결과 액상 미생물, 고형미생물은 125톤 공급했으며, 특히 올해 3월부터 공급된 버크홀데리아균은 고추 청고병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7개월간 총 8톤이 공급됐다. 또 축산농가를 위한 고형미생물(생균제)도 양계 농가와 한우 농가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고형미생물 공급량을 늘려달라는 농가 의견이 제기되어 필요 공급량 설문 조사를 통해 내년에는 공급량 확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최영일 군수는“ 군정 목표인 돈 버는 농업 실현을 위해 농업 유용미생물이 중심이 되어 친환경농업이 확대되어야 한다”며“앞으로도 농가 소득 증대에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내년부터 해충방제에 효과가 있는 농업 유용미생물을 보급하고자 유기농자재 등록 등의 절차를 거쳐 농가에 공급할 계획이며, 지속 가능한 친환경농업을 위해 관내 토착미생물 발굴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 순창
  • 임남근
  • 2023.11.14 16: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