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27 03:30 (Thu)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전체기사

'국가보훈부 승격 축하' K-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제5회 정기연주회 연다

눈부신 햇살과 초록의 싱싱함이 가득한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전북에서 뜻깊은 공연이 펼쳐진다. 대한민국상이군경회 전북지부는 K-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함께 7일 오후 5시 전주 한벽문화관 공연장에서 호국 정신의 숭고함을 가슴 깊이 되새기고자 제5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날 정기연주회는 전라북도와 국가보훈부, (주)아시아의 후원으로 국가보훈부 승격 축하 및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을 위한 콘서트 무대로 마련된 것이다. 1961년 군사원호청으로 출발한 국가보훈처는 62년 만인 올해 6월 국가보훈부로 승격됐다. 무엇보다 전북에서 이를 기념하는 공연이 마련돼 호국정신의 계승은 물론 지역의 화합을 이루는 장으로 기대를 모은다. 유을상 대한민국상이군경회장은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대한민국의 진정한 영웅들"이라며 "코로나19를 극복하고 활기찬 일상을 되찾는 기쁨을 함께 문화예술로 공유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케스트라의 지향점은 청중이란 말이 있듯이 K-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이번 공연은 지역 내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을 지향한다. K-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해마다 정기연주회를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수준 높은 연주로 인정받고 있는 단체다. 공연마다 다양한 악기 편성과 폭넓은 레퍼토리로 다채로운 연주회를 개최해오고 있는데 음악 해설을 곁들여 청중이 쉽고 친근감 있게 감상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K-필하모닉오케스트라 손성한 지휘자의 지휘로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을 위한 연주회로 꾸며진다. 무대 위에는 독일 레겐스부르크 국립 오페라 극장 상임 단원 및 솔리스트를 역임한 테너 김래주, 음악 해설은 이유 원광대 음악과 초빙교수가 맡는다. 공연 프로그램은 시벨리우스의 '핀란디아(Finlandia)'를 비롯해 전쟁 영웅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OST 에필로그, '그리운 금강산', '시간에 기대어', '아리랑' 등으로 눈물샘을 자극하는 곡들이 울려 퍼질 예정이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대한민국상이군경회 전북지부와 클래식 공연의 저변확대를 위한 노력에 앞장서고 있는 K-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준비한 공연이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 그리고 많은 도민이 화합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전시·공연
  • 김영호
  • 2023.06.04 17:05

[‘맛의 고장 전북’ 품격, 김치부터](상)현황 -중국산 고춧가루 써도 ‘전북김치’…지리적표시제도 허점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와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전환 첫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맛의 고장’ 전북을 찾을 이들이 많아졌다. 외식 소비 기대로 부푼 지역 외식업계에서는 한식의 본고장 품격에 맞게 식재료 신뢰도를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가장 도마에 오르는 음식은 중국산 고춧가루로 담근 무늬만 ‘전북 김치’. 국적불명이 된 전북 김치의 현황과 과제를 두 차례에 걸쳐 진단한다. 무늬만 ‘국내산’ 수두룩 “전북 장수 배추로 직접 담근 장수김치로 요리한다고 홍보해서 믿고 먹었는데, 알고 보니 배추만 국내산이더라고요. 식당에 속은 느낌이었습니다.” 최근 전주여행을 온 김미현씨는 지역 맘카페를 통해 현지식당 추천을 받았다. 아이들과 함께 먹는 만큼 건강한 식재료를 취급하는 곳으로 가고 싶었기 때문이다. 흔히 중국산을 내놓는 김치도 전북 장수 김치를 쓴다고 해 믿음이 갔다. 하지만 원산지 표기를 보니 고춧가루는 중국산을 사용하고 있었다. ‘국내산 김치’ 사용을 홍보한 또 다른 식당도 마찬가지였다. 식당 전용 김치공장에서 만드는 국내산 배추라고 홍보했지만 고춧가루는 중국산을 사용하고 있었다. 이처럼 도내 식당 상당수가 무늬만 ‘전북김치’를 제공하고 있다. ‘전주맛배달’·‘배달의민족’ 등을 통해 ‘국산·전북김치’로 요리한다고 밝힌 전주지역 식당 50여 곳 중 2곳만 모든 재료를 전북 등 국내산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내 외식업계에 따르면 대부분 식당이 단가 차이 등의 문제로 중국산 수입·중국산 부재료를 쓴 김치를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호한 ‘국산’ 기준, 꼼수 홍보 국적불명의 김치가 ‘국내산’으로 상차림에 내어질 수 있는 이유는 기준이 모호하기 때문이다. 명확한 국적 기준은 아직 없으나 농산물의 지리적표시 등록 및 공고요령 등에 따라 원재료인 배추만 국산이면 고춧가루, 마늘 등 부재료를 수입산으로 써도 ‘국산김치’, ‘한국김치’, ‘장수김치’ 등으로 표기할 수 있다. 모호한 기준을 이용해 11가지 이상의 속재료가 수입산일지라도 국내산 김치로 표기돼 소비자들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농림축산식품부는 김치의 국가명 지리적표시제를 추진하고 있는데, ‘국내산’을 판단하는 주재료에 배추·무뿐만 아니라 고춧가루 등도 포함시킬지 기준을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농림부 관계자는 “생산업체, 농가 등 의견이 첨예해 심의위의 기준 논의가 장기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전북 음식 품격 훼손…농가도 타격 ‘무늬만 국내산 김치’ 논란을 두고 ‘맛의 고장’이자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 전주’가 있는 전북은 식재료 역시 그 명성과 품격에 걸맞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전북외식산업회 관계자는 “모든 식당이 국내산 재료를 쓸 순 없지만, 맛집이라고 알려진 식당인데 중국산 김치를 써서 재방문하기 싫다든지 신뢰도가 떨어진다 등의 불만이 들어오는 것도 사실”이라며, “전북에서 제일 먼저 찾는 것이 ‘맛’인 만큼, 잼버리 등 큰 행사를 앞두고 고품질의 안심 식재료 식당이 있다면 신뢰 높은 미식관광 이미지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저가 수입산 재료에 전북농가도 우려가 상당하다. 김기육 고추전라북도협의회장은 “고춧가루는 김장철에 가장 많이 팔리는 작물로 김치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부재료”라며, “김치를 대표 한식으로 수출까지 한다는데 중국산 고춧가루를 쓴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다. 한식을 훼손하는 것일 뿐 아니라 전북 농가에도 큰 타격”이라고 강조했다.

  • 경제일반
  • 김보현
  • 2023.06.04 16:07

전북 녹색기업 전국의 10%...환경 보호 위해 지원·홍보 방안 모색 필요

세계적으로 지구온난화, 기후 변화 등 환경 오염 문제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면서 개인·가정뿐만 아니라 단체·기업의 역할이 중요한 문제로 부상했다. 최근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한 기업들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가운데 녹색기업에 대한 관심도 커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녹색기업은 저탄소 배출, 자원의 순환적 이용, 저에너지 활용, 오염물질 배출 최소화 등을 통해 환경 개선에 크게 이바지하는 기업을 의미한다. 녹색기업 지정 제도는 기업이 녹색기술 개발, 녹색산업 구현에 앞장서고 자율적으로 환경·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만든 제도다. 다른 제도에 비해 평가 기준이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졌다. 녹색기업으로 지정된 기업에는 정부 지원사업 추진 등을 통해 융자 지원, 판로 개척 등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4일 환경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국 녹색기업은 총 103곳으로 집계됐다. 이중 도내 녹색기업은 △㈜전주페이퍼 △롯데칠성음료㈜ 군산공장 △㈜LG화학 익산공장 △㈜LG화학 생명과학 익산공장 △㈜한솔케미칼 전주공장 △㈜만도 익산공장 △동우화인켐㈜ 익산공장 △LS엠트론㈜ 전주공장 △한국수력원자력㈜ 무주양수발전소 △㈜케이씨씨 전주2공장 등 총 10곳으로 전국 녹색기업의 1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녹색기업이 다른 지역에 비해 적은 편이 아니지만 녹색기업에 대한 조금 더 적극적인 지원·홍보 방안을 모색해 기업이 환경 보호에 앞장설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녹색기업 지정을 위한 노력에 비해 혜택·인지도가 적어 녹색기업의 관심이 저조하다 보니 더 많은 참여를 위해서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일각에서는 녹색기업 지정 이후 환경 관련 법을 위반해 녹색기업 지정 탈락하는 기업이 하나둘 생기면서 혜택을 줄이고 평가·기준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도내 한 중소기업 관계자는 "녹색기업 지정 제도는 기업이 자체적으로 자율적인 환경에서 녹색기업의 역할을 해낼 수 있도록 인증서를 주고 지정하는 것뿐이지 혜택이 많은 편은 아니다. 혜택이 많지 않다 보니 혜택보다는 환경 보호뿐, 기업 이미지 제고·향상을 위해서 하는 이유가 더 큰 것 같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박현우
  • 2023.06.04 16:02

세아베스틸 “안전에 타협 없다”⋯1500억 들여 쇄신책 마련

㈜세아베스틸(대표이사 김철희·신상호)이 지난 3월 군산공장서 발생한 산업재해와 관련, 안전을 최우선으로 둔 강도 높은 쇄신책을 내놨다. ㈜세아베스틸은 최근 ‘안전’을 타협 불가한 절대 우선의 경영방침으로 정하고, 무재해 사업장으로 거듭나기 위한 ‘4대 중점 안전대책’ 및 ‘안전관련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앞서 ㈜세아베스틸은 산업재해에 따른 고용노동부 특별근로감독에서 위반사항으로 지적된 안전난간 미확보, 회전부 방호 덮개 미설치 등 총 591건의 위반사항을 전사적 역량을 동원해 조치·완료했다. 또한 설비주문 제작 등으로 물리적 시간이 소요되는 미조치 1건은 이달 중 마무리할 계획이다. ㈜세아베스틸의 4대 중점 안전대책은 △안전 시스템 고도화 △안전 취약항목 즉시 점검·조치 체계 구축 △노사협력 통한 안전문화 확산 △안전 조직 확대 및 역량 강화 등이다. 이를 위해 ㈜세아베스틸은 2024년까지 약 1500억 원의 예산을 투자할 방침이다. 먼저 안전 시스템 고도화를 위해 모든 안전 활동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작업자가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에스에이치이(Safety, Health, Environment) 시스템’ 및 현장 데이터 기반 스마트 안전 관리 기술인 에버가드(Everguard) 솔루션을 전 공장에 도입한다. 에버가드 솔루션은 작업자의 스마트 워치 및 안전모 센서를 통해 위험지역 및 환경 노출 시 작업자에게 알려주는 솔루션으로, 불안전 행동을 제어해 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하는 기술이다. 신속한 안전 취약 항목 점검·조치 체계도 구축하기로 했다. ㈜세아베스틸 사업장뿐만 아니라 협력사까지도 범위를 확대해 현장 내 안전 위해 요소 발생 시 ‘세아 위(We)한’ 모바일 앱을 통해 즉시 조치 요청을 하고 조치 진행사항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으며, 본격 상용화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세아베스틸은 노사협력 통한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해 군산공장 내 안전체험관을 신설하는 한편 불안전 상황에 대한 시뮬레이션 및 안전 교육을 강화함으로써 근로자들의 안전의식을 제고하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안전 관련 조직 및 전담 인력을 확충하고 안전분야 전문성을 보강해 360° 밀착 안전 관리에 나선다. 상시 안전 관리 전담인력 및 사고 발생 시 즉시 작업 중지권을 행사하는 현장 안전감독관을 비롯해 각 부서의 안전 관련 인력 등을 기존 대비 60% 확대함과 동시에 외부 안전 전문가를 선임해 글로벌 수준의 선진화된 안전 시스템 구축에 힘쓸 계획이다. 김철희 대표는 “과거의 과오를 뼈를 깎는 노력과 성찰의 밑거름으로 삼아 ’안전에는 어떠한 타협도 없다’는 각오로 전사적 안전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근로자가 ‘완벽한 안전’을 보장받는 환경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 군산
  • 이환규
  • 2023.06.04 16:00

80대 기초생활수급자의 작은 온정⋯“사회 등불 되다”

갈수록 세상이 각박해지고 있다고 말한다. 특히 코로나19와 경기 침체 등으로 가계 살림살이마저 더욱 팍팍해지면서 어려운 이웃들을 향한 온정의 손길을 내미는 기부문화도 차갑게 식어지는 모습이다. 이런 세상 속에 남들이 어떻게 살던 그들은 그들대로, 나는 나대로 살아가면 되는 거라고 주장해도 당연한 이치(理致)가 되는 안타까운 현실. 그래도 지역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세상은 살 만한 곳”이라고 몸소 실천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소외계층을 찾아 아픈 곳을 만져주고 사랑으로 보듬어주며 각박한 세상을 바꾸는 작은 기적들이다. 80대 기초생활수급자 A씨가 최근 군산시 구암동에 “자신 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손편지와 함께 성금 70만 원을 전달, 잔잔함 감동을 주고 있다. 그가 쓴 편지 봉투 겉에는 "복지사님 지금까지 도와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작은 금액이지만 집식구에게 하시듯 어려운 분들에게 써주세요"라고 적혀 있다. 홀로 살고 있는 그가 이 같은 성금을 선뜻 내놓은 이유는 그동안 받은 사랑과 도움을 갚고 싶은 마음에서다. A씨는 “사별한 부인이 많이 아프고 생계가 막막할 때 긴급생계비와 기초생활수급자 지원 등 도움으로 힘을 낼 수 있었다”며 “구암동의 더 어려운 분들께 그 마음을 돌려주고 싶어 기부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A씨의 기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배우자의 장례를 치른 후 남은 금액으로 백미 10㎏ 70포대를 구입, 주변에 전달하기도 했다. 진미영 구암동장은 “넉넉하지 않은 형편에도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기부자의 마음에 직원 모두 큰 감동을 느끼고 있다"면서 "다시 한 번 뜻깊은 나눔을 실천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에 앞선 지난달 8일 나운1동에도 조용히 사랑을 실천한 익명의 기부자가 나타나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신분 밝히기를 극구 사양한 이 기부자는 “어렵고 힘든 사람들에게 전해달라”며 라면 15상자를 놓고 어디론가 사라졌다. 농촌지역 서수면에도 매년 명절 때마다 얼굴 없는 천사가 등장하고 있다. 이 익명의 기부자는 소외계층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물티슈·주방세제·튀김가루 등 식료품과 생활용품이 담긴 꾸러미를 놓고 간다고 한다. 이 나눔은 수 년 째 반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바라 본 시민들은 “각박해지고 있는 요즘 사회에 참으로 귀감이 되는 모습”이라며 “그래도 아직까지 우리가 사는 세상이 아름다운 건 이런 사랑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라는 반응을 보였다.

  • 군산
  • 이환규
  • 2023.06.04 15:58

남원 운봉에 '지역활력타운' 조성

남원시는 국토교통부 주관 2023년 지역활력타운 공모(전국 7개소 선정)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지역활력타운은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지방의 정주여건 개선과 정착지원을 위해 '주거+생활인프라+생활서비스'가 복합된 균형있는 생활거점을 조성한다. 인구유입과 정착을 통해 이주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시범사업으로 향후 지자체 확산 추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공모 사업에 선정된 곳은 남원 운봉읍 용산리 717-4번지 일원으로 지리산 바래봉 하단 약 600m 고지(허브밸리 일원)에 3만 3993㎡ 규모다. 인구감소 극복을 위한 지방소멸대응기금 등(부처 연계) 기금 50억 원 등 220억 원을 3년간 투입해 활력타운을 조성한다. 약 78호 다양한 수요에 적합한 주택(단기, 장기체류)과 신·구 주민이 함께 이용가능한 생활인프라 시설(실내체육관, 복합커뮤니티센터 등)도 구축한다. 또 건강하고 여유롭게 만족도 높은 안정적 정착을 위한 텃밭, 공유마당 등을 마련한다. 특히 대상지는 지역주민들의 기대와 관심 속 시유지(국공유지 포함) 100% 부지가 확보돼 조속한 사업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입주 시기는 오는 2026년 하반기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운봉은 조선시대 십승지 중 하나로 역사와 문화관광의 보고로 거주환경이 좋은 장소로 유명하며 최근 5년간 지리산권에 약 2천명의 귀촌자가 유입된 곳이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지난 2월부터 공모접수, 서면·현지심사, 지자체 최종발표(5월 31일) 심사를 거쳐 대상지를 선정해 이달 2일에 발표했다.

  • 남원
  • 신기철
  • 2023.06.04 15:56

“의병길 함께 걸으며 나라사랑의 마음 새겨요”

제9회 덕유산 의병길 체험행사가 지난 3일 무주군 설천면 라제통문과 구천동 계곡 일원에서 펼쳐졌다.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역사의식을 심어준다는 취지에서 무주군이 주최하고 무주문화원이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황인홍 군수와 이해양 군의회 의장, 윤정훈 도의원과 무주문화원 맹갑상 원장을 비롯한 관내 초·중·고등학생 등 100여 명이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황인홍 군수는 “뿌리를 바로 알고 역사를 아로새겨야 미래도 있는 것”이라며 “을미사변 이후 덕유산을 중심으로 활동했던 의병들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는 이 시간이 구국항쟁의 역사를 되짚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행사 참가자들은 라제통문 강무경 의병장상 앞에서 발대식을 가진 후 무주군문화관광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구천동 어사길로 이동, 구월담을 거쳐 문태서 의병대장 순국비까지 4㎞를 걸었다. 강무경 의병장은 무주 설천면 소천리 출신으로 전남권에서 맹활약하다 1909년 일제에 체포돼 순국했다. 부인 양방매 여사는 구한말 최초의 여성의병으로 남편인 강무경을 따라 항일전에 참가해 유격전을 전개했다. 문태서 의병대장은 영남, 호남, 호서지역 일대에서 활약한 의병장으로 무주 덕유산을 근거지로 활동하면서 수많은 전과를 올렸으며 1913년 2월 4일 옥중에서 자결 순국했다. 1963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이 추서됐다. 덕유산 의병길 체험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덕유산 일대가 구국 항일의병들의 주 활동지가 됐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우리고장 무주가 무척 자랑스럽게 느껴졌다”며 “그분들이 의병활동을 통해 나라를 지켰던 것처럼 저도 학생으로서 본분을 지킴으로써 애국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덕유산은 경상도와 전라도, 충청도 의병들의 주 활동지로 1907년 일본과의 접전이 공식 기록된 이래로 무주에서는 1913년까지 구국 항일의병 활동이 이어졌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의병 항쟁으로 덕유산 곳곳에 흩어져 있던 선열들의 유해는 1975년 안성면 ‘칠연의총’에 안치됐으며, 덕유산 의병길은 2013년 한국관광공사로부터 호국여행지로 선정되기도 했다.

  • 무주
  • 김효종
  • 2023.06.04 15:55

건축사 배불리기용 전락한 농어촌빈집 정비 지원사업

앞에서 끌고 뒤에서 끌어당긴다면 제대로 굴러갈 수 있을까. 농어촌 빈집정비사업이 그런 꼴이다. 정부가 농어촌 빈집정비를 지원하면서 다른 한편으로 빈집 철거를 까다롭게 규제하는 법을 만들어 농어촌 빈집정비 활성화에 찬물을 끼얹었다는 비판이 나온다. 농어촌 빈집 실태의 심각성은 널리 알려진 사실. 정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전국적으로 농어촌 빈집이 10만 호가 넘는다. 인구감소가 많은 전북의 경우 더욱 심각하다. 전북도가 도내 전 지역에 대한 빈집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2020년 기준 1만 5594동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농촌지역에 상대적으로 집중됐다. 농어촌 빈집은 도시보다 노후 정도가 심해 해충서식 등 인근의 주거환경과 마을 경관을 해치고 안전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서 정부와 자치단체가 빈집정비 활성화 정책을 펴오고 있다. 그 연장선에서 빈집 철거를 희망하는 소유자 등에게 철거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자체별로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전북도 역시 매년 1600여 동의 빈집 정비를 지원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8월부터 건축물 해체 때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규모와 상관없이 모든 농어촌 빈집 해체의 경우에도 건물 해체계획서를 작성해 시군 지자체에 신고토록 의무화하는 법(건축물관리법)을 시행하고 있다. 문제는 건축물 해체계획서를 신고하려면 건축사나 기술사 등의 서명날인을 받도록 하고 있어 절차의 번거로움과 경제적 부담이 적지 않다는 점이다. 실제 건축사 등의 서명날인을 받으려면 최소 50만 원 이상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붕 철거를 제외한 농어촌 빈집 철거비로 160만 원을 지원하는 실정에서 보조금의 1/3이 신청서 작성에 들어가는 셈이다. 완주군 건축과 관계자는 "농어촌 주택의 경우 대부분 규모가 크지 않은 데다 집 구조가 단순하므로 해체 때 별 위험성이 없는 게 사실이다"며 "일반 건축물과 같이 법 기준을 적용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농어촌 빈집 활성화 차원에서 지원하는 보조금의 상당 부분이 건축사 등의 `도장값`으로 들어가야 하는 데 민원이 많다고 덧붙였다. 이경학 완주군 건축과장은 "국토교통부도 이런 문제점을 공감하고 법 개정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완주군의 경우 민원인 편의 측면에서 건축사 등이 서명날인 없이도 가능하도록 내부 결재로 처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완주군의 경우 올 150호 빈집 정비를 지원할 계획이어서 호당 건축사 서명날인비를 50만 원으로 계산할 경우 빈집 철거주에게 7500만 원의 비용을 절감시킬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완주군을 제외한 도내 대부분 시군의 경우 건축사 등의 서명날인 된 건물 해체계획서를 요구하고 있어 농어촌 빈집 활성화 취지를 재대로 살리지 못하는 데다 민원인과의 갈등도 적지 않은 실정이다.

  • 경제일반
  • 김원용
  • 2023.06.04 15:51

농업회사법인 무주원 한경훈 대표 “샐러드 채소 분야, 첨단농업으로 개척하고파”

“스마트 팜이 기계와 시스템만으로 운영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결국은 사람이 하는 일이거든요. 하루빨리 농장을 최적화시켜서 직원들이 좋은 환경과 조건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고 싶어요. 그게 무주원이 대한민국 넘버원이 되는 길이니까요.” 첨단 스마트 팜(농·림·축·수산물의 생산, 가공, 유통 단계에서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해 지능화된 농업시스템)을 운영하면서도 농업은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이라고 강조하는 무주원 한경훈 대표(32). 그는 무주에서 샐러드 채소 스마트 팜(2019년 9월 설립)을 운영 중이다. 한 대표의 농장 규모는 축구장 한 개 반 크기가 넘는다. 이 거대한 유리온실(1.1㏊_수경재배)은 첨단 시스템으로 온도와 습도, 바람, 일조량 등이 정확하게 계산돼 통제된다. 그곳에서 바질과 누꼴라, 프릴아이스 등 샐러드 채소를 재배 중(연 300톤 생산 가능)이다. “토마토 같은 시설원예 작물들은 어느 정도 시장 규모가 형성되어 있잖아요. 그 안에서 몸집 싸움을 하느니 차라리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자고 마음먹었죠. 그렇게 찾아낸 것이 샐러드 채소였어요. 이 분야는 아직 시장 규모도 작고 기술 개발 역시 현재진행형이라 도전해 볼만하다고 본거죠.” 과연 경제학도다운 분석과 접근이다. 한 대표는 일본 명문 와세다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 졸업 후에도 농업 관련 일을 한 적은 없지만 학창시절 들었던 농업경제학 수업이 평생 업(業)의 나침반이 됐다. 왜 하필 농업이었냐는 질문에 그의 답은 간단했다. “샐러드 채소 시장의 성장 가능성과 스마트팜 수경재배의 수익성을 본 거죠. 지금 한국 사회는 기존 농업과 미래 농업방식이 혼재하고 있는 기술적 과도기입니다. 인구통계학적으로도 기존 농업인들이 은퇴한 빈자리로 새로운 농업인구가 유입되어야 하는 시기이기도 하고요.” 어느 산업이듯 변화가 있을 때 기회가 발생하는 법이라고 말하는 그는 변화 속에서 만들 수 있는 가치를 확인했고, 농업을 통해 그 기회를 포착했다. 한국으로 돌아온 그는 스마트팜 관련 교육(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센터 1기 수료)을 찾아 들으며 재배 작목을 정하고 재배지를 물색하는 등 본격적으로 뛰었다. 무주는 그렇게 2년을 공들여 찾은 땅이다. “샐러드 채소 특성상 기후조건이 굉장히 중요한데 무주만한 곳이 없더라고요. 스마트팜 시설 여건도 그렇고 주변 환경이나 접근성 모든 게 다 좋았습니다.” 그렇게 순천사람 한경훈은 무주사람이 됐다. 아직은 사업 초기라 갈 길이 멀지만 다이어트식이나 건강식으로 샐러드 채소의 가능성을 알기에 힘들지는 않다고. 샐러드 채소 중 가장 좋은 것 하나를 고른다면 그것이 ‘무주원’의 제품이 될 거라고 확신하며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 중이란다. “스마트 팜은 최적화에 오랜 시간이 걸려요. 그걸 사람이 맞추는 거거든요. 자동화 기계 운영과 인력 배치, 구성 등에 따라 생산성 차이가 크게 나기 때문에 사업 초기에는 특히 힘들 수밖에 없죠. 그래서 직원(18명)들에게 안정적인 직장을 만들어주고 싶어요. 좋은 일자리로 지역과도 상생하는 기업을 일구는 게 큰 목표기도 합니다.” 농업인이자 기업인으로서 자신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또 그것을 이루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너무도 명확히 알고 있는 한경훈 대표. 대형마트 등 직접 유통을 목표로 무주와 남원 지역의 고랭지 청년농업인들과 연합을 추진하고 있는 이 젊은 청년에게서 첨단농업, 무주농업의 미래가 보인다.

  • 사람들
  • 김효종
  • 2023.06.04 15:50

[창간특집] 작지만 강한 은행의 표본이 된 향토기업 전북은행

작지만 강한 은행을 꿈꿔온 전북은행이 50년의 역사를 넘어 100년 은행으로 가기 위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이다. 전북도에 본점을 둔 유일한 은행으로 전북·서남권을 넘어 세계로 도약하겠다는 큰 꿈을 안고 몸집을 키워나가고 있다. 전북은행은 1969년 도민 1인 1주 갖기 운동으로 250만 도민의 기대와 성원을 안고 창립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지방은행 최초로 주식을 증권시장에 상장하고 예금 300억 원을 돌파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창립 당시 전동 3층 건물에 본점을 두고 출발한 전북은행은 1993년 지하 3층 지상 21층 첨단 시설과 기능을 갖춘 빌딩, 지금의 본점 건물(금암동)로 자리를 옮겼다. 반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많은 시련을 슬기롭게 헤쳐 나가며 작지만 강한 은행의 표본으로 자리매김한 결과다. 전북은행은 2013년 7월 JB금융지주를 설립하면서 더욱더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2014년 광주은행과 한 가족이 되고 2016년 캄보디아 프놈펜 상업은행(PPCBank) 지분을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하는 등 전국을 영업 구역으로 삼고 해외 영업망을 구축하는 등 눈부신 성장을 이뤘다. 지난해에는 저신용자와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정책서민금융 상품을 적극적으로 취급하면서 포용적 금융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았다. 코로나19 확산, 고금리 상황 등에서도 서민들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에 나서는 등 서민에게 힘이 되는 따뜻한 금융을 실천하는 전북은행이다. △지역민 곁을 지키는 든든한 은행 전북은행은 서민에게 위로가 되고 힘이 되는 금융을 최우선으로 서민에게 기회와 희망을 불어넣는 금융을 추구한다. 이를 위해 전북지역 금융 인프라 구축과 접근성 향상에도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도내외 총 86개의 점포 중 69개의 점포가 전북지역에 있으며 총 240대의 현금자동입출금기(ATM)이 도내 곳곳에 설치돼 있다. 지역에 소외되는 서민 하나 없이 양질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전북은행의 노력이다. 전북은행은 소외되는 서민이 단 한 명도 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제2금융권이나 고금리 대부업체로 내몰리는 중·저신용자 등 금융 소외계층에 신용 회복의 기회를 부여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 역할도 자처했다. 미처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는 서민의 상황까지도 먼저 내다보고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는 전북은행의 굳은 의지가 엿보인다. △서민에게 힘이 되는 따뜻한 은행 전북은행은 그동안 앞장서서 지역 소상공인,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과 사회적 취약계층에 세심한 배려를 기울여 왔다. 매년 각 지자체와 협약을 통해 지역 특화산업·중소기업 육성자금 등 특화 상품을 지원하고 신용보증재단에 재원을 출연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고물가 등으로 타격을 입은 전통시장 소비 촉진을 위해 온누리 상품권 3억 7000여만 원을 구매하는 통 큰 지원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힘을 실었다. 또 올해 초 전북은행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마련된 지역사랑 성금 나눔사업이 첫발을 내디뎠다. 자립준비청년들의 안정적 자립과 정착을 위해 1000만 원 상당의 건강보호·증진 목적 생필품 헬스 키트를 지원했다. 전북은행 여직원 모임인 목련회는 자체적으로 돈을 모아 도내 여성 한부모 가족에 500만 원을 후원했다. 올해로 32년째 전북애향장학재단에 지역인재육성 장학금 5000만 원을 전달했다. 전북은행은 그늘지고 소외된 곳에도 온기가 닿을 수 있도록 세심하게 나눔을 실천하며 지역사회의 행복지수 총합을 올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 △지방은행의 책임을 다하는 은행 전북은행은 전라북도 지역 재투자 평가에서 금융권 중 유일하게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지역경제 기반을 지키기 위한 노력으로 지역과 전북은행이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기여했기 때문이다. 일자리 부족 등으로 청년 유출이 매년 증가하는 가운데 지역인재와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 주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전체 임직원 중 87%가 도내에 연고를 가지고 있고 최근 5년간 채용한 신입행원 185명 중 120명(64%)이 지역인재에 해당한다. 지역인재를 키우고 지역인재가 키우는 은행인 셈이다. 또 역외 자금의 지역 내 환류와 지방재정, 세수 확충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전북은행을 비롯한 JB금융지주, JB우리캐피탈의 최근 5년간 납부액은 무려 672억 원에 달한다. 지역경제 기반을 다지는 데 함께 노력하면서 사회적 가치 창출에 힘쓰고 있다. 백종일 은행장은 "특정 개인의 능력에 의해 누적된 시스템이 아닌 집단지성 발현으로 조직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북은행이 새로운 100년으로 가기 위해서는 축적된 지적 자산이 시스템으로 녹아들어 가야 한다. 100년까지 남은 시간은 그러한 부분을 하나하나 만들어 가는 시간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박현우
  • 2023.06.04 15:26

[창간특집] 도로공사 전북본부 ”국토의 대동맥인 고속도로의 건설과 관리“

한국도로공사는 1969년 2월 창사 이래 국토의 대동맥인 고속도로의 건설과 관리를 이끌어오고 있는 국민기업으로 경부고속도로 건설을 시작으로 50년이 넘는 세월동안 고속도로를 지켜왔다. 그 결과 1970년 450㎞에 불과했던 고속도로는 현재 전국을 사통팔달로 엮으며 5000㎞시대를 목전에 두고 있다. 지난 3월 한국도로공사는 제19대 함진규 사장의 취임과 함께 ‘안전, 미래, 혁신, 신뢰’를 핵심 키워드로, ‘국민안전 최우선’, ‘도로교통 미래선도’, ‘고객중심 서비스 혁신’, ‘깨끗한 기업문화’를 경영방침으로 재정립했다. 경영방침의 실행력 확보를 위해 드론 및 인공지능(AI) 등 정보통신기술(ICT)를 고속도로에 적극 접목해 단순한 도로건설·유지관리 기업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고 도전과 혁신의 정신으로 성과를 창출하는 공기업이 되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북본부 2012년 설립, 7개 노선, 457.7㎞ 관리 전북본부는 지난 2012년에 설립돼 호남고속도로 등 도내 고속도로는 물론 충남과 전남의 일부 고속도로까지 총 7개 노선, 457.7㎞를 관리하고 있다. 산하기관으로 6개 지사(전주, 부안, 무주, 논산, 진안, 보령)와 26개 휴게소, 전주수목원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내 타 지역본부와 비교해 최근에 설립되었음에도 불구하고 2022년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수 전국 최저, 청렴도 전국 1위 달성 등 이미 우수한 성과를 이뤘으며 지역사회에 이바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전북본부는 운전자들의 안전한 주행여건 조성을 위해 교통안전 서비스를 고도화 하고 있다. 졸음 및 주시태만으로 인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정우졸음쉼터(순천방향)에 이용객이 즐기며 졸음을 해소할 수 있는 ‘졸음 ex-citing Zone’을 시범 도입·운영할 예정이다. 이 체험부스에 설치된 두더지 게임기를 통해 이용객의 휴식참여를 유도하고 시원한 생수를 무료 제공해 졸음해소 효과를 극대화함으로써 졸음운전 교통사고 방지하고자 한다. 또한 고속도로 포장공사 기간 노면차선 시인성 향상을 위해 임시차선 무인·자율 도색차를 개발·운영할 예정이다. 이 장비는 GPS 위치정보 및 라이다 센서를 활용해 무인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기존의 인력 도색보다 빠르고 안전하게 작업수행이 가능하며, 특수 페인트를 사용하기 때문에 고속도로 이용의 시인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친환경 무엔진 염화물살포기’개발...환경비용 연 16억 원 절감 모빌리티 혁신의 시대를 맞아 도로교통의 미래 경쟁력 확보할 수 있도록 능동적인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 매연저감장치가 없어 환경오염에 취약한 염화물살포기의 구동엔진을 제거하고 엔진효율이 높고 매연저감 기능이 있는 덤프트럭 엔진을 이용하는 ‘친환경 무엔진 염화물살포기’를 개발했다. 향후 공사 전체 제설차량에 도입 시 유류비 및 환경피해비용 연간 16억원을 절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작업현장에 사고발생 예방을 위해 ‘이동식 스마트 CCTV’를 개발 도입할 예정이다. 해당 장비는 CCTV로 촬영된 작업현장을 인공지능(AI)이 분석해 안전장구 미착용, 넘어짐 등 근로자의 이상행동이 있는 경우 현장알림(사이렌) 및 안전상황실에 통지해 작업장 사고예방 및 사고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속도로 휴게소 서비스 개선 전북본부는 고객의 다양한 요구와 눈높이에 부응하기 위해 고속도로 휴게소 서비스를 개선하고 있다. 도내 이서·군산휴게소 등 총 14개소에서 휴게소 인기간식 메뉴를 소량으로 조합해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뷔페 인 박스’를 판매하고 있다. 조합 구성에 따라 최저 5.2% ~ 최고 33.1%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다양한 간식을 즐길 수 있다. 정읍녹두장군(천안방향)휴게소에 개방형 휴게소도 도입할 예정이다. 개방형 휴게소는 ‘국토공간의 효율적 성장전략 지원’을 위한 국정과제 일환으로 고속도로를 이용하지 않아도 일반도로를 이용해 고속도로 휴게소의 편의시설을 사용할 수 있어, 강소도시의 차별화된 공간 조성 및 낙후지역의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무기명 소통 플랫폼 운영 공사에는 고속도로 건설과 유지관리에 필요한 여러 분야의 전문 인력이 근무하고 있으며, 세대 또한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이러한 조직원들의 사고를 결집시키고 조율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내부 소통이 중요하다. 이에 직원 상호간 활발한 의견교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자율성과 익명성이 보장되는 무기명 소통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형규 본부장 "보유자산 적극 활용 사회공헌 활동 추진"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는 과학적인 유지관리를 통해 교통사고를 더욱 줄여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국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전주수목원 등 다른 기업들과 차별화 되는 다양한 보유자산을 활용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로 발령받은 김형규 본부장은 지역사회에 봉사하며 함께 발전하는 공기업상을 정립에 초점을 맞춰 전북본부를 운영하고 있다. 본부 보유자산을 활용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전주시 덕진구 반월동에 소재한 약 9만평의 전주수목원에서는 호스피스 환우, 및 감정노동자 대상으로 숲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일반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해 지난 한 해 동안 70만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차량정비의 전문가인 기계화팀은 매년 장애인 복지시설 등 교통약자를 위해 무상 차량정비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1966년생인 김 본부장은 익산 출신으로 건국대학교 농공학과를 졸업했으며 홍천양양건설사업단 공사팀장, 감사실 기술감사팀장, 수도권본부 기술처장, ITS처장 등을 지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06.04 15:23

[창간특집] 전북개발공사, 지역발전과 서민주거안정의 주역

전북도가 100% 출자한 지방 공기업 전북개발공사 전북도가 자본금 916억 원을 출자해 1998년 12월 설립한 전북개발공사는 공익성과 수익성의 조화를 통해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균형발전을 이념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15개 단지 6326세대를 임대주택으로 공급했다. 2001년 중화산동 현대 에코르(992세대) 분양, 2002년 전주화산 택지개발지구 분양, 2006년과 2008년 전주평화(500세대)와 익산송학(700세대) 지안리즈 공급을 거쳐 2009년 전북 혁신도시 착공, 2013년 전주만성지구 착공, 2019년과 2020년 임실(95세대)과 장계(100세대), 무주(80세대), 진안(100세대) 등 농어촌 임대주택 400세대 공급, 2019년과 2022년 전주만성 에코르 1단지(932세대)와 2단지(830세대) 공급, 익산 부송4지구 착공 등 전라북도 전역에 걸쳐 도민의 주거안정과 지역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창립 24주년을 맞은 전북개발공사는 지난 3월 제11대 최정호 사장 취임과 함께 전북발전을 선도하고 도민에게 사랑받는 지방공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전 임·직원이 원팀으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뢰받는 1등 공기업이 되겠다는 신념 전북개발공사는 진행 중인 공공주택과 임대주택을 차질 없이 시행해 공급하며 서민과 취약계층의 주거 어려움에 큰 관심을 두고 지자체와 협력을 통해 주거 사각지대 해소하고, 신규사업을 적극적으로 개발해 필요한 곳에 도민이 원하는 주거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일자리와 기업유치, 인구유입을 위한 도 정책사업에도 선도적인 역할을 해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을 공급하고 기업입주를 위한 도내 산업단지 개발에도 적극 나서며, 새로운 경영환경에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해 나갈 수 있도록 중장기 경영혁신전략과 지속가능한 ESG경영전략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공사에서 추진하는 공공사업에 지역업체 참여율을 높이고 지역자재를 최우선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도민과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일 잘하는 기관, 신뢰받는 1등 공기업이 되겠다는 신념으로 도민과의 신뢰를 최고의 경영 가치로 삼고 열린 경영을 통해 도민과 직원 모두가 행복한 조직문화를 구현하고 직접 찾아가는 현장 중심의 경영을 펼치고 있다. 추진 중인 사업과 향후 계획 중인 사업 전북개발공사가 현재 추진중인 사업은 택지조성, 공공주택건립, 도시재생,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등 총 19개 사업이다. 전라북도는 인구소멸에 대응하고, 공사는 인구유입을 위한 지방공기업의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의무가 있는 만큼 기업유치를 위한 산업단지 조성 및 산업종사자의 주거안정을 위한 공공주택 지속공급 등을 계획중에 있으며,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그동안 개발에서 소외된 상대적 낙후지역을 중점대상으로 삼아 귀농∙귀촌단지 등을 조성해 균형있는 지역발전을 도모하고자 노력 중이다. 또한 태양광, 풍력, 수소 등 신재생 에너지관련 사업을 육성할 수 있도록 기반시설 조성 및 발전사업에 적극 참여해 전라북도의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육성하는데도 동참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 신규사업 발굴을 위해 체계적인 소규모 도시개발 사업과 서민의 주거안정을 위한 공공주택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전 세계적 탄소중립 일환으로 신재생에너지 사업 요구와 인구구조 변화를 고려한 공사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임대주택사업 추진 상황과 향후 계획 공사가 추진한 공동주택은 전체 16개 단지 7318세대로 그 중 공공분양 1개 단지 992세대를 제외한 15개 단지 6326세대를 임대주택으로 공급했다. 그 중 분양전환된 임대주택은 4개 단지 2349세대이며, 현재 임대주택 12개 단지 3977세대를 관리하고 있으며, 임대기간이 30년 이상인 장기임대주택은 1323세대로 총 관리주택의 33.3%를 차지하고 있어 도내 주거약자를 위한 주거공간 마련에 힘쓰고 있다. 또한 익산 부송4지구 및 익산 함열에 추가로 공공임대주택을 보급하고자 추진 중에 있으며, 앞으로도 전북 14개 시∙군의 특성 및 주택수요에 맞춰 인구가 유입될 수 있도록 유형별 공공주택을 적극 추진해 도민의 주거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주거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신규 사업을 구상 중에 있다. 청렴·윤리·상생경영 실천 전북 도민이 100% 출자한 공기업으로서 사회의 기대치에 맞는 윤리적 행동과 사회의 공익을 위한 자선활동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공사는 2022년도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최상위 등급(2등급)을 달성하며 타 도시개발공사 대비 뛰어난 성과를 이뤘다. 2023년은 ‘종합청렴도 1등급 달성’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청렴컨설팅 멘토활동 등 특화되고 혁신적인 시책활동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지역사회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실천해 경영수익을 지역에 환원하고 취약계층 지원을 통해 도민과 지역사회의 복지향상에 힘쓰고 있다. 최정호 사장 "도민에게 신뢰받는 1등 공기업 자리매김" “도민의 주거안정과 주거복지 향상을 정책의 최우선 순위로 추진하고, 일자리와 기업유치, 인구유입을 위한 도정사업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도민에게 신뢰받는 1등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3월 전북개발공사 제11대 사장으로 취임한 최정호 사장은 변화와 혁신, 소통 문화를 통한 열린 경영을 표방하고 있다. 최 사장은 전북도민이 100% 출자해 설립한 목적에 맞게 도민의 복지향상과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고 전라북도의 정책방향과 공조를 맞추는 새로운 경영방침에 대한 포부를 밝히며 1등 공기업으로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정호 사장은 "균형발전, 인구유입 등 도정사업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도민의 주거안정을 정책의 최우선 순위로 추진하는 한편 새로운 전북 발전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직원들과 함께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정호 신임 사장은 익산 출산으로 제28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서울지방항공청장, 국토교통부 2차관, 전북도 정무부지사, 국립항공박물관장 등을 역임하며 주요 정책 업무를 수행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06.04 15:22

[창간특집] 'LH전북지사' 살고 싶은 집과 도시로 전북도민의 희망을 가꾸는 공기업

LH 전북지사가 “LH전북의 국민은 전북도민"이라며 전북지역 250여명의 직원들이 한마음으로 각오를 다지고 있다. LH 본연의 역할을 전북도민들이 일상에서 보고 듣고 체감할 수 있도록 지역전략·신성장 정책사업 선도적 참여, 지연·중단사업 정상화와 주거복지·도민편익 강화 등 주민체감형 책임경영을 중점적으로 실천해 가고 있다. 올해는 지역균형발전·도시재생과 주거복지사업 확대 추진을 위해 5300억원 규모 사업비를 집행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LH로서 사옥·단지내 상가 등 유휴공간 지역 개방과 다양한 지역사회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LH-지역소통간담회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활력 제고 지역자원 연계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근 전북개발공사와 MOU를 체결하고 전라북도 수소-식품-탄소 국가산단 연계망의 성공적 구축기반이 될 완주 수소특화,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공동시행, 지역발전 방안 공동모색, 기관 인재양성 교육활동 교류 등 전략적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도민 관심사업에 대한 LH의 노력과 역할이 체감될 수 있도록 전주역세권·가련산지구의 조속한 사업재개를 위한 개발계획· 사업지구 주변 도로망교통개선 대책 재검토, 전주탄소소재 국가산단·남원구암 도시개발사업 적기 조성을 위한 문화재 조사기간 단축 등 과감하게 장애요인을 해소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임대주택 공급 익산망기·완주삼봉2 공공지원 민간임대 촉진지구 지구계획 승인 신청을 위한 사전절차의 차질없는 이행, 현재 건설중인 군산신역세권 등 총 16개지구 약3000여 호의 영구·국민·행복 등의 철저한 공정·일정관리로 도민 주거안정과 공공시설·기반시설 확보를 통한 공공복리 증진을 도모한다. LH 전북지사는 영구·행복주택 등 건설·매입임대와 전세임대주택 약 6만 4000호를 관리중에 있으며, 올해 김제지평선·익산제3산단 근로자 특화형 행복주택 등 약 2700여 호의 임대주택 신규 공급과 기존단지 예비입주자를 모집하고 있다. 주거편익 강화 임대주택 입주민을 위한 LH의 헌신적 역할 수행을 위해 지자체 협업·적극업무 일상화 등 실용적 업무혁신도 완성해 나간다. 올해는 하절기 보일러점검기간 중 온수공급 중단에 따른 주민불편 전면 해소를 위해 LH 최초로 중앙난방보일러 관리시스템 변경완료, LH-입주민 신뢰강화를 위한 고객 요청사항 24시간내 판단·안내·조치, 입주민 삶의질 개선을 위한 지자체 조례개정 등 협업, 노후 영구임대주택 주거여건 향상을 위한 LH 단일본부 최다 물량 약 5천호 그린리모델링과 체인지업(외관부 개선) 시범사업 추진 등 LH 전북지사의 소임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 사람을 중심으로 지역 공동체를 조성하는 따뜻한 도시재생을 위해 전주 동서학 무형유산 복합문화시설 건립사업 등 도내 17곳의 뉴딜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이러한 도시재생 사업은 지역 주거안정 및 인프라 확충을 위해 LH 임대주택과 지자체 생활 SOC시설을 단일 복합건물로 건설하는 등 지역별 수요·여건을 고려해 지자체와 함께 추진 중에 있다. 따뜻한 안전경영 LH 전북지사는 안전의 영역을 단순한 시설물 강화조치를 넘어 심리적 안전까지 확장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LH 최초 건설현장·임대주택 CCTV활용 실시간 관리체계 구축, LH 최초 중장비 AI영상인식시스템 도입 등 스마트 안전장비를 활용한 중대재해 근본 원인 해소와 60세 이상 고위험 근로자 건강확인 의무화, 임대주택 입주민 안전확보를 위한 全단지 화재감지 CCTV 설치, 임대주택·사옥 관리등 자회사 근로·휴게공간 개선·확충 등 안전위협 요인 개선을 최우선으로 주거·근로편익 향상을 위해 LH 전북지사 직원들의 지혜를 모아 다양한 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LH 전북지사의 창의적 생산공간 전환을 위해 사옥 내 유휴공간 등을 전북도내 공공기관, 대학 등에 개방해 지역에 부족한 생활SOC, 산학협력 플랫폼으로 활용하고, 전라북도교육청, 전주박물관, 대한노인회 등 다양한 공공기관과 협업하는 지역밀착형 프로그램도 지속 발굴·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전북도민의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과 자원순환 인식개선을 위해 전북지역 공공기관 최초로 AI자원순환재활용 로봇을 사옥에 설치해 365일 운영중에 있으며, 재활용 로봇 활용시 수퍼빈 APP을 활용하면 페트자원 1개당 10원의 포인트를 적립받을 수 있어 LH 고객외에도 많은 도민들이 LH 전북지사를 방문하고 있다. 윤우준 지사장 "국민 편의 최우선 재도약 위해 총력" "LH 전북지사의 주인은 전북도민 입니다. 지역 오피니언 리더를 초청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등 지역의 상황을 정확하게 인식해 적응하고 LH전북-지역 상생노력을 통해 LH전북본부로 재도약하습니다." 금의환향(錦衣還鄕). 공기업 사회에서 고향의 수장으로 발령받을 때 흔히 이 같은 말로 축하의 인사를 건내는 게 일반화됐지만 올해 고향인 전북으로 발령받은 윤우준 LH 전북지사장은 마음이 무겁기만 하다. 지난 1995년 입사한 이후 지난 해 말까지 본사에서 근무한 탓에 30년 가까이 전북을 떠나있었지만 항상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발전을 기원하는 마음이 간절한 그였지만 지난 2009년 토지공사와 주택공사가 통합해 출범한 이후 15년간 지속돼 왔던 전북본부 체제가 지사로 격하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윤 지사장은 "전북의 지사장은 본인이 유일할 것이며 기필코 본부제제로 환원시키겠다"는 의지를 불태우며 전북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지역사회 발전과 상생을 위한 공기업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윤우준 지사장은 “기본을 튼튼히 하고 지역과 조직역량을 꾸준히 강화하고 있다. 전북지사 직원들 모두가 소임을 다하기 위해 실효적·실용적 업무혁신에 착수하고, 국민편익에 불편함이 있다면 안된다는 적극적 업무자세로 재도약을 위해 총력 매진할 것이다”는 각오를 다졌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06.04 15:22

[창간특집] 전북농협 , 새로운 농촌·정착하고픈 농촌 만들기에 '온힘'

전북도민 가장 가까이에서 도와주고, 어디에서나 만날 수 있는 친구. 김영일 농협중앙회 전북본부장이 자부하는 전북농협의 모습이다. 금융서비스는 물론 지역사회에서 지역민과 농업인을 위한 역할을 중추적으로 수행하는 전북농협은 ’지속가능한 농업, 정착하고 싶은 신바람 나는 농촌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핵심·편리·협력의 농업 2023년 전북농협의 캐치프레이즈는 농업인과 지역사회로부터 ‘칭찬받는 전북농협 만들기’다. 이를 위해 3C’S라는 추진계획을 세우고 사업 전분야를 핵심(Core), 편리(Clean), 협력(Co-work)로 세분화해 체계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농가 경영안정, 농업 경쟁력 제고, 농축산물 소비활성화, 농촌 활력화 등 핵심 사업에 집중(Core)하고 있으며, 스마트농업 확산, 현대화를 통한 안전한 농작업 지원, ESG 경영을 통한 사회적 책임 등 안전하고 편리한 농업(Clean)을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개인역량 집중 육성, 부서 협력을 통한 원스톱 지원체계 확립, 농업인·농축협·지자체와의 긴밀한 소통 등 협력하는 조직문화 구현(Co-work)을 통해 특별하고 차별화(Special)된 전북농협으로 나아가고 있다. 안정적 영농활동 지원 영농인을 위한 핵심지원사업으로 영농인력 지원 및 농작업대행 확대가 있다. 농촌인력중개센터의 중개 역할을 강화하고 공공형 계절근로사업, 체류형 영농작업반 등을 통해 영농철 인력지원에 집중한다. 기관단체, 대학생 등과 함께 범도민이 참여하는 농촌일손돕기 추진으로 인력 지원은 물론 농업·농촌에 대한 관심도를 높여가고 있다. 조종이 쉽고 운영비가 적게 드는 드론 등의 스마트 농기계를 활용한 방제작업 대행도 확대해 영농편의를 제공한다. 경운에서 수확까지 전 과정에 걸친 농작업대행을 밭농업까지 확대해 기계화를 통한 농촌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자 한다. 김영일 전북농협 본부장은 “취임 5개월간 현장을 다니면서 농업인분들의 ‘기후변화, 인력부족 등으로 농사짓기 어렵다, ‘앞으로 농업·농촌이 어떻게 될지 걱정이다, 농협이 더 잘해야 한다’는 소중한 말씀들을 들으면서 농촌과 지역사회에 뿌리를 두고 있는 우리 농협의 역할에 대해 되짚어보고 있다”며 “지역 현장과의 소통 및 현안공유를 강화해 농축협과 상생협력체계를 점검하고, 농업·농촌이 겪는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14개 시·군 현장경영을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92色농협’개성화·농업인 복지증진 올해 중점사업인 ‘농축협 1아이콘화(Icon化)’는 지역에 산재한 자원을 선택·집중해 각 농협마다 차별화된 아이덴티티(Identity)를 만들어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도내 92개 농축협이 전부 참여해 아이템 발굴에 힘쓰고 있다. 농업인 복지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농업인행복버스, 농업인행복콜센터, NH디지털매니저 활동도 전념을 다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가 공동으로 실시하고 있는 농업인 실익사업인 농업인행복버스를 올해는 총 15회 개최 예정으로 지난 4월 진안 부귀에서 시작했다. 복지 접근성이 열악한 농촌지역을 대상으로 의료지원, 장수사진 촬영, 검안 및 돋보기 지원 등도 제공해 고령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했다. 또 농촌사회 안전망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70세 이상 고령·취약·홀몸농업인에게 전화해 말벗 상담, 정보 안내 및 생활불편 해소 등을 제공하는 농업인행복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대상자에게 도움을 주는 돌봄도우미 참여인원 확대와 유관기관 협력을 강화해 고령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인터넷이나 모바일 기기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한 NH디지털매니저 운영으로 디지털 금융 현장교육과 일대일 멘토링도 진행해 디지털정보 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모바일 기기 등을 통한 금융사기 예방에도 앞장서고 있다. 정착하고픈 농촌 신바람 농촌포럼(가칭)을 운영해 대학교, 유관기관, 청년농업인 등과 전북 농업·농촌 문제 진단, 발전방안 모색, 세부 실천방안도 도출할 계획이다. 원주민과 이주민이 융합하고, 세대간 이해를 높여 정착하고 싶은 농촌을 만들고자 하는 의도다. 김영일 본부장은 "농촌의 귀농, 귀촌, 결혼이민 여성 등 이주민의 안정적인 정착과 인적네트워크 부재에 따른 외로움을 해소하기 위해 농협에서 육성하는 조직인 공선회, 농주모, 고주모, 새농민회 등으로의 회원화를 추진하고 농축협을 중심으로 한 지역 내 인적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우리는 찐 이웃’ 추진으로 함께하는 농촌을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했다. 또 귀농귀촌 선후배간, 신규 귀농귀촌인과 지역에서 리더 역할을 하고 있는 새농민회 등의 멘토·멘티 운영, 승계농과 창업농과의 커뮤니티 구성 및 운영을 지원해 신구세대간 이해의 기회를 마련한다. 마지막으로 국고지원으로 실시중인 농업인행복버스 사업과 대학생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결합한 형태의 ‘찾아가는 청춘버스’ 운영을 통해 농업인의 복지 니즈를 충족하고 농촌 활력화를 도모한다. 김영일 본부장은 "농업인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농협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고 지속가능한 농업, 신바람 나는 농촌을 만들어 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도민 여러분의 많은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리며 농협과 함께해달라"고 당부했다.

  • 경제일반
  • 김보현
  • 2023.06.04 15:21

[창간특집] ‘물로 미래를 만들고 행복을 나누는’ 대표 물 전문 공기업, K-water 금강유역본부

K-water는 ‘물로 미래를 만들고 행복을 나누는’ 대한민국 대표 물 전문 공기업이다. 1967년 설립 이후 국가 수자원의 종합적 이용과 개발을 위한 댐 건설과 국가산업단지 개발을 통해 국가 경제성장에 이바지 했다 광역상수도 건설 및 운영관리로 물 공급체계를 개선하고 지방상수도 운영에도 참여해 지역 간 차별 없는 물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금강유역본부는 금강수계의 용담, 부안, 대청, 보령의 4개 다목적댐과 3개의 다기능보, 24개의 상하수도 시설을 관리하며, 전라북도, 충청북도와 충청남도 지역에 주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 기후 위기에 안전한 유역 물관리 K-water는 이상기후로 증가하는 가뭄, 홍수, 수질오염 등 물 재해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풍부한 수량과 깨끗한 수질을 확보해 최상의 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물관리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 금강유역의 평균 누적강수량은 191.4㎜로 예년(242.2㎜)의 79% 수준이다. 전북과 충남지역의 주요 식수원인 용담댐 유역의 올해 강수량은 229㎜로 예년 대비 81%이며, 댐 저수율 또한 현재 34%로 전년 대비 70% 수준이다. 예년보다 저수율은 낮으나 댐 유역면적이 상대적으로 넓고 강우 수준에 따라 방류량을 최적으로 조정하는 과학적인 물관리 기술로, 가뭄이 계속된다고 하더라도 7~8월까지는 물을 공급하는 데 지장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곧 다가올 여름 홍수기에는 기상청과 협업을 통해 댐 유역 맞춤형 강우 예보 체계를 확립하고, ICT 기술로 수량∙수질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적용한 시뮬레이션 예측을 통해 최적의 의사결정을 하는 고도화된 홍수 대응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상수원 수질 개선을 위한 근본적 대책으로 댐상류 오염원 유입 저감 사업도 추진 중이다. 부유물 주민 자율관리사업, 수질-수량 통합관측소 설치, 수변생태벨트 조성 등 지역별 맞춤형 오염저감사업을 확대 추진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댐, 하천의 수질 개선과 함께 수생태 개선으로 생태관광 및 주민휴식 공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water 금강유역본부는 전북, 충청지역의 약 690만 명에게 일 평균 약 211만톤의 생활‧공업용수를 공급하고 있으며, 취수원부터 수도꼭지까지 깨끗한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스마트 상수도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취수원에는 실시간 수질측정장치와 원격감시 시스템을 설치해 오염물질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모든 광역정수장에 식품안전경영시스템(ISO22000) 인증을 획득해 식품위생 수준으로 수돗물 품질을 관리하고 있다. 또한 빅데이터, AI 기술을 활용한 약품투입 등 정수장 주요 공정을 자동화해 운영하고 있으며, 공급관로의 수압과 수질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관망관리 인프라를 확대 설치해 만약의 사고에도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물관리 전문성과 기술력을 활용해 지방 수도사업자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지방상수도 유수율 향상, 노후관 정밀조사, 정수장 설비개선 등 기술 컨설팅을 제공하는 한편, 유역수도지원센터를 설립해 지방상수도 사고 대응체계 전반을 지원하고 있다. 청정 물에너지 확산과 탄소 중립 선도 K-water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시화조력 발전소를 비롯해 국내 수력발전의 60% 이상을 운영‧관리하는 국내 신재생에너지 공급 1위 기업으로서, 공기업 최초로 기후위기경영 및 RE100 참여를 선언했다. 금강유역본부는 전북과 충청지역의 풍부한 물 자원과 댐, 수도 등 물 인프라를 활용해 친환경 물에너지 생산과 광역정수장 탄소중립을 통해 RE100 달성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합천댐의 주민참여형 수상태양광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해 용담댐에 20MW 규모의 사업을 추진 중이다. 수상태양광은 부지확보를 위한 산림 훼손 없이 청정에너지를 생산하는 동시에, 주민들에게는 안정적인 소득원을 제공하고 관광 명소화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가 기대된다. 공공부문 탄소중립 노력을 선도하기 위해 공사가 운영하는 대표적인 에너지 多소비시설인 정수장은 ‘탄소중립 정수장’으로 전환한다. 금강유역본부는 2030년까지 유역 내 11개 모든 광역정수장에 태양광 발전과 수열에너지 냉난방 시스템을 도입하고 전력 설비, 수처리설비를 고효율 설비로 교체해 탄소중립을 달성할 계획이다. 새만금 개발의 성공적 추진 기반마련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인 새만금개발 사업에도 적극적인 참여와 역할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새만금 사업법에 따른 상수도 설치 사업시행자로 지정받았으며, 올해 설계착수 등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8월 개최되는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대회'의 안정적 용수공급을 위해 우선 시행 중인 새만금 부안계통의 광역상수도 공급시설 설치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7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를 시작으로 새만금 개발계획에 따른 수요를 반영해 상수도 기반시설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이며, 새만금 비전과 발전전략에 부합하는 스마트 상하수도 및 저탄소, 친환경 시설 운영관리를 구현할 계획이다. 수량-수질-수생태를 고려한 새만금호 통합물관리 실현을 위해 지속 가능한 수질 관리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시화호의 성공 경험을 밑거름으로 환경부와 함께 새만금호 수질 개선 및 수량 관리를 위한 조사연구를 추진하고, 진행 중인 환경생태용지 조성에도 적극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장병훈 본부장 "도민에 신뢰 받는 기업 되도록 최선" “앞으로도 우리 K-water는 시대의 변화와 지역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물의 가치를 높이고 지역의 물 안전과 물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도민에게 신뢰받고 사랑받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지난 해 말 금강유역본부장으로 부임해 방문했던 전북의 여러 기관과 단체들마다 생각 이상으로 큰 환대를 해줘 아직도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장병훈 금강유역본부장은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지역상생발전과 공사운영에 최선의 각오를 다지고 있다. 올해 기후위기에 안전한 물관리 강화, 탄소중립 선도, 새만금 사업기반 마련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며 세계잼버리대회의 안정적 용수공급에 만전을 기해 수량-수질-수생태를 고려한 새만금호 통합물관리를 실현하고, 지속가능한 수질관리 방안 마련을 준비하고 있다. 장병훈 본부장은 타고난 친화력을 바탕으로 조직원들간의 화합을 이끌고 있으며 노조위원장 출신답게 직원들과 격의없는 대화로 소통과 복리후생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타고난 만능스포츠맨으로 풋살과 골프를 즐기며 6년전 건설담당 부장을 맡아 인연을 맺게된 계기로 전북을 누구보다 사랑하게 됐다는 장 본부장은 충북 청주출신이며 충북대 토목공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06.04 15:21

전북 ‘현대가 더비’서 울산 제압⋯상위권 도약 신호탄

전북 현대가 ‘라이벌’ 울산 현대를 안방에서 잡고 상위권 도약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전북은 지난 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6라운드 홈경기에서 울산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개막전 패배(1-2)를 설욕한 전북은 최근 8경기(6승 2무)째 지지 않은 울산에 시즌 2패째를 안겼다. 이날 울산을 상대로 승점 3을 챙긴 전북(6승 3무 7패·승점 21점)은 리그 7위를 기록 중이다. 특히 이번 승리로 전북은 ‘현대가 더비’ 전적을 41승 29무 40패로 늘리면서 울산(40승29무41패)과의 상대전적에서 우위를 점했다. 전북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최전방 공격수에 구스타보가 이름을 올렸고, 2선엔 하파 실바, 오재혁, 안드레루이스가 배치됐다. 3선은 박진섭과 류재문이 지키고, 김진수, 구자룡, 정태욱, 정우재가 수비진을 형성했다. 골문은 김정훈이 지켰다. 울산도 4-2-3-1로 맞섰다. 최전방에서 주민규가 전북 골문을 노렸으며, 2선은 바코, 김민혁, 황재환이 나섰다. 3선엔 박용우와 이청용이 출전했으며, 이명재, 정승현, 김기희, 설영우가 백4를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꼈다. 전반 공 점유율 39%-61%, 유효슈팅 0-4 등 각종 경기 지표에서 크게 밀리며 수세에 몰린 전북은 후반 시작과 함께 스트라이커 조규성을 투입해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울산은 전방의 좁은 지역에서도 공을 지키며 공격을 전개한 바코를 중심으로 공세를 이어갔고, 주도권을 좀처럼 되찾지 못한 전북은 전반보다 더 웅크려야 했다. 후반 20분 아마노 준과 문선민을 투입해 총력전에 나선 전북은 후반 38분 아마노 준이 오른 측면에서 올린 왼발 크로스를 문전에서 정승현과의 경합을 이겨낸 조규성이 다이빙 헤딩으로 마무리해 울산의 골망을 갈랐다. 기세가 오른 전북은 경기 종료 직전 울산을 침몰시키는 쐐기 득점도 올렸다. 후반 추가시간 역습 기회에서 완벽한 득점 기회를 포착한 문선민은 송민규의 패스를 받아 가볍게 골대 안으로 집어넣으면서 울산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결국 경기는 조규성의 선제골과 문선민의 추가골에 힘입은 전북의 2-0 승리로 마무리됐다.

  • 축구
  • 강정원
  • 2023.06.03 19:32

[500만 전북인 결의대회]"새만금 광활한 부지, 기업 집적…이차전지 최적지”

전문= 1일 국회는 ‘이차전지 특화단지’를 새만금으로 유치하기 위해 모인 전북인들로 떠들썩했다.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 1500명 이상의 전북인이 한꺼번에 결집하면서 행사장에는 앉을 자리조차 없었다. 이번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 염원 500만 전북인 결의대회’는 이차전지 산업을 향한 전북도의 열망을 중앙정부와 정치권에 제대로 전달하는 계기가 됐다. △‘이차전지’ 세계 경제를 관통하는 핵심 산업 부상 이차전지가 활용되는 영역은 반도체처럼 무한하다. 이차전지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무선 가전은 물론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ESS), 드론, 로봇, 전기선박 등으로 적용 영역이 계속 확장되고 있다. 미래 산업의 변화는 전동화, 무선화가 핵심이란 점에서 모든 사물이 이차전지로 움직이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는 것이다. 이차전지는 일차전지와 달리 충전이 가능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차전지가 탄소절감 시대 친환경 부품으로 각광받는 이유다. 대표적인 이차전지 소재로는 니켈-카드뮴, 리튬이온, 니켈-수소, 리튬폴리머 등이 있다. 이들 이차전지 소재가 노트북 컴퓨터와 휴대전화, 카메라 등 생활형 전자기기는 물론 전기자동차 산업의 발전을 함께 이끌었다. 이차전지는 친환경화라는 전 세계적인 흐름 속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의 핵심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주요국들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경제전쟁의 선봉에 선 산업으로 부상했다. 이차전지가 산업화 시대 소외돼 왔던 전북의 산업지도를 바꿀 미래 먹거리로 기대되는 배경이다. △이차전지 특화단지 왜 새만금인가 우리나라는 소형 이차전지 시장에서 오랫동안 독보적 위치를 차지했다. 또 중대형 이차전지 시장에서도 선두에 다가서는 상황이다. 1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B3에 따르면 한국은 IT 기기용 소형 이차전지의 시장 점유율에서 2011년부터 10년 연속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 전기차용 중대형 이차전지의 시장 점유율에서 1위인 중국을 바짝 추격하는 모습이다. 국내 배터리 3사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이 글로벌 전기차업체에 이차전지를 공급하는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다만 한국은 이차전지 소재, 부품, 원재료의 해외 의존도가 높다는 한계에 직면해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새만금은 기업 입장에서 기회의 땅과 같다. 국정과제인 '새만금 투자진흥지구 확대·지정'을 통해 앞으로 입주기업에 법인·소득세를 최대 5년간 면제·감면해 주기 때문이다. 특히 LG화학·절강화유코발트, SK온·에코프로머티리얼즈·중국 GEM 등 국내 대기업과 해외 글로벌 기업들이 대규모 투자를 결정하면서 이차전지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산업단지를 뒷받침할 국제공항, 항만, 철도 등 대규모 물류교통망도 속속 구축이 예정돼 있다. 새만금은 값싸고 넓은 부지가 최대 강점이다. 또 이차전지 산업 자체가 친환경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는 점에서 국내 유일의 RE100 실현의 최적지인 새만금은 이 부분에서 여러 경쟁 도시보다 우위를 점할 수 있다. △500만 전북인 단결된 목소리 국회서 통할까 국회의원회관에서 1일 열린 ‘이차전지 특화단지 결의대회’는 전북인들의 의지와 단결력을 부각하는데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국회의원 300명의 사무실이 밀집한 의원회관 2층 로비와 복도 대회의실을 1500명 이상에 달하는 전북인들이 가득 채우면서 중앙정치권의 관심을 자극했다. 무슨 일로 전북사람들이 이렇게 모였는지 그 배경에 의문이 생긴 것이다. 이날 모인 전북도민들이 대회의실을 가득 채우면서 서서 행사를 지켜보는 사람도 상당했다. 울산, 경북 포항, 충북 오창과 경쟁하고 있는 전북 새만금을 각인시키는 기회로도 작용했다. 낙후를 면치 못한 전북인들의 경제 발전에 대한 갈증은 다른 지역을 압도했다는 평가도 나왔다. 대회의실을 지나던 여당 소속 중진의원은 “자기 지역의 발전을 위해 민·관·정이 모두 모여 한 국회에서 함께 목소리를 높이는 일은 매우 드물다”면서 “갑자기 관심이 끌려서 얼핏 행사 내용을 들어봤는데, 전북도민들의 열망과 세밀한 준비가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맞은편에서 우리 당에서 진행하는 후쿠시마 오염수와 관련 행사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 행사의 열기가 너무 뜨거워서 이목이 분산될 정도였다”며 “아무쪼록 불붙은 자치단체 간 경쟁에서 전북이 좋은 결과를 얻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3.06.01 18:19

“꿈은 이뤄진다”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 500만 전북인 결의

대한민국의 산업 지도를 바꿀 ‘이차전지 특화단지’를 새만금으로 유치하기 위해 전북도민들이 국회에 집결했다. 1일 전북정치권과 전북도는 전북애향본부, 재경전북도민회, 전북상공회의소협의회 등과 함께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를 위한 500만 전북인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번 결의대회는 전북 이차전지 특별위원회와 전북 국회의원, 전북도의회 이차전지 특위가 주최하고, 새만금사업범도민지원위원회가 주관했다. 이날 행사 참여 인원은 당초 1000명 정도로 예정돼 있었으나, 실제 현장에 모인 이들은 1500명 이상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행사는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한병도 민주당 도당위원장,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 민주당 김성주·신영대·윤준병·이원택·김수흥 의원, 진보당 강성희 의원 등 전북정치권의 주도로 분위기가 고조됐다.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전북 국회의원들은 영상 메시지로 결의를 다졌다. 이차전치 특화단지 유치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정세균 전 국무총리도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역량을 발휘해 이번 현안에 힘을 실어주겠다고 약속했다. 또 이날 행사에는 민주당 홍영표(전 원내대표)·진선미·전혜숙·김의겸·양경숙·최강욱 의원 등 전북에 연고가 있는 국회의원들도 대거 참석해 이차전지 특화단치 유치에 힘을 실어줬다. 국주영은 전북도의회 의장은 광역의회 차원에서 특화단지 유치를 위한 막판 전략에 온 힘을 다하기로 했다. 자치단체에선 강임준 군산시장이 나서 간절한 목소리를 높였다. 언론계에선 서창훈 전북일보 회장이, 민간단체에선 윤석정 전북애향본부 총재가 대표로 참석했다. 새만금 산단에 입주한 이차전지 기업 대표들도 이날 행사에 집결, 전북의 미래세대인 20대 청년들과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에 열을 올렸다. 군산대, 우석대, 원광대 재학생들은 공동결의문을 통해 “청년이 일자리를 찾아 떠나지 않고 전북에 살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한다”면서 “그 시작은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가 될 것”이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도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 로드맵 대도민 보고’는 김관영 도지사가 직접 나섰다. 김 지사는 자신이 만든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활용, 이차전지 산업의 비전을 수립한 시기부터 지금까지 있었던 모든 과정을 설명했다. 김 지사는 “최근 3년간 이차전지 관련 7조 원의 기업 투자가 이뤄졌다”면서 “자연스럽게 관련 기업이 속속 모이고 있는 새만금은 미래 한국의 전략 아이템인 이차전지 산업을 키울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어 “우리 전북의 힘만으로 새만금을 글로벌 이차전지 핵심소재 공급기지로 키워왔다”며 “앞으로 특화단지가 유치되면 전북은 더 높이 비상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가 진행하고 있는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 결과는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 심의·의결(위원장 국무총리)을 거쳐 오는 7월 판가름 날 예정이다. 이차전치 특화단지 유치를 두고 전북과 경쟁하고 있는 자치단체에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의 지역구인 울산을 비롯해 경북 포항, 경남 상주, 충북 청주 등 4곳이 포진해 있다.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3.06.01 17:36

온라인 절차 어려워 간 건데…전주세무서 민원대응 ‘아쉬움’

5월 종합소득세 신고·납부기간이 지난달 31일 마무리된 가운데 전주세무서의 소홀한 현장민원 대응이 도마에 올랐다. 온라인 신고·납부에 어려움을 겪고 현장 방문하는 납세자들이 많은데, 제도적 원칙을 이유로 민원인용 컴퓨터로 본인이 온라인 작성하도록 하거나 문의시 다른 담당자에게 책임을 돌리는 등 방문 취지를 무색하게 하는 응대가 빈번해서다. 지난 5월 1일부터 31일까지는 종합소득세 신고·납부 기간으로 납세자들은 온라인·모바일로 전자신고하거나 세무서 현장 방문해 신고해야 했다. 올해 한 달간 전주세무서에서 방문 신고를 완료한 납세자는 3000여 명. 특히 올해는 15년만의 소득세 개편 첫 해인데다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로 예년보다 방문 인원이 30%가량 늘었다. 신고일 막바지로 갈수록 방문객이 밀려드는데, 지난달 마지막 주는 공휴일(29일·부처님 오신 날)이 끼어 일평균 방문자수가 700여명에 이르기도 했다. 이처럼 종소세 신고기간 현장 과밀은 매년 예견되는 문제지만, 전주세무서 내 배치된 안내인력의 수가 적고 전문성이 떨어져 내방객들의 불만이 터져나오기도 했다. 전주세무서는 해당기간 고용노동부 인턴·대학생 봉사단 등 보조인력을 하루 4명씩 배치했지만, 신고절차에 대한 직접적인 도움보다는 안내 보조수행원의 역할이 컸다. 정식직원이 아닌 봉사자의 개념이다보니 내방객에 대한 서비스정신이 다소 떨어진다는 의견도 나왔다. 지난달 30일 전주세무서를 찾은 송모씨는 “집에서 가족 도움을 받아 전자신고를 진행하다가 문제가 생겨서 온 건데, 민원실 컴퓨터로 직접 하고 모르는 것만 손들고 물어보라고 했다"며 "안내자 1명은 밖에서 인사하고, 나머지 3명이서 30여명 방문 대기자들을 상대해 질문하기도 쉽지 않고 정작 물어봐도 00파트쪽에 물어보라고 하니 시간만 낭비했다"고 했다. 신고 마지막날(31일)에 찾은 김모씨도 "나이가 지긋한 분들은 컴퓨터를 할 줄을 몰라 온 건데 불친절한 태도로 '본인 직접 신고' 원칙만을 고수했다"며 "도우미들이 컴퓨터 옆에서 소득신고 절차를 봐주거나 막힐 때 처리를 도와주면 차라리 도움될 텐데, 큰 도움은 안 됐다. 도리어 불친절한 태도로 앞사람과 안내자간 말다툼까지 났다"고 했다. 이와 관련, 전주세무서 측은 “원래 세무서의 업무는 신고여부를 확인하고 검증하는 것이고, 법적으로 종소세 신고는 본인이 직접해야 한다"면서도 "납세자들을 위해 타 부서원들이 추가적으로 파견돼 전화상담을 돕고 있고, 봉사단과 인턴들도 교육을 받은 뒤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65세 이상 어르신이나 장애인은 별도의 창구를 마련해 1대1 맞춤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며 "다만 아무래도 정식직원이 아니다보니 안내자들의 친절도나 안내설명 등에 이의제기도 있는 것으로 안다. 앞으로 방문객들이 더 효율적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교육에 더욱 힘쓰겠다"고 했다.

  • 경제일반
  • 김보현
  • 2023.06.01 17: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