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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1일차] 전북, 금10·은6·동8 획득 '순항'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출전한 전북선수단이 대회 1일차인 27일 금메달 9개와 은메달 4개, 동메달 5개를 추가하면서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뽐내고 있다. 이로써 전북은 이날까지 금메달 10개, 은메달 6개, 동메달 8개를 획득하면서 선전하고 있다, 자전거 여자 중등부 200m기록 종목에 출전한 박혜린(전북체중)이 12초172를 기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육상 남자 중등부 100m에 출전한 최명진(이리동중)이 10초76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육상 여자 초등부 80m(4학년이하)에서 박수연(이리초)이 11초60으로 금메달을 보탰다. 유도 남자 중등부 +90㎏급에 출전한 김성룡(원광중)도 전북에 금메달을 선사했다. 이날 수영에서는 3개의 금메달이 나왔다. 남자 초등부 자유형 100m에서 송대겸(희망찬덕진)이 56초 03으로, 여자 중등부 자유형 100m에서 이서아(전북체중)가 56초61을 기록하면서 각각 금메달을 땄으며, 여자 중등부 접영 200m에 출전한 김도연(전북체중)도 2분13초99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선사했다. 자전거 여자 중등부 1km개인추발에서 이현지(전북체중)와 여자 중등부 단체스프린트에서 전북체중이 각각 금메달을 땄다. 또한 육상 여자 초등부 100m에 출전한 백서희(삼례중앙초)와 남자 중등부 400m계주에서 전북선발. 체조 남자 중등부 개인종합에서 서한울(전북체중)이 각각 은메달을 땄으며, 여자 중등부 포환던니기에 출전한 김나현(지원중)도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와 함께 육상에서 여자 중등부 창던지기에 출전한 이혜린(산북중)과 여자 중등부 멀리뛰기 최연서(전라중), 여자 초등부 높이뛰기의 박시은(이리초)이 각각 동메달을 땄으며, 유도 남자 중등부 –58㎏급 백재민(전북중)과 레슬링 남자 중등부 F110㎏급 김민솔(산북중)도 동메달을 보탰다. 이밖에 이날 방어진체육공원에서 열린 축구 남자 초등부 경기에서 전북현대U12팀이 세종 세종선발팀을 5대 2로 누르고 2회전에 진출했으며, 울산과학대학 천연서부구장에서 열린 남자 중등부 전북현대U15가 대전 시티즌U15를 3대 1로 따돌리고 2회전에 진출했다. 전북선수단은 대회 2일차인 28일 육상과 수영, 양궁, 복싱, 유도, 씨름 등에 출전해 메달 사냥에 나선다.

  • 스포츠일반
  • 강정원
  • 2023.05.27 18:34

‘완주 문화역사전망대’ 청사진 나왔다⋯비경 만경강 한눈 조망

우석대 본관 23층과 옥상을 활용하는 ‘완주 문화역사전망대’ 청사진이 나왔다. 유희태 완주군수와 완주군·우석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4일 열린 ‘완주 문화역사전망대 조성 보고회’에서 조법종 우석대 교수는 가칭 ‘더블유 스카이(W-SKY) 23 누리마루’의 ‘완주군 문화역사 전망대와 복합전시관’의 구체적인 밑그림을 제시했다. 청사진에 따르면 우석대 본관 23층 옥상에 들어설 전망대는 옥상공간을 활용해 만경강과 호남평야, 전북권역 조망이 가능한 야외 루프탑가든 형식으로 조성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본관 23층 내부에는 호남평야와 전북권역 조망이 가능한 스카이라운지에서 문화역사 전시와 각종 행사, 휴게시설을 갖춘 ‘완주 문화역사 복합전시관’이 들어선다. 또 무대와 계단형·평면형 좌석, 카페 등이 들어서며 8개의 조망창을 통해 만경강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제시됐다. 다만 전망 방법을 놓고 넓은 통유리창을 활용한 글라스타워 전망대로 할 지, 야외 개방형 루프가든 방식으로 할 지 2가지 방안을 놓고 더 검토키로 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완주군과 우석대는 완주 문화역사전망대 활성화를 위해 삼례문화예술촌과 비비정을 연계하고, 버스노선을 신설하는 등 대중교통 연계 방안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우석대는 오픈도서관 등 주민개방형 캠퍼스를 조성하고, 사회적 농업대회와 식품연구자 학술대회, 수소산업 진흥 학술대회 등 완주군과 함께 다양한 신규 이벤트를 개발해 전망대 조성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완주 문화역사전망대 사업은 지자체와 대학이 손잡은 국내 최초라는 의미와 함께, 만경강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전북의 대표적 랜드마크가 될 것이란 점에서 기대를 낳고 있다. 국내에는 장흥 정남진, 진도 세방낙조, 태안군 만리포와 영목항, 해남 땅끝 등 여러 전망대가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지만, 대학과 지역이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해 상생 협력하는 모델은 ‘W-SKY23 누리마루’가 처음이다. 완주군은 특히 역사전망대가 완성되면 한반도 금속문화의 핵심지이자 마한역사의 태동지, 동학농민혁명의 중심지, 삼남대로의 분기점, 로컬푸드 창발지, 대한민국 1등 경제도시 지향 등 급격히 높아진 완주군의 위상에 걸맞은 새 이정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망대는 다음 달부터 본격 공사에 들어가 오는 10월경에 완공될 예정이어서 연내 관광객들을 맞이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대학과의 상생협력을 통해 많은 예산을 투입하지 않고도 만경강과 호남평야, 전북권역을 둘러볼 수 있는 국내 최고의 전망대를 만들어 1천만 관광객 유치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주변 도로 연결과 주차장 확보 등 관광객들이 전혀 불편하지 않도록 기반시설 확충 등 입체적인 준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전망대 밑그림을 그린 조법종 교수는 “완주군은 2100년 전 최첨단 금속기술의 태동지이자 봉황과 용이 웅비하는 형세를 갖춘 근·현대 육상교통의 중심지”라며 “최근에는 제2수도권인 충청지역의 연담도시이자 역동적인 산업도시로 도약하고 있어 문화역사전망대가 새로운 명물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3.05.26 17:13

전북 금융중심지, 야권 공동대응체계 구축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핵심 공약인 전북 제3금융중심지 지정이 정체되면서 전북정치권과 야권이 공동대응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 그리고 전북정치권은 각 상임위와 당내 직책에 맞춰 금융중심지와 관련한 현안을 점검하고, 정부를 압박한다는 계획이다. 25일 민주당 김성주(전주병), 박용진(서울 강북을), 강병원 의원(서울 은평을)과 진보당 강성희 의원(전주을)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3금융중심지 지정을 금융당국에 촉구했다. 이들 정무위 소속 전북 출신 의원 4명은 김주현 금융위원장의 책임 있는 조치와 전북에 대한 공약 사항이 계속 묵살될 경우 대통령실과 금융위 항의 방문과 함께 금융위원장 해임을 요구할 방침이다. 이날 기자회견이 전주가 아닌 국회에서 진행된 배경은 전북 제3금융중심지 현안을 중앙이슈로 올려놓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성주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은 금융중심지 공약을 국정계획과 금융위원회 주요 업무에 반영하지 않았다”면서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전북지역 출신 의원 일동은 이를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공약 파기’라고 보고 사안을 엄중하게 보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아무런 준비도 계획도 없이 국민과 전북도민을 우롱하고 기만하고 있는 김주현 금융위원장의 책임있는 사과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박용진 의원은 이어 “금융중심지 공약이 단순히 표를 얻기 위한 거짓말이 아니었다면, 지금이라도 윤 대통령과 김 금융위원장은 금융중심지 공약을 중요한 국정과제로 삼아서 제대로 추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강성희 의원은 “금융중심지의 조성과 발전에 관한 기본계획에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계획을 포함시키고, 한국투자공사와 7대 공제회 등의 전북 이전과 함께, 연기금에 특화된 금융허브를 만들기 위한 전략과 실행방안이 함께 제시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무위 소속 의원 4명은 또 “국회 정무위 활동을 통해 이러한 구체적인 조치들이 마련되고 지켜지는지 끝까지 확인하고 묻겠다”고도 했다. 김성주 의원은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공약은 제3금융중심지 지정을 못 박은 구체적인 공약이었다”며 “이는 전북도민들을 기대하게 만들었고, 실제로 당시 윤석열 후보는 역대 최대 전북 득표율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그런데도 윤석열 정부 금융위는 관련 지역구이자 상임위 의원들과 그 어떤 내용도 협의하지 않고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며 “이제는 지켜보고 있을 수만는 상황이 됐다”고 경고했다. 박용진 의원은 “조만간 6차 금융중심지 기본계획이 발표될 예정”이라면서 “반드시 6차 계획에 전북 금융중심지 계획이 명시돼야 한다. 금융위가 이를 누락한다면 ‘지역차별’이자 ‘전북무시’로 알고 그에 합당한 대응을 준비하겠다”고 부연했다. 정무위 소속 의원들 외에도 전북정치권은 금융중심지 지정 대응을 위한 공조 수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실제 운영위원회에서는 민주당 윤준병(정읍·고창)이 대통령실과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제3금융중심지 공약 이행 계획에 대한 공식적인 답변을 요구한 상황이다. 정읍 출신인 정의당 배진교 의원(비례대표)역시 운영위 소속으로 금융중심지 문제를 챙길 것으로 보인다. 배 의원은 정무위 소속이었던 전반기 국회에서 당시 은성수 금융위원장을 상대로 제3금융중심지 지정에 대한 금융위 차원의 책임있는 자체를 요청한 바 있다. 당 측면에서는 한병도 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익산을)이 중앙당 전략기획원장으로서의 당론화에 힘써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성주 의원은 당 정책 기조를 총괄하는 정책위 수석부의장으로 윤준병 의원은 원내부대표로서 제3금융중심지 당론화 논의에 역할을 할 수 있다. 전북정치권이 최근들어 적극 나서고 있는 제3금융중심지 지정 관련 활동이 내년 총선을 앞둔 퍼포먼스에 그쳐서는 안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3.05.25 17:56

전주시, 폐지된 도로 사선제한 여전히 적용 논란

전주시가 도시미관 저해를 이유로 폐지된 도로에 의한 사선제한을 서부신시가지에 여전히 적용하면서 모법의 취지를 벗어난 시대에 뒤떨어진 규제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민선 8기 들어 각종 규제를 완화해 도심개발을 촉진하겠다는 방침에 어긋난다는 지적도 나온다. 25일 전주시와 도내 건축업계에 따르면 전주서부신시가지는 지난 1993년 기존 구도심을 대신해 신 전주 개발 사업으로 추진돼 2003년 지구단위 계획이 수립됐으며 지구단위계획 운영에 관한 계획으로 높이제한이 정해지지 않은 대지의 높이제한을 규정했다. 최고높이가 정해지지 않은 대지의 건축물의 각 부분으로부터 전면도로의 반대 건축한계선까지 1.5배를 초과할 수 없다는 당시 건축법에 규정된 도로에 의한 사선제한을 적용한 것이다. 하지만 이 같은 규정 때문에 건축물의 형태가 계단 형으로 건축돼 오히려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도로에 따른 건축물의 높이 제한 규정이 지난 2015년 폐지됐다. 반면 전주시는 높이제한 완화에 따른 난개발 우려와 함께 한번 수립된 지구단위 계획은 쉽사리 변경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세우며 도로에 의한 사선제한 규정을 여전히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난 2008년 서부신시가지 개발 사업이 준공된 이후 수시로 12차례나 지구단위 계획이 변경됐으며 대규모 업무용지가 매각되지 않자 이를 상업용지로 변경하는 등 난개발의 책임은 전주시에 있다며 도내 건축업계가 강력반발하고 있다. 건축사회 전북도회 박진만 회장은 “지구단위 계획은 건축법을 기반으로 수립되는데 모법이 바뀌면 지구단위 계획도 당연히 변경돼야 한다”며 “특별법이라는 이유로 수정하지 않는 것은 원칙에 어긋나는 시대에 뒤떨어진 제한이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전주시 관계자는 “서부신시가지의 경우 지금도 도로 폭이 좁고 주차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인데 높이제한 규정을 완화 할 경우 기반시설부족에 따른 교통대란이 우려되는데다 이미 사선제한 규정을 적용해 완공된 다른 건축물과 형평성에 어긋나 특혜시비에 휘말릴 수 있다”며 “무작정 풀기보다는 여러 가지 상황을 감안해 심사숙고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3.05.25 17:08

전주역 개선 7월 착공…광장 공사기간 자가용 출입 통제

42년 만에 새롭게 바뀌는 전주역이 오는 7월 본격 착공을 앞둔 가운데 공사기간 중 전주역사로의 자가용 진입이 전면 금지된다. 이에 시는 시민불편에 대한 양해를 구하고 관련한 교통대책을 마련해 불편을 최소화 한다는 방침이다. 전주시 대중교통본부는 25일 "7월 시작하는 전주역 공사가 시작되며, 버스와 자가용은 안전및 공기 단축을 위해 출입이 전면 통제된다"고 밝혔다. 택시만 임시 도로구간진입이 허용되며, 이 조치는 전주역 앞 광장에 우선적으로 조성되는 지하주차장 공사 완료시까지 이뤄진다. 시는 전주역 개선 사업 시행기관인 국가철도공단, 코레일과 함께 ‘교통 처리 계획 용역’을 추진해왔다. 전주역 개선사업 교통영향평가 결과에 따르면 평일(금요일 기준) 전주역 이용객 71.5%는 자가용을, 20.5%는 택시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말에도 승용차, 택시, 버스, 보도 순으로 교통수단 이용률이 높다는 분석이다. 교통혼잡을 줄이기 위해 신호체계도 조정된다. 현재 사거리인 전주역 앞 신호체계는 직진 신호 없이 좌회전만 가능한 삼거리로 변경된다. 역 내 차량 진입을 막기 위해서다. 다만, 시민과 관광객의 주요 이동수단인 택시에 한해 현재 전주역 주차장 부지에 마련되는 임시 승강장으로 진입할 수 있다. 직진신호가 없어진 만큼 좌회전 신호가 기존 17초에서 37초로 늘고, 양쪽 보행자 신호 또한 20초에서 35초로 조정된다. 이와 관련 기존 전주역을 종점으로 운행해온 79·101번 시내버스는 7월 1일 부터 동물원으로 종점을 변경한다. 기존 첫마중길~전주역 보행 횡단보도 3개 중 1개를 임시제거해 좌회전 차량의 원활한 주행을 돕기로 했다. 시는 또 공사기간 주차장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광장 공사에 앞서 내달 7일부터 역 뒤편 장재마을 철도 부지에 150대 규모의 임시주차장을 조성하고 공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복합환승센터가 조성될 예정인 옛 농심부지는 올 연말까지 임시 승하차 공간으로 사용된다. 전주역 앞 동부대로의 교통 흐름을 막지 않도록 불법 주정차에 대한 단속도 강화하기로 했다. 불법주정차 단속과 과속 방지를 위한 단속카메라를 설치하고 택시 승강장내 일반차량 진입 통제 및 꼬리물기 방지 등을 위해 경찰 인력과 교통봉사자를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전주시, 국가철도공단, 코레일이 함께 추진하는 전주역 개선사업에는 총 450억(국비 300억, 철도공사 100억, 전주시 50억)이 투입된다. 오는 2025년까지 역사 증축과 주차공간 확보를 골자로 광장 교통체계 개선을 위한 공사가 진행된다. 정상택 시 대중교통본부장은 “지난 1981년 신축 후 42년이 지난 전주역을 새롭게 바꾸는 이번 사업으로 불가피하게 많은 불편이 예상돼 시민들에게 양해를 구한다”며 “전주역을 이용하시는 시민께서는 차량 이용을 자제해 주시고 시내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태경 기자

  • 전주
  • 김태경
  • 2023.05.25 16:52

군산시, 성장 잠재력 갖춘 유망기업 지원⋯제2의 부흥 이끈다

군산시가 기업수요 맞춤형 종합지원으로 성장성과 기술력을 갖춘 유망 강소기업의 성장을 유도하며 산업부흥을 이끌고 있다. 시는 2019년 도내 시군 최초로 ‘군산형 유망 강소기업·강소기업 육성 지원 사업’을 추진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이 사업은 기업수요에 따른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해 주는 내용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관내 기업의 보다 적극적인 성장 유도를 위해 유망 강소기업의 맞춤형 지원사업 지원금액을 3000만 원에서 5000만 원으로 증액했다. 또한 지난 3년간 ‘군산형 유망 강소기업 지원 사업’을 통해 성장한 유망 강소기업 중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 잠재력 있는 기업들 일부를 강소기업으로 선정, 추가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 매출액 상승은 물론 고용인원 증가에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시는 25일 전북산학융합원에서 지역 혁신성장을 선도하고 있는 유망 강소기업 및 강소기업과 소통 간담회를 갖고 발전방향을 모색했다. 소통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 대표들은 군산형 유망 강소기업·강소기업 육성 지원사업의 추진현황을 청취하고, 기업성장 협력 방안 등을 상호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서 2023년 유망 강소기업 신규 3개사, 강소기업 신규 3개사에 대한 인증서 수여식도 병행됐다. 새롭게 선정된 유망 강소기업은 스코트라㈜, ㈜휴먼컴퍼지트, (유)아리울수산 등 3개사이다. 올해부터 처음 선정을 시작한 강소기업은 ㈜제이아이테크, ㈜카라, ㈜코스텍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 기업은 지난 2019년 대비 2022년 세 기업 평균 매출액 증가율이 170.6%, 고용증가율은 36.9% 증가하는 등 지난 ‘군산형 유망 강소기업 지원 사업’을 통해 크게 성장했고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할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기술 경쟁력이 우수한 기업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력이 큰 만큼 성장 잠재력을 지닌 기업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 및 재정적 지원을 늘려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강소기업 10개사, 강소기업 3개사 등 총 13개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 군산
  • 이환규
  • 2023.05.25 16:14

“군민 여러분, 죄송합니다” 진안군의회 ‘대군민 사과문’ 발표

속보=“군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서 죄송합니다.” 평일인 지난 17일을 임시휴무로 정하고 청사 문을 잠근 채 의원 5명과 직원 전원이 순천만국제박람회를 다녀와 전북일보 지적을 받고 여론의 뭇매를 맞았던 진안군의회가 김민규 의장을 내세워 대군민 사과문을 발표했다.(18·22·23·25일자 9면 보도) 진안군의회 김민규 의장을 비롯한 이미옥 부의장, 김명갑 동창옥 손동규 이루라 의원 등 6명의 의원들은 25일 군청 기자실을 찾아 “성숙하지 못한 모습을 보인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사과문 발표현장에는 지난 17일 순천만 시찰을 함께하지 않은 의원 중 이루라 의원이 함께 했다. 김민규 의장은 의원들을 대표해 연단 앞에 서서 “진안군 현안사업인 지방정원을 추진함에 있어 군민의 눈높이에서 사업을 이해하고 고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판단해 의회 차원의 선진지 시찰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임시휴무’라는 안내문을 부착한 부분은 관계법령을 정확히 숙지하지 못해 이 같은 명칭을 사용했다”며 “의회 본연의 의무를 수행할 수 있는 필수직원을 배치했어야 함에도 신중치 못했다”고 잘못을 인정했다. 또 김 의장은 “이는 군의회를 대표하는 저의 불찰”이라며 “군민의 눈높이에서 이해하지 못하고 민의를 제대로 살피지 못한 점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군의회는 이번 일을 계기로 이런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더욱 발전하는 의회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장은 “다시 한 번 군민 여러분께 정중히 사과드린다”며 “이번 일과 관련해 진안군의회와 이 자리에 함께한 의원들은 모두 책임을 인정한다”며 “앞으로는 의회 본연의 의미가 퇴색되는 일이 없도록 군민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며 군민 뜻을 따르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사과문 발표 현장에 참석한 진안군의회 의원 6명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4박 6일 일정으로 독일 해외연수를 다녀온다. 진안군지방정원 조성에 대한 사전 공부 차원이라는 게 군의회의 입장이다.

  • 진안
  • 국승호
  • 2023.05.25 15:52

서해안은 홍어전쟁⋯‘홍어 1번지’는 어디?

군산이 전국 최대 홍어 생산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홍어 1번지’를 놓고 전남 신안 흑산도 등과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오는 7월부터 참홍어 TAC(총허용어획량)가 서해 전역에 적용될 것으로 보여 군산 홍어 어획량에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군산시와 군산시수협 등에 따르면 지난 2017년 4톤에 불과했던 지역내 홍어 어획량은 2018년 36톤, 지난 2019년 224톤, 2020년 637톤, 2021년 1417톤, 지난해 1108톤을 기록했다. 군산홍어 점유율은 지난 2017년 2%에 불과했지만 2021년에는 45%로 전국 1위를 차지, 새로운 군산홍어 시대를 열고 있다. 그 동안 홍어는 흑산도, 인천 대청도 등에서 주로 어획됐으며 포획시기는 1월부터 5월, 7월 15일부터 9월 말까지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기후 변화에 따른 수온 상승으로 군산 앞바다에서도 오징어·고등어는 물론 난류성 어종인 홍어 어장이 형성된 것으로 전문가는 추정하고 있다. 여기에 군산이 국내 홍어 'TAC'의 대상 구역에 제외된 점도 어획량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홍어는 수산 자원 보호를 위해 정부가 포획량을 제한하는 제도인 TAC 대상이며 적용 수역은 흑산도 근해와 인천 옹진군 대청도 근해 등 2곳으로 군산은 해당 지역이 아니다. 금어기(6월 1일~7월 15일)를 제외하면 홍어 잡이가 다른 지역에 비해 수월하다보니 다른 지역의 반발을 사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한 마디로 군산도 ‘TAC’ 대상에 포함돼야 한다는 뜻이다. 결국 정부도 흑산도와 대청도 지역의 주장을 받아들여 오는 7월부터 참홍어 ‘TAC’를 서해 전역에 확대하는 안을 검토 및 결정단계에 이르고 있다. 다만 군산‧흑산도‧대청도의 참홍어 어선에 ‘TAC’ 물량을 어떻게 나눌지가 새로운 관건으로 떠올랐다. 해양수산부는 국립수산과학원의 참홍어 자원량 평가를 토대로 최근 3년 어획량과 어선 규모를 고려해 시·도에 ‘TAC’물량을 할당하고 있으며 어선별 ‘TAC’물량 배정의 경우 시· 도의 고유권한이다. 문제는 해당 지역의 어획량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는 어선별 TAC 물량 배정에 대해 군산과 선발주자인 흑산도· 대청도 등이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군산 근해연승협회 관계자는 “군산도 TAC제를 적용받는 것에 동의한다”며 “그러나 군산 참홍어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것을 감안해 이에 맞게 (다른지역보다)물량을 더 배정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다른 지역 홍어잡이 어민들은 새로 TAC 대상에 편입된 군산의 물량은 한 번에 올리기 보다는 단계적으로 진행돼야 한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내비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참홍어 TAC를 놓고 군산과 타 지역의 치열한 논리 다툼과 함께 또 다른 홍어전쟁이 예상되면서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3.05.25 15:47

이원일 셰프와 함께한 ‘순창식 고추장불고기’ 남녀노소 입맛 사로잡아

순창군이 ‘순창식 고추장불고기’,‘순창 청국장’등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특화음식 개발 프로젝트에 나섰다. 25일 군에 따르면 지난 달부터 ‘냉장고를 부탁해’ 등 다수의 유명 TV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이름을 널리 알린 이원일 셰프와 함께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을 활용해 관광객들이 ‘순창에 방문하면 꼭 먹어 봐야 할 대표 음식’ 프로그램으로 개발 중에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할 관내 업체 5개소를 최종 선정하고 지난 24일 선정된 식당들을 대상으로 레시피 교육 및 시식회를 가졌다. 이번 특화음식 교육에는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된 미소식당(대표 김은희)을 비롯한 순창읍 소재 5개 식당 대표들과 관계자들이 참석해 향후 순창군의 대표 음식으로 거듭날 순창식 고추장불고기 조리과정을 이원일 셰프에게 직접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 후에는 최영일 군수를 비롯한 순창군 음식문화지역협의체 위원, 순창초 학부모와 학생 등 총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시식회를 진행해 순창 대표 음식 성공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 또 이원일 셰프가 직접 개발한 순창식 고추장 불고기는 기존의 고추장불고기와 달리 미나리, 파 등을 활용하고 다양한 퍼포먼스적인 즐거움을 함께 선보였으며 교육 참석자들은 “맛과 재미를 동시에 잡았다”며 “관광객들이 일부러 음식을 먹기 위해 순창을 방문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시식회에 참석한 최영일 군수는 "민선 8기 야심찬 프로젝트인 특화음식 개발사업의 준비과정을 보고로만 듣다 처음 맛을 보았는데 기대했던 것보다 맛과 비주얼, 볼거리 등이 결합한 좋은 결과물이 나온 거 같아 굉장히 만족스럽다”며“개발된 특화음식이 현장에서 잘 구현되어 순창의 음식문화를 선도하는 대표 음식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순창군 특화음식 개발 및 홍보 프로젝트’는 이번 1차 교육 후 각 업소별로 특화음식에 대한 숙련도와 현장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시범 판매를 하고, 6월 이원일 셰프가 직접 해당 업소를 현장 방문해 컨설팅 및 점검을 진행한 뒤 7월부터 순창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최종 선보일 계획이다.

  • 순창
  • 임남근
  • 2023.05.25 15:46

전북과학대학교 '인조잔디 운동장 준공식'

전북과학대학교(총장 이영준) 대운동장에 인조잔디가 새롭게 조성되어 25일 준공식과 체육대회가 개최됐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영준 총장, 고경윤 정읍시의회의장, 김형우 정읍부시장, 최금희 정읍교육장, 이재연 농협정읍시지부장, 염영선 도의원, 민주당 정읍고창지역위원회 이건식 사무국장, 최규철 정읍시체육회장, 교직원, 재학생, 동문 등 5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기념식에서 이영준 총장은 사업추진을 적극 지원한 윤준병(민주당 정읍·고창 지역위원장) 국회의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총무처 김성수 직원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인조잔디 운동장은 2022년 1월 체육진흥시설 지원사업이 확정되고 학교 대책위원회 구성, 8월 설계, 11월 착공해 올해 4월 30일 완공됐다. 총사업비는 10억 원(전북도 보조금 4억 원, 정읍시 보조금 4억 원, 학교 대응비 2억 원)이 투입됐다. 운동장 규모 총 면적 8285㎡ 중 인조잔디 축구장은 5349㎡로 가로 95m, 세로 50m 규격을 갖추었으며, 우레탄 트랙 1189㎡, 인조화강블럭 1747㎡가 조성됐다. 또 편의시설로 선수 코치석 2개, 태양광 벤치 4개가 구비되었으며, 2호관 뒤에는 '인조잔디 풋살장'도 병행 조성됐다. 학교측은 인조잔디 축구장과 풋살장에 대해 시민들의 사용 신청 접수를 받아 주말에 개방을 계획중이다. 이영준 총장은 "학교 오랜 숙원사업이 준공된 역사적인 순간이다"며 "할수 있다는 도전정신으로 재학생들은 쾌적한 환경에서 지식을 함양하고 교직원들도 연구와 업무를 추진해 나갈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정읍
  • 임장훈
  • 2023.05.25 15:45

학생 어깨 주물렀다가 신고 당한 초등 여교사

"제자의 어깨를 주물렀는데 아동학대로 신고를 당했습니다."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로 교사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아동학대로 신고를 당했다는 교사의 사연을 두고 교육계가 술렁이고 있다. 특히 동료 교사들은 지자체 아동학대전담팀이 '아동학대' 판정을 내리자 "이해를 할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25일 전북교육청, 전북교사 노조 등에 따르면 도내 한 초등학교에 근무하는 여교사 A씨가 학생의 어깨를 주물렀는데 멍이 생겼다며 아동학대 신고를 받았다. 사건은 지난달 14일 스포츠 교육으로 진행된 스케이트보드 수업시간 중 발생했다. 쉬는 시간에 여학생들이 강당 단상에 걸터 앉은 교사 A씨의 어깨를 주물러 주었다. "선생님 피곤하시죠? 저희가 어깨 주물러 드릴게요"하고 주무르자 A씨 역시 시원하고 기특하기도 해서 여학생들과 함께 옆에 있는 B양의 어깨를 주물렀다. 하지만 B양의 학부모는 아이 어깨에 멍이 생겼다며 경찰과 전북교육인권센터에 A씨를 아동학대로 신고했다. 이러한 소식을 듣고 당시 함께 어깨를 주물렀던 여학생들은 "웃으며 안마를 했다. 아동학대가 아니다"라고 진술하기도 했다. 이후 A씨는 전북교육인권센터와 해당지역 경찰서, 지자체 아동학대전담팀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전북교육인권센터는 '혐의없음'으로 기각했지만 지자체 아동학대전담팀은 '아동학대'로 판단했다. 하지만 A씨는 경찰의 수사 결과를 앞두고 불안해하고 있다. 아동학대 신고를 당하는 것만으로도 담임 교체, 직위해제 등의 처분이 내려지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교사들은 발끈했다. 누리꾼들은 "멍 들면 학교가 아니라 병원에 가야한다", "이제 머리를 쓰다듬으면 안되겠네요. 탈모왔다고 고소할까봐", "왜 아동학대? 최근 사례 중 가장 이해가 안간다", "이 정도면 생활지도 파업선언해야" 등 수많은 댓글을 달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특히 아동학대를 판단한 지자체 아동학대전담팀에 대해 전문성이 의심된다며 성토했다. A씨는 보복성 아동학대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A씨가 작성한 글에 따르면 과거 자신의 자녀가 동급생인 B양의 머리를 때려 B양 학부모가 항의를 했기 때문이다. 정재석 전북교사 노조 위원장은 "지자체 아동학대전담팀이 유죄의 근거를 경찰에 제공했기 때문에 선생님은 수사 결과를 앞두고 불안해하고 있다"며 "아동복지법과 아동학대처벌법 때문에 교사라는 직업이 굉장히 불안한 직업이 되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5.25 15:30

‘싸이 흠뻑쇼 2023’ 익산 온다

‘싸이 흠뻑쇼 2023’이 익산에 온다. 25일 익산시 등에 따르면 오는 8월 5일 익산 종합운동장에서 가수 싸이의 여름 대표 브랜드 콘서트인 ‘흠뻑쇼’가 펼쳐진다. 싸이의 뜨거운 에너지와 다이내믹한 무대 연출이 어우러져 꾸준히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흠뻑쇼’는 단순한 개인 콘서트를 넘어 하나의 문화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싸이가 40대 중반을 넘어서고 있는 나이임에도 관객의 평균 연령은 여전히 20대를 유지하면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실제 매년 콘서트 티켓 판매 순위 1위(인터파크 기준)를 기록하고 있고, 지난 3일에는 지난해 공연 실황이 동영상 스트리밍(OTT) 플랫폼 디즈니+를 통해 공개돼 전 세계로 뻗어 나가기도 했다. 시는 ‘흠뻑쇼’가 매년 전국의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열리고 있다는 점에 착안, 올해 이를 유치하기 위해 수개월 동안 물밑 작업을 펼쳐 왔다. 한 번 개최시 3만여 명에 가까운 관객이 모여들기 때문에 2023 익산 방문의 해를 맞아 지역 관광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적극적인 노력으로 ‘흠뻑쇼’ 유치에 성공한 시는 공연의 원활한 진행과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는 것은 물론 대규모 운집에 예상되는 만큼 안전사고 예방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오는 8월 익산에서 열리는 ‘흠뻑쇼’에 3만여 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야간까지 진행되는 공연 특성상 숙박 관광객들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익산 방문의 해를 맞아 익산 관광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는데, 이번 ‘흠뻑쇼’가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3.05.25 14:14

‘심보균 낙점’ 익산시 도시관리공단 초대 이사장 베일 벗다

베일에 가려져 하마평만 무성했던 익산시 도시관리공단 초대 이사장의 윤곽이 드러났다. 25일 익산시는 심보균 전 행정안전부 차관(62)을 이사장 후보자로 최종 선정하고, 익산시의회에 인사청문회 대상자로 통보했다. 그간 시장 선거캠프 출신 인사들이 다수 물망에 오르면서 공단 이사장이 논공행상 자리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와는 전혀 다른 결과다. 앞서 7명으로 구성된 공단 임원추천위원회는 이사장 공모 응시자 6명을 대상으로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2명의 후보자를 익산시장에게 추천했고, 시장은 그중 심 전 차관을 최종 후보자로 낙점했다. 이날 최종 후보자가 통보됨에 따라 익산시의회는 다음달 8일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인사청문회에는 익산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소속 의원 8명과 보건복지위원회 및 산업건설위원회 부위원장 등 10명이 참여해 후보자의 경영 능력과 전문성, 도덕성 등을 검증하게 된다. 한편 심 전 차관은 전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영어교육과를 졸업했으며, 서울대학교 대학원 행정학과 석사 및 사이타마대학교 대학원 정책과학과 석사를 거쳐 성균관대학교 국정관리대학원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1987년 제31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으며, 대통령비서실 인사제도비서관실 행정관, 행정자치부 인사혁신팀장, 전라북도 기획관리실장, 행정안전부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 및 지역발전정책국장, 여성가족부 기획조정실장, 전라북도 행정부지사,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지방자치발전기획단장, 행정자치부 기획조정실 차장, 행정안전부 차관 등을 역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3.05.25 14:12

가수 이지상 강연 리더스 아카데미 제10기 1학기 10강

"대평원을 말을 타고 수백 명 씩 열을 지어 달리던 아메리카 인디언들이 잠시 멈출 때가 있습니다. 말의 속도 때문에 미처 따라오지 못한 영혼들을 기다리기 위해서 입니다. 이들이 잃어버린 영혼들을 하나하나 기억하듯이 일제 강점기 주권을 상실한 나라에서 강제이주를 당하면서 우리 국민들이 흘렸던 땀과 눈물, 조국을 위해 몸 바쳤던 숭고한 정신을 우리가 기억할 때 온전한 역사 인격체로 완성될 수 있을 것입니다." 지난 23일 오후 7시 전북일보사 2층 공자아카데미 화하관에서 열린 리더스 아카데미 제10기 1학기 10강에서 '대륙을 떠나는 디아스포라의 노래'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선 이지상 가수는 "디아스포라는 ~너머를 뜻하는 디아와 씨를 뿌리다는 말의 합성어"라며 "주권을 잃고 어쩔 수 없이 고향을 등진 이들의 뼈아픈 삶의 애환이 담겨 있는 노래를 기억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를 기원한다"는 말로 강연을 시작했다. 시종일관 과거 우리 민족의 아픈 기억을 상기시키는 내용의 강의였지만 때로는 유쾌한 노래로 즐거움을 주기도 했고 가슴이 먹먹하고 뭉클한 감동으로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던 의미 있는 강연이 이어졌다. 특히 기타 연주와 함께 직접 불렀던 채광석 시인의 시를 각색한 노래, '기차는 그 새벽을 떠났다'의 이준과 이상설 열사, 안중근 의사 등 수많은 애국지사를 태우고 블라디보스톡 역에서 기차는 떠났지만 그들은 멀고 끝없는 곳으로 떠나서 슬픔만 떠나보내고 단 한 사람도 그리운 고향땅을 밟지 못했다는 가사는 눈시울을 적시게 했다. 단 한 사람, 100년이 지나서야 고국 땅으로 돌아온 홍범도 장군만이 있었을 뿐 수백, 수천이 넘는 애국지사들은 지금도 멀고 먼 타향에서 이름 없는 주검으로 묻혀있다. 일제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고 감히 맞설 엄두도 내지 못할 정도로 일본군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홍범도 장군은 위대한 독립운동가지만 75세 나이에 고려극장의 문지기로 생을 마감했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던 쓸쓸한 주검으로 남아있던 홍범도 장군은 100년 만에 대한국민 공군의 호위를 받으며 귀환했고 국립현충원에 안장됐다. 우리 민족의 디아스포라는 중국과 러시아에만 있었을까. 일본에도 우리를 대신해 매를 맞은 사람이 재일동포라는 이름으로 남아 있다. 일본 관동 대지진때 일본 정부에 대한 분노를 조선인에 돌리기 위해 조선인들이 우물에 독을 탄다, 불을 지른다는 소문으로 낫이나 칼로 6000명을 학살당하면서도 억눌려 왔던 민족 정체성을 찾기 위해 일본 땅에 560개의 조선학교를 세울 정도로 고국에 대한 열망과 애정이 가득한 우리들의 동포다. 수십 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일본 내의 조선학교에 대한 차별과 멸시는 여전히 자행되고 있다. 이지상 가수는 수년 전 도쿄지사가 조선 학교부지를 강제로 뺏으려 소송을 제기했을 때 모금운동 집행위원장을 맡을 정도로 재일 동포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다. 1시간 30분 동안 유쾌하면서 서정적이고 가슴 아픈 역사의 사연들이 묻어나는 강연을 펼친 이지상 가수는 2박3일 동안 시베리아 열차를 타면서 작곡했던 노래 '보드카'를 기타와 함께 연주하며 강연을 맺었다. /이종호 기자 lee7296@naver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05.25 09:48

제6차 금융중심지 기본계획 수립 선행 연구 용역 발표 임박

금융위원회의 우리나라 금융도시 정책의 뼈대가 될 제6차 금융중심지 기본계획(2023~2025년)수립 선행 연구결과 발표가 임박했다. 용역 결과는 빠르면 이달 말 안, 늦어도 내달 중에 발표가 이뤄질 전망이다. 금융위가 금융중심지 조성 법률에 따라 진행한 이번 용역에는 제3금융중심지와 연기금·자산운용 특화 금융도시 육성 계획은 포함되지 않으면서 막판 수정작업에 전북도와 전북정치권 차원의 대응이 요구된다. 24일 전북정치권과 전북도에 따르면 금융위는 금융중심지의 조성과 발전에 관한 법률에 따라 3년마다 수립되는 금융중심지 기본계획 용역을 최근 완료했다. 전북도와 정치권은 금융위가 용역에 착수했던 지난해 10월 전부터 제6차 금융중심지 기본계획에 '전북 제3금융중심지'가 거론될 수 있도록 설득 작업을 벌여왔으나 역부족이었다. 용역 과업지시서에 따르면 이번 계획은 “(현재)국내 금융중심지의 국제경쟁력 및 위상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내용이 기본 골자다. 이는 곧 신규 금융중심지 지정 논의보다는 기존 금융중심지 중심으로 연구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특히 "서울·부산 금융중심지 정책 추진전략 및 세부과제, 정책성과 평가를 하겠다"고 못 박으면서 전북 제3금융중심지 지정은 사실상 배제됐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전주병)은 지난해 국정감사 등에서 김주현 금융위원장에게 “제6차 금융중심지 조성과 발전에 관한 기본계획을 내년에 수립하게 되어 있다”며 “이때 서울, 부산, 전주를 잇는 금융 트라이앵글과 전북의 자산 금융중심 금융도시에 대한 발전계획을 반드시 포함시켜 달라”고 주문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지역출신 금융계 인사들과 금융당국 핵심 관계자들을 중심으로 한 소통에 주력했다. 민주당 박용진 의원(서울 강북을)도 제6차 금융중심지 조성과 발전에 관한 기본 계획에 전북을 포함시키라고 거듭 촉구했다. 전북도 실무진들도 금융위에 연기금·자산운용 특화 금융중심지 개념을 기본계획에 포함시키기 위한 논리를 설득해왔다. 하지만 금융당국 차원에서 확실한 피드백은 없었다. 전북 입장에선 용역의 방향성에 갈피를 잡지 못한 채 발표만을 기다리고 있는 형국이었다. 반면 부산은 이번 계획에서 상당 부분 자신들의 요구를 관철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부산시는 지난 18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부산 금융산업 육성계획 수립 관련 자문회의’를 비공개로 가졌다. 이 자리는 금융위원회의 ‘제6차 금융중심지 기본계획’에 대비하고, 앞으로 3년간 부산 금융정책 방향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의 행보에 비춰볼 때 서울과 부산은 금융중심지 육성 계획에 대해 어느 정도 갈피를 잡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용역은 완료됐지만, 검토 과정에서 제3금융중심지나 연기금·자산운용 특화에 대한 내용을 포함시킬 여지는 남아있는 만큼 막판 총력전이 절실한 상황이다. 결국 핵심 열쇠는 금융위 소관 국회 상임위인 정무위원회에 소속된 전북출신 의원 3인방이 쥐게 됐다. 정무위에는 현재 민주당 김성주(전주병)·박용진 의원(서울 강북을), 진보당 강성희 의원(전주을)이 포진해 있다. 정무위에선 박 의원이 선봉장 역할을 도맡아 온 상황이다. 25일부터는 민주당과 전북정치권이 공동 대응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성주, 박용진, 강성희 의원 등 정무위 위원 3명이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여는 것도 제6차 금융중심지 기본계획에 전북과 관련한 내용을 포함시키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3.05.24 18:28

"토사구팽 전북" 금융중심지 전략 쇄신 목소리

전북 제3금융중심지 공약이 선거 때만 써먹고 버리는 ‘토사구팽’식 정치 아이템으로 전락하면서 지역정치권 스스로의 반성이 우선해야 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전북정치권이 남 탓을 하기에 앞서 금융중심지가 왜 지정되지 못했는지, 아울러 '제3금융중심지 지정'이 민주당 대선 공약에서 빠졌던 이유에 대한 냉철한 판단과 자성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정부와 여당 역시 본인들이 직접 기획한 전북 제3금융중심지 지정 약속을 지키기 위한 행동이 요구된다.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전주병)과 박용진 의원(서울 강북을), 진보당 강성희 의원(전주을)이 25일 개최할 전북금융중심지 추진 관련 기자회견에서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실제로 민주당이 여당 시절 제3금융중심지를 지정할 기회는 얼마든지 있었지만 전북정치권 스스로가 소극적으로 나서면서 기회를 놓쳤다는 게 중론이다. 특히 이번에 금융중심지 현안에 다시 불이 붙은 계기가 전북 국회의원이 아닌 서울을 지역구로 둔 민주당 박용진 의원으로 부터 비롯됐다는 점은 도내 의원들이 되새겨봐야 할 부분이다. 장수 출신인 박 의원은 초등학교 5학년 시절 고향을 떠나 줄곧 서울에서 활동했음에도 자신이 전북도민에게 한 약속을 지키려 노력하면서 도내 의원들을 각성케 했다는 평가다. 실제 전북출신 정무위원회 위원 3인의 공동 기자회견도 박 의원이 대통령실과 국무조정실, 금융위원회를 압박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금융중심지 현안을 대하는 전북도와 정치권의 행동은 매번 부산과 비교되고 있다. 부산은 부산시와 부산정치권이 여야를 막론하고, 열정을 쏟아부어 자신들의 뜻을 관철시키는 반면 전북은 민주당이 여당 시절 정부의 눈치만 살폈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이 여당이 되면서부터는 대통령실과 정부에 인맥이 끊기면서 현안 해결이 더욱 어려워졌다. 부산의 경우 어떤 당이 여당이 되더라도 정부 차원의 전폭적 지원이 있어왔다. 2019년 전북 제3금융중심지 추가 지정이 보류되자 민주당 전북도당은 이를 인정하고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실상 선 인프라 조성, 후 지정이라는 원칙을 전북정치권 스스로가 수용해버린 셈이다. 전북정치권은 2020년 총선이 끝난 다음 해인 2021년 ‘제3금융중심지’ 용어 자체에 대한 언급을 의도적으로 꺼렸다. 지난 대선 민주당 전북공약에는 아예 ‘제3금융중심지 지정’이라는 내용이 누락됐다. 금융중심지 공약이 들어갈 자리는 ‘자산운용 중심의 금융도시 조성 적극 추진’이라는 실체 없는 약속이 대신 채워졌다. 이 과정에서 지역언론 등에 '제3금융중심지'라는 용어 사용을 지양해줄 것을 당부하는 듯한 발언도 나왔다. 당시엔 오히려 국민의힘 전북공약에 제3금융중심지 지정이 명시되면서 그나마 대선 공약이라는 명분을 지킬 수 있었다. 정치권 스스로가 글로벌 금융도시가 아닌 지역금융 특화를 거론하면서 축소지향의 금융중심지 정책도 우려됐다. 지난 2021년 1월 전북도가 금융중심지 전략 수정, 즉 규모 축소를 예고하면서 했던 발언도 의미심장하다. 당시 전북도 실무책임자는 “중앙정부에서 금융중심지’라는 용어 자체에 엄청난 거부감과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 말이었던 2022년 4월 금융위원회는 별도의 용역을 통해 '금융중심지' 대신 전주에 '금융거점지' 라는 개념을 제시하면서 지역 내 논란으로 번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제3금융중심지 지정을 전북 대표 공약으로 내세운 배경도 문재인 정부의 안티테제(반대 의견)로써의 성격이 매우 강했다.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3.05.24 18:03

전직 언론인들이 추천하는 '말과 생각'

“말(言)은 말(馬)보다 힘이 세다!” 전북지역 방송국에서 활동했던 기자, 아나운서 등 전직 언론인들이 스피치로 고민하는 이들을 위한 말 잘하는 법에 대한 책들을 각각 펴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정헌 전 앵커의 신간 <사람을 살리는 말의 힘>(새빛)은 깨달음의 말과 글로 묵직한 메시지를 전한다. 말과 글이 넘치는 세상에서 50대 초반의 전직 뉴스 앵커가 쓴 책은 그만의 축적된 삶과 내공이 드러나 있다. 저자는 새로운 도전을 하기에 앞서 자신을 가다듬는 시간을 이 책을 통해 가졌다고 털어놓는다. 사자성어, 시, 말, 책, 영화 등에서 좋은 말과 글을 듣고 주변 사람과 나누기 위해 이 책을 냈다고. 저자가 머리말에 이야기한 글을 보면 겸손하면서도 탄탄한 사람이란 걸 느끼게 한다. 그러한 겸손은 그가 인생의 파도를 지나오면서 흡수했던 말의 힘일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처럼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말의 힘이 와 닿는다. 저자는 “바쁜 세상에 독서도 힘겨울 때가 있어 글의 양을 채우기보다 최대한 압축해 읽기 편하게 만들었다”며 “이 책은 그저 좋은 말, 좋은 글만 모아 놓은 책이 아니라 깨달음이 버무려지고 농축된 책이다”고 밝혔다. JTV전주방송에서 14년 동안 취재기자로 일한 저자는 JTV 아침뉴스, 저녁 8시뉴스 메인 앵커로 활약했으며 2011년 중앙일보에 입사해 JTBC 창립 멤버로 메인 앵커를 맡았다. 최동석 전 아나운서의 신간 <말이 힘이 될 때>(클랩북스)는 어긋난 관계를 풀고 단단한 신뢰를 쌓는 가장 인간적인 소통 법을 제시한다. 아나운서 생활 20년 내공을 가진 저자는 말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얕은 기술보다 진심의 깊이에 있음을 강조한다. 관계를 무너뜨리는 것도 말이고 관계를 풀고 돈독히 다지는 것도 말이다. 그만큼 말은 사람 사이에 피어나고 관계 속에 존재한다. 진심을 담은 위로의 말은 상대의 마음을 녹아내리게 하고 뾰족하게 날이 선 분노의 말은 상대의 가슴을 찌른다. 저자는 아나운서 경험뿐 아니라 일상에서 접한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진정한 말의 힘을 깨우친다. 여기에 더해 간결하고 담백한 사과의 말, 참지 않아야 하는 사랑의 말, 말문을 여는 칭찬의 말, 무거운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유머의 말 등 관계를 이어가기 위한 저자의 다정하고 진심 어린 조언이 담겨 있다. 특히 저자는 말의 온도를 높이는 방법으로 섬세한 태도를 꼽는다. 저자는 “한 번 뱉은 말은 지워지지 않는 자국을 남기기에 말에 대한 자신만의 기준과 원칙을 세워야 한다”며 “잘못을 질책할 때는 상대가 합당한 사유와 절차대로 이뤄졌다고 느끼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2004년 KBS 30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한 저자는 아나운서 최초로 KBS 뉴스9 앵커로서 뉴스를 진행했고 KBS전주방송총국에서 근무하기도 했다.

  • 문학·출판
  • 김영호
  • 2023.05.24 17:40

노인일자리 전문기관 전주시니어클럽, 효자동에 '새 둥지'

노인의 사회적 경험·지식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일자리와 참여 기회를 발굴해 노인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온 전주시니어클럽이 효자동에 새 둥지를 틀었다. 전주시니어클럽은 노인일자리 전담기관 운영을 통해 노인의 사회적 경험·지식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일자리와 참여 기회를 발굴, 노인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지난 2004년 3월 설립한 전주시니어클럽은 우아동에서 노인일자리전문기관으로서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2022년 12월 독립공간 마련을 위해 총면적 759.9㎡, 지상 2층 규모의 건물에 사업비 총 6억 7000여만원을 들여 리모델링하고 올해 4월 이전했다. 이곳에는 사무공간을 비롯해 교육장과 노인일자리 시장형사업장(카페·점빵) 등이 들어섰다. 그간 전주시니어클럽은 보건복지부 주관 노인일자리·사회활동지원사업 수행기관 평가대회에서 2020년 ‘대상’, 2021년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양질의 노인일자리 창출에 앞장서왔다. 이에 24일 효자동 신청사에서 전주시니어클럽 이전 기념행사를 열고 김인태 전주시 부시장, 이기동 전주시의회 의장, 도·시의원, 노인일자리 참여 노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그간 전주시니어클럽이 걸어온 길, 그리고 청사 이전을 위한 진행 과정 등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이전을 통해 전주시니어클럽만을 위한 독립공간이 생겼으며, 신청사로 리모델링한 이 건물은 기존에 대한노인회 전주시지회가 운영되던 곳이어서 노인복지 확충을 위한 둥지로서 의미가 크다는 설명이다. 김효춘 전주시니어클럽 관장은 “전주시니어클럽 청사 이전을 위해 많은 분들께서 도움을 주셨다"며 "새롭게 옮기게 된 전주시니어클럽만의 공간에서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품격있는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양질의 노인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더욱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태경 기자

  • 전주
  • 김태경
  • 2023.05.24 1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