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2-08 13:12 (Mon)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전체기사

전주근영여고 정솔민·오은채, 여자배구 페퍼저축은행 지명

전주근영여고 정솔민·오은채 선수가 2025-2026 시즌 여자배구 페퍼저축은행의 유니폼을 입고 뛴다. 정솔민·오은채는 지난 5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 2025-2026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페퍼저축은행의 지명을 받았다. 드래프트 지명 전 마지막 경기였던 제36회 CBS배 전국 배구대회에서 우승을 거뭐진 전주근영여고에 또 한번의 희소식을 전했다. 트레이드로 흥국생명 1라운드 지명권을 대신 행사한 페퍼저축은행은 6순위로 리베로 정솔민 선수를 지명한뒤, 아포짓 스파이커 겸 미들블로커 오은채 선수 또한 4라운드 6순위로 지명됐다. CBS 대회에서 최우수 선수상을 받은 정솔민 선수는 베테랑 리베로인 IBK기업은행 임명옥 선수를 롤 모델로 꼽았다. 그는 "리시브를 보는 눈이 뛰어나서 닮고 싶다"며 "빠른 발로 수비 범위를 넓히고, 허슬 플레이로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했다. 오은채 선수도 "배구부 동료 선수들의 덕분"이라며 "각종 지원을 해주신 학교와 선생님들에게 감사하다"고 뜻을 전했다. 이번 드래프트에는 고교 졸업 예정자 56명, 대학 재학생 1명, 실업팀 소속 1명 등 총 58명이 참가 신청해 총 21명의 선수가 지명됐다. 전체 지명권 1순위의 이지윤(서울 중앙여고)은 한국도로공사에서 가장 먼저 지명했다. 전체 2순위 지명권을 얻은 페퍼저축은행은 김서영(세화여고)을 호명했고, 3순위 IBK기업은행은 하예지(선명여고)를 지명했다.

  • 스포츠일반
  • 오세림
  • 2025.09.07 16:23

전주시완산도서관, 9월 ‘길에 스민 전북 문학’ 접수

전주시완산도서관이 9월 ‘길 위의 인문학’ 주제로 ‘바위에 글을 새긴 전북의 문학비’를 선정하고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전북의 가치와 힘을 재조명하는 인문학 프로그램으로, 6월·7월·9월·10월 총 4개월 동안 매월 주제를 달리한 2회의 강의와 1회의 현장 기행으로 진행된다. 오는 9일 오전 10시에는 최기우 극작가가 강사로 나서, 군산 진포시비공원, 김제 검산체육공원, 남원 춘향테마파크·호암시비공원, 부안 청구원, 완주 여산재, 익산 가람시비동산·춘포문학마당, 임실 섬진강길, 장수 논개시비공원, 전주덕진공원, 정읍 내장산문화광장, 진안 마이산 시비 등 도내 14개 시군의 주요 시비림(詩碑林)을 소개하고 전북 시인들의 시 세계를 들려준다. 이어 16일 오전 10시에는 김근혜 동화작가가 강사로 참여해, 남원 몽심재·흥부마을·김병종미술관, 순창 설공찬전테마관, 완주 삼례문화예술촌·그림책미술관, 임실 섬진강댐물문화관·오수의견공원 등 학생들이 방문하기 좋은 전북 문학 명소를 안내한다. 마지막 23일 오전 10시에는 전주 다가공원에서 완산칠봉까지 도보로 이동하며 가람시비, 조윤호 요셉 성인의 순교 터, 전주 3·1운동 발상지, 싸전다리 뚝방길 ‘이거두리’, 녹두관·파랑새관 등을 둘러보고 이곳을 배경으로 한 문학 작품을 살펴보는 현장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프로그램 신청은 전주시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문의는 완산도서관(063-230-1873)으로 하면 된다.

  • 문학·출판
  • 전현아
  • 2025.09.07 16:22

제64회 전라예술제, 도민체전과 결별 후 새로운 길 모색⋯‘절반의 성과, 절반의 과제’

제64회 전라예술제가 반환점을 돌았다. 올해 처음으로 전북도민체전과의 연계를 끊고 독립 개최에 나선 예술제는 ‘변화’라는 화두를 던졌지만, 성과와 한계가 동시에 드러나고 있다. ‘예술문화의 창달은 전북특별자치도의 미래’를 주제로 막을 올린 이번 전라예술제는 지난 5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개막공연 코리아 판타지-전라도 천년의 춤으로 시작을 알렸다. 무대에는 널마루무용단, 무리춤사람예술원, 깃’s, 라발레댄스컴퍼니, 어사랑전통무용연구원, 전주시무용협회, 최상철현대무용단 등 7개 팀이 올라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춤과 음악을 선보였다. 이날 전당 모악당의 객석 1층은 가득 채워지며 흥행에 성공한 듯 보였지만, 작품 수준은 전북무용제와 크게 다르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더불어 순수 예술인들의 성과 발표의 장이라는 예술제 본연의 성격과 달리 일부 외부 초청 무대가 포함되면서 정체성이 흔들렸다는 지적도 나오는 등 향후 예술제의 방향성을 어떻게 확립할지가 과제로 떠올랐다. 2일 차부터는 관객 수요의 불균형이 두드러졌다. 같은 소리문화의전당 내부에서도 일부 전시는 북적였지만, 낮 시간대 주요 전시장은 관람객이 거의 없어 텅 빈 전시장을 작품만이 지키고 있는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다. 또 같은 날 덕진예술회관에서 열린 ‘도민과 함께하는 전라가요제 한마당’(전북연예예술인총연합회 주관) 역시 객석이 썰렁해 ‘도민과 함께’라는 행사명이 무색해졌다. 최무연 전북예총 회장은 올해부터 야외 행사를 줄이고 실내 중심 무대로 전환해 전문예술의 진수를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러나 예술제의 본래 취지인 ‘예술인들의 큰 잔치’를 살리고,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 성과를 널리 알리기 위해서는 보다 세심한 기획과 운영 보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독립 개최가 단순한 물리적 분리에 그치지 않고, 예술제의 새로운 정체성을 정립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는 의미다. 한편 개막식에는 최무연 전북예총 회장을 비롯해 이경윤 전북문화관광재단 대표, 서현석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대표, 남관우 전주시의회 의장, 김정태 전주상공회의소 소장,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 전북예총 회장단과 9개 협회장, 13개 시·군 예총 회장 등 문화·예술계 인사와 지역 기관·단체 관계자들이 함께해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제64회 전라예술제는 오는 9일까지 전주·완주 일대 문화시설에서 공연·전시·문학·미술 등 다양한 장르의 행사를 이어간다.

  • 전시·공연
  • 전현아
  • 2025.09.07 16:22

농진청, 수출 유망 케이(K)-복숭아, 시기·품종별 선발체계 갖춘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이 짧은 유통기한 탓에 어려움을 겪던 복숭아 수출상 문제를 최신 기술로 극복하고, 수확 시기별 최적 품종을 선발해 연중 안정적으로 수출하는 ‘복숭아 수출 품종 체계 구축’에 착수했다고 8일 밝혔다. 국내 육성 신품종의 수출 가능성을 꾸준히 타진해 온 농촌진흥청은 2021년 조생종 ‘홍백’ 품종을 홍콩과 싱가포르에 시범 수출해 현지 젊은 층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2023년에는 조생종 ‘금황’ 품종을 실시간 소통 판매(라이브 커머스)하며 유통 시간을 30시간 이내로 단축, 부드러운 복숭아의 수출 가능성을 확인했다. 올해는 싱가포르 소비자를 대상으로 중생종 복숭아 ‘스위트하백’과 ‘참백’의 수출 가능성을 평가했다. ‘홍백’, ‘금황’ 등 개별 품종에 대한 해외 시장 선호도를 확인한 농촌진흥청은 지속 가능한 케이(K)-복숭아 수출 기반을 다지기 위해 조생종부터 만생종까지 해외에서 선호하는 국내 육성 우수 품종을 연속 공급할 수 있는 이행안(로드맵)을 제시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은 이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청도복숭아연구소와 협력해 이산화염소(ClO2)·이산화탄소(CO2)를 함께 처리하는 복합 처리 기술과 선도유지제를 적용할 예정이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복숭아 무름을 늦춰 단단함을 유지하고 유통 중 부패를 유발하는 병원균 발생을 억제하는 효과가 커 장거리 운송 중 품질 저하를 최소화할 수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조생종(‘홍백’, ‘금황’), 중생종(‘스위트하백’, ‘참백’)까지 품목을 확대하고, 만생종 우수 품종을 발굴해 복숭아 제철 내내 해외 시장에 고품질의 케이(K)-복숭아를 안정 공급할 계획이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5.09.07 15:52

전북 공공기관 장애인 고용률 '미달' 고용부담금 수십 억 납부

전북지역 공공기관 대부분이 법으로 정한 장애인 고용비율을 지키지 않아 최대 수십 억원의 고용부담금을 납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장에서는 장애인 근로 인력의 물리적인 숫자 부족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7일 국민의힘 김예지 국회의원(국회 보건복지위 소속)이 한국장애인고용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북교육청, 전북도 등 지자체, 농촌진흥청 등 공공기관 대부분이 법으로 정한 장애인 고용의무 인원 고용률(3.8%)을 지키지 않아 고용부담금을 납부했다. 현행 장애인고용촉진및직업재활법 27조에 따르면 국가기관이 공무원 3.8% 이상을 장애인으로 고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를 어길 시에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장애인 고용 부담금을 미고용인원 수와 비례해 부과한다. 도내에서 가장 많은 부담금을 낸 곳은 전북교육청이다. 전북교육청은 전체 직원 1만8892명 중 718명을 장애인으로 고용해야 한다. 그러나 고용 숫자는 376명에 불과해 1.99%의 고용률로 45억 6100만원의 장애인 고용부담금을 납부했다. 또 해당 자료에 따르면 도내에 위치한 18개 공공기관 중 장애인 고용률을 지키고 있는 곳은 전주시, 익산시, 임실군 그리고 새만금개발청 등 총 4곳 뿐이다. 나머지 공공기관들은 적게는 수천 만원에서 많게는 수십 억원의 장애인 고용 부담금을 납부했다. 김예지 의원은 “법으로 정한 최소한의 의무를 국가기관이 외면한다면 우리 사회 전반의 장애인 고용은 결코 확산될 수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나 공공기관 관계자들은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장애인 채용을 위한 공고를 내고 있지만, 기준을 통과하는 인력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도내 한 공공기관 관계자는 “공무원 채용의 경우에는 과락이 없이 정해진 기준선을 넘겨야만 채용이 가능하다”며 “채용공고를 매번 내지만, 해당 기준을 통과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채용을 위한 노력을 했는데도 고용부담금을 내야하는 것은 억울한 면도 있다”고 토로했다. 전문가는 장애인들에 대한 교육 활성화 정책이 시급하다고 말한다. 김영웅 한국장애인식개선교육원 원장은 “장애인을 채용하기 위해 공고를 내도 자격이나 교육을 받은 장애인의 숫자가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과거 장애인들이 교육에서 배제됐었기 때문에 현재 이러한 결과가 나오는 것이다”며 “글로벌 스탠다드로 갑작스레 장애인 고용률을 높여야 한다고 목표를 정하니 부작용이 나오는 것이다”고 했다. 이어 “장애인을 교육시키는 기관들이 생겨난 지 아직 10년이 되지 않았다"며 "현재는 징벌적 대책만이 고려되고 있는데, 장애인 채용을 할 시 기업과 공공기관에 리워드를 주는 방식을 마련해야 하고, 현재 8000억원 가량 쌓여있는 장애인 고용부담금을 활용해 장애인들의 교육 환경을 바꾸는 데 사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경제일반
  • 김경수
  • 2025.09.07 15:36

김대중 전북도의원,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단일임금제 도입 촉구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김대중 의원(익산1)은 5일 열린 제421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처우를 개선하고 서비스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보수의 단일임금제 도입 촉구 건의안’을 발의했다. 김 의원은 건의안에서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 향상에 관한 법률’과 지방자치단체의 조례에 명시된 보수 기준은 단순히 권고 수준에 불과해 지역과 시설 규모에 따른 보수 격차가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종사자 수가 적은 소규모 사회복지시설에서는 보수 체계가 법적 권고 수준에 크게 미치지 못해 종사자들의 처우 문제가 심화되고, 그로 인한 고통이 가중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같은 열악한 보수 환경은 신규 인력 유입을 어렵게 하고 기존 숙련 인력의 이탈을 부추겨 결국 복지 서비스의 연속성과 전문성을 저해하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한다"며, "가장 도움이 절실한 취약계층의 국민이 필요한 양질의 복지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받지 못하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보수 기준을 실효적으로 개선하고 전국 단위의 형평성을 확보하기 위한 정부의 재정 지원 체계 마련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보수에 대한 규정을 강행규정으로 즉시 개정하고, 전국 단일 최소 보수 기준과 현장 특수성을 반영한 수당 체계를 법령에 명확히 규정하는 재정 지원 체계를 즉시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자치·의회
  • 백세종
  • 2025.09.07 15:29

김관영 지사, 군산 호우 피해 현장 점검…“2차 피해 차단 총력”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집중호우 피해가 발생한 군산을 찾아 신속한 복구와 2차 피해 방지를 지시했다. 전북자치도는 7일 새벽 호우특보가 내려지자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3단계를 가동하고, 도 실국장과 14개 시군 단체장이 영상으로 참여한 비상대책회의를 열어 지역별 피해 상황을 공유하고 취약지 관리와 예찰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이어 군산을 방문해 강임준 시장 등과 함께 침수 피해를 입은 군산 문화삼성아파트를 점검했다. 기계실 침수로 정전과 단수가 이어진 주민들을 위로하며 긴급 물공급 등 불편 최소화를 당부했다. 그는 “예상치 못한 자연재난이 늘고 있는 만큼 철저한 대비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며 “기상청 강수 전망에 맞춰 행정력을 총동원해 2차 피해를 막아달라”고 강조했다. 이번 호우로 전주·군산·익산·김제 등 도내 여러 지역에서 상가·주택 침수와 통신 장애 등이 발생했다. 추가 강우 가능성이 예보되면서 도는 긴급 복구와 예방 대책 마련에 나섰다. 도는 우선 침수된 도로와 지하차도를 신속히 배수·복구하고 주택·상가·농경지 피해는 소방·군부대와 협력해 지원한다. 하천 제방과 소하천, 급경사지 등 취약지역 예찰을 강화하고 배수펌프장 긴급 점검과 방수포 설치 등 안전조치도 병행한다. 대피 주민에게는 구호물품과 의료·방역을 지원하고, 재난 문자와 마을 방송, SNS로 위험지역 정보를 안내한다. 노약자·장애인 등 취약계층 보호에도 행정력을 집중한다. 김 지사는 “신속한 피해 조사와 복구를 통해 도민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같은날 노홍석 도 행정부지사는 전라선 전주~동산 구간 침수 현장을 점검한 뒤 익산역에서 수송 버스 운행 상황을 확인했다. 김종훈 도 경제부지사도 익산 망성면 화산배수장과 침수 농가를 찾아 배수펌프장 가동 현황과 농업인 애로사항을 들었다.

  • 정치일반
  • 이준서
  • 2025.09.07 15:25

후백제 시민대학 개강식 및 첫 강좌 열려

후백제시민대학(학장 송하진) 개강식 및 첫 강좌가 5일 저녁 전주 완산구청 뒤 전북역사문화교육원(원장 김경민)에서 열렸다. 한국학호남진흥원이 후원하는 이날 개강식에는 학장을 맡은 송하진 전 전북도지사와 김관영 지사를 비롯해 향도단과 수강생 등 8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송 학장은 인사말을 통해 “전주의 자랑인 모악산을 그냥 오르내리기만 하면 모악산을 제대로 알 수 없듯이 후백제의 역사도 그 의미와 가치를 제대로 아는 사람은 드물다”면서 “후백제의 역사를 제대로 배워 우리의 오늘과 내일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알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지사는 축사에서 “이번 시민대학 강좌는 우리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다시 세우는 뜻깊은 자리이자 실천의 현장”이라며 “전북자치도도 후백제 역사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도민과 함께 향유할 수 있는 문화자산으로 키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후백제와 관련된 발굴과 답사, 세미나 등은 수없이 이루어졌으나 후백제시민대학처럼 체계적인 강좌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첫 강좌는 한국전통문화대 이도학 명예교수가 ‘고려보다 강한 후백제의 국력과 군사력’이란 내용의 강의를 펼쳤다. 이 교수는 “백제를 계승한 후백제의 국력은 고려나 신라보다 훨씬 강력했다”며 “백제의 구도(舊都)인 금마산과 연계된 전주지역은 행주형(行舟形) 지형으로 길지(吉地)로 여겨져 전주가 새 나라의 수도로 적격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이 교수는 “고려군과의 조물성(경북 의성) 전투, 공산(대구 팔공산) 전투, 강주(경남 진주) 점령, 발성(개성) 전투에서 승리하는 등 끝까지 웅강했으나 대통합을 위한 용단으로 새 시대를 열고 갔다”고 마무리했다. 제2강은 12일 송화섭 교수(전 중앙대)의 ‘후백제 견훤의 역사인식과 미륵신앙’이 열리며 11월 7일까지 박해현 교수(초당대), 최인선 교수(순천대), 엄기표 교수(단국대), 강봉룡 교수(목포대), 유철 원장(전주문화유산연구원). 곽장근 교수(군산대) 등 8차례의 강의가 진행된다.

  • 문화일반
  • 박은
  • 2025.09.07 15:25

박지원 전주시체육회장 민주당 평당원 최고위원 선거 결선 진출

박지원 전주시체육회장(법무법인 다지원 대표변호사)이 7일 더불어민주당 평당원 최고위원 선거의 최종 결선에 진출했다. 박 회장은 지난 6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본선 토론회에 참가해 정견발표와 조별토론, 종합토론을 거쳤다. 100명의 배심원 심사에서 4조 1위로 상위 토론회에 진출했고, 이어진 배심원단 투표와 6~7일 양일간의 당원 투표를 통해 최종 후보에 올랐다. 이번에 선발된 최종 4인은 박 회장 외에도 이세미·정민철·한진희 후보자가 명단에 올랐다. 1987년생인 박 회장은 호남을 기반으로 하는 당원 중 유일하게 본선에 오른 후보로, 전북 정치권은 20년 만의 최고위원 배출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실제 박 회장은 지난 4일 정동영 통일부 장관과 김관영 전북지사의 소개로 전북 국회의원과 전북도 조찬간담회 자리에서 정치권에 인사를 갖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민주당은 오는 9~10일 전 당원 투표를 통해 ‘평당원 최고위원’을 확정한다. 당은 온라인 토론회와 합동연설회를 거쳐 마련한 최종 후보군을 당원 투표에 부쳐 새 지도체제의 한 축을 완성할 방침이다. 정청래 당 대표는 지난 6일 경기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평당원 최고위원 선출 경선 공론화 조사’ 행사 축사에서 “민주당은 당원들의 집단지성의 힘을 믿고 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평당원도 최고위원이 될 수 있다는 민주주의의 진리가 제대로 구현되면 우리 사회에 큰 변화의 물결을 불러올 것”이라며 “평당원에게 최고위원이 될 수 있는 사다리를 제도와 정책으로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공론화 조사에서는 후보자 정견발표와 조별‧종합토론이 진행됐다. 당은 공개 배심원단 심사를 통해 최종 후보군을 추린 뒤, 온라인 토론회와 합동연설회를 실시하고 9~10일 전당원 투표로 최종 선발 절차를 마무리한다. 정 대표는 앞서 8·2 전당대회에서 당선 직후 ‘당원 주권 정당’의 구현을 약속하며 평당원 최고위원 직접 선출을 공약한 바 있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5.09.07 15:24

진안교육지원청, ‘내고향 바로 알기 1박 2일 여름 캠프’ 가져

진안교육지원청(교육장 송승용)이 진안군청과 공동으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주최한 ‘내 고향 바로알기 1박 2일 여름 캠프’가 진안읍과 정천면 일원에서 열렸다. 9월 5일부터 6일까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북지부 진안지회가 주관으로 열린 이번 캠프에는 관내 초등학생 31명과 지도교사 6명(대표교사 강행운)이 함께했다. 캠프는 진안중앙초등학교 강당에서 열린 발대식으로 시작됐다. 1일차 프로그램으로는 진안고원 치유숲 체험, 안전교육 및 숲속 작은 도서관 연계 작가와의 만남, 캠프파이어 등이 진행됐다. 2일차 프로그램은 학동마을 물놀이장에서 펼쳐졌다. 학생들은 다슬기·수상레포츠 체험에 참여했으며 점심 식사 후엔 해산식을 갖고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캠프는 진안의 역사·문화·자연 등의 체험 위주로 짜여졌다. 학생들에게 공동체 정신 함양과 애향심을 기르는 프로그램도 구성,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에게 자연 속 생태 체험, 마을 공동체와의 만남, 환경 보전 의식을 함께 심어주는 1석 3조의 효과를 거두는 시간이었다는 평가받았다. 행사에 참여한 한 초등학생은 “하룻밤이지만 집이 아닌 곳에서 친구들과 함께 캠프파이어를 한 것이 소중한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며 “내 고향 진안에 대해서 좀 더 잘 알게 됐을 뿐 아니라 진안이 더 좋아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승용 교육장은 “등잔 밑이 어둡다는 말이 있듯이 자신이 사는 곳에 대해 모르는 것도 많을 수 있다”며 “이 캠프는 어린이들에게 고향을 바로 알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해마다 실시하는데 미래 진안을 지탱하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5.09.07 14:53

전국이 반한 ‘익산 고구마’ 축제·관광·미식 콘텐츠로 재탄생

익산의 대표 특산물 고구마와 고구마순이 가을철 축제·관광·미식 콘텐츠로 재탄생했다. 7일 익산시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까지 삼기농협 하나로마트 일원에서 열린 제1회 익산 고구마(순)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역 특산물인 고구마와 고구마순을 주제로 한 이번 축제에서는 체험형 먹거리 부스와 미식 전시 및 시식회, 열차 관광, 예술 공연 등 농업과 관광, 문화가 어우러진 융합형 콘텐츠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가을의 추억을 선사했다. 익산은 삼기·함라·함열 등지를 중심으로 고구마 재배가 활발한 지역으로, 비옥한 토양과 맑은 물이 어우러진 자연조건 속에서 고품질 고구마가 생산된다. 여름철 대표 발효식품인 고구마순 김치 또한 익산의 전통 향토 음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앞서 고품질의 익산 고구마를 활용한 맥도날드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버거·머핀’은 전국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지역 농산물 판로 확대와 지역 인지도 제고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바 있다. 이번 축제에서는 고구마순 김치 담그기, 고구마순 껍질 벗기기 스피드 대결, 고구마순 불고기·육개장 시식 등 다채로운 체험과 먹거리 콘텐츠가 운영됐다. 또 고구마 직거래장터도 마련돼 방문객들이 지역의 신선하고 품질 좋은 농산물을 직접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됐다. 미식 고구마술사 시식·전시회에서는 고구마와 순, 잎을 활용한 20여 가지 건강 메뉴가 소개됐고, 고구마떡갈비와 고구마순김밥, 고구마순잎김치 등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창의적이고 건강한 미식 콘텐츠가 선을 보였다. 아울러 철도 연계 관광상품인 ‘익산에 반하다 시즌3 - 고구마순 합창 열차’도 함께 운영됐다. 이 열차는 고구마순 축제와 함께 전국 유일의 종교 화합 무대인 익산 4대종교 한마음 합창제를 연계한 복합형 관광상품으로, 이용객들은 왕궁포레스트 식물원과 보석박물관, 고스락 정원 등을 둘러보고 보석고구마 캐기 체험 등에 참여한 후 4대종교 한마음 합창제 무대를 감상하며 종교를 아우르는 감동의 메시지를 공유했다. 시 주최, 익산문화관광재단 주관, 삼기농협·원광보건대학교 RISE사업단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축제 결과는 향후 시민 의견을 반영한 대표 음식 개발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축제를 계기로 고구마를 활용한 디저트 개발, 맛집 발굴, 미식문화 여행지도 제작 등 라이즈(RISE)사업과 농업6차산업화 전략을 연계해 지역 미식 자산을 체계적으로 브랜드화하고 관광·외식 산업과의 접목을 통해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모델로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단순한 농산물 홍보를 넘어 지역문화와 관광자원, 정체성을 함께 담아낸 성공적인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지역밀착형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정헌율 시장은 “미식과 예술, 철도라는 이질적 요소들이 고구마(순)이라는 지역 특산물을 중심으로 조화롭게 연결됐다”며 “특색 있는 축제 브랜드를 지속 육성해 관광도시 익산의 이미지를 강화하고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더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9.07 14:29

정읍 바이오매스 발전 시설 건설 사업체와 주민협의체 입장차 너무 크다

정읍시 덕천면 제1일반산업단지에 바이오매스 발전소 건설 사업자인 정읍그린파워(대표 김민수)가 화력발전소 반대 대책위원회(위원장 우용태)와 대화를 시도하고 있지만 주민들의 반대 목소리가 높아 향후 법적 소송으로 이어질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지난8월22일 정읍시장과 사업자대표, 반대대책위원회가 만났지만 상호 원론적인 의견을 교환하며 입장을 듣는데 그쳐 양측 모두 유리한 명분만 찾으면서 지역사회 논란만 지속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읍그린파워는 지난4일 보도자료를 통해 "9월1일부터 현장 공사를 일시 중단하고 주민과의 대화에 주력하겠다" 면서도 "지난 시간 오해와 갈등을 넘어 이해와 협력으로 지역사회와 공존하는 안전하고 깨끗한 발전소를 건설·운영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혀 사업추진 의지를 분명히했다. 정읍그린파워에 따르면 ‘2016년 정부로부터 발전사업허가 취득 후 7년여에 걸친 사업 검토 및 심의를 거쳐 2022년 말 제반 인허가를 모두 완료했다. 이후 발전공기업인 한국남부발전이 참여하여 사업주 변경, 금융조달, 건설계약 등 사업체계를 완비한 후 ‘2025년 3월 착공했지만 지난 4월부터 발전소 건설에 대해 주민 반대의견이 확산되며 지역 현안으로 대두되었고, 이에 정읍시는 발전소 건설사업에 대한 공사중지 권고 및 가처분 신청을 하는 등 정상적인 사업 추진이 불투명한 상황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 정읍그린파워 관계자는 "지난22일 대화 전제조건으로 내세운 공사 중지 요청을 주주협의회가 수용했다. 가급적이면 추석 전까지 주민 의견에 귀 기울여 부족한 부분은 보완하고 잘못된 점이 있다면 바로잡으며 추진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실제로 사업체측이 직접 반경 3km이내 36개 마을을 대상으로 설명회에 나서면서 2개마을에서 진행이 되었지만 주민들의 불신과 반발이 매우 높아서 다른 마을 이·통장들도 오해를 받을 우려로 대화를 주선하는 것을 꺼리고 있는것으로 전해졌다. 반대대책위 관계자는 "주민들이 이전에 활동했던 주민협의체 대표 A씨에 대한 거부반응이 크고, 업체가 주민의견 수렴을 이유로 대화를 요구하는데 응하지 않으면 그것을 명분으로 내세울수도 있어서 염려스럽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정읍시는 연료반입동 등에 대한 건축허가를 불허하고 법원에 공사중지가처분신청을 냈으며 이학수 정읍시장은 전북특별자치도에 제1산업단지 개발계획 연장의 건 승인을 해주지 말것을 촉구했다.

  • 정읍
  • 임장훈
  • 2025.09.07 14:28

제29회 무주반딧불축제 개막, '9일간의 소풍'

‘제29회 무주반딧불축제’가 9일간의 여정에 돌입했다. 지난 6일 무주읍 등나무운동장에서 열린 개막식에서는 오후 5시 30분 무주군태권도시범단과 중국 등봉시 소림무술단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반디 입장식’과 개막행사, 그리고 낙화놀이와 음악분수, 레이저쇼, 불꽃놀이가 어우러진 ‘반디 빛의 향연’으로 이어져 큰 호응을 얻었다. 무주군청에서 등나무운동장(개막식장)까지 이어진 ‘반디 입장식’에는 무주반딧불축제의 상징인 ‘또리와 아로’, 무주군민으로 구성된 취타대를 선두로 6개 읍·면 주민들과 춤아리, 무주가족센터, 농악팀, 숟가락 난타팀 등 300여 명이 함께 하며 축제를 즐겼다. 개막행사에는 무주군 황인홍 군수와 오광석 군의회 의장, 정세균 상임고문(전 국무총리·전 국회의장), 안호영 국회의원, 노홍석 전북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 등을 비롯한 도내 자치단체장과 자매결연 자치단체장 등 1만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황인홍 군수는 “2025 아시아 친환경축제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라며 “올해도 바가지요금·일회용품·안전사고 없는 3무(無) 축제의 기본을 지키고 날마다 재미와 편의, 만족이 넘치는 축제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박찬주 무주반딧불축제제전위원장의 개막선언과 함께 주제공연 ‘나는 반디’가 선보여 참석자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나는 반디’는 별이 되고 싶었던 반딧불이가 빛을 통해 세상에 희망을 전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어진 개막 축하공연에서는 가수 경서와 조째즈가 무대에 올라 제29회 무주반딧불축제의 흥을 북돋웠다. 남대천에서는 별빛다리를 배경으로 올해 처음 선보이는 음악분수를 비롯해 낙화놀이, 레이저쇼, 불꽃놀이로 이어지는 ‘반디 빛의 향연’이 펼쳐지며 방문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관광객 A씨(43·대전광역시)는 “어렸을 때 부모님이랑 같이 오다가 지금은 아이들 손잡고 매해 반딧불축제를 찾아오고 있다”라며 “올해는 실내에서 살아있는 반딧불이와 만날 수 있는 주제관 규모도 훨씬 커지고 구성도 색달라서 놀랐고 음악분수도 새로웠다”라고 전했다. 제29회 무주반딧불축제는 ‘자연특별시 무주로의 힐링 여행’을 주제로 6일부터 14일까지 9일간 등나무운동장 등 무주군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바가지요금·일회용품·안전사고 없는 3무(無) 축제’를 기본으로 2025 아시아친환경축제(세계축제협회 선정)의 진수를 보여준다는 각오다. 생태환경축제 정체성 확립, 방문객 편의와 집객, 지역경제 활성화를 고려한 변화 시도로 전국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 무주
  • 김효종
  • 2025.09.07 14:28

순창군 국제 전지훈련 메카 도약...필리핀 대표팀 7번째 방문

필리핀 소프트테니스 국가대표팀(이하 필리핀 팀)이 전지훈련을 위해 7년 째 순창군을 찾았다. 이와관련 순창군이 5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필리핀 팀 환영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최영일 순창군수와 마이클 엔리케즈 감독을 비롯해 필리핀 팀 선수단 19명 전원이 참석했으며, 전북소프트테니스협회 박경만 회장 등도 함께 자리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환영 인사와 함께 훈련용품과 기념품을 전달하며 선수단을 격려했다. 필리핀 팀은 지난 8월 24일 순창군에 도착해 9월 12일까지 19일간 머무르며 전지훈련을 진행한 뒤, 문경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 소프트테니스 선수권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필리핀 팀은 2018년 첫 방문 이후 올해로 일곱 번째 순창군을 찾았고 특히2022년 순창군과 필리핀 소프트테니스연맹 간 스포츠 교류협약을 체결한 후 교류가 활발해졌다. 이들이 꾸준히 순창을 방문하는 이유는 전북소프트테니스협회(회장 박경만)의 전폭적인 스포츠 기술 지원과 함께, 순창군의 훈련 전담 인력 배치와 스포츠 연계 관광 프로그램 운영 등 차별화된 행정 서비스 덕분이다. 또 필리핀 팀은 2023년 두 차례의 전지훈련을 진행한 이후 동남아시안게임에서 소프트테니스 종합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두며, 순창 전지훈련의 효과를 입증했다. 한편 순창군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글로벌 전지훈련팀 유치에 힘쓰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외교부 공모 ‘공공외교 우수사례’에서 외교부장관상을, 시도지사협의회 공모 ‘지방외교 우수사례’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국제 교류 성과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필리핀 소프트테니스 국가대표팀이 순창을 전지훈련지로 꾸준히 선택해 준 것에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스포츠 교류를 확대해 순창군의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 순창
  • 임남근
  • 2025.09.07 14:28

황현선 조국혁신당 사무총장∙최강욱 민주당 교육연수원장 사퇴

황현선 조국혁신당 사무총장이 7일 당내 성 비위 사건에 책임지겠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또 최강욱 민주당 교육연수원장도 '성 비위 2차 가해 논란' 과 관련해 같은 날 사퇴했다. 황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을 믿고 지지해준 당원 동지와 국민 여러분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은 사무총장이 마땅히 책임져야 할 일로 사퇴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황 사무총장은 "강미정 씨의 성 비위 사건을 비롯해 당에서 일어난 일련의 일들에 대해 저 또한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으며 사과와 위로를 전한다"며 "당의 자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지만, 결과적으로 당을 혼란스럽게 만들어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아울러 "또한 저의 부족함으로 감옥에서 출소하자마자 당 내홍의 한복판에 서게 된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에게도, 조 원장에게 많은 기대를 가졌던 지지자분들에게도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황 사무총장은 성 비위 사건 처리에 대해 "피해자 요청을 수용하고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지만, 당헌·당규 절차에만 집중했다는 비판을 수용한다"며 "피해자의 상처를 깊이 헤아리지 못했다는 것은 제 불찰"이라고 언급했다. 황 사무총장은 조국 원장과 과거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보좌관을 역임한 측근 인사로 꼽힌다. 전북대를 졸업한 황 사무총장은 지난 22대 총선에서 전주병 선거구에 출마한 바 있다. 최 원장도 원장직에서 물러난다. 최 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당 교육연수원장직에서 물러나고자 한다"며 "지금 제가 맡기에는 너무 중요하고 무거운 자리라 생각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유 불문, 저로 인해 많은 부담과 상처를 느끼신 분들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남원출신인 최 원장은 지난달 이재명 정부 첫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에 들어 사면됐다. 이어 지난달 18일 민주당 교육연수원장으로 임명됐으나, 한 달도 안 돼 물러나게 됐다.

  • 정치일반
  • 육경근
  • 2025.09.07 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