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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사람] 기후변화 시민운동 앞장서는 양준화·박현정씨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는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는 문제입니다만 또 많은 사람이 그 급박성을 모르는 문제이기도 합니다."전북그린스타트네트워크 양준화 사무국장(38)과 전북의제21 박현정 교육팀장(36)은 기후변화와 시민들의 인식 사이의 간극을 이같이 표현했다.16일 전북대 구정문 앞에서 기후변화와 관련한 시민들의 실천 서약서를 받는 등 이날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 박 팀장은 "우리가 이산화탄소를 줄이기 위해 제 몫을 해내야만 우리 후손들이 우리가 사는 이 땅에서 살아갈 수 있다"며 "나 하나의 실천이 죽어가는 지구를 살린다는 것을 일깨우고 실천을 이끌어 내는 것이 전북그린스타트네트워크의 가장 큰 과제다"고 말했다.박 팀장은 "기후 변화는 국가나 언론에서만 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 개개인이 실천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다"며 "지구상에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의 40%는 개인들이 만드는 만큼 시민의 실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박 팀장은 이어 "우리가 기후변화의 속도를 늦추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으면 지금의 10대들은 우리 나이가 됐을 때 생명을 지키기 위한 고민과 노력을 하게 될 것이다"며 "지금 당장 노력하지 않으면 20년 뒤의 미래가 어둡다"고 말했다.양 사무국장도 "기후변화는 시민들의 지식을 바꾸는 게 아니라 실천의 인식을 바꾸는 게 중요하다"며 "환경문제는 알게 되면 불편한 문제이고, 실천서약을 하게 되면 일상에서 자꾸 깨우치게 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양 국장은 이어 "실천 서약 운동 뿐 아니라 환경전문강사 파견 교육 등을 통해 더많은 시민들이 기후변화의 중요성을 알고 실천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며 "기업과 자치단체의 환경보호를 위한 실천도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양 국장은 "그린스타트네트워크는 민간과 기업, 관공서가 함께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지구를 살리는 실천을 해 나가자는 운동의 중심체가 될 것이다"며 "각자의 분야에서 할 수 있는 실천방안 등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환경
  • 강인석
  • 2009.04.17 23:02

[사람] 부안군민의장 양경옥·이홍재·김원철·조종곤·양규태씨 선정

부안군은 2009년 군민대상 수상자로 효열부문 양경옥(63·부안읍), 산업부문 이홍재(55·동진면), 공익부문 김원철(58· 부안읍), 교육부문 조종곤(추서·부안읍), 문화체육부문 양규태(69·부안읍)씨등 5명이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이날 선정된 수상자에 대한 시상은 오는 5월 1일 군민의 날 기념식에서 이뤄진다.주요 공적은 다음과 같다.▲효열부문 양경옥=16년전 시력을 잃어 1급 시각장애를 앓고 있는 시어머니(89세)를 극진히 모시고 있다.▲산업부문 이홍재= 30년간 고품질쌀 생산과 신품종 재배 종자를 확보하고 동진감자 하우스 최초 보급에 기여하여 주민소득 증대에 기여했다.▲공익부문 김원철=1997년부터 부안농협 조합장으로 재직하면서 농산물 개방 등 농업의 어려운 현실에 희망을 주는 농업정책을 펴왔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군민 자녀 및 우수한 학생 장학금 1억5000만원 지급, 군민의 복지증진에 앞장섰다.▲교육부문 조종곤=한일합병 당시 문맹 퇴치를 위하여 야학을 설립하여 직접 교육하고 1943년 옹중사립학교를 설립·운영, 교사들 숙소 및 보수까지 사비로 지급하는 등 교육에 대한 열정이 컸다.▲문화체육부문 양규태=지역예술문화를 기획 조정한 2002년 제1회 부안예술제 창립은 물론 지역 인간문화제의 예술정신 승화에 앞장서는 등 부안지역 문화의 체계적 정립에 크게 이바지했다.한편 부안군 명예군민으로는 김중석 전 부안교육청 교육장과 가수 최영주씨가 선정됐다.

  • 사회일반
  • 김경모
  • 2009.04.16 23:02

[일과 사람] 전북경제포럼 초청 특강 고양명 전 한독약품 사장

"영업은 고객을 만나는 최접점에서 끊임없는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파트너, 동료와의 협력, 인내 등의 종합예술행위이다"고양명 전 한독약품 사장은 15일 "영업은 예술(Art)"이라며 "영업을 기술이라고 말하는 사람은 영업을 하지 못한 사람일 것"이라고 단언했다.고 전 사장은 전주상공회의소 주최로 이날 오전 전주코아리베라호텔에서 열린 전북경제포럼에서 '불황기 기업의 영업전략'이란 주제로 특강을 하면서 이같이 강조했다.그는 생각하는 영업은 '말하는 것이 아니라 듣는 것','상품을 파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파는 것'이다. 들어야 문제파악이 가능하고 동시에 질문하는 방법도 체득할 수 있기 때문이란다. 따라서 교육기관에서는 말하는 훈련 보다는 듣는 기술을 가르쳐야 한다고 주장한다.그는 또 영업성공을 위해 △언행일치를 통한 신뢰쌓기 △회사와 고객의 중간 입장갖기 △모든 사람이 나를 도와주는 고객으로 인식 △인사하기·약속지키기 등 작은 실천은 기본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 필수라고 역설했다.그는 "백마디 말보다 부드러운 말투 하나가 더 효과적일 수 있다"며 "말하고 무의식적인 목소리의 톤, 바디랭귀지, 몸의 움직임 등 비언어적 신호도 훌륭한 영업 수단"이라고 말했다.그는 특히 "영업은 인간관계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듣기(LISTEN) 감사(APPRECIATE) 도움(SUPPORT) 관계·접촉(TOUCH) 등으로 대변되는'LAST 법칙'을 영업에 활용하면 큰 효과가 있다"고 소개했다.그는 마지막으로 "지금은 총성없는 경제전쟁중이며, 이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모든 고객에게 나를 맞춰야 하고, 이를 위해 자신부터 변해야 한다"면서 "언제 어디서나 고객에세 맞출 수 있는 카멜레온 리더십을 갖춰줄 것"을 당부했다.

  • 경제일반
  • 조동식
  • 2009.04.16 23:02

[일과 사람] '조선왕조실록' 복본화하는 미래영상 김석란 대표

"「조선왕조실록」은 현재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등재돼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이를 보존하고 관리하고 홍보할 책임이 있는 거죠. 하지만, 전주사고본은 밀랍돼 있어 훼손 정도가 더 심한 것이 현실입니다. 전통한지에 현대 인쇄기술을 도입해 원본 그대로를 구현하겠습니다."지난해 무주 적상산사고 「조선왕조실록」 태백산본을 복본한 데 이어 '「조선왕조실록」 전주사고본 복본화사업'에 선정된 (주)미래영상 김석란 대표(48). 김대표는 "「조선왕조실록」 복본을 통해 한국 기록문화유산을 보존하고 활용하는 것은 물론, 한지 뿐만 아니라 인쇄술에 있어서도 찬란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전주 기록문화의 전통을 이어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복본화사업은 훼손 과정에 있는 전주사고본을 2005년 미래영상이 특허로 등록한 인쇄용 전통한지 기술을 이용, 원형 그대로를 재현해 내는 것. 사진을 전공하며 디지털 프린트용 인화지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이 인쇄용 전통한지 기술 개발로까지 이어졌다."다행히도 「조선왕조실록」의 이미지를 디지털 DB로 구축해 놓은 게 있습니다. 이 이미지를 보정한 뒤에 인쇄용으로 재가공한 한지에 출력하고 표지와 함께 묶어내면 됩니다. 황변이 심해서 이미지를 활용할 수 없는 부분은 태백산본으로 대체할 계획입니다."두께가 얇은 이합 한지에 인쇄하기 때문에 더 많은 집중력과 치밀한 기술을 요구하는 작업. 표지 제작과 선장(線裝)도 만만치 않다. 김대표는 "표지의 능화문을 만들기 위해 원본과 대조해 가며 문양 복원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며 "책을 묶는 방법에 있어서도 옛날 방식을 재현하기 위해 청주에 있는 배첩장 홍종신 선생에게 직접 배우러 다닌다"고 말했다.일부 복본 과정에 쓰이는 잉크에 대해 우려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김대표는 "먹과 잉크 모두 탄소로 구성돼 있고 중성종이에 중성잉크로 찍어내기 때문에 외부로부터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문가의 판단이 있었다"고 설명했다.현재 규장각에 보관돼 있는 전주사고본은 태조실록에서 세종실록까지 총 221권 206책, 1만4918면. 현재 '권'은 '장'이나 '절'에 해당하고, '책'은 '권'을 나타낸다. 미래영상은 1차년도 사업 기간인 10월 31일까지 총 216권을 복본할 계획이다.

  • 문화재·학술
  • 도휘정
  • 2009.04.15 23:02

[일과 사람] 전북기능경기대회 자동차정비 금메달 전주공고 안태영군

제39회 전북도 기능경기대회 시상식이 열린 13일 전주공고 강당.이번 대회에서 자동차정비 직종 금메달을 수상한 전주공고 3년 안태영(18)군은 자랑스럽게 금메달을 들어올리며 부모님을 가장 먼저 떠올렸다.안 군은 "밤 늦게까지 훈련하는 도중 힘들어서 포기하려고 할때 부모님이 가끔 찾아와 격려해주셨다"면서 "깜짝 놀라게 해드릴려고 아직 말씀을 안드렸다. 말 보다는 메달을 직접 보여드리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안 군은 1학년 여름방학 직전 선배들의 조언을 듣고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고 한다. 이를 위해 학교 특기적성교육자 프로그램을 통해 집중 교육을 받으며, 기능경기대회 우승의 꿈을 다져왔다.대회 2주전쯤 실습과제가 공개된 뒤에는 오전 8시부터 밤 11시까지 친구들과 함께 집중 훈련에 돌입, 구슬땀을 흘린 결과 이날 금메달의 영예를 차지했다.안 군은 "과제가 잘 해결되지 않을때 포기할까 하는 맘이 수차례 들었지만 그동안 노력한 것이 아까워 포기할 수가 없었다"면서 "그럴 때는 가족과 행복했던 시간, 친구들과 즐거웠던 시간 등을 떠올리며 위기를 극복했다"고 회상했다. 친구들과 실력을 겨루며 부족한 부분을 서로 조언해준 것도 많은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장래 희망에 대한 계획도 소개했다.그는 "우선 전국기능대회에 참가해 다시 한번 금메달을 따고 싶다"면서 "자동차에 관심이 많아 공고에 진학했지만, 대학에서 더 많은 공부를 하고 싶어 수능공부도 틈틈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대학에 진학하면 자동차 관련 직종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학비를 스스로 마련할 계획"이라며 "대학 졸업후에는 국내 자동차 관련 대기업에 취직해 꿈을 펼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 경제일반
  • 조동식
  • 2009.04.14 23:02

[사람] 신포우리식품 창업 박기남회장 별세

전북 김제시에 본사를 둔 국내 토종 외식전문 프랜차이즈 브랜드'신포우리만두'를 창업한 (유)신포우리식품 박기남회장(사진)이 지난 11일 별세했다. 향년 69세.김제시 금구면 출신인 고(故) 박회장은 인천에서 만두를 주메뉴로 한 음식업으로 자수성가한 뒤 김제에 황산농공단지가 조성되면서 1987년 1월 농공단지에 식품공장을 설립했다.신포우리식품은 설립 이래 현지 주민 위주로 직원을 채용함으로써 고용창출 효과와 함께 원부재료 조달을 위해 지역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해 주민 소득증대에도 크게 기여했다. 현재 신포우리식품은 전국에 200여개의 가맹점을 둔 음식산업 업체로 성장했다.이밖에도 고 박회장은 지역내 마을 4개소에 경로당을 신설해준 것을 비롯 명절등은 물론 수시로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 쌀등 성품을 전달하는 등 남다른 고향사랑과 봉사정신을 실천했다. 이같은 공로로 대통령 국민포장을 비롯 전북애향운동본부의 애향대상등 수 많은 수상기록을 남겼으며, 전주 발효식품엑스포에서 대상을 차지하는등 지역 식품산업 발전에도 큰 족적을 남겼다.슬하에 양진, 양상(신포우리식품 사장)등 2남1녀. 발인 15일 오전 7시30분, 전북대병원 장례식장. 장지 김제시 금구면 용복리 선락 선영하. 250 ㅡ2450.

  • 사회일반
  • 박인환
  • 2009.04.13 23:02

[일과 사람] 12년째 이웃돕기 전주 '누렁이와 도야지' 홍성길씨

"이웃을 돕는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사업도 덩달아 잘 됐습니다. '저 집은 후원활동을 하는 집이구나'라고 입소문이 나니까 손님이 몰렸습니다. 후원활동을 하면서 제가 가장 많은 이득을 본 셈입니다"전주시 평화동의 '키다리 아저씨'인 홍성길씨(39). 평화동에서 음식점 '누렁이와 도야지'를 운영하고 있는 홍씨는 12년째 인근의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다. 매월 100만원 이상을 인근 평화사회복지관에 후원하는 것은 물론 자신이 운영하는 음식점에 저소득층 아이들과 독거노인 60여명을 초대, 무한리필의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홍씨가 후원활동을 시작한 계기는 지난 1998년 전주시 평화동에서 분식집을 운영하면서부터다."인근 저소득층 아파트에 배달을 나갔다가 우연히 밥을 굶는 아이를 보게 됐습니다. 마음이 너무 언짢았습니다. 그 뒤로 저희 분식집에서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을 만들어 1주일에 50장씩 인근 중학교에 기부했습니다. 그런 인연으로 현재는 평화사회복지관 후원회장을 맡고 있습니다"그는 "후원한 아이들이 잘 자라 대학에 진학하고, 또 고맙다는 말을 전해올 때 가장 뿌듯하다"면서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하는 아이들에게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줘 '개천에서 용 나게'하고 싶다"고 말했다.홍씨의 후원활동이 알려지면서 '함께 정치하자'는 제의도 끈질기게 들어온다고 한다. 하지만 그는 "칭찬받을 일만 하고 싶다"며 정치에 대해서는 손사래를 쳤다."아내와 후원활동의 조건으로 정치·골프는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정치가는 적도 있고 욕을 들어야 하는 일인데 비해 남을 돕는 활동은 적도 아군이 되기 때문이죠"그의 꿈은 장학재단의 설립이다. 일단 올해 목표는 후원회원 늘리기. 홍씨는 "10명으로 시작한 후원회인 '사랑의 징검다리'가 지금은 150여명으로 늘었다"면서 "회원들이 수만원에서 백만원 이상까지 다양하게 후원하고 있으며, 500명까지 늘리는 게 올해 목표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부터는 우수학생를 선정해 학습지원비를 지급하고 있으며, 많은 시민이 복지관의 후원회에 동참해 주길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홍씨는 지난 11일 평화사회복지관이 진안 마이산에서 진행한 '사랑의 평화가족 봄 나들이'행사를 후원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손·한부모가족과 다문화가족, 독거노인 등 80여명이 참여,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 사회일반
  • 이세명
  • 2009.04.13 23:02

[사람] "순창고추 만들 풍토 개발해야"

"강이나 길, 산이 편안하게 감싸안은 지역이 좋은 땅이고 땅값도 비쌉니다."순창출신으로 현재 우석대학교 교양학부 교수로 재직중인 김두규 교수가 지난 9일 순창군 주민자치대학을 찾아 300여 수강생을 대상으로 '풍수지리의 현대적 수용'에 대해 강의를 펼쳐 수강생들을 매료시켰다.독일뮌스터 대학에서 독문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독일문학에서 풍수지리로 전공을 전환한 바 있는 김 교수는 "명당을 구체적으로 구성하는 요건으로 주산(현무), 청룡, 백호, 주작 등이 꼽힌다"며 "명당은 주위 모든 지형조건이 이곳을 둘러싸고 포근히 감싸 안는 형태로, 뒤로는 주산이 명당을 내려보고 좌와 우에는 각각 청룡과 백호라 명명된 산이 보호해주는 모양을 취하며 앞에는 주작이라 불리는 산이 역시 안아주는 모양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김 교수는 특히 집안을 예로 들며 "현관은 단순히 사람이 출입하는 문이 아닌 그 집의 기가 들어오고 나가는 공간으로 항상 밝고 깨끗해야 한다"고 말하고 "화장실 변기는 항문에 해당돼 변기 뚜껑이 열려 있으면 기가 빠져나가므로 항상 닫아둬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교수는 또 "검증되지 않은 터에는 절대로 집을 짓지 말라"며 "전에 살던 사람이 잘 됐다거나 풍수지리학적으로 산을 등지고 앞이 탁 트인 터가 좋다"고 말하고 "선간삼대주(先看三代主)를 예로들며 이전에 살던 주인 3명을 보라는 의미로 땅의 성격은 바뀌지 않는다"고 조언했다.이와함께 풍수지리와 관련해 순창을 관광상품화 할 수 있는 방안으로 "순창고추장은 있지만 순창고추가 없어 아쉽다"며 "스위스의 초콜렛이 유명한 것은 스위스의 우유 때문"으로 "순창고추를 만들 풍토를 개발해야 진정한 순창고추장의 맛이 형성돼 전세계 한인음식점 시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순창
  • 임남근
  • 2009.04.13 23:02

[일과 사람] 전북시설인권연대 김병용 사무국장

11일은 일명 '장차법'으로 불리는 '장애인 차별금지 및 권리구제에 관한 법'이 시행된지 첫돌이 되는 날이다.도내 장애인 권익 향상의 첨병(尖兵)인 전북시설인권연대 김병용 사무국장(27)은 장차법 시행으로 차별구제에 대한 법적인 틀이 마련됐지만 공공기관에서부터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장애인이 보험 가입을 거절당했을 때나 임용고시를 거부당했을 때 등 차별에 따른 권리구제의 규정이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성과입니다. 또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차별이 무엇인지 알게 됐습니다"김 사무국장은 "법과 현실의 차이를 메우는 길은 아직도 요원하다"며 "공공기관이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각 구청·동사무소·우체국 등 정부 관련 기관에는 장애인이 쉽게 접근·이동할 수 있는 정당한 편의가 제공돼야 하지만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동사무소에 시각장애인이 들어설 때 음향유도기가 있어야 하지만 거의 전무한 실정이다"고 비판했다.이어 "법률이 시행되고 있지만 정부조차 지키지 않으면서 민간기업이나 시민에게 장애인을 차별하지 말라는 것은 어불성설이다"고 덧붙였다.그가 본격적으로 장애인 관련 일에 뛰어든 것은 지난해 시설인권연대를 만들면서부터다. 사회복지를 공부하면서 자원봉사를 하던 청년이 현실과 학문의 괴리에 충격을 받았던 것. 도내 사회복지 시설의 문제점을 감시하는 단체의 필요성을 절감, 지역의 장애인단체·인권단체와 함께 지난해 8월'전북시설인권연대'를 만들었다."그동안 가장 어려웠던 점은 지역민의 인식을 개선하는 일이었습니다. 일반 시민도 교통약자인데 자치단체는 예산을 이유로 시설개선에 소극적이며, 장애인시설에 대한 이미지는 일부 폐쇄적이고 불투명하게 운영되는 것과 다르게 포장돼 있습니다"그는 "장차법 제32조 3항에 따르면 길가에서 휠체어 탄 장애인을 계속 쳐다봐 장애인에게 모욕감을 줘서는 안된다"며 "장차법의 정착을 위해서 시민을 대상으로 구체적인 인권교육과 홍보가 이뤄져야 하는데 이를 담당하는 국가인권위원회의 조직이 축소돼 아쉽다"고 전했다. 이어 "장차법과 상충되는 법률의 개정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그는 앞으로 장차법에 보장된 장애인의 권리를 찾고, 이를 알리는 인권교육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장차법 교육 및 홍보를 맡고 있는 각 지역의 단체가 연합해 '1588-0420'번의 상담 전화를 개설할 계획이다"면서 "지역사회에 법을 구체적으로 알릴 수 있는 인권교육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 사회일반
  • 이세명
  • 2009.04.10 23:02

[사람] 전주 시민의 장에 이광훈·김혜미자·박주완·김순자·김정태씨

사회 각 분야에서 지역발전과 지역화합에 앞장선 자랑스런 전주 시민들이 선발됐다.전주시는 8일 2009년도 전주 시민의 장 및 모범 시민상 수상자를 심의한 가운데 시민의 장 교육장에 이광훈씨(61·실일중학교 교장) 등 모두 10명을 선정 발표했다.수상자는 전주 시민의 장 문화장에 김혜미자씨(여·68·전통한지공예가), 노동산업장에 박주완씨(51·휴비스 노조위원장), 공익장에 김순자씨(여·55·완산 해바라기봉사단 대표), 체육장에 김정태씨(57·대림석유 대표이사) 등을 선정했다.또 모범 시민상 수장자로 권오진씨(45·회사원)와 김형순씨(여·49·주부), 송희선씨(46·자영업), 송정식씨(70), 임양원씨(76) 등을 선정 발표했다.시민의 장 수상자인 이광훈씨는 빈곤 가정 학생들을 도와온 것, 김혜미자씨는 20여년간 한지공예의 전통을 살리기 위해 노력해온 것, 박주완씨는 상생의 노사문화를 실현한 것, 김순자씨는 저소득층을 적극 지원해온 것, 김정태씨는 지역 빙상발전에 기여한 것 등이 인정됐다.한편 이들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5월1일 제 16회 전주 시민체육대회에서 있으며, 시민의 장 수상자에게는 패와 메달, 모범 시민상 수상자에게는 상패가 주어진다.

  • 사회일반
  • 구대식
  • 2009.04.09 23:02

[일과 사람] "아이들의 응어리 공감하며 풀어내죠"

"청소년들이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속 시원하게 풀어 낼 데가 없잖아요. '벼리'는 우리들 가슴에 응어리진 얘기들을 털어놓는 곳이에요."익산청소년신문 '벼리'의 편집장 여인서양(전북제일고2)은 "선배들이 잘 이끌어 왔던 벼리를 책임지고 이끌어야 한다는 중압감이 크지만 지금까지 벼리를 거쳐간 150여명의 선배와 선생님들, 든든한 동기들이 있어 힘이 된다"고 말했다.인서는 벼리의 편집장을 지낸 4살 위 오빠의 영향을 받아 벼리에 들어오게 됐다. "오빠 이름으로 작성된 기사가 신문에 나오는 게 너무 신기했어요." 고등학생이 되면 꼭 벼리에서 기자를 하겠다고 생각했던 인서는 어느덧 편집장이 됐다."인맥이 넓어져요. 때로는 유명한 분들도 만나요. 무엇보다 좋은 것은 평생을 함께 할 친구들이 생겼다는 거죠."인서가 생각하는 벼리 활동의 장점이다."동기들과 함께 선배들을 뛰어넘는 최고의 청소년신문을 만드는 게 꿈이에요. 청소년의 답답함을 풀어내는 거죠. 또 우리가 만든 신문을 익산의 모든 청소년들이 함께 읽고 공감했으면 좋겠어요."벼리를 만드는 작업은 매주 토요일 한 차례 열리는 회의를 통해 이뤄진다. "기사를 최종 수정하는 회의를 하다보면 어쩌다 동기들과 언쟁을 벌일 때도 있지만 발전을 위한 토론이지 감정이 상하는 일은 없어요."대부분의 취재도 주말에 짬을 내 진행한다. 학교생활에 쫓기다보니 벼리를 만드는데 많은 시간을 들일 수 없고 안타까운 점이 남는다. 그래도 인서는 지금 자신들이 하고 있는 일의 의미를 잘 알고 있다.

  • 사회일반
  • 임상훈
  • 2009.04.09 23:02

[일과 사람] 익산 고교생들이 만드는 청소년신문 '벼리'

익산에 가면 '벼리'라는 신문이 있다. 올해로 발행 10년째를 맞았다. 눈코뜰새 없이 바쁜(?) 고교생 25명(1학년 17명, 2학년 8명)이 만들어가며, 익산교육시민연대와 김원진(이일여중), 정우식(이일여고·발행인), 김영춘(전주 솔내고)교사가 돕고 있다.벼리는 지난 2000년 11월 탄생했다. 정우식 교사는 "당시 익산은 비평준화지역으로 학교간 경쟁이 심했고 어른들의 갈등이 학생들에게도 번졌다"며 "청소년 문화가 척박한 익산의 현실을 개선하고 학생들간의 소통을 도모하기 위해 신문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처음 4년여간 벼리는 한달에 한 번 발행되며 익산지역 고교 학급당 10부를 배부하는 등 매월 5000부를 제작, 익산 청소년 문화를 선도하는 역할을 했다. 각 학교 만화동아리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연합동아리를 만들어 내는 등 학교 및 학생 간 소통에 큰 몫을 했다.하지만 2005년부터 자금부족, 지도교사 전근 등으로 침체기에 들어 일년에 4번 발행됐으며 지난해에는 일년에 2번 신문을 내는데 그쳤다.발행 10주년을 맞는 올해 벼리는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우선 명칭을 익산학생신문에서 익산청소년신문으로 바꿨다. 학생 뿐 아니라 근로청소년을 위한 기사도 싣겠다는 것이다. 그간 벼리를 거쳐 간 학생 150여명 중 일부가 신문 제작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으며 교사 등으로 구성된 외부필진도 구성키로 했다.김원진 교사는 "학교는 가장 폐쇄적인, 일반인이 찾아가기 힘든 곳 1위이며 여전히 교육 수요자의 의견은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있다"며 "교육여건은 더 팍팍해졌지만 이럴수록 학생들 사이의 소통은 중요하고 그 징검다리 역할을 벼리가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사회일반
  • 임상훈
  • 2009.04.09 23:02

[사람] 유럽 소아정형외과학회 최우수 논문상

전북대병원 정형외과 김정렬 교수(44)가 난치병인 '대퇴골두 허혈성 괴사'의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 국제적으로 권위있는 학회에서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김 교수는 지난 1~4일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70여개국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28차 유럽소아 정형외과학회에서 '대퇴골두허혈성괴사에서 콤프-안지오포이에틴-1의 치료 효과(COMP-Angiopoietin1 ameliorates ischemic necrosis of the femoral head surgery-induced ischemic necrosis of the femoral head in rats)'라는 논문으로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대퇴골두 허혈성 괴사'는 대퇴골두로 가는 혈액이 비정상적으로 차단돼 엉덩이 관절을 이루는 대퇴골 머리에 비감염성 괴사가 진행되는 질병으로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소아에서 발생할 경우 고관절에 심한 변형이 생겨 심각한 장애를 일으키며, 최악의 경우 인공관절 수술을 받아야 한다.김 교수팀은 실험동물을 대상으로 강력한 혈관형성인자인 콤프-안지오포이에틴-1(COMP-Angiopoietin1)을 괴사부위에 직접 주입하는 시술이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논문에서 입증했다.이번 논문은 지난 2007년 한국학술진흥재단으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았으며, 전북대 의전원 박병현 교수·병리과 장규운 교수·영상의학과 이상용 교수, KAIST 고규영 교수가 함께 참여했다.

  • 보건·의료
  • 임상훈
  • 2009.04.09 23:02
사람들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