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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중소기업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일하겠습니다. 특히 현장을 뛰어다니며 우량기업을 발굴하는데 총력을 쏟겠습니다”22일 부임한 강희주(康熙珠·48) 기술신용보증기금 전주지점장은 "고향에서 책임자를 맡은 만큼 부담이 크다”면서 "지역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신용보증의 기준을 높이면 기업이 불편하고 낮추면 대손이 많아져 어려운 점이 있지만 신용보증기준을 합리적으로 운영해 기업에 도움을 주겠다”면서 "기업은 무리한 투자 보다는 적절한 경영을 우선시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전주고와 전북대를 졸업했고 82년 신용보증기금에 입사한 후 90년 기술신보로 옮겨 93년 전주지점 개점시 차장으로 근무했었다. 감사실 차장, 서울지역본부 부부장, 순천지점장 등을 거쳐 업무에 누구보다 밝다. 부인 이명자씨(48)와의 사이에 1남 1녀를 두고 있으며 취미는 등산.
"오래전부터 태권도를 통해 독일에 사는 한국인, 그리고 태권도를 사랑하는 독일친구들이 함께 한국과 독일 오가며 교류하는 자리를 갖고 싶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해 서로 만나고 우의를 다지는 기회를 갖고 싶습니다”.21일 우석대 태권도부를 찾은 독일 베를린 한인회 채수웅회장(사진)은 이번 첫 단체방문을 계기가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채회장과 함께 전북을 찾은 독일 태권도인 등 30여명은 18일부터 우석대 태권도부 학생들과 합동훈련을 하며 우정을 쌓고 있다. 채회장은 71년 독일에 건너가 태권도 도장 등을 운영해왔으며 올해부터 한인회장직을 맡고 있다. 이번 전북방문은 지난해 연말 전북도 태권도협회 관계자들을 베를린에 초청해 가졌던 행사에 이은 방문.지난 13일 입국해 강원도 등을 거쳐 지난 19일 개막한 전북 협회장기 태권도대회 등에 참가했던 채회장 일행은 10대에서 부터 50대 선수까지 고른 연령층. 태권도를 배우면서도 종주국을 한국을 방문하고 싶었던 태권도인들이다.채회장은 "우석대 태권도부 선수들의 수준급 실력과 함께 태권도 예의가 바르다는 것을 눈여겨 보다 이번 방문에서 합동훈련을 계획했다”고 말했다. 채회장 일행은 우석대와의 인연을 소중히 여기고 앞으로도 전북과의 우정을 쌓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천리길 행진단 안전요원 이규성씨- 천리행진의 성공이 곧 무주유치 확신"천리길 행진은 상상할 수 없는 고통과 진통이 교차하는 장도의 길입니다. 2014년 동계올림픽을 유치키 위안 행진단원들의 염원이 담긴 행진은 꼭 성공할 것이며,동계올림픽 유치 또한 군민과 도민의 염원이 담겨있어 무주유치를 확신합니다”.지난 9일 부터 줄곧 행진단의 곁에서 전체의 안전을 위해 비지땀을 흘려온 이규성씨(32·행진단 안전요원)는 진통제를 주사하며 이들의 안전과 목적달성을 위해 지친모습을 애써 감추려 하고 있다.선도차량부터 제일 마지막 후미까지를 오가며 행진단원들의 안전을 지키는 이씨는 이뿐 아니라 대형 특장차량의 운용·지휘하고 숙영지와 식사장소 등의 위치선정 등 한치의 오차없는 안전행진을 도맡고 있다.천리길 행진단 의료진 김동수씨- 낙오자 없이 완주할 수 있도록 최선"1명의 낙오자 없이 완주하여 2014년 동계올림픽 무주유치를 꼭 이루겠습니다. 이틀을 남긴 지금 환자들이 늘면서 걱정이 되지만 열심히 치료하여 한사람의 낙오자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행진 첫날부터 줄곧 행진단 곁에서 환자들을 위해 치료를 담당해온 김동수씨(31·응급구조요원)는 "2014년 동계올림픽 무주유치를 위해 천리길을 행진하는 단원들을 치료하여 전원 완주,동계올림픽 무주유치를 이루는데 일익을 할 수 있다는 기대에 피로함을 모르겠다”고 말했다.또 김씨는 "12일째인 20일 부터는 중증환자들이 발생하기 시작하고 있으나 22일 춘천에 도착할 때까지는 무사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30도를 오르내리는 불볕더위에 지친 환자들의 안전을 위해 앰뷸런스를 활용한 안전대책도 세우고 있어 완주는 걱정없다”고 말했다.
"우선 용무도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을 넓히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보급되길 바랍니다.”전라북도용무도협회 창립총회에 참석차 전주를 찾은 용인대 김정행총장(사진)은 용무도의 보급과 대중화를 강조했다.'용무도(龍武道)'의 '용(龍)'은 '용인대'에서 따온 말로 용인대 교수들이 한국적 종합무술체계 개발을 위해 4년여동안 연구한 결실이기 때문이다. 특히 김총장이 새로운 무술체계가 필요하다는 인식과 함께 교수들에게 직접 지시했던 주인공인만큼 용무도에 대한 애착은 남다른 것.그는 "다른 투기종목이 스포츠화되면서 실전에 필요한 기술을 사용하지 않고 있지만 용무도는 실전가능한 모든 기술을 종합적으로 모아놓았다”며 용무도의 차별성을 강조했다.이를 테면 꺾기, 급소치기 등 다른 투기종목에서 거의 사용하지 않는 기술을 활용한다는 것.용무도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통해 보급과 대중화도 차츰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최근 들어 용인대 출신으로 합기도와 태권도 등 도장을 운영했던 관장들도 '용무도'로 전환하는 경우가 늘고 있어 대중화의 최전선에서 선전하고 있다는 것.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젊은층 특히 호신용으로 여성들에게도 인기가 높다는 말도 덧붙였다. 김총장은 "보급을 위해 용인대 안에 지도자 과정과 사회교육원에서의 교육 등 대학 자체적으로도 대중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용인대 출신들을 중심으로 각 지역별로 용무도협회 창립이 이어지는 등 용무도 보급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고 '용무도 세계화'도 함께 해나간다는 계획이다.김총장은 "각국에 보급운동을 올림픽 종목이 아닌 투기종목이 속해 있는 세계연맹에 가입하는 등 세계화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산심의의 기본바탕을 2백만 도민의 복리증진에 두고 전북의 균형발전을 조금이라도 앞당길 수 있도록 견인차 역할을 하겠습니다”16일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신임 예결위원장으로 선출된 한병태의원(51·장수)은 예산의 효율적인 편성과 집행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번 회기부터 앞으로 일년간 예결위를 맡는다. 재선 의원인 한 위원장은 신흥고와 전북대 행정대학원을 수료했으며 장계농협 이사, 장계청년회의소 회장, 장수문화원 이사, 장계공고 운영위원장 등을 지냈다.합리적인 성품이면서도 의정활동은 매우 예리한 편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취미는 바둑으로 도의회내 최고수.
"우선 눈앞에 다가온 전국체전에서 배드민턴 종합 1위를 차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선수와 임원이 똘똘 뭉쳐 체전 우승의 영광을 일궈내겠습니다”.15일 전라북도 배드민턴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추대된 이명규회장(57).당연직인 도건설협회장이 최근 바뀜에 따라 건설협회장 취임과 함께 이날 총회를 통해 신임 회장으로 추대된 이회장은 이번 체전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이회장은 지난달 종별 선수권대회에서 남고부 전주농고 우승과 개인단식 금메달, 남대부 원광대 우승, 개인복식 금은동, 전주성심여고 준우승 등 종합우승 목표가 지나친 기대가 아니라고 말했다. 전북도 배드민턴팀은 그동안 출전팀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남자일반부 팀이 없어 3위권에 머물렀지만 이번 체전에는 삼성전기가 전북팀으로 뛰기 때문에 충분한 승산이 있다는 분석이다.이회장은 "체력합동훈련과 전술훈련, 전지훈련, 보강훈련 등 단계별로 훈련이 이뤄지고 있어 배드민턴 메카의 자존심을 세울 수 있을 것”이라며 "종합우승을 위한 각종 지원 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신임 이회장은 76년 삼호토건을 설립, 건실한 업체로 성장시켰으며 20여년동안 건설협회 전북도회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대우 시절의 경영 노하우와 국회의원을 지낸 경륜 등을 바탕으로 강력한 화재 안전망을 구축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최근 한국화재보험협회 제12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박정훈 전 의원(63·임실)은 " 각종 화재로 인한 손실예방과 보험산업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박이사장은 또 대구지하철 사고에 대해 "총체적으로 국가재난관리시스템에 많은 보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지금이라도 제대로 작동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임실 출신으로 경기고와 고려대를 졸업한 박 이사장은 대학시절 '구국항쟁 대학생총연맹위원장' '63동지회' 회원 등으로 민주화 운동을 벌였으며, (주)대우 상무, 14·15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민족 스포츠인 씨름이 다시 한번 재도약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아울러 전북씨름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초등학교 씨름 창단팀 지원과 호남 프로씨름단 창단 등을 돕겠습니다.”11일 대한씨름협회 임시대의원총회를 통해 신임 협회장으로 선출된 전북출신 신도연씨(55·신도통상 대표·사진). 지역출신으로 중앙 경기단체 회장으로 활동하는 인사가 거의 없는데다 특히 '전통 경기인 출신'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정읍 태인출신으로 20여년 넘게 전북 씨름계에서 활동하며 팀창단과 각종 대회 개최 등 사실상 전북씨름의 발전에 산파역을 맡았던 그이기에 협회에 대한 포부와 함께 지역 씨름계에 대한 애정이 가득해 보였다.협회 내부 문제로 전임 회장의 잔여임기인 2004년말까지 대한씨름협회를 이끌어갈 그는 협회 부채탕감을 위해 1억원의 후원금을 내놓았으며 집행부와 사무국 등의 일괄사표를 받는 강력한 리더십으로 협회를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신회장은 "IMF이후 초등학교 씨름단이 2/3이 해체하는 등 씨름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며 "씨름 재도약을 위해 협회차원의 창단지원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씨름 체계화를 위해 품·단증제도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60년대 선수생활과 70년대 전무이사, 대한씨름협회 전무이사(1985∼1989) 등으로 활동했던 그는 전주 신흥고와 전주대 씨름팀 창단의 산파역을 맡았으며 KBS배 초등학생 대회 등을 유치해 꿈나무를 육성하기도 했다.또 씨름에서 '제한시간 규정'을 두게 만든 선수생활의 일화 역시 두고 두고 회자되고 있다. 60년대말 전국체전 결승에서 경북팀과 맞붙은 전북팀의 마지막 선수(5번)였던 그는 2-2동점에서 상대선수와 1-1로 팽팽히 맞섰다. 승부를 결정짓는 마지막 한판은 무려 4시간이 넘게 이어졌고 결국 다음날로 미뤄지는 초유의 사태를 가져왔다. 이 경기 이후 협회차원에서 제한시간 규정을 만들었다. 신회장은 "비록 중앙에서 활동하지만 고향에 대한, 그리고 씨름에 대한 애정은 변치 않았다”며 "호남 씨름프로구단 창단 등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무주군민 천리길 행보 이틀째인 10일 오후 충남 대전시 동구 화소동 산골가든 앞 광장에서 휴식을 취하며 부르터 물집이 생긴 발을 치료하고 있던 김세웅 무주군수를 만났다.-강원도 춘천까지 천리길 도보행진을 시작한 동기는.△지난 3일 2010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투표에서 강원도 평창이 탈락했다. 그런데 김진선 강원지사가 약속을 깨고 2014년 평창 재유치의 뜻을 밝히고 나서 실망을 금치못했다.김지사가 "강원도 유치에 실패할 경우 2014년 전라북도 무주 단독유치에 협조하겠다”는 동의서를 썼는데도 약속을 파기한데 대한 처사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전 국민에 동의서 내용을 알리고 무주군민과 전북도민의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천리길 도보를 시작했다.-김진선 강원지사를 만나면 어떤 조치를 취할 생각인가.△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굴에 들어가야 한다. KOC와 강원도에 두번 속을 수는 없다.강원지사를 만나 공개 토론회를 요청할 것이며 2014년 동계올림픽 재추진 입장 표명 철회를 반드시 받아올 계획이다. 또 김지사가 서명한 동의서를 대형으로 확대, 액자에 담아 전달할 계획이다-뜻대로 성사되지 않을 수도 있을텐데.△무주군민과 전북도민의 염원이 담긴 뜻을 꼭 이루겠다. 청와대와 문광부, 국회, 대한올림픽위원회(KOC) 등에도 동의서 내용이 담김 액자를 전달할 것이며 많은 국민들이 알 수 있도록 관계 요로에 부착하겠다. 국민들의 올바른 판단의 힘으로 약속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우리의 뜻이 관철될 때까지 모든 방법을 동원해 대처하겠다.-지금도 발이 부르터 치료를 하면서 강행하고 있는데 수백km 도보행진을 계속할 수 있겠는가△무주군민과 도민들의 뜻이 담겨 있다. 비장한 각오로 출발했다.발이 부르트고 몸이 으스러져도 대전-천안-평택-수원-서울-남양주-가평을 거쳐 춘천에 도착할 것이다. 10일이 걸릴지 한달이 걸릴지는 몰라도 내 뒤에는 무주군민들의 보이지 않는 큰 힘이 있다.-무주유치가 이뤄진다면 성공적으로 개최할 준비는 돼 있나.△97동계U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른 경험이 있다. 국내 최고의 무주리조트와 숙박시설, 국제규격의 스키슬로프와 점프대 등이 시설되어 있어 수천억의 투자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그리고 각종 국제대회를 유치, 성공리에 치렀으며 10년동안 준비해 온 노하우는 국내 어느 곳도 따라올 수 없을 만큼 앞서있다. 성공적인 동계올림픽을 자신한다.
지난해 5월 전북도와 강원도의 '2010년 강원, 2014년 전북' 동의서에 직접 서명했던 강재수 전 정무부지사는 "우리사회의 지도자들이 성실하게 약속을 지키는 모습을 보여줘야 선진사회에 다가설 수 있을 것”이라며 최근 강원도의 약속파기 움직임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2010년 강원, 2014년 전북'안에 대해 합의하게 된 배경을 설명해달라.△2002년 1월 KOC의 주개최지 투표에서 전북이 강원에 패한 뒤 개최지를 단일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끊임없이 나왔다. 국가경쟁력 강화라는 대승적인 차원에서 우리가 양보하기로 하고 대신 '강원도가 최선을 다해 노력한 뒤 실패하면 그 다음에는 우리에게 기회를 달라'고 요구했다. 강원도에서 '좋다'는 응답이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초안을 만들어 후보지 결정권을 가진 KOC에 추인을 받았다.-강원도에 우선권을 양보한데 대해 도민들의 반발은 없었나.△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반발이 거셌지만 국가를 위해 가야할 길이라고 판단, 대승적인 차원에서 도민들을 설득하고 이해를 구했다.-강원도쪽에서는 당시 DJ정권이 전북의 손을 들어줄 것을 우려해 '내키지 않지만 억지로 약속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말도 안되는 소리다. 사회 지도층 인사들이 트집이나 잡고 막무가내식으로 나가서는 선진사회가 될 수 없다. 합의사항을 성실하게 지키는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줘야 한다. -최근 강원도에서는 김운용 책임론을 집중 거론하고 있다.△동계유치 실패는 어느 한사람의 책임이 아니다. 김운용씨만의 책임으로 몰아부치는 것은 자기들의 각본을 짜기 위한 것이다. 97년 U대회때부터 동계올림픽 전북유치를 위해 돕겠다고 약속했던 김씨가 지난 2002년 강원도를 지원했을 때에도 우리는 깨끗하게 승복했다. 그런데 강원도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오히려 김씨를 잡아 흔들고 있다. -강원도는 '그동안 해놓은 것이 억울해 물러서기 어렵다'는 태도인데…△10여년전부터 준비했던 우리는 세계 무대에서의 인지도가 강원보다 앞섰지만 지난해 대승적 차원에서 강원도에게 양보했다. 한 지역의 지사가 도민 앞에 한 약속조차 지켜지지 않는다면 우리사회에 신뢰는 없을 것이다.-2014년 대회유치는 어떻게 될 것으로 생각하는가.△당초 약속대로 당연히 (전북이) 잘 될 것으로 본다. 힘 닿는데까지 도울 생각이다.
"중국을 여행하는 관광객들은 공원이나 광장에서 체조하듯 수십명씩 모여 쿵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겁니다. 바로 태권도 품세대회는 '겨루기'로 인식하는 일반인들에게 태권도가 조금 더 생활속에 가까이 다가서게 하는 대회입니다.”오는 8월(11일∼14일)에 열리는 제1회 우석대총장기품세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권양기조직위원장(우석대 체육레저학과장). '태권도 품세대회가 뭡니까'라는 질문을 많이 받는지 먼저 품세대회에 대한 일반인들의 이해를 구했다. 겨루기가 엘리트체육이라면 '품세'는 생활체육에 가깝다는 말도 덧붙였다.태권도 품세는 공격과 방어의 기술을 규정된 형식에 따라 수련하는 동작으로 태권도의 정신과 기술의 정수를 모아 심신수양과 공방원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낸 행동양식. 이 대회는 대한태권도협회가 처음으로 공식인준하는 대회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그동안 자치단체 등에서 크고작은 대회를 열어왔지만 인준대회로는 처음. 때문에 대학특기자 입학 등을 고려하고 있는 학생들에게는 놓칠 수 없는 대회로 권위와 폭넓은 참여가 예상되고 있다. 첫 인준 품세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각 대학이 치열한 유지경쟁을 벌였던 것도 앞으로 품세대회의 발전가능성이 폭넓은 참여가 기대됐기 때문이다.특히 2006년 세계선수권 품세대회가 개최될 예정이어서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대회 유치가 확정되자 전국 각지 체육관이나 중고교, 또는 직장동호회까지 문의전화가 쇄도하고 있다. 참가선수규모만도 1천5백여명 이상이 예상되며 대회 참관을 위해 동반하는 가족 등을 고려하면 4천여명이 넘는다는 게 조직위의 설명.권위원장은 "본격적인 홍보가 시작되면서 접수가 시작되기도 전에 문의해오는 전화가 이어지고 있다”며 "4천여명이 넘는 사람들이 완주군을 방문해 숙박과 음식점 등 지역경제에도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조직위는 참가 선수와 코치 등은 학교 기숙사를 활용한다는 방침이지만 가족 등 2천여명이 넘는 참관인들이 삼례 등 완주군 숙박시설에서 모두 소화해낼 수 있을지 내심 걱정하고 있다.권위원장은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 앞으로 '태권도 품세대회'의 최고 권위를 가진 대회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며 "또 대회유치로 인한 지역경제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서도 지자체와 협의해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 참가접수는 9일부터 19일까지. 문의 290-1767
"기대하지 못했던 큰 상이예요. 다시 연극 무대에 설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연기상을 수상한 김순자씨(36). '상봉'은 94년 결혼과 함께 연극무대를 떠난 그가 용기를 내어 재기한 9년만의 무대다. 비전향장기수인 큰아들 때문에 마을에서 기 한번 펴지 못하고 살아온 '필순'역을 맡은 그는 안정되고 섬세한 감정의 기복을 잘살려낸 연기로 눈길을 모았던 연기자. 그러나 정작 그 자신은 매우 떨렸고 긴장했던 무대라고 털어놓았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87년 곧바로 전주시립극단 단원 공채에 합격해 배우가 되었던 그는 결혼과 함께 연극무대를 떠났다. "생활에 겨 무대를 잊어야 했지만 연기에 대한 미련은 늘 마음에 남아있었다"는 그는 류대표의 간곡한 요청에 '단역'을 조건으로 참여했다. 그러나 그에게 맡겨진 것은 주역. 연기에 자신을 잃어버린지 오래인 그에게 감당하기 어려운 큰역이었지만 마음을 다잡고 연습에 열중했다. 이번 수상의 기쁨도 크지만 남편이 연극 무대의 재기를 돕고 나서는 계기가 된 것이 무엇보다 큰 선물. 작년부터 선배 전춘근씨와 함께 인형극단 '까치동'을 운영하면서 인형극 대중화에도 열정을 쏟고 있는 그는 첫 무대인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네마디 단역을 아직도 설레임으로 갖고 있는 겸손한 배우다.
"분단에 관한 한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저 역시 우연히 알게 된 비전향장기수들의 삶과, 남과 북의 문제가 항상 마음 무겁게 했습니다.”희곡상을 수상한 작가 최기우씨(31)는 작품의 소재를 선배들에게 미루어오다 용기를내 직접 쓰게 된 이번 작품이 기대보다 큰 의미를 갖게 된 것에 남다른 기쁨이 있다고 했다. 전북일보 신춘문예 출신 소설가인 그는 이미 '귀싸대기를 쳐라'(창작극회, 2001), 음악극 '혼불'(2002, 공동작업) 등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젊은 작가. '토로'란 필명으로 인터넷 사이트를 운영, 네티즌 사이에서 큰 인기를 모았던 그는 시사적인 사회문제에 늘 시각을 맞대고 있으면서 사회를 변화시키는 문학활동을 꿈꾸는 소설가로 관심을 모아왔다. "사상이나 언어면에서 민감한 반응을 보일 수 있는 요소들이 잠복해 있었지만 민족 문제에 대한 폭넓은 인식으로 받아들여준 심사위원들에게 감사한다”는 그는 "정작 내가 말하고 싶었던 것은 자의적인 선택이 아니라 굴레처럼 씌워진 운명을 감당해야만 하는 개인의 상처였다”고 밝혔다. 소설 못지 않게 극본을 쓰는 일에 관심을 갖고 있는 그는 "희곡은 같은 작품이라고 해도 시기와 무대, 배우에 따라메시지나 의미는 달라진다”며 그런점에서 올해 작품은 '2003상봉'일 뿐 그 자체로서 영속성은 따로 있다고 소개했다. 오는 9월에 시작되는 세계소리축제에 올려지는 어린이창극'다시만난 토끼와 자라'를 쓰기도 한 그는 기회가 닿는대로 창작극으로 연극활동을 해나갈 생각.2001년 전북일보에 입사, 뉴미디어부에 근무하면서 문화현장을 취재하고 있다.
"개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강요당한 삶과 운명을 이야기하고 싶었다. 민족 분단의 상흔이 반세기가 지난 지금, 우리 삶 속에 어떻게 남아있는지 한번쯤 되돌아보아야 한다고 생각했다."제 21회 전국연극제 연출상을 수상한 창작극회의 류경호대표(41). 그 어느때 보다도 작품 제작하기 어려운 환경, 가중되는 경제적 부담과 함께 배우기근의 현실적 한계를 실감해야 했던 류대표는 워낙 고통스럽게 진행했던 무대여서 수상의 기쁨이 더 크다고 말했다. "창작극회의 단원들이 시립극단에 소속되어 있어 자유롭게 합류하지 못했다. 서러울 정도로 배우들의 참여가 차단되면서 연기자를 확보하기 힘들었고 그런 상황에서 경제적 부담은 오히려 문제가 아니었다."그에게 가장 큰 힘은 이미 무대를 떠나있던 옛 동료와 선배들이 주역과 단역을 가리지 않고 기꺼이 합류해준 것. 때문에 그에게 '상봉'의 의미는 작품의 주제로서만이 아니라 전북연극을 지켜온 선후배들의 무대에도 놓여 있었다고 털어놓았다.전국연극제 연출상은 류대표의 두 번째 수상. 드문 일이다. 96년 창작극회가 '꽃신'으로 참여했을 때 최우수상을 놓치면서도 연출상은 그에게 돌아갔다.그러나 전국연극제와의 인연은 그 이전이다. 공학도(조선대 공대)였던 그가 80년대 말 극단 '황토'를 통해 연극계에 입문했던 초기, 그는 배우로 전국연극제 무대에 섰었다. 이후 창작극회가 대통령상을 수상한 '꼭두꼭두'에서도 이장역을 맡았으니 전국연극제 무대와의 인연은 각별하다.그와 오랫동안 호흡을 맞추었던 연출가 곽병창씨(전통문화센터 관장)는 '그는 군더더기 없는 연기력을 갖고 있는데다 내가 아는 지역의 가장 화술이 정확한 탁월한 배우이기도 하다'라고 평가한다. 창작극회와 시립극단으로 소속을 옮긴 이후 중견배우로 두드러진 활동을 했던 그는 연출과 함께 여러분야를 아우르며 연극계 중심에 섰다. "이제 시작인 듯 싶은데, 후배들에게 자리를 넘겨주어야 하는 것은 아닌가,생각도 든다"는 그는 "분단 이데올로기를 다룬 작품이지만 나의 가치관을 강조하기 위해 목소리를 높이는 일은 가능한 절제하고자 했다. 그 과정에서 마음 잘맞는 후배인 최기우(작가)와 미묘한 긴장과 갈등을 겪기도 했다"고 털어놓았다. "좋은 작품을 써준 작가, 열연한 배우들과 스탭들의 치열한 정신이 수상을 가져왔다"는 그는 "시기적으로 분단의 의미가 새롭게 와닿는 시점이었던 것도 작품을 주목받게 하는 바탕이 되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2000년부터 창작극회 대표를 맡아 극단 운영의 부담까지 안고 있는 그는 지역극단이 자생력을 갖고 활동해나가는 환경을 위한 일이라면 언제나 나설 준비가 되어 있는 오갈데 없는 연극쟁이. 본업(삼성문화회관 무대감독)의 분주함에도 불구하고 틈틈히 시간을 쪼개어 전북대 대학원 국문학과를 수료한 열정도 궁극적으로는 연극인생에 맞닿아 있다.
"2백5억원 규모의 이번 제1회 추경예산이 한푼의 낭비도 없이 효율적 생산적으로 편성될 수 있도록 힘쓰고 특히 이를 통해 지역경제가 보다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완주군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에 선출된 이용칠의원(고산면)은 "25일부터 심의에 들어간 추경재원이 대부분 국비인 만큼 재정운영의 투명성과 건전성에 중점을 두고 내실있고 철저하게 심사를 하겠다”고 말했다.이위원장은 이어 "예결특위 간사를 맡은 박응배의원(용진면)등 모든 위원들의 의견을 종합, 합리적이고 심도있는 심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특히 예산편성이 효율적으로 이뤄져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함께 복지사회가 구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초선의 이위원장은 원만한 성품에 성실하고도 합리적인 의정활동으로 펼쳐 동료의원과 지역주민들에게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초선다운 패기와 의욕을 가지고, 군민의 입장에서 예산안을 꼼꼼히 챙기겠습니다” 25일 고창군 제1회 추경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에 선출된 이재정 군의원(성내)은 "물론 불요불급한 예산과 시급한 예산을 선별하는 것이 첫번째 임무입니다. 또 장기적인 관점서 고창군을 발전시킬 수 있는 비전이 있는 사업이 어떤 것이지가 예산안 심의의 기준입니다.”예결위 간사는 젊은층의 의사를 의정에 대변하고 있는 정종구 군의원(고수)이 맡아 위원장과 호흡을 맞출 것으로 기대된다.예결위원은 김남규(무장) 박현규(해리) 정원환(대산) 이귀섭(신림) 박영구(부안)군의원이 배치되었다.한편 이번 추경은 일반회계 세입세출 총액 1천8백66억원과 특별회계 세입세출 총액 1백11억 등 모두 1천9백77억원이다.
"그동안 침체일로에 있던 도지부를 활성화 해서 내년 총선을 준비해야 합니다”신임 김영구 도지부위원장(62) 은 당선 소감을 이같이 밝히고 당원들이 마음놓고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원내 제1당임에도 불구 지역적 한계로 인해 드러내놓고 활동조차 못하는 정치행태를 바로잡겠다는 그는 문턱을 낮추고 당원간의 화합을 전제로 한 운영의 묘를 기하겠다고 약속했다."변화를 두려워하고 미래가 없는 현실에 안주한다면 새 정치 환경의 변화는 영원히 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그는 자치역량을 강화, 내년 총선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당적을 쉽게 옮기지 않고 40년 가까이 한우물을 판 끝에 마침내 도지부 위원장까지 맡게 된 그는 현재 한나라당 비례대표 27번으로, 전국구 후보 2순위여서 일부 의원들이 탈당할 경우 이르면 내달께 국회의원 뱃지를 달 가능성이 매우 크다.정읍 태인이 고향으로 전주 공고를 졸업한 뒤 전북대에서 명예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새마을운동 전북지부 회장, 자유총연맹 회장, 라이온스 전북지구 총재, 도의원 등을 역임. (유)지성주택건설을 운영하고 있다.
공천섭 운영위원(55)은 이번 선거를 치르면서 저변에서 도도히 흐르는 저변의 목소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달았다고 소감을 밝혔다.공 위원은 특히 이제 선거가 끝난 만큼 서로 화합하고 뜻을 모아 새롭게 출발하자면서 방관자적 위치에서 벗어나 당원과 주민들과 직접 부대끼는 한나라당을 만드는데 주력하고 싶다고 각오를 피력했다.김제가 고향인 그는 광운고와 경희대를 졸업했다.(주)이도산업 대표이사와 동일섬유 대표, (주)쌍방울 사장과 한중합작 동일침직유한공사 회장을 맡고 있다.현재 대한컬링연맹 회장과 아태 컬링연맹 회장으로도 활동중이다.
"우석대의 명성을 세계에 알리고, 한국 태권도의 매운 맛을 보이겠습니다.”오는 8월 대구에서 열리는 2003년 유니버시아드대회 한국대표로 최종선발된 태권도 웰터급 우석대 황경화선수(21, 체육학과 3).황선수는 지난 19일과 20일 이틀동안 열린 U대회 최종선발전에서 국가대표인 한국체대의 이정미를 7-5로 누르고 대표선수로 선발된 것. 스물 한살 앳띤 얼굴이지만 1m72cm 신장, 64kg로 대학 1년 때부터 대학연맹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이미 대학 태권도에서는 '절대강자'. 중학교 3학년 때 태권도에 입문,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초등학교 장거리 육상으로 다져진 체력으로 대학 1학년때부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충북체고 3학년시절 '경기력만 갖추면 대성할만한 선수'라는 판단에 따라 스카웃한 우석대 최상진감독(36, 국가대표 출신)의 선택도 황선수에게 주어진 행운.빠른 발차기와 뒷차기가 특기인 황선수는 대학연맹전 우승(2001), 83회 전국체전 준우승 등 두각을 나타내며 벌써부터 실업팀의 스카웃제의가 이어지고 있다.우석대 최상진감독은 "탄탄한 기본기와 성실함 등 앞으로 화려한 플레이로 대성할 선수”라며 "이번 대회에서 반드시 한국팀에게 금메달을 안길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24일 오전 본사 서창훈사장(우석학원 이사장)은 최감독과 황선수를 본사 사장실로 불러 황선수에게 U대회 선전을 당부하고 금일봉을 전달했다.
"각 지역별로 최강들이 모인 경기인만큼 만만하진 않을 겁니다. 하지만 역대 성적 15위를 넘어 1세계 10강에 올라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다음달 10일부터 그리스에서 열리는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19세 이하) 한국대표팀 감독을 맡은 전주고 김만진감독(48·사진).지난해 연말 열린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처음 대표팀 지휘봉을 잡아 3위를 기록하며 세계선수권 티켓을 거머쥐었던 김감독은 다시 대표팀을 맡아 세계 10강을 노리게 됐다.세계선수권은 79년 대회 이래 한국이 거둔 성적은 95년 16개국이 참가해 15위를 거둔 성적이 최고 성적이다. 대진운도 만만치 않다. 지난해 성인 세계선수권에서 미국 드림팀을 꺾은 아르헨티나(랭킹 2위)와 전통의 강호 호주(4위) 등과 A조에 편성돼 예선부터 힘겨운 싸움이 예상된다.그러나 국내 최장신 농구선수 하승진(18·수원 삼일고·223m)을 비롯해 탄탄한 선수층으로 '이번만큼 해볼만하다'는 게 김감독의 분석이다. 대표팀은 24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서울에서 막바지 훈련에 돌입한다. 13년동안 전주고 농구팀을 이끌어온 김감독은 성준모(전주KCC), 손규완(서울SK), 이형주(원주TG) 등을 키워낸 명감독. 김감독은 "매 게임 최선을 다해 세계 10강에 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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