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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들의 미술에 대한 안목 넓고 깊어져 보람"

지난 10월 19일 전북도립미술관에서 개막한 세계미술거장전'나의 샤갈, 당신의 피카소'는 여러 이야깃거리를 남기고 있다. 세계미술계를 주름잡은 작가의 원작들을 우리 고장 미술관에서 볼 수 있는 것 자체가 처음 있는 일이다. 10억원 가깝게 투입된 전시회가 얼마만큼 성과를 거둘 지도 개막전부터 관심사였다. 기대반 우려반 속에 출발한 전시회는 개막 7주만에 7만 관람객을 돌파했다. 주당 평균 1만명이 전시회를 관람할 만큼 '대박'을 터뜨린 셈이다. 이흥재 전북도립미술관장(58)을 만나 거장전 유치와 진행 과정을 들어보았다.-내년 2월 17일까지 진행되는 세계미술거장전이 중반을 넘어섰습니다. 중간 평가를 해주십시오."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관람하느냐가 외형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잣대인데, 관람객 수에서 일단 성공작이라고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개막 7주 동안 7만명이 관람했으며, 이 추세라면 최소 10만명 이상 관람객을 유치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관람하며'열광'하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블록버스터급 전시회에 그만큼 목말라 했다는 방증입니다. 80대 어느 노부부가 전시장을 찾아 제 손을 꼭 잡고 감사하다고 하더이다. 죽기 전에 피카소 작품을 직접 볼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는 거예요. 그림에 '그'자도 모르는 음식점에서 서빙하는 어느 아주머니는 친구와 함께 전시장을 찾은 뒤 입장료 2만원이 아깝지 않을 만큼 참 좋다고 했습니다. 전북도민인지 아니면 외지에서 온 분들인지 통계는 내지 않았지만, 타시도 관람객도 많습니다. 그림 마니아층이 오디오 가이드를 활용하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전북 이외 지역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전시회를 찾는다는 것 자체가 이 전시회의 가치를 보여주는 것으로 생각합니다."-원작이 아닌, 판화 작품이 많아 전시 작품의 질에 문제가 있다는 평가도 있는 데요."유화 작품 원본만 전시하려면 엄청난 비용이 듭니다. 유일본이 아니라 작가 본인이 판화로 찍어낸 작품이라고 해서 그 가치가 결코 떨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규모의 차이는 있지만 서울 등 다른 전시회에서도 원본만으로 전시회를 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샤갈, 피카소, 마네, 모네, 세잔, 몬드리안, 미로, 앤디 워홀 등 인상주의 화가부터 입체파, 초현실주의, 팝아트 작가에 이르기까지 근현대 작가들을 대거 아우르는 작가들의 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전국적으로도 흔치 않습니다. 광주·대전·제주·부산·포항시립미술관장들이 직원들과 함께 대거 다녀갔으며, 자신의 미술관에서 이 작품들을 그대로 전시하고 싶다는 의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물건'이 좋지 않으면 어떻게 이리 많은 전문가들이 전시회를 찾겠습니까."-거장전이 지역 문화예술에 미친 파급이 있다면."어떤 분이 그러더이다. 거장전을 보지 않으면 화제에 낄 수 없다고. 또 술자리에서 안줏거리의 격이 달라졌다는 거예요. 교과서로 본 작품을 원작으로 보면서 아우라를 느낀다는 사람도 있고, 그래서 몇 번씩 전시장을 찾는 분들도 있습니다. 도민들이 미술에 대한 안목을 넓히고 깊게 하는 데 일조를 했다고 자부합니다. 전시장에서의 예절을 생각하게 만들었습니다. 또 미술관 자체 기획에 대한 의미도 큽니다. 예산이나 경험이 없어 대부분 기획사에서 전시회를 기획하는 데, 자체 기획을 통해 노하우를 쌓은 것도 우리의 자산이 될 것 같습니다."-어떻게 전시회를 유치하게 됐습니까. "도민들이 서울에 가지 않고도 명화를 볼 수 있게 하자는 게 지사님의 생각이었습니다. 사실 블록버스터급 전시회를 유치하기에 전북의 수요층이 적지 않습니까. 그럼에도 전북에서도 이런 전시회 한 번쯤은 이제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본 것입니다. -유럽이 아닌, 베네수엘라에서 작품을 빌려왔는데요.△당초 유럽쪽에 선을 댔으나 엄두를 내지 못할 정도로 작품 임대비용이 비쌌습니다. 결과적이지만, 베네수엘라 국립현대미술관 등으로 선회한 것이 잘 된 일이었습니다. 유럽쪽에서 왔다면 이리 많은 작품들을 들여오기가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전시회 진행 과정에서 아쉬움도 있을 텐데."전시회 유치에 어려움을 겪다보니 정작 전시 과정에서 챙기지 못한 게 많았습니다. 주말 관람객이 한꺼번에 몰릴 때를 대비해 관람객 안내를 위한 체계적 관리가 미흡했고, 많은 관람객 입장에 따른 항온·항습 문제도 소홀한 감이 있습니다. 전시회에 들어간 뒤에서야 보안을 강화한 것도 아찔했습니다."-앞으로도 잠재적 관람층들을 겨냥한 관람객 유치활동이 필요할 텐데요. "겨울 방학이 되면 학생들의 관람이 많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김승환 도교육감이 1억원의 후원금을 지원해 전시회의 교육적 기능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전북지역 학생들에게 3000원으로 관람료를 할인한 것도 이 같은 배경에서 입니다."

  • 기획
  • 기타
  • 2012.12.10 23:02

홍익태 청장은 - 학교폭력 예방 등 경찰 신뢰 높이는데 일익…태국 대사관 근무 때 쓰나미 피해수습 앞장

홍익태 전북지방경찰청장(52)은 지난 1960년 전북 정읍에서 태어났다. 본가는 부안이다.유년시절 경기중학교에 입학한 큰 형님을 따라 서울로 올라간 뒤 서울 중대부고와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했다. 1984년 간부후보 32기로 경찰에 입문한 홍 청장은 경찰대학 학생과장, 서울 노원서장, 서울청 경무과장, 인천청 차장, 경찰청 교통관리관을 지냈다.지난해 오원춘 사건으로 전국이 떠들썩 할 때 경찰청 생활안전국장을 지낸 홍 청장은 당시 경찰의 대 시민 치안활동의 문제점을 개선하는데 앞장섰다. 또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학교전담 경찰관을 배치하는 등 총력대응에 나서 학생들의 학교폭력 피해 경험률(2월 17.2%, 10월 6.2%로 감소)을 크게 낮췄다. 연이어 터진 악재로 떨어질 때로 떨어진 경찰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데 일익을 담당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홍 청장의 업무능력은 지난 2002년 태국대사관 주재관 근무 때도 여실히 빛났다. 귀국 두 달을 앞두고 발생한 쓰나미 때 홀로 핏빛으로 물든 현장을 돌며, 우리 국민을 본국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애썼다. 당시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우리나라만 자국민의 시신을 모두 찾아 가족에게 인계했다.

  • 기획
  • 박영민
  • 2012.12.03 23:02

취임 한달 홍익태 전북지방경찰청장 "치안서비스 감동 키울겁니다"

'기본과 원칙'을 강조하며 지난 10월 30일 취임한 홍익태 전북지방경찰청장(52)이 11월 30일로 취임 한 달을 맞았다. 홍 청장은 취임 이후 관내 15개 경찰서 및 각종 현장을 방문하는 등 전북지역 곳곳을 직접 돌아다녔다. 현장방문을 통해 전북지역이 안고 있는 치안의 문제점이 무엇인지를 파악한 홍 청장은 최근들어 해결책을 하나씩 제시하고 있다. 홍 청장을 만나 전북지역 치안에 대한 구상을 들어봤다.-취임 한 달을 맞으셨는데요. 전북 치안상황 어떻게 평가하시는지요."관내 15개 경찰서 현장방문을 마쳤고, 많은 주민들과 현장 경찰관들의 의견을 들었습니다. 치안적인 측면에서 전북은 다른 지역에 비해 대체적으로 평온합니다. 직원들의 근무자세도 제가 취임 때 강조했던 '기본과 원칙'을 잘 지키고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실제로 우발적 폭력(14.2%)의 급증으로 올해 5대 범죄가 5.8% 정도 늘었지만 주민체감치안의 핵심이랄 수 있는 절도(2.4%)와 강도(9.1%)는 각각 줄어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5300여 전북경찰이 합심해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됩니다."-치안이 안정적이라고 하셨는데요. 그래도 아쉬운 점이 있을 것 같은데요."전북에 부임해 업무를 파악하면서 노인교통사고 사망자가 많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올해 10월말 현재 전북지역에서는 304명이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중 노인이 120명(39.5%)으로 1/3을 차지합니다. 특히 노인 교통사고 사망자는 전년에 비해 15.4%나 늘었습니다. 또 어린이 사망자도 올해 6명으로 전년 보다 50%나 증가했습니다. 이와 함께 도민들의 교통질서의식이 다른 지역에 비해 다소 낮은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근 교통안전공단에서 발표한 '시도별 교통문화 지수'에서 전북은 16개시도 중 14위를 기록했습니다. 교통약자를 위한 대책과 도민들의 교통안전 의식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경찰의 치안인프라가 도심권에 집중되다 보니 시골 구석구석까지 경찰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모든 도민이 똑 같은 치안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이 같은 아쉬움을 해소하기 위한 복안이 있으신지요."새로운 일을 만들어서 하진 않을 생각입니다. 제가 처음 경찰에 들어왔을 때 전국 경찰관 수가 10만 명이었습니다. 이 같은 경찰 숫자는 수 십 년이 지난 현재도 그대로입니다. 하지만 경찰의 업무는 너무 많아졌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또 다른 일을 만든다는 것은 효율성이 떨어집니다. 기본과 원칙에 충실하자는 제 의지처럼 우선 연말 음주운전 단속을 강화해 음주사망사고를 예방하고, '교통문화 개선운동'을 통해 교통안전시설의 개선과 교통법규준수율을 높여 나갈 계획입니다. 또 농촌권 치안서비스 확대를 위해 경찰관이 마을을 매일 한 번씩은 방문하도록 해 주민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해소하는 등의 방안을 추진하겠습니다."-취임 초 기본과 원칙을 많이 강조하셨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지요."올해 초 학교폭력 문제가 국민적 관심사로 등장해 경찰이 특단의 예방대책을 수립, 시행해 왔고, 아동·여성을 상대로 한 강력범죄가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경찰에 대한 국민의 기대감이 높아졌습니다. 이는 국민이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때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곳이 다른 어떤 기관보다도 우리 경찰이라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때에 경찰이 기본업무가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제대로 파악하고, 인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보기 때문에 기본과 원칙을 강조한 것입니다. 지난 오원춘 사건 등에서 보듯 부서별·개인별로 제때 제대로 기본업무를 수행하지 않아 국민을 불안케 하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경찰서 업무보고 때 책을 선물하셨다고 들었습니다."혜민 스님의 인생잠언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라는 책입니다. 모든 경찰서에 똑 같은 책을 선물했는데요. 본인이 스스로 깨닫고, 생각을 해서 업무를 하는 것과 누군가의 지시에 의해 업무를 하는 것에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책을 보게 되면 자기 스스로 느끼게 되고, 깨닫는 것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책을 읽게 되면 자연스럽게 자기계발도 되기 때문에 이는 업무 능률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경찰관들의 비위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다른 지역에서 업소단속 관련 금품수수나 음주운전사고 등 경찰관 의무위반 행위가 언론에 보도되고 있습니다. 올 해 전북청에서도 대여섯 건의 의무위반 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를 받았는데요. 이에 대해서는 한시도 방심할 수 없습니다. 경찰관의 의무위반행위는 국민에 대한 신뢰의 문제라고 봅니다. 내부적으로 청렴 동아리 활동 등을 통해 유혹에 빠진 동료를 구제하기 위한 스스로의 자정노력을 높이고, 가능하다면 그 원인행위를 미리 찾아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끝으로 도민에게 당부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다면요."치안문제는 더 이상 경찰만의 문제가 아니라 도민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노력해서 풀어나가야 할 사안이라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융합행정이 중요합니다. 전북경찰이 '주민중심, 현장중심'의 경찰활동을 통해 도민들에게 진심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낌없는 조언과 관심을 부탁드립니다."··대담=김준호 사회부장

  • 기획
  • 박영민
  • 2012.12.03 23:02

창립 10주년 맞는 전북신용보증재단 문철상 이사장 "소상공인 경제적 안정·성장 돕는 종합금융지원 최선"

지난 2002년 12월 전북도가 설립주체가 되고 정부, 금융기관 등이 출연해 신용보증전문 비영리공익법인으로 설립된 전북신용보증재단(이사장 문철상)이 다음달 창립 10주년을 맞는다. 전북도에서 책상 3개, 컴퓨터 1대를 양여 받아 업무를 시작한 전북신보는 설립 당시 기본재산 102억원, 직원 8명으로 출발해 지금은 2012년 9월말 현재 1본부 5부에 34명의 직원과 기본재산 1019억원을 조성, 도내 소재 소기업 및 소상공인 4만8521개 업체에 총 7372억원의 신용보증을 지원하면서 외형적으로나 실적면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어왔다. 창립 10주년을 맞은 전북신보의 문철상 이사장으로부터 전북신보의 현 주소와 운영방향 등에 대해 들어본다.- 창립 10주년을 맞은 소감은 어떤지요."먼저 그동안 저희 재단의 설립과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희 재단이 전라북도 소기업·소상공인들의 동반자가 될 수 있었던 것은 도민 여러분들과 소기업·소상공인, 그리고 전라북도와 전라북도의회, 중소기업청 및 관련 유관기관 관계자 분들의 성원 덕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10년간 그래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도민 여러분들과 소기업·상공인 분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저희 재단이 해야 할 소임이 무엇인지를 깊이 새겨 모든 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습니다."- 아직 전북신보를 잘 알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간단한 소개를 한다면."저희 재단은 담보력은 미약하나 성장잠재력이 있는 전라북도내 소재 소기업·소상공인 등의 금전채무를 보증함으로써 자금융통을 원활하게 함과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민의 복리증진에 이바지하고자 전라북도와 정부 등의 출연으로 2002년 12월 6일 설립된 신용보증전문 비영리공익 특별법인입니다. 특히 저희 재단은 규모가 영세하고 담보능력마저 부족해 사실상 현행 금융시스템에서 소외 받기 쉬운 금융소외계층이자 지역경제의 저변층인 무등록·무점포 한계 저신용자들에게도 선제적으로 보증지원을 해주고 있습니다. 또한 사회안전망 확충이라는 공익적 소임을 다함으로써 지역 소상공인들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서민경제 안정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보증기관입니다."- 전북신보의 올 상반기 성과와 그 동안의 성과는 어떤지요."저희 재단은 올해 9월말까지 담보력 부족으로 대출이 어려운 도내 소기업·소상공인들에게 5636건, 1017억6200만원의 보증 지원을 해 연간 목표액인 1100억원의 92%를 달성했습니다. 특히 지난 2008년 말부터 시작된 글로벌 금융위기 등에 따른 경기침제 속에서 가장 어려움을 겪는 영세 저신용 소상공인에게 다양한 특례보증제도를 시행, 집중적으로 보증공급을 함으로써 서민경제 안정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실제로 2009년 이후 현재까지 최근 4년여에 걸친 보증공급액이 5620억원을 넘어 설립 이후 10년간 총 보증공급액 7372억원의 약 76%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덧붙여 저희 재단은 2009년 7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대표적인 서민지원 특례보증(금융소외, 햇살론) 공급부문에 있어 전국 16개 지역신용보증재단 중 서울, 경기재단을 제외하고는 전국 1위의 실적을 보임으로써 소상공인 전담보증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보증지원은 현재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나요."저희 재단의 보증상품에는 전라북도와 연계해 전국 최초로 실시한 희망 창업 특례보증,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창업보육센터 지원특례보증, 생계형소상공인의 생활안정을 위한 생계형 소상공인 특례보증, 재해중소기업 특별보증 및 시중은행들과 협약을 맺어 실시하는 협약보증 등이 있습니다. 보증을 신청하고자 하시는 중소상공인분들께서는 사업자등록증과 신분증을 가지고 저희 재단으로 오셔서 상담을 받고 신청하면 됩니다. 또한 전주 이외의 지역에 계시는 분들의 편의를 위하여 매주 1회씩 14개 시군에 나가서 업무를 처리해 드리는 이동출장소를 운영하고 있으니 이동출장소에 방문하셔서 상담을 받으셔도 됩니다."- 앞으로 재단 운영방향과 포부는."설립 10주년을 맞아 2020년까지의 중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전북신용증재단이 지향하는 미래위상, 가치, 사업영역을 반영한 새로운 비전 'Vision 2020 : 전라북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선도하는 종합금융지원기관 실현'을 수립하였으며, 6대 전략목표, 6대 추진전략 및 17대 추진과제를 설정해 체계적인 비전 달성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현가능한 세부계획을 마련해 'Vision 2020'의 궁극적 목표인 '전라북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선도하는 종합금융지원기관'의 구현을 위해 지역내 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안정과 성장잠재력을 확충하는 든든한 버팀목이자 파트너로서 서민경제안정에 기여하는 재단으로 거듭나겠습니다. 또한 올해 재단의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한 홍보활동 강화와 더불어 회원사간 유대관계를 돈독히 해 경제적 지위 향상과 건전한 공동체문화 정착을 도모하고, 지역·업종별 회원사 상호간 업무교류와 정보교환 등을 통해 도내 소기업·소상공인의 안정적 성장과 발전을 지원하고자 '전북 소기업·소상공인 교류 협의회'를 결성한 바 앞으로 이 협의회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육성해 전라북도 경제의 근간인 소기업·소상공인의 경제적 안정과 성장을 위해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끝으로 도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게 한 말씀 하신다면."저는 전라북도 경제의 근간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들이 잘되어야 전라북도 경제가 살아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어렵기만 합니다. 2008년말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에 이어 최근엔 남유럽국가들의 재정위기 등 어려움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먼 나라 일이지만 이런 위기들이 있을 때 마다 제일 힘들고 고통받는 건 중소상공인들이라는 걸 저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저희 재단은 이런 소상공인들 곁에서 늘 함께 하며 든든한 지킴이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겠습니다."문철상 이사장 프로필 - 1951년 1월 25일 전북 전주 출생 - 경영학 박사 - 전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현) - 국립 군산대학교 기성회장(현) - 군산 대건신협 이사장(전) - 전북 신협협의회 회장(전) - 신협 중앙회 이사(전) - 사진작가/시인

  • 기획
  • 강현규
  • 2012.11.12 23:02

구자명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 "새만금 활성화 지원 사업 차질없이 추진"

올 여름은 유난히 힘든 시기였다. 가뭄과 장마, 그리고 폭염에 태풍까지…. 자연재해가 계속 이어졌다. 잇단 자연재해 발생으로 호남지역 국토와 하천 등 SOC를 책임지고 있는 익산국토청도 매우 힘든 여름을 보냈다. 주민 불편을 최소화해야 할 책임과 의무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6월25일 취임해 어느덧 부임 3개월째를 맞은 구자명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56). 지난 3개월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정말 바빴다. "힘들었지만 지역민들의 불편을 덜기 위해 일할 수 있어 무척이나 행복했다"는 구 청장을 지난 21일 그의 집무실에서 만났다. 전북지역 SOC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 등을 들어봤다.- 최근 세 개의 태풍이 상륙하면서 전북지역에도 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국도와 하천 등의 피해 상황은 어떤지요. 또 피해가 난 곳은 다 복구가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 취임 이후 정말 바쁘게 뛰어다녔습니다. 가뭄과 장마, 폭염, 태풍 등으로부터 전북을 비롯한 호남지역 SOC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많이 뛰고 달렸습니다. 이번 태풍에 전북은 그다지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일부 국도변이 유실되거나 나무가 뽑히고, 하천변이 잠기는 등 작은 피해는 좀 있었습니다. 그러나 익산청은 태풍 상륙에 대비해 전직원 비상근무를 실시했고, 곧바로 응급 복구를 통해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태풍으로 발생했던 피해 현장이 대부분 복구된 상태입니다.- 전북지역 발전을 위해 익산청에서 추진하고 있거나 계획하고 있는 핵심 사업들이 있다면.△ 익산국토청이 전북지역에서 가장 비중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역시 새만금 활성화를 위한 지원사업입니다. 현재 전북지역의 최대 프로젝트는 누가 뭐래도 새만금입니다. 새만금에 전북의 미래가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익산국토청은 이처럼 중요한 프로젝트가 성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통망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4대강사업 후속 및 새만금 수질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만경강과 동진강에 대한 정비사업도 익산국토청이 추진하고 있는 전북지역 핵심사업 중 하나입니다. 이와함께 전북지역 주민들의 불편해소를 위한 국도개선사업이나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 등도 적극 진행하고 있습니다. - 역시 전북지역의 최대 관심사는 새만금 입니다. 새만금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을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시죠. △ 새만금 프로젝트가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접근성이 좋아야 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 청에서는 군장대교 건설 등 11건의 새만금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먼저 서해안고속도로와 호남고속도로, KTX 정차역 등에서 새만금으로 쉽고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격포-하서, 부안-태인, 정읍-신태인, 신태인-김제 등을 잇는 도로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 새만금 관광활성화를 위한 고군산군도 연결도로 사업도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충남에서 새만금으로의 접근을 위한 군장대교 공사도 차질없이 추진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새만금-전주간 고속도로 건설과 서수-평장간 도로사업 등도 예정돼 있어 새만금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4대강사업이후 지류지천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만경·동진강 하천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현재 추진현황과 향후 계획은.△새만금 수질개선 계획 및 지류지천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우리 청에서는 새만금으로 유입되는 만경강과 동진강을 정비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만경강과 동진강 정비사업 중 가장 중점을 두는 것은 오염원의 유입 방지와 강의 생태공원화입니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도시 지역이면서 이용이 많은 지역부터 우선적으로 정비를 시작하여 만경·동진강 전 구간에 총 7100억원을 투입해 체계적인 생태하천화에 나설 계획입니다. 사업 내용은 하천 내 둔치 경작지 및 무허가 시설 정비, 준설과 제방 보강, 지천 오염원 정화 사업, 자전거길 및 산책로 설치 등 입니다. 한마디로 만경강과 동진강을 홍수 등 자연재해에 강할 뿐 아니라, 주민들이 찾아와서 즐기고 쉴 수 있는 레저 및 휴식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 익산지역의 숙원사업인 황등면과 오산을 연결하는 도로공사가 지연되고 있습니다. 늦어지는 이유와 앞으로의 추진 계획이 궁금합니다. △익산시 국도대체우회도로(황등-오산)는 익산시내 도심교통난 해소를 위해 진행하는 사업입니다. 총 연장은 10.8km, 폭은 4차선으로 현재 공정률 53%를 보이고 있습니다. 총사업비 1,630억원 중에 현재까지 930억원(57%)이 집행되었으며, 당초 2003년에 착공해 2011년 완공 예정이었으나 2015년으로 완공이 늦어진 상태입니다. 사업 지연 이유는 크게 두 가지 입니다. 우선 당초 계획중이던 익산시 소재 토취장의 사용 불허로 성토를 위한 흙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황등-오산 사업은 성토를 위해 많은 흙을 필요로 하는 현장으로 사업기간을 단축하기 위해서는 가까운 곳에 토취장 확보가 관건이었습니다. 하지만 익산지역 토취장이 무산되면서 현재 부여군에서까지 흙을 운반해와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또 시공회사가 지난 2009년 4월에 워크아웃을 신청한데 이어 2012년 5월에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공사가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10월중 시공회사의 법정관리가 개시될 예정이고, 우리청도 예산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만큼 2015년까지 마무리하는데는 큰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 얼마전 '호남권 연계 교통망 효율화 방안'과 관련된 용역을 시작했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입니까. △ 말 그대로 호남지역 모든 교통망, 즉 국도와 지방도, 고속도로, 여기에 철도와 항공까지 모든 것으로 종합적으로 평가해서 가장 효율적인 교통망을 만들어보자는 것입니다. 현재 도로는 각 등급별로 고속도로는 한국도로공사, 일반국도는 국토관리청, 지방도는 각 자치단체에서 관리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사업 추진이 도로별로 따로따로 추진될 수밖에 없습니다. 추진시기와 완공시가가 서로 다르다보니 자연히 도로별로 연계성이 떨어진다거나 사업효과가 극대화되지 못한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이런 문제점을 최소화해서 가장 효율적인 방안을 찾아보자는 것이 이 용역의 목적입니다. 지난 7월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관련용역이 출발했고요, 올 연말쯤 중간보고회, 그리고 내년 3월 정도에 최종 보고서가 나올 예정입니다. 용역 과정에서 지역 전문가나 경찰관서 등과도 긴밀히 협조하고, 또 해외 선진사례까지 수집해 가장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교통망 연계방안을 찾아내도록 할 계획입니다.- 청장님 고향이 충남 보령이시죠. 호남에 연고가 없으신데, 그런 점이 업무를 하실 때 도움이 되나요? 아니면 조금은 어려움을 느끼시나요?△고향은 충남 보령이지만, 지금 현재 제 마음속 고향은 바로 이곳, 전북입니다. 저는 오히려 호남 출신이 아니라는 점이 청장직을 수행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또 앞으로 그렇게 되도록 할 것입니다. 지연이나 학연에 얽매이지 않고, 지역의 발전만을 생각할 것입니다. 무엇이 더 급한 일이고, 무엇이 더 주민들에게 필요한 일인지를 판단해서 일을 추진할 생각입니다. 어느 누가 봐도 '공정하구나'하는 생각이 들도록 지역의 발전만을 생각하고 달려가겠습니다. 지역민들의 이야기를 많이 듣고, 많은 현장을 찾아 다니면서 직접 판단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일하다 보면 지역민들이 저를 인정해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본부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전북 발전에 도움이 되는 청장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 기획
  • 엄철호
  • 2012.09.24 23:02

김동준 전북과학대학교 총장 "우수 전문인 양성, 제2 도약 위해 적극 투자"

전북과학대학교 김동준총장과 인터뷰를 위해 지난14일 총장실을 찾은 기자에게 김총장의 첫마디는 "지난해 부임해서 보니 학교가 너무 침체돼 있었다"는 말이었다. "학교와 학생, 지역사회가 교류도 없이 그저 평범하게 돌아가는것을 보고 놀랐다"는 것이다. 학생들과 함께 수해 복구 및 헌혈에 동참하며 새로 준공한 체육관을 지역민들에게 무료 개방하고 수도권의 학생들도 찾아올수 있는 역발상을 실현하겠다는 김총장으로부터 향후 학교 운영 및 발전 방안에 대해 들었다.- 지난해 교과부의 대학평가에서 부실대학으로 지정됐다가 올해 우수대학으로 올라서기까지 쉽지 않았는데 소감이 어떻습니까.△ 무척 기쁩니다. 돌이켜 보면 결코 쉽지 않은 1년이었습니다. 우선 지난 1년간 저와 함께 학교의 각종 지표를 개선하고, 실질적인 교육내용을 개편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해온 교직원들께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지난 1년간 우리대학교는 훌륭한 전임교원 17명을 투명한 공개채용으로 새로 모시고, 최첨단 시뮬레이션 간호 실습실을 투자하고, 교비 60억원을 투자하여 제2생활관을 건축했으며, 실내 체육관을 준공하는 등 제2의 도약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올해 우수대학으로 올라선 것은 이런 투자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올해 정부의 발표에서 '재정지원 가능대학'으로 분류된 만큼 내년에 반드시 교과부의 '교육역량강화사업'을 지원 받아 학교를 한 단계 더 높은 곳으로 도약시킬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할 계획입니다. - 전문경영인에서 총장으로 부임 2년차를 맞았는데 교육 철학은.△ 교육은 각 학생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도록 사랑으로 동기부여를 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참 스승의 충고 한마디, 비전 제시에 한 사람의 인생이 바뀔 수 있습니다. 때문에 단순한 기술이나 지식의 전달보다는 교수님들이 사랑으로 각 학생들을 세심히 관찰하고 가능성을 발견하여 격려해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전문경영인 출신으로 대학행정에 대해 잘 몰랐던 점이 오히려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고, 실질적인 개선을 해나가는 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근본적으로, 기업경영과 대학행정은 구성원들에게 비전을 제시하고, 동기부여를 해 변화와 발전에 동참하게 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점에서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총장으로 대학운영과정이 쉽지만은 않을텐데, 어려운 점은?△ 무엇보다 앞으로 멀지 않은 장래에 고등학교 3학년 졸업생 수가 급격하게 줄어든다는 점입니다. 이로 인해 교과부는 대학구조조정을 목표로 각 대학을 몇 가지 지표로 서열을 매기고 하위에 머무는 대학은 부실대학으로 지정해 사실상 퇴출을 유도하고 있는데, 이는 대학사회가 맞이한 초유의 사태입니다. 장기적인 발전을 생각하기 이전에 일단 살아남아야 하는 일이 눈앞에 닥친 현실이 됐습니다. 이제는 최신 기술과 지식을 갖고 대학교를 졸업하더라도 대학에서 배운 것만으로는 잠시 동안 일을 할 수 있을 뿐이고, 일생동안 여러 번 직업을 바꾸는 세상이 됐습니다. 저는 학생들에게 긴 인생을 헤쳐나가는데 필요한 지혜와 덕목을 가르치는 것으로 오히려 우리대학교의 경쟁력을 삼고자 합니다. 저는 학생들에게 가장 좋은 자연환경 속에 전인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전국 어디에서도 학부모들이 자녀들을 보내고 싶은 학교로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 중소도시에 소재한 전문대학교로서 지역사회와 협력적 관계는.△우리대학교는 정읍, 고창, 부안 등 전라북도 서남권의 유일한 대학교입니다. 때문에 이 지역에 필요한 여러 전문 분야의 인력을 길러내고, 지역민들에게 재교육, 평생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아주 중요한 의무입니다. 디자인, 호텔조리, 간호, 치위생, 안경광학 등을 배우기 위해 우리 지역의 학생들이 수도권까지 가는 것은 엄청난 낭비일 것입니다. 향후 새만금과 정읍첨단산업단지에 많은 기업들이 입주하게 될 때, 필요한 전문인력을 우리 지역 현지에서 길러내는 것이 또한 중요한 과업이 될 것입니다. 학생들에게 전인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도입한 RC(Residence College)교육프로그램 중에서 정읍지역 사회와 많은 부분에서 협력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내장산의 아름다운 자연과 정읍지역 우도농악의 전통, 승마캠프, 수영장 등은 학생들에게 좋은 체험교육의 장을 제공해 유학 온 학생들이 졸업 후에는 언제든 전라북도를 다시 방문하고 싶도록 만들 것입니다. - 학생들의 취업문제가 중요한 잣대로 평가받고 있는데 어떤 복안을 갖고 있습니까.△ 이제는 대학이 졸업생들의 취업률로 평가받고 있는데 평가방법의 적절성 여부에 대한 논란은 차치하고 일단 좋은 평가를 받아야 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하지만, 평가지표인 취업률을 올리기 위해 인위적인 어떤 부당한 방법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대학교는 안경광학과, 미용예술과의 경우 실질적인 취업은 됐는데도 졸업생들의 근무처에서 4대보험 가입률이 떨어지기 때문에 평가지표인 취업률에 반영되지 않아 불이익을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졸업생들에게 근무처에서 4대보험 가입이 기본 복리후생이 될 수 있도록 홍보와 설득작업을 적극 펼치겠습니다. 올해 초에는 취업지원센터를 개설해 가동하기 시작했으며 졸업생 한 명 한 명에게 세심한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 전북과학대학교가 앞으로 나가야 할 방향과 비젼은 무엇입니까.△ 전북과학대학교의 설립이념은 '우수한 기술인력의 양성을 통한 교육입국'입니다. 이 이념에 맞추어 지역사회 개발과 국가산업발전에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는 유능한 전문산업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우리대학교의 비전은 '따뜻한 마음과 창의적 역량을 갖춘 전문기술인력을 양성'하는 것입니다. 물질만능의 현대사회에 학생들이 함몰되지 않고 어느 분야에서든지 따듯하고 건강한 사회인으로 예의를 알고, 다른 사람을 배려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질 수 있도록 길러내고 싶습니다. 우리대학교의 학생들이 가장 기본적으로는 자신을 존중하고, 부모를 공경하며, 미래를 성실하게 준비하는 학생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 기획
  • 임장훈
  • 2012.09.17 23:02

13일 전주세계소리축제 개막 앞둔 박칼린 집행위원장 "매력적이고 멋진 풍류 만끽하세요"

박칼린 전주세계소리축제 집행위원장(45)은 "공연엔 용서가 없다"는 말을 가슴에 박고 산다. '내일 공연이 있는 자라면 어떤 이유로도 오늘 죽어선 안 된다. 쓰러지기만 하고 반드시 공연 시작 전까진 다시 살아나야 한다.'고 블로그에 쓴 말은 비장하기까지 하다. 엄한 '칼린 샘'이 작곡가 김형석과 지난해 소리축제 집행위원장을 맡았다. 올해로 2년 째, 13일 개막하는 소리축제(13~17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전주 한옥마을 일대)를 앞두고 박칼린 집행위원장을 만났다. 소리꾼들도 해결하지 못한 '판소리 대중화'라는 무거운 과제를 걸머진 그 역시 부담감이 컸다. 그러나 답변을 에둘러하진 않았다. 오히려 "소리축제의 힘만으론 판소리 대중화가 어렵다. 소리축제의 존재감을 그 일환으로 보고 힘을 실어 달라"고 당부했다.- 올해는 준비하는 기간이 비교적 넉넉해 축제를 더 자세히 관찰할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 작년에 첫 인연을 맺은 소리축제는 저희에게 큰 행운이자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우리 소리와 전통에 대한 애정을 넘어서는, 그래서 지역의 뛰어난 문화예술을 보다 값지고 의미 있게 풀어내야 한다는 책임감이 들었고, 이 경험은 저희에게 커다란 성장의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소리축제는 의미도 있고, 멋진 지향을 담고 있는 축제구나' 하는 일종의 자긍심도 자리 잡았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판소리와 국악이 대중적으로 위기인 건 사실입니다. 문화유산이 현 시대를 사는 사람들 사이에 입에서 입으로,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해지지 않는다면 그것은 미래를 담보할 수 없는 박제된 유산일 수밖에 없습니다. 소리축제는 이 매력적이고 멋진 풍류를, 우리소리라는 위대한 예술을 담아내는 훌륭한 그릇입니다.- 소리축제의 영원한 과제인 '판소리 대중화'를 올해는 어떻게 녹여내려고 했는지 궁금합니다. △ 우리 소리의 대중화, 어찌 보면 프로그램 측면에서는 신중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조선 시대 전주에서는 최근까지도 판소리가 대중적으로 매우 사랑받았던 장르였습니다. 장르 자체에 손을 대고 변형을 하는 것 보다는, 대중들이 판소리를 듣고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다양하게 부여해 주고 싶다는 생각입니다. '판소리의 대중화'는 선언적이면서 상징적으로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물론 '판소리 다섯 바탕'이나 '젊은 판소리 다섯 바탕' 신설, 판소리극, 창극, 고음반 감상회 등 판소리를 새롭게 감상할 수 있도록 나름대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배치하고 있습니다. 또 국·영문 자막도 5년에 걸쳐 완성해 관람객들에게 판소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 워낙 바쁘신 분이라 축제 준비에 소홀하지 않을까 우려하는 시선도 있는 데요. △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여러분의 우려가 마음 속에 무겁게 자리 잡고 있는 건 사실입니다. 그러나 소리축제는 저희가 집행위원장이라는 직함을 걸고 있는 만큼 절대 소홀히 할 수 없는 곳입니다. 스텝들과 의논하고 방향을 잡아야 할 것들은 주간 회의를 통해 늘 이야기를 주고받으면서 결정해왔습니다. 소홀히 했다면, 축제를 준비해오지 못했겠죠. 결국 소홀하다는 것은 열정의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축제 이후의 평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축제 결과로 판단해주시길 바랍니다.- 꼭 봐야 할 공연을 추천하신다면. △ '판소리 다섯 바탕'에 쟁쟁한 명창들이 출연합니다. '심청가'나 '흥보가'는 완창을 하게 되구요. 고즈넉한 한옥마을 대청에서 명창들과 마주하면서 소리를 감상할 수 있다는 게 큰 매력이죠. '젊은 판소리 다섯 바탕' 역시 기대가 큽니다. 유태평양·민은경 등 젊은 소리꾼들은 멍석 깔고 음식도 먹으면서 소리를 듣는 무대를 갖습니다. 옛날 소리판의 흥겨움과 멋이 그대로 살아나지 않을까 싶어요. 저도 꼭 보고 싶은 공연입니다. 물론 젊은 국악팀들의 경연인 '소리 프론티어'도 기대됩니다.해외공연도 많은데, 특히 창단 50주년을 맞는 살사계 거장 '엘 그랑 콤보'를 권하고 싶네요. 70세가 넘은 멤버들을 만날 수 있는 귀한 기회이기도 하죠. 신나는 살사 리듬에 즐겁게 몸을 맡겨 보시는 건 어떨까요. - 그럼 음악감독 박칼린에게 질문. 배우들이 감독님께 '마녀'라는 별명을 붙여주었다던데요, 그게 사실인가요.△ 네, 옛날에요. 오래됐습니다. '무조건', '절대적인' 규칙이 철저해야 하는 곳이 바로 무대니까요. 제가 무대에서 결코 양보할 수 없는 목록이 있습니다. 저는 연습 때 아주 작은 소리에도 '민감한 괴물'입니다. 진행 중인 연습에 해당되지 않은 사람이 아무리 조심스레 왔다갔다해도 고함을 지르고 쫓아가서 "나가서 떠들어!"라고 하죠. 연습에 있어 조금이라도 흐트러지거나 정신을 놓는 것도 용납 못합니다. 연습 첫날부터 연습이 아닌 실제 공연처럼 연습하길 원해요. 노래 한 시간 제대로 했으면 배고파야죠. 또 틀리는 것도 용납 못합니다. 모든 음악과 가사를 못 외워오면 그날이 그 배우, 제삿날이죠.- 음악감독이라는 직업의 가장 큰 매력은요.△ 음악감독으로서 가장 신중하면서도 유일하게 마음대로 독점하고 있는 캐스팅 권한이 바로 연주자 캐스팅입니다. 배우 캐스팅 보다 두달 정도쯤 더 많이 고민하게 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음악감독으로서 밴드나 오케스트라 단원들을 캐스팅할 때가 가장 재밌습니다. 소리축제 집행위원장을 맡게 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죠. 내 마음대로 하는 만큼 결과도 순전히 내 책임이기에 연주가 빛이 날 때 역시 가장 뿌듯합니다. 무엇보다도 아직 만들어지지 않고 다듬어지지 않은 인재들을 알아채고 그 원석을 깎아나갈 때 그 순간의 희열은 어느 것에도 비견할 수가 없습니다. 가능성이 보이는 누구를 열정의 뜨거운 곳에서 처음 만나는 것, 내게 캐스팅은 사랑입니다. 누군가를 발견하는 일 자체와 사랑에 빠지는 일인 거죠.- 인간 박칼린도 궁금합니다. 한국과 미국을 넘나들며 성장기를 보내면서 정체성 혼란 같은 건 없었나요. △ 크게 흔들리지는 않았어요. 나에겐 모든 게 모험 같아서 좋았습니다. 내겐 피든 뭐든 섞이지 않은 게 없어서인지 '다양성'에 일찍부터 눈을 뜨게 됐어요. 이것은 '내게 어떤 것도 가능하다'는 것을 가르쳐줬습니다.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생각으로 어떤 일이든 할 수 있는 데까지 끝까지 밀어붙이면 '균형'이란 걸 얻을 수 있다는 것도 배웠습니다. 선과 악, 흑과 백, 남과 여, 음과 양 등 다양한 모든 것들을 동시에 지닐 수 있는 내력을 갖게 되는 것이죠.- 어렸을 때부터 써왔던 비밀노트가 있다던데요.△ 일기장이 그날 있었던 일과 감정에 대한 기록으로 과거 지향적이라면, 나의 '블랙북'은 순전히 미래에 대한 창작의 나래를 펼치는 그런 노트예요. 나의 '블랙북'을 들여다본 사람은 지금껏 단 한 명도 없죠. (웃음) 봤다 하더라도 내용을 알 수는 없었을 거예요. 나만이 아는 단어로 최대한 간략하게 적어놨으니까요. 그러나 실제 세월이 흘러 다른 사람들 손에 의해 이뤄졌거나 창조된 것들도 있긴 합니다.가령 노래 은행·미디음악이 한국 가요계에 도입되던 초기에 많은 곡을 써서 라이센싱 하려 했는데, 오늘날 김형석씨와 함께 하는 '킥 뮤지컬'에서 뮤지컬 작품을 개발·라이센싱 하는 걸로 진화했어요. 제 개인 음반은 여러 장르가 섞여 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들구요, 아직은 공개하면 안 되는 무대와 영상 작품들 몇 개가 있죠.

  • 기획
  • 이화정
  • 2012.09.10 23:02

박 대표가 전하는 '영업 노하우'…"먼저 자존심 버려야 고객마음 알 수 있죠"

"자동차 영업은 단순 판매'를 뛰어 넘어 믿음을 판매하는 사랑의 세일즈라고 봅니다."1989년 쌍용차 판매사원으로 입사해 2000년 쌍용차 전주영업소 소장, 2012년 현재 쌍용차 8개 본부 호남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박동렬 대표의 지론이다.박 대표는 먼저 "세상 모든 재화 유통의 기본은 영업으로, 특별한 노하우나 왕도가 필요하지 않고 다만 기본에 충실하면 된다"며 "자동차는 내 가족에게 판다는 심정으로 이윤을 생각하고 팔기 보다는 가슴으로 판매해야 한다"고 말했다.내 가족이 탈 차량처럼 안전, 가격, 서비스 등 모두를 충족시킨 다는 마음으로 차량을 선택시켜야 한다는 것."자존심을 버릴 때 비로소 고객의 마음을 알 수 있다"는 박 대표가 꼽은 피하고 싶은 고객 첫 번째는 '자동차 성능과는 상관없이 무조건 가격을 깎으려는 고객' 이다.두 번째는 이상도 없는 차량을 마치 이상이 있는 것처럼 허위 포장해 수개월에 한 번씩 차량을 바꾸려는 고객이다.박 대표는 이 같은 고객들의 리스트를 만들어 되도록 차량 판매를 금지하고 있다.박 대표는 가장 힘들었던 시기는 2009년 이라고 한다. 당시 1년 동안의 판매 실적은 10여대에 그쳤다.당시 쌍용차는 파업 중이었고 파업이 장기화되다보니 차량 출고가 안됐다는 것. 차를 원하는 고객은 있지만 차가 없어 팔고 싶어도 못 판 상황으로 일선 영업점들은 사실상 '개점 휴업'으로 대표가 당시 입은 피해 금액만 2억여원에 달했을 정도다.하지만 당시 상황이 힘들었어도 전주중앙영업소를 떠난 직원이 없을 정도로 박 대표의 인력 관리는 뛰어나다.박 대표는 "보통 사람 1명이 가지고 있는 친분은 250명 정도로, 사람이 사람을 떠나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며 "실제 내가 친분을 맺은 한 기업 영업부 차장은 회사에서 사용하는 영업용 차량 20대를 모두 내게서 구입한 바 있는 등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지금처럼 경기가 어려운 지금은 직업에 대한 눈높이를 높게만 생각하지 말고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 또한 내가 가장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직업에 초점을 맞추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기획
  • 이강모
  • 2012.08.27 23:02

박동렬 쌍용차 전주중앙영업소 대표 "고객에게 믿음 주었더니 판매왕 명성 따라오네요"

최근 경제 불황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의 인력채용이 줄어가고 있다. 여기에 구직자들도 안정적 정년이 보장된 대기업 취업을 선호, 이직률이 높은 영업직 직원을 뽑기란 '하늘의 별따기'로 불린다. 이에 자동차 영업계의 '마이더스의 손'으로 불리는 쌍용자동차 전주중앙영업소 박동렬(50) 대표를 만나 '그가 살아온 삶'과 '영업의 노하우', 그리고 '앞으로의 목표' 등에 대해 들어봤다.△성공이 있기까지 수많은 '시련'23년 동안 한결같이 자동차 판매 영업 '외길'을 묵묵히 걸어온 쌍용차 전주중앙영업소 박동렬 대표는 임실군 운암면 한 시골마을에서 태어났다. 이후 전주로 나와 중고등학교를 다녔고, 전북대학교 국문과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중학교 때부터 가족과 떨어져 살아왔던 박 대표는 중소기업에 취직한지 2년만인 1989년 쌍용차로 이직했고 현재 '판매 왕'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업계에서 영업의 신으로 불리고 있다.현재의 그가 있기까지는 눈물과 사랑, 그리고 자신만의 철저한 자기 관리가 있다.누군가가 영업의 기법이나 테크닉을 알려준 것도 아니고 불우했던 유년시절 가족의 소중함과 친구간의 우정 등 곤궁한 시절을 눈물로 그린 '가슴속 지도'가 유효하게 작용했다.또 영광의 장막 뒤에 가려진 진짜 '삶'에는 수많은 눈물겨운 좌절과 실패가 있고. 땀으로 얼룩진 고달픈 세월이 쌓여있다.23년간 겪어온 이 모진 삶속에는 같이 했던 동료, 상사, 부하직원, 경쟁사 직원 등 좌절을 극복하지 못하고 포기한 '인생'들이 셀 수 없을 정도다.그는 현재 쌍용차 전국 8개 본부 가운데 전북과 광주전남을 총괄하는 호남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올 상반기도 전국 154개 대리점 가운데 '전국 우수영업소'로 선정된 바 있다.그는 말한다. '자존심을 버릴 용기가 있을 때 진정한 사회인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그만의 '비결' 그리고 '철칙'그는 1989년 쌍용차 영업직에 입사한 이래 지금까지 23년 동안 평균 매 년 50대 이상의 자동차를 팔아온 업계의 '신화'적 존재다.이런 그의 영업 철학은 '한결같은 사람이 되자'로 아주 단순하다.그는 이직률이 심각할 정도로 심한 자동차 판매 업계와는 달리 처음부터 지금까지 한 자리를 묵묵히 지켜오고 있다.차를 산 사람이 불시의 사고를 겪거나 갑작스런 서비스가 필요할 경우 보통 차량을 판매한 사람을 찾게 되는데 이직률이 심하다보니 판매자가 바뀐 경우가 태반으로 그의 경우 고객에게 '믿음'을 심어주는 것.그는 또 처음 핸드폰을 구매했을 당시인 1993년부터 지금까지 번호를 변경하지 않고 한 번호를 쓰고 있다. 고객에 대한 '보험'이자 '신뢰'다.그가 보유하고 있는 고객 전화번호만 2500개가 넘으며, 그는 이들에게 정기적으로 재난 및 날씨 등에 대한 문자 서비스를 시행해오고 있다.가끔 20년 전 차량을 사갔던 고객으로부터 다시 연락이 오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박 대표는 영업소를 끌어가는 방침이자 신조로 '나의 세븐(SEVEN) 미러'를 설정, 매일 아침 조회시간에 직원들과 함께 '나는 나를 사랑한다. 나는 가족을 사랑한다. 나는 직장을 사랑한다. 나는 이 분야 최고다. 나는 건강하다. 나는 행복하다. 나는 특별한 사람이다.'를 제창한다.이처럼 그의 영업 노하우는 '변하지 않는 원칙'을 토대로 고객들에게 믿음과 신뢰를 제공, 고객이 또 다른 고객을 소개하는 연결고리를 이어가고 있다.△판매 차량의 사고, 감정의 교차자동차 영업 사원에게 차량 사고는 늘 접할 수밖에 없는 일이지만 '갑작스런 고객의 죽음'을 접하기도 한다.박 대표는 지난 2000년 초 차량을 판매한 뒤 한 달 이후 차량의 서비스 상태를 점검하는 '해피 콜'을 실시했다가 청천벽력같은 소리를 들었다.고객 부인으로부터 "남편이 교통사고로 죽었다"는 말을 듣게 된 것. 마치 내가 차를 팔지 않았더라면 고객이 죽지 않을 수도 있었다는 자괴감과 수년간 신뢰를 바탕으로 만나온 고객 사망의 슬픔이 교차, 일을 그만둘 지 심각하게 고민했었다.때론 교통사고는 아니지만 고객의 부도설과 함께 자살소식을 겪는 그로서는 매일 아침 지방신문을 보고 사건 사고 소식을 접할 정도다.그러나 이 같은 슬픔 뒤에는 또 다른 '희열'과 '뿌듯함'도 있다.그가 아는 한 고객은 처음 조그만 구멍가게(음식업)에서 출발, 1990년 중반 당시 코란도 밴을 사갔었는데 매년 사업이 조금씩 발전, 계속된 차량 바꿈을 통해 지금은 중형차를 구매해 타고 다닌다.이 같은 고객들은 자동차를 판매한 박 대표에게 있어 가장 큰 기쁨이자, 희망이다.

  • 기획
  • 이강모
  • 2012.08.27 23:02

최경철 전주기상대장 "미래 기후변화 대비 국가 차원 시나리오 작성 매진"

최근 도내를 비롯해 전국에서 폭염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처럼 극한기후현상의 발생일수는 예년에 비해 증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이에 대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이에 전주기상대 최경철 대장을 만나 극한기후현상의 원인과 미래의 기후변화, 그리고 이에 따른 준비와 연구 등에 대해 들어봤다.- 최근 폭염특보가 20일 넘게 이어지고 일부지역에서 기상관측 이래 최고 기온을 경신하고 있습니다. 이번 폭염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 7월 20일 남원, 완주에서 금년 첫 폭염특보가 발표된 후 이달 9일까지 약 20일 동안 도내 대부분의 지역에서 낮 최고기온이 33℃ 이상 나타나는 무더위가 지속되었습니다. 특히, 지난 6일 전주에서 38.3℃로 1918년 관측 이래 두 번째로 높은 기온을 보였으며, 8월 기온으로는 1~5위의 극값을 모두 갈아치우는 등 역대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습니다.금년 폭염의 원인은 우리나라에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장기간 머무르면서 제주도 남쪽해상으로 태풍이 자주 통과하면서 뜨거운 열기를 공급했기 때문입니다. 또 전 지구적으로 크게 대두되는 기후변화와 도시화에 따른 기온 상승 및 분지 형태의 지형적 원인을 들 수 있습니다. - 최근 폭염에 대해 일각에서는 '바람 길이 막혔다'와 '난개발이 불러온 문제'라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도시의 고층 빌딩과 아스팔트 도로, 전기 공조시스템의 열 배출시설 등은 도시 열섬현상을 일으키는 원인 중의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최근의 무분별한 난개발은 인근 높은 산으로부터 내려오는 찬 공기를 가로막거나 도심의 열 배출을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하도록 해 일정 부분 기온 상승에 기여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이런 원인으로 인해 어느 정도의 역할을 하는지는 정밀 조사와 연구가 선행되어야 할 사안으로 판단됩니다. - 전주는 공식적으로 전주기상대 한 곳에서만 기온을 측정하고 있습니다. 실제 전주의 각 동마다 기온 차는 어느 정도인지, 그리고 정확한 열섬현상을 분석을 위해 어떤 연구가 진행되고 있나요.△ 기온은 각 지역마다 미세한 차이로 조금씩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같은 전주시내라도 지역마다 조금씩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기상청에서는 기상관측표준화법에 의한 그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양호한 관측 장소를 선정해 오랜 기간 기온, 바람, 강수량, 적설 등을 관측하고 통계 값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주기상대는 1918년부터 주변 건물의 영향이 적고, 잔디로 조성돼 있는 장소에 관측 장비를 설치해 기온, 습도 등을 측정하고 있습니다. 향후 관측 장비를 추가 설치하는 방안에 대해서 검토할 계획입니다. 또 도시 열섬현상에 대해서는 현재 기상청 국립기상연구소에서는 초고해상도 기상진단 및 예측모델을 개발해 대도시 위주의 기상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新기후변화 시나리오(RCP 8.5)에 따르면 2050년까지 전 지구와 우리나라 평균기온이 상승하는 등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가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열대야, 폭염, 집중호우 등 극한기후현상의 발생일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이런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진행 중이거나 준비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요. △ 국가차원의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을 위해서 국가표준 기후변화 시나리오가 필수적입니다. 미래의 기후변화특성을 안다면, 지역적 특성을 분석하고 기후변화의 영향과 취약성을 평가함으로서 이에 대한 적응 방안을 강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상청에서는 국제적인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세계기후연구프로그램(WCRP)에 참여해 전 지구 및 한반도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기상청 국가표준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도내의 기후변동성을 분석해 이상기후 및 기상재해 대비를 위한 도시계획 수립 시 유관기관에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보는 돌발홍수 등 수문기상 수요변화를 예측할 수 있도록 하고, 수문기상서비스의 기능과 활용성을 강화 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전주기상대는 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공동으로 '전북지역 기후변화 대응 도시 재설계 지원' 연구 과제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또 전주기상대는 '전라북도 지역기후변화센터'로서 지역 기상특성과 도시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기상요인을 조사해 기후변화를 고려한 도시계획 및 개발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 지난 2000대 중반부터 병무청지구 재개발 등 기상대 이전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됐습니다. 최근 전주시가 착공에 들어간다는 발표를 했는데요, 그간의 진행상황과 착공계획 등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 전주시 남노송동에 위치한 전주기상대는 현 위치에서 100여 년 간 기상관측 및 예보업무를 수행, 기상관측자료 연속성 확보 및 도내 재해예방을 위한 방재기상업무를 해오고 있습니다. 2003년에 도시개발과 병무청지구 재개발 등으로 인한 이전 요구가 있어 혁신도시, 가련산 공원, 전주시내 대체 부지를 매입해 이전하는 등의 여러 방안을 검토한 바 있습니다. 자치단체와 협의 하에 덕진구에 위치한 가련산 공원에 신축 이전하는 것으로 최종 확정해 진행 중에 있으며, 이달 말 경 전주기상대 신축을 위한 도시계획시설 결정이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현재 진행 중인 청사이전예정부지에 대한 매입이 완료되면, 오는 10월 공사(총예산 74억)를 발주할 계획입니다. 전주기상대의 신청사는 가련산 공원 주변의 부지면적 3193㎡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이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계획입니다. - 새만금이 개발된 뒤 각종 기후변화가 예상되고 있는데요. 전주기상대에서는 새만금 지역 개발에 따른 기후변화에 대해 어떤 준비와 연구를 하고 있는지요. △ 새만금지역 개발은 주변지역 기후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전주기상대에서는 서해안지역에 위치한 군산기상대와 연계해 2008년 1월부터 자동기상관측장비(AWS)를 새만금 전시장부근에 설치, 기상관측을 하고 있습니다. 주변 관측 자료와 비교 분석을 통해 국지 기상 및 기후특성을 파악, 기상예보에 적극 활용하는 등 미래 기후변화에 대비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우리나라는 매년 태풍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연례행사처럼 반복되고 있습니다. 이번 군산지역의 집중호우의 원인과 앞으로의 집중호우, 폭설, 폭염, 가뭄 등 도내의 미래 기후변화에 대해 설명해주시지요. △ 최근 국지적인 집중호우의 발생 빈도가 많아지는 경향이고, 이번 8월 12~13일에는 군산 해안에서 444㎜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한편, 불과 25㎞ 떨어진 새만금지역에서는 115㎜의 강수가 기록되어, 강수량의 지역적인 편차가 매우 크게 나타난 특징을 보였습니다. 기상청의 기후변화 新시나리오에 의하면 도내 2050년 평균기온은 15℃로 2000년대보다 2℃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어 기온상승으로 인한 폭염 발생빈도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연강수량도 2050년에는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여 집중호우에 따른 산사태와 침수 피해 및 겨울철 폭설피해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당장 기후변화에 따른 폭염과 홍수로 인한 피해에 대한 즉각적인 해결방안 마련은 어렵겠지만, 열섬현상 해소를 위한 노력과 홍수나 폭설에 대비한 시설 확보 등의 지속적인 노력이 요구됩니다.

  • 기획
  • 강정원
  • 2012.08.20 23:02

새누리당 전북도당 정운천 위원장 "恨의 정치 벗어나 전북 살리는 정치문화 만들어야"

지난달 30일 임명된 새누리당 전북도당 신임 정운천 위원장이 취임이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평소 그의 지론인'역발상'행보를 통해 다양한 시도를 꾀하고 있다. 취임식도 '몇몇 사람을 위한 행사'라며 과감히 취소하고, 11개 당협위원회를 돌며 당원들과의 워크샵으로 대체했다. 특히 농업인 시절 전남 해남의 비닐하우스에서'안되는 농업'을 이끌며 역발상으로 성공신화를 썼던 사례를 소개하면서 "실종된 지방정치를 살아있는 지방정치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말이 아닌 실천과 행동으로 보여주겠다'는 그는 정치적으로 전북이 광주전남의 변방에 머무르는 것을 지적하며 전북의 홀로서기를 호소했다. 그는 "이제는 전북에서도 양당구도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그동안의 한(恨)의 정치에서 벗어나 전북을 살리는 정치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지난 10일 새누리당 전북도당 위원장실에서 만나 도당 운영 구상을 들어봤다.- 취임 이후 열동적인 활동을 펼치고 계신데, 향후 새누리당 전북도당 운영 계획은.△ 존재감이 없는 당무 중심의 소극적 도당운영에서 벗어나 당원 중심으로 기본적인 틀을 변화시킬 계획입니다. 그것이 현 새누리당 전북도당에 가장 필요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도당 문턱도 낮추고 민원 신문고를 마련해 언제나 도민과 함께 할 수 있는 도당을 만들어 보고자 합니다.- 새로운 인물 영입 계획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당협조직과 현장에 직접 뛰어들어 전라북도에서 인정받는 인물을 발굴할 계획입니다. 도민들이 공감하고 인정하는 당직자를 만들어 낸다면 그 것이 표로 연결될 것입니다. 그러기에 심사숙고해 인재영입 및 당 조직을 정비해 나갈 생각입니다.- 이번 정운천 위원장 체제는 대선을 겨냥한 체제인데, 이번 대선에서의 목표는.△ 사실 5년전엔 9%대 지지였습니다. 그리고 2년전엔 도지사선거에서 18.2%를 받았고, 411총선에선 36%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많은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민주당의 독주만으로는 안된다. 쌍발통으로 가야한다. 양당이 함께가는 쌍발통의 정치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을 많이 알고 있고, 또 그 결과로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7대3의 황금분할을 만들어 주셨으면 합니다. 민주당 70%주고 새누리당 30% 줘야 우리 전북이 홀로서기를 할 수 있고, 전북의 미래발전에 새로운 동력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동안 새누리당에 대한 지지율이 낮은 이유는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악순환이었죠. 사실 우리가 시험을 보면 '수우미양가' 중에 '미'만 받아도 열심히 공부할텐데, 현실은 '양가'도 주질 않습니다. 7,8점 주고 열심히 하라고하면 기운이 빠지죠. 그래서 '수우미양가' 중에서 민주당은 '수'주고 새누리당은 '미'를 주면 정말 열심히 해서 우리도 '우'도 되고 '수'도 되겠습니다. 에너지 동력을'표'로 주시면 악순환이 선순환이 됩니다. 이번에 '선순환의 새로운 정치문화를 꼭 만들어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노력할 작정입니다. 한편으로는 '독재대 반독재' 구도의 투표 관성이 이어진 것도 한 몫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도민의 표심을 얻기 위해선 새누리당이 먼저 손을 내밀어야 한다는 의견이 있는데, 이에대한 생각은.△ 앞서 말씀드렸듯이 저희부터 바뀌어야 합니다. 당무중심에서 당원중심의 새누리당으로의 구성을 그 출발점으로 하겠습니다. 그리고 전북도의 국책사업, 예산 등을 챙기겠습니다. 집권여당이 새누리당이기 때문에 전북도의 국책사업, 예산 등은 새누리당의 도움 없이는 한 발짝도 나갈 수 없습니다. 쌍발통으로 가야합니다.- 전북의 유권자가 적고 지지율이 낮아 중앙당이 전북을 포기한 것이 아닌가하는 지적도 있습니다.△ '포기'라기 보다는 많이 약해졌죠. 사실 중앙에서 지금까지 홀대받았다고 아파하고 있고, 특히 김대중, 노무현 정권을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광주전남의 변방이 되었다고 아파하고 있습니다. 전남하고 비교해 13%밖에 차이가 안나는데, 이것을 해결하려면 광주전남 보다 두배정도의 지지율을 주면 전북이 홀로서기를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중앙당에선 광주전남을 보고 그 다음에 전북을 봅니다. 만약 두배의 지지를 받으면 전북을 먼저 보고 전남으로 갈 수도 있죠. 지혜롭게 전북 홀로서기를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전북도당 위원장을 맡으면서 지역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지역발전특위의 구성입니다. 제가 강력하게 주장하는 내용인데요, 새누리당엔 전북지역 국회의원이 없기 때문에 각 상임위의 현직 국회의원 10명 정도로 지역화합특위를 만들어 전북을 위해 일 할 수 있는 특위를 구성하는 것입니다. 제가 공동위원장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도민들이 볼 때도 중앙과의 소통, 중앙과의 연결을 통해 전북도 예산, 특히 중요한 새만금특별법을 만드는데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번 도당위원장이 되는 조건으로 그걸 가장 중점적으로 주장하고 내려왔습니다.정부의 현직 관료를 했기 때문에 중앙에 있는 장관, 차관들과의 공감대도 있고 소통을 통해서 예산확보에 집중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공약팀도 구성해서 전북의 최대 현안들이 공약에 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전북출신 장차관으로 중앙원로회의를 구성하겠다고 발표했는데, 어떤 구상입니까.△ 이는 전북의 자산을 되찾자는 의미입니다. 실제 전주는 조선왕조의 발상지이고, 전라감영이 있던 전통도시였습니다. 불과 50년전만해도 5대도시였지만, 최근들어 그 정통성을 다 잃어버렸습니다. 이를 지역출신 장차관 등의 원로를 통해 되살리자는 것입니다. 중앙원로회의를 통해 지방과 중앙의 통로를 마련하는 한편 전북의 전통과 역사를 재정립해 나갈 계획입니다. 현재 역대 전북출신 장차관들과 접촉을 하고 있습니다.- 향후 정치적 진로는 어떻게 구상하고 계십니까.△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도민들께 유례없는 18%의 지지율을 얻어 정치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그때부터 저의 신념은 지역장벽을 깨는 것이 되었습니다. 정치개혁, 특히 가장 중요한 지역장벽을 깨는데 '12년 가지고 되겠느냐, 한 10년은 봐야하지 않겠느냐'라는 의지를 제 스스로 세뇌시키고 있고요. 지역장벽을 극복하는 것이야말로 전북의 미래, 대한민국의 미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해남 땅에 내려가 농업을 살리겠다고 생활한 25년, 그러한 정신과 신념을 갖고 나아간다면 지역장벽의 높은 벽도 못 해낼 것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면에서 지역구도를 깨기 위해 지방선거 보다는 총선에 나서는게 낫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 끝으로 도민들께 하시고 싶은 말씀은.△ 이제 30년의 지역장벽을 극복하고 양당체제, 민주주의가 꽃피는 전라북도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이 불신의 시대, 약속을 지키지 않는 시대가 국민들의 불신을 야기하고 있는데 대통령 후보의 약속, 신뢰의 브랜드 가치와 저의 지역장벽을 깬다는 신념이 합쳐진다면 도민들에게 꽤 많은 사랑을 받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그동안 우리는 한(恨)의 정치를 해 왔습니다. 이제는 한의 정치에서 벗어나 전북을 살리는 정치문화를 만들어야 합니다. 민주당과 새누리당이 함께가는 쌍발통의 새로운 시대를 열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립니다.

  • 기획
  • 김준호
  • 2012.08.13 23:02

백종인 위원장은

1953년 전주 출생이다. 행정법을 전공한 학자로, 참여정부시절부터 정부의 지방분권 정책에 활발하게 참여하는 등 도내에서 손꼽히는 지방분권 분야의 권위자다. 그가 지방분권에 본격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일본 동경대 객원연구위원으로 활동하던 지난 1997년∼1998년. 당시는 일본에서 지방분권 개혁이 한창 진행되던 시기로, 그 기간 일본 지방분권의 실제를 체득했다. 이때 쌓은 지방분권 이론과 현장경험은 귀국 후 새롭게 들어선 참여정부가 지방분권을 3대 국정과제로 선정하면서 빛을 보기 시작했다. 2001년 대통령소속 중앙행정권한지방이양추진위원으로 위촉된 그는 당시 청와대 김병준 정책실장과 함께 지방분권 정책을 추진했다. 그 공로로 2003년엔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이어 2009년엔 지방분권 촉진에 나선 현 정부의 요청을 받았다. 그해부터 지방분권촉진위 실무위원으로 활동해 온 그는 2011년에는 지방분권촉진위 제2실무위원장에 위촉됐다. 올 2월엔 위원장에 연임되는 등 국내에서는 드물게 10여년간 정부의 지방분권 정책에 참여한 전문가로 평가되고 있다.전북대 법과대 학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전북도의회 입법법률 고문 및 국가법학회 부회장겸 차기회장, 전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맡고 있다.

  • 기획
  • 김준호
  • 2012.08.06 23:02

지방분권촉진위 제2실무위원장 백종인 전북대 교수 "지방분권은 국제경쟁력 강화 위한 국가발전 전략"

올 12월 실시되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여야 대선 예비후보들이 내놓은 주요 정책공약 가운데 눈에 띄는 게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이다. 이들 과제는 고(故) 노무현 대통령의 참여정부 때부터 추진되고 있는 정책들이다. 그럼에도 최근 대선정국에 들어서면서 주요 쟁점 중 하나로 부각되고 있는 것은 이들 정책들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른 한편으론 해결하기가 결코 쉽지 않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이에 오랜동안 정부의 지방분권 정책에 참여해 온 대통령소속 지방분권촉진위 백종인 제2실무위 위원장(전북대 교수)를 만나 지방분권의 의미와 진행상황, 향후 과제 등을 점검해 본다.-지방분권이 강조되고 있지만, 사실 그 중요성은 일반인들에 제대로 전달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지방분권은 무엇이고, 왜 필요합니까.△지방분권이란 국가운영 패러다임의 전환을 의미합니다. 1980년대 이후 일본과 프랑스 등 주요 선진국의 국가발전 트랜드는 한마디로'세계화·지방화'라고 할 수 있죠. 즉 치열한 글로벌 경쟁시대에 살아남기 위해 이제까지의 중앙집권식 국가발전전략으로는 국제적 경쟁력을 갖출 수 없다는 인식이 자리한 것이죠. 이에따라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간의 합리적 역할분담을 통해 국가의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지방의 창의성과 다양성이 존중되는 내실있는 지방자치의 실현을 통하여 궁극적으로는 주민의 삶의 질을 높여나가고자 하는 것이 지방분권화의 기본이념입니다. 이를 통해 민주주의가 더욱 활성화 됨은 말할 나위도 없습니다.-그 필요성을 좀더 쉽게 설명하신다면.△쉽게 말하면 이제까지 모든 길은 서울 즉 국가로 통했습니다. 주민의 생활에 가장 밀착적인 사소한 인·허가권까지도 모두 국가의 권한으로 집중시켜놓고, 지방적 사정에 가장 정통하며 주민에 의해 직접 선출된 자치단체장은 단지 국가행정의 집행기관으로 전락시켜버린 것이죠. 그러나 이 같은 중앙집권식 통치방식으로는 국가의 경쟁력도 기대할 수 없으며, 지역의 발전을 통한 주민의 삶의 질도 확보될 수 없는 상황이 됐습니다. 지방자치의 실시로 각 지역마다 다양하고 특색있는 생활환경의 조성과 주민참여적 발전전략으로 우리의 삶의 질이 얼마나 달라져왔는가는 우리가 직접 체험하고 있습니다. 한국적 도시로의 전주브랜드가치화, 제주특별자치도의 발전, 대형마트에 대한 영업시간제한조례 등을 예로 들수 있습니다.-현재의 지방자치는'2할 지방자치'라고 합니다. 지방분권은 어느 정도 추진된 것으로 분석됩니까.△지방분권화를 위한 정책적 노력은 1991년 지방자치부활과 함께 시도돼 왔으나, 본격적으로는 노무현 정권의 참여정부하에서 3대 국책과제의 하나로서 강력하게 추진됐습니다. 이때의 지방분권화 작업은 주로 중앙에 독점되어 있는 행정권한을 지방으로 이양하는 데에 초점이 맞춰졌죠. 이후 현 정부들어 2004년 '지방분권특별법'제정과 2008년 그 시행으로 종전의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와 '지방이양추진위원회'를 폐지하고 '지방분권촉진위원회'로 추진기구를 일원적 체제로 개편했습니다. 추진내용 역시 단순 중앙행정권한의 지방이양만이 아니라 지방분권의 실질적 구현을 위해 지방재정강화, 주민참여확대, 중앙과 지방정부의 협력체제 정립 등의 제도와 체제개혁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참고적으로 지방이양사무실적건수는 국민의 정부 612건, 참여정부 902건, 현 정부에서는 1532건이 이양확정됐습니다.-지방분권은 어느정도면 일정 수준에 다다랐다고 평가될 수 있을까요.△지방분권은 일단 행정적 측면에서의 지방자치권의 확대와 이를 감당하고 수행하며 지방적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지방재정의 확대, 지방자치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지방정부 구조의 개혁 및 주민자치를 실현할 수 있는 합리적 제도화가 이루어졌을 때 지방분권화의 목표가 어느 정도 달성되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현재 중앙에 집중된 행정권한의 지방이양을 통한 행정적 분권화는 상당한 수준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앞으로 강력한 추진이 요구되는 것은 지방재정확대를 위한 제도개혁인데, 이 역시 지방분권촉진위원회에서 많은 논의와 방안들이 강구되고 있습니다.-지방분권을 논하다 보면 이웃 일본과 자주 비교됩니다. 일본의 경우, 어떤 과정을 거쳤습니까.△일본은 지방분권추진을 의회에서 의결한 이래 1995년 지방분권추진법을 제정했고, 추진기구로 지방분권추진위원회를 설치했습니다. 이후 동위원회의 1차의 중간보고와 5차의 지방분권권고안을 기초로 1999년 지방분권일괄법이 제정돼 일단의 개혁이 마무리됐죠. 이후 2006년에 새로이 '신지방분권구상검토위원회'를 구성해 지방재정자립을 위한 제도마련과 국가와 지방정부간 재정관계에 대한 새로운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우리와 일본의 상황을 비교한다면 어떤 차이점이 있습니까.△먼저 일본은 50여년의 오랜 지방자치 역사를 바탕으로 그동안 축적되어온 논의와 제도개선의 경험에 기초해 제도개혁이 추진되었죠. 따라서 국가와 지방정부 모두 개혁의 공감대가 충분히 형성된 가운데 추진된 반면, 우리는 단절된 지방자치가 부활돼 시행이 얼마되지 않은 상태에서 정치적으로 급격하게 추진된 측면이 있습니다. 중앙과 지방 모두 개혁마인드가 충분히 성숙되지 않은 한계가 지속적으로 존재하고 있습니다.-지방분권 실무위원장으로 활동하시면서 적잖은 어려움도 겪으셨을 것 같은데, 안건심사 과정 등에서 겪은 애로사항은 무엇입니까.△참여정부시절부터 지방분권을 위한 제도개혁에 참여하고 있지만, 안건 심사에서 가장 힘들었던 부분 중 하나는 지방행정능력에 대한 중앙부처의 부정적 인식입니다. 중앙집권적 권한행사에 익숙한 중앙부처는 권한을 지방에 이양했을 때 '과연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이 제대로 수행할 수 있겠느냐'는 것이 반대논리의 주된 레파토리입니다. 물론 행정의 효율성 측면에서의 우려라고 볼 수 있겠으나, 인력과 예산지원만 제대로 이뤄진다면 현재의 자치역량으로 충분히 가능하다고 확신합니다. 따라서 지나친 부처이기주의적 발상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것은 결과적으로 지방분권에 대한 철학과 정부가 추진하고자 하는 정책적 목표에 대한 의식의 부족에서 오는 결과라 봅니다.-최근 들어 여야 대선 예비후보들이 지방분권을 자주 언급하고 있습니다. 지방분권과 관련해 유권자의 입장에서 대선 예비후보들에게 요구해야 할 사항은 무엇입니까.△지방분권화의 개혁은 치열한 국제경쟁시대에서 국가경쟁력 향상과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시대적 과제입니다. 그런 만큼 중단없이 추진되어야 할 뿐만 아니라 그 실질화가 국책의 우선적 정책목표가 돼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진정한 의미의 지방분권은 국토의 균형적 성장과 분리해서는 생각할 수 없습니다. 삶의 질의 균형적 성장없이는 국가의 발전과 경쟁력이 확보될 수 없기 때문에 이에 관한 종합적이고 적극적인 정책들이 강구되어지기를 바랍니다.-끝으로 지방분권과 관련한 한말씀 부탁드립니다.△지방분권은 단순히 정책관여자들만의 일이 아닙니다. 우리 삶을 위한 통치제도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요, 의지인 만큼 우리 모두의 과제입니다. 지방자치시대에는 자치역량에 따라 주민 삶의 질과 내용이 달라지며, 지방자치는 주민에 의한 자치가 기본입니다. 따라서 자치역량의 배양과 생산적이고 성숙한 주민의식, 자율적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치의식이 지방자치의 궁극적 성패를 좌우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 기획
  • 김준호
  • 2012.08.06 23:02

김명자 임실군의회 의장 "기업·군부대 유치 업고 지역개발·경제 활성화 힘쓸 것"

지난 91년 지방자치 부활이후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여성으로서 기초의회 의장에 당선된 임실군의회 김명자(65민주당 비례대표) 의장은 지역내 현안문제 해결, 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 주력할 것을 천명했다. 제 6대 후반기 임실군의회의 수장인 김의장으로부터 각종 군정 현안에 대한 의견을 묻고 향후 의정계획을 살펴봤다.-최근 임실군은 단체장 재판과 항공대, 공직자 비리 등으로 혼란을 겪고 있는데 타개책은 무엇인가요.△임실군은 지난 1995년 민선자치 이후 민선4기에 이르기까지 역대 군수들이 비리에 연루, 중도에 하차하고 현 강완묵 군수마저 자유롭지 못한 상태입니다. 특히 요즘에는 출장비 횡령사건으로 전현직 공무원들이 재판을 앞두고 있으나, 다행히 강군수의 경우는 일단 위기를 모면했읍니다. 이러한 사건들로 작금에 이르러 군민들은 커다란 허탈감에 이어 무기력증에 빠졌고 진실은 무엇인가로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더불어 항공대 문제로 전주시의 이율배반적인 행태가 군민을 분노로 이끌었고 급기야 의회가 앞장서서 군민과 함께 결사반대도 외쳤습니다. 항공대 문제는 의회가 앞장서서 행정과 군민의 의지를 결집, 사즉생의 각오로 군민의 명예 회복과 주권사수에 힘쓸 것입니다. 또 앞으로 단체장을 비롯 공무원들의 잘못된 비리는 엄정한 수사와 재판을 통해 강력한 처벌을 요구, 군민의 자존심을 지키도록 노력하겠습니다.-집행부 견제와 의회를 이끌어 가야하는 중대한 책무를 비례대표 출신의 여성 의장로서 감당할 수 있을지 일부에서는 우려하는 시각도 있는데요.△도내 최초로 여성이 의장을 맡았고 농촌이다 보니 항간에서 우려와 염려의 목소리가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의장이라는 직책은 무한한 중책으로, 개인의 영광이고 명예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보다는 3만여 군민의 바람에 부응하고 지역발전에 혼신의 노력과 사명감이 필요하다고 확신합니다.분명한 것은 남성과 여성이 아니라 군민에 대한 믿음과 신뢰를 어떻게 보여주고 인정을 받느냐가 관건입니다. 이를 위해 향후 의정활동은 항상 공부하는 자세로 매진하고 의원과 집행부간의 화합과 단합을 통해 원활한 군정수행이 이뤄지도록 힘쓸 것입니다. 특히 지난 30여년의 공직생활과 사회활동의 경험을 토대로 군정과 의정에 접목하고 아울러 주민의 여론을 적극 수렴해 반영토록 하겠습니다.-역대 군수들이 잇달아 사법기관의 처벌을 받게 된 배후에는 임실군의회의 동조와 방치가 한 몫 거들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잃어버린 10년을 통해 군수 3명으로 인한 군민의 절망과 자존심, 지역발전은 깊은 구렁텅이로 추락했습니다. 물론 이같은 상황에 신속히 대처하지 못한 의회의 책임은 입이 열개가 있어도 변명할 여지가 없습니다. 지나온 과정을 자세히 보면 인사비리에는 항상 의원들이 배후에 있었다는 말이 나돌 정도로 군민과 공무원들에 불신감을 주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각종 이권사업에도 의원들이 깊숙히 관여해 사회질서를 어지럽히고 있다는 여론도 팽배합니다.하지만 이는 항간에 나도는 근거없는 소문으로, 각계 각층의 정보와 여론을 바탕으로 올바른 의회정립에 노력하겠습니다. 특히 의원들의 자질향상을 위한 각종 연수와 주민과의 대화 등을 통해 임실군의회가 그렇지 않다는 신뢰감 확산에 힘쓰겠습니다.-최근 35사단과 일진제강 유치 등으로 임실읍에 비약적인 경제 발전이 예상되는데 의회의 역할과 지원방안은 무엇인가요.△전형적 농촌인 임실읍은 최근 일진제강의 대규모 투자로 활기를 띠고 있으며 35사단이 이전되면 상당한 경제적 효과가 예상됩니다. 이같은 현상은 인구증가는 물론 자영업에 종사하는 주민들의 수입이 늘어나고 군정에도 막대한 세수증대가 전망됩니다.하지만 35사단으로 인해 일부 주민들은 조상 대대로 일궈온 삶의 터전을 졸지에 잃고 고향을 등져야 하는 아픔을 겪고 있습니다. 집행부와 의회는 이러한 고통을 함께 나누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주민이 생각하는 근본적인 문제점 해결에 접근하지 못하는 실정입니다.임실군의회는 그러나 남은 시간을 최대한 활용, 전주시를 비롯 국방부와의 밀접한 접촉과 협의를 통해 피해 최소화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반면 기업과 군부대 유치에 따른 도시개발과 지역경제 활성화 부분에는 집행부와의 협조를 바탕으로 전력을 투구하겠습니다. 특히 임실군이 기업하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기반확충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대 내외적인 홍보와 연계에도 앞장서겠습니다.-군민에게 바람이 있다면 무엇입니까.△그동안 군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뜨거운 성원과 관심에 힘입어 원활하고 알찬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었습니다. 6대 의회가 2년을 보내면서 그동안 군정발전과 군민을 위한 일이라면 강한 의지와 열정을 가지고 앞장서서 일해 왔다고 자부합니다. 그 바탕에는 군민들의 열정적인 관심과 성원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앞으로도 임실군의회는 군민에 열려있는 의회, 함께하는 의회, 발로뛰는 현장중심의 살아있는 의회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또 군민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그 뜻을 실현키 위해 군민과 함께 총력을 질주할 것입니다.더불어 군정에 도움이 되는 일이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의원 모두가 혼연일체로 앞장설 것입니다.작금을 통해 임실군은 크고 작은 다양한 문제점과 위기에 봉착하고 있지만 이를 현명하게 타개, 명예 회복과 더불어 번영의 길로 나갈 것입니다.어렵고 힘든 시기지만 모든 군민이 화합과 단합을 이루면 좋은 결과가 도출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임실군의회가 제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군민의 뜻에 어긋난다면 따끔한 채찍과 조언으로 바로잡아 주기를 기대합니다.

  • 기획
  • 박정우
  • 2012.07.30 23:02

정성후 신임 전북대병원장 "2020 국립대 최고 병원 프로젝트 실현 위해 최선"

연간 36만명이 입원하고 88만명의 외래환자가 진료를 받는 도내 최대 의료기관인 전북대병원은 요즘 각종 공사가 한창이다. 454억원이 투입되는 어린이병원과 397억원을 들인 호흡기질환전문센터, 그리고 전북장애인구강진료센터(61억원)가 연내 완공을 앞두고 있으며 내년에 끝나는 임상연구지원센터(210억원)와 지하주차장(239억원) 건립이 본격화됐기 때문이다. 게다가 외래와 병동부에 대한 진료시설 개보수 공사도 계속되고 있다. 이 같은 대형 의료 인프라 구축사업이 종료되면 전북대병원의 면모가 일신되고 의료의 질도 한층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반면 대형 사업에 따른 재정부담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병원 구성원들의 대응이 절실한 대목이다.도민 건강의 최후 보루로 여겨지는 전북대병원을 3년간 새롭게 이끌어 갈 정성후 제 7대 병원장을 지난 20일 늦은 오후 원장실에서 만났다.- 축하합니다. 사실 전북대병원은 도내 최고 병원이라는 상징성과 그에 따른 책임의식도 남다를덴데 지난 11일 취임식에서 비전과 포부를 밝히셨죠.△ 우리 병원은 1909년 전주자혜의원을 모태로 100년이 넘게 전북도민의 건강향상에 이바지하여 왔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취임하면서 "2020 국립대학 최고의 병원 프로젝트"를 선언했습니다. 이를 통해 도민들의 건강과 행복한 삶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2020 프로젝트와 관련해 먼저 5대 핵심가치를 설정했습니다. '최고 수준의 진료역량을 보유한 병원', '창의적인 연구로 가치를 창조하는 연구중심 병원', '변화하는 의료환경에 대비하는 든든한 병원',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봉사하는 병원', '내부 구성원에게 자긍심을 주는 병원'으로 직원들간의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소통, 직원과 교수간의 상호 신뢰를 확보하고, 내부역량을 한데 모아서 이런 핵심가치가 잘 실현될 수 있도록 하여 전북도민은 물론 국민들로부터 깊은 신뢰와 사랑을 받는 국립대학 최고의 병원을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병원의 연륜만큼이나 의료진에 대한 신뢰가 큽니다. 최근 신설되는 병동이나 연구실의 규모와 시설, 장비 등을 수도권 대형병원과 비교하신다면.△ 전북대병원의 병동 규모는 약 1100병상이며, 어린이병원과 호흡기질환 전문센터가 개원되면 1250병상으로 더욱 늘어나게 됩니다. 현재 전북대병원은 PET-CT 2대, MRI 3대, CT 4대, IGRT, Gamma-knife, 자동화 검사장비인 TLA 등 서울 대형병원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첨단 장비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향후 개원하는 어린이병원과 호흡기질환전문센터에는 추가로 130억 가량 투입해 첨단 장비를 추가로 도입할 예정입니다. - 현재 포스트(Post) IT시대 국가성장 전략산업으로 보건의료기술이 각광받고 있는데 병원의 우수한 연구인력을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연구중심병원으로 전환을 위한 계획이 있으신가요.△ 전북대병원은 기존 임상연구소에서 의생명연구원으로 조직을 개편하여 연구중심병원으로 거듭나기위한 초석을 다지고 있으며, 전북대병원은 전국 최초로 임상시험센터, 기능성식품임상시험센터, 의료기기임상시험센터를 모두 가진 병원입니다. 또한 연구시설 확충과 미래 연구 중심을 선도하기 위하여 임상연구지원센터를 개원할 예정입니다. 임상연구지원센터는 국비 73억 원을 포함한 총 210억원의 건립비를 들여 지하1층, 지상 5층의 규모로 건립되며, 2013년 5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향후 완공될 경우 임상연구지원센터는 임상기초연구 성과를 활용하여 환자 임상적용이 가능한 세계적 수준의 신의료기술 개발 등 임상연구의 거점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고 산업계에 확산시키는 지식창출의 보고 역할을 수행해 갈 것입니다. 또한, 각종 임상연구뿐만 아니라 향후 임상시험건수의 증가에 상응하는 인력충원, 임상전문교육과정의 확대 실시에 따른 임상연구전문인력 양성에 따라 지역 내 고용 창출 및 관련 산업의 활성화가 이루어 질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과거는 물론 현재도 도내 환자들의 수도권 진료 행렬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를 극복할 대책은 뭔가요.△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의료의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으로 빚어진 대한민국 의료의 현실이기도 합니다. 전북지역 환자들의 수도권 진료는 중증환자가 대부분입니다. 뚜렷한 암센터가 부재한 시절에는 중증환자의 수도권 역유출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2008년 전북대병원 전북지역암센터 개원 이래 암환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실제로 암센터 입원환자는 40% 증가 했으며, 수술실적 또한 20% 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 전북지역암센터의 인력, 장비 및 시설은 수도권 대형병원에 비해 부족할 것이 없는게 사실입니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10년도 우리나라에서 발생빈도가 높은 위암간암대장암 등 3대 암 수술 사망률에서 모두 1등급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수술도 잘하지만 수술비가 저렴한 20위 병원안에 유일하게 전북지역에서 전북대병원만 순위에 들어가 있습니다. 심평원 발표자료는 암 수술을 받기 위해 무조건 서울로 올라갈 필요가 없음을 보여준 것이며, 경제적 부담이 적고 수술 실력 또한 우수한 전북대병원을 입증한 것입니다.우리 전북대병원이 지역 거점의료기관으로서 이와 같은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에도 수도권 대형병원으로의 의료 쏠림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본질적인 의료서비스의 질적인 차이보다 환자와 의사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고 또한 홍보부족 등의 문제로 환자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주지 못하는 데서 기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저는 소통강화와 고객만족에 대해 깊게 고민하고 충분한 의료인력 확보, 신속하고 불편없이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진료시스템 개선, 직원 각자가 투철한 주인의식으로 무장할 수 있는 내부고객 만족도 향상 방안 등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도민들은 또 전북대병원에 오면 접수부터 진료, 예약 과정이 매우 느리고 불편하다는 말을 합니다. 병원행정의 흐름이 원활치 않다는 뜻일텐데요.△ 우리 병원에 일일 입원환자는 1,000여명, 외래는 약 4,000여명입니다. 그러다 보니 진료 접수나 진료대기 시간이 12차 의료기관에 비해 상대적으로 길게 느껴지실 겁니다. 병원 내에서도 이 부분을 항상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콜센터(1577-7877)를 설치, 운영하여 환자가 직접 병원을 내원하지 않고, 유선으로 진료예약을 처리하여 예약과정이 불편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환자들의 수납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해 예약환자에 대하여 진료를 먼저 받고 진료후에 진료비를 한 번에 수납할 수 있도록 절차를 간소화하는 '선진료 후수납 제도'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또 수납을 위해 번호표를 뽑고 기다리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자동수납기 15대를 설치해 수납창구를 통하지 않고 수납과 처방전 발행을 동시에 할 수 있도록 편의 제공과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각 진료센터(암센터, 노인보건센터 등)별로 환자 동선과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해 진료과 및 수납창구를 분산개설해서 개선토록 노력하고 있으며, 어린이병원, 호흡기질환전문센터 오픈 시 진료과가 분산되면 불편이 더욱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원스톱(one-stop) 진료를 목표로 다양한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 기획
  • 김성중
  • 2012.07.2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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