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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술로 세상을 이롭게 하자는 '醫世 실천' 중이죠"

익산의 나은병원이 개원 4주년을 맞았다.어깨·팔꿈치 등 관절 전문병원인 나은병원은 현재 '명품병원'으로서 확고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비록 지방(익산)에 위치한 병원이지만 호남권은 물론이고 수도권 등 전국 각지에서 수많은 관절환자들이 내원하면서 수술을 받기까지는 일반적으로 한 달 이상 걸려야 할 정도 명성이 자자하다. 특히 이들 시술 대상자 가운데는 다수의 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를 비롯해 외국인들까지 포함돼 있어 나은병원의 명성을 새삼 엿보게 한다.4년이라는 짧은 세월에도 불구하고 지방의 한계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의료원으로 도약을 꿈꾸는 나은병원 이병창 원장(53)을 만나 운영 방침과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명실상부한 어깨·관절 명품병원으로 확고한 자리를 다지게 된 배경은 무엇이고, 얼마나 많은 환자들이 찾아오나.△ 나은병원을 찾아준 모든 환자들과 고향의 선후배들이 오늘날을 있게 한 가장 중요한 배경이라고 생각한다. 찾아 주었기 때문에 할 수 있었고, 감히 어깨 관절 명품 병원을 만들수 있다는 꿈을 갖게되었다. 최상의 의료서비스 제공은 병원의 기본적인 의무이자 도리다.연평균 대략 1500여건이 넘는 어깨·팔꿈치 등의 관련 관절 수술을 시술하고 있는데, 수술 건수 보다 수술 내용을 더욱 중요시 여기다 보니 타 의료기관에서 수술을 받았다가 실패한 환자들이 재수술을 받기 위해 찾아오는 비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나은병원이 어깨 및 팔꿈치 질환을 치료하는 종착역의 역할을 하는 것 같아 큰 보람을 갖게 한다.현재의 나은병원 환자 분포는 익산에 거주하는 환자들 보다 오히려 서울에서 제주까지 타 지역 환자 내원율이 더 높다. 이는 지방병원의 한계를 넘어 전국적인 병원이 되고 있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으로 앞으로 더 많은 환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아울러 나은병원에는 지난해부터 전국 각지의 정형외과 전문의를 비롯한 병원 관계자들이 연수나 견학을 목적으로 앞다툰 방문에 나서고 있다. 최신식 전문화 된 시스템 구축과 교육, 선진 의료 기술 등을 벤처마킹 하기 위해서다.- 나은병원만의 차별화된 포인트는.△ '의술을 통해 세상을 이롭게 하자'는 의미의 의세(醫世)가 나은병원의 핵심가치다. 환자 편의를 그 무엇보다 우선시 하며, 환자는 치료 객체가 아니라 당연히 존중받아야 할 인격체 이기에 나은병원의 모든 구성원은 환자를 위한 봉사·배려 등을 늘상 가슴속 깊게 새기고 실천하고 있다. 따라서 나은병원은 모든 환자가 당당하게 치료를 받을수 있도록 최상의 진료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주목을 받고 차별화된 포인트라 생각한다. 또한 나은병원은 어깨·관절·무릎 등 모든 관절에 포커스를 맞춘 전문화 병원, 세계화 병원을 항상 지향하고 있다. 최첨단 의료장비와 수술실 등을 갖추고 최상의 의료진 구성을 통한 임상적 경험 공유 등 학문적 연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면서 모든 환자들에게 세계적 수준의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나은병원만의 차별성을 꼽는다면 대학병원 교수출신의 우수한 의료진 초빙이다. 전문분야에 대한 정규적인 관련 학술대회 참가와 연구를 통해 대학병원 이상의 수준 높은 진료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해외연수를 통해 관절질환에 대한 의료 수준을 세계적 수준과 어깨를 당당히 하고자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수술장면 방송시스템 구축 등 갖가지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 그렇다, 나은병원은 환자및 보호자가 원할 경우에는 모든 관절경 수술의 전 과정을 보호자 대기실의 대형 모니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수술을 집도하는 의사가 수술의 주요 과정을 보호자에게 직접 보여주고 설명함으로써 환자 및 보호자의 알권리를 충족시켜주기 위함이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나은병원에서만 시행하는 수술 시스템으로 알고 있다.또한 나은병원은 수술 환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수술 후 통증제로에 도전하고 있다. 2명의 마취 통증 의학과 전문의가 항상 상주해 각 환자의 상태에 적합하게 수술실 전용 초음파 진단기를 이용한 신경차단술과 통증자가 조절장치를 병행 실시하여 수술 후의 환자 통증 최소화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개원을 앞두고 많은 만류를 받았다고 하던데.△ 지난 2008년 개원 계획을 세우면서 주위로부터 많은 만류를 받은게 사실이다.아무리 의술이 뛰어나다고 하더라도 지방병원에 환자가 몰려들겠냐며 걱정스런 우려와 충고가 많았고, 나이에 걸맞지 않은 때늦은 개원도 또다른 만류의 이유였다. 내심 걱정도 있었다. 그런 반면에 의술을 더욱 개발하고 후배들을 지원할 병원을 만들 수 있는 최적의 시기라는 조언도 있었다.그리고 30여 년 전 의과대학 입학시 부친께서 말씀해주신 '의술을 통해 세상을 이롭게 해야 한다'는 '착한의사론'을 바탕으로 진정한 의술은 나이에 제한받지 않으며 70세까지도 집도할 수 있다는 외과의사의 사고 논리를 바탕으로 마침내 개원을 최종 결심하게 됐다. 개원 당시의 어려움과 고충을 언제나 가슴속 깊게 새기면서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각오와 다짐이 모든 환자들에게 열정을 쏟아 붙는 가장 큰 동기이자 추진력이다.- 지역사회에 대한 유별난 나눔과 봉사실천으로 칭송이 자자한데.△ 아직도 부족함이 많지만 더 열심히 하라는 말이 아닐까 생각한다.익산은 나의 고향이다. 당연히 나은병원은 최고의 의술을 통해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최대의 행복을 제공해야 하며, 더 나아가 지역사회의 건강한 발전에도 크게 이바지 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본다.나은병원은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일차적 목표와 함께 인간사랑 구현을 통한 행복한 세상 만들기라는 또 다른 목표도 갖고 있다.유니세프에서 주관하는 국제연합 아동기금 후원에 동참하는 등 결식아동돕기에 솔선수범하고 있으며, 닥터 MBC 자문병원으로 적극적으로 의료봉사 활동, 그리고 스포츠 의학에 관심이 많아 운동선수들을 진료한 것이 계기가 돼 정기적으로 대한민국 유도대표팀을 후원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나은병원은 이웃사랑 실천에 적극 앞장서는 착한병원으로서의 지역 이미지를 갖게된 것 같다.

  • 기획
  • 엄철호
  • 2012.07.17 23:02

윤재호 대한건설협회 전북도회장 "지역업체 입찰기회 확보, 대기업 물량 독식 막겠다"

제25대 대한건설협회 전북도회장으로 선출된 윤재호 회장(62(주)삼부종합건설 대표이사)이 10일 취임식을 갖고 전북지역 건설업계 수장으로서의 역할을 시작한다.86년 건설업계에 뛰어들어 92년 (유)은하건설을 창립한 이래 다양한 사회활동과 함께 지역건설업 중흥을 위해 발로 뛰어온 윤회장을 만나 침체돼 있는 지역 건설업계의 회생방안과 협회 운영계획을 들어봤다.-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았는데, 취임소감은?△먼저 저를 회장으로 추대해 주신 전라북도회 회원 여러분을 비롯해 건설인 선후배님, 그리고 항상 건설업 발전에 관심을 가져 주시는 전북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대한건설협회는 건설산업기본법 제50조에 의거, 설립된 법정단체로서 1945년 조선토건협회로 발족한 깊은 역사를 가지고 있는 단체이다. 회장으로 당선된 기쁨보다는 침체된 위기의 건설산업을 극복하기 위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앞으로 협회의 존립목적인 회원의 권익증진과 건설산업의 발전, 특히 회원이 동참하는 협회로 더욱 발전시키고, 도민과 함께하는 건설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3년 임기 동안 중점을 두고 추진할 사항은?△최우선적으로 지역 건설업체 물량 확보에 주력하겠다. 대형공사를 대형업체가 독식할 수 밖에 없는 구조적인 입낙찰제도를 개선해야 한다. 자금능력과 인적관계가 탄탄한 대형업체와는 달리 턴키공사나 대안입찰, 그리고 최저가 입찰에 중소건설업체가 참여할 수 있는 한계와 제약이 너무 많다. 따라서 중소건설업체의 시공물량과 입찰 참여 기회가 확보될 수 있도록 관련 법령 개선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이와함께 공사비 수익성 확보에 주력하겠다. 정부는 예산절감 등의 이유로 실적공사비제도 확대와 원가심사제도 등을 활용해 낮은 단가로 공사를 발주하고 있어 시급히 개선해야 할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특히 실적공사비 제도는 공공부문의 공사비 산정에 있어 이미 수행한 건설공사의 계약단가를 활용해 예정가격을 산정하는 것으로 2004년에 도입됐지만, 낙찰률이 반영된 실적단가가 수집자료로 쓰이는 한 지속적으로 하락할 수 밖에 없는 계단식 구조의 문제점 때문에 건설업체 적자수주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따라서 적정한 건설공사의 원가가 확보됨으로 견실한 시공이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또 회원에 대한 유대강화와 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 회원의 유대를 강화하기 위해서 골프, 등산모임 등 다양한 동호회 활동을 통한 회원 간 원활한 정보교류, 그리고 친목과 화합을 도모하겠다. 또한 대표자 경영연수와 각종 건설관련 법령 등의 세미나와 설명회를 적극 유치해 건설업에 관련된 지식을 습득해 경영에 활용할 수 있도록 회원 지원업무를 강화하겠다.건설업의 사회적인 책임에 적극 동참하도록 유도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로 생각하고 있다. 건설산업이 지역사회에 함께할 수 있도록 협회를 중심으로 불우이웃돕기, 장학사업, 문화사업 등 나눔사업을 추진하고 재해복구사업등의 지원사업에 적극 동참해 도민과 함께하는 건설협회가 되도록 다각적인 사업을 추진하도록 하겠다.-도내 건설경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지역 건설산업을 육성을 위한 대책과 바람은?△그렇다. 국제적인 금융위기와 유럽발 경기침체 등으로 국내 건설경기도 위축돼 있다. 현재 국내 건설환경은 민간 건설경기 위축과 더불어 공공공사 물량 감소 등으로 건설업은 그 어느 시기보다 어려움을 겪고 있다.2011년도에 도내에서 발주된 전국공개 입찰건수는 28건으로 약 1조 4천억이 발주됐으나 이중 도내 수주액은 2천억원으로 전체 수주액의 14%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반대로 외지 대형 건설업체가 86%인 1조 2천억원의 지역 건설물량을 수주해 도내 자금의 역외유출이 심각한 실정이다. 도내업체가 지역 건설물량을 확보할 경우 일자리 창출, 그리고 도내에서 생산되는 자재 및 인력 등의 사용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파급효과가 크나,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는 많은 제약이 따르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발주관서에서는 대형공사는 사전에 분할 설계해 공구별로 분할 발주해 지역업체에 수주기회를 확보하고, 신규 건설사업 발굴 등의 적극적인 지방 건설업체 육성 지원 정책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최근 건설업계의 최대 현안문제인 기재부 적격심사 개선에 대한 문제점과 대응 방안은?△잘알고 있는 바과 같이 최근 정부에서는 최저가 낙찰대상을 300억원이상에서 100억원이상으로 확대하는 것으로 추진했다. 그러나 국회를 비롯한 국민의 반대 여론으로 확대 계획을 한시적으로 2년간 연장하고 유예기간동안 현행제도를 유지키로 결정했으나. 최근 기획재정부에서는 업계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공사실적, 경력기술자 등 공사수행능력 평가요소를 강화해, 중소업계보다는 대형업체들이 유리한 구조로 300억~100억원 구간의 적격심사제도를 개선하는 것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는 현행 입낙찰제도를 유지해 지역 중소건설업체를 보호하도록 한 국회의 정책 결정 취지에 반하고, 특히 이는 지역 중소건설업체의 수주 영역을 대형 건설업체가 잠식할 것이 분명하다. 또한 기재부가 추진중인 개선안은 중소건설업체가 공사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실적있는 대형업체에게 종속심화가 불가피하고 대중소업계간 양극화만을 심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중소건설업의 권익과 입찰 참여 기회 확보를 위해 임원단과 전회원의 지혜와 역량을 모아 적격심사제 개선에 대한 부당한 이유를 제시해, 동 제도 추진이 중단될 수 있도록 최우선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도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건설업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산업이다. 그동안 지역 중소건설업체는 혹독한 IMF를 거치면서 뼈를 깎는 자구노력과 기술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해 위기를 극복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각 발주관서에서도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창출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 지역 중소건설업을 육성을 위해 적극적인 정책적 지원으로 지역경제 발전을 함께 이뤄 나아가야 할 것이다. 특히, 건설산업이 도민으로부터 존경받고 사랑받는 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기획
  • 정대섭
  • 2012.07.09 23:02

농협중앙회 전북지역 대표 이사 김원철 부안농협장 "도내 78개 지역농협 조합원·농업인 이익 위해 온힘"

7월부터 도내 78개 지역농협을 대표해 4년 임기의 농협중앙회 이사로 활동하는 김원철 부안농협장(60)은 지역농협과 농업인의 실익을 위해 농정활동을 펼치게 된다. 지난 5월22일 도내 지역농협 조합장들의 투표로 이사후보에 선출된 김 조합장으로부터 전북농협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농협중앙회 이사로 활동하게 된 것을 축하합니다. 소감은.△ 지역농협을 대표해 농협중앙회의 현안에 발벗고 나서라는 조합원들과 전북농협 조합장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 덕분이다. 앞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어려운 농업과 농촌, 그리고 농협발전에 혼신의 노력을 다 하겠다.- 농협중앙회 이사는 어떤 일을 하는 자리입니까.△ 농협중앙회는 최고 의사결정기관인 대의원회, 업무집행에 관한 의사결정기관인 이사회, 업무집행 및 대표기관인 회장, 감독기관인 감사위원회를 두고 있다. 농협중앙회 이사는 이사회 구성원으로서 이사회는 중앙회의 업무집행에 관한 의사를 결정하기 위해 구성되는 기관이다. 이사회를 두는 이유는 업무의 집행에 있어서 중지를 모으고 의견의 교환을 통해 심도 있는 토의를 행함으로써 업무처리에 신중을 기해 회장, 전무이사, 사업전담대표이사의 독단과 전횡을 방지해 중앙회의 업무 및 사업의 민주적 운영을 기하는데 그 기본 취지가 있다.- 전북의 대표이사로서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사안은 무엇인지요.△ 작지만 강한 농협, 협동조합으로서의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는 농협들이 조합원의 의사에 반하여 합병되는 일이 없도록 하고, 완전한 자립경영기반 구축을 위한 각종 지원이 확대될 수 노력하겠다. 또한 농도 전북에는 RPC 운영 농협들이 경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농협 RPC운영 전국협의회 회장으로서 대 정부 농정활동과 함께 벼 매입자금 등 중앙회 지원을 더 많이 이끌어 내도록 하겠다. 이와함께 전북 관내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이 홀대받지 않고 제값을 받고 많이 팔 수 있도록 전북농협의 세일즈 이사가 되겠다. 특이하게도 전북에는 수도작이나 원예작물 외에도 묘목이나 조경 사업을 하는 농협들이 많이 있다. 안타깝게도 중앙회에서 이와 관련된 지도·지원이 없는 상태인데, 빠른 시일 내에 개선될 수 있도록 하겠다.또 신 농협법에 의한 농협의 신용·경제사업 분리가 당초 목적한 바대로 농업인과 지역농협의 이익을 우선시 하는 방향으로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지역농협에 지원되는 중앙회의 무이자 자금이 형평성을 잃고 있다는 일선 조합들의 불만이 많이 있는 데요. 개선책이 있다면.△ 중앙회 지원자금은 '회원조합자금지원심의회'에서 자금계획을 확정하고, 농협은 지역본부를 경유해 자금을 신청하고 최종적으로 관련부서에서 사업추진과 연계한 객관적 원칙과 기준에 의거해 심사 후 지원하고 있다.올해부터 자금지원의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자금지원심의회에 기존 조합장위원과 관련부서장 이외에 외부인사(농식품부 1명, 학계 2명)을 추가로 포함해 모든 자금은 자금지원심의회 의결을 거쳐 지원토록 개선했으며, 심의회 의결사항을 즉시 해당 농협에 문서로 통보토록 하는 등 자금운영 제도를 대폭 개선했다.특히 농업인의 소득과 연계된 판매·유통·가공사업 등 경제사업과 농업인실익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농협에 자금지원이 우선시 돼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농협이 신용·경제가 분리된 지 석달이 지났습니다. 일각에서 불협화음이 나오고 있는데요, 어떻게 풀어야 할까요.△ 사업구조개편으로 농협중앙회라는 단일 법인에서 농협경제지주, 농협금융지주, 농협은행, 농협생명, 농협손해 등 5개 법인으로 분리됨에 따라 새로운 조직체계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출범초기 법인 간 업무 및 사업추진에서 일부 혼선이 발생한 부분도 있는 것으로 안다.그러나 전 임직원의 노력으로 현재 많은 부분이 안정화된 상황이며 앞으로 사업구조개편의 취지에 맞게 효율적인 조직 및 운영체계를 구축하고 법인 간 상호 사업협력체계를 강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전북농협은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경제사업의 패러다임을 신속히 변화시키는 등 진보된 농협상을 구현하고 있는데, 발전방향을 제시한다면.△ 지난 3월2일 사업구조개편을 시작으로 농협은 농업인에게 실익을 주는 판매농협 구현을 목표로 경제사업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런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경제사업 조직을 지도·지원 중심에서 농축산물을 직접 판매하는 마케팅 중심조직으로 전환해야 된다고 본다. 이런 방향에 따라 전북농협도 '연합마케팅 추진단'을 설치해 시군 단위의 연합사업과 통합해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산지유통의 규모화 전문화' 그리고 '산지-소비지 농축산물 유통계열화' 등도 정착돼야 하며, 이를 위해서 농가가 공동으로 선별·출하하고 판매대금을 공동 계산하는 공선출하회와 연합 판매사업을 위해 조합들이 공동투자하기 위해 설립한 조합 공동사업법인이 산지유통의 핵심조직으로 육성돼야 한다. 이를 토대로 산지와 도매 그리고 소매유통에서 농협의 점유 비를 확대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일선 조합들과 중앙회 소통이 중요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어떤 복안이 있으신지.△ 중앙회와 지역농협 조직의 구성원들이 수행하는 기능은 서로 다르지만 그 기능들은 농협조직의 목표달성을 위한 상호 관련된 활동을 하고 있다.특히 전국 1167개(2012년 5월 기준) 농협이 여건이나 특성들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조합별 실정에 맞는 맞춤형 지도·지원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중앙회와 농협 간에 원활한 의사소통이 가능한 시스템을 보완, 강화해야 할 것이다. 전북농협의 경우에도 사업추진 과정에서 가교적인 역할을 하는데 전북출신의 인재들이 중앙회 주요부서에 많이 진출해야 할 것이다.

  • 기획
  • 정대섭
  • 2012.07.02 23:02

워크아웃 딛고 부활 날갯짓 제일건설 윤여웅 대표이사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 도민들이 주신거죠"

도내 대표적 향토 1등급 건설사인 (주)제일건설의 힘찬 부활의 날갯짓이 또다시 시작됐다. 지난해 전주 하가지구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폭발적인 인기로 분양 대박을 터트려 동종업계를 깜짝 놀라게 했던 제일건설이 이번엔 익산에서 분양 대박 성공 이어가기 도전에 나서게 된다. 지난 2010년 단기 유동성 자금난으로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이라는 한때의 아픈 시련을 겪은바 있는 제일건설 윤여웅 대표이사를 지난 8일 익산시 중앙동 본사 사옥에서 만났다. 잇단 야심작 출품을 통해 확실한 기지개 켜기에 나선 그의 눈빛과 의지는 매우 강렬했다. 조속한 재기의 발판 마련을 위해 불철주야 전력 질주하고 있다는 주위의 얘기를 듣고 있어 무척이나 심신이 지쳐있을것으로 여겼던 예측이 완전 빗나갔다. 1시간여에 걸친 인터뷰 내내 변함없는 최고 품질의 아파트 공급을 통한 도민 성원 보답을 강조한 그의 모습은 강인한 장인정신을 새삼 엿보게하면서 왕의 귀환이 얼마남지 않았음을 쉽게 직감케 했다.- 불과 2년여만에 옛 영광 재현에 나서고 있어 주위에서 깜짝 놀라고 있는데. △ 일시적인 단기 유동성 자금으로 정말 겪어서는 안 될 한때의 가슴아픈 시련을 겪었다. 하지만 피나는 자구 노력을 통해 그 모든 아픔과 어려움이 이젠 서서히 가시고 있다. 특히나 경영 정상화를 위한 재빠른 구조조정과 자산정리 등의 병행은 정말 큰 힘이 됐다. 아울러 전북을 대표하는 향토 건설사인 제일건설에 대한 도민들의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는 영원히 잊지 못할 크나큰 은혜가 아닐수 없다. 도민들의 두터운 신뢰와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서 오직 최고의 아파트 공급만을 계속 고집하겠다. - 조만간 익산에 대단위 아파트 공급에 나선다고 하는데. △ 사실 지난해의 전주 하가지구 오투그란데 분양은 많은 걱정속에서 이뤄졌다. 입주 예정자들이 갑작스런 워크아웃 소식을 듣고 제일건설 아파트를 외면 하지나 않을까하고 내심 크게 걱정했다. 막상 뚜껑을 열고서야 이같은 걱정이 한낱 우려였음을 알고 겨우 마음을 놓았다. 그간에 쌓아온 건설 노하우와 기술력에 대한 도민들의 변치않는 신뢰와 믿음이 과히 어느정도 인지를 새삼 확인해 준 분양 대박은 지금 생각해도 벅찬 감동이다. 319세대 전 평형에 대한 평균 경쟁률이 6.1대 1이란 높은 경쟁률 속에서 100% 초기 분양을 달성한 가운데 일부 평형은 12대 1이란 엄청난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정말 예상치 못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으니 어찌 감동적이라고 얘기하지 않겠는가. 말그대로 분양 대박 이었다. 이를 탄력삼아 이번엔 익산시 모현동 배산택지개발사업지구 4블럭에 총 739세대에 달하는 대규모 아파트 공급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 익산 배산지구의 제일 오투그란데는 어떤 아파트인가. △ 결론적으로 말해 명품 중에 명품의 아파트다. 거듭 자신하지만 지금까지 보아 왔던 아파트와는 달리 한 차원 더 업그레이든 된 최고 품질의 명품 아파트를 만나게 될 것이다. 먼저 단지전체가 녹지와 공원으로 둘러싸인 산소 아파트로서 친환경을 최대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는 배산지구 오투그란데는 지하1층, 지상 23층 11개동의 중대형 아파트 단지다. 전용면적 84㎡ 661세대, 107㎡ 78세대 등 총 739세대 규모로 구성돼 있다. 특히 단지가 속한 서남부지역은 기존 동부권 난개발에 따른 도심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대체지역으로 대단지 주택공급과 대규모 개발계획이 예정되어 있어 주거 선호도 역시 매우 우수한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아파트 모델하우스는 오는 29일 개관될 예정이다. - 제일 오투그란데의 최대 장점은. △ 품격있는 생태 자연환경 및 편의시설 조성이다. 단지 전면이 녹지와 공원으로 둘러싸여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하는 친환경아파트인데 단지 자체도 친환경예비인증을 받아 단지 내에 생태연못과 중앙수공원, 잔디마당, 산책로, 어린이놀이터, 필로티형 쉼터 등이 들어서게 된다. 단지를 둘러싸고 있는 공원에는 분수대, 수로, 운동시설 등이 시설되며, 또한 지구 내 배산공원과 체육시설 등이 자리잡고 있어 쾌적하고 품격있는 생활환경을 제공하게 된다. 단지설계는 전 세대 남향 배치로 바람길을 최대화하여 일조 및 통풍이 탁월하고, 3.5베이와 4베이의 판상형 설계를 통해 채광과 조망권도 극대화 시켰다. 아울러 입주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보안시스템과 각종 커뮤니티 시설 등을 조성하여 지역 내 브랜드 선호도 1위다운 고급스런 면모를 갖추게 될 것이다. 또한 두 가지 타입으로 구성된 평면설계는 입주민의 창의적인 공간활용을 극대화하기위해 멀티공간 및 다양한 수납공간을 제공하였으며, 친환경 마감재 시공과 세대환기시스템, 층간 충격소음저감재 시공 등으로 세대내에서도 쾌적한 생활환경을 보장받게 된다. - 주변의 입주 환경은. △ 일단 시내외 사통팔달의 교통환경을 갖췄다. KTX 익산역과 고속터미널 이용으로 수도권으로의 이동이 용이하고, 근교에 산업도로 나들목이 위치하고 있어 시내지역 뿐 아니라 전주, 군산, 김제 등 인근 주요도시를 20분 내로 진입할 수 있다. 뛰어난 교육 환경도 큰 자랑거리다. 모현초교, 남성중고, 원광여중고 등의 우수학군이 위치하고 있고, 인근에 원광대를 비롯한 전북대 익산캠퍼스, 시립도서관 등 양호한 교육여건을 구비하고 있다. 이와함께 익산시청과 경찰서 등의 주요관공서와 대학병원, 대형마트 등의 편의시설도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탁월한 생활인프라를 갖추고 있다고 여겨진다. - 예정 분양가는. △ 떠오르는 익산의 신흥 주거단지에 지어지는 최고 명품 아파트지만 입주 예정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고려해 합리적인 분양가 결정을 계획하고 있다. 아직 정확한 건축 원가 산정 등이 끝나지 않아 뭐라 단정지어 얘기할수 없지만 3.3㎥당 600만원대 중반을 생각하고 있다. 소비자들로부터 폭발적인 선택과 인기를 받는 가장 빠른 지름길이 뭔가를 잘 알고 있기에 입주 예정자들이 그리 크게 걱정하지 않해도 될 것이다. 팔기 위한 아파트가 아니라 입주자들이 편하게 살수 있는 말 그대로 최고의 아파트 짓기만을 위해 오직 사력을 다하고 있음을 다시한번 거듭 강조한다.

  • 기획
  • 엄철호
  • 2012.06.11 23:02

윤여웅 대표이사는…교육·기부사업에도 앞장 도내 대표적 건설기업인

1988년 (주)제일건설을 설립한 윤 대표이사는 전주군산익산 등 전북지역은 물론 대전 등 전국 곳곳에 걸쳐 지금까지 대략 3만여세대에 달하는 아파트를 공급하는 등 그 누구보다도 전북 경제의 활성화에 앞장서 온 도내 대표적인 건설맨이다. 또한 사학명문인 학교법인 훈산학원 이사장(전북중전북여고우석고)과 재단법인 훈정장학회 이사장 등을 맡고 있는 그는 대한주택건설협회 중앙회 이사 및 전북지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군산익산 범죄피해자 지원센터 본부장, 전주인재육성재단 이사장 등을 통한 사회활동에도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아울러 봉사와 기부를 통한 기업의 사회환원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는 그가 최근 10여년간 불우이웃돕기에 환원한 돈만 해도 무려 100억원대에 이르고 있으며, 매년 설날과 추석 명절만 되면 전주군산익산 등 도내 곳곳에 소외된 이웃을 위해 쌀 가마를 전달하고 나서 도민들 사이에서는'쌀 산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러한, 사회전반에 걸친 광범위한 활동 및 지원으로 2010년 그는 정부로 부터 금탑산업훈장을 받기도 했다.골프채 한번 잡지 않은 그의 유일한 취미는 매일 새벽 5시30분부터 510㎞를 달리는 마라톤으로 풀코스를 3시간 중반대에 주파하는 마라톤 마니아다.

  • 기획
  • 엄철호
  • 2012.06.11 23:02

"모든 교육의 궁극적인 목표는 창조적 인간교육"

유학(儒學)의 경전인 '중용(中庸)'의 '성(誠)' 사상을 교육이론으로 연구하며, 학창(學創) 이종록(李鍾祿)박사가 주창한 창조교육철학을 계승하고 교수·학습법의 이론과 실제를 정립하고 있는 이용길(50) 군장대학교 부설 학창교육연구소장. 한국교육사학회 이사이기도 한 이 소장은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45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교육사학회(회장 이윤미 홍익대 교수) 2012년도 춘계학술대회'를 '창조교육의 한국교육사적 인식'이라는 주제로 부안 채석강 리조트에서 개최했다. 국내 교육사학 권위자 70여명이 참석한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한국 교육의 역사와 동양의 경전에서 인간의 창조성을 교육적 관점에서 논의하는 새로운 지평을 마련해 창조교육을 전인교육의 화두로 던진 이용길 학창교육연구소장을 만났다.△ 이번 학술대회를 '창조교육의 한국교육사적 인식' 이라는 주제로 개최한 까닭 무엇입니까?- 가르치고 배우는 것은 외형적으로는 삶의 질을 향상하는 것이지만, 내포하고 있는 의미는 사람으로서 인격을 완성하면서 더불어 살아가는 것들에 대한 가치를 창조해가는 일이죠.우리 문화가 반만년의 유구한 역사를 이어 온 것은 순전히 교육에 의해 미래 가치를 창조하고 그것을 전승·보전해 왔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관점을 교육적으로 조명해 미래의 우리 교육의 발전을 위한 주춧돌로 만들어 보자는데 그 의미를 두었습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발표되고 논의된 내용은 불교분야, 신라시대의 지성(知性)사, 유학의 핵심 교과인 '대학(大學)'에서의 창조성, 현대 한국교육에서 창조교육의 형성 등입니다. 종교적인 입장이나 사상적 견해, 시대적 배경의 특성에 따라 다른 교육적 논지들이 발표되고 토론됐지만, 결국 공통적인 교육사적 맥락은 창조성을 발휘하는 인간의 마음에 의해 수양이 이루어지고, 지적 성장과 사람의 교화가 이루어지는 창조적 인간교육이었습니다. 즉 시대·사상에 따라 교육의 이념, 목적, 방법이 다르더라도 궁극적인 본질은 인간이 갖는 창조성의 교육적 작용에 의한 것이었다는 것을 확인하게 됐으며, 미래의 교육적 화두 또한 창조교육이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동양사상과 창조교육의 연관성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중용(中庸)'의 '성(誠)' 사상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중용 사상이 내포하고 있는 '성(誠)'은 교육에 의해 완성된 인격체를 말합니다. 사람이 가지고 태어난 자연적인 순수한 상태의 마음은 양심입니다. 가르침에 의해 양심을 다하게 하면 '성(誠)'에 이르게 된다고 중용은 말하고 있습니다. 양심을 다하는 것은 최선을 다한다는 의미로 최선을 다하면 스스로 인격이 이루어지고 가치를 이루는 창조성이 발휘되는 것입니다. 창조교육이 지향하는 바가 인간의 창조적인 능력을 개발해 개인의 가치를 이루어 인격을 완성하고, 문화가치를 이루어 가는 것이기 때문에 마음을 다하여 '성(誠)'에 이르는 과정자체가 창조교육과 다름없는 것입니다.이와 같이 가치가 완성된 창조의 상태가 중용에서 말하는 '성(誠)'에 이르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 교육과학기술부의 '창의성'을 핵심으로 하는 교육정책과 학창교육연구소가 주창하는'창조성'과 차이가 있습니까?- '창의성'은 '창조성'의 범주 안에 있습니다. 지금까지 교육에서 창의성에 대한 견해는 인지적 사고의 요인, 문제해결과정, 또는 성격특성으로 설명돼 인간의 능력이 복잡하게 얽힌 고등정신능력 정도로만 인식돼 왔습니다.교육의 궁극적인 목표는 인간의 창조적 능력을 개발하는 것으로 귀결해야 한다는 것이 교육학계에서 묵시적으로 동의가 이루지면서 교육과학기술부를 비롯한 교육당국 정책들도 '창의성'을 화두로 하는 교육정책들을 내놓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창의성에 대한 개념이 명확하지 못하기 때문에 정책적 의제만 있을 뿐, 교육의 목표나 이에 따른 사회적 선도의 방향이 오리무중 상태입니다. 특히 창의성이라는 기능적 이름을 빌린 경영적 개념을 흉내내는 것에 그치면서 일선 교육현장은 학교폭력, 교권의 실추, 학생인권조례 등의 파동을 겪고 있습니다.창조성은 인간이 교육적 자아의 입장에서 인격을 형성하는 것을 본질로 합니다. 그래서 창조성은 인간의 어떤 특정한 분야의 기능적 능력이라기보다는 인간의 본성입니다. 창조교육은 인간의 본성을 유효하게 개발하고 발전시켜 전인적 능력을 개발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입장이 학창 이종록 박사가 주창한 전인적 관점의 창조교육이며, 우리 학창교육연구소에서 다루는 창조성입니다.△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학교폭력에 대해 근본적인 교육적 해결책을 제시하신다면?-.학교폭력은 거시적인 차원에서 보면 자본주의 사회의 병리 현상중의 하나입니다. 80년대에 들어서면서 경제적 풍요에 의한 자본주의 경제체제 양극화 현상은 부익부 빈익빈을 가속화시켰고, 이러한 가정경제의 심리적 배경이 학교 교실사회로 투영돼, 있는 자의 우월감과 없는 자의 박탈감이 청소년기 공격적 충동을 제어할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교육도 자본주의 성과 논리처럼 입시중심의 기능적 방편의 교육에 중점을 두다 보니 입시에 대한 사회적 평가와 부모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학생들이 좌절감과 희망을 잃으면서 학교폭력이 양산되는 지경에 이른 것입니다.교사나, 학부모의 기대치에 맞추면 학생이나 자녀는 선생님과 부모님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수단일 뿐입니다. 교사나 학부모가 원하는 기대치를 학생이나 자녀에게 강요하는 것을 교육이라고 생각하는 풍토가 문제입니다.학생들의 꿈과 희망은 그들이 갖는 창조성입니다. 학교폭력을 비롯한 교육적 현안문제들은 학생과 자녀들이 갖는 꿈과 희망의 가치를 창조하는 인간의 창조성 개발 교육을 통해 풀어가야 합니다. 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존중해 주고 그들의 관심과 의욕을 조장해 주면 청소년기의 공격적 충동은 열정으로 바뀌어 스스로 생각하고 그 가치를 선택할 수 있는 자유과 자발성을 갖게 될 것입니다.

  • 기획
  • 이일권
  • 2012.05.28 23:02

이용길 소장은…한국교육사학회 이사 활동 창조교육이론 권위자

이용길 학창교육연구소장은 1962년 전북 남원 출생으로 구한말 호남의 선비였던 동은(東隱)선생의 엄격한 유학자 집안에서 태어나 어려서부터 서당에서 한학을 공부하며 성장했다.원광대학교 대학원에서 교육사 철학 전공으로 1995년 교육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군장대학교 교수, 한국교육사학회 이사. 사단법인 창조교육학회 이사이며, 군장대학교 창조교육개발원장, 한국교육학회 기획조정위원 등을 역임했다. 광동학원 설립자이며 창조교육을 주창해 온 학창 이종록 박사로부터 30여년간 창조교육 이론을 공부했으며, 지난 2008년 10월 이종록 박사의 창조교육 이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군장대학교 부설 학창교육연구소를 설립했다.한국교육사학회 학술논문상(2003), 사단법인 창조교육학회 학술 공로상(2006), 창조성 국제학술대회 우수논문상(2009)등을 수상했으며, 저서로는 '창조교육 교수학습의 이론과 실제(2011)'를 비롯한 10여권이 있고, 논문은 '성(誠)사상의 교육 이론적 논의(2001)' 등 50여편에 이른다.한국민족사 발간회(2006) '21세기 한국 인물사'에 교육 분야 권위자로 등재되었고, 한국민족정신진흥회(2011) '한국 인물사'에 창조교육이론의 권위자로 등재됐다.

  • 기획
  • 이일권
  • 2012.05.28 23:02

취임 한 달 맞은 김경섭 전북발전연구원장 "투자 유치·새만금 개발 연구 과제 역점 추진"

전북도 출연 연구기관인 (재)전북발전연구원이 조직을 새롭게 정비하고 연구역량 강화에 나섰다. 지역의 싱크탱크로서 국내 최고 수준의 지식과 경험을 동원해서 이를 체계화, 전북 발전의 실천적 비전을 제시하겠다는 의지다.그 정점에는 지난 달 16일 취임한 김경섭(64) 제5대 원장이 자리하고 있다.경제관료 출신인 김원장은 취임사에서 "지식정보화 시대, 어느 지역이든 싱크탱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오랜 공직생활을 통해 쌓은 경험과 지식을 활용해서 고향 발전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취임 한 달을 맞은 김원장을 만나 지역발전을 위한 중점 연구과제와 앞으로의 연구원 운영계획 등을 들어보았다.- 먼저 취임 후 업무 추진 과정에서의 소감은. △ 30년 넘게 나랏일을 해왔는데 이제 고향을 위해 새롭게 일하다보니 애착이 더 많아진다. 일하는 보람이 생기고 엔돌핀이 솟아나 당초 계획했던 것보다 업무에 더 속도를 내는 경향이 있어 스스로 적당하게 브레이크를 걸고 있다. 연구원의 효율적 운영 차원에서 조직과 연구과제 개편 등 요구한 사안이 많아 직원들이 힘들어 할 수도 있을텐데 대체로 잘 이해해주고 있다. - 원장 공모 절차를 거쳤는데, 지원하게 된 계기는. △ 사실 공직을 떠난 후 여기저기서 제안을 많이 받았다. 그동안 각 기관·단체의 사외이사와 자문위원·운영위원 등을 맡아 훈수꾼 역할을 하면서 어떻게 보면 팔자 좋게 지냈다. 그러던 중 주변의 권유를 받고, 공직생활을 통해 쌓은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고향 발전을 위해 봉사하고 싶다는 생각에서 선뜻 결정했다. 이전에 전북발전연구원의 일을 도우면서 연구원 개개인의 능력이 수도권 국책연구기관에 비해 전혀 뒤지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생각대로 연구성과를 낼 수 있겠다는 자신감도 들었다. - 짧은 기간이지만 취임 이후 조직의 변화가 있다면. △ 연구원의 기존 체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해왔던 것과 달라 우선 조직부터 개편했다. 또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연구과제를 새로 선정하고 연구방법도 바꾸도록 했다.먼저 연구원의 부원장직을 신설했다. 원장으로서 행정적인 업무보다 다른 연구기관과 소통, 동원할 수 있는 지식과 경험의 폭을 넓혀 연구분야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또 업무분야를 보다 명확하게 설정, 연구부서도 새롭게 정비했다.그리고 정책 연구의 주어와 목적어를 '전북'에 맞추도록 주문했다. 연구원들이 국가 일을 하는 사람이 아닌 만큼, 전북의 현황과 문제점에 초점을 맞춰 연구과제를 설정하고 분야별 로드맵을 작성하자는 취지다. - 지역의 싱크탱크로서 전북 발전을 위해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연구과제는.△ 현재 가장 주안점을 두고 있는 과제는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이다. 투자유치 분야에서 전북의 장·단점을 분석, 장점을 최대한 부각시키고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할 생각이다. 둘째는 성공적인 새만금 개발과 함께 중국과의 교류 증진 분야에서 다른 지역보다 한 걸음 앞서 나갈 계획이다. 일부에서 거론되는 포스트 새만금 전략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새만금은 이제 시작단계인 만큼 다른 분야보다 발굴해야 할 국책사업이 많다. 앞으로도 새만금 사업에 대한 막대한 투자가 계속된다는 점에서 수질과 관광 등 각 분야에서 슬기롭게 대처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셋째, 전북관광 활성화를 위한 연구를 강화할 방침이다. 새만금 중심의 서해안 관광권역과 전주 중심의 한류문화권, 그리고 무주를 비롯한 동부권 등 도내 3개 관광 거점을 연계할 수 있는 전북 관광의 마스터플랜이 필요하다.이와함께 한·미, 한·중 FTA와 관련해 도내 농업·농촌 발전 전략을 짜고 정부의 '5+2 광역경제권'체제 개편에 대비한 지역개발 공간구조 재설정에도 관심을 둘 계획이다. 복지정책 효과 극대화와 사회간접자본(SOC) 보완 분야도 중점을 두고 있는 연구과제다.- 효율적인 연구를 위해 연구원들에게 주문하거나 강조하는 점은. △ 연구원들에게 탄탄한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먼저 주문했다. 싱크탱크는 데이터베이스가 얼마나 축적돼 있느냐가 경쟁력이다. 각 연구과제별로 국내 선행사례와 관련 논문·정책을 전부 모으도록 했다. 특정 연구과제를 추진할 때 시작 전에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국내 최고 전문가들의 지식과 경험을 동원하고 체계화해서 보다 효율적이고 실천적인 연구결과를 도출해내자는 취지다.- 낙후 탈피는 전북의 오랜 과제인데, 지역 발전의 돌파구는 어디에서 찾아야 할 지.△ 서해안 시대는 먼 장래의 일이 아니다. 앞으로 중국과의 관계가 갈수록 밀접해지고 경제적 비중도 커질 것이다. 전북은 중국 인접 지역에 새만금이라는 큰 둥지를 틀어놓은 만큼, 이를 어떻게 키워 나갈 지 연구해야 한다. 물론 본격적인 새만금 시대가 열리기까지는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신경을 써야 한다. 인천과 평택·무안 등 국내 도시와 경쟁관계에 있는 대중국 교류 확대에도 특별히 노력해야 한다. 중국과의 교류 확대를 위한 창의적 연구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생각이다. - 연구원 운영과 관련해서 특별히 추진하는 계획이 있다면.△ 전북 출신으로 특정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전문가로 꼽히는 분들을 연구고문단으로 모실 생각이다. 예를 들면 지역개발 분야 전문가인 이정식 전 국토연구원장과 문화 분야 고석만 여수엑스포조직위원회 총감독, 농업 분야 정학수 전 농림수산식품부 차관, 건설 분야 이춘희 전 건설교통부 차관 등이다. 이 분들이 각 연구위원의 멘토 역할을 맡아 연구방향에 대한 조언 등을 통해 국내 최고의 경험과 지식을 보탤 수 있을 것이다. 이미 많은 분들이 기꺼이 역할을 맡겠다며 제의에 응했다.앞으로 연구의 질을 높이고 연구원들의 자질과 위상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켜 지방에 소재하지만 대한민국 최고의 연구결과를 내놓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기획
  • 김종표
  • 2012.05.21 23:02

취임 2주년 김 한 전북은행장 "내실 키워 금융지주사 전환…전북경제 활력 돕겠다"

전북은행 김한 행장이 올해로 취임 2주년을 맞았다. 취임이후 전북은행이 그동안 고수했던 보수적 경영전략을 탈피, 공격적 경영으로 전환하며 창립이래 처음으로 자산 10조원 시대를 개막하는 등 전북은행의 새로운 변화와 도약의 중심에서 서있는 김 행장의 그동안의 성과와 향후 경영전략 등에 대해 들어본다.- 올해로 취임 2주년을 맞았는데 그 동안의 성과를 자평한다면.△ 전북은행은 최고의 은행이라는 비전 아래 '리테일 전문은행' 이란 장기 목표를 세우고 최근 2년간 변화 추진의 핵심을 구성원의 의식 개혁과 다른 은행과의 갭 축소를 우선시했다. 이를 위해 직원 교육, 채널 혁신 및 인프라 구축에 지속적인 투자를 했다.또한 취임 후 부서장들에게 직접 새해 목표를 정할 수 있는 자율권을 줬다. 이는 자발적으로 일해보자는 취지였다. 향후 2년치 목표를 함께 제출토록 했다. 올해는 아니더라도 내년 더 나아가 장기적으로 성과를 내기 위해서였다. 그 결과 지난해 자산의 경우 직원들이 직접 정한 목표치인 9조 5000억원의 목표치를 넘어서 자산 10조원을 달성했으며, 우리캐피탈을 자회사로 인수하는 성과를 거두어 최고의 은행으로 거듭날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증권업계에서 전북은행 주가가 국내 금융권에서 가장 저평가 됐다고 하는데 무엇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대안책은 무엇인지요.△ 주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의 당행 목표주가는 6000원~8000원 정도로 평균 6500원 수준에서 목표주가를 설정하고 있다. 이는 당행의 현재주가인 4600원 수준에서 약 40%의 상승여력이 있는 수준으로 당행의 양호하고 꾸준한 실적 추이 등을 감안하면 밸류에이션상 저평가 국면에 위치해 있다.이와 같이 당행의 주가가 저평가돼 거래되고 있는 이유는 은행권 주도주 변화로 인한 시장의 관심 미약, 즉 은행권 시장 전반적으로 우리금융 민영화 이슈 등 M&A에 따른 은행권 재편 움직임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돼 시장참여자들에 의한 시가총액상위 특정 대형주 위주의 매매패턴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적정규모 성장을 통한 효율성 증대와 지역내 성장동력 및 역외지역 영업력 강화 모멘텀 등 긍정적인 이슈를 통해 시장의 관심을 증대시킨다면 당행의 주가수준은 한층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확신한다.- 점포망을 지속적으로 늘리면서 소매금융 강화에 주력하고 있는데 지향하는 최종 목표는.△ 당행은 역외지역인 서울과 대전의 영업력을 확충하고 역내의 경우도 집중해야 하는 지역에는 점포를 더 늘려가는 한편 구도심에 위치한 취약한 점포는 조정하면서 고객기반 확충에 집중, 안정적인 성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향후 역외에서는 소매여신을 강화할 예정이므로 도내에서는 소매금융 위주의 수신확대가 중요하다. 현재 대전 인구 중 전라도 출신이 약25%이며, 서울·경기도의 경우 전체인구의 30%가 넘는다. 이를 바탕으로 올 한해는 장기적인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모집인 채널과 소형영업점 위주로 서울지역 영업력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중장기 차원에서 금융지주회사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고 하는데 그에 대한 청사진은.△ 당행은 중장기 차원에서 금융지주사로의 전환을 검토하고 있는데, 금융지주사는 자회사간 고객정보 공유, 사업다각화, 기업가치 제고 등 긍정적인 효과가 있고 정부에서도 세제혜택을 제공하는 등 은행권의 금융회사 지주전환을 유도하고 있는 상황으로 현재 전북은행에서도 금융지주 전환과 관련하여 장기성장을 위한 중장기 전략측면에서 필요성, 설립방안, 주요이슈에 관하여 실무부서에서 초기수준의 예비검토를 하고 있다.하지만 아직 이사회 등에서 정식으로 거론된 적은 없고, 감독당국과 주요 주주 등 이해관계자의 공감대 형성이 선행되어야 함으로 아직 결정된 사항은 아무것도 없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당행은 급하게 지주사를 설립하기 보다는 은행과 우리캐피탈의 내실을 키우는데 주력할 것이다. 하지만 조속한 시일내 지주회사 전환을 이뤄져 전북은행의 비상이 전북경제 활력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지역공헌 사업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데 향후 추진 계획은 무엇인지.△ 전북은행은 영업 성과를 지역에 환원시킴으로써 지역 은행의 역할도 충실히 이행중이다. 지난해 748억원의 당기순이익에 사회공헌비로 92억원을 사용해 당기순이익 대비 사회공헌비율이 12.3%를 기록해 여타 시중은행들보다도 월등히 높은 비율을 보여 주었다. 특히 저는 취임 후 조직 개편을 통해 사회공헌 전담부서인 '지역 공헌부'를 신설하고 전북은행 지역사랑봉사단을 100개팀으로 확대하는 등 실질적인 사회공헌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또 전북은행장학문화재단을 비롯해 시군 인재육성 장학재단의 장학기금 조성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메세나 사업, JB갤러리 전시회, 청소년 음악회, 다문화 가정 돕기 등 학술과 교육, 문화, 장학사업 등 사회공헌 활동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향후에도 지역 대표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의 이행과 의무를 다하고 지역사회로의 이익환원을 위한 나눔 경영의 실천을 하고자 한다.- 임기내 꼭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면.△ 미래의 은행은 지금과는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다. 스마트폰 인더스트리가 3-4년마다 격변을 하고 있다. 전북은행은 규모가 작아서 얼마든지 미래산업에 빨리 적응하고 변신할수 있다. 전북은행 임직원 모두가 애사심, 사랑으로 똘똘 뭉쳐지면 규모가 큰 시중은행보다 못할 것 없다. 향후 10-20년후 전북은행이 최고의 은행으로 성장·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싶다.- 향토은행으로서 도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우리나라의 지방은행은 금융의 지역적 분산과 지역경제의 균형 발전을 위하여 1967년부터 설립되기 시작하였는데 부산은행, 대구은행, 충청은행, 광주은행, 제주은행, 경기은행, 전북은행, 강원은행, 경남은행, 충북은행 등 10개 은행이 있었지만 IMF때 다 없어지고 전북은행, 대구은행, 부산은행 3개 은행만 살아남았다. 지난 42년간 전북은행이 존재할 수 있었던 것은 지역에 있는 도민들, 주주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지역민들이 전북은행을 아껴주고 위해줘서 살아남았고 지역사회 사회공헌도 많이 할수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다. 앞으로도 지역사회 경제활성화를 위해서 전북은행이 할수 있는 모든 것을 할려고 한다.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기 바란다.

  • 기획
  • 강현규
  • 2012.05.14 23:02

전북 방문한 한덕수 한국무역협회 회장 "새만금, 국내 최대 제조업 중심지로 우뚝 설 것"

한덕수 한국무역협회 회장(63)이 4일 전북을 방문, 도내 기업인과 간담회를 시작으로 새만금지구 시찰과 군산 OCI를 방문하는 일정을 소화했다. 한 회장은 이번 방문목적에 대해 "새만금은 한국 최대 제조업 중심지로 발전될 지역"이라면서 "1500여만평에 달하는 새만금 일대 산업용 부지가 무역협회의 나아갈 방향과 상징성에 밀접한 관련이 있어 직접 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일정내내 김완주 도지사가 같이 했는데, 한 회장은 "전북의 기업인들의 열정에 놀랐다"면서 "특히 전북도의 다문화가정을 활용한 기업인재 육성사업은 전국으로 확산시키고 싶은 욕심나는 정책"이라고 추켜세웠다. 전북방문의 바쁜 일정 속에서 본보를 방문한 한 회장으로부터 새만금과 전북경제의 발전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무역협회 회장으로 취임한 지 2개월이 지났습니다.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사업은 무엇인지요.△ 우선 해외경제영토를 확장하는 일이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FTA가 세계GDP의 60% 정도라면, 앞으로 90%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기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해외시장 확장의 거의 유일한 기회인 박람회와 전시회 등에 기업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 또 경제인력 확보를 위해 정부 8개 부처에서 108가지 정도의 인력지원책이 마련돼 있고 무역협회에서도 60여가지를 지원하고 있지만 지방에서는 인력부족으로 애를 먹고 있는데, 각급 학교와 기업들을 연계시키는 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한미 FTA 체결의 시작과 끝을 함께 한 셈인데요. 전북지역 중소기업들은 어떤 혜택을 볼 수 있을까요.△ FTA는 결국 관세장벽을 허무는 시스템이다. 성장동력을 가장 빨리 가져올 분야는 제조업이다. 자동차부품, 기계, 첨단 벤처기업 등이 많은 혜택을 볼 것이고, 식품산업 등 전북지역의 제조업은 새만금개발과 함께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여러 지역을 방문하면서 FTA에 대한 바로알리기 강연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FTA에 대한 사명감을 가지고 하는 활동이라고 생각됩니다.△ 무역의존도가 높은 우리는 해외로 나갈 수 밖에 없다. 싼 원료를 들여와 싸게 파는 자유무역의 이점을 살려야 한다. 전북도 대중국무역의 확장으로 전주 군산 익산, 그리고 새만금 입지가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 특히 문화적 강점과 교육열이 높은 지역적 특성은 무역에 있어 중요한 메리트로 작용할 것이다. - 전북지역 경제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요.△ 대규모 산업단지, 종합리조트, 경제자유구역 등 전북의 미래상을 보면서 '다른 지역과 달라야 한다'는 생각을 먼저 가졌다. 외국기업과 국내 투자기업들이 '이 지역에 오길 잘했다'라는 생각을 갖도록 우수인력 공급과 기업하기 좋은 도시 여건 조성, 고용 창출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등 긍정적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본다. 결국 자치단체와 기업, 근로자들이 서로의 입장을 충분히 알고 협력하는 것이 전북을 키우고 도민들의 삶을 여유롭게 할 것이라 믿는다.- 이번에 새만금 지역을 방문한 이유는.△ 새만금처럼 대한민국에 이만한 넓은 지역으로서 충분히 활용되지 않은 곳은 없다. 세계적으로 종합적 투자관심지역으로 떠오르고 있기도 하다. 새만금 프로젝트와 특별법,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 총리시절부터 많은 관심이 있었다. 새만금은 한국 최대 제조업 중심지로 부상할 것이다. 또 한국 FTA의 중심지로 커질 것이다. 향후 우리나라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할 새만금은 무역협회 차원에서도 주시의 대상이다. 개인적으로 도지사님과 많은 부분에 공감한 부분도 있고, 대외문제를 협조해 나가면서 발전시키고 싶은 생각이다. 이런 문제를 기획하고 실천하기 위해 직접 보고 필요한 리스트를 준비하기 위해 기회를 마련했다.- 도내 기업인들과 간담회가 열띤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는데요.△ 30여명의 기업인을 만나 짧지 않은 시간 많은 얘기를 나눴다. 기업인들의 열정에 놀랐다. 전북도의 반짝이는 아이디어 발굴사업도 주의깊게 봤다. 기업인의 의욕과 전북도의 적극적인 지원의지를 볼 때 전북발전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는 판단이다. - 지금과 같은 현장방문 행보를 앞으로도 계속하실 계획인지요.△ 하루하루 일정이 빠듯하다보니 주위로부터 '일에 빠져 산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 요즘 '우문현답'이라는 말이 회자되고 있는데, '우리의 문제에 대해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패러디이다. 현장을 봐야 그림이 그려진다. 현장에서 문제를 파악하고 좋은 아이디어를 발굴해 해결책을 찾아가고 싶을 뿐이다.- 도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번 방문을 통해 '조용한 전북경제'가 큰 시장을 바라보는 경제로 발돋움하는 모습을 발견했다. 글로벌 경제시대에 새만금이라는 제대로 된 옷을 깁고 있는만큼 도민들의 노력에 부응하도록 힘이 닿는 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 기획
  • 정대섭
  • 2012.05.07 23:02

한덕수 회장은

전주출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RNR 하버드대 대학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한덕수 회장은 최고의 엘리트 코스를 밟아왔다. 제8회 행정고시출신으로 기획원, 상공부, 대통령비서실을 두루거쳐 재정경제부장관, 국무총리를 역임한 정통 경제관료 출신이다. 주 OECD대사, 주미대사로도 활약한 한 회장은 'FTA 전도사'라는 별명으로 잘 알려진, 자타가 공인하는 '통상 전문가'이다.지난 95년부터 2년간 상공부 통상무역실장을 맡으면서 미국과의 자동차협상을 비롯한 각종 양자 및 다자협상을 순조롭게 이끌었으며, 98년부터 초대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내면서 한국 최초의 FTA인 한-칠레 FTA 체결을 위한 초석을 놓기도 했다.2005년부터 부총리겸 재정경제부장관으로 재직하며 한미FTA 처리에 주목받았고, 이어 한미FTA체결위원장으로 일했다. 2009년에는 주미대사로 일하는 등 FTA의 산 증인이라 할 수 있다.최근 한국무역협회장으로 선임돼 FTA를 활용한 중소기업 수출 지원을 진두지휘하고 있다.한 회장의 이미지는 '성실성'하나로 대표된다. 관료시절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고 저녁식사후에도 다시 사무실로 돌아오는 것으로 유명했다. 부하직원으로부터 '일이 취미인 사람'이라는 평을 들을 정도로 업무에 매진하는 스타일이다. 자기관리에도 철저해 최근에도 CEO 조찬회부터 지방방문까지 하루 3-4개의 일정을 너끈히 소화하는데 문제가 없을 정도.한 회장은 또한 소문난 학구파이다. 옛 상공부 과장으로 근무시절 1년여동안 휴직하며 미 하버드대 대학원서 박사학위를 받은 사실은 유명하다.한 회장의 화려한 경력을 아는 사람들은 의외로 소탈하고 인간적인 성품에 한번 더 놀란다. 협회장 취임후 회장 전용 엘리베이터를 없애는가 하면 지난달에는 서울 팝오케스트라 연주회에 특별 출연해 기타실력을 뽐낸 바 있다.

  • 기획
  • 정대섭
  • 2012.05.07 23:02

"사랑하는 고향 위한 마지막 봉사라 생각"

이달 24일 전북도에 또 한명의 도지사가 임명됐다. 소통행정을 강화하고 타 시도에 거주하는 향우회원들에게 도정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시행한 명예도지사 제도. 그 자리에 송현섭(74) 재경전북도민회장이 첫번째로 위촉됐다. "아직도 고향을 생각하면 이유 없이 마음이 아련하다"며 타지 생활 55년이 된 지금도 여전히 전북인으로 살아가는 송 회장을 서울에서 만났다.- 초대 명예도지사가 된 소감은.△ 한편으로는 영광스럽지만 어깨가 많이 무겁습니다. 조례까지 만들어 초대 명예도지사가 됐는데 이 '처음'이라는 것이 부담을 더 주는 것 같습니다. 재경 전북도민회 회장으로서 그 역할을 더 잘 해달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임기 2년 동안 자문 역할 등 맡은 바 소임을 잘 해낼수 있을까 고민이 많네요. 제 나이도 있고 마지막으로 전라북도, 내 고향을 위해 봉사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하고 조금이라도 전북의 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앞장서겠습니다.- 고향을 위해 여러 기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 총선 때 보니 수도권에 있는 호남 향우를 800 만명으로 분석했던데, 이 중에서 전북인이 350만 정도라 생각합니다. 수도권 인구가 약 2000만 명인데 이 중에 800만, 350만은 대단한 것 아닙니까? 우리 향우들이 각계 요소에 모두 진출해 있다는 방증입니다. 전북은 이렇게 사람이 재산입니다. 궂은 일도 마다않고 일하는 훌륭한 인재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도민회 임기 동안 제가 가장 화두로 생각하는 것이 후학들을 위한 장학생 제도예요. 후학을 위해 내가 장학기금을 기탁하고 솔선수범 하면 점진적으로 사람들이 함께 참여하지 않을까 기대하는 마음에 시작한 거죠.- 이렇게 적극적으로 고향을 위해 일하시는 이유는.△ 타향살이를 시작한 1세대를 지나 3세대들의 시대가 왔습니다. 그런데 그들에게는 '뿌리'가 없어요. 부모님의 고향 한 번을 찾아가본 적이 없는 거죠. '고향'에 대한 개념도 없습니다. 저는 아직도 어린 시절, 초등학교 시절이 꿈에 나옵니다. 초등학교 동창들을 만나면 아직도 행복하고 기쁘고, 옛날 얘기를 나눌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그 걸 몰라 안타까워요. 사랑하는 고향을 발전시켜서 타향에 살고 있는 전북인들, 그리고 3세대들에게 자랑스러운 곳이 되도록 하고 싶습니다. 보통 '사랑에 이유가 없다'고 하지 않습니까? '고향 사랑'도 다르지 않더라고요. - 타향에서 전북을 보는 느낌이 남다를 것 같은데요.△ 고향은 정읍시 칠보면이지만 고등학교는 전주에서 다녔습니다. 옛날 생각에 전주를 찾으면 그 정서가 예전의 그 것은 아니어서 아쉽기만 합니다. '이렇게 초라해도 되나'싶을 정도의 폐허를 연상케 해요. 고등학생 당시에는 변두리도 없이 도청과 전주역(驛) 앞엔 사람들이 바글바글했거든요. 시간이 흘러 그 때 향수에 전주를 방문했다가 속상하고 허전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요즘 김완주 도지사님이나 송하진 시장님을 만나면 '전주 시내'를 복원시켜 달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어느 도시를 가든 사람들은 가장 번화한 곳을 찾습니다. 서울의 '명동'같은 곳이죠. 그 자체로도 관광지가 되는데 전주는 그런 곳이 사라져 어디 한 곳 추천하기가 힘듭니다. 전주가 이런 상황인데, 다른 지역은 더 심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고향이, 전북이 발전하지 못해 안타까운 마음이 제일 크지요. - 요즘 전북도의 현안이 많습니다. 전북이 더 발전하려면?△ 요즘 전북의 현안을 세 가지로 보고 있습니다. 먼저 올해가 '전북방문의 해'인데 재경 전북도민회를 결집 시켜 성공적으로 매듭짓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을 많이 끌어 모을 수 있는 아이디어도 구상 중입니다. 또, 프로야구 제 10구단을 전북이 유치하길 바라고 있습니다. 우리 지역에 야구에 소질 있는 인재들이 많은데 야구 구단 하나가 없다는 게 말이 되지 않는 일이라 봅니다. 도민회에서도 많이 노력하겠지만 위정자(爲政者)들이 많이 신경 써 줬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새만금 사업을 해결해야 합니다. 매립만 19년이 걸렸는데 더 이상 지연되면 안 되지 않겠습니까. 특별법을 개정해서라도 해 내야 합니다. 마침 전라북도 출신 국회위원이 25명이나 당선 됐습니다. 이들을 중심으로 단합만 잘 된다면 특별법 개정도 어렵지 않다고 생각됩니다.더 욕심이 있다면 부안김제군산 통폐합도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 약소 지역들을 묶어서 '새만금시'라든가 색다른 단위를 만들어 커지면 더 큰 목소리를 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도민들에게 당부의 말.△ 먼저 재경 도민들이 애향심을 가져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재경 도민들이 뭉치면 엄청난 힘을 낼 수 있다고 믿습니다. 우리가 한 마음이면 불가능한 일이 없습니다. 그 만큼 '단합'이 중요합니다. 지역에 계신 분들에게는 감사의 말을 먼저 전하고 싶습니다. 고향을 지켜주시는 분들에게는 고개 숙여 다시한번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앞으로도 전북,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송 회장은정읍 출신의 송 회장은 전주고와 성균관대를 졸업했다. 121315대 국회의원과 대한하키협회장, 대한민국 헌정회장 직무대행을 역임했다. 2010년 6월부터 재경전북도민회장을 맡고 있으며 취임 후 세계소리축제, 프로야구 유치 범도민 서명운동, 2012 전북방문의 해 MOU 체결 등에 참여했다.

  • 기획
  • 이지연
  • 2012.04.30 23:02

"해외서 전주영화제 러브콜…높아진 위상 확인해요" 9년째 전주국제영화제 총괄하는 민병록 집행위원장

전주국제영화제(이하 전주영화제)는 방문객들로 하여금 전주에 대한 인상을 전혀 다른 온도와 색깔로 바꿔놓았다.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영화제는 전통적인 이미지가 강했던 고즈넉한 도시에 새로운 활기와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주류, 익숙한 것보다 비주류, 낯선 것에 주목하는 전주영화제의 실험정신은 올해도 유효하다. 지난 9년 간 전주영화제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3대 영화제 반열에 올려놓은 민병록 전주영화제 집행위원장(62동국대 교수). 개막 막바지에 만난 그는 버거웠지만 최선을 다했고, 힘들었던 만큼 즐거움과 보람이 컸다고 말했다.- 올해 전주영화제의 전반적인 특징을 설명해 주십시오.△ 올해 전주영화제는 더 많은 관객들이 상영작들을 관람할 수 있도록 상영작 편수를 소폭 줄여 총 42개국 184편이 상영됩니다. 대신 영화제 기간 좌석 부족, 적은 상영 횟수 등으로 인한 관객들의 불만을 감안해 상영 횟수를 2회에서 3회로 늘렸습니다. 또한 최신작을 얽매여 소개하지 못하는 작품을 소개할 수 있도록 일부 섹션을 만든 결과 예년에 비해 더 다양한 스펙트럼의 영화들을 선보일 수 있게 됐습니다. 올해 신설된 '비엔나 영화제 50주년 기념 특별전', '게스트 큐레이터', '시네마 스케이프' 내 '되찾은 시간' 등은 더 깊어진 시선을 약속합니다. 전주영화제와 영화적 이상이 비슷한 비엔나 영화제 특별전은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전주에서만 열린다는 점이 각별합니다. 해외 영화제 감독 혹은 관계자들이 전주영화제를 너도 나도 찾을 땐 정말 뿌듯하죠. 관객들이 먼저 찾고 사랑하는 영화제로 성장한 것을 바라보는 일도 커다란 기쁨입니다.- 영화제에는 국내외 많은 스타들이 방문하는 데, 올해 특별한 손님이 있는지.△ 프랑스계 위르실라 메이에 감독이 올해 개막작으로 선정된 <시스터>로 전주를 찾습니다. 전 세계가 주목하는 영화평론가 크리스 후지와라는 자신이 맡고 있는 에딘버러 국제영화제 개막을 앞두고 전주에 옵니다. 신설된 게스트 큐레이터에서 '파열 : 고전영화의 붕괴' 를 주제로 직접 선정한 영화들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전주영화제 간판 프로그램'디지털 삼인삼색'에 참여한 라야 마틴 감독(필리핀), 비묵티 자야순다라 감독(스리랑카), 잉 량 감독(중국)도 영화제 기간 중 핸드 프린팅에 참여해 관객과 함께 축제를 즐깁니다. 또한, '숏!숏!숏! 2012'의 감독인 김곡김선 감독('곡사' 감독), 박정범 감독도 영화제를 방문해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숏!숏!숏! 2012'를 선보입니다. - 전주영화제를 준비하면서 보람이라면. △ 올해 전주영화제 슬로건은 '공감'과 '변화'입니다. 작은 움직임이 세상의 변화를 이끌 수 있다는 '나비효과'를 담은 포스터를 정한 것도 전주영화제의 정체성과 맞닿아 있습니다. 실제로 전주영화제를 통해 소개됐던 한 편의 영화가 한 사람의 인생을 변화시켰거나, 또 전주영화제를 통해 발굴된 감독들이 그 나라를 대표하는 감독으로 성장했습니다. 자원봉사자'지프지기'로 시작해 영화제를 이끌고 있는 주역이 된 조지훈 프로그래머나 '국제경쟁'을 통해 발굴된 아피찻퐁 위라세타쿤(<정오의 낯선 물체>), 스와 노부히로(<마/더>), 드니 코테(<방랑자>) 등은 세계적인 감독으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만큼 수많은 감독들이 국내외 영화제에서 두각을 드러낸다는 사실은 또 다른 자부심일 겁니다. - 영화제 준비에 가장 큰 어려웠던 부분은. △ 올해는 예상치 못한 어려움에 부딪치기도 했습니다. 일단, 411 총선과 여수세계박람회로 인해 전국적인 홍보가 뒤늦게 이뤄진 점이 아쉬웠죠. 게다가 매년 4월 마지막 주 목요일에 개막하는 전주영화제 개막식이 '제48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과 겹치는 것 때문에 조바심이 나기도 했고, 어린이날을 앞두고 폐막해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줄어들까 걱정되기도 했습니다. 매년 지적되어온 숙박시설 구축 부분이 여전히 과제로 남겨져 있습니다. 더구나 지역의 대표적인 코아호텔이 문을 닫아 고민하던 차에, 기존 호텔들이 리모델링 돼 숙박난을 해결할 수 있어 다행이라 여겼습니다. 향후 언제라도 국제행사를 치러낼 수 있을 숙박시설 구축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9년간 많은 영화인들을 접했을 텐데, 가장 기억에 남는 영화인이라면.△ 해외 초청객에게는 무조건 전주 한옥마을을 돌아보게 한 뒤 전주한지문화축제를 보여줬습니다. 특히 심사위원들은 심사가 일찍 끝나면, 진안 마이산김제 금산사 등을 함께 다녀옵니다. 수상작 명단이 새나가면 안되니까, '입막음용' 이죠. (웃음)인상 깊었던 게스트를 꼽자면, 2009년 영화 <퐁네프의 연인들>에 나오는 유명한 프랑스 배우 드니 라방(당시 전주영화제가 개봉한 영화는 <캡틴 에이협>)입니다. 이 영화가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못 받은 영화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유래 없이 참 잘 됐거든요. 실제로 만나보니, 영화에서 등장한 무정부주의자 '알렉스'의 표정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걷는 걸 좋아했어요. 영화제가 끝나면 함께 호텔로 걸어가면서 이야기를 많이 나눴습니다. 존경하는 벨라타르 감독 회고전이 전주영화제에서 상영돼 기쁘다든가, <캡틴 에이협> 시나리오가 너무 맘에 들어 감독이 다른 배우로 바꿀까봐 초조했었다는 말까지 했던 것으로 기억납니다. 아주 인간적인 배우이면서 전주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많이 가졌던 배우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 앞으로 개인적인 활동 계획을 듣고 싶습니다. △ 나를 이야기하는 직함은 많습니다. 전주영화제 집행위원장, 동국대 교수, 영화평론가, 심사위원 등등. 어차피 전주가 내 고향이니까 영화제를 발전시켜보고 싶다는 의지가 강했고, 어느 정도 성과를 이룬 것 같아서 흡족합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내 영화를 찍지 못한 게 아쉽기도 하죠. 몇 개 작품은 이미 써놓기는 했는데, 아직 햇빛을 못 쬐고 있습니다. 작품을 달라는 친구도 있었는데, 내가 언제 찍게 될 지 몰라서 못 주겠더라구요. (웃음) 인간의 욕망에 관해 쓴 <이카루스의 날개>라든가, 어린 시절의 용기와 도전을 다룬 <소년> 등입니다. 나중엔 전주영화제 집행위원장이 아닌, 영화감독으로 초대되어 보고 싶습니다. 그렇다면 정말 영광이겠죠.● 민 위원장은 전주 출생인 민 집행위원장은 중앙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하고 일본 니혼대 대학원과 뉴욕대 대학원에서 영화학 석사를 받았으며, 한국영화학회 회장영화진흥위원회 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 기획
  • 이화정
  • 2012.04.23 23:02

신임 전주문화재단 이사장 유광찬 전주교대 총장 "홍보 강화·자생력 확보로지역 문화 허브 기반 마련"

유광찬 신임 전주문화재단 이사장(56·전주교육대 총장)은 지난 12일 첫 기자간담회를 통해 '취임 신고식'을 가졌다. "학교로 출근하기 전 재단을 먼저 찾는다"고 할 정도로 다소 낯선 업무인 문화에 애정과 관심을 쏟고 있는 그는 그간 재단의 부정적 여론을 불식시키기 위한 일을 차근차근 해보고 싶다고 했다. 다양한 사업을 나열만 할 게 아니라, 재단이 지역 문화의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반을 구축하는 사업부터 신경 쓰겠다는 의도다.△ 재단 홍보 강화그가 제안한 첫 번 째 과제는 홍보 강화다. 유 이사장은 "요즘 재단 사업을 들여다보고 그간 보도된 기사를 살펴보니, 그간 홍보가 너무 안 돼 있었구나 하는 생각을 먼저 하게 됐다"면서 "잘했느니 못했느니 평가에 앞서, 우리가 무슨 일을 어떻게 하고 있다는 걸 확실히 알릴 필요를 느꼈다"고 운을 뗐다. 이를 위해 시민들이 정말 찾고 싶다는 생각이 들도록 3대 문화관 안내 리플렛 등을 새롭게 제작할 것을 지시했다. "전주교육대 신규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자리에서나 14개 시·군 대학 행사, 신입생 설명회 등을 통해 재단을 널리 알리고자 한다"며 발로 뛰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이와 함께 재단의 폐쇄적 의사소통 구조를 개선해달라는 주문도 요구받았다. 전주시의 문화정책 흐름이 현장에서 뛰고 있는 지역 문화예술계와 공유되지 않다 보니, 미흡한 점 등이 그대로 노출된 채 사업이 추진 돼 여론의 악화로 이어져왔기 때문. 이런 악순환의 고리를 끊으려면 재단이 지역 문화계와 소통하려는 의지를 갖되 공개적으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가 필요하다는 여론에 공감했다.유 이사장은 새롭게 구성한 이사회가 이 같은 역할을 대신할 것이라고 했다. 이전 이사회가 명망가들로 구성 돼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면, 이번 이사회는 문화 전문가·대학 교수·언론인 등 분야별 전문가들을 안배해 전문성을 보완했다는 분석. 이어 "사실 그간 재단이 문화예술계와 소통을 할 만한 '구실'(사업)이 없기도 했다"면서 "다양한 사업을 통해 재단이 문화예술인들과 만남을 갖고 소통의 창구를 넓혀가고 있는 만큼 관심 있게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그간 일방통행식 행정이라는 지적을 받아온 전주시가 이들의 시정 참여로 새로운 실험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 자생력 확보 중점두 번 째 과제는 재단의 자생력 확보다. 그간 재단이 예산이 적어 적극적인 사업을 하지 못했다면, 올해는 사정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그는 "3대 문화관·삼도헌 운영과 문화예술의거리 조성사업 등에 일정 정도의 성과 평가를 하겠다면서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는 절대 안 될 말"이라고 했다. CEO 입장에서 관광객 유입·물건 판매 등을 통해 분명한 성과를 내놓겠다는 각오다. 이는 '단순한 성과주의'가 아닌, 개별 사업의 다면적 평가를 강화해 사업의 내실을 다지겠다는 쪽으로 이해해달라고 부탁했다. "올해 전북 방문의 해를 겹치기 때문에 재단이 채워야 할 부분이 많아졌습니다. 특히 관광객들이 한옥마을에서는 야간에 갈 데가 없다는 불만이 많이 나와 주말에 소리문화관에서 야간 상설 공연을 하게 됐어요. 지역 내 문화예술인들도 3대 문화관을 모른다는 말이 나왔던 것은 문제일 텐데, 올해 다양한 기획 프로그램들로 소리 완판본 부채문화관이 한옥마을에 분명하게 뿌리내릴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 기획
  • 김원용
  • 2012.04.16 23:02
기획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