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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재 새누리당 제2사무부총장은?

전희재 제2사무부총장은 진안 마령에서 출생했다.조부가 마령면장을 지내는 등 가정형편이 넉넉한 편이었으나, 아버지대에 이르러 가세가 크게 기울면서 어려운 생활을 했다고 한다.전주공고에 진학, 한전에 입사하는 것을 목표로 공부하다 1년간 휴학하는 등 고민이 많은 청소년기를 보냈다. 우여곡절 끝에 전주공고를 졸업한뒤 전북대 철학과에 진학, 독학으로 행정고시를 준비하면서 인생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재학 중인 1978년도에 제22회 행정고시에 합격, 전북도청에서 공직을 시작했다.공무원으로 근무 중 총무처 시행 해외장학생에 선발돼 1984년 미국 시라큐스대학에서 행정학 석사를 받았다. 이후 전북대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2011년에는 서울대 경영대 최고경영관리자과정(AMP)을 수료했다.전북도청과 국무총리실, 행정자치부등 중앙과 지방을 두루 근무했다.주요 보직은 전북도 경제통상국장, 국무총리 비서관, 장수군수, 진안군수, 전주시 부시장, 행정자치부 자치경찰제추진단장, 전북도 행정부지사를 역임했다. 중앙과 지방, 그리고 총리실부터 군 단위까지의 공직에 두루 근무하면서 중앙의 정책입안부터 일선의 정책집행까지 업무를 경험했다.업무에는 성실하고 청렴하게 임하면서 직장 동료나 상사들로부터 '사람좋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주민과 공직자들로부터 성실하게 노력하는 자수성가형 공직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알려진 대로 2009년 4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때 전주 덕진에 출마하면서 정치에 입문한 그는 2010년 62 지방선거에서 전북총괄선거대책본부장으로 활동했다. 재보선 이후 중앙당에서 인재영입위원, 대외협력위원회부위원장, 중앙연수원 부원장등의 역할을 하면서 당 활동에 적극 동참했다.지난 대선 때 새누리당 진무장임실 지역구는 16.04%의 지지율을 확보했다. 호남에서 최고의 득표율 이었다. 전북 평균이 13.2%에 그쳤으나, 무주군의 경우 21.76%를 얻는 등 진안무주장수임실 지역구가 호남 최고의 득표율을 보이면서 전희재 당협위원장의 발탁은 이미 예고돼 왔다.

  • 기획
  • 이세명
  • 2013.05.27 23:02

"동학농민혁명 전국화·세계화·미래화 이끌겠다"

동학농민혁명은 전북의 역사적 자랑거리다. 전북에서 불씨를 지펴 전국에 떨친 혁명의 심장부에 전북과 전북의 선조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1960년대 이전까지'동학란'으로 폄하됐던 '1894년 사건'은 특별법(동학농민혁명 참여자 등의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통해 당당히 법적으로 혁명의 지위를 부여받았다. 그러나 혁명은 여전히 많은 숙제를 안고 있다. 당시 혁명에 대한 연구작업이 근래 진전되지 않고 있고, 유적지 보전 등 선양사업도 미흡하다. 국가기념일 제정과 관련해 자치단체간 힘겨루기로 선조들이 외쳤던 숭고한 정신을 퇴색시키고 있다. 동학농민혁명 관련 사업의 중심에 있는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의 역할이 그만큼 중요해졌다. 지난달 19일 취임한 후 한 달을 맞은 김대곤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이사장을 만났다. 민간재단 당시 상임이사로 근무한 뒤 현 재단 발족때부터 운영위원으로 활동한 경력이 말해주듯 김 이사장은 동학농민혁명 관련 현안을 꿰뚫고 있었다. 재단 운영과 관련, 그는 '동학농민혁명의 전국화세계화미래화'를 강조했다.-동학농민혁명이 오늘에 갖는 의미를 무엇이라고 보시는지."여러가지 있겠지만, 혁명의 시원이 됐던 '모든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만들자'는 의미에 주목하고 싶습니다. 그 가치는 현재에도 맞고 미래에도 유효할 것입니다. 역사적으로 31운동과 419혁명, 그리고 오늘의 민주화가 이루지는 과정에도 직간접적으로 그 정신이 닿아 있습니다. 전라감영에 설치된 집강소만 보더라도 당시 실습할 기회가 없었던 풀뿌리민주주의의 주춧돌을 놓은 사건으로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동학농민혁명 100년을 전후해 관련 사건의 연구가 어느 정도 이루어졌으며, 그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유적지 보전 등 선양 사업쪽에 중심을 둬야 한다는 의견에 동의하시는지."그렇지 않습니다. 학계에서는 아직도 '동학농민혁명'명칭부터 다 동의하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박정희 대통령때 세운 기념탑에서부터 시작해 특별법으로 현재의 이름이 통용되고 있지만, 개념 규정부터 미진한 부분이 있습니다. 문제는 관련 연구로 갈 데가 없다는 점입니다. 연구 인력이 갈수록 줄어드는 이유입니다. 연구 업적이 나오지 않으니까 다 된 것 아니냐는 논리는 맞지 않습니다." -연구자들 사이에서 동학농민혁명으로 프랑스 혁명중국태평천국운동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역사적 사건으로 의미를 부여하기도 합니다. 혁명의 세계화를 이루기 위해 무엇이 필요하다고 보는지."동학농민혁명은 전국적으로 일어났지만 사실 전북의 사건으로 축소시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혁명의 전국화가 선행돼야 합니다. 세계화를 위해서는 연구자들이 세계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의미와 성과를 논리적으로 세워야 합니다. 우리의 국가 위상도 많이 높아진 만큼 세계적으로 인정할 수 있는 역사로 만드는 것은 오늘을 사는 우리의 몫이며 책임입니다."-유적지 보전에 관심을 높여야 할 텐데요."유적지 조사와 발굴은 재단에서 하더라도 그 보전을 위해서는 자치단체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몇몇 자치단체에서는 사적지 등록에 나서는 등 관심을 갖고 있지만, 호남지역을 벗어나면 관심이 떨어지는 게 문제입니다. 당시 동학농민군들이 왜 죽어야 했는지, 왜 목숨을 버려야 했는지 유적지가 말해줍니다. 관련 유적지가 전국에 걸쳐 있기 때문에 전북으로 일부러 수학여행 을 올 필요도 없을 것입니다."-기념일 제정이 주요 현안인데요. 어떻게 풀어야 할까요."1994년 100주년 기념사업 이후 벌써 20년이 지났습니다. 특별법이 제정된 뒤에도 10년이 지난 오늘까지 기념일을 제정하지 못해 목숨 바친 선조들 앞에 부끄럽고 죄송하기 짝이 없습니다. 지역을 중심으로 역사를 해석하고자 하는 것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지역마다 의미 있는 날이 다르기 때문에 지역 나름의 기념일을 기리는 것과 별개로 전국 기념일을 제정해야 한다는 데는 이견이 없습니다. 동학농민혁명이 전국화 될 수 있게 지역이기주의를 벗어나야 합니다. 내년 2주갑(120년)을 국가적으로 기념할 수 있도록 기념일 제정이 필요한 데 안타깝습니다. 국민들이 공감하는 방안을 찾도록 노력할 것입니다."-내년 2주갑과 관련해 특별히 준비하는 프로젝트가 있다면."현재 재단에서 120주년 행사 기본계획을 수립해 문화관광부와 예산협의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전문가 등으로 기념사업추진위원회와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기념사업에 새 전기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전국 각지에 20여개 기념사업회가 활동하고 있는 데, 네트워크화 할 필요성이 있지 않은지."기념단체협의회가 있습니다. 재단이 발족되면서 재단에서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되면서 협의회가 발전적으로 해체됐습니다. 혁명의 전국화가 안 되는 데는 지역 단체들의 활동 저조 때문이기도 합니다. 재단에서 약한 단체의 활동을 지원해 기념사업의 활성화를 꾀할 계획입니다. 내년 행사도 지역별로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게 하면서 동시에 하나의 모토 아래 유기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추진할 것입니다. 전북만이 아닌 모든 국민들이 동학농민혁명의 의미를 제대로 알고 느끼도록 하는 게 중요합니다. 그래야 관심이 생기고 참여가 이루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김대곤 이사장은동학농민혁명에 대한 김대곤 이사장의 애정은 각별하다. 그는 '동학란'으로 불리던 때인 고교(전주고) 시절에 정읍의 동학농민혁명기념탑을 찾을 만큼 자칭 '동학당'이었다. 일찍부터 근현대사의 중요한 흐름으로 '동학'을 주목했던 것이다. 100주년에 맞춰 설립된 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이사로 '동학'과 본격적인 인연을 맺었고, 2005년 발족된 재단의 전신인 민간 기념재단 상임 이사로 활동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은 특별법이 제정된 후 2010년 설립된 국가기관. '동학농민혁명의 기념과 전승, 민족 대화합과 통일, 그리고 민주주의 발전'을 위하는 게 그 설립 취지다. 정읍 황토현에 설치된 동학농민혁명기념관을 전북도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으며, 동학농민혁명 기념홍보사업과 추모사업, 연구조사사업, 유족 명예회복사업, 유적지 정비사업 등이 주요 일이다.국가를 대신해 혁명을 추모하고 계승발전시키는 임무를 부여받았지만, 위상 정립이 아직 덜 됐다. 재단에 대한 사회 인지도 역시 낮고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 이사장은 기념일 제정과 내년 120주년 행사, 기념공원조성을 역점 사업에 두었다. 기념공원은 현재 기념관이 위치한 황토현전적지를 공원으로 만들어 전국의 유족들이 분향과 헌화를 할 수 있게 하고, 동학농민혁명정신을 효과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장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기념일 제정과 관련, 그는 인터뷰에서 밝힌 원론적인 입장과 개인적 생각도 드러냈다. 기념일 제정이 필요하지만, 기념일 제정 문제로 지역간 첨예하게 대립돼 내년 120주년 행사가 흐트러질 우려도 있다는 일각의 의견도 전했다. 일각에서 제안하고 있는 특별법 제정일을 기념일로 정하자는 주장과 관련, 대안이 될 수는 있지만 여러 의미 있는 날이 많은 데 굳이 특별법 제정일을 택하는 것은 바람직한 방향이 아닌 것으로 보았다. 제3의 길을 고민하겠다는 이사장이 어떤 묘수를 낼 지 관심이다. △1948년 전주 출신 △성균관대 법대 졸 △동아일보 청와대 비서관전북도 정무부지사국무총리 비서실장원광대 부총장 역임

  • 기획
  • 김원용
  • 2013.05.20 23:02

"군산항은 전북경제의 젖줄…자치단체 관심·지원 필요"

지난 1988년 해운항만청에 첫 발을 디딘후 25년 동안 해양수산부, 국토해양부에서 해운항만및 어업분야등 해양수산행정에 관한 주요 핵심부서를 두루 거치면서 다양한 행정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김제출신 김형대 서기관(54)이 군산지방해양항만청장으로 부임했다.지난달 22일 취임후 10여 일 지났지만 김 청장은 군산항과 관련된 제반 업무를 곧바로 파악하고 업무에 들어가는 열정을 보였다. 본부에서만 약 20여 년 이상 재직하면서 해외항만 물류사업 투자확대, 지속적인 국적 선박량증대등을 통해 한국이 세계 5위의 선진해운국으로 도약하는데 기여한 것으로 알려진 김 청장은 최근 군산항의 문제점과 취약점 등의 해소 방안 마련에 나서고 있다.급변하는 국제물류환경 속에서 갈수록 치열해지는 동아시아권의 중심항만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지난 2004년 국내 최초로 항만경영체제를 국가에서 민간으로 전환하는 항만공사체제를 도입, 부산항만공사를 출범시킨 장본인인 김 청장은 "군산항은 전북 물류의 젖줄이고 전북산업발전에 엄청난 기여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청장을 만나 군산항의 관심사에 대해 들어 봤다.-군산항은 수심이 낮아 접안한 외항선들의 선저가 뻘에 얹히는 현상이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수심확보를 위한 대책은 무엇입니까."매년 준설예산을 확보, 준설공사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준설에 대한 항만이용자들의 갈증은 해소되고 있지 않은 만큼 더 많은 준설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할 계획입니다. 특히 박지(泊地)수심이 확보가 안돼 선박의 안전은 물론 하역에 지장을 초래함에 따라 군산항의 이미지가 훼손되고 항만의 생산성이 뒤떨어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준설과 관련된 국가재정확보에 한계가 있는 만큼 부두를 임대해 운영하고 있는 하역사들로 하여금 투자비 보전을 전제로 비관리청 항만공사로 준설을 추진하는 방안을 적극 강구토록 할 방침입니다."-국제 무역항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군산항 컨테이너부두가 운영회사인 군산컨테이너터미널(주)의 유동성고갈로 어려 움에 빠져 있습니다. 어떻게 하든지 컨테이너부두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맞습니다. 그동안 국제적인 경기침체 등으로 천경해운 등 많은 선사가 군산항에서 철수했고 이에 따라 상당수의 컨테이너선 운항항로도 끊겼습니다. 이는 군산항 컨테이너부두를 힘들게 하고 있는 주된 요인입니다. 지난 10여 년 간 해운분야에서만 재직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온갖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해 컨테이너 선사들을 접촉, 군산항에 다시 취항토록 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전북도는 물론 군산시와의 협조하에 관내에서 발생되고 있으나 인근 평택항이나 광양항 등을 이용하고 있는 컨테이너물동량을 군산항으로 유인토록 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군산항의 얼굴이자 핵심부두인 717273번 선석의 운영회사인 군산항 7부두운영(주)의 운영행태를 놓고 최근 말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실 이들 3개 선석을 주주사인 CJ대한통운과 세방 및 동방이 1개 선석씩 나눠 회계와 영업을 따로 하고 있어 군산항 7부두운영(주)은 이름뿐인 회사입니다. 국가가 임대계약을 체결한 당사자는 군산항 7부두운영(주)이지, 주주사들이 아니지 않습니까."그렇습니다. 향후 군산항 7부두운영(주)의 주주사인 CJ대한통운과 세방 및 동방은 출자자로서의 지위만 유지하고 단일 회계와 영업아래 3개 선석을 군산항 7부두운영(주)이 통합 운영토록 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항만시설투자를 적극 유도, 군산항의 발전을 도모할 예정입니다."-새만금 신항만의 건설이 이뤄지고 있고, 군산항이 서남해 해상풍력단지 지원항만으로 선정됨에 따라 군산지방해양항만청의 역할이 커졌습니다. "도내 최대 역점사업인 새만금 개발사업과 연계돼 오는 2020년까지 4개 선석, 오는 2030년까지 총 18개 선석의 새만금 신항만건설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예산확보에 주력할 것입니다. 또한 서남해 해상풍력단지 지원항만건설과 관련, 부두개발 타당성조사 용역을 시행한 결과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 비관리청 항만공사 공고대상사업 지정 및 사업자 선정 등의 제반절차가 진행 중인 만큼 차질없이 부두건설이 이뤄질 것으로 봅니다."-지금은 물류전쟁시대입니다. 군산항은 전북유일의 항만으로 물류의 최첨병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군산항 발전에 가장 중요한 것이 있다면 무엇일까요."군산항과의 경쟁관계에 있다고 볼 수 있는 평택항과 광양항 등은 무엇보다도 지자체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어린아이들이 잘 성장하기 위해서는 부모님의 보살핌과 관심이 중요하듯이 항만의 발전도 그렇습니다. 그러나 중앙에 재직 때나 항만청장으로 부임한 후 느낀 점은 군산항에 대한 군산시나 전북도 등 지자체의 관심이 다른 자자체에 비해 미흡하다는 것입니다. 군산항이 군산시의 지역경제에 차지하는 비중이 1/3에 달하는 등 항만은 지역경제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전북지역의 경우 물류를 지원하는 군산항이 없었더라면 인근 지역인 익산과 김제 및 전주 등의 산업단지가 제대로 발전할 수 없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전북이 동북아 물류중심지로 부상하기 위해서는 군산항이 발전해야 하는 만큼 전북도와 군산시가 군산항에 대해 보다 많은 관심을 가지는 것이 필요하고, 나아가 도민의 사랑을 바라고 있습니다."【김형대 청장은】열정과 성실로 무장 "고향 위해 헌신 준비"서기관으로 승진한 지 불과 1년 6개월만에 군산청장으로 발령이 났다. 보통 사무관에서 서기관으로 승진한 후 5~6년이 지나야 지방청장으로 자리를 옮기는 것을 감안할 때 드문 일이다. 그만큼 중앙공직사회에서 '성실함'과 '일에 대한 열정'을 인정받은 것이다.즉 중앙부처에서 근무하는 동안 다른 공무원들이 퇴근한 밤 9시 이후에도 일에 파묻혀 살다시피함으로써 실력을 쌓은 결과로 평가되고 있다.오직'열정'과 '성실'로 대변되는 공무원 생활을 인정받아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해양수산부장관 시절 호남출신임에도 핵심부서인 인사계로 발탁돼 근무했을 정도다.약력을 보면 한 부서에서 보통 4~5년을 근무했다. 성실함과 일에 대한 열정을 선배 공무원들이 인정, 다른 곳으로 자리를 옮기지 않도록 훼방(?)을 놓았기 때문이라는 후문(後聞)도 전해진다.자전거를 한번 타면 보통 100km이상을 달리고, 틈만 나면 등산을 즐기는등 운동을 특히 좋아한다. 소신있고 자신감에 찬 목소리와 행동에서는 생동감과 힘이 느껴져 '변강쇠' 내지 '뚝심'이라는 별명이 붙어 다닌다. 7급 공채출신으로 김제 금구중과 전라고및 전북대 영문학과를 졸업했고 슬하에 1남1녀를 두고 있다.자신을 원칙주의자로 평가하고 있으며 '고향에서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군산항의 발전에 열정을 쏟아 붓겠다'는 목소리에서 비장함마저 느껴졌다.

  • 기획
  • 안봉호
  • 2013.05.06 23:02

"미술관 규모 작지만 문화예술 꽃피는 사랑방 됐으면"

한국화가 김병종 교수(60서울대 미술대)에게 고향은 어머니와 동격이다. 버선발로 뛰어나오던 어머니가 20년 전 작고하신 후 고향 남원을 찾는 일이 좀 뜸해졌지만, 불쑥 차에 몸을 싣고 고향을 찾을 때면 항상 소년 같은 마음이 든단다. 미당 서정주 시인이 '나를 키운 건 8할이 바람이었다'는 것처럼, 김 교수도 자신의 예술세계의 6~7할은 '고향의 정서'라고 했다. 어린 시절 지리산의 푸르고 억센 야생에서 받아들인 부성적인 강인함과, 산자락을 휘도는 섬진강이 준 모성적 푸근함이 자연스레 그의 작품세계에 투영된 것을 두고서다. 그는 학교를 마친 후 쏘다녔던 끝없이 펼쳐진 지리산 자락의 자운영 밭이 그의 원초적 색채체험의 인자가 됐다고 했다. 그런 그이기에 고향의 문화예술에 쏟는 애정은 유별나다. 최근에는 그의 작품과 동양예술학 관련 진귀한 자료 등 소장품들을 남원시에 기탁해 미술관 건립이 추진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전주 MBC 창사특집 대담에 초청을 받아 지난 24일 전주를 찾은 김 교수를 만나 전북의 문화예술의 나아갈 길을 찾는 자리를 마련했다.-전북에서는 처음으로 화가의 개인 이름을 딴 공립미술관 건립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남원뿐 아니라 전국의 몇몇 자치단체에서도 화백님의 작품으로 미술관 건립을 희망한 것으로 알고 있는 데, 어떻게 이루어지게 됐는지요."남원에서 미술관 건립 이야기가 나온 것은 1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서울대 미술대학장 재직할 때였는데, 대영박물관 등 국내외 저명 미술관에 소장된 대작을 많이 보유한 것을 알고 여러 자치단체들이 욕심을 냈습니다. 마침 친분 관계에 있던 강동원 국회의원이 작품 기증을 권유했고, 이환주 남원시장이 도예촌을 중심으로 한 아트밸리를 추진한 것이 맞아 떨어졌습니다."-지역 문화예술발전과 미술관의 관계를 어떻게 보시는지."독일 베를린 도시에만 1200개의 미술관이 있고, 일본에는 1만1000개의 미술관이 있어 '미술관 학습', '박물관 예절'이 생길 정도입니다. 취학 이전부터 자연스럽게 미술관을 드나들면서 미술품과 나와의 관계를 생각하며 '관계 학습'을 하게 됩니다. 모델학습의 공간이 없을 경우 예술의 내적 동력이 발생하기 어렵습니다. 현장에서 부딪히며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키우는 '러닝 바이' 학습모델이 제2의 피카소, 베토벤을 만들 수 있다고 봅니다. 농촌지역의 경우 자연체험과 감성적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는 많은 데 예술체험을 할 기회가 없지 않습니까. 어렸을 때 제가 겪었던 그런 아픈 기억(예술체험을 할 수 없었던)을 생각하며 '귀거래사' 심정으로 남원을 선택하게 됐습니다."-미술관이 어떻게 건립되는 게 바람직하다고 보십니까."개인적인 욕심과 현실과는 괴리가 있지 않겠습니까. 개인 공립미술관 규모로 보면 아마 전국에서 가장 작은 미술관이 될 것입니다. 크기가 문제겠습니까. 작은 미술관을 통해서라도 내실 있는 교육과 전시가 이루어지면 감사할 일이죠. 작지만 독특한 스타일의 미술관을 통해 지역의 문화콘텐츠가 살찌워졌으면 좋겠습니다. 이와 함께 제 작품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예술이 꽃피는 문화사랑방 역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화제를 돌려보겠습니다. 전북의 문화적 자산을 어떻게 평가하는지."전북의 문화적 자산은 전 분야에 걸쳐 아주 풍부합니다. 문학, 음악, 미술, 무용, 연극 등에서 많은 훌륭한 인물들이 배출됐습니다. 여기에 조성왕조의 본향이라는 아우라까지 있습니다. 문제는 이를 꿰어 내는 일입니다. 문화적 자원이 들불처럼 무성하지만, 훌륭하게 꽃을 피울 만한 자본과 기획력이 아쉽습니다. 나무 한 그루를 키우는 데도 햇빛과 물, 바람이 필요하지 않습니까."-그런 풍부한 문화적 자산들이 어떻게 해야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까요."제조업을 중심으로 한 공장시대는 지났습니다. 지금 사람들이 목마르게 찾는 것이 문화와 예술입니다. 문화와 예술이 강가에 자갈처럼 널려있는 전북에 절호의 기회입니다. 문제는 자본입니다. 자치단체 재정에 한계가 있는 만큼 중앙 정부의 지원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를 위한 문화특구를 만들어야 합니다."-재정문제와 함께 기획력문제도 말씀하셨는데."지금 전국이 문화전쟁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 전쟁은 상상력의 싸움입니다. 전통에 안주해서는 한계가 있어요. 전통에 제2, 제3의 모습을 드러낼 수 있게 다이내믹한 에너지를 발굴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춘향만 하더라도 쇠퇴한 느낌을 줍니다. 세계적인 오페라로, 대중적인 사물놀이로 만들 경우 춘향의 원재료에 역동성을 부여하는 것입니다. '로미오와 줄리엣'의 도시 이탈리아 베로나와 교류를 통해 춘향의 세계화를 꾀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문화예술에서 이미지와 스토리텔링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입니다."-전국적으로 자부할 만한 전북의 문화 콘텐츠가 있다면 무엇이라고 보시는지."전주 한옥마을은 전국적으로 알아줍니다. 한옥마을이 전주에만 있는 게 아니며, 전주보다 더 잘 조성된 한옥지구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전주가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행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왕가의 아우라가 있어서입니다. 우리만이 잘 할 수 있는 것을 찾아야 경쟁력을 갖습니다. 그러나 전주 한옥마을이 더 경쟁력을 가지려면 전통과 현대가 살아 쉬어야 합니다. 시화지구에 들어가기로 한 후 현재 표류하고 있는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유치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핵폭탄급 효과를 가질 것이며, 교토에 버금가는 전통도시로 떠오를 것입니다. 재창조되지 않는 전통은 녹이 슬어 결국 쇠퇴할 수밖에 없기에 전북만의 특징과 아우라를 찾는 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 김병종 교수는문학적 상상력도 뛰어난 미술가김병종 교수는 40대에 서울대 미술대 학장을 지낸 국내 간판급 화가다. 남원 용성중을 졸업한 후 서울대 미대 동양화과를 졸업한 후 성균관대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학시절 시와 산문, 소설 등으로 서울대문학상을 휩쓸었으며, 희곡 10여편을 무대에 올리기도 했다. 1980년과 81년 동아일보와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미술평론과 희곡으로 당선됐으며, 대한민국 문학상삼성문화재단 저작상 등을 받았다. 예술의 도시 파리 등 유럽과 미국 등 세계 여러나라에서 100여 회의 개인전을 가졌고 20여회의 해외 아트페어에 참여했다. 2004년 광주비엔날레 그의 작품은 대영박물관 등 국내외 저명 미술관에 소장돼 있으며 미술기자상, 선미술상, 한국미술작가상, 기독문화대상 등 화려한 수상경력을 자랑한다. 서울대 미술대학장과 미술관장, 조형연구소장 등을 지냈다. '중국회화연구''화혼을 불사르고''김병종의 화첩기행 1-4권''바보예수''생명의 노래''라틴화첩기행'등 10여권의 저서를 냈다.회갑을 맞아 올 하반기 전북에서 '회향의 의미'를 담은 첫 개인전을 열 계획이다.

  • 기획
  • 김원용
  • 2013.04.29 23:02

"교육 선도 대학으로 우뚝…새로운 100년 이끌겠다"

전국 최고의 역사를 자랑하는 전주교육대학교(총장 유광찬)가 개교 90주년을 맞아 26일 기념행사를 갖는다. 90주년 기념행사는 국제학술세미나와 90주년사 편찬, 기념식 및 바자회, 학교발전기금 모금행사 등이 마련됐다. 1923년 5월 전주사범학교로 개교한 이래 초등교육을 책임져 온 전주교대는 그동안 2만6000여명의 교사를 배출했다. 특히 임용고사 합격률 전국 3년 연속 1위, 대교협 선정 최우수대학 선정 등 명문교대로 발돋움하고 있다. 기념행사 준비에 여념이 없는 전주교대 유광찬 총장을 만나 눈부신 학교발전상을 들어봤다.-전주교대가 개교 90주년을 맞았습니다."전주교대는 1923년 5월 전주사범학교로 개교한 이래 초등교육의 전통을 계승·발전시켜 90주년의 역사를 맞았습니다. 그동안 전북교육은 물론 우리나라 초등교육의 산실로 우수한 교원을 양성해 왔습니다. 저 역시 1978년 전주교대를 졸업한 황학인의 한 사람으로서 역사적 순간의 한 가운데 서 있어 가슴 벅차 오름을 금할 길 없습니다. 전주교대는 지나온 90년과 마찬가지로, 앞으로의 100년 또한 미래 초등교육계를 책임질 훌륭한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사회와 국가발전에 필요한 새로운 지식과 가치를 창조해 '교육대학을 선도하는 대학·세계로 향하는 대학'으로 발전해 나갈 것입니다."-개교기념 행사는 어떻게 진행됩니까."26일 개최하는 '개교 90주년 기념행사'는 전주교대의 역사적 정통성을 확보하고 대학 구성원의 자긍심을 함양하기 위해 추진됐습니다. 또한, 대학 발전의 비전을 널리 알리고 대학이미지를 한단계 업그레이드시키고, 대학 발전 후원금도 모금해 열악한 재원도 확보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개교 9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다양한 기념행사를 기획했습니다. 가장 먼저 개교 90주년 기념사업 공식 로고를 선정하고, 배너와 현수막 및 언론기관을 통해 대학 구성원 및 내방객들에게 홍보했습니다. 또 후원작품 판매를 통해 발전기금을 모금하고, 지난 90년간의 역사적 순간을 종합·정리한 90년사를 편찬했습니다. 올 가을에는 5개국 이상이 참가하는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거의 한 세기를 전북의 교육을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해왔는데요. 진정한 사도를 구현한 선배들과 오늘도 그 길을 가고 있는 참 스승들이 많습니다. 사도의 요람으로서 어떤 정신을 이어가고 있는지요."'참', '사랑', '새로움', 으로 '진리탐구', '고매한 인격', '미래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창조성'을 지향합니다. 지성과 인성을 겸비한 참스승을 배출해, 전북교육은 물론 대한민국의 초등교육을 이끌어가는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그동안 눈부신 학교 발전도 이뤄져 여러 분야에서 성과가 있었는데 소개해 주신다면."모교 출신 총장으로 첫 취임하면서 어깨가 상당히 무거웠습니다. 지난 2년 동안 대학을 홍보하고 알리는데 주력했습니다. 그 결과 지난 한해만 우리대학이 전국 12개 교육대학교 가운데 유일하게 최우수대학으로 평가받았으며, 초등교원 임용시험 합격률 3년 연속 전국 1위, 대학발전기금 11억원 모금, 장학금 수혜율 93% 달성, 친환경 체육센터 건립에 필요한 국가예산 98억원 확보, 대학 본부 앞 조경사업 예산 5억 5000만원 확보 등 큰 성과를 거뒀습니다."-전주교대의 질적 수준이 전국 최고 수준으로 올라왔습니다. 어떤 상황이고 어떻게 꾸려 오셨는지요."2011학년도 초등교원 임용시험 임용 합격률이 61.1%, 2012학년도 71.7%, 그리고 2013학년도는 83.4%로 우리 대학교는 전국 10개 교육대학교 가운데 3년 연속 전국 1위의 합격률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이는 그동안 4학년들에게 임용특강을 실시해왔던 것이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재학생들의 장학금 수혜율이 작년 93% 달성, 금년에 96% 목표를 수립했습니다. 제가 처음 총장으로 취임했을 2011년도에 우리대학 장학금 수혜율은 74%였으니, 2년 동안 20% 가까이 증가한 셈입니다. 교육과정에서도 변화가 있었습니다. 올해부터 수강신청제도가 필수·선택 과목 모두 자율수강신청제도로 바뀌어 학생들이 원하는 강의와 교수를 자율적으로 선택, 수강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학생들의 국내 실습협력학교를 5개교에서 8개교로 늘려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했으며, 미국 블룸필드대학과의 MOU 체결을 통해 미국 초등학교에서 수업실습을 받을 수 있게 하여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했습니다."-유 총장님 재임시 가장 눈에 띄는 사업은 무엇인지요."눈에 띄는 사업이라기보다는 매년 꾸준히 해오던 사업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새 학기를 맞으면 총장과 학생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학생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면서 학생들이 불편함 없이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의견을 수렴합니다. 또한, 도내 지역을 순회하면서 신규교사 추수지도를 가져 지속적인 피드백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우리대학교 신입생들의 입학성적이 전국 교육대학교에서 3위로 상위권에 속하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입학성적 1위를 목표로 전국 고등학교를 방문하며 우수한 학생들을 유치하기 위해 총장인 제가 직접 입시설명회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제 임기 안에가 목표를 달성, 교육대학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우뚝 세우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동창회 등을 통한 학교 발전기금도 큰 성과를 올리고 있는데요."지난해 총동창회에서 1억 5000만원을 발전기금으로 기탁해주신데 이어, 김서종 동문이 1억원을 쾌척해 주시고, 졸업 기수 동문들끼리, 동창회 지회에서, 개인적으로 여러 동문들께서 십시일반으로 작은 정성을 모아 모교사랑을 실천해주고 계십니다. 그리고 현재 영어과에 재학 중인 강민주라는 학생은 1등으로 입학한 학생인데, 졸업시까지 장학금으로 받은 돈 1000만원을 발전기금으로 기탁하기로 약정하고 이번학기까지 600만원을 기탁했습니다. 이처럼 동문들의 지속적인 응원과 아낌없는 지원이 지금껏 총장직을 수행하는데 큰 힘이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대학의 발전기금 누적 금액은 약 11억원 정도입니다. 그 가운데 제가 총장으로 취임한 이후로 모금된 금액이 약 8억원 정도입니다."-학교의 자랑거리를 몇 가지 말씀해 주신다면. "임용고사 합격률 전국 3년 연속 1위, 장학금 수혜율 96%, 대교협 선정 최우수대학, 대한민국에서 제일 오래된 교육대학, 학습환경이 잘 정비된 대학(토론실 36개, 4학년전용 도서실, 현대식 체육관 건립), 4계절 아름다운대학(봄, 여름, 가을, 겨울 컨셉의 교정 꾸미기) 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전주교대는- 교원 2만6000여명 배출... 초등교육 요람1923년 전주사범학교로 개교해 1962년 2년제 전주교육대학, 1983년 4년제 전주교육대학으로 개편하고, 1993년 전주교육대학교로 교명을 바꾸며 90년의 시간이 지나 지금에 이르렀다. '참', '사랑', '새로움'을 건학이념으로 삼아 '진리탐구', '고매한 인격', '미래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도덕성과 전문성을 갖춘 유능하고 창의적인 교원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전주교대는 초등교육을 책임지는 국립대학으로서 유구한 역사 속에서 유능한 초등교원 2만 6000여명을 배출하여 전북교육은 물론, 우리나라 초등교육의 요람으로 자리잡아 왔다.

  • 기획
  • 정대섭
  • 2013.04.22 23:02

【취임 1년 맞은 전북새만금산학융합본부 이금환 원장】"세계적 경쟁력 갖춘 기업 이끌 우수 인재 양성"

새 정부의 지방산업분야 창조경제 모델로 '산학융합지구 사업'을 꼽고 있다. 산학융합지구 사업은 산업단지 내에 대학캠퍼스와 기업연구관을 집적화해 우수한 산업인재 양성과 중견기업 육성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기 위한 창조적 융합 프로젝트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전국 6개 권역에서 산학융합지구가 조성되고 있으며, 도내에서도 전북새만금산학융합지구가 지난 2011년 지정돼 조성중에 있다. 지난해 4월 (사)전북새만금산학융합본부 초대 원장으로 부임해 취임 1주년을 맞은 이금환 원장(59)을 만나, 숨가쁘게 걸어온 지난 1년간의 전북새만금산학융합본부의 발자취와 산학융합지구의 조성 현황을 들어봤다.-전북새만금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대학은 산업단지를 캠퍼스로 활용하고, 기업은 대학캠퍼스를 연구개발실로 활용하는 공간적 융합을 통한 우수한 산업인재 양성과 연구개발을 통해 강소기업을 육성하는 것이 산학융합지구의 궁극적 목표입니다. 전북새만금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은 2011년 지식경제부 '산학융합지구조성사업'에 선정돼 군산시 오식도동 군산국가산업단지 내에 조성중이며, 1만2464㎡(3776평)의 부지에 연건평 1만6396㎡(4962평)의 캠퍼스관과 기업연구관을 신축하고 있습니다. 캠퍼스관에는 오는 9월 2학기부터 주관대학인 군산대학교를 비롯해 전북대학교, 호원대학교, 군장대학교 학생들이 산업단지캠퍼스로 이전해 학과 수업을 받게 되며, 기업연구관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100개 기업을 입주시켜 기업 연구원과 함께 교수·학생이 다양한 연구개발을 수행할 예정이어서 향후 전북지역 산업발전에 필요한 R&D인력양성 기지로서 역할을 담당하게 됩니다."-취임 1년만에 전국 6개 산학융합지구 중 선진모델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선진모델로 평가받게된 이유는 무엇입니까.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은 전북새만금을 비롯해 경기 반월·시화, 경북 구미, 충북 오송, 전남 대불, 울산 등 전국 6개 권역에서 조성사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타 지역과 다른 점이 있다면 참여대학, 지원기관과 합심해 수요자 중심의 사업 추진기반을 조기에 구축하고 시범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취임직후 무엇보다 먼저 추진한 일은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의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는 것이었습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산업단지내 산학융합 캠퍼스 조성사업인 만큼 참여대학과 기업의 참여를 이끌어내 교수와 학생, 기업연구원이 언제든지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이를 통해 기업 성장을 견인하며 학생들은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로 육성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해 군산국가산업단지 3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했으며, 30여명의 TF를 구성해 강소기업 육성과 산업인력 양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3개월여에 걸쳐 수립해 지난해 7월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을 승인을 받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착수했습니다. 이어 체계적인 인력양성과 강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참여대학은 물론 지역내 주요 혁신·연구기관의 역량을 집중시켜야 한다는 점에 착안해 도내 30여개 연구·지원기관이 참여하는 자문기구를 구성했습니다. 기업 수요에 맞춰 인적자원의 효율적인 양성과 배분을 협의하는 '인적자원협의회'와 국가급 연구기관과 혁신기관 등으로 구성된 '기술지원협의회'는 중소기업의 기술 애로사항을 파악해 관련 전문가와 함께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또 '비즈니스 솔루션 자문단'은 이른바 손톱 밑 가시를 제거하는 기업 지원사업으로 각종 기업 애로사항을 접수해 자문단이 이를 해결해 주는 등 법인 산하 자문기구 위촉을 통해 기업 지원 네트워크를 한층 강화했습니다." -전북을 대표하는 100개의 글로벌 히든챔피언 중소기업을 육성하신다는 목표를 가지고 계신데, 어떻게 추진하실 계획이십니까. "세계적으로 2000여개의 히든챔피언 중소기업이 있다는데 이중 1300여개사가 독일에 집중돼 있다고 합니다. 독일 아헨공대는 무려 250여개의 R&D센터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 센터를 통해 산업계의 문제를 대학으로 가져와 해결하고 이 과정에 참여한 학생들을 다시 기업으로 배출하는 독일 특유의 선순환 구조가 세계적인 히든챔피언 기업을 키워냈다고 합니다. 또 스포츠 용품으로 유명한 나이키의 경쟁 상대는 아디다스나 퓨마 등 동종 업체가 아닌 애플이라고 이야기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나이키가 조깅화에 간단한 칩을 부착해 소비자의 운동량을 스마트 폰이나 PC로 전송하는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나이키 플러스'라고 불리는 이것은 스포츠용품에 IT를 접목한 것으로 시장내 적지않은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합니다. 이처럼 '창조적 융합' 방식의 기업 지원을 통해 글로벌 히든챔피언 기업을 육성할 계획입니다."-기업이 원하는 현장 맞춤형 산업 인재는 어떻게 양성하실 계획입니까. "경기도 반월·시화공단에 위치한 한국산업기술대학교는 철저한 현장중심의 교육과 산학공동의 연구개발, 가족회사 지원으로 기업경쟁력 강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이 대학 참여기업의 매출성장과 고용창출이 타 기업보다 높고, 이 학교에서 배출된 학생에 대한 기업만족도 또한 높아서 졸업생의 연봉이 타 대학 졸업자보다 높다고 합니다. 전북새만금산학융합캠퍼스는 군산대, 전북대, 호원대, 군장대 등 4개대학 7개학과 60여명의 교수와 600여명의 학생이 참여하는 멀티캠퍼스로 한국산업기술대학교의 모델을 벤치마킹해 한단계 발전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캠퍼스의 교육은 크게 두가지로, 첫째 학부생을 대상으로 한 기업 맞춤형 교육과 연구개발 프로젝트 참여형 교육이며, 둘째는 기업체 종사자를 대상으로 기업체에서 요구하는 역량강화 교육입니다. 이를 위해 모든 교과과정은 기업의 수요조사를 기초로 기업 맞춤형으로 편성되고, 2년제 전문학사, 4년제 학사, 5년제 석사, 박사과정까지 다양하며, 기업체 종사자 역량강화 과정은 기업체와 협의해 단기 과정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 학부생 교육은 참여대학 별로 각 대학의 캠퍼스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기업이 취업을 보장하는 계약학과제도와 연구개발 과제를 기업연구원과 대학교수, 학부생이 참여해 수행하는 프로젝트Lab 등으로 오는 2학기 캠퍼스 이전을 계기로 R&D 연계 기업 맞춤형 교육이 본격화 될 계획입니다."-전북새만금산학융합본부의 나아가야 할 방향은 무엇인지요."최근 유럽 경제위기의 한복판에서 독일이 선방하고 있는 비결은 바로 제조업 덕분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독일이 제조업의 강자가 된 데는 정부의 제조업 육성정책과 기업의 혁신적 R&D 투자가 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기업성장의 핵심은 바로 연구개발입니다. 전북새만금산학융합본부는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R&D발굴과 지원에 최우선을 둘 것이며, 또한 새만금개발청 설치로 본격적으로 도래될 새만금 시대를 대비해 산업현장에 필요로 하는 열정 있는 글로벌 맞춤형 산업인재를 양성하며 공급할 계획입니다." ·

  • 기획
  • 강현규
  • 2013.04.15 23:02

【취임 2주년 맞은 우석대 강철규 총장에게 듣는다】학생들 '꿈과 뜻 찾아주는 대학'으로 자리매김

강철규 우석대 총장이 4월로 취임 2주년을 맞았다. 4년 임기 중 터닝 포인트인 대학경영 후반기에 들어섰다. 강 총장은 취임 첫 해에 대학의 시스템을 학생중심을 바꿔놓았다. 지난해에는 학생중심의 시스템을 더욱 보강해 제도적으로 안착시켰다. 올해부터는 내실을 더욱 다져 학생 개개인이 갖고 있는 '꿈과 뜻'을 찾을 수 있는 대학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계획이다.우석대의 모토는 '꿈과 뜻을 찾아주는 대학'이다. 학생 개개인이 갖고 있는 '꿈과 뜻'을 찾을 수 있도록 대학이 나서자는 강철규 총장의 인간중심의 교육철학이 반영됐다. 꿈과 뜻을 찾아주는 대학의 경영방침은 대학의 내실도 가져왔다. 정부에서 시행하는 산학협력선도대학 육성사업(LINC) 등을 비롯한 굵직한 사업에 선정되면서 학생들에게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이 그만큼 넓어졌기 때문이다. 요즘은 학생들과의 대화에 적극적이다. 학생들이 무엇을 요구하고 무엇을 느끼는지 직접 살피겠다는 것이다.-연이은 국책사업선정으로 취업문이 넓어졌다는 평을 듣고 있는데요."전북 4년대 사립대학 중 유일하게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산학협력선도대학(LINC)육성사업에 선정돼 5년간 최대 200억 원을 투자해 인재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특성화 교육을 통한 9개 분야의 전문인재양성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풍력태양력 에너지기술, 문화콘텐츠 크리에이터, 관광 CB 코디네이터, Cafe운영, 기능성발표식품, 농식품분석, 생활건강산업, 직업능력평가 등의 양성과정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또 공학계열 학생들이 참여하는 공학교육혁신센터지원사업,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와 연계한 고부가가치 식품기술 개발사업, 취업을 전재로 운영되는 지자체 주관 취업확정형 연계사업 등 각종 국책 및 지자체 사업을 수주하면서 학생 개개인이 갖고 있는 꿈과 뜻을 실현시키기 위한 맞춤형 인재양성에 주력해왔습니다. 이 같은 노력은 지난해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서 대학의 교육, 재정, 경영 등 6개 영역의 17개 평가부문과 54개 평가 준거를 기준으로 꼼꼼하게 평가하는 대학기관평가에서 도내 대학 중 유일하게 '인증'을 획득하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소통으로 대학의 발전을 이끌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저는 취임이후 각 학과별로 교수진과 대화를 갖고 학과 발전계획과 대학운영 전반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습니다. 총장과의 대화 시간을 갖고 신입생 2000여명의 진로상담이나 대학생활의 애로사항을 직접 챙겼습니다. 4학년인 예비졸업생과도 기탄없는 대화를 갖고 대학에서 시행하고 있는 취업관련 프로그램과 학생지원정책을 수정 보완했습니다. 또한 피드백을 통해 이행과정을 학생들에게 반드시 설명하도록 했습니다."-꿈과 뜻을 찾아주는 대학 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는데요."'꿈과 뜻을 찾아주는 대학'책자는 대학에서 학생들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을 모아 한권의 책으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핸드북입니다. 입학부터 졸업 시까지 단계별로 학생 자신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어떻게 활용해야하는지를 담았습니다. 또한 관심분야별로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도록 체계화해 학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매년 개정판을 발간해 현재까지 이 책자에 담긴 프로그램은 130여 종류가 넘습니다. 이 책자는 학생 개개인의 인성 적성 검사를 통해 잠재력과 개성을 찾아낸 후, 자신에게 맞는 서비스를 선택해 가며 꿈과 뜻을 찾아 갈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입니다."-인성교육을 위해 '두레공동체'를 운영하고 있는데요."학생 개개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과정에서도 인성교육 교과목인 '두레공동체'를 교양필수로 개설했습니다. 개인의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배려하며 성장할 수 있는 인성교육으로 지와 덕을 겸비한 조화된 인재를 양성하고자 착안한 것이 '두레공동체' 입니다.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이자 생활공동체인 '두레'에서 본뜬 두레공동체는 새내기 전체를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두레를 통해 기본적인 인성과 소양을 쌓게 되며, 각 두레별로 유대관계와 공동체 형성을 위한 활동을 펼치면서 자신을 알고 타인을 배려하는 생활을 습득하도록 프로그램화 되어 있습니다. 이 교육을 통해 학생들은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지혜를 배우고 봉사정신을 함양하며 남을 배려하는 시민의식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교육지표를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은."정부지원 및 국책사업 선정의 지표가 되는 취업률과 재학생 충원율, 전임교원확보율, 장학금 지급률, 교육비 환원율 등 9가지 지표를 비롯해 절대평가지표에 해당하는 취업률과 재학생 충원율, 전임교원확보율, 교육비 환원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학과별로 취업률과 재학생 충원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협약을 진행해 자발적인 성과를 이끌어 냈고 학과의 자율성과 특수성을 보장하면서, 학과별 특성과 상황에 맞춰 목표지표를 설정하고 달성할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또한 재학생의 장학금확충을 위하여 대학 적립금 중 일부를 장학적립금으로 전환하는 등 각종 지표를 끌어올리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습니다."-LSE(런던정경대) 학위 운영하는 ASEM진천캠퍼스가 이번주 착공되는데 의미를 부여한다면."2008년부터 진행되어온 ASEM진천캠퍼스가 본격화돼 8일 기공식을 가집니다. 특히 런던대와 '런던대한국교육기관' 설립 협약을 이끌어 내면서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LSE(런던정경대)의 교육과정을 ASEM진천캠퍼스에서 운영해 학위를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오는 12월에 공사를 마무리하고 2014년에 개교하게 될 ASEM진천캠퍼스는 총 13만2498㎡부지에 자연, 인간, 기술, 소통이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조성되며, LSIS(런던국제대학)를 비롯해 문화사회대학, 과학기술대학 3개 단과대학에 2000여명이 수학하는 유라시아의 교육 문화 허브로 자리 잡게 될 예정입니다."-지난 2년간 성과와 앞으로의 목표를 말씀해 주십시요."지난 2년간 학생중심의 대학경영과 함께 내실있는 대학을 만들기 위해 박차를 가해왔습니다. 한편으로 대학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면서 지역사회를 위한 인재양성에 초점을 두고 대학을 운영해 왔습니다. 정답은 하나가 아니라는 것을 배운 다양한 창의적 인재를 길러야 합니다. 더불어 대학의 할 일을 네 가지로 요약하면, 자신의 발견, 잠재력의 계발, 더불어 살기, 특허취득발명사회변혁 등의 방법을 배우는 곳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개인은 각자의 재능과 잠재력이 있다고 전재하며 그것을 찾아내줘야 합니다. 이것이 대학경영 상반기를 마치고 후반기로 들어서는 새로운 출발이자, 화두입니다."

  • 기획
  • 정대섭
  • 2013.04.08 23:02

【강철규 총장은】공직사회 부패척결 주도…'경제통·재벌개혁 전도사' 정평

강철규 총장은 2011년 4월 우석대학교에 부임했다. 균형성장과 분배우선 정책을 주창하는 대표적인 학현학파 학자로 은행직원과 산업연구원을 거쳐 경제학과 교수를 지내는 동안 경제와 관련한 숱한 논문과 저서를 펴낸 '경제통'이다. 서울시립대 경제학부 교수로 재직하면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창립 발기인으로 참여하며 이론을 실천에 접목한 학자이기도 하다. 2000년 대통령 소속 규제개혁위원회 공동위원장(정부측 공동위원장 국무총리) 등으로 활동하면서 정부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2002년에는 초대 부패방지위원장에 취임해 공직사회의 개혁을 주도했다. 이어 2003년 참여정부 들어 공정거래위원장으로 원칙과 소신을 앞세워 고질적인 부패를 없애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펼쳤다. 현재까지 유일하게 임기를 채운 위원장으로 이 시기에 얻는 별칭이 '재벌개혁의 전도사'이다.20여년 넘게 경실련과 인연을 맺어온 강 총장은 지난 2012년 경실련 공동대표를 끝으로 대학경영에 주력하다가, 올해 2월 초록으로 그리는 정의로운 세상을 모토로 하는 환경정의 3대 이사장으로 취임해 활동하고 있다. 또한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공동부회장 겸 호남지역분과협의회장을 맡아 대학교육과 이에 따른 정책 개발 등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강 총장의 좌우명은 성실과 사랑. 논어 옹야편에 나오는 知之者 不如好之者 好之者 不如樂之者(안다는 것은 좋아하는 것만 못하고, 좋아하는 것은 즐기는 것만 못하다) 구절을 즐겨 사용한다.

  • 기획
  • 정대섭
  • 2013.04.08 23:02

【방극성 법원장은】청렴 몸소 실천 후배 신뢰 깊어

남원 출신인 방극성 전주지법원장(58)은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널리 알려져 있다. 법정에서 한시라도 웃음을 잃지 않으면서도, 촌철살인의 쓴소리를 전하는 법관으로 유명하다.전주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방극성 법원장은 사법시험(22회)에 합격한 뒤 지난 1985년 법관에 임용된 이래 2004년 고법 부장판사로 승진할 때까지 줄곧 전주지법에서 지역법관으로 재직했었다. 그만큼 방극성 법원장은 전주지법의 발전을 염원해왔고, 전주지법 발전의 밀알이 되겠다는 다짐을 잊지 않고 있다.초대 광주고법 전주부 부장판사를 역임했으며, 제주지법원장과 광주고법 수석부장판사 등을 두루 거쳤다. 제주지법원장직을 수행한 직후인 지난해 3월에는 사법부 역사상 처음으로 평생법관제를 지원, 광주고법으로 복귀해 화제를 남겼다.형사사건에 대해 무죄추정의 원칙을 엄격하게 적용하면서도 중범죄에 대해서는 엄벌에 처하는 판결을 선고하는 등 법이론과 실무에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의 아파트 한 채 외에는 별다른 재산이 없는 등 청풍양수(淸風兩袖)의 자세를 견지, 후배 법관들은 물론 재판당사자들로부터 깊은 신뢰와 존경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 기획
  • 정진우
  • 2013.04.01 23:02

【취임 2개월 맞은 전주지방법원 방극성 법원장】"항소법원 설치 바람직…국민 소통 강화 신뢰회복 실현"

방극성 전주지법원장이 취임한 지 40여일이 지났다. 지난 2월 14일 취임한 방극성 법원장은 그동안 업무파악과 전주지법 발전의 청사진을 그리는데 고심을 거듭했다는 평가다. 전북출신 법관으로 전주지법을 이끌고 있는 만큼 전북도민들의 기대와 관심이 남다르다. 방극성 법원장을 만나 전주지법의 발전방안과 법조타운 조기이전 가능성 등을 직접 들어본다.-전북출신 법관으로 전주지법원장에 취임하셔서 감회가 남다를 것으로 생각됩니다."전북출신 법관으로 제가 처음으로 전주지방법원장에 취임한 것은 아니고, 이전에도 여러 분이 계셨습니다. 다만 최근 10년 이내에는 전북출신 법원장님이 부임하시지 않으셔서 그렇게 느끼신 것 같습니다. 저는 전주에서 근무를 하다가 떠난 후 5년 간 광주와 제주에서 근무를 하다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많은 분들이 축하와 격려를 해주셔서 참으로 기뻤습니다만 한편으로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기도 합니다."-취임 일성이 '소통과 신뢰'였습니다. 법원의 소통과 신뢰를 높이기 위한 구상은."소통은 서로에 대한 정보를 알고 이해하는 데 그 처음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법원의 사정을 국민들에게 알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했고, 국민과의 소통을 위한 TFT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방법론으로는 국민들이 사법절차에 직접 참여하는 것과 법원을 국민들에게 홍보하는 것이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국민들이 직접 재판절차에 참여하는 그림자 배심제도, 법원의 여러 사법작용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는 시민사법위 구성, 시민사법모니터제도, 법학전문대학원생들은 물론 초·중·고교생들의 재판참관 프로그램 및 봉사활동을 통한 모니터 제도, 명예법관제도 및 1일 명예민원실장 제도, 청소년인턴십 프로그램 등을 전자로 볼 수 있습니다. 관내 통장·이장들과의 간담회를 비롯한 각종 간담회의 개최, 찾아가는 생활법률강좌 및 법률문화교실 등의 실시, 시민과 함께 하는 음악회 등 열린 법원 행사 등은 후자에 해당합니다."-현 전주지법 청사는 비좁고 노후합니다. 당장이라도 개선책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적지 않습니다."전주지방법원 청사는 1976년도에 축조돼 40년 가까이 된 것으로, 매우 비좁고 노후한 상태입니다. 이로 인해 법원을 찾으시는 민원인들에게 주차 등 여러면에서 불편을 드리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청사 이전의 지연으로 인해 부족한 공간을 확충하기 위해 오는 5월 완산등기소를 확장 증축해 본원 등기과 사무실을 그곳으로 옮기고, 그 자리에 집행관 사무실과 경매법정을 배치할 예정입니다."-법조타운 이전은 지역의 최대 현안으로 손꼽힙니다. 법조타운 조성이 늦어지는 배경과 법원 차원의 대책이라면."오래 전부터 신청사 부지를 물색해 오다가 만성지구 법조타운으로 그 위치를 정하였습니다만 법조타운의 조성이 늦어져 조속한 이전이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그 조성은 다른 기관의 업무이기 때문에 그 지연 배경을 제가 설명하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말씀드릴수 있는 것은, 이미 법원행정처가 토지 매입비용으로 18억원을 지급했고, 올해도 10억원의 예산이 배정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법조타운을 조성하는 기관이 올해 안으로 법조타운 부지 협의 및 수용절차가 완료되는 것을 전제로 오는 2015년까지 신청사 설계를 완료하고, 2018년 말에 완공 이전할 예정입니다. 조속한 청사 이전을 위해 현재 관계 기관과 긴밀한 협의를 계속하고 있습니다."-전북지역 법조계를 중심으로 전국에서 처음으로 '항소법원 설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 됐습니다. 이른바 전북발(發) 사법개혁이 시작된 셈입니다. 항소법원 설치에 대한 견해는 무엇입니까."얼마전에 그에 대한 보도를 접했습니다. 이미 대법원에서도 그에 대한 검토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고등법원 대등재판부의 확장도 그러한 뜻이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개인적인 견해입니다만 저도 기본적으로 항소법원의 설치가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충분한 논의와 의견 수렴을 통해 좋은 제도가 마련되었으면 합니다. 각급 법원의 설치와 그 업무는 입법사항, 즉 법률로 정할 사항입니다."-판결에 대한 논란 및 일부 법관의 막말로 인한 논란이 끊이지 않는데, 사법부 신뢰회복을 위한 방안은."판결에 대한 법률적 비판은 널리 허용돼야 합니다. 그래야 법률문화의 발전이 있을 수 있으니까요. 그러나 판결에 대한 법률적 비판을 넘어 재판을 담당한 법관 개인에 대한 집단적 비방, 나아가 물리적 행동에까지 이른 것은 사법제도 자체를 위협하는 위험한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또 법관의 막말은 어떤 사정을 막론하고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법관도 사람이고 격무 속에서 냉철함을 잃는 경우도 없지 않을 것이나, 법관이 법정에 존재하는 이유는 그것을 넘어 정의를 밝히라는 사명을 부여 받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어떤 경우라도 냉철함을 상실하고 막말을 하는 경우가 있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법관의 한 사람으로서 그러한 사태에 대해 참으로 유감스럽고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논란이 된 하나의 판결이나 한 법관의 막말 때문에 하루아침에 사법의 신뢰가 상실된 것은 아니겠지요. 그러한 것이 어느 정도 계속되고 거기에 사회적인 불신 풍조의 확산, 경제적 또는 이념적 양극화 현상 등도 가세했겠지요. 그러나 가장 큰 원인은 사법부 구성원 특히 법관들이 국민들로부터 존경을 받지 못한 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원인이 그렇다면 해결 방법은 나와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법관이 국민들로부터 진정으로 존경받을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가를 생각하면 될 것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국민들과의 소통, 법원의 실상을 알리는 홍보도 중요하지만 법관이 진정으로 국민들로부터 존경받을 수 있도록 처신을 신중히 해야 할 것입니다."-전관예우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법원장님이 바라보는 전관예우 논란은 무엇입니까."얼마 전 대법원장께서도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 토론회에서도 말씀하셨지만, 전직 법관 출신 변호사가 선임된 사건의 결과가 모두 전관예우로 인한 것이라는 점은 합리적 근거가 있는 것은 아니고, 이른바 전관 출신 변호사가 선임된 사건에서도 그에게 유리한 결과가 나오지 아니하는 사례가 많이 있는데도 전관예우에 관한 의혹이 끊이지 않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입니다. 이 점은 매년 시행되는 국회의 국정감사에서도 지적되고 있지만, 실제 국민들께서 염려하시는 그러한 결과에 대한 보고는 아직 명백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서라도 전관이 선임된 사건과 비선임 사건과의 결과를 철저히 비교해 우려하는 결과가 도출되지 않도록 주의하겠습니다. 앞으로 대법원이 시행하고 있는 법조일원화 및 평생법관제가 정착된다면 이러한 상황은 점차 없어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 기획
  • 정진우
  • 2013.04.01 23:02

【나용호 박사는】국내 최초 위·대장 내시경 시행

의료인 나용호는 뛰어난 리더십을 함께 가지고 있다. 1947년 광주에서 태어나 광주 수창초, 광주 서중, 광주 제일고, 전남대 의대를 졸업한 뒤 전남대병원에서 수련의를 경험했다. 1981년 원광대병원으로 자리를 옮겨 전임의사가 된 이후 놀랄 만큼 큰 성과들과 함께 뛰어난 리더십까지 보였다.국내에서 최초로 위 내시경과 대장 내시경을 시행했고, 호남 지역 최초로 시행한 대장내시경과 치료내시경(용종절제술), 뇌파검사, 혈액투석 등 나열하기 힘들 정도의 많은 성과를 보여줬다.특히 쇄골동맥 삽관을 이용한 응급 혈액투석과 식도내압검사, 24시간 식도 ph검사, 소장 이중 조영술, 경피내시경하 위루술 및 경장영양, 위장관 협착 및 아갈라시아의 내시경적 치료 등을 국내 최초로 시행했다.이런 화려한 경험 탓에 의사를 가르치는 의사로도 유명해졌다.SCI급 국제 학술지 28편, 국내 학술지 115편, 저서 및 종설 30편에는 그가 살아온 흔적들이 그대로 담겨있기도 하다.1993년 펼친 위장관 기능성 질환과 염증성 장질환에 대한 연구는 까다롭기로 유명한 미국 소화기학회 회원이 되는 영예를 안겨줬다. 영국 국제 인명사전협회의 위장관운동학분야 21세기 인물, 소화기분야 살아 있는 전설(2003년), 미국인명사전협회(2002년), Marquis인명사전협회(2003년)에서 각각 올해의 인물로 선정되기도 했다.2010년 다국적 제약회사인 아스트러 제네카에서는 소화기 분야 연구 업적을 높이사 아스트라 제네카 의학상을 수여하기도 했다.의료인으로서 능력과 뛰어난 리더십까지 갖춘 그는 1998년 만50의 나이에 원광대병원장에 오른 뒤 2006년에는 원광대총장에 부임해 최초로 의료인이 총장에 오른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 기획
  • 김진만
  • 2013.03.25 23:02

"제2의 고향인 익산에서 새로운 의술 펼치고 싶어"

원광대병원장, 원광대 총장 등 30여년이 넘는 긴 시간만큼이나 학교법인 원광학원에서 굵직한 활약을 했던 국내 의학계 거물 나용호(66) 박사가 익산 장문외과에서 제자들과 함께 제2의 의료인생을 시작하고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국내 최초 대장내시경 도입, 쇄골동맥 삽관을 이용한 최초 응급 혈액투석, 최초 항문직장내압검사 등 화려한 이력과 기록 때문에 많은 주변에선 그가 서울 등 전국 유명 대형병원에서 새둥지를 틀 것으로 예측했지만, 예상을 완전 뒤집고 자신이 가르친 제자의 병원에 새로운 터전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그것도 자신의 전공인 내과가 아니라 외과병원을 전격 선택함으로써 주변으로부터 더욱 많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전국에서 빗발쳤던 수많은 제안 및 섭외를 뿌리친 채 소박하고 평범한 의료인의 삶을 선택한 나 박사를 만나 익산 장문외과에 새 둥지를 틀게 된 배경과 향후 계획 등 의료인생 제 2막의 설계를 들어봤다.-제2의 의술을 펼치게 된 소감은."의사에겐 크게 두 가지 길이 있다. 대학에서 교수로서 교육, 연구, 3차 진료를 담당하는 것과 개업을 통해 1차 진료를 하는 거다. 프로스트의 '가지 않은 길'이란 시에서처럼 세상의 모든 일들은 결국 선택의 문제인 것 같다. 다시 말하면 자기가 가지 않은 길에 대한 미련이나 아쉬움이 크게 남는다고 한다. 교수는 개업을 하고 싶어하는 유혹이 생기고 개업의는 교수가 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들 한다. 가끔 도중에 개업을 해야겠다는 유혹에 빠진 적도 있었지만 그동안 원광대학병원에서 교수로서 앞만 보고 달려 왔는데, 이제는 1차 진료를 주로 담당하는 곳에서 남은 인생을 다시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하고 싶은 일들이 많아 약간 흥분된 상태다."-전남 출신으로 익산 정착을 선택한 배경이 뭔가."정년이 다가 오면서 정년 후에는 어떻게 살까하는 수많은 생각들을 해 봤다. 사실 총장을 마친 후에 여러 병원에서 요청이 왔지만 일단 정년을 마친 후에 남은 인생의 방향을 결정해야겠다는 생각들로 지내다가, 지난 2011년 손자가 태어나면서 마음을 다 잡았다. 손자가 있는 익산을 떠나지 않고 익산에서 익산인으로 손자와 같이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굳히게 됐는데, 얼마 전에도 광주에서 요청이 왔지만 친구들이 많은 익산이 더 좋아 거절했다. 태어나고 자라고 교육을 받은 곳은 광주이지만, 인생의 절반 이상을 산 곳도, 여러 생각들을 굳힌 곳도 전북이다. 지낸 시간으로 따져도 익산에서 지낸 시간들이 많아 익산이 제 2의 고향이다. 이제는 친구들도 이곳에 있는 분들이 훨씬 많고 해서 전북 땅에 있으면 마음이 그냥 편하다."-익산 장문외과는 어떤 병원."장문외과는 처음 제자들이 개원한 의원급 진료기관이다. 1997년 익산시 남중동에 항문외과의원으로 최성양 원장과 안해선 원장이 공동 개원해 전북 최초로 대장내시경검사와 치질, 치루, 항문주위농양 등 대장항문직장질환과 유방질환, 충수염수술, 담낭수술 등 전반적인 외과 질환을 진료하고 수술하는 병원으로 출발했다. 이후 2001년 익산시 영등동에 병원을 신축 이전해 지금의 장문외과가 됐다. 현재는 국내 최고의 실력을 인정받는 최성양안해선이철종 선생 등 외과전문의 3명이 장문외과를 이끌고 있다. 이들 외과전문의들과 내과전문의인 내가 내과 질환 환자 진료와 건강검진을 담당하고, 소화기질환에 대한 전문 진료도 펼칠 예정이다."-내과 전문의로서 외과를 선택한 이유는."원광대학병원에서 내과 중에서도 소화기분야를 담당했다. 소화기 분야 중 어느 분야를 하면 전국에서 1등이 될 수 있을까 항상 고민했다. 우리나라에선 소화관 생리기능검사를 하고 있는 대학병원이 없어서 이쪽 분야를 선택해 우리나라에선 제일 처음으로 여러가지의 위장관 운동 생리검사를 할 수 있는 유일한 병원으로 만들었다. 그 결과 원광대병원이 시행하던 위장관 운동생리 검사법 등을 배우기 위해 국내의 유수한 대학병원의 많은 교수들이 나에게 연수를 다녀갔다. 다른 질환에서보다도 소화기 질환의 환자는 증상을 계속 호소하는데 여러 가지 검사상 아무런 이상 소견이 나오지 않은 경우가 굉장히 많다. 예를 들면, 오랜 설사 환자들 중 수소호기검사를 해보면 과민성 장 증후군이 아니고, 내당 불내성이란 병인 경우도 있고, 만성 변비 환자에도 여러 가지 검사에 이상 소견이 없는 경우에도 대장 운동생리 검사를 해보면 직장이나 대장의 기능 장애가 있는 경우가 있다. 이처럼 대장의 기능이 잘못되어 나타난 병의 치료는 내과적 치료나 외과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들이 있다. 특히 장문외과는 대장질환 운동기능 장애성 질환의 외과적 수술을 아주 많이 하고 있다. 즉, 대장질환 전문병원이어서 대학병원에서 이루지 못했던 사업들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흔쾌히 이 병원을 선택했다."-앞으로 목표가 있다면."장문외과에 와보니 외과전문의들이 시술하고 있는 여러 기능성 질환의 치료나 골반저부 질환에 대한 일부 수술 등은 국제적으로도 앞서가고 있는 분야들로 깜짝 놀랄 정도였다. 이런 질환들의 축적된 외과적 치료의 경험들을 국제학회에 발표해 전 세계 의사들과 이런 경험들을 공유하게 해서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나의 목표다."

  • 기획
  • 김진만
  • 2013.03.25 23:02

"산학연 교류 활성화, 국가 기술경쟁력 강화 이바지"

전국 각지의 대학과 연구기관 회원을 중심으로 1993년 자발적으로 창립한 (사)한국산학연협회 제 9대 회장으로 우석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서동석(59) 교수가 취임했다. 전국 회장이 된 것은 호남지방 최초이자 전북 최초로 産(산)學(학)硏(연) 협력을 중심으로 도내 중소기업들의 개혁이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 중소기업은 연구인력 및 장비 등 R&D 기반이 취약하고 재원의 한계로 인해 각종 연구개발 리스크를 스스로 감당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 반면 대학 및 연구기관은 우수한 인력과 장비를 보유, 첨단 지식과 기술을 제공하는 등 서로가 가진 강점으로 상대의 약점을 보완함으로써 경쟁력을 제고시킬 수 있다. 전국 산학연 수장으로 추대된 서동석 회장은 취임 후 협회 업무파악에 주력하면서 협회의 문제점과 개선점 등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하고 있다. 서동석 회장으로부터 협회가 지향하고 나아가야 할 방안 등에 대해 들어봤다.-호남 출신 최초 산학연 회장으로서 소감과 각오를 말씀해주십시오."한국산학연협회는 중소기업청의 산학연협력사업과 함께 성장해왔습니다. 산학연협력 사업을 효과적으로 시행하고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한국산학연협회와 같이 전국규모의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조직이 능동적으로 사업을 홍보하고 적극적으로 협력 대상을 유치하는 전략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제 중소기업청의 산학연협력사업과 한국산학연협회는 상호간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불가결한 조건이 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사업을 더욱 확대하고 발전시켜 가고 있습니다. 각종 산학연협력 사업의 성과를 극대화하고 새로운 제도를 효과적으로 기획하고 시행할 수 있도록 한국산학연협회는 중소기업청과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함은 물론 사업관리 기능과 정책제언 기능을 더욱 강화할 것입니다."-한국산학연협회가 어떤 단체인지 설명 부탁드립니다."한국산학연협회는 대전엑스포가 개최돼 과학기술발전의 중요성이 부각되던 1993년 9월 기업대학연구기관 간의 원활한 협력을 지원하기 위하여 '산학연 컨소시엄 전국대학교 협의회'라는 이름으로 자발적으로 설립됐습니다. 그간 기업대학연구기관의 자발적인 참여 및 이를 통한 기술적, 경제적, 사회적 성과를 창출해 기관의 필요성과 대표성을 인정받아 명실상부한 국내 유일의 산학연협력기관으로 발돋움 하게 되었죠. 현재 전국 16개 지역협회와 1개 연구기관협회를 하나로 통합해 산학연협력 네트워크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번 인터뷰를 빌어 그간 중소기업의 기술혁신과 국가 기술경쟁력 향상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은 많은 관계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전합니다. 그 희생과 노력을 밑거름으로 대한민국 성장엔진으로 거듭나 중소기업들이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강소기업으로 거듭나게 하겠습니다."-대학과 연구기관, 지역사회와의 협력관계를 어떻게 유지해 나가실 계획이신지요."우리나라 중소기업은 다양한 대내외적 환경변화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유연한 대응력과 역경을 극복해 나가는 열정에 있어 세계 그 어떤 나라에도 뒤지지 않는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반면 기업 성장의 필수요소인 연구개발 능력은 아직까지 부족한 상황입니다. 기술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우수한 연구개발 인력과 연구개발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인 첨단연구장비가 부족하기 때문이지요. 안타까운 것은 아직까지도 산학연협력을 그저 나와는 먼 이야기로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국가연구개발사업에 탈락해서 또는 대학연구기관의 문턱이 높아서, 적절한 협력파트너를 만날 수 없어서 등 다양한 이유로 산학연협력과 점점 멀어져 가고 결국 스스로의 자원과 노력에만 의존하여 수많은 난관을 어렵게 헤쳐 나가고 있는 외로운 우리 중소기업들이 아직까지 너무나도 많이 있다는 것이죠. 눈에 보이는 가시적 성과보다는 중장기적으로 발전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책 마련에 역점을 두겠습니다."-산학연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급선무는 무엇인가요."성과만을 전제로한 지원보다는 어려운 기업이 그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산학연협력으로부터 찾아낼 수 있도록 산학연협력 문화의 정착에 제도적 투자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대학에서 인재를 양성해도 취업시킬 기업이 없다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또한 연구기관에서 기술 개발해도 이를 필요로 하는 기업이 없다면 세계적인 기술이 무슨 소용이 있을까요. 인력과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대학연구기관과 기업이 함께하는 것은 어쩌면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이를 깨우치고 함께 성장해야 함을 느낄 때, 진정한 협력문화가 조성될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건전한 협력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적 기반이 필요합니다." -예술 분야에 조예가 싶으신데 이와 연계한 사업도 고려하고 있는지요?"바야흐로 국제화 시대와 정보화 시대를 넘어 유비쿼터스 세상으로 변화하고 있는 지금, 더 이상 공학 측면에서의 학문은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공학과 인문, 예술, 그리고 행정이 복합 수반되는 '융합학문' 시대가 열린 것입니다. 이들 종합적 학문을 통해 더 큰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산학연이라는 나무에 변화와 혁신을 접목시켜야 할 때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산학연협력 거버넌스 구축을 통한 효과성, 책임성, 투명성을 확보해 나가는 작업이 필요합니다."-마지막으로 모두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현재 전국의 대학연구기관 그리고 한국산학연협회의 임직원 모두가 하나 되어 뚜렷한 목표의식을 바탕으로 작은 것부터 계획하고 성취하기를 반복하는 길고 험난한 여정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지금까지 너무나도 수고하셨고 또 열정적으로 희생하고 봉사해 온 분들께 다시 한 번 그런 희생을 부탁드리는 것 같아 죄송한 마음입니다만, 변화와 혁신은 늘 이러한 희생을 바탕으로 하고 있음을 알기에, 또 한번 관계자 분들이 열정을 불태워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저 또한 자랑스러운 마음으로 여러분과 함께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특히 전북인의 한 사람으로서 전북경제가 너무도 열악한 사정을 고려, 각별한 관심을 갖고 전북 사업이 보다 많이 반영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이겠습니다."

  • 기획
  • 이강모
  • 2013.03.18 23:02

"40년 금융경험 살려 소기업·소상공인 보증 지원 확대"

전북지역 소상공인·소기업에 대한 보증업무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전북신용보증재단이 지난 1월 이상준(62) 전 전북농협본부장을 제6대 이사장으로 맞아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선도하는 최고의 보증기관 실현을 경영비전으로 삼고 있는 전북신보의 새로운 수장으로 취임한 이상준 이사장은 취임후 재단 업무파악에 주력하면서 재단의 문제점과 개선점 등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하고 있다. 이상준 이사장으로부터 재단의 현 실정과 향후 지향할 사안 등에 대해 들어본다.-제6대 이사장으로 취임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공모를 통해 선임되셨는데 소감을 말씀해주십시오. "여러모로 부족함에도 전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이란 중책을 맡게돼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전라북도 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통한 서민경제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란 중임을 수행해야 하는 무거운 책임감도 함께 느낍니다. 하지만 지난 10년간 재단 임직원이 함께 만들어온 전북신용보증재단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40년간 쌓아온 금융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내 고장 경제 활성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 드리겠습니다." -전북신용보증재단은 어떤 일을 하는 기관인지 소개해주십시오."전북신용보증재단은 담보력은 미약하나 성장잠재력이 있는 도내 소재 소기업·소상공인 등의 금전채무를 보증함으로써 원활한 자금융통을 도와주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민의 복리증진에 이바지하고자 전북도와 정부 등의 출연으로 설립된 신용보증전문 비영리공익 특별법인입니다. 특히, 규모가 영세하고 담보능력마저 부족해 사실상 현행 금융시스템에서 소외받기 쉬운 금융소외계층이자 지역경제의 저변층인 무등록·무점포 한계 저신용자들에게도 선제적으로 보증지원을 해주는 소기업·소상공인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보증지원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습니까."저희 재단의 보증상품에는 전라북도와 연계해 전국 최초로 실시한 희망 창업 특례보증,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창업보육센터 지원특례보증, 생계형소상공인의 생활안정을 위한 생계형 소상공인 특례보증, 재해중소기업 특별보증 및 시중은행들과 협약을 맺어 실시하는 협약보증 등이 있습니다. 보증을 신청하고자 하시는 중소상공인은 사업자등록증과 신분증을 가지고 재단을 방문해 상담을 받고 신청을 하면 됩니다. 특히 올해에는 골목상권 활성화 특례보증과 협동조합 활성화 특례보증을 신설했으며 보증지원도 지난해 1370억원보다 많은 1500억원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신임 이사장으로서 재단이 어떤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요."저는 평소에 전북신용보증재단의 역할은 건강한 혈액을 공급하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소기업·소상공인들이 사업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이 뼈대를 세우는 것이라면 창업한 업체가 잘 돌아 갈 수 있도록 자금을 지원하는 일은 혈액을 공급하는 일입니다. 하지만 혈액이라도 다 같은 혈액이 아닙니다. 사업을 운영하면서 고금리 대출을 받거나 사채를 쓰는 것은 나쁜 혈액이 공급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업체는 얼마 못가 문을 닫을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저희 재단에서 보증 지원을 받아 건강한 혈액이 공급된다면 사정은 다릅니다. 저는 건강한 혈액을 공급해 소기업·소상공인들이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재단의 중추적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전북신용보증재단과는 남다른 인연이 있다고 알고 있는데 어떤 인연이 있으신지요."저는 평소에 전라북도 도민의 한 사람이자 전라북도 금융인으로서 재단에 각별한 관심과 애정이 있었습니다. 그 인연의 시작은 10년 전인 재단 설립 당시 설립준비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전북신용보증재단의 정관 등 제규정 제정 작업에 참여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그 이후에도 계속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었으며, 최근에는 재단의 사외이사로 선임돼 재단 경영에 참여하는 등 설립 초기부터 현재까지 끈끈한 맥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사장으로 취임한지 벌써 1개월이 지난 만큼 업무 파악도 마쳤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재단의 현 상황을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그동안 부서장들로부터 업무 보고도 받고, 서류들도 검토하면서 업무를 파악해 보니 지난 10년간 정말 열심히 노력해 재단을 일구어 놓았다는 것이 한눈에 보이더군요. 이제는 재단운영의 내실화 함께 수요자 중심 즉, 고객중심의 서비스 질 향상을 기하기 위한 더욱 효익적 부분에 대한 깊은 고찰과 실천적 대안을 마련해 가야 할 때라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도내 기초 지자체의 출연을 적극 유도함으로써 보증지원의 기초 재원을 마련해 보다 좋은 조건으로 많은 소상공인들이 골고루 보증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 등입니다. 덧붙여 전주, 군산, 익산 지역에 대한 보증공급이 전체 보증의 75.9%를 차지할 만큼 지역별 보증공급이 편중돼 있어 이를 개선하는 것입니다. 재단의 역할, 하는 일에 대하여 잘 알려지지 않은 것과 더 나아가서는 재단이 있는지 조차 모르는 분들이 아직도 많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이에 따라 관련 유관기관은 물론 지역내 보증부대출 취급 금융기관, 지난해 발족한 소기업·소상공인교류협의회 등을 통래 재단의 역할과 기능을 알리는데 힘쓰는 한편 고객들의 이용 편의성를 배려하기 위한 방안 마련 등으로 보증공급이 지역별로 지나치게 편중된 점을 개선해 나갈 계획입니다."-앞으로 전북신용보증재단을 어떤 방향으로 운영할 계획이십니까."저는 40년 가까이 금융인으로 생활하면서 늘 마음속에 '하고자 하는 자는 방법을 찾고 하기 싫은 자는 구실을 찾는다'는 말을 새기며 일했습니다. 취임하면서 우리 직원들에게 가장 먼저 주문한 것이 경기 침체로 힘들어하고 열악한 전북 경제에 지친 소상공인들에게 구실을 찾아 안 된다고 말하지 말고 방법을 찾아 된다고 말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지난 10년 동안에도 그랬겠지만 앞으로는 더욱 더 전라북도 소기업·소상공인 곁에서 함께 고민하고 노력해서 방법을 찾는 전북신용보증재단이 될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끝으로 도내 소기업·소상공인에게 한 말씀 하신다면. "유럽재정 위기로 시작된 경기침체로 도내 소기업·소상공인 여러분이 매우 힘든 상황에 있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경제가 어렵더라도 큰 꿈과 목표를 가지고 도전정신을 잃지 않는다면 분명히 밝은 미래가 찾아올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올해도 재단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적극적인 보증지원으로 도내 소기업·소상공인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정책 보증기관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입니다. 서민경제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전북신용보증재단을 지켜봐 주길 바랍니다.

  • 기획
  • 강현규
  • 2013.03.11 23:02

"26년 경험 살려 고향 전북경제 살리는데 힘쓰겠다"

박진욱 한국은행 전북본부장(53)이 부임 두달을 맞는다. 중앙은행으로서 한국은행의 기능과 역할은 한국경제는 물론이고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이 매우 크다. 특히 박 본부장은 완주 태생으로 지금도 부모님과 형제들이 고향에서 생활하고 있는 등 무늬만 전북인이 아닌 뼛속까지 전북인이다. 더욱이 한국은행 입행이후 처음으로 전북본부장으로 영전해 고향에 돌아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열의가 남다르다. 박 본부장으로부터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한 의지를 들어본다.-고등학교 졸업후 정든 고향을 떠난지 35년 만에 한국은행 전북본부장이 돼 금의환향하셨는데 소감이 어떠십니까."전북의 GRDP가 전국의 3.1%밖에 안되고 인구 고령화 심화 등으로 지역발전이 다른 지역에 비해 더디고 산업화 과정에서 소외되면서 전북경제가 낙후를 면치 못하고 있어 안타깝습니다. 물론 지난 몇 년간 대기업 유치가 크게 늘어나고 새만금사업 계획도 구체화되는 등 지역발전의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인구증가가 정체되고 있는 데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전되는 등 지역경제의 젊음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은 우려할 부분입니다. 이러한 점 등을 감안할 때 지역 발전을 위해 어떻게 하면 힘을 보탤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됩니다. 하지만 전북의 장점을 살려 전통문화와 역사, 자연풍광 등을 토대로 창조산업을 육성하는 등 발전 가능성이 무궁할 수도 있겠다는 긍정적인 면도 있습니다. 특히 농도인 전북의 경우 농업을 자급자족 수준에서 벗어나 유전자 기술 및 IT 등과 연계, 성장산업으로 키울 수 있고 일본의 사례를 볼 때 고령화 인구를 위한 식품 개발 등 실버푸드산업도 유망해 전북만의 특성을 살린 차별화된 성장 전략을 세운다면 낙후지역이라는 오명을 불식시킬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에 저는 26여 년간 중앙은행에서 근무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애정과 열정을 가지고 살기 좋은 전북을 만드는데 헌신하겠습니다."-전북본부에 대한 경영방침은 무엇인가요."앞으로 지역사회 경제정책 선도, 지역 금융지원 및 금융안정, 지역사랑 나눔 실천, 창의적인 업무혁신 등 4개 부문에 중점을 두고 전북본부를 운영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지역의 수요에 부응하고 지역사회의 전북본부에 대한 수요를 창출하는 한편, 지역의 의견을 듣고 지역과 소통하면서 지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중앙은행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내부적으로는 금융위기 이후 크게 변화하고 있는 중앙은행의 역할에 대해 지역본부 입장에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해 고민하고 능력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유능한 조직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올해 업무 추진 방향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조사연구부문의 경우 전북지역이 갖고 있는 역사문화자연농지새만금 등의 강점을 살려나가고 고령화 등의 약점을 강점으로 승화시켜 성장잠재력을 확충할 수 있는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만드는 데 많은 고민을 하겠습니다. 특히 연구 유형별로 차별화된 정책대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주제 선정 및 연구를 수행해 조사연구업무의 적시성과 유용성을 강화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전북지역에 대한 시각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Glocalization 및 지역간 연계협력 등 보다 넓은 시각에서 정책대안을 제시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지역 금융 및 실물 통계의 신속, 정확한 편제와 공표, 시의성 있는 모니터링 등을 통해 지방정부 등 유관기관의 정책수립 및 연구에 유용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전라북도, 전북발전연구원 및 도내 대학 등과 협력관계를 내실화해 조사연구의 질을 높이고 지역사회와의 교감을 확충하도록 힘쓰겠습니다. 금융지원부문은 지역경제의 풀뿌리 확충을 위해 전북도 지정 전략산업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창업벤처기업 등에 대한 중소기업자금 지원을 보다 내실화해 지역 경제기반을 다져가는데 일조하겠으며 지역 금융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 금융안정에도 노력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한정된 대출재원을 이용한 기업지원을 보다 내실화하기 위해 총액한도대출자금 지원기업에 대한 방문실태조사 등을 실시해 금리 감면 등 지원효과를 점검하고 정책의 피드백을 통해 중소기업 지원자금 사후관리 강화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본부부서와의 공동연구 형식 등을 통해 지역 금융안정에 대한 조사연구를 추진, 지역금융 리스크 관리 등의 정책 대안을 제시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상대적으로 금융접근성에서 소외돼 있는 지역주민들에 대한 금융포용을 실현하기 위해 청소년, 일반인 등에 대한 금융 및 경제교육을 보다 내실화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나눔실천 강화도 지난해에 이어 1사 1촌 마을주민 초청, 다문화 및 저소득 가족 초청, 밥퍼 봉사활동 등 도내 취약계층에 대한 나눔을 지속적으로 실천해나가겠습니다."-도내 중소기업들의 자금난이 심각한데 이에 대한 대책은 있는지요."지난 10년간 도내 중소기업 지원자금 잔액은 1919억원으로 은행을 통해 실질적으로 지원된 금액은 8490억원에 달합니다. 앞으로도 지역특화산업을 중심으로 전북지역 중소기업 자금 지원에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여 전북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습니다."-도민들께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부임한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지역사정에 대해 좀 더 알아야 하지만 전북도가 그동안 위축된 것은 사실인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전라북도가 도로산업단지 등 사회간접자본 확충, 국가식품클러스터민간육종단지 조성, 새만금 본격개발 기대 등 과거에는 찾기 어려웠던 새로운 도약의 여건이 도민의 열의와 노력에 힘입어 차근차근 마련되어 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향후 전라북도 100년의 미래를 좌우할 큰 기회이며, 이러한 계기를 어떻게 잘 활용할 것인가는 결국 우리 도민들의 몫입니다. 도민 여러분들께서는 '도전정신'과 '상생화합의 정신'을 발휘해 전라북도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발전, 성숙해 나갈 것인지, 향후 무엇을 가지고 살아갈 것인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맛', '멋', '정'의 고장인 전라북도의 찬란했던 전통과 자긍심을 회복하기 위해서 도민 여러분들께서 전북 경제의 미래와 장기비전에 대해 다함께 고민하고, 더 넓고 깊은 혜안을 나누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 기획
  • 강현규
  • 2013.03.04 23:02

〈높은 취업률 이끄는 산학협력〉재직자 실무능력 향상 도움…대기업 24곳과 맞춤 협약도

익산폴리텍의 가장 큰 자랑은 산학렵력시스템 구축이다. 익산폴리텍 권대주 학장이 설명했듯, 익산폴리텍의 높은 취업률도 바로 이 산학협력 때문이다.아울러 익산폴리텍의 산학협력은 취업준비생뿐만 아니라 기존 기업에 근무하는 재직자들에 대한 교육도 큰 성과로 꼽힌다.익산폴리텍 산학렵력팀은 중소기업과 교육기관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현장과 밀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수요자 중심의 교육을 통해 재직근로자의 직무능력 및 기업체의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을 강화시킨다.대기업을 중심으로 실시하는 직무능력향상훈련의 경우 훈련과정을 수료한 직원에 대해 훈련비 80%를 지원하고,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실시하는 직무능력향상훈련의 경우 훈련과정을 수료한 직원에 대해 훈련비 100%를 지원하는 국가 정책사업이기도 하다.특히 다양한 교육을 접하기 어려운 소도시의 지방 중소기업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는 생산성 향상분야의 교육프로그램을 개발, 진행하면서 조직 활성화와 생산성 향상을 높이는 계기로 평가받기도 한다.또한 익산 인근지역으로 이전하는 현대중공업과 자동차업종의 증가에 대비한 인력수요에 맞는 교육도 바로 산학협력팀의 역할이다.익산폴리텍은 현대자동차 등 24곳의 대기업과 산학 맞춤 협약을 체결했고, 한일내장 등 425개 업체와도 협약을 체결한 상태다.이들 기업에 재직하는 근로자들과 이들 기업이 필요로하는 교육생을 양성하는 것이다.실제, 2011년 전라북도 주관사업 조선용접 교육을 받은 18명 중 14명이 조선업체 취업에 성공했고, (주)하림의 기업주문식 인력양성사업 입학생 31명도 전원 (주)하림 정읍공장에 취업하기로 했다.특히 올해에는 익산시 유턴 주얼리기업 인력양성 및 공급에 따른 교육이 산학협력단의 가장 큰 과제이기도 하다.

  • 기획
  • 김진만
  • 2013.02.18 23:02
기획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