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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한달 임재호 건강관리협회 전북지부 본부장 "첨단 장비 이용한 맞춤형 검진, 도민 건강증진 앞장"

평균 수명의 연장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산업사회의 발달에 따라 성장과 산업의 자동화 등으로 여가시간의 증대와 함께 육체 활동의 부족, 불규칙한 생활, 스트레스 등에 따른 질병도 증가하고 있다.이에 현대인들은 각종 운동을 비롯해 식이요법, 건강기능식품 등 건강을 위한 여러 준비를 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한 자신에 맞는 운동 및 식이용법 등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이에 본보는 모든 사람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도록 ‘건강지킴이’, ‘행복도우미’ 역할을 하고 있는 한국건강관리협회 전북지부의 임재호 본부장(58)을 만나 건강검진의 필요성 등에 대해 들어봤다.-한국건강관리협회 전북지부 본부장으로 부임하신 걸 축하드립니다. 2008년에 이어 두 번째 전북지부 본부장을 맡으셨습니다.“감사합니다. 전주에서 태어나고 자랐기 때문에 고향에 많은 봉사를 해야겠다는 욕심이 앞섭니다. 두 번째 본부장을 맡고 전주에 와보니 많은 발전과 함께 건강에 대한 전북도민들의 생각과 마음가짐도 많이 변화돼 ‘어떻게 부응할 수 있을까’ 걱정도 됩니다. 우리 전북지부의 의료진 및 직원들과 힘을 모아 도민들의 건강증진과 행복한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한국건강관리협회는 건강검진 전문기관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관 소개를 부탁합니다.“한국건강관리협회는 1964년 창립된 이래 국민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보건의료봉사를 수행해오고 있는 건강검진 전문기관입니다. 전국 16개 시·도지부 건강검진센터를 중심으로 질병의 조기발견을 위한 근거중심의 건강검진, 질병예방을 위한 건강생활실천 캠페인 및 보건교육 등의 맞춤건강증진서비스 ‘메디체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고자 소외계층 대상의 건강검진 서비스 및 자원봉사활동, 몽골, 캄보디아, 수단을 비롯한 개발도상국에 건강증진사업을 지원하는 등 국내외를 포괄하는 공익사업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습니다.”-앞서 말씀하신 ‘메디체크’의 의미와 특징은 무엇입니까.“‘메디체크’는 한국건강관리협회 BI로, Medical과 Check-up의 합성어입니다. 근거중심의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건강검진프로그램을 통해 고객의 건강상태를 한 치의 오차도 없이 검진하는 협회만의 ‘맞춤건강증진서비스’를 의미합니다. 메디체크 특징은 개개인의 나이, 가족력, 과거병력, 건강상태 등을 고려한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본인에게 적합한 근거중심의 맞춤형 건강검진 제공하고, 검진결과에 따른 맞춤 건강생활실천상담과 질병 고위험군에게는 다양한 건강증진프로그램 지원하며, 질병의 발견 시 서울대학교병원 등 전국 540여개의 협약진료기관으로 치료연계를 하고 있습니다.”-협회의 건강검진 프로그램에는 어떤 것 들이 있나요.“기본 종합검진 외에 CT 및 MRI 종합검진과 각종 초음파검사, 국가 암 검진을 비롯한 공단검진, 공무원검진, 기업체 임직원 종합검진, 청소년검진, 예비부부검진, 영유아검진, 학생검진에 이르기까지 검사에 대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 검사항목을 선택해 검진할 수 있기 때문에 본인에게 필요한 검진을 받을 수 있는 고객 중심의 ‘맞춤형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건강검진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협회 차원의 노력도 요구되는데, 어떤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까.“협회에서는 홍보보건교육사업으로 건강정보 및 건강 교육 자료제작, 건강체험터 및 캠페인 전개, 흡연예방 및 금연사업, 건강관리 공개강좌, 건강클리닉 운영 등을 통해 건강검진의 필요성 및 건강한 삶을 위한 올바른 지식과 건강생활 실천을 위해 앞장서고 있습니다.”-연령대에 따라 신체적인 특징과 주요 건강문제가 다릅니다. 건강검진을 받아야하는 시기도 다른 것 같은데, 연령대별 적정 검진시기는.“영유아기부터 각 연령대에 적합한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인 건강검진 주기는 20~30대의 경우 1~3년에 한 번 실시하는 것이 좋으며, 40대는 2년에 한 번, 50대 이후에는 1년에 한 번은 꼭 받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40대 부터는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의 생활습관병이 나타나기도 하고, 심장질환의 발병률이 높아지기도 하기 때문에 1~2년에 한 번씩은 정기 건강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만약 질병에 대한 가족력이 있을 경우(생활습관병, 암 등)에는 20대부터 해당 질병을 체크해 볼 수 있는 건강검진 권장하고 있습니다.”-전북지부만의 특징이 있다면 무엇입니까.“우리 지부는 분야별 우수한 의료진 12명을 확보하고 있으며, 초전도(1.5T) MRI, 저선량 나선형 CT, 초고화질 위·대장 내시경 장비, 시간당 3200T 분석용 생화학 분석기, 고화질 초음파진단기 등 정밀 검진장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또 검진 비용이 건강보험 수가의 저렴하고 합리적인 것이 특징이며, 전국의 대학병원 및 종합병원 등과 업무협약이 돼 있어 본인이 원하는 병원에 진료 희망 시 즉시 예약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마지막으로 전북지부를 어떻게 이끌어 나가실 건가요.“건강과 직결되는 것이 ‘장수(長壽)’입니다. 도민들이 건강한 생활을 유지·관리하고 실천하기 위해 건강증진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협회와 지부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습공동체 등을 운영해 능력개발을 통한 직원들의 수준을 향상시켜 도민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또 지부에서 실시하고 있는 건강증진사업을 도민들에게 이해시키고, 동참시키기 위해 각종 프로그램 등 교육활동에도 힘을 쏟을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데에도 앞장설 예정입니다.”● 임재호 본부장은 전주 출신…국민 건강지킴이 30년 외길지난달 1일 한국건강관리협회 전북지부 본부장으로 부임한 임재호 본부장(58)은 전북도민의 건강 실태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는 전주 출신으로 전주고등학교, 원광대학교를 졸업하고, 전북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1985년 한국건강관리협회에 입사한 그는 전북지부 건강증진 부장과 본부 보건교육부장·총무부장, 서울지부 건강증진부장 등을 역임했다. 2006년 승진한 뒤 강원지부 본부장과 본부 건강증진본부 본부장(2007년)을 거쳐 2008년 고향인 전주에서 전북지부 본부장을 맡아 2년여 동안 도민들의 건강증진에 앞장서왔다. 특히 전북지부 본부장 당시 지하 1층, 지상 6층의 현재 전북지부를 신축, 도민들이 쾌적하고 편리한 시설에서 건강검진 등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은 그는 2010년 본부로 올라가 협회 홍보교육본부장을 맡아 협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건강증진사업 프로그램 등을 국민들에게 홍보하고 동참하도록 하는데 기여했다. 이처럼 오랜 기간 본부와 전북지부 등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도민들의 건강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기획
  • 강정원
  • 2014.08.04 23:02

백두옥 전북테크노파크 원장 "2020년까지 도민 1인당 소득 4만불·일자리 1만개 목표"

백두옥 제4대 전북테크노파크 원장이 취임한 지 오는 30일로 꼭 100일을 맞는다. 행정고시 26회 출신인 그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27년간 관료 생활을 했고 이 중 9년을 대만과 인도네시아 등에서 상무관으로 지내며 현지 기업의 눈과 입, 귀가 돼 주었다. 이후 서울중소기업청장과 창업진흥원장 등을 역임하고 지난 4월 22일 고향인 전북으로 내려와 임기 3년의 전북테크노파크 원장을 맡게 됐다.상공부 수습 사무관으로 근무할 당시 필리핀의 바나나 7000톤을 구상무역 형태로 들여와 판매한 수익금 150억원을 중소기업진흥기금에 전달하는 등 중소기업 지원업무는 시작하면 해결하거나 매듭짓는 ‘소방수(消防手)’ 역할을 자청해 왔다. 그는 어쩌면 중소기업과의 인연이 그때부터 닿아 현재 도내 기업 지원의 거점 역할을 하는 전북테크노파크 원장으로 자리하게 됐는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전북테크노파크에서도 소방수가 되길 바라는 그를 전주시 팔복동에 있는 전북테크노파크 원장실에서 만났다.-취임한 지 3개월이 지났습니다. 먼저 소감은.“저는 1983년 산업통상자원부(옛 상공부)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해 창업진흥원장으로 근무하다 좋은 계기로 30년 만에 고향인 전북으로 내려오게 됐습니다. 지금은 창의성이 활발히 꽃 피는 지식 정보화 시대, 창조 경제 시대인데 전북은 ICT 융합, 소프트웨어 적용 산업 및 창업 부분이 미진한 것 같아 이 분야를 활성화하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중앙정부에서 그리고 해외에서 9년 정도 일해 본 결과 우리 중소기업들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은 글로벌화입니다. 앞으로 전북지역의 글로벌화 속도가 배가 되도록 더욱 힘쓰겠습니다.”-전북테크노파크가 어떤 일을 하는 곳인지 간략하게 설명해 주시죠.“원래 테크노파크란 기업과 대학, 연구소 등 인적·물적 자원이 집적화된 산업 단지를 말합니다. 전북테크노파크는 이러한 산업 단지에서 R&D 등 기술 고도화 작업을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조직으로 2003년 12월 설립됐습니다. 산자부와 전라북도의 출연기관으로 국가 기획 과제와 지역 특화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전북테크노파크 원장 응모 당시 발표했던 프리젠테이션(PT) 내용이 궁금합니다.“전북테크노파크 운영 계획을 PT를 통해 15분 내외로 발표했던 기억이 납니다. 전북의 4대 성장 동력산업 외에도 전북의 발전을 위한 방안으로 새만금이라는 큰 마당을 활용한 사물인터넷이나 3D 컴퓨터, 나노, 바이오기술 등 다양한 미래 기술을 제시했습니다. 향후 10년 또는 20년을 내다보는 전기자동차실증단지, 사물인터넷실증단지 등을 구축해 제품을 만들고, 초기 벤처기업의 아이디어를 시제품으로 제작해 주는 미국의 테크숍(Techshop)과 같은 시제품 제작소를 통해 새로운 제조업 시대를 대비해야 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자동차·기계, 녹색에너지, 융복합소재산업, 식품·생명산업 등 전북의 4대 성장 동력산업과 관련해 전북테크노파크가 어떤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지.“성장 동력산업 구조 고도화를 위해 우선 해당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8개 연구회(16개 분과)의 전북과학기술위원회를 통한 상시 기획 체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전라북도 전략산업협의회, 정책 포럼 개최 등의 산학연 협의체 운영으로 정보 공유를 통해 산업 육성 방향을 수립하고, 국내외 산업 이슈에 대한 정보 제공을 위해 산업정책정보 브리핑, 이슈&테크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민선 6기 지방정부의 산업 육성 정책 방향인 농생명, 탄소, ICT 융복합 등과 연계한 주요 산업 분야의 전략 수립을 구상 중에 있습니다.”-산업통상자원부, 서울지방중소기업청, 창업진흥원장 등 새로운 직책을 처음 맡았을 때마다 어떤 생각을 하셨는지요.“직책을 처음 맡게 되면 조직이나 기관의 비전을 바로 세워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비전은 그 조직이 달성해야 할 청사진, 목표, 꿈을 의미하기 때문에 중요하고, 직원들의 의견 수렴을 통해 비전을 함께 만들어 가는 과정이 꼭 필요합니다.”-그렇다면 전북테크노파크의 비전은.“제가 강요하기보다는 직원들 전체가 가진 생각을 모으기 위해 비전 공모를 했습니다. 민선 6기 지방정부를 맞아 전북테크노파크에서는 새로운 비전으로 ‘창조적 산업혁신의 허브, Challenge 2020’을 제시하고, 2020년까지 달성할 구체적 목표로 ‘전북도민 300만 시대, 전북도민 1인당 소득 4만 불, 전북 일자리 1만 개 창출’을 내걸었습니다.”-서울지방중기청과 창업진흥원 등 중소기업 가까이에서 근무하면서 기억에 남는 활동(에피소드)이 있었다면.“창업진흥원에 근무하면서 중소기업들의 애로 기술을 해결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기업에서 디자인이 예쁜 가습기를 판촉용으로 선물 받은 적이 있었는데, 딸에게 선물로 주었습니다. 사용 3개월 후에 고장이 났는데 A/S를 받을 데가 없어 난감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중소기업들의 발전을 위해서는 안정성이나 신뢰성에 대한 인증이 있어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SSM(Super SuperMarket) 문제로 작은 동네 슈퍼를 운영하시는 분이 자살 시도를 했다는 소식을 접한 후에는 중소기업들은 시장경제 논리보다 사회 정책적으로 접근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존경하는 인물이나 역할 모델이 있으신지요.“닮고 싶은 사람은 정약용 선생과 이율곡 선생입니다. 정약용 선생은 목민심서에서 공직자의 자세를 논했습니다.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3차 면접시험에서 면접 위원이 ‘만약 자신의 뜻(소신)과 상관의 지시가 일치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하겠는가’라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정약용 선생은 사대부의 벼슬살이하는 방법은 언제라도 벼슬을 버린다는 의미로 ‘버릴 기(棄)’ 한 글자를 벽에 붙여 놓았습니다. 저 또한 소신을 펼치는데 맞지 않는다면 그만두겠다고 답했던 기억이 납니다.”-만약 현재 면접관이 똑같은 질문은 한다면 어떨까요.“소신을 갖고 있기 때문에 소신이 옳다고 생각한다면 설득을 해야 하고, 만약 안 된다면 뜻이 관철되도록 시간을 갖고 추구해 나가겠다고 답하겠습니다.”-끝으로 도민들께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많은 기업들이 창업하고, 많은 일자리가 창출되며, 사람이 모이는 300만 시대가 되려면 도민들이 마음을 열고 보다 개방적인 마인드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도민들의 개방적인 마인드가 외국인 방문, 외국 기업 유치에 도움이 됩니다. 우리 기업, 우리 도민처럼 반가운 마음으로 맞이해야 전라북도가 살고 싶은 도시, 기업을 세우고 싶은 도시가 될 것입니다.”● 백두옥 원장은- 9년간 대사관 근무, 현지 기업 애로 해결 앞장전북테크노파크 백두옥(60) 원장은 익산 남성고등학교와 원광대학교 영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행정학과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미국 벤터빌트대학 대학원에서 연수를 마치고 동아대학교 대학원 법학과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그는 지난 1983년 행정고시(26회)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상공자원부 서기관으로 근무하다 1997년부터 9년간 외교부 주대만대표부 산업자원관, 산업자원부 수출입조사과장, 외교부 주인도네시아 대사관에서 산업자원관으로 활동했다. 이후 산업자원부 지역개발총괄과 및 무역구제정책과에서 부이사관으로 근무하고 중소기업청 감사담당관, 서울중소기업청장, 창업진흥원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 기획
  • 문민주
  • 2014.07.28 23:02

신임 이철재 국제라이온스협회 전북지구 총재 "도민 가려운 곳 긁어주는 봉사활동 발굴, 내실 있게 추진"

국제라이온스협회 356-C(전북)지구 제 37대 이철재 총재(61)가 ‘함께하는 세상, 희망의 빛으로’라는 주제 실현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지난 2002년 전주 청지라이온스클럽에 입회한 이 신임 총재는 소외된 이웃을 위해 크고 작은 봉사활동을 해왔다.봉사는 생활 속의 습관이라는 이 총재는 “임기 동안 전북지역 라이온 가족 모두가 진정으로 주인의식을 느끼면서 강력하고 내실 있는 봉사단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내년 6월까지 전북지구 라이온을 이끌어갈 이 총재에게 1년 동안의 지구 운영목표와 중점사업 등에 대해 들어봤다.-지구 총재로 취임하신 소감을 부탁드립니다.“먼저 지구 창립 후 36년이란 긴 역사를 가진 우리 지구의 제 37대 총재로 취임한 것을 무엇보다 제 인생에 있어서 최대의 영광으로 생각하며 기쁨과 함께 책임감 또한 막중함을 느낍니다. 앞으로 1년 임기 동안은 나 자신을 위한 삶이 아닌 클럽 전체와 전북도, 나아가 세계에 봉사를 실천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총재직을 수행하겠습니다. 우리 라이온들과 함께 전북지구가 타 지구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지구 발전에 앞장서겠습니다.”-전북지구의 2014-2015 운영목표는 무엇입니까.“한회기 동안 총재 주제를 ‘함께하는 세상, 희망의 빛으로’라고 정하고, 서번트리더십(servant leadership·다른 사람을 섬기는 사람이 리더가 될 수 있다는 내용의 이론)과 거래적 리더십(지도자와 부하 간에 비용-효과의 거래관계로 수행되는 리더십)을 통해 교육중심의 지구운영, 라이온 활동홍보 강화, 회원 유지관리 및 신생클럽 탄생, 단위클럽 멘토링 관리시스템 운영, 투명한 지구운영 등으로 자긍심을 드높여서 글로벌 시대에 부응하는 자랑스러운 전북지구 봉사인으로 만들어 가겠습니다.”-지구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해 주십시오.“요즘 세계경기가 매우 어렵다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 라이온이 희망입니다. 혼자 할 수 있는 봉사는 적지만 우리가 함께 하면 많은 봉사를 이루어 낼 수 있습니다. 봉사는 인간이 태어나 가장 훌륭한 투자라고 합니다. 투자의 가치를 만들어 일생의 보람을 우리 라이온과 함께 할 수 있도록 지구와 지역 및 클럽이 삼위일체가 되어 서로 소통하며 역할을 중요시하는 조직으로 발전해 우리가 행한 봉사를 통해서 감동이 일어나고 또한 봉사활동을 하는 우리들 역시 스스로가 감동을 느끼는. 그런 진정한 봉사를 실현하자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저는 임기동안 우리 라이온가족 모두가 진정으로 주인의식을 느끼면서 그 어느 때보다도 강력하고 내실 있는 봉사단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구운영을 투명성과 공정성 그리고 객관성을 담보로 하는 민주적 운영방식을 통해서 라이온 가족 간에 소통과 화합을 최우선으로 해 일생 동안에 있어서 최고의 한해로 만들어 갈 생각입니다.”-전북지구의 2014~2015 중점 추진사업은 무엇입니까.“국제협회에서 추진하는 사업은 물론 우리 지역에서 꼭 필요한 봉사활동을 발굴해 추진할 계획입니다. 우선 각 지역별 지상파 홍보를 활성화해 봉사활동을 알리고, 많은 도민들이 봉사활동을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입니다. 라이온 봉사대상 지구와 지역 간 매칭 사업, 지구와 클럽 간 합동봉사, 장애아동 돕기 기금 마련 위한 청소년 음악회 등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농촌 환경개선 사업과 의료봉사도 추진할 방침입니다. 이밖에도 35사단과 합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봉사활동, 재해를 입은 국가를 지원하는 LCIF기금(국제협회 봉사기금) 기탁 등 지구에서 계속하고 있는 사업도 적극 추진할 것입니다.”-회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남을 위해 어떠한 훌륭한 일을 시작할 때까지는 성공을 거두었다고 말할 수 없다’라는 라이온스 창시자 멜빈존스의 좌우명처럼 봉사인으로 동참했기 때문에 우리 라이온 모두는 성공했다고 자부심을 갖고 말할 수 있습니다. 봉사를 하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고귀하고 숭고하며 아름다운 마음씨의 행동 표현입니다. 따라서 우리생애에 잘 선택한 봉사대열에 후회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이철재 총재는 '함께하는 봉사' 2002년에 입문“봉사활동은 혼자서 하기에는 힘이 듭니다. 여럿이 함께 꾸준히 봉사활동을 할 때 그 효과는 배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라이온 가족과 함께 올 한해 열심히 전북지구를 이끌어 나가겠습니다.”오는 23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봉사활동에 나서는 국제라이온스협회 356-C(전북)지구 제 37대 이철재 총재(61)는 “봉사는 생활 속 습관이다”면서 “누가 시켜서가 아닌 몸에 배어 있을 때 진정한 봉사활동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자신을 내세우기 위함이 아닌 이웃을 섬기는 자세로 봉사에 임해야 한다”면서 “항상 낮은 자세로 일관되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전북지구 제 16대 김영구 총재의 권유로 2002년부터 전주 청지라이온스클럽에서 봉사활동을 시작했다는 이 총재는 “라이온이 되기 전에는 장학금 전달, 불우 이웃 돕기 등 개인적인 봉사활동을 해왔다”면서 “라이온이 된 뒤에는 개인이 혼자 하기 힘든 봉사활동도 여러 라이온과 함께 하면서 보람과 긍지를 느꼈고,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나 자신이 잘나서 봉사활동을 하는 것이 아니다”면서 “전북지역 라이온들이 봉사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해주는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전했다. 이 총재는 이달 초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총재학교 교육을 수료했다. 이 총재는 또 이 기간 제97차 세계대회에 참석해 전 세계 라이온스 회원들과 함께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교류하고, 우호를 다졌다. 그는 “전북지구가 세계 762개 지구 중에서 봉사활동 등 지구 운영 전반에서 1등을 차지해 전 세계 라이온들로부터 기립박수를 받는 등 전북지구의 위상을 각인시켰다”면서 “이는 여러 선배회원들이 일궈낸 업적으로, 이 같은 선배들의 업적에 누가되지 않도록 올 한해 전북지구를 열심히 이끌어 나가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임실 출신인 이 총재는 전주대 체육학과 석사과정을 수료했으며, 전주 제3지역 3지대위원장, 홍보 부총재, 지구 제2부총재, 지구 제1부총재 등을 역임했다. 이 총재는 현재 이중본 대표, (주)NES 회장, (주)찬드림 이사 등을 맡고 있다.

  • 기획
  • 강정원
  • 2014.07.21 23:02

취임 6개월 조승용 LH 전북본부장 "도민 주거 안정·환경 개선 사업 효율적 추진 충실할 것"

올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핵심 경영 모토는 ‘비상경영’이다. 국내 최대 규모이자 대표적인 공기업으로서 국민들의 공기업 개혁 요구에 ‘맏형’으로서 앞장서야 한다는 책임감에서다. 이런 가운데 열악한 전북 경제의 부흥을 갈망하는 도민들의 LH 전북본부에 대한 성원과 기대도 그 어느 때 보다 높다. 취임 6개월이 지난 LH 전북본부 조승용(52) 본부장도 이에 발맞춰 위기와 시련을 기회로 전환시키려는 힘찬 발돋움을 하고 있다.하지만 전북혁신도시에 이어 만성지구, 효천지구, 완주 삼봉지구, 군산 신역세권, 익산 식품클러스터 사업 등 조 본부장이 넘어야 할 파고가 만만치 않다. 특히 전북의 미래라 불리는 새만금사업과 직간접적으로 연계되는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도 함께 부풀어 오르고 있다. 조 본부장을 만나 LH 전북본부가 넘어야 할 파고 및 향후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 비전 등에 대한 청사진을 들어봤다.-도내 부동산시장을 어떻게 진단하고 계신지요.“새만금개발에 대한 기대, 전북혁신도시 건설사업의 순조로운 추진과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사업 등으로 도내 부동산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택공급이 대폭 늘어나면서 지역에 따라 미분양물량 적체도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부동산시장의 패러다임이 공급자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전환됐고 저출산·고령화 및 1, 2인 가구의 증가와 보편적 주거복지로 변화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장의 요구를 반영해 기존 공급자 중심의 공영개발을 통한 아파트 대량 공급 방식에서 수요자 중심의 환지방식 도시개발이나 주거환경개선사업 등 도시재생 방향으로 선회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전북본부가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사업이 있다면.“우리 공사는 그동안 사업조정과 자구노력 등 경영정상화 방안을 실시해 부채증가 속도를 둔화시키는 성과를 거두고 있지만 아직 부채의 절대 규모가 워낙 커 신규 사업 등을 추진하는데 재무적 부담이 있습니다. 고비용 저효율의 사업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신규 사업 추진시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제도에 준하는 엄격하고 객관적인 사업성 검토를 거쳐 추진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현재 자금부담을 줄이고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저비용 개발을 위해 전주효천지구 도시개발사업(67만3000㎡)을 환지방식으로 추진 중인데 7월초에 보상 착수한 상태이며, 10월 공사 착공을 목표로 업무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도내 무주택서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전주시 반월동 일원에 국민임대주택 842호 건설을 추진 중이며 현재 사업계획변경이 완료되는대로 내년 상반기에 착공할 계획입니다. 익산시 평화동 일원의 구도심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지자체 및 지역주민과 협의를 통해 연내 사업시행인가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우리 공사는 재무안정 기반 하에서 임대주택건설사업 등 지역개발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역경제발전과 도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LH공사에게 주어진 과제를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습니다.”-추진 사업중 잘된 점과 미흡한 점을 평가해주시죠.“인구 3만 명 수용을 목표로 한 전북혁신도시가 작년 말 1단계 사업준공을 마쳤고 금년 말에 2단계 사업 준공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전북혁신도시는 공공기관의 지방이전을 촉매로 혁신성과 역동성을 갖춘 특성화된 도시를 건설해 지역 발전의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됐고 농촌진흥청 등 농업생명 공공기관과 지방행정연수원, 국민연금공단 등 지식서비스 공공기관이 이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북혁신도시는 ‘Agricon City‘라는 개발컨셉에 따라 물, 자원, 에너지 순환체계를 구축하고 원형지를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계획됐습니다. 또 단지 내 중심축을 연장 3.9㎞, 폭 30m에 이르는 파크웨이(Park Way)로 연계함으로써 사업지구를 동서로 연결해 주민화합과 휴식여가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이전 공공기관 근로자와 전주시, 완주군 유입인구의 주택수요를 고려해 적정인구 수용을 통한 자족성을 갖춘 쾌적한 도시로 거듭날 것입니다. 전북을 대표하는 혁신도시를 성공적으로 건설하게 된 점을 개인적으로 높이 평가합니다.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국가식품클러스터산업단지 조성사업도 급성장하는 글로벌 식품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식품기업·연구소·연관산업체 등이 집적된 클러스터를 조성해 동북아 식품시장의 허브로 육성하기 위한 국가 정책사업입니다. 국가식품클러스터는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하는 농업분야 국책 R&D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농·식품산업의 광역적 클러스터 구축 및 상승효과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국가식품클러스터가 조성되면, 직간접 효과로 고용유발은 2만3235명, 생산유발효과는 4조3304억 원으로 전망되며, 150여개 식품기업이 입주해 농어업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입니다. 반면 아쉬운 점이 있다면 보상이 완료된 완주삼봉지구가 완주군청 미이전과 수요부족 등으로 착공이 지연되고 있지만 LH 전북본부는 사업계획 변경, 수요 발굴 등을 통해 조속히 공사에 착공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전북혁신도시와 만성지구, 효천지구가 전북에서 가질 비중과 역할을 판단한다면.“만성지구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전북혁신도시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어 혁신도시와 연계 개발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효천지구는 전주서부신시가지와 연접해 전주의 신 주거지역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향후 만성지구와 효천지구가 개발되면 총 인구 3만여 명이 거주하게 되며 법원·검찰청 이전에 따른 관련 업무기능이 이전되어 전주시의 신 중심으로 발전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이 도시는 서로 전주서부신시가지를 중심으로 양축에 있는 부지로 도시의 부분 개발이 아닌 균형개발을 이끌 것으로 기대됩니다. 전북혁신도시는 공공기관의 지방이전을 촉매로 혁신성과 역동성을 갖춘 특성화된 도시를 건설해 지역 발전의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됐습니다. 농촌진흥청 등 농업생명 공공기관과 지방행정연수원, 국민연금공단 등 지식서비스 공공기관이 순차적 이전을 완료하고 있습니다. 사업지구가 동서로 연결돼 주민화합은 물론 적정인구 수용을 통한 자족성을 갖춘 쾌적한 도시로 거듭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도민에게 당부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지요.“LH 공사는 국민 주거생활의 향상 및 국토의 효율적 이용을 통해 국민경제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됐습니다. 전북본부도 공사 설립 목적에 따라 임대주택을 지속적으로 건설하고 매입임대주택이나 전세임대주택을 공급함으로써 도내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 및 전월세난 해결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며, 혁신도시나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지역발전을 위해 앞장서 나아가겠습니다. 도민 여러분께서 LH공사가 추진하는 정부 정책사업이나 주거복지사업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시기 바라며, LH 전북본부도 전북도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물론 국민의 눈높이와 행복도를 일일이 맞추기 어렵다는 점에서 많은 비판과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때론 채찍질이 삶의 질을 높이는 원동력이 되지만 가끔 한 번씩 어깨를 다독이는 따듯한 격려도 변화와 개혁을 추진하는 주요 원동력이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따듯한 관심과 함께 많은 충고 부탁드립니다.”● 조승용 본부장은 28년 주요 부서 두루... '닮고 싶은 상사' 정평지난 1월 취임한 조승용 본부장은 세종특별시 개발을 관장한 1등 공신이다. 전북본부장으로 오기 직전까지 세종특별사업본부 도시처장을 역임, 기반시설 조성부터 건물이 올라가기까지 그의 손을 거치지 않은 곳이 없다.조 본부장은 지난 1985년 입사한 이래 28년간 근무하면서 홍보실과 비서실, 판매기획실 등 주요 부처를 두루 거친 베테랑으로 직원들 사이에서 정평이 자자하다. 대전 출신으로 대전고, 중앙대를 졸업한 뒤 지난 85년 LH에 입사해 본사와 주요 현장을 두루 거쳤다.특히 평사원으로 입사해 1급 본부장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로 내부 직원들 사이에서 ‘닮고 싶은 지휘관’으로 인기가 높다.조 본부장의 업적 중 가장 자부할 수 있는 사업은 대전 둔산지구 신도시 보상, 분양업무와 세종특별시 개발을 선도적으로 주도한 것이며, 다만 아쉬운 게 있다면 하는 일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시선이 나오고 있다는 게 조 본부장의 설명이다.조 본부장은 대전광역시에 모든 도시 주요 행정부처가 집중되다보니 도시의 역기능이 생겨났고 이를 세종시가 대처해 도시의 균형 발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그는 “전북의 경우도 대부분 행정 및 시설이 전주에 집중되다보니 전주를 위주로 대부분 개발 사업이 진행될 수밖에 없다”며 “타도시와 상대적으로 인구가 적은 전북을 고려할 때 농업과 식품 등의 특화 사업을 집중 추진해야 전주를 제외한 나머지 도시의 경쟁력도 같이 상생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 기획
  • 이강모
  • 2014.07.14 23:02

사회적 약자 인권보호 앞장 김 윤태 우석대 교수 "건강한 사회, 사법 판단에 앞서 자체 정화 가능해야"

최근 몇년새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인권침해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영화 도가니로 유명한 광주 인화학교 사건을 비롯해 염전 노예 사건, 서울 인강원 사건 등이 잇따라 불거지면서 국민적인 공분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전북지역에서도 장애인 복지시설인 자림원에서 발생한 성폭행 논란으로 인해 지역사회의 근심이 두드러진다. 이처럼 장애인들의 인권침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새삼 주목받고 있는 곳이 있다. 우석대 인지과학연구소와 사회심리연구소다. 이들 기관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지적장애인들의 실제 인권침해 여부를 규명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각별한 관심을 모은다. 두 기관을 이끌고 있는 우석대 김윤태 교수(유아특수교육과)로부터 인권침해 실태와 건강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대해 들어본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지적장애인들의 인권침해여부를 규명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인연을 맺으셨는지.독일로 건너가 마부르크 필립스대학에서 심리운동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2007년부터 우석대에서 재직하고 있습니다. 같은 해에 우석대에 한국심리운동연구소를 설립했고, 2년 뒤인 2009년에 우석 인지과학연구소를 차례를 세웠습니다. 공교롭게도 연구소가 출범한 시기를 전후해 지적장애인들의 인권침해에 대한 논란이 커졌습니다. 검찰과 경찰 등 수사기관은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실제로 인권침해가 있었는지를 규명하고 싶어 했고, 당시는 물론 현재에도 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 곳은 우석대가 유일합니다. 지난 2009년 국가인권위와 수사기관이 수소문 끝에 우석대를 먼저 찾아왔고, 지금까지 줄곧 관련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선 유일하게 지적장애인들의 성폭행감금 등을 규명할 수 있는 만큼 전국적인 관심을 끌었던 사회적 약자 인권침해 사건들을 거의 빠짐없이 조사했다고 봅니다. 처음 맡은 사건이 광주인화학교 청각장애학생들에 대한 피해를 진단분석하는 일이었습니다. 장애인들의 기초생활수급비를 착복하고 장애인들을 강제노동에 동원해 물의를 일으켰던 원주 귀래 사랑의 집 사건도 같은 해에 맡았습니다. 2012년에는 시설장과 교사들이 장애인들을 감금하고 폭행한 현비동산 사건에 대한 피해실태를 진단했고, 지난해에는 전주자림원 피해 사건을 맡았습니다. 올해 들어서도 염전 강제노역 사건과 서울 인강원 피해 사건에 대해 장애인들의 피해를 규명했습니다.△ 지적장애인들에 대한 인권침해를 규명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으셨다면.사건 하나하나에 공력을 쏟는 만큼 모든 사건들이 선명하게 각인돼 있습니다. 이 가운데서도 인화학교 사건의 경우 우석대 심리과학연구소가 가장 먼저 맡은 사건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인화학교 사건은 이미 오래 전에 발생한 사건을 더듬어서 기억의 파편을 꿰맞추는 지난한 작업이었습니다. 당시 국가인권위와 검찰이 2박3일간의 시간을 줬습니다. 제한된 시간 동안 피해자들과의 교감과 관찰을 통해 심연 속의 억압사례를 차근차근 객관적인 데이터로 만들었습니다.△ 원주 귀래 사랑의 집 사건도 빼놓을 수 없는데.원주사랑의 집 사건의 경우 당시 복지시설 운영자가 변호사를 통해 우리 연구소의 근거자료에 대해 문제제기를 했습니다만, 오히려 법적공방을 통해 연구소의 결과물이 객관적이고 공신력이 크다는 판결을 받아냈습니다. 원주 사랑의 집 운영자의 피해자들에 대한 착취방법은 치졸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수사기관의 조사를 방해하기 위해 피해자들의 실명을 바꿨고, 한 피해자에게는 전신에 복지시설 전화번호를 그려넣는 악행도 저질렀습니다. 당사자가 복지시설에서 감금과 구타에 못이겨 도망을 쳐도 문신에 써있는 전화번호를 통해 복지시설로 되돌아오도록 말이죠. 또 운영자는 목사가 아니면서도 목사로 행세하기도 했습니다. 판사가 재판과정에서 운영자에게 왜 목사로 행세했느냐고 물었는데, 운영자가 장애인을 목숨처럼 사랑하는 사람의 목사라고 대답하는 촌극이 있었죠.△ 멀지 가지 않아도 우리 지역에서는 전주 자림원 사건이 있습니다. 자림원에서 심각한 인권침해가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지역의 특성인 혈연지연학연이 사건의 본질을 가로막았다고 생각합니다. 일례로 자림원에서 실제 성폭행을 저질렀던 사람이 대학에서 강의를 나가고 있습니다. 해당 대학에 문제제기를 했더니 아직 유죄판결도 안났는데 어떻게 강의를 그만두게 하느냐는 답이 돌아왔어요. 지역사회가 사법적 판단 보다는 자체적으로 정화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힘이 있는 지역사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건강한 지역사회를 위한 제언을 하신다면.사회적 약자에 대한 억압은 과거는 물론이고 현재에서 한국에서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문제는 지역민들이 부조리와 사회적 모순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입니다. 지역민들이 나서 적극적으로 문제를 개선할 것인지, 정실에 이끌려 사건을 무마하는데 급급할 것인지는 지역민의 판단입니다. 복지시설 인권침해에 대해 전북과 서울시의 판단이 다릅니다. 서울지역에서 불거진 인강원 사건은 자림원 사건과 비교하면 문제 정도가 1/100에 불과합니다만, 박원순 시장은 인강원 이사진 전체에 대해 해임 명령을 내렸습니다. 박원순 시장은 한발 더 나아가 서울시에 있는 시설들을 없애고 장애인들이 사회와 더불어 살 수 있도록 하겠다는 청사진도 내놓았습니다.△ 앞으로 포부가 있다면.장애인들을 위한 배려와 지원을 강화하면서도 마음이 아픈 사람을 보듬는데 주력할 예정입니다. 2006년부터 성공회와 손잡고 사회통합치유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열악한 사회적 약자들에게 최고전문가들의 치료를 제공한다는 게 사회통합치유센터의 설립목적입니다. 서민들이 사회적 우울을 떨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리고 한국 교육정책에 대해 장기적인 안목으로 이론적 토대를 마련하는 일에도 소홀하지 않겠습니다. 현재 곽노현 전 교육감을 비롯해 강승규 우석대 교수, 박거용 상명대 교수, 송순재 감리교신학대 교수 등과 한국교육정책포럼을 만들어 총괄간사를 맡고 있습니다. 교육전문가국회의원들과 다양한 교감 및 소통을 통해 한국교육의 패러다임을 재정립하는 일을 꼼꼼하게 추진할 예정입니다.● 김윤태 교수는- 아시아 최고 수준 우석대 심리운동연구소 이끌어우석대 김윤태 교수는 시민주권론자다. 시민들이 사회에 적극 참여해야 건강한 사회를 만들 수 있다는 신념을 굽히지 않는다. 2010년 곽노현 전 교육감을 도와 서울교육감에 당선시킨 뒤 교육감 취임준비위 비서실장을 맡고도, 정작 서울교육청에 입성하지 않은 일화도 같은 맥락에서 비롯됐다.김윤태 교수는 지난 2006년 장애인특수교육법 제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당시 방송통신대 법학과 교수였던 곽노현 전 교육감과 인연을 맺었고, 곽 전 교육감에게 교육감 출마를 처음 권유했던 당사자로 알려져 있다. 64지방선거를 앞두고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창당발기인으로 참여했으며, 전북도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국내 대표적인 특수교육 전문가인 김윤태 교수는 독일에서도 여덟번째로, 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심리운동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것으로 유명하다. 김윤태 교수가 이끌고 있는 우석대 심리운동연구소는 한중일은 물론 아시아에서 최고수준으로 인정받고 있다. 신옥주 전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부인이다.

  • 기획
  • 정진우
  • 2014.07.07 23:02

취임 3개월 박대수 KT 전북본부장 "농어촌 초고속 통신망 확대…도농간 격차 해소 노력"

정보통신이 경제와 군사력, 그리고 국가의 힘을 상징하는 시대다. KT는 최근 새로운 사장 선임과 함께 전폭적으로 이뤄진 구조조정, 낙하산 임원 거취 문제 등 제2의 대표적 공공 통신사로서의 부흥을 위해 산적한 문제들이 많다. 우선 가장 시급한 과제는 불거진 내부갈등을 봉합하기 위한 인적청산과 내부봉합이다. 이런 가운데 고향 전북을 떠난지 30년 만에 KT 전북본부 수장이 되어 돌아온 박대수(51) 전북본부장에게 거는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도 크다. 박 본부장에게 도민들이 만족할 통신서비스 제공과 도민의 눈과 귀가 되어줄 정보제공 계획 등 미래전략 수립과 경영혁신에 필요한 비전설정 능력 등을 들어봤다.-고향 전북의 KT 수장이 되어 내려온 소감은.“제가 태어나고 자란 고향, 전북에서 일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유년기와 청소년기를 전주에서 보내다 학업을 위해 전주를 떠나게 됐고 30여년 만인 지난 4월 KT 전북 수장이 되어 돌아왔습니다. 너무 오랜만의 귀환이라 낯설지 않을까 우려됐지만, 지인들을 만나보니 서먹함은 사라지고 고향의 푸근함이 너무 좋아 ‘전북인’이라는 자부심이 더욱 커졌습니다. 전북의 수장으로서 지역의 통신사업 발전과 최상의 고객서비스 제공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끼며, 다양한 분야에서 체득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더욱 신뢰받는 전북본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농도와 산간, 그리고 섬지역이 많은 전북 통신의 개혁 방안이 있다면.“농어촌지역 초고속인터넷 광대역 회선을 확대해 도농간 IT 인프라 격차 해소를 위해 투자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시 단위 통신시설은 통신3사(KT, LGU+, SK) 모두가 집중 투자를 추진하고 있으나 농어촌 지역은 투자비 대비 효율성 저하로 투자를 기피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 KT 전북본부는 정부와 공동투자를 통해 농어촌지역 초고속인터넷 광대역화 투자 사업을 2010년부터 연차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는 투자를 16억으로 확대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휴대폰 음영지역 해소를 위해 별도의 투자 방침을 세웠습니다. 올해 6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1600개소에 중계기 설치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LTE-A 무선서비스 커버리지 확장 및 휴대폰 품질개선으로 음영지역을 해소하려 합니다. 더욱이 농촌 인구가 증가 추세에 있는 만큼 초고속인터넷 광대역 회선 확대 사업도 적극 추진해 귀농인의 편익 증진을 돕겠습니다.”-지역 중소기업 육성과 지역 물품 판로 확대 방침은 있으신지요.“KT 전북본부는 통신시설 공사와 통신물품 구입은 원칙적으로 지역 중소기업을 통해 추진합니다. 광케이블 포설 및 선로·관로공사와 전용시설, 전송장비 납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과 상생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북본부에는 32개 전북지역 통신시설 협력업체 600여명의 종사자가 근무하고 있습니다. 연간 통신시설 투자비용은 230억 원에 달해 미약하나마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하고 있으며, 더불어 전통시장 살리기 운동에 동참해 상시적으로 온누리상품권을 구입해 지역농산물 및 특산물 구입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사랑나눔 행사는 연간 1억 원을 들여 지역 내 불우시설과 불우이웃에 작은 정을 나눠주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역 중소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더불어 함께하는 전북의 대표적 기업으로 자리하겠습니다.”-KT 전북본부가 하는 주요 업무를 간략히 소개해 주신다면.“KT는 100년 역사를 가진 대한민국 1등 통신회사입니다. 먼저 KT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유선과 무선 통신서비스와 IT서비스입니다. 전화, 핸드폰, TV, 인터넷, 전용회선 등과 함께 어린이 안심서비스, 브랜드택시 등 안전 및 실생활과 밀접한 사물통신형 IT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 미래생활에 대비해 스마트에너지, 통합보안, 차세대미디어, 헬스케어, 지능형 교통관제 등 5대 융합서비스를 집중 육성할 계획입니다. 또한 그룹사를 통해 BC카드, 금호렌터카, 텔레캅 등 생활 밀착형 서비스 지원을 주로 하는 기간통신사업자입니다. 특히 지역 사회공헌을 위해 사랑의 봉사단을 운영, 올해는 2억 원을 봉사기금을 조성해 도내 소외계층을 위한 지원 사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부임 3개월이 지났는데 전북본부의 장점과 단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전북본부의 최대 장점은 바로 고객의 변함없는 사랑입니다. 지역 주민들의 관심과 사랑을 기반으로 전북본부가 KT 내에서 경쟁력 있는 ‘작지만 강한 전북본부’로 자리매김 하고 있습니다. 고객의 신뢰와 사랑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고객 최우선’을 슬로건으로 더 많이 노력하는 것이 최선이라 생각합니다. 단점을 말하자면 지난 4월 대규모 명예퇴직 이후 완전히 정상화되지 못한 고객서비스와 영업력입니다. 조금만 기다려 주신다면 1등 KT의 유전자를 기반으로 최상의 고객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겠습니다. 전북본부가 지역사회에서 고용과 부가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갈 수 있도록 지켜봐 주시고 격려해 주십시오.”-국민들이 모르는 KT 서비스의 중점 홍보 사안이 있다면.“과거에는 유선전화를 기반으로 고객 집에 단순히 인터넷 망을 연결해 인터넷과 TV시청을 제공하는 통신회사였지만 고객의 욕구가 다양, 복잡해짐에 따라 통신 패러다임이 변화됐습니다. 지금은 TV와 PC를 렌탈해주는 스마트렌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가계통신비 절감을 위한 ‘올라잇 결합’ 상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 상품은 LTE폰 65요금제 2대를 사용하는 고객이 올라잇 결합을 하시면 인터넷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그 외 다양한 통신비 절감 방안이 되고 있습니다. 현명한 계산이 필요할 때입니다.”-민영 공기업으로서 도민들께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지.“공기업인 KT가 2002년 민영화되면서 여러 유수의 통신사업체들이 생겨나 합당한 가격으로 통신의 질이 좋아져야 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의견이며, 그 중심에 KT가 있습니다. 전북본부의 지역경제 기여도를 언급하자면 자회사, 출자회사, 협력사 등 종사인력은 3000여명으로 도내 경제활동인구의 0.33%를 점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근로소득 및 공사 발주 등 연간 2000억 규모의 비용을 지출, 도내 총생산액의 0.56%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게 도민의 관심과 사랑 덕택입니다. 최고의 품질과 차별화된 서비스로 도민이 사랑하는 KT, 도민과 함께하는 KT가 될 수 있도록 도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박대수 본부장은 전주 출신…보직 두루 통신규제정책 전문가지난 4월25일자로 KT 전북본부장에 취임한 박대수 본부장은 “도전, 융합, 소통을 통한 1등 KT 구현에 전북본부가 그 주축이 되도록 노력하고 즐거운 일터를 조성해 고객으로부터 신뢰와 존경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박 본부장은 전주 출신으로 전라고와 서울대 계산통계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1989년 연구원으로 KT에 입사해 기획조정실 경영연구소 경제분석연구팀, 사업협력실 사업협력담당, 대전법인사업단장, 국내영업총괄 Public고객본부장, 충남고객본부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KT에 재직하면서 학위 파견기간을 제외하고 통신요금, 접속통화료, 통신관련 법제도 등 규제정책 연구 및 대응 업무를 담당하는 등 대표적인 통신규제정책 전문가로 정평이 높다.1992년 입사 3년 만에 미국 뉴욕주에 있는 렌슬러 폴리테크닉대학 경영과학 박사과정 중에 미국 1대 통신회사인 AT&T 친구들과 선의의 경쟁을 했고 이 부분이 바로 자신의 인생의 전환점을 바꾸는 계기가 됐다고 한다.그는 KT만이 가진 고유한 공공기관의 특성을 자긍심으로 여기는 정통 ‘KT 맨’이다. 수익 창출만을 우선하는 다른 통신사보다는 공적인 부문과 도민 편익, 그리고 수익을 같이 생각하는 KT다운 민영 공기업이라는 것이다.박 본부장은 “지난 2009년 공정경쟁을 훼손하지 않고 주주의 이익을 극대화하면서 KT 자회사인 KTF와의 합병인가를 정보통신부로부터 얻어낸 일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소개했다.

  • 기획
  • 이강모
  • 2014.07.01 23:02

취임 한달 위성인 전북지방중소기업청장 "중소기업 '손톱 밑 가시' 제거…현장서 답 찾겠다"

위성인 전북지방중소기업청 청장이 취임한 지 한 달여가 지났다. 지난달 8일 전북지역에서 첫 기관장을 맡게 된 그는 ‘손톱 밑 가시’와 같이 작지만 실제 중소기업인들에게 큰 걸림돌로 작용하는 제도들을 개선하기 위해 현장 중심의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전주시 효자동에 있는 전북지방중소기업청 청장실에서 그를 만나 취임 소감과 앞으로의 활동 계획 등을 들어봤다.-취임한 지 한 달여 지났습니다. 먼저 소감은.“예향의 고장이라 불리는 전북지역에서 첫 기관장을 맡게 돼 개인적으로 매우 기쁘고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공직생활 대부분을 본청에 있으면서 중소기업 관련 정책들을 만들어 왔는데, 이러한 정책들이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 더 세심히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고 봅니다.”-전북지방중소기청이 향후 핵심적으로 다룰 사안 등 운영 방향은?“지난달 취임식 때 직원들에게 3가지 사항을 요청했습니다. 첫번째로는 중소기업인들이 사업하는데 걸림돌이 되는 규제 개선입니다. 두 번째는 현장 위주의 업무입니다. ‘우리들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라는 의미로 최대한 현장에서 해법을 찾겠습니다. 끝으로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활성화에 더욱 관심을 가질 생각입니다. 특히 전북은 다른 지역에 비해 소상공인 비중이 높은 편으로 어느 때보다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됩니다.”-성장, 회수, 재투자, 재창업으로 이어지는 순환구조를 활성화시킬 대책은?“그동안 벤처·창업 정책은 비교적 빠른 기간에 벤처 관련 산업의 성장에 기여했으나, 정부의 직접적 지원에 크게 의존하고 민간의 투자 의욕을 근본적으로 제고하지 못했던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이를 극복할 선순환 방안으로는 우선 창업기업의 자금조달 구조를 ‘융자’에서 ‘투자’ 중심으로 변경하고, 창업 초기기업에 대한 엔젤투자 활성화와 더불어 벤처 1세대 등 성공한 선배들의 후배 세대에 대한 재투자를 촉진하는 방안이 있습니다. 창업 플랫폼을 다양화하고 기술탈취 방지와 재도전 환경 개선 등 벤처생태계의 기본적 하부 인프라도 함께 확충하는데 주안점을 두는 것입니다. 최근 전북지역의 제조업분야 신설법인 동향을 살펴보면 4월 말 기준 지난해에 비해 27.1% 상승하는 등 창업 생태계에 긍정적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생태계 전반의 변화를 평가하기에는 아직 이른 시기이기이니 만큼 선순환 정책이 안착될 수 있도록 주력할 생각입니다. 아울러 전북지역 청년창업자나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벤처포럼’을 신설해 우수한 아이디어와 기술을 소유한 창업·벤처기업의 투자유치와 성장을 지원할 계획입니다.”-창업이나 재도전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실패해도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사회안전망(인프라) 구축이 시급해 보이는데요.“실리콘밸리의 벤처기업은 평균 2.8회의 실패 후 성공한다고 합니다. 미국이나 이스라엘에서의 실패란 사업화를 위한 투자를 받지 못했다는 의미인데, 우리나라의 경우 파산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이에 창업실패에 따른 신용불량자 전락 위험을 해소하고자 지난해 중진공의 창업지원자금 연대보증 면제대상 확대를 시작으로 창업자 연대보증 면제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또 중소기업에 대한 신속하고 효율적인 회생절차 진행을 위해 ‘통합도산법(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에 ‘중소기업 신속회생절차’를 도입해 평균 9개월 정도 걸리던 회생 절차기간을 약 3개월 정도로 단축하는 등 재도전 지원 정책의 지속적이고 체계적 수립 시행을 위해 관련 법령을 개정할 계획입니다.”-도내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는 사례 발굴에 있어 중기청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우리나라 기업 생태계는 정부 지원에 안주하려는 ‘피터팬 증후군’이 만연해 있고, 단계별 성장 사다리가 단절된 상태입니다. 주된 원인은 중소기업은 보호·지원, 중견기업은 지원 배제라는 이분법적 접근으로 기업이 성장을 기피하고 있고, 중견기업의 성장 단계에 맞는 별도 지원 시스템이 미흡해 추가 성장 동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해도 주요 정책적 지원을 계속 유지해 연착륙을 유도할 방침입니다. 더불어 가젤형 기업(최근 3년간 연평균 고용증가율 또는 매출증가율 20% 이상 기업)의 마케팅·수출·자금 지원을 위해 내년부터 3년 동안 15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등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가는 정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할 예정입니다.”-나들가게나 시장 현대화시설 지원 등 소상공인을 위한 사업 계획은?“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정책의 기본 방향은 창조 속에서 균형을 찾고, 균형 속에서도 창조를 실현하는데 있습니다. 전통시장이나 골목가게와 같이 유통산업의 발전 과정에서 쇠퇴하고 무너지는 상권에 대해서는 균형 회복이 무엇보다 우선입니다. 그러나 정책 지원만으로 경쟁력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하드웨어적인 정책적 지원은 마중물 역할이라 생각하고, 무엇보다 상인들이 협동해 자립·자조하려는 노력들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자구 노력들을 통해 고객 만족을 높이고 자체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켜야만 지속 가능한 경쟁력이 생깁니다. 중기청에서는 점주의 마인드 개선과 변화하는 시대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전문 컨설팅과 교육을 병행하는 등 경영혁신 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끝으로 도민들께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중소기업청에서는 사업체 수의 99.9%, 종사자 수의 87.7%를 점유하고 있는 중소기업의 지원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역 경제의 근간을 튼튼히 해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강소기업 육성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저와 전북중기청 직원 모두는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발로 뛰는 정책의 전달자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전북지역 중소기업이 정부의 각종 지원시책을 활용해 기업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해 지역경제는 물론 국가경제에 기여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위성인 청장은 '현장 전문가'…업무추진·친화력 뛰어나전북지방중소기업청 위성인 청장(55)은 전라남도 장흥 출신으로 중소기업 관련 정책 수립 전문가로 불린다.중소기업청 입사 후 주로 본청에서 재직했고 올해 5월 8일자로 전북지역에서 첫 기관장으로 취임해 근무하고 있다.기업금융과와 벤처정책과에서 근무할 당시 지역신보법 개정안과 재창업지원제도를 만드는 데 일조하는 등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자금 및 지원시책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현장 전문가로 정평이 높다.위 청장은 인하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이후 지난 1993년 통상산업부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1998년 중소기업청 중소기업정책국과 기획재정담당관실, 경영지원국 사무관, 창업벤처국 서기관을 거쳐 광주·전남지방중소기업청 창업성장지원과장 등을 역임했다.위 청장의 일관된 인생관은 ‘항상심(恒常心)을 잃지 말자’로 취임 초반에 다짐한 운영 방향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전북 지역 중소기업인들에게 ‘현장의 청장’이라는 별칭이 붙길 기대하고 있다.평소 대내외 업무 추진력은 물론 친화력이 뛰어나 직원들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얻고 있다. 앞으로 정책 수립 전문성을 바탕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발전과 더불어 전북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기획
  • 문민주
  • 2014.06.23 23:02

신임 신종연 전북치과의사회장 "더 많은 사람 위한 사랑의 인술, 행복 전북 만들기 앞장"

흔히 치아를 오복(五福) 중 하나라고 한다. 치아의 상태가 좋으면 음식을 잘게 부수어 소화를 촉진하고 위장에 부담을 덜 주어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치아는 하나라도 아프거나 빠지면 여간 거추장스러운 것이 아니며, 치아가 많이 빠질 경우 음식섭취가 제한되고, 대인관계의 자신감이 떨어지는 등 삶의 질이 훼손된다.특히 인간의 수명이 늘어나면서 예전에 비해 치아의 중요성은 더욱 절실해졌다. 그러나 건강보험 미적용 등의 문제로 여전히 치과 진료를 고민하는 이들도 많다.이에 이달 15일 제32대 전라북도치과의사회장으로 취임한 신종연 회장(56·좋은얼굴신종연치과의원)을 만나 치아의 중요성과 지역 사회에서의 치과의사회의 역할 등에 대해 들어봤다.-전북치과의사회장으로 취임하신 걸 축하드립니다.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감사합니다. 전북치과의사회장이라는 영광된 자리에 서게 돼 지금까지 도와주시고 성원해 주신 전북 치과의사회 회원을 비롯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제가 힘든 직책을 맡을 때마다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그 일을 잘 할 수 있었습니다. 훌륭하신 임원들과 함께 우리 치과의사회 회원과 그 가족, 그리고 우리 사회가 좀 더 행복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취임식에서 의약단체 및 관련기관과 ‘지역사회 나눔 실천 선포식’을 하셨는데, 어떤 의미입니까.“우리 지역사회가 발전하고 행복해졌으면 하는 마음에 여러 의학단체와 관련기관이 함께 ‘지역사회 나눔 실천 선포식’을 했습니다. 전북의사회와 한의사회, 약사회 및 관련기관과 손을 잡고 장학사업과 다문화 가정, 노인 등 취약계층에 사랑을 나누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해나가기로 약속했습니다. 또 사랑과 평화가 넘치는 전북이 될 수 있도록 전북치과의사회가 앞장서서 새로운 문화를 함께 만들어 가려고 합니다.”-지역사회 나눔 실천을 위해 무엇을 준비하고 계신가요.“치과의사회의 슬로건이 ‘사랑과 행복의 씨앗을 뿌리자’입니다. 우리 지역의 중·고·대학생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경제적 지원뿐 아니라 교육, 다양한 만남을 통해 나무를 가꾸는 마음으로 사랑과 행복을 나누려고 합니다. 장학 및 교육사업 등을 통해 도움을 받은 학생들이 훗날 도움을 필요로 하는 학생들에게 사랑과 행복을 나눌 수 있도록 하는 게 목적입니다.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행복하고, 사랑하는 것이 사랑 받는 것보다 아름답고, 우리 모두를 행복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세미나실을 오픈해 다양한 세미나를 개최하고, 지역사회에 세미나실을 개방할 계획입니다. 전주시 효자동에 조그만 세미나실을 만들어 의료전문 분야뿐만 아니라 인문학, 역사, 철학, 종교, 예술, 리더십 등 다양한 분야의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특히 세미나실을 치과의사뿐만 아니라 의료인과 시민 등 지역사회에 개방해 서로 공유하고 교류함으로써 좀 더 행복한 사회가 되기를 기대합니다.”-치아는 오복(五福) 중 하나로 꼽힙니다. 그만큼 치아가 중요하다는 이야기인데요.“예로부터 행복한 삶을 말할 때 오복을 갖췄다고 말합니다. 그중 하나가 치아를 꼽습니다. 그러나 서경 주서 홍범편에 오복은 수(壽·장수하는 것), 부(富·물질적으로 넉넉하게 사는 것), 강령(康寧·몸이 건강하고 마음이 편안한 것), 유호덕(攸好德·도덕 지키기를 좋아하는 것), 고종명(考終命·제 명대로 살다가 편히 죽는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실제로 치아는 들어가 있지 않지만 오복 중 수와 강령, 고종명과 깊은 관련이 있어서 그렇게 전해져 왔지 않나 생각됩니다. 오늘날 인간의 수명이 늘어나면서 예전 보다 치아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되고 있습니다. 특히 삶의 질을 생각할 때 더욱 그렇습니다.”-많은 사람들이 치아가 중요하다는 것은 인식하고 있지만 건강보험 미적용 등으로 인해 치과진료에 부담을 갖고 있었는데, 지금은 어떤가요.“아무리 경제적으로 부유하고 권력을 가지고 있다 한들 치아가 부실하면 건강도 유지하기 힘들고 자신감도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우리 부모님들은 자식에게 헌신하고 경제적으로 힘든 시기를 살아오셨습니다. 이에 대부분 부모님들은 치아가 부실한대도 자식들에게 부담이 될까봐 말씀을 안 하시고 참으시면서 힘들어 하십니다. 그러나 현재 19세 이상 스케일링, 75세 이상 완전 무치악 틀니와 부분 무치악 틀니는 국민건강보험이 적용되고 있으며, 오는 7월부터 75세 이상엔 임플란트 2개가 국민건강보험이 적용됩니다. 인간의 수명이 70~80세에서 100세 시대로 접어들면서 나이 드시면 잘 저작(씹다) 할 수 있는 치아의 유무에 따라 삶의 질이 결정됩니다. 특히 젊었을 때부터 관리 잘하셔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전북치과의사회를 어떻게 이끌어 나가실 건가요.“수년 전부터 치과의사의 과잉배출로 치과병원이 많아지고, 환자의 만족 수준도 높아졌습니다. 이 때문에 처음 병원을 개원한 치과의사들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임원진들과 함께 후배들을 격려하는 것은 물론 치과의사의 자존심과 자긍심을 높이고 화합·상생·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나아가 우리들이 힘을 합쳐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전북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신종연 회장은 치과 진료 29년…'환자와 소통' 신념1983년 조선대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조선대 대학원에서 석·박사과정을 마쳤다. 고창 출신으로 1986년 전주에서 치과를 개업했으며, 1988년부터 치과의사회 임원으로 일하며 치의학계 발전에 이바지했다.신종연 회장은 “내 마음을 열고 상대방의 마음을 읽어야 서로 소통할 수 있다”면서 “치과 진료에 있어서 직원들과의 소통은 물론 환자들과의 소통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어린이에서 노인 환자에 이르기까지 어떠한 주제로 든 소통이 가능하다’는 그는 “대부분 환자들은 치과 진료에 두려움이 앞선다”면서 “환자들과 이야기하면서 환자들의 두려움도 없애고, 실력과 마음을 담아 꼼꼼하게 치료함으로써 환자들과 마음으로 소통한다”며 미소를 지었다.또 그는 치과의사의 과잉배출로 인한 개원환경의 악화에 대해 “(회장으로서)개원의들이 마음 놓고 진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신 회장은 서울 경동고를 졸업했으며, 대한치과의사협회 전북지부 공보이사·법제이사·총무이사·재무·감사, 전주시치과의사회 회장·의장, 세계 임플란트 학회 한국회(ICOI Korea) 회장, 조선대 치과대학 전북지부 회장 및 치과대학 총동창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조선대에서 치과대학 보철과 외래교수로도 활약했으며, 대한치과의사협회장상(2003년)과 보건복지부장관상(2004년)을 수상한 바 있다.

  • 기획
  • 강정원
  • 2014.05.26 23:02

취임 4개월 박명득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장 "고속도로 교통사고 예방 만전…국민 생명 지키기 총력"

국토의 생명선이라 불리는 고속도로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전북에서만 연간 800억 원이 소요된다. 고속도로에서는 작은 실수로도 큰 인명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는 24시간 비상대기 시스템을 통해 상시 출동 태세를 갖추고 있다. 더욱이 세월호 사건으로 안전사고 예방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면서 도로공사 전북본부 상황실의 비상대비 태세도 더욱 강화됐다.오는 23일로 취임 4개월을 맞는 박명득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장(51)은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 사전 준비태세 확립’을 슬로건으로 정하고 안전과 더불어 전북 경제 부흥에 총력을 쏟고 있다. 박 본부장을 만나 도로공사가 추구하는 업무 방향과 넘어야 할 파고 등에 대해 들어봤다.-전북본부장 취임 소감과 향후 업무설계 방향은.“1994년 서해안고속도로 건설 당시 군산에서 4년간 근무한 이후 20년 만에 다시 전북에서 근무하게 됐습니다. 가장 애착이 갔던 서해안고속도로였던 만큼 고향에 온 듯이 마음이 푸근합니다. 저는 무엇보다 고객의 눈높이에서 바라보고 고객중심으로 사고를 전환시켜 고속도로 서비스를 고객이 원하는 대로 바꿔 나아갈 것입니다. 특히 국민이 안전하게 전북권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고속도로 교통사고 예방과 재난관리체계 유지에 더욱 힘쓸 것입니다. 오는 2015년 6월 한국도로공사 수목원 인근으로 신청사 이전이 이뤄지는 만큼 전북 경제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 것이 제 역할이라 생각합니다.”-도로공사 전북본부의 주요 업무를 간단히 소개해 주시죠.“쉽게 말하면 도로공사는 고속도로의 건설과 유지관리, 쾌적한 도로교통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입니다. 전북본부는 전북권과 서남부 충청권 519.04㎞의 고속도로를 유지관리하고 있으며, 모두 39개의 톨게이트, 26개의 휴게소, 26개의 주유소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전국 최초로 여산(논산방향) 휴게소의 하이숍(잡화코너)과 일반매장을 통합 설치해 휴게소 불법 노점상 문제를 개선한 바 있습니다. 또한 도로공사 최초로 기존 전면통행제한 보수방식에서 구간별 집중보수방식을 적용, 중부고속도로 무주IC~덕유산IC 구간의 보수를 마친 바 있습니다.”-올해 고속도로 관리, 보수, 개설 등의 업무는 어떻게 추진되는지 궁금합니다.“올 한 해 전북본부는 기존 고속도로의 유지관리와 시설개량 등을 위주로 약 800억 원 가량을 투입할 예정입니다. 대표적으로는 중부고속도로 장수JCT~금산IC 구간 교량의 교면 개량공사 등 교면 개량과 포장보수, 졸음쉼터 설치(전북권 5개소)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 호남고속도로 전주~삼례간 화전2교 등 4개교는 구조물 노후화로 인해 올해부터 오는 2017년까지 실시설계 및 전면 개량공사를 추진할 계획입니다.”-지역 중소기업 육성 촉진과 물품 판로 확대 계획이 있으신지.“전북본부는 도민, 그리고 지역 업체와의 상생을 기본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중소기업 판로지원법’에 따라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 의무구매제도, 공사용 자재 분리 발주 제도 등을 적극 이행하는 동시에 조달청 등과 협조해 도내 우수 중소기업 초청 ‘공공구매 상담회’ 등을 개최, 지역 우수 중소기업의 판로개척을 적극 지원할 것입니다.”-교통 전문가로 정평이 높은데 안전사고 예방 대책은 어떻게 추진하고 계신지요.“24시간 현장 대응체제를 유지하고 있어 풍수해, 설해, 절토사면 붕괴, 교통사고 등에 신속히 대응할 것입니다. 특히 전북도 등 지자체와 고속도로순찰대, 소방서와 군부대(7공수, 35사단 등) 등 유관기관과 재난대응 협조체제를 공고히 할 것입니다. 전북본부 관내 노선은 전국 교통흐름상 중간에 위치해 과속이나 주시태만, 졸음운전 등으로 발생하는 교통사고가 많습니다. 고속도로 사망사고 원인 분석결과 최근 5년간 가장 발생빈도가 높았던 졸음운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졸음쉼터를 5개소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며 지향성 음파 졸음 알리미를 설치할 계획입니다. 또 도로 상 사고 또는 고장 등에 따른 추가 사고를 막기 위해 가까운 안전지대까지 무료로 견인해 주는 ‘긴급견인제도’도 운영하고 있습니다.”-경기 침체로 어려운 도내 건설업계 지원을 위한 비책이 있다면.“전북본부 신축공사, 호남선 원천교 설치, 포장유지보수공사 등에 지역업체를 적극적으로 참여시키고 있으며, 향후 신규사업 발주시 지역업체가 우선적으로 참여하도록 입찰 참여를 완화시키겠습니다. 현재 진행중인 사업과 관련해서도 현장관계자 회의 등에서 신규 하도급 시 지역 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독려하겠습니다. 또 공사비용 선금을 계약금액의 최대 50%까지 확대해 신속 지원할 것입니다.”-국민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중점 홍보 사항이 있으신지요.“저희는 수목원을 운영, 5월 현재 192과 3410종의 식물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곳은 환경부 서식지 보전기관으로 지정돼 있습니다. 5월부터는 일요일에도 전면 개방하고 있으며, 하절기 또한 관람시간을 오후 8시까지 연장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고속도로 유휴부지에 통일희망나무 심기를 진행, 통일에 대비해 2016년까지 묘목 1500만 그루를 심을 것입니다. 북한의 산림이 황폐화된 점을 고려한 것이죠. 지금까지 전북본부 관내 고속도로 유휴부지에 12만주의 묘목을 심었으며 올해는 모두 20만주를 심고 가꿀 계획입니다.”-끝으로 도민들께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고속도로 유지보수, 교통관리라는 기본업무는 물론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도록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적극 이행해 도민 여러분께서 신뢰하고 소통할 수 있는 도로공사 전북본부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잘 지켜봐주시고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박명득 본부장은 빠르고 정확한 추진력 도로 건설현장 전문가박명득 본부장은 직원들 사이에서 ‘소리 없는 아우토반’으로 불릴 정도로 업무 추진력과 정확도가 높고 여기에 청렴까지 겸비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울산 출신으로 건국대학교 토목공학과와 아주대학교 교통공학과 대학원 과정을 밟은 박 본부장은 1987년 토목직 평직원으로 입사한 이래 27년 만에 1급 본부장에 올랐으며, 건설현장에서 뼈가 굵은 ‘현장형 수장’이다.실제로 그는 입사 이래 지금까지 국내에서 건설된 거의 모든 고속도로 현장에 배치되는 등 대한민국의 1일 교통권을 형성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및 건설교통부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박 본부장이 가장 애착을 갖는 고속도로는 서해안고속도로로 군산에서 4년간 근무를 통해 현장을 담당한 바 있다. 서해안고속도로는 평야지대라 흙이 많이 부족해 공사 현장의 성토를 위해 여러 지역으로 흙을 구하러 동분서주했던 일들이 추억으로 남아있다고 소개했다.박 본부장은 “고속도로에서 인명사고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가장 가슴이 아프며 마치 죄인이 된 기분”이라며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24시간 비상출동 조직을 꾸려 현장의 위험사항을 제거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한편 박 본부장은 지난 1987년 7월 한국도로공사에 입사한 이래 부산울산건설사업소 진주통영분소장, 군위 지사장, 냉정부산건설사업단장, 충청본부 기술처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으며, 부인과 슬하에 아들 2명을 두고 있다.

  • 기획
  • 이강모
  • 2014.05.19 23:02

취임 한달 박영태 전북지방조달청장 "조달행정 혁신, 지역경제 무한 성장 가능성 깨우겠다"

전북지방조달청 신임 수장으로 박영태 청장(55)이 취임했다. 열악한 전북 경제의 부흥을 갈망하는 도민들의 성원과 기대가 그 어느 때 보다 높은 가운데 박 청장도 이에 발맞춰 ‘위기를 기회로, 시련을 도약으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도내 공공조달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건설업계에서는 지금의 시기를 ‘제2의 IMF’로 여기고 있는 만큼 건설 내실화 및 투명하고 청렴한 조직문화 정착 등 박 청장이 넘어야 할 파고가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평직원으로 입사해 전국 곳곳의 도시를 누비며 실무를 쌓고 35년 만에 전북조달청의 수장으로 온 만큼 박 청장에게 거는 도민들의 기대가 높다. 박 청장을 만나 전북조달청이 앞으로 진행할 사업과 비전, 그리고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방안에 대해 들어봤다.-전북 근무는 처음인데 부임 소감은 어떠신지요.“천년의 역사와 전통이 고스란히 살아 숨 쉬는 멋과 맛의 고장 전북에서 일하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고 기쁘게 생각합니다. 전북의 재정자립도, 지역내총생산(GRDP) 등을 살펴보았을 때 타 지역에 비해 경제적인 여건이 좋지 않지만 새만금 개발 및 혁신도시 이전 등으로 무한한 성장 가능성이 잠재된 도시라고 생각합니다. 공공조달을 통해 이 지역의 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잠재된 성장 가능성을 깨우고 활용하는 것이 현재 저에게 주어진 소임인 것 같습니다.”-전북조달청이 하는 업무를 도민들께 간략하게 설명해 주시죠.“한마디로 조달청은 가정의 어머니 같이 나라의 살림을 하는 기관입니다. 공공기관에서 필요로 하는 물자를 공급해주고 건물을 비롯한 각종 시설물에 대한 공사계약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또 관공서의 물품과 국유재산에 대한 관리업무도 하고 있습니다. 원자재 비축사업도 요즘같이 물가가 불안한 시기에는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업무로 비축한 원자재를 적기에 방출해 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경영 안정화를 돕고 있습니다. 그 외 공공조달의 기관망인 나라장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공공건물의 감리업무도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나라장터 전자입찰시스템을 아파트 단지 등 민간부분에 까지 확산해 보다 나은 조달 시장을 만들어 가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향후 업무의 중점 추진 방향을 어떻게 잡고 계신지 궁금합니다.“중소기업, 여성기업 등 취약계층에 대한 판로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비정상적인 조달 관행이나 불합리한 규제를 철폐함으로써 기업이 일하고 싶은 지역조달시장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조달청은 정부의 경제혁신 3개년 계획 추진 등 변화된 환경에 맞춰 조달 행정의 효과와 투명성을 더욱 높이고, 변화·혁신을 조직문화로 체화시키기 위해 ‘제2기 조달행정 혁신방안’을 마련해 40개 과제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주요 내용은 서비스, 신성장 제품 거래의 활성 및 혁신지향 조달, 청년 여성 경제활동 촉진, 중소기업 기술·경쟁력 견인 조달, 공공기관과 조달협력 확대 등으로 전북청 역시 이 같은 혁신 성과가 실질적으로 나타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올 해 조달사업 목표치 및 사업 중점 방향은 어떤지요.“전북은 2012년도 1조4385억 원 조달실적을 정점으로 사회기반사업 축소에 따른 도내외 건설시장 축소로 2013년 1조3270억 원으로 실적이 부진했습니다. 올 해 또한 조달사업 규모는 지난해 실적과 비슷한 1조3290억 원 수준입니다. 전북조달청은 본청의 경제혁신을 뒷받침하기 위해 마련한 ‘제2기 조달행정 혁신방안’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기로 정했습니다. 이를 위해 조달사업 적기 조기 집행과 사업의 조기 발주 및 계약 행정 소요일수 단축 등 신속한 사업 집행에 모든 업무를 집중할 것입니다. 사회적 약자기업에 대한 공공판로 지원을 내실화하기 위해 불필요한 규제를 개선하고 적정한 가격을 책정하는 등 중소기업의 지속적 성장 가능성에 업무 초점을 맞출 계획입니다. 특히 도내 전통문화업체 및 우수기술을 보유한 업체에 대해 공공조달을 통해 판로가 확보되도록 추가 지원할 계획으로 하도급 지킴이 및 나라장터 민간개방 등 혁신사항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개방·공유·협력·소통을 일궈내겠습니다.”-도내 우수조달업체 물품 판로 확대 및 지역 업체 이용 방안이 있다면.“우수조달업체의 공공시장 판로확대를 위해 공공기관과 지역 중소기업 및 도내 우수조달업체와 3자 합동간담회를 개최하고, 각종 조달업무 설명 책자에 도내 우수조달물품 지정과 전통문화상품 등록 현황 등을 수록해 발간, 이를 도내 공공기관에 송부 할 것입니다. 특히 각종 공공기관 모임에서 도내 우수제품들이 설계에서부터 반영될 수 있도록 거듭 강조하겠습니다. 지역 업체의 안정적인 생산 활동을 돕기 위해 유동성자금을 적극 지원하고자 계약과 동시에 계약금액의 최대 70%까지 선금을 지급하고 대금은 청구 후 4시간이내에 지급토록 하겠습니다. 또한 계약서만으로도 대출이 가능한 네트워크론도 적극 활용토록 하겠습니다.”-조달우수제품의 도내 활용량은 어떻게 되는지요.“최근 3년간 도내 우수제품 공급 실적을 보면 2013년 8.3%에 불과한 이용률이 올해 현재 9.6%로 비약적으로 상승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우수조달업체 간담회를 통해 기업이 원하는 사항이 무엇인지 소통하고, 도내 우수조달업체 현황 CD 제작·안내 및 언론기관에서 적극 홍보한 결과로 생각합니다. 이 같은 상승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우수조달업체는 기술 개발과 품질 확보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공공기관은 진행사업이 도내 우수제품으로 이행 가능여부를 우선 판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조달행정 전문가로서 지자체의 긴급 발주 남발을 견제할 방안이 있으신지요.“각 수요기관들도 적기예산확보의 어려움과 조기집행 등 사업의 긴급성으로 불가피하게 긴급발주 하는 경우가 있는데 긴급 발주를 하게 되면 공고기간이 짧아 업체들의 입찰참여가 제한되며 예산의 효율적 집행을 저해한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6월 말에 계약이 폭주되는 사태를 사전에 막고자 수시로 공공기관에는 안내문을 발송하고 방문 협의해 상반기 내내 계약이 균등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당부하고 있습니다. 조기집행을 적절히 사용하면 내수시장에 활력을 불러 올 수 있고, 균등한 발주는 기업이 규모 있는 경영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지지대임을 알아야 합니다.”-도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도민을 위한 국가기관으로써의 역할은 2013년도 전북조달청의 지방업체 지원실적(전북 91.8%, 전국 64.5%)을 보면 짐작이 가능합니다. 전북조달청은 한 번도 전북경제를 생각하지 않고 조달업무를 수행한 적이 없으며 지역기업의 수주확대는 곧 도내 일자리의 증가를 가져오고 지역경제가 활성화 된다는 원리를 알고 있는 똑똑한 국가기관입니다. 기업은 이제 더 이상 가격 경쟁력만으로는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고객의 요구사항을 정확히 읽고 각고의 노력을 통해 기술을 개발하고 품질을 확보했을 때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리라 믿습니다. 공공조달시장에서 아무리 지역물품을 구매하더라도 민간시장에서 외면 한다면 도내 기업은 하나, 둘 사라질 것입니다. 공공과 민간 모두 지역기업에 애착을 가져야 됨을 부탁드립니다.”● 박영태 청장은 공직 35년 '조달 달인' 재활용센터 설치 공헌지난 4월17일 제27대 전북지방조달청장으로 부임한 박영태 청장(55)은 전남 광양 출신으로 충남대학교 행정대학원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지난 1978년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조달청 시설계약·물품구매업무·규제개혁법무담당관 등을 두루 거친 조달 행정 전문가다.박 청장은 입사 당시 공보담당관실에서 근무한 적이 있는 등 언론과도 밀접한 관계를 쌓은 경력이 있다.박 청장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조달 행정은 ‘불요불급 물품 구매 억제 및 보유 물품의 재활용’으로 즉시 사용할 수 있는 보유 조달 물품이 있음에도 이를 방치, 세금을 낭비하자는 것을 없애자는 것이다.예를 들면 가전이나 자가용 등 사용가능한 물품의 관리전환을 통해 이를 매각하거나 사용하는 조달청 재활용센터를 만드는 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박 청장은 전자조달국 물품관리과에 재직할 당시 물품관리 및 사용 공무원의 인식제고, 예산절감을 위한 ‘기관별 물품관리 종합 평가제’를 개발, 관리 부실기관에 벌점을 주고 우수기관 표창을 통해 연간 수십억 원 상당의 예산을 절감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박 청장은 “제2기 조달행정혁신 과제의 실질적 성과가 전북지역에서 나타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특화제품 및 조달우수제품의 지속적 발굴을 통해 지역경제에 일조하고 비정상적인 조달관행 및 불합리한 조달규제 등을 철폐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박 청장은 이어 “나라장터 단일창구 기능과 원스톱 서비스를 강화해 수요기관의 맞춤형 서비스를 내실화 시키겠다”고 덧붙였다.

  • 기획
  • 이강모
  • 2014.05.12 23:02

농협중앙회 김문규 상무 "농생명산업 메카 전북혁신도시 활성화에 역할 다할 것"

전북은 최근 들어 새만금개발과 더불어 세계적인 농생명산업의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농업관련 시설이 집중되는 전북혁신도시가 하루가 다르게 변모하는 가운데, 농협의 역할과 기대 또한 커지는 분위기다.이에 전북일보는 김문규(57) 농협중앙회 상무를 만나 농업인들의 생활향상과 권익보호, 또 농생명산업 활성화를 위한 농업의 역할 등을 들어봤다.김 상무는 농협중앙회장을 보좌하는 총 10명의 상무 중 전북 출신으로는 유일한 고위직 인물이다.- 먼저 전북에서 첫 직장생활을 시작해 고향에서 전북본부장을 지내고, 농협은행 부행장과 중앙회 상무로 잇따라 승진했는데 소감이 궁금합니다.전국에서 모여든 농협대학 동기생이 꼭 100명 이었는데, 제가 유일하게 상무까지 승진해 남았고 모두 퇴직했습니다. 여기까지 오리라 전혀 생각지 못했는데, 하루하루 업무에 전념해오는 동안, 많은 도민들이 도와주고 그동안 같이 근무했던 직장 동료와 선후배 그리고 농업인들을 비롯한 주위 분들이 적극적으로 아껴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직장에 첫 출근할 때의 마음을 잊지 않고 열과 성을 다해 농업인들을 위한 일에 발벗고 나서겠습니다.- 중앙회 상무로서 현재 상호금융지원본부장을 맡고 계신데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 직책 입니까.농협중앙회 사업은 교육지원사업, 농업경제사업, 축산경제사업, 상호금융사업으로 나뉘어져 있고, 소관 사업별로 대표이사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제가 맡은 상호금융지원본부장은 중앙회 사업 내용 중 상호금융사업 전반에 걸쳐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전국 1158개 회원 농축협(지점포함 4563개 점포)의 예금적금사업, 대출사업 및 건전성 관리지도, 금리운용 및 자산부채 관리(ALM) 등 리스크관리, 상품개발 등입니다. 마케팅 지도, 신용사업의 경영지도 등 농축협 신용사업과 관련된 전반적인 지도관리 업무도 수행하고 있습니다. 시중은행과 달리 회원 농축협의 상호금융은 도서지역과 산간오지를 불문하고 조합원이 있는 전국에 걸쳐 소재해 있고, 구성원들에게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전북은 오랜 기간 농도였으나 전북농협의 사업추진 물량이 전국에서 차지하는 사업의 비중이 감소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전북 인구는 1966년 252만명을 정점으로 매년 감소해 2012년말 기준 189만명까지 줄었고, 도내 농가인구 또한 1990년에 70만8000명에서 2012년말 26만명으로 대폭 감소했습니다. 이에 따라 회원 농축협의 조합원수 또한 감소 추세에 있고, 농외소득이 다른 시도에 비해 낮아 농가소득이 전국 평균에 못 미치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역적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조합원 소득과 직결된 경제사업 추진 과정에서 지자체와의 협력사업인 통합마케팅 전문조직 육성 지원, 공동선별출하 작목반 육성, 로컬푸드 직매장 설치 지원, 유통가공시설 장비 지원, 농식품 6차산업화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는 등 나름대로의 특화된 노력을 기울인 결과 최근에는 타도 못지 않게 사업량이 크게 확대돼 나가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농협이 농민에게 봉사하기 보다는 신용사업에 치중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하고 있습니다.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중앙회의 경우 지난 2012년 3월 사업구조 개편을 단행, 중앙회 산하에 경제지주회사와 금융지주회사를 설립해 경제사업을 활성화하고 신용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여 어려운 농업농촌농업인을 지속 지원 할 수 있는 체제로 개편했습니다. 중앙회 및 자회사의 경영 결과 발생한 잉여금은 주인인 회원 농축협과 조합원에게 배당되거나 농업인 실익사업 등을 통해 전부 환원하고 있습니다. 농협이 조합원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서는 사업을 통해 이익을 창출해야 하는데, 농축산물 판매사업과 영농자재 구매사업을 하면서 원가에 미치지 못하는 사업을 하거나, 조합원에 대한 실익제공 차원에서 수익창출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 지도사업 등을 해야 하기 때문에, 결국 신용사업이 수익창출원(Cash Cow) 역할을 할 수밖에 없는 운영구조를 이해해야 합니다.-농생명 수도를 표방한 전라북도는 전주완주혁신도시를 중심으로 농업의 메카를 형성하겠다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러한 추진 과정에서 농협이 참여하거나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은 있습니까.농촌진흥청한국농수산대학농업과학원식량과학원축산과학원원예특산과학원 등 농업관련 기관이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하게 돼 농업정책과 기술을 개발하게 된 것은 정말 잘 된 일입니다. 종자 주권 확보 프로젝트인 골든시드(Golden Seed)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김제에 민간육종단지인 시드밸리(Seed Valley)가 조성될 예정이고, 익산에 국가식품클러스터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농협도 전북도정의 동반자이자 농정의 한 축을 담당하는 기관으로서 당연히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농협의 협동조합적 기능과 역할을 충분히 발휘하기 위해서라도 당연히 참여해야 합니다. 중앙회와 지역 농축협에서 참여해야 할 분야와 방안 등을 별도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김문규 상무는 익산 출신전북 농업인 대변 창구 역할 톡톡농협중앙회 김문규 상무(57)는 익산시 용동면이 고향이며, 이리남중, 강경상고를 거쳐 농협대학교(14회)를 졸업했다.농협대학교는 그가 입학 당시 전국의 인재들이 구름처럼 몰려들어 농협 기간요원 양성의 요람 역할을 했고, 오늘날 중앙회 요직에 많이 진출해 눈부시게 활약하고 있다.1978년 익산군농협에 첫 발령을 받아 지금까지 37년째 농협에 몸담고 있다.입사 초기 익산군농협 근무 때 새마을소득 개발사업 소 입식사업 지도를 위해 농촌마을을 돌던 그는 오토바이 사고로 크게 다쳐 지금도 얼굴에 상처가 있는데 동료들은 이를 훈장이라고 부른다.업무에 대한 열정과 창의력이 남달라서 차장 시절 농협 전 임직원 중 전국에서 단 한 명에게만 수여하는 제안대상을 받기도 했다.감사실에 근무할 때에는 일선 영업점포에서의 금융거래 내용을 실시간으로 체크할 수 있는 전산 상시감사시스템을 전 금융기관 최초로 도입해 부정이나 비리 등 금융사고를 예방하는데 크게 기여했다.전북에서는 무주군지부장, 지역본부 부본부장, NH농협은행 초대 전북본부장을 지냈다.본부장 재임시 지역인재 채용에 앞장서 도내 4개 주요 대학에서 직접 취업특강을 실시하는 등 현장과의 스킨십에도 능한 편이다.지난해 6월 NH농협은행 부행장으로 승진한데 이어, 올해 초 농협중앙회 상무로 영전했다.전북 출신으로는 황의영 전 상무 이래 3년만에 중앙회 상무가 탄생, 도내 농업인이나 조합장들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대변하는 창구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후문이다.재직 중 서강대 경영대학원 금융 MBA 과정과 전북대 최고위(ACE) 과정을 수료하는 등 사회적 교류나 연구활동에도 힘쓰고 있으며, 틈날 때마다 고향 어머니를 찾아 뵙는 효자로 알려져 있다.

  • 기획
  • 위병기
  • 2014.04.28 23:02

혁신도시 이전 앞둔 농촌진흥청 라승용 차장 "전북에 세계적 농업연구 메카 건설, 이제 시작"

라승용 농촌진흥청 차장은 농고 출신으로 9급으로 시작해 1급이 된 입지전적인 인물로 유명하다.오는 7월 농촌진흥청의 전북혁신도시 이전을 앞두고 수원에 있는 그의 사무실에서 농진청의 이전 의미와 향후 기대효과 등을 들어봤다.농진청 공공기관 지방 이전 추진단장을 맡아 전북혁신도시의 농업분야 연구군 집적과 건설을 위한 기본구상을 완성한 그는 오늘의 전북혁신도시 농업생명연구단지를 만드는데 결정적 기여를 한 인물이다.-먼저 농촌진흥청은 어떤 기관인가 설명을 부탁합니다.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은 국가의 기본산업인 농업의 발전과 농업인의 복지향상 및 농촌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도모하기 위해 농업, 농업인, 농촌과 관련된 과학기술의 연구 개발 및 보급, 농촌지도, 교육훈련, 국제협력을 수행하는 기관입니다. 농진청은 본청과 4개의 소속연구기관, 1개의 재단으로 돼 있습니다. 4개의 소속 연구기관은 농업의 기초기술을 개발하는 국립농업과학원, 식량작물에 관한 기술을 개발하는 국립식량과학원, 원예작물 및 특용작물에 관한 기술을 개발하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축산에 관한 기술을 개발하는 국립축산과학원 등이며, 각 연구기관에서 개발된 기술의 산업화실용화를 촉진시키는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있습니다. 정원은 정규직만 1856명인데 그 중 연구직이 1094명으로 가장 많고, 나머지는 행정직, 지도직, 기능직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농진청이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한다는 의미는 무엇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농진청이 수원에 자리잡은 지 52년이 지난 현 시점에서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한다는 것은 단지 시설과 직원의 공간적물리적 이동만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우리나라 농업연구의 역사와 전통정신을 새로운 연구시설과 청사에 담아 전북혁신도시로 옮겨 우리나라 농산업 발전을 견인하고 세계적 농업연구의 중심이 될 새로운 농업연구 메카를 전북에 건설하는 시발점이 되는 의미가 있습니다. 전북으로 이전하는 농진청 및 소속기관은 총 6개로 우선 본청과 국립농업과학원은 오는 7월부터 8월 사이에 이전을 완료할 예정이며, 국립식량과학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국립축산과학원은 내년 3월부터 이전을 시작합니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2016년에 이전할 계획입니다.-농업은 사양산업이란 인식으로 인해 일부 도민들은 농업관련 기관 이전의 효과를 비관적으로 보고 있습니다.선진국들은 예외 없이 모두 농업에 많은 투자를 하여 전 세계의 농산업 분야를 잠식해 가면서 후진국들을 농업적으로 종속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농업적 종속은 단지 식량뿐만이 아니라 종자농자재농기계가공식품유통기술 등 다방면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즉 농산업을 포기한 후진국에서는 농업이 사양산업이지만 미국프랑스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농산업이 국가의 성장을 견인해 나가는 중요한 성장산업인 것입니다. 기존 농산업은 주로 단순한 재배법에 의한 농산물 생산이 전부였으나, 현대 농산업에는 생명공학정보통신첨단소재로봇나노테크지리정보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과 융합을 통하여 발전하고 있으며 그 파생 산업도 지속적으로 창출, 확대되고 있습니다. 전북은 식품산업농기계산업발효산업종자종묘산업관광산업 등에서 상당한 기반을 갖추고 있고 앞으로 큰 변화가 기대됩니다.-농업관련 기관 대거 이전으로 인해 시험포만 몇 개 설치되는 게 아니냐고 우려하는 시각도 있습니다.전북혁신도시내 농업생명연구단지의 면적은 630만9000㎡(191만평)로 전북혁신도시 전체 면적의 약 60% 정도며, 그 중 시험포 면적은 344만7000㎡(104만평) 이고 나머지 면적에는 159개의 시험연구시설이 들어서게 됩니다. 시험포장 중 단순한 농산물 생산을 위해 사용되는 면적은 전혀 없으며 모두 새로운 품종개발, 신품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재배기술 개발, 개발된 기술의 현장 적용을 위한 시험연구 등에 활용될 예정이며, 159개 시험연구 시설에서는 농업과학기술 개발에 필요한 각종 시험, 연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수원에서 근무하는 이전대상 인원은 약 3550명(계약직 포함) 정도 되는데 실제 전주로 이사할 인원은 약 1900명 내외가 될 것으로 추정하며 나머지 인력 약 1650명 정도는 이사 후 현지에서 채용해야 할 것입니다. 농진청의 1년 예산은 1조원 가량이고, 이중 사업비는 약 6000억원 정도 되는데 사업비의 상당 부분은 현지에서 사용될 예정입니다. 김제가 전북혁신도시에서 배제되면서 고향 친구들로부터 자네는 앞으로 고향에 내려오지 말게나라는 이야기를 들으며 받았던 마음의 상처가 꽤 오래 남았었는데 이제 이전이 눈앞의 현실이 되면서 다행입니다. 농진청 직원들이 현지에서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전북도민들의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립니다.● 라승용 차장은 '김제 출신9급 농림직 출발, 1급 승진 '신화'라승용 농촌진흥청 차장(571급)은 김제시 신풍동이 고향으로 현재도 그의 어머니가 고향을 지키고 있다.3남1녀 중 장남, 그것도 농민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김제중앙초, 김제중학교, 김제농고(현 김제자영고)를 졸업했다.영농학생으로 학비를 절약, 각종 장학금을 받으며 김제농고를 졸업, 1976년 농림직 9급으로 공직에 입문했다.첫 발령지로 국립 부산생사검사소에 발령받은 그는, 군 전역 후 국립자재검사소에 잠시 머물다 농촌진흥청 농약연구소에서 본격적인 연구원의 삶을 시작했다.해충방제 연구와 농약등록 업무를 총괄하면서 능력을 인정받은 그는 1992년 연구관 승진시험을 통과, 원예연구소에 발령받으며 원예분야와 인연을 맺었고, 호남농업연구소 식물환경과장을 맡으면서 작물분야 연구에 본격 접했다.농진청 연구운영과장연구정책과장을 거치면서 산학연과 함께하는 특화작목사업단을 기획운영, 농업현장의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연구와 컨설팅 모델도 만들었다.2007년부터는 연구개발국장으로서 농업과학기술의 중장기 계획 완성과 차세대바이오그린 사업을 시작했다.2008년 말 농진청 소속기관 중 하나인 국립축산과학원장에 응모, 비전공자로서는 최초로 원장에 발탁됐고, 연구행정형 최우수기관으로 평가받아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그는 농진청 연구직 최초로 4개 연구기관에 모두 근무하는 기록을 썼다.2012년에는 국립농업과학원장으로 부임하면서 1급으로 승진, 농업 기초기반 분야의 독보적인 존재로 떠올랐다.지난해 초 박근혜 정부가 출범하면서 농촌진흥청 차장으로 발탁돼 이양호 청장과 호흡을 맞춰가면서 현장중심, 정책중심의 연구와 지도, 교육체계를 만들어가고 선진농업기술을 3세계에 전달하는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 중이다.라 차장은 이처럼 치열하게 업무를 추진하면서도 방송통신대를 마치고 고려대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아 학창시절 못다한 꿈을 이루기도 했다.

  • 기획
  • 위병기
  • 2014.04.21 23:02

취임 100일 이태연 중소기업진흥공단 전북지역본부장 "지역 특성 맞는 산업의 선택과 집중 전략 중요"

이태연 중소기업진흥공단 전북지역본부장이 취임한 지 지난 10일로 꼭 100일이 지났다. 경기도 수원 출신인 그는 모두 네 번의 지역 근무 가운데 지난 1995년에 이어 전북 지역에서만 두 차례 근무를 하게 됐다. 이 본부장은 밤낮으로 지역 곳곳을 누비면서 열정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1일 전주시 팔복동에 있는 중소기업진흥공단 전북지역본부 본부장실에서 그를 만나 취임 소감과 업무를 추진하면서 느낀 점, 앞으로의 활동 계획 등을 들어봤다.-어느덧 취임한 지 석 달이 넘었습니다. 먼저 소감은.“과장 시절이던 지난 1995년부터 1997년까지 전북지역본부에서 즐겁고 보람되게 근무했었는데, 다시 전북 중소기업에 도움 드릴 수 있는 업무를 맡게 돼 대단히 반갑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취임 후 도내 중소기업의 현황과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이에 어떻게 대응하는 것이 좋을지를 고민하면서 보냈습니다.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다고 느낍니다.”-지난 100일간 근무하면서 도내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부분은 어떤 점이라고 느끼셨나요.“과거 전북에 근무했을 때 200만이 넘던 인구가 190만 아래로 감소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인구가 줄어든 것은 그만큼 일자리도 감소했다는 얘기가 될 것이고, 일자리가 줄어든 만큼 경제의 활력도 떨어진 것 아닌가 합니다. 중진공이 중점적으로 관리하는 중소 제조업 현황만 놓고 본다면 도내 기업이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고, 수익성이 낮은 측면이 있습니다. 또 협력 중소기업으로부터 부품을 공급받는 관계를 갖는 대기업의 수가 적어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한 중소기업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이 있습니다.”-그렇다면 이를 보완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지역 특성에 맞는 산업의 ‘선택’과 ‘집중’전략이 중요합니다. 이 선택과 집중에 의한 육성으로 중소기업과 다양한 협력 관계를 갖춘 대기업을 유치하고, 성장성 있는 중견 기업을 육성하는 것이 한 방안이라고 봅니다. 국가 식품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식품전문 산업단지를 집중 지원해 안정성과 수익성이 확보된 식품산업 육성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는 도내 특성에 잘 맞는 정책이라 생각합니다. 또 탄소산업 육성도 10년 이상을 꾸준히 추진하면서 이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습니다.”-전임 근무지였던 울산에 비해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의 비중이 큰 전북입니다. 전북 중소기업의 발전 가능성을 어떻게 보시는지요.“울산은 지난 2011년 7월부터 1년 6개월을 근무했습니다. 울산은 대기업 중심으로 석유화학과 자동차, 조선의 3대 주력 업종의 높은 산업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기업의 성장과 그 발전의 괘를 같이하면서 중소기업의 자체적인 성장을 위한 노력과 경험이 부족한 것은 창조 경제 시대의 약점으로 지적됩니다. 이에 반해 전북은 새로운 시장과 제품을 창조하기 위한 중소기업의 역동적인 움직임이 많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도내 중소기업들의 성장 가능성은 스스로의 노력에 따라 더 크게 열려 있다고 생각합니다.”-흔히 중소기업의 경우 인력 미스 매치를 큰 애로 사항으로 꼽고 있는데요.“중소기업의 인력 문제는 하나의 정책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나오는 것은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에 중진공 전북지역본부에서는 지난 2012년과 2013년에 걸쳐 총 28개의 으뜸기업을 선정했습니다. 이와 관련 올해 하반기에는 중소기업의 인식 개선과 우수한 지역 인재의 매칭을 위해 도내 대학과 연계한 ‘으뜸기업 CEO 특강’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현재 도내 2~3개 대학 및 으뜸기업 CEO들과 지속적으로 협의 중인 사안으로 대학교의 정규 교양과목으로 개설해 중소기업과 우수 인재의 만남의 장을 마련할 생각입니다. 또 중소기업에 장기 근무한 직원에 대한 복지 제도 향상을 위해 올해 하반기 ‘성과보상공제기금 제도’운영을 앞두고 있습니다. 중소기업 핵심 인력 성과보상공제기금은 기업주와 핵심 인력이 5년 간 매월 일정 금액을 공동으로 적립하고, 핵심 인력이 만기까지 재직할 경우 공동 적립금을 성과 보상금으로 지급하는 제도입니다.”-창조 경제와 일자리 창출이 화두입니다. 중진공에도 중요한 시기가 될 듯합니다. 이와 관련 중진공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창조 경제는 벤처·중소기업이 경제성장의 중심이 되는 것이라고 정의하고 싶습니다. 중진공의 중소기업 육성 정책 자체가 창조 경제의 핵심 사업입니다. 특히 중소기업이 새로운 시장에 새로운 방식으로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는 것을 집중 육성하려 합니다. 이를 위해 청년 창업자에 대한 지원을 중심으로 창업 지원에 대한 비중을 점차 높이고 있고, 일자리를 새로이 창출하는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1명당 0.1%씩 최대 2%의 금리 인하 혜택도 드리고 있습니다.”-재임 기간에 역점을 두고 진행할 사업이 있다면 소개해 주시죠.“10인 미만 소규모 제조 기업을 위한 ‘소공인 특화 자금’지원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올해 도내 소공인 지원 예산은 72억 원으로 지난해 예산 20억 원에 비해 350% 이상 증가해 담보력이 부족한 도내 소공인의 유동성 확보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더 많은 소공인이 정책 자금을 활용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더불어 생산 현장의 다양한 문제와 개선점을 제시하는 원포인트 레슨 컨설팅도 병행해 실시할 예정입니다. 기업에 대한 중진공의 건강진단 노하우가 빛을 발할 것이라 생각합니다.”-끝으로 도민들께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100일 동안 근무하면서 많이 들었던 것은 전북 지역의 경제가 뒤처져 있다는 말이었습니다. 약점은 있을 수 있지만, 그 약점이 강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제는 풍족한 것이 잘 사는 기준이 아닌 멋스럽고 행복하게 사는 것이 잘 사는 척도가 되고 있습니다. 당장의 캐쉬카우 사업은 아니지만 장기적인 비전을 갖고 한스타일, 탄소, 식품 등을 협업해 육성한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중진공도 도내 산업이 발전하고 경제가 넉넉해지는데 일조하도록 발 벗고 뛰겠습니다. 중진공의 문은 중소기업을 경영하시는 분들에게 늘 열려 있으니 편하게 찾아 다양한 지원 수단을 최대한 활용하시길 당부 드립니다.”● 이태연 본부장은 중소기업 '건강진단' 지식 해박…M&A 전문 딜러 자격증도중소기업진흥공단 이태연 전북지역본부장(52)은 경기도 수원 출신으로 중소기업 컨설팅과 기획 관리 분야에 경험을 두루 갖췄다.이 본부장은 정보화 지원 분야에서 가장 오래 근무했고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전사적 자원 관리(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시스템을 도입하는 데 일조했다. 본사 기획조정실과 경영지원실에서 근무하면서 핵심 브레인의 역할을 해 왔다.수원 수성고등학교와 중앙대학교 응용통계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학교 경영대학원 경영학 석사 학위(MBA)를 취득했다. 지난 1988년 중소기업진흥공단 공채 18기로 입사해 경영지원실 노무담당부장과 경기지역본부 기업혁신지원1팀장, 기획조정실 성과관리팀장, 경영지원실 총무팀장, 울산지역본부장 등의 주요직을 역임했다. 중소기업진흥공단 근무 당시 지식경제부 국가균형발전 추진단 전문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중소기업에 건강진단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노하우로 경영지도사(생산관리) 자격증과 M&A 전문 딜러 자격증 등을 소지하고 있다.평소 대내외 업무 추진력은 물론 친화력이 뛰어나 직원들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얻고 있다. 앞으로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정책 자금의 융자·투자와 마케팅 지원, 인력 양성, 컨설팅 지원 등 중소기업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기획
  • 문민주
  • 2014.04.14 23:02

신임 김성배 전북한의사회장 "한의약법 제정, 국민건강 위한 대승적 차원서 접근해야"

우리 민족의 전통의학인 한의학. 한 때 한의약에 대한 수요가 많아 한의사는 최고의 인기 직종 중 하나로 떠오르기도 했다. 1990년 대 후반부터 약 10년 간 대학입시에서 전국 상위득점 0.5%의 인재들이 한의학과에 몰릴 만큼 한의사의 인기가 높았다.현재 한의학은 개별 한의원 중심으로 발전하면서 의술을 검증할 만한 충분한 임상연구 성과가 부족하다보니 위기에 직면한 상황이다. 여기에 전통의학에 대한 편견, 의학계의 불신과 공격, 심지어 한의사들에게는 의사들에게 허용된 의료기기 사용을 막는 현재의 의료법 체계 등도 한의학의 위기에 한 몫을 했다.그러나 최근 한의학계 내에서도 자성의 목소리가 높아져 전통의 방식을 넘어서 특화된 치료 의학을 구현하는 한의사들이 늘고 있다.이에 본보에서는 이달 3일 제24대 전라북도한의사회장으로 취임한 김성배 회장(51·갑자한의원)을 만나 직면한 한의학의 문제와 나아가야할 방향 등에 대해 들어봤다.-전북한의사회장으로 취임하신 걸 축하드립니다.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감사합니다. 지난 몇 년 동안 한의사협회는 변화의 소용돌이에 있었고, 그 과정에서 많은 소통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우리 한의사 회원들이 소통하고 하나의 목소리를 낼 때 우리가 원하는 여러 가지 우리의 권리를 쟁취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한의사들의 이익은 물론 안심하고 진료에 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요즘 한의계가 어렵다는 얘기가 많은데요. 어떤 면이 어렵나요.“현재 한의학이 어려운 이유는 한의학 자체의 문제라기보다는 보건의료 정책에서 한의학이 소외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현대의료기기 사용 문제와 한방 건강보험의 소외 등입니다.”-현재 한의학과 관련해 논란이 되는 것 중 하나가 방금 말씀하신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인데요.“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은 권리가 아닌 의료인으로서의 당연한 의무입니다. 현대의료기기는 양의사의 산물이 아닌 현대 과학을 통해 개발된 것입니다. 그리고 그 안에는 서양의학 원리가 들어간 것도 아니고 한의학 원리가 들어있는 것도 아닙니다. 의료기기의 사용과 관련된 대표적인 법률이 의료법과 의료기기법이 있는데, 그러한 법률 어디에도 한의사가 현대의료기기를 사용하지 말라는 조항은 없습니다. 의사와 한의사가 발전된 의료기기를 쓰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오직 환자의 질환상태를 정확히 살피고, 질병을 치료하자는데 있습니다. 또한 환자의 알권리가 중요시되는 현 시대에서 의료인들은 환자의 질환상태를 정확히 알려주고, 치료경과 등의 설명을 위해서는 현대 의료기기가 반드시 필요한 것입니다. 다행히 최근 안압측정기 등의 검사기기에 대한 헌법재판소에서 그러한 취지의 판결이 나온 바 있어, 그에 따른 법률적 판단이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한의학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보건의료 정책에서 한의학이 소외되어 있다는 말씀을 하시면서 한방건강보험에 대해서도 언급을 하셨는데요. 어떠한 문제입니까?“통계청 조사결과, 한방 의료기관에 대한 만족도는 다른 종별 의료기관보다 계속적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방 의료에 대한 건강보험은 전체 재정의 약 4%미만의 낮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한방 의료는 좋은데, 비싸서 한의원에 못 간다’는 것입니다. 한의원에서 침, 뜸을 제외한 추나요법 및 한방물리요법, 약침 등의 효과 있는 필수적인 시술은 대부분 비급여로 국민에게 부담이 전가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2009년 한방 의료기관의 건강보험보장율이 62.6%였는데, 이마저도 2011년에는 49.7%로 떨어졌습니다. 국민들이 살기는 계속 어려워지고 있는데, 만족도가 높은 의료마저 비싸서 이용을 못한다는 현실이 가슴 아픕니다.” -이러한 문제점들이 해결되기 위해서 건강보험정책의 어떠한 부분에 대한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한방 의료가 정책에서 소외되고 있는 것은 많습니다. 우선 만성질환자 관리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고혈압, 당뇨 등의 만성질환관리제도에 한방 의료기관이 빠져 있습니다. 고혈압, 당뇨 등의 만성질환을 1차 의료기관에서 관리하게 되면 본인부담금의 일부를 경감해 주는 제도인데요. 98.5%가 1차 의료기관으로 구성돼 있는 한방 의료기관이 빠져 있으니 한의원에서 치료를 받는 환자들은 오히려 역차별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4대 중증 질환(암, 심장, 뇌혈관, 희귀난치성질환)의 한방건강보험을 적용해야 합니다. 한약 및 약침술 등으로 이러한 중증질환의 치료에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는데요. 마찬가지로 한방 의료에서도 건강보험을 적용시켜 저소득층 환자들의 의료비 부담을 완화해야 할 것입니다. 또 한약에 대한 개선도 중요할 듯 싶습니다. 아직도 한의원에서는 탕약만을 처방하는 줄 아시는 분들이 종종 계시는데요. 한의원에서는 복용이 편리하고, 효능이 우수한 복합제제 등의 제형이 변화된 한약을 다양하게 처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복합제제의 보험급여확대가 되지 않는 문제로 효과 높은 한약의 편리한 복용 문제 및 환자 부담 경감이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이는 결국 건강보험 재정의 악화 및 환자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는 형국입니다.”-최근 한의약법이 발의되면서 양의계가 이에 대해 항의하며 문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이에 대해 설명해 주시지요.“한의약법은 당연히 필요한 법안입니다. 한의약과 관련된 부분은 지금 의료법과 약사법에 애매하게 끼어있는 형국입니다. 그 마저도 수 십 년 동안 제도권에서 핍박받으며 누더기처럼 변해버렸습니다. 이러한 부분을 해결하고 한의약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반드시 한의약법이 필요합니다. 한의약법을 통해 한의약과 관련된 개념들을 정립하고 국민들께 보다 전문적인 의료서비스, 나아가 국가 경쟁력 제고를 위한 미래 신 성장 동력으로서의 한의학을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건 단순히 한의사를 위한 법이 아닌 국민과 대한민국을 위한 법안이고 반드시 필요한 일입니다. 단순히 하나의 직능단체가 반대한다고 해 문제가 될 사안이 아닌, 국민과 국가를 위해 보다 대승적인 차원에서 접근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양의사들도 이러한 부분을 좀 널리 이해해 국민, 그리고 환자의 이익에 서서 생각했으면 합니다.”-마지막으로 어떤 현안에 중점을 두고 전북한의사회를 이끌 계획이신지요.“이미 말씀드렸다시피 한의학은 우수한 치료효과를 가지고 있고, 이에 따라 한계에 봉착한 서양의학의 뒤를 이을 이른바 대체의학입니다. 지금도 세계의 전통의학시장은 급속도로 팽창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세계의 전통의학시장을 한국이 아닌 중국 등이 장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의 한의학이 훨씬 우수한 인적 인프라와 체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러한 한의학을 정부가 지금까지와는 달리 제대로 지원하고 육성한다면 한국은 미래에 새로운 진정한 성장 동력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앞서 말씀드린 한의사의 자유로운 의료기기 활용과 다양한 한약제제 개발, 한의약법 제정 등은 국민들이 당연히 누려야 할 진료권 선택의 문제이며, 보다 편리하고 경제적 부담 없이 우수한 한의학 치료를 받으실 수 있는, 즉 국민건강, 삶의 질 향상과 직결된 문제이지 결코 한의계의 발전만을 위한 사항이 아닙니다. 앞으로 이러한 부분에서 적극 알리고 나아갈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김성배 회장은 전통의학 '외길 인생'1990년 원광대 한의학과를 졸업한 김성배 전북한의사회장은 원광대 대학원에서 한의학 석·박사과정을 마쳤다. 이후 원광대 부속 한방병원에서 수련의 과정을 마친 그는 원광대 한의과 대학 외래교수 및 겸임교수, 충북 세명대 외래교수로 활약했다.진안 출신으로 어릴 때부터 전통의학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전라고를 졸업하고 원광대 한의학과에 입학해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자신의 꿈을 펼쳐왔다.

  • 기획
  • 강정원
  • 2014.04.07 23:02

취임 한달 이광한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장 "공공공사 공구 분할·분리 발주로 지역업체 참여 넓혀야"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 제10대 수장으로 이광한 회장(58·(주)삼화토건 대표)이 취임한지 한 달째 접어들고 있는데 열악한 전북 경제의 부흥을 갈망하는 건설인들의 성원과 기대가 그 어느 때 보다 높다.이 회장도 이에 발맞춰 ‘위기를 기회로, 시련을 도약으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내실 있고 안전한 주택사업 활성화에 총력을 쏟고 있다.하지만 올해도 지역 경제의 초석이 되는 건설 물량 확보, 전문건설협회 조직의 내실화 및 투명하고 청렴한 건설문화 정착 등 넘어야 할 파고가 만만치 않다. 특히 새만금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서해안 개발에 대한 기대가 높아가고 있고, 전북혁신도시, 만성지구, 효천지구, 에코시티 등 굵직한 건설 개발 사업들이 산재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도 함께 부풀어 오르고 있다. 이 회장을 만나 도내 전문건설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 및 넘어야할 파고 등에 대해 들어봤다.-취임 후 분석한 도내 전문건설업계의 현실을 어떻게 보고계신지요“현재 건설경기는 대내외적인 경기침체로 위축돼 있으며 전문건설업계는 사상 최대의 위기에 직면에 너무도 절박한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 전문건설인 스스로도 지나친 과당경쟁과 서로에 대한 불신으로 기반이 약해지고 있습니다. 지금과 같은 위기 상황에선 단결과 화합이 가장 필요합니다. 전문건설인 스스로 사사로운 명예나 이익에 연연하지 않고 변화와 개혁의 선봉에 나서 건설업계의 가장 큰 ‘손톱 및 가시’로 불리는 적정공사비 확보를 위해 단결된 힘을 모아야 할 때입니다.”-전북도회 차원의 대책이 있다면 “정부의 불합리한 정책을 개선시키고 업계의 합당한 권리를 주장하기 위해서는 어느 때보다도 협회를 중심으로 회원사가 단합하고 노력해야 합니다. 그래서 더욱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적정한 실적공사비와 원가심사제도를 겉돌게 하는 제약들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 각 부처와 긴밀한 유대를 형성하는 것은 물론 전국 각 도회들과의 연대를 통해 전문건설인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현재 국가계약법과 지방계약법 모두 분리발주를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하향 수직적 명령 방식인 통합 발주만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이는 결국 건설산업의 고질적 병폐인 불공정 하도급과 이에 따른 부실공사, 중소업체의 경쟁력 부실을 부르고 있습니다.”-지금까지 협회가 이룬 성과를 어떻게 평가할 수 있을까요 “전문건설업은 1975년 단종건설업으로 제도화됐으며, 1985년 협회가 창립한 이래 25년을 맞고 있습니다. 협회 회원사간 정보교류와 긴밀한 협력으로 지금의 협회 초석이 마련됐습니다. 큰 집으로 불리는 건설협회와도 그간 논란을 빚은 사안들에 대해 불신을 종식시킬 때가 됐습니다. 도내 종합건설업체와 전문건설업체 모두가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어가야 할 때입니다. 큰 집과 작은 집 간 고질적 병폐로 꼽혀온 주계약자공동도급 제도도 서서히 변화의 길목에 서 있습니다. 실제 올해 전북도가 설계중인 2건의 공사를 주계약자공동도급제로 발주하기로 약속 받은 바 있습니다. 큰 집인 건설협회와 작은 집인 전문건설협회가 서로 머리를 맞대고 진지한 고민이 이뤄질 수 있는 상생의 기틀을 만들어 가겠습니다.”-정부나 지자체에 건의하고 싶은 사안이 있으신지“전북은 건설업이 지역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타 시도에 비해 훨씬 높기 때문에 건설경기 활성화는 곧 지역경제 발전과 맥락을 같이 합니다.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서는 공공공사 발주물량을 늘려야 하지만 정부 정책방향이 SOC 분야를 축소하고 있는 만큼 지자체 역량으로 한계가 있습니다. 이에 따라 지역에서 발주되는 100억 미만 공사라도 지역업체가 수주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각 건설물량의 공구 분할과 공종별 분리 발주를 통해 지역 업체에 실질적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해 개별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전주시의 경우 지난해 150억 규모의 삼천생태하천복원사업을 2개 공구로 분할 발주해 지역 업체는 물론 종합건설과 전문건설 모두 상생할 수 있는 표본 모델을 만든 바 있습니다. 각 지자체들 모두가 지역 발전이라는 큰 틀에서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때입니다.”-도내 업체들에게 아쉬운 부분은 없으신지요“도내 전문건설업체의 공사수주액은 전국대비 3%에 그치는 아주 저조한 실적입니다. 이에 비해 도내 전문건설업체 숫자는 전국의 5%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업계 간 과열 경쟁이 저가하도급을 부르고, 이는 결국 적정공사비는 커녕 적자공사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가 되고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주계약자형 공동도급제도 및 소규모복합공사의 범위를 확대, 정착시키고 지역업체 하도급 의무화를 추진해 수주물량을 확보하는 한편 저가하도급, 무자격업체 하도급을 근절해 건설 질서를 바로 세워야 합니다. 원가심사제 폐지와 함께 표준품셈에 할증기준을 최대한 반영해 부당감액금지 규정을 지켜 적정공사비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생각입니다.-마지막으로 도내 건설업계에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정부 주도의 토목공사 등 대규모 건설프로젝트가 나오기도 쉽지 않은 상태이고 상대적으로 공공공사도 대규모로 집행하는 추세에 있는 실정에서 과거 호황기를 누리던 시절을 생각하며 관망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일단 수주하고 보자는 식의 무분별한 수주방식을 지양하고, 선택과 집중, 안정성과 수익성을 최우선시하는 수주전략, 리스크경영의 도입 및 상시적 운영체계를 구축해야 합니다. 또 새로운 사회변화에 부응하는 신성장 동력사업 발굴과 특화된 기술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주력했으면 합니다. 우리 업계의 1년 실적 금액을 보면 전북 내 공사보다 타지역에서 수주하는 공사비용이 높은 상황으로 대외적 경쟁력을 가지는 길만이 생존, 번영할 수 있는 대책입니다. 환경변화에 적응하고 생존·발전하기 위해 새로운 경영 패러다임을 정립하는데 노력할 것을 당부 드리며, 불요불급한 사업은 축소하고 꼭 필요한 사업비는 과감히 반영해 회원사에 대한 지원업무가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 회원 모두의 단합과 강한 결속력을 바탕으로 자발적인 참여가 가능한 분위기를 조성, 회원사 모두 수익구조 개선과 수주물량 확대를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시키겠습니다.”● 이광한 회장은 공직 20년 경영 15년 전문건설업계 산증인이광한 회장은 충남 출신이지만 20년간의 해양수산부 소속 공직생활을 접은 뒤 군산으로 이사해 전북이 ‘제2의 고향’이다.이 회장이 대표를 맡고 있는 (주)삼화토건은 지역보다 외지 시장을 공략, 매년 100억 원 이상 공사를 수주를 하고 있는 중견기업이다. 특히 공직생활 재직 경험과 전문건설업 15년 경영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역 내 경쟁보다는 타지 시장 진출에 앞장, 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 제9대 부회장 및 전문건설공제조합 제12, 제13대 대의원을 역임한 바 있다.도내 1500여 전문건설사를 관장으로 건설업계의 수장이 된 그는 모든 문제점의 해답을 현장에서 찾는 전문 건설업계의 산증인으로 불리고 있다.이 회장은 전문건설인이 가져야 할 덕목으로 ‘신의, 성실, 배려, 그리고 인내’를 꼽는다. 이는 사업가 마인드와는 별도로 동종업계가 서로 돕고 믿고 의지해 나가야 한다는 소통의 의미를 담고 있다.이 회장의 별명은 ‘날 다람쥐’로 주말 대부분의 시간을 등산에 할애한다. “땀을 흘려야만 낮은 곳을 볼 수 있다”며 등산이 곧 인생의 축소판이라는 게 그의 지론이다.이 회장은 “회원 모두의 단합과 강한 결속력을 바탕으로 자발적인 참여가 가능한 분위기를 조성해 협회의 대외적 위상을 보다 더 강화시키겠다”고 말했다.이어 “회원사 모두가 앞에서 끌고 뒤에서 미는 강한 선후배의 결속력으로 지금의 파고를 헤쳐 나가야 한다”며 “조직의 투명성과 화합을 통해 변화와 혁신을 꾀하고 이를 바탕으로 조직의 힘을 하나로 묶어 강하고 힘 있는 협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기획
  • 이강모
  • 2014.03.31 23:02

남원 출신 이철우 총리실 정부업무평가실장 "창조경제 확산·공공부문 개혁, 지역사회 재정비 필요"

국정의 주요 흐름을 전반적으로 파악하고 지휘하는 국무총리실은 관가의 지휘소나 마찬가지다.올초 국무총리실은 1급 전원(10명)의 사표를 받아 그 중 절반인 5명을 경질하는 대대적인 인사를 단행하면서 세간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 그 와중에서 요직으로 꼽히는 정부업무평가실장에 전북 출신 이철우 씨(54행정고시 31회)가 발탁돼 정책평가의 실무 책임자로 활동하고 있다.이 실장을 만나 현 정부의 정책기조와 지역발전을 위한 해법은 무엇인지를 들어봤다.-올초 국무총리실 10명의 1급공무원 중 5명이 사표를 쓰고 떠났는데 그 와중에서도 중책을 맡게된 배경이 있을 듯합니다.총리실에 변화를 위한 자극과 긴장을 주기 위해 1급 인사를 단행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중책이 주어진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동안 총무비서관으로서 1년8개월이라는 짧지 않은 기간 주어진 업무를 열심히 수행한 점을 인정받은 측면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무총리실이 정부 부처 중에서 세종시로 최초로 이전했는데 이러한 청사이전 사업을 성공적으로 지휘했고, 정부가 바뀌면서 국무조정실과 국무총리비서실로 조직개편이 이루어진 상황에서 통합적인 인사예산 운영시스템을 정착시켜 조직의 안정을 이룩하고 효율성을 제고한 실적을 인정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정부업무평가업무를 보면, 먼저 각 부처가 담당하고 있는 국정과제(현재 140개)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이행과정을 관리하고 연말에 이행실적과 성과를 평가합니다. 다음으로 각 부처가 수립하여 집행하는 정책의 성과를 자체적으로 관리하고, 스스로 점검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부처 자체평가를 지원하고 있습니다.-이제 지방정부도 철저하게 성과관리에 역점을 둬야 할 것 같은데, 이에 대한 견해를 부탁합니다.정부 성과관리의 가장 중요한 목적 중 하나는 국민에 대한 책무성 강화이므로, 중앙정부 뿐만 아니라 지방차원에서도 성과관리는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된다는 점에서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성과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에 동감합니다. 지방자치단체도 자체적으로 성과관리를 운영하고 있으나, 주로 투입 대비 산출 위주의 성과지표를 설정운영하는 사례가 많다는 지적이 있어 실제로 이룩한 결과와 성과위주의 성과관리체계가 보다 강화될 필요성이 있다고 봅니다. 중앙정부 차원에서도 지방자치단체가 성과관리를 보다 내실있게 운영하도록 하기 위해 관련부처 등을 통해, 지방자치단체 특성에 맞는 성과지표 개발 지원, 성과관리 및 평가관련 교육 강화 등을 적극 지원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전북처럼 인구가 적고 낙후된 곳일수록 행정의 효율성이 강조되어야 할 것 같은데, 지방정부가 가야할 지향점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지역의 인구규모, 발전수준을 떠나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주민복리를 증진하는 것은 지방정부가 해야 하는 기본적인 임무이면서 영원한 숙제입니다. 주민의 욕구(needs)와 기대 수준은 지속적으로 커져감에 따라서, 전북과 같이 제한된 자원과 녹록하지 않은 여건을 가진 지방정부는 행정 효율성과 같은 지혜가 더욱 절실하다고 생각합니다. 지방정부도 창조경제 확산공공부문 개혁 등을 통해 지역사회의 기초를 재정비하고 지역경제 활력을 배가할 중요한 시기입니다. 이를 위해 지방정부는 내부의 관료주의와 비효율성을 타파함은 물론, 지역주민과 지역기업체가 하나의 공동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지역생태계가 자생적으로 커나갈 수 있도록 유도하는 조타수(steering)와 조력자(supporting)의 역할에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입니다.-전북에서 공직을 처음 시작했기에 전북행정의 문제점과 개선점에 대해서도 많은 것이 보일 것 같습니다.제가 근무했던 시절에 비하면 지금은 상전벽해가 이뤄져서 주민들이 선출한 지방자치단체장의 적극적인 리더십 아래서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꼭 행정에 국한된 지적은 아닙니다만, 저를 포함해서 전북도민들이 지금보다 더 적극적이고 진취적으로 일에 임하고 보다 긍정적인 마음 자세를 갖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공직에 계시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무엇이고, 안타까웠던 순간은 어떤게 있습니까.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농림수산식품부 원양협력관으로 있을 때의 일입니다. 당시에 개방직이었던 그 직위에 제가 외부인으로서 공모해서 임용됐는데, 수산분야에는 문외한이어서 조직내에서 일부 저를 못미더워하는 분위기가 있었습니다. 임용된 지 몇 달 후에 한일 어업회담이 시작될 예정이었는데, 분명히 제 업무임에도 불구하고 상사는 다른 국장에게 이 업무를 맡기려 했지요. 제가 상사와 면담해서 아직 몇 달 남았으니 그동안 제가 하는 일을 지켜본 후에 판단하시라고 설득했습니다. 결국 제가 한일 어업회담을 비롯한 어업회담 업무를 계속 맡게 되었고, 어느 때보다 훌륭한 회담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를 받은 일을 잊을 수 없습니다. 안타까웠던 일은, 국무총리실로 옮겨서 처음 근무하던 시절에 저를 매우 엄격하게 훈련시켜주신 직속 상사가 있었는데, 공교롭게도 제 고등학교 선배인 전북 출신이었습니다. 이분은 당시 총리실 내에서 탁월한 업무능력과 성실성을 인정받아서 기획총괄국장으로 오랜 기간 근무하였고 1급 승진이 유력하였는데 갑자기 사고로 돌아가셨어요. 살아계셨더라면 저로서는 더욱 많은 일과 인생경험을 배울 수 있는 소중한 멘토가 되어주셨을텐데, 몹시 슬픈 기억입니다.-끝으로 도민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이나 평소 하시고 싶은 말씀은 무엇입니까.우리가 뒤떨어진 부분만을 파고 또 파면서 아파할 것이 아니고, 우리가 가진 것, 예를 들면 풍부한 문화적 전통자산, 농업을 바탕으로한 양호하고 변화무쌍한 자연환경 등을 어떻게 창조적으로 살려 나갈 것인가에 지혜와 역량을 집중해야 합니다. 긍정적이고 진취적인 자세로 전략적 마인드를 가지고 꾸준히 노력하면, 우리가 가진 훌륭한 자산들이 경제적으로 무궁무진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고 우리의 밝은 미래가 열릴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이철우 정부업무평가실장은 28년 공직총리실 요직 두루 거친 '소신파 행정가'이철우 국무총리실 정부업무평가실장은 남원 쌍교동에서 태어나 전주 완산중과 전주고를 졸업한 뒤 서울대 법대에 진학, 법학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고교를 차석으로 졸업했으나 행정고시에는 좀 늦은 1987년에야 합격했다.1989년부터 1992년까지 전북도청에서 정책개발계장, 세정과 평가계장, 세외수입계장을 역임했다. 1992년 말 국무총리행정조정실로 자리를 옮긴 후 공직생활의 대부분을 총리실에서 보냈다. 그곳에서 국무회의와 차관회의를 담당하는 의정과장, 기획2과장, 혁신인사과장, 규제총괄과장 등을 역임했다.2004년 6월부터 2006년 2월까지 특허청에서 근무할 당시 위조상품 단속과 지식재산 보호 강화를 위해 위조상품 신고포상금제도를 도입한 일화가 있다.2009년 6월 개방직 고위공무원인 농림수산식품부 원양협력관으로 일하면서 말도많고 시끄러운 한중한일한러 어업회담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면서 주목을 끌었다.2011년 4월 국무총리실로 복귀, 평가총괄정책관으로 재직하면서 국정과제 평가와 정부업무평가의 통합연계방안을 마련해서 평가제도 개선에 한 획을 긋기도 했다.2012년 5월부터 올초까지 국무총리실 총무비서관국무조정실 총무기획관으로 재직하면서 정부 최초로 시행한 국무총리실 세종청사 이전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올 1월 1급 승진과 함께 국무조정실 정부업무평가실장을 맡아 지난해 국정과제 등 정부 업무평가를 마무리하고 올 국정과제 관리계획과 정부 업무평가 계획을 수립하는데 주력하고 있다.성품이 원만하고 소탈해 부하 직원들의 의견을 편하게 잘 들어주며 상급자의 지시를 성실하게 수행하지만, 원칙을 벗어난 부분에 대해서는 뚜렷하게 소신을 표명하는 뚝심도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세례받은지 30년 되는 천주교 신자이며, 등산 매니아로서 지난 2012년 백두대간 종주를 완주하기도 했다.

  • 기획
  • 위병기
  • 2014.03.24 23:02

남원 출신 설영주 한전원자력연료(주) 상임감사 "공기업 방만 경영 개혁 때 직원들 공감대 중요"

공기업 이사장이나 감사 등 임원은 신이 내린 직장중에서도 가장 선망받는 자리다. 많은 권한과 혜택이 주어지면서도 그에 상응하는 감시를 받지 않기 때문이다. 공직사회나 사기업에 비해 오늘날 공기업에 많은 문제가 있는 것도 사실 방만경영이나 도덕적 해이에서 비롯된다.현 정부들어 대통령부터 공기업 개혁을 대대적으로 추진하는 것도 이러한 현상을 바로잡기 위해서다.경영 투명성 확보와 윤리경영을 위한 해법을 찾기 위해 설영주 한전원자력연료(주) 상임감사(61)를 대전 유성에 있는 그의 사무실에서 만났다. 한전원자력연료(주)는 정부 재투자기관으로, 핵연료의 국산화와 핵연료 주기기술의 자립을 위해 1982년 설립된 국내 유일의 핵연료 설계 및 제조 전문회사다. 쉽게말해 국내 23기의 원자력발전소에 소요되는 핵연료를 독점적으로 생산, 공급하는 회사다.-원자력 연료(핵연료)가 우리 국민들의 삶 속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고, 향후 국가차원에서 어떻게 관리하고 육성해야 한다고 보십니까.에너지 부존자원이 없는 우리나라가 오늘날 선진 경제대국으로 발전하고 국민들이 잘 살수 있게 된 것은 전력산업의 뒷받침이 있었기에 가능했는데, 이는 화력발전과 함께 큰 축을 이룬 원자력발전이 그 원동력이 됐습니다. 수입한 우라늄을 이용해서 우리 회사(KNF)가 설계하고 제조해서 원자력발전소에 공급하는 원자력연료(핵연료)는 우리나라 전력에너지의 40% 이상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손가락 한마디 크기의 소결체 1개에서 생산되는 전기량은 약 1,800 KWh로써 1가구의 8개월 사용량에 해당됩니다. 우리나라는 세계 5위의 원자력발전 국가이고 원전 수출국이지만 경제 발전과 비례하여 향후 에너지 수요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입니다.-원전이나 원자력 하면 무조건 거부감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까.원전의 안전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하지만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와 국내 원전업체의 성장중심 과정 속에서 일부 직원들의 도덕성 상실로 국민들에게 실망을 드린 것도 사실입니다. 원전은 위험성을 철저히 통제하고 안전하게 운영 관리할 수만 있다면 풍요로운 인류사회 및 경제발전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에너지 자원입니다. 박근혜 대통령께서도 원전의 안전과 쇄신을 강조하신 바 있는데, 천만다행으로 우리나라의 원전은 이러한 자연재해에도 시설들이 안전하게 운용될 수 있도록 국가 차원의 조치가 잘 돼 있습니다.-감사로서 재임하는 동안 가장 보람된 일을 꼽는다면 어떤게 있을까요.흔히 감사라고 하면 적당히 월급이나 받고 누리는 자리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3년 전 감사에 부임하자마자 개혁을 위해 뛰고 또 뛰었습니다. 작년 7월 무려 3000만 달러에 이르는 막대한 국부의 해외유출을 막은 일이 있습니다. 미국 원자력 기업인 웨스팅하우스(WEC)를 상대로 원자재를 수입하는 과정에서 전체 비용의 10%인 3000만달러(한화 약 300억원) 이상을 절감한 것이죠. 외람되지만, 우리 회사가 설립된 32년 역사에서 최고의 성과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과거 전량 수입에 의존해 온 증기발생기 전열관의 예비타당성조사 정부과제 탈락 상황에서 제가 직접 나서 기획재정부, KDI 관계 심의위원을 대상으로 설득해서 국산화 토대를 만들고 일자리 창출을 한 사례도 기억에 생생합니다.-그런 노력들은 회사에는 큰 도움이 되지만 추진 과정에서 적지 않은 저항이 있었을 듯 합니다.흔히 개혁하는 게 혁명하기보다 어렵다고 하죠. 회사의 방만경영을 개혁하고 조직의 능률적인 개혁쇄신이나 고품질의 안전한 원자력연료를 생산, 공급하자는 원칙에 반대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들어가면 자신의 이해관계 등에 얽매여 선의의 시도와 노력에 대해 끝없이 저항하는 현상이 많은 게 현실입니다. 그래서 저는 한국 원전산업의 수출 강국 도약을 위해 사심 없이 청렴성의 정신으로 리더십과 역량을 발휘하려 밤잠을 설쳤습니다. 나 개인을 위한 일이 아니고, 회사와 조국을 위한 일이라고 설득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정확한 원칙을 고집했습니다. 경영 투명성과 철저한 감사직무 수행, 전방위적 경영쇄신 및 개선활동에 이젠 모두가 인식을 함께하고 있고, 감사 기능이 단순히 트집을 잡는 게 아니고,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라는데 이젠 공감하고 있다고 봅니다.-요즘 정부 차원에서 방만경영 해소를 위한 제도적 개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우리는 이미 직원 MV활동(체력단련의 날)을 폐지하는 등 자구노력을 벌써부터 해오고 있습니다. 2010년부터 노사합의하에 비생산적비효율적으로 시행해 오던 매달 해오던 체력단련의 날 행사를 완전히 폐지했습니다. 돈으로 환산하면 무려 11억7000만원을 줄인 것입니다. 경영관리본부장 직속 기구로서 비효율적으로 운영되던 건설 관리팀에 대한 조직편제를 직속기구에서 분리해 신규사업단으로 개편토록 했고, 건설공사 업무에 대한 전반적 직무감사 실시 및 업무 부조리 근절 활동을 펼쳤습니다. 2016년까지 건설되는 핵연료 성형가공시설 증설(제3공장)과 논산플랜트(NSA)등 2개의 대형공사를 포함, 공사과정 전후에 있을 수도 있는 부조리 예방과 안전한 시공에 주력하고 있습니다.-끝으로 도민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은 무엇입니까.고등학교를 갓 졸업하고 고향을 떠났지만, 한번도 고향을 잊은 적이 없습니다. 전북은 도세와 경제구조는 취약하지만, 이를 상쇄하고 남을 문화예술 자원들이 많습니다. 조선왕조의 기반을 이룬 전통문화는 물론, 새로운 경쟁력을 지닌 아이템들이 다른 시도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전주 한옥마을의 성공사례는 물론, 순창의 장수연구소, 남원의 김병종 화백 미술관 같은 경우는 미래 문화자원의 하나입니다. 전통문화와 창조적 문화를 하나로 엮어내는 것이야말로 전북의 발전 대안이 될 것입니다. 전북이 문화를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해서 크게 번성하기를 바랍니다. 또한 전세계적인 추세가 원전으로 갈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도민들께서도 가장 안정적이고, 가장 환경친화적인 원전 연료가 공급되고, 사용될 수 있도록 항상 관심을 가져주실 것을 부탁합니다.● 설영주 감사는 공공기관 개혁 '전도사' 감사 전문성 '자타공인'공기업 개혁의 전도사로 널리 알려진 한전원자력원료(주) 설영주(61) 상임감사는 남원에서 출생, 남원초용성중전주제일고(옛 전주상고)를 졸업한뒤 상경, 19세에 서울시에서 공직을 시작했다.군대를 마친후 뒤늦게 단국대학교에 입학, 1982년 단국대 총학생회장과 전국대학 총학생회장연합회 회장으로서 본격적인 학생 운동권 활동을 펼쳤다.대학원 졸업 후 당시 장충식 단국대 총장의 배려로 같은 대학 산업연구소 상임연구원으로 근무하던 중 제13대 국회의원 총선 때 집권여당인 민정당 최연소 후보로 서울 성동을에서 출마했으나, 차점득표에 그치며 낙선했고, 14대 때도 뜻을 이루지 못했다.이후 정치 활동을 접은 그는 지역 사회의 소외받는 사람들을 위한 사회봉사 활동을 펼쳐왔다.인컴코리아를 설립, 중소기업 경영자문 활동을 했고, 바른사회 시민회의 발기인 및 운영위원, 새만금 국가사업 추진을 위한 지원활동, 역사문화유적 보존활동을 해왔다.3년전 주변의 추천으로 한전원자력원료 상임감사로 발탁돼 다양한 정책활동 경험을 살려 단순한 견제감시 기능에 그치지 않고 경영 활성화를 위한 성과를 일궈냈다.그는 타고난 지도력을 인정받아 대전감사협의회 회장, (사)한국감사협회 부회장, 한국원자력학회 평생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서울대 경영대학원 최고감사인과정을 최우수 성적으로 수료할만큼 감사로서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군림하지 않고 근로자들과 함께 어우러져 현장을 누비는 성품으로 인해 1000여명의 직장 동료 모두와 형님아우하면서 지낼만큼 격의없는 사람으로 통한다.

  • 기획
  • 위병기
  • 2014.03.17 23:02

취임 두달 양갑수 중소기업중앙회 전북본부장

양갑수 중소기업중앙회 전북지역본부장이 취임한 지 두 달이 지났다. 지난 1월 1일 고향 전북으로 돌아와 지역 곳곳을 누비면서 열정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전주시 팔복동에 있는 중소기업중앙회 전북지역본부 본부장실에서 그를 만나 취임 소감과 앞으로의 활동 계획 등을 들어봤다.-어느덧 취임한 지 두 달이 넘었습니다. 고향에서는 첫 근무인데 먼저 소감은.“올해 취임 후 전북 지역 중소 기업인들을 많이 만났지만 대부분이 올해를 희망적인 한해로 전망하고 있지는 않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6·4 지방선거와 관련해 도내 중소기업이 희망을 갖고 생산 및 경영 활동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 방안 가운데 하나로 도내 중소 기업인과 협동조합, 여론 선도 기관 등의 목소리를 담은 ‘전북 지역 중소기업 희망 메시지’를 제작하고 있습니다.”-도내 중소 기업인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여기에서 ‘희망’이라는 것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의미합니다. 그러나 내부적인 소비만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즉 타 지역 사람들이 유입된다거나 외부 기업 유치를 통한 산업의 활성화, 인재의 영입 등의 새로운 변화가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전북 지역의 국제적인 혹인 전국적인 행사라고 할 수 있는 전주국제영화제나 새만금 사업 등을 적극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행사 기간에 도내 중소기업 관련 전시회 등을 개최해 외부 젊은 인력이 전북 지역에 와 자연스레 창업 활동을 하고, 취업을 할 수 있도록 포석을 마련하는 것입니다.”-지방자치단체나 중앙 정부와의 연계성이 중요할 듯합니다. 현재 진행되는 논의 사항이 있습니까.“지금도 전북도의 일자리, 기업 관련 부서와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구체적인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습니다. 우선 새만금 지역을 활용한다면 큰 예산의 소요 없이 전국의 인재들이 부담 없이 창업 및 연구 활동을 할 수 있는 랩(Lab)형식의 공간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 기업 및 외자 유치 시 만드는 대규모 센터의 선결 허가 조건으로 일정 지역 내에 창업·벤처 개념의 랩을 추가로 구성하는 것을 옵션(Option)으로 넣는 방법이 있습니다. 만약 이렇게 된다면 당장의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허가 조건으로 랩 형식의 공간 구축이 가능한 측면이 있습니다. 건축 설계를 할 때 일부 공간에 젊은이들이 자연스레 창업 활동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놓는다면 어느 지역, 대학에 상관없이 아이디어만 있다면 소액의 비용으로 창업을 할 수는 기반이 마련되는 것입니다.”-전북 경제의 미진한 부분은 어떤 점이며, 중소기업중앙회가 올해 핵심 사업으로 추진할 분야는 어느 영역입니까.“어떤 분은 전북 지역을 농업 도시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농업의 선진화와 더불어 산업의 선진화도 필요합니다. 단순히 농업 도시이기 때문에 산업을 도외시할 것이 아닌, 산업 부분에서도 첨단을 달릴 수 있는 변화가 요구됩니다. 독자적으로 중소 벤처나 정보 기술(IT) 타운을 만들어 젊은 인력이 도내에 유입되도록 공략해야 합니다. 이제는 계속 뒤를 따라가는 것이 아닌 젊은 인재 영입을 통한 최첨단 산업의 융성을 이뤄야 합니다. 이 속에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조할 수 있는 앞선 기술과 새로운 아이디어를 갖고 있는 젊은 인재들이 전북에 모이게 하는 것이 산업의 낙후성을 바꿀 수 있는 기회입니다. 제조업, 유통업, 요식업 등 중소기업을 구성하는 분야는 많지만 이 속에서 전북에서 정말 필요한 영역은 첨단과 벤처, IT, 바이오 등의 신(新)산업입니다. 다양한 연구 인력이 도내에서 부담 없이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드는 데 중소기업중앙회 또한 최선을 다할 것 입니다.”-앞서 언급하신 벤처나 IT 타운 조성 시 중소기업중앙회는 어떤 역할을 차지하는 것인가요.“중소기업은 기본적으로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이 많이 없습니다. 중소 벤처 타운으로 표현한 이유도 공동·집적·협동의 부분을 접목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중소기업이라는 표현 자체도 올드(Old)한 인상을 줍니다. 그러나 벤처나 최첨단의 느낌으로 간다면 한결 신선한 분위기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자금지원보다는 젊은 인재가 도내에서 활동할 때 발생하는 애로 사항을 옆에서 같이 체계화해 해결할 수 있도록 할 생각입니다. 요 근래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서로 다른 두 종류 이상의 것을 섞어 새롭게 만든 퓨전(fusion)입니다. 새로운 기업이 함께 소통·협력할 수 있는 매커니즘(mechanism)을 구축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전북도와 협의해 자체적으로 시설을 운영하게 된다면, 이를 중점적으로 관리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본부장님 저서(著書)의 특징을 보면 공공구매 쪽에 관심이 남다르신 것 같습니다.“공공구매 분야는 대한민국 최고라고 얘기할 정도로 오래 활동했습니다. 공공구매는 판로 부문의 인큐베이팅(incubating)입니다. 개별 기업이 직접적으로 일반(민간)시장에서 경쟁을 하는데 후발주자는 어려움이 많기 때문에 공공시장에서 우선적으로 인큐베이팅처럼 일정 부분 구매를 통해 자신감을 얻게 하고 제품에 대한 질 측면을 조정하게 합니다. 전통 제조업 부문에서는 전북 지역의 구매력이 크지 않습니다. 지역의 제품 구매를 통해 구매력이 커지고 일자리 창출, 지역민의 고용, 소비의 활성화 등 선순환 구조가 생성됩니다. 때문에 가능하다면 지역의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신경 써야 합니다.”-끝으로 도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현장에서 발로 뛰면서 바라보고 노력할 것입니다. 우리 지역에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기업인 스스로 요구해야 합니다. 최첨단 산업 및 해외 산업 기술의 동향을 수시로 체크하고 습득해 자신에게 접목시켜야 합니다. 못 따라가더라도 배워야 합니다. 우리 지역 제품들이 당장 효과를 보지 못하더라도 계속 문을 두드려야 합니다. 타 지역은 외국에 법인을 설립해 그 지역 제품의 판로를 열어 주고 있습니다. 전북도도 바이(Buy)전북 제품을 직접 미국 현지에서 수입할 수 있도록 현지법인이 설립돼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양갑수 본부장은 남원 출신 최연소 본부장 수출 지원정책업무 달인중소기업중앙회 양갑수 전북지역본부장(46)은 남원 출신으로 조직 내에서 최연소 지역 본부장으로 승진한 케이스다. 중소기업중앙회 입사 후 줄곧 중앙회 본부에서 근무했고 올해 1월 1일자로 전북지역에 내려와 고향에서의 첫 근무를 하고 있다.양 본부장은 공공구매 분야에서 가장 오래 근무했고 통상 정책 FTA(자유무역협정)나 무역협정 WTO(세계무역기구) 등 수출 지원 정책 업무의 전문가로 통한다.서울 상문고와 한성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국방대학원 석사(사업관리학)와 건국대학교 박사 학위(경영학)를 받았다.지난 1995년 중소기업중앙회에 입사해 공동사업부 과장과 단체수의계약제도개선팀 과장, 공공구매지원팀장과 국제통상실장, 통상정책실장 등의 주요직을 역임했다. 중소기업중앙회 근무 당시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단체 평가 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공공구매 제도에 대한 해박한 지식으로 ‘우리 회사 제품 정부에 팔아먹기(2004년)’와 ‘공공구매 제도의 변천(2011년)’등의 관련 저서를 냈다.또 해외 통상 전문가로 남다른 활동을 해 2001년 대통령 직속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위원장 표창과 2002년 중소기업청장 표창, 2008년 국무총리 표창 등을 받았다.앞으로 협동조합 및 중소기업의 발전과 더불어 전북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기획
  • 문민주
  • 2014.03.10 23:02

'출범 10년' 과학기술인공제회 김영식 이사장 "올 여름 군산서 위그선 뜨면, 새만금에 세계 이목 집중"

과학기술인공제회가 출범한지 만 10년이 지났다. 과학기술인공제회는 3만명이 넘는 회원들의 생활안정지원과 복지서비스 등을 추진하는 곳으로, 주력업무는 과학기술인 생활안정지원 제도를 비롯, 의료교육휴양문화법률레저분야 등 80여개 이상 기관과 협약을 맺고 회원들에게 다양한 생활복지서비스를 제공해주는 곳이다.전북 출신 김영식 과학기술인공제회 이사장을 만나 국내 과학기술의 현주소와 향후 과제, 전북의 과학기술산업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과학기술 전문관료로서 30년 동안 과학기술정책을 세우고 집행하는 일을 해오다 과학기술인공제회 이사장을 맡은지도 벌써 2년이 훌쩍 넘었습니다.먼저 과학기술인공제회는 어떤 곳이고, 향후 성장 방향에 대한 비전은 무엇입니까.우리나라처럼 부존자원이 빈약한 국가는 오직 인적자원의 개발에 의해 선진화로 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우수한 두뇌들이 과학기술에 종사하기를 꺼려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전반적인 복지와 서비스를 돕는 곳이 필요하다는 전제아래 법률에 의해 설립된 곳이 바로 과학기술인공제회입니다. 한마디로 과학기술인이 행복해야 국가과학기술경쟁력이 강해진다는 점에서 과학기술인들의 행복전도사라고나 할까요.-구체적으로 요즘 하시는 일은 어떤게 있습니까.과학기술부 등에 근무할때는 주로 과학기술정책이나 연구개발정책, 과학문화를 확산시키는 일들을 해오면서 다양한 과학기술인들을 만나왔다면, 최근에는 증권전문가나 펀드매니저 같은 자산 운용가를 만나거나 자산관리를 위해 회계사, 변호사와 같은 전문가들을 만나는 일이 더욱 많아졌습니다.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역점사업은 과학기술인이 행복할 수 있도록 환경을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그동안 과학기술인 사기진작을 위한 연금확충, 회원확대를 위한 공제회알리기 활동, 미래를 바라보는 과학기술인 복지정책에 도움을 주기위한 세미나 등을 국회와 공동으로 개최한 바 있습니다. 우리 공제회는 지난 10년동안 100배의 성장을 이뤄냈습니다. 355명의 회원이 3만5000명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자산은 211억원에서 2조 1740억원으로 증가했습니다. 수익률은 지난 10년간 매년 5% 이상이었고, 지난해의 경우 1040억원에 이르렀습니다. 올해는 회원수 4만1000명, 자산은 2조8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공제회 이사장으로 재임하면서 크고작은 보람이나 성과도 있을 듯 합니다.과학기술인 사기진작과 건전한 투자를 하기위해 원칙과 방향을 정립하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특히 대선을 앞두고 과학기술인 사기진작을 위한 각종 대책이 대선 공약에 들어가도록 노력했는데 일정 부분 달성돼 큰 보람을 느낍니다. 국가 과학기술혁신역량강화 분야가 정부 국정과제에도 포함된 것은 정말 고마운 일입니다. 하지만,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 지속, 국내경기 침체, 저금리기조의 장기화가 예상되고 분담금의 안정적 관리와 건전한 투자를 위해 회원지급율을 부득이 지난해 8월일부터 0.5% 인하하여 지원하고 있는데, 이번 축소조정으로 지급액이 다소 줄어들게 돼 마음이 아픕니다.-공직자로서 생활하시는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한가지를 떠올리신다면 어떤게 있을까요.요즘엔 날씨 예보가 상당히 잘 맞는데, 이것은 2010년 6월에 쏘아올린 천리안 위성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시 저는 통신,해양, 기상을 관측하는 위성인 천리안 위성을 우주에 띄우기 위해 한국대표단장으로 적도근처에 위치한 꾸르 발사장 현지에서 활동한 바 있습니다. 발사가 몇차례 연기되면서 발사현장은 성급히 발사해서는 안된다는 우려 속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지요. 우리 대표단은 우리가 만든 위성을 반드시 성공적으로 발사시켜야 한다는 생각에서 현장을 점검하고 또점검하며 프랑스 측과 여러차례 조율을 했습니다. 그때 한국에서 걸려오는 전화를 급하게 받다가 제 허리가 삐끗하면서 움직일수 없게돼 이틀을 누운상태에서 현장을 지휘하게 되었고, 발사당일에는 아픈 몸을 이끌고 통제소에 머물면서 발사 카운트다운을 지켜보다가 발사가 성공에 이르자 제가 그대로 일어나 발사성공 멘트를 날리게 되었는데 그때 저에게 어떻게 그런 힘이 솟아났는지 지금도 알 수가 없습니다.-과학기술인 공제회 회원중 전북인 수가 1.5% 이내인 이유는 무엇이고, 이처럼 적다는 것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요.공제회 회원 3만5000 여명중 전북지역에는 1.4%인 470 여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강원도와 제주도 보다는 좀 높은 편이지만, 다른 지역과 비교하면 크게 낮은 수준 입니다. 과학기술인공제회 회원이 적다는 것은 한마디로 과학기술인재가 적다는 뜻이고, 전북의 과학기술 활동이 미약하다는 의미 아니겠습니까. 전라북도의 새로운 먹거리를 찾고, 활기찬 미래에 도전하려면 국가는 말할 것도 없지만, 전북도를 비롯한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유능한 청소년을 포함한 과학기술 인재 관리 육성에 더 정성을 쏟아야 합니다. 우리가 함께 추진하는 사업중 군산항 위그선 사업이 있는데, 올 여름 군산에서 위그선이 뜨게되면 전세계 이목이 새만금에 쏠릴 것입니다. 그 기회를 잘 포착해서 전북이 전세계 위그선 관광산업의 메카로 부각될 것으로 확신합니다.-끝으로 도민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은 무엇입니까.전북이 더 발전해 나갈려면 도민 모두가 긍정의 힘을 믿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전북의 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각종 사업들이 미진할 때마다 일부에서 전북에서 할 수 있겠어, 아마 안될껄이라고 비관적인 전망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안따까울 때가 많았습니다. 이젠 우리도 아쉽다. 더 잘해보자. 할 수 있어라는 긍정에 찬 확신도 하고 지원도 해주는 그런 노력을 해 나가면 어떨까 합니다. 제가 이 자리에 올 수 있도록 항상 성원해주신 도민들께 감사드리고, 전북이 더 크게 발전하는데 출향인의 한사람으로서 모든 힘을 다하겠습니다.● 김영식 이사장은...군산 출신, 요직 두루 '과학기술계 '실력파'한국과학기술인공제회 김영식 이사장(58)은 군산 회현이 고향으로 전북 출신으로서는 드물게 과학기술 관료로 1급까지 승진한 케이스다.우리나라의 종합적인 과학기술 전략을 수립하고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정부출연연구기관 육성, R&D 정책 수립, 우주개발 등 굵직굵직한 정책을 추진하는 현장에는 항상 김영식이 있었다.군산중고를 졸업한 뒤, 전북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했다.전북대 재학시절 ROTC를 받는 가운데 4학년때 기술고시(14회)에 합격, 기술관료의 길을 걷게된다.한양대학교 산업공학 석사와 러시아 NAMI 음양학 박사학위를 가지고 있다.과학기술처 근무 당시 원자력정책과장, 연구기획과장, 과학기술부 공보관, 기초연구국장, 원자력국장, 국립중앙과학관장, 교육과학기술부 과학기술정책실장, 연구개발정책실장 등 주요 보직을 모두 거친뒤, 과학기술인공제회 이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과학기술계에서 잔뼈가 굵은 실력파로 널리 인정받고 있을뿐 아니라, 뛰어난 대인관계를 가지고 있다는 평가.2004년 IAEA안전조치협정의 추가의정서가 발효된 직후 IAEA로부터 플루토늄 추출 및 우라늄 농축으로 핵물질 의혹을 받던 때에 국제사회를 설득하고 국내 핵물질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 마침내 2008년 한국이 핵물질을 투명하게 관리하고 있다는 포괄적 승인을 받아냈다.특히 우리 연구용원자로를 요르단에 수출하면서 요르단 국왕과 기공식을 함께 가졌던 일들이 가장 크게 인상에 남는다.

  • 기획
  • 위병기
  • 2014.03.03 23:02

신임 유성용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 "의견 수렴 통한 국도·하천 정비, 전북발전 디딤돌 역할"

제50대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으로 유성용 전 새만금사업추진기획단 정책관(48)이 지난 12일 취임했다. 국가발전 동맥의 근간인 도로와 하천 등 호남지역 SOC 사업 추진의 중추적 역활을 담당하는 최고 사령탑으로서 앞으로 막중한 책임과 의무를 짊어지게 됐다. 특히나 그는 전북출신으로 상대적으로 지역개발 낙후 및 소외감 등이 팽배해 있는 도민들에게 있어 깊은 관심과 기대를 갖기에 충분하다. 업무파악 및 현장 방문 등으로 하루 24시간이 너무 짧은 분주한 나날을 연속 보내고 있는 신임 유 청장을 21일 만나 전북발전과 관련한 향후의 역점 사업과 추진 방향 등에 대해 들어봤다.△취임하신 지 10여일 정도 지났는데, 소감 한 말씀 해 주시죠. “그간 중앙정부에서만 근무하다가 지방의 기관장으로 처음 근무하게 되어 아직까지 조금 얼떨떨합니다. 취임과 동시에 정신없이 업무파악하고, 현장 몇 군데 둘러보았는데 벌써 10여일이 지나버렸습니다. 익산청이 관할하는 지역이 전북을 포함해 광주·전남 등 호남 전체에 이르다보니, 관리할 현장도 많고 현장까지 거리가 먼데도 많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내가 잘 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도 했지만, 업무에 헌신적인 직원들과 기대에 찬 지역민들을 만나고 다니면서 어느정도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차근차근, 욕심내지 않고, 지역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나아갈 생각입니다.”△전북발전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하실 계획인지.“익산청은 전북을 비롯한 호남지역의 국도와 국가하천 건설 및 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국가기관으로, 지역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일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저나 익산청이 전북지역 자치단체나 유관기관, 지역주민 등으로부터 많은 의견을 듣고, 그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최고의 역할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지자체 및 유관기관들과 전북발전을 위한 중·장기적 발전 전략을 함께 구상하고, 지역 현안에 대해서도 관련 기관이 머리를 맞대 대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하는데 익산청이 주도적 역할을 하겠습니다. 구체적으로 우선순위에 따라 국도를 건설하고, 국가하천을 정비하여 지역민의 생활을 보다 편리하게 하겠습니다. 개발과정에서 소중한 재산을 수용당하는 주민이 억울한 일을 당하지 않도록 정성을 다 하겠습니다.”△2014년 익산청에서 추진하는 전북지역 주요사업 내용을 말씀해 주신다면.“익산청은 올 한해도 전북을 더 발전시키고, 전북 지역민들의 생활을 더 편리하게 하기 위한 도로와 하천 사업들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먼저, 새만금사업의 성공적 추진과 주변 관광 활성화를 위한 고군산 연결도로 사업과 군장대교 건설공사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둘째, 고속도로와의 접근성 개선을 위한 오수-갈마, 남원-곡성간 도로건설공사와 교통불편 해소를 위한 부전-쌍치, 진안-적상간 도로건설 사업, 그리고 위험도로 개선사업과 교차로 개선사업도 예정대로 진행할 것입니다. 특히, 올해는 전주시 순환도로망을 완성시키는 용진-우아와 익산국가식품클러스터 진입도로, 장수-번암 우회, 순창-쌍치 건설공사 등도 새로 시작될 예정이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셋째, 하천사업으로는 만경·동진강 상류에서부터 새만금지역까지 생태·녹지축을 조성하는 한편, 맑은 물이 새만금으로 흘러들 수 있도록 하는 수질개선사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국가하천 정비사업인 고부·원평천 사업과 익산의 강경천, 군산의 고척천 수계치수사업을 올해 완공해 홍수 등 재해로부터 안전한 하천을 만들어 갈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전주천 등을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반영하여 생태하천으로 복원하는 ‘고향의 강 사업’과 섬진강 요천지구 등 지방하천 재해예방사업도 추진하겠습니다.”△익산청에서도 새만금사업의 성공을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던데.“익산청에서는 새만금사업의 성공을 위해 접근성 개선을 위한 도로 건설사업과 새만금의 수질 개선을 위한 만경·동진강 하천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선 고속도로와 KTX 정차역 등에서 새만금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격포-하서, 부안-태인, 정읍-신태인, 신태인-김제간 도로건설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새만금 관광활성화를 위한 고군산군도 연결도로 사업과 충남에서 새만금으로의 접근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군장대교 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만경·동진강 하천정비사업은 새만금 수질개선을 위해 환경부·농림부와 함께 추진하는 사업입니다. 고수부지의 84%를 차지하고 있는 경작지를 정리하고, 지류하천의 오염원을 차단해 맑은 물이 새만금으로 흘러들도록 할 것입니다. 또한 만경강과 동진강 전 구간에서 주민들이 쉽게 접근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만들고, 제방 증축과 퇴적토 준설을 통해 재해에 안전한 강으로 변모시킬 계획입니다.”△전북경제 활성화 대책이 있다면.“최근 경기침체가 장기간 계속되고, 정부의 SOC 예산 축소로 공사 발주 물량이 줄고 있는데다 부동산 경기 침체까지 이어지면서 지역 경제가 장기간 회복되지 않아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익산청에서는 우선 지역경제의 어려움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금년도 전북지역 예산 6266억원 중 60%인 3760억원 이상을 상반기 중에 조기에 집행하여 자금이 원활히 흐르도록 할 계획입니다. 또, 올해 발주하는 사업을 최대한 빨리 착공하도록 하고, 이들 사업의 입찰 공고시 지역 업체 참여 비율을 확대해 주도록 관련기관에 요청토록 하겠습니다. 이밖에 익산청에서 시행하고 있는 계속사업과 관련해서도 지역업체가 하도급에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당업체에 권고할 계획입니다.”△임기를 마치고 떠날 때 지역민들로부터 어떤 평가를 받고 싶으신지.“‘지역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한 청장’이라는 평가를 받고 싶습니다. 저는 취임하면서 ‘지역발전과 지역주민의 불편 해소’를 익산청의 최우선 목표로 삼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익산청장으로 있는 동안 늘 ‘지역발전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지역주민들의 불편을 덜어 줄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귀 기울이겠습니다. 이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장은 물론 지역주민들과 끊임없이 교류하면서 많은 목소리를 듣겠습니다. 지역내 대학과 연구기관의 전문가 의견수렴에도 적극 나설 생각입니다.”● 유성용 청장은 국토부 내 '주택 정책통' 기획·분석력 탁월 평가정읍 출신인 유 청장은 자타가 공인하는 국토부내 대표적인 부동산정책통이다. 전주 상산고를 거쳐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했으며, 서울대 대학원(석사)에 이어 안양대학교에서 도시공학과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7년 제31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국토부 공공주택과장, 도시정책과장, 주택정책과장을 거쳐 새만금사업추진기획단 개발정책관 등을 역임했다. 다양한 지식과 특유의 섬세함으로 기획력과 분석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택지개발과장, 공공주택과장, 주택정책과장 등으로 근무하면서 우리나라의 굵직굵직한 주택정책 수립에 참여하는 등 국토부내 주택정책통으로 불린다. 그는 또한 다정다감한 친화력으로 폭넓은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있으며, 평소에는 부드럽지만 업무 추진시에는 강력한 추진력을 보이는 외유내강형 리더다. 고향에 대한 애착도 남다르다.새만금사업추진기획단 개발정책관으로 근무할 당시에 새만금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밤낮없이 뛰어다닌 사례는 지역에서도 소문이 자자하다.유 청장은 익산국토청장으로 취임하면서도 ‘지역발전과 지역주민 불편해소’를 최우선 목표로 삼겠다고 선언했다. “지역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천명한 그의 행보에 지역사회 관심이 보다 집중될 수밖에 없는 이유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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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철호
  • 2014.02.24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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