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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따구리] 관련단체에 휘둘린 정읍사문화제

정읍사문화제가 11개 관련단체의 제몫챙기기로 지역주민들의 축제로 승화되지 못한 채 ‘그들만의 잔치’로 치러짐에 따라 문화제 관련 행사를 전면 개편, 새로운 행사로 거듭나야 한다는 여론이 팽배하다. 하지만 이에 앞서 문화제를 관련단체의 행사로 전락시킨 책임을 규명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게 일고 있다.전북도 및 정읍시의 보조금, 기업 및 주민들의 성금으로 조성된 제전기금으로 치러지고 있는 정읍사문화제를 지역주민에게서 빼앗아 간 주범으로는 먼저 문화제 제전위원회를 꼽을 수 있다.지역 예술협회 대표 및 지역유지들로 구성된 제전위원회가 정읍사의 연구 및 문화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보다는 해당 단체의 몫챙기기에 급급, 파행적인 문화제 행사를 거듭해왔다는 것이다.또 정읍시도 구태의연한 문화제에 대한 책임을 면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공공기금으로 치러지는 문화제를 민간단체에 위촉한 채 제전기금 및 행사기획에 대한 관리를 외면했을 뿐아니라 책임이 없다며 방조했다는 것.특히 시보조금의 경우, 특정단체에 대해 사용처가 확정된 채로 지원돼 해당단체가 문화제를 지원금 확보수단으로 이용하는 행태를 부추겼다는 비판도 일고 있다.이에 시민들의 무관심도 한몫을 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문화제가 관련단체의 제몫챙기기나 시의 선심성 예산 지원 수단 등으로 전락된 지 오래지만 시민들이 무관심으로 일관해 문화제의 품격을 떨어뜨렸다는 것.이에 따라 정읍사문화제가 관변성·일회성 행사에서 벗어나 지역문화 창달에 기여하는 지역 대표축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관련단체는 물론 시와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 지역일반
  • 김석곤
  • 2000.02.03 23:02

[딱따구리] 제주도 화물선 취항식 취소 해프닝

“도대체,어떤 회사이길래 취항식을 27일 한다고 했다가 하루 앞당겨 26일에 하기로 하고 당일날에 왜 또다시 취항식을 연기하는 것입니까.”당초 계획보다 하루 전날인 26일 군산∼제주간 화물선취항식을 갖기로 했다가 이날도 취항식이 취소되는 해프닝이 발생하자 시민들로부터 해당 해운회사인 (주)청해진해운을 질타하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쏟아졌다.일부에서는 “취항식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고 이랬다 저랬다하는 회사를 믿고 화물운송을 맡겨도 됩니까,군산∼제주간의 화물선이 취항은 하긴 하는 것입니까”라고 질문을 하면서 (주)청해진해운의 공신력에 고개를 갸우뚱했다.이같은 시민들의 반응은 당연했다.군산시민은 물론 전북도민들은 군산∼제주간의 화물선취항이 화주들에게 물류비용절감효과를 안겨다 주는등 지역에 미치는 큰 의미를 고려할 때 이의 취항에 많은 기대를 걸었으나 취항식의 행사부터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갈팡질팡하고 있기 때문이다.또 군산∼제주간을 오가는 화물선이 취항할 수 있도록 측면에서 적극 지원한 하역회사인 대한통운(주)군산지사와 군산지방해양수산청도 내적으로 이 회사에 시민들과 같은 의문을 던지면서 예정된 취항식하나 제대로 깔끔하게 치러내지 못하는 (주)청해진해운의 공신력에 불만을 터트렸다.군산해양청의 한 관계자가 “아예 철수를 하라,군산∼제주간을 오갈려고 하는 다른 해운회사도 많으니까”하고 (주)청해진해운에 호통을 쳤다는 후문이 들릴 정도였다.당초 27일 취항식을 하기로 했다가 하루 앞당겨 26일로 취항식날짜를 변경했던 (주)청해진해운은 취항식시점에 군산항에 당연히 정박해 있어야할 세모고속훼리 5호의 화물선이 취항식시간에 맞춰 입항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돼 이날의 취항식을 연기했다고 해명했다.그러나 이같은 (주)청해진해운의 해명은 지난해 7월부터 인천∼제주간에 화물과 여객을 실어나르는 카훼리호를 운영하고 2대의 초고속 쾌속여객선으로 부산∼거제도간을 운항하는 해운회사답지 않은 변명이었다.(주)청해진해운의 한 관계자는 이와관련,“취항식을 무리하게 추진하다보니까 이같은 일이 발생했다”고 사과하고 “오는 31일 오후 취항식을 다시 갖기로 하는 한편 2월1일부터는 군산∼제주간 화물의 본격운송에 나서겠다”고 말했다.(주)청해진해운이 예정된 계획대로 차질없이 취항식을 치러내고 군산∼제주간의 화물운송에 박차를 가함으로써 이 회사의 발전은 물론 지역경제발전에 도움을 주길 군산시민및 도민들과 함께 다시 한번 큰 기대를 걸어본다.

  • 지역일반
  • 안봉호
  • 2000.01.29 23:02

[딱따구리] 임실군민들의 간절한 염원

“어떻게 해서든지 임실관내에 남아 있는 여러채나 된 빈 관청건물을 적절하게 사용해야 합니다”생활이 여의치 못해 오도가도 못하고 이 지역에 남아 고향 발전 내지는 어려운 생활을 꾸려가고 있는 주민들의 한결같은 주장이 차라리 절규였다는 표현이라면 어떨까.최근들어 구조조정 내지는 IMF라는 미명아래 각종 소규모 국가기관이나 은행등이 문을 닫고 떠나버려 이지역 주민들이 실의에 빠져있기 때문이다.그럴만한 이유로는 2년전 IMF를 치루면서 국가기관인 농산물검사소와 통계사무소가 철수 해 버렸다.그리고 시중은행인 제일은행 오수출장소와 전북은행 임실지점이 남원지점과 기린로 지점으로 각각 통폐합 해 버려 아마도 전국최초로 시중은행 하나 없는 군청으로 전락해 버렸다.게다가 최근에는 농어촌진흥공사가 농업기반공사로 통합 되면서 순창군으로 흡수됐고 전주농조 임실출장소도 지소로 격하 되면서 직원 수 마져 줄여 버렸다는 것.이렇듯 20여년전 12만 군민이였던 임실군이 4만도 지키지 못하고 무너지면서 이 지역 경제는 말이 아니고 남아있는 현지 주민들의 실망은 이만저만이 아니다.다행인지 불행인지는 결과론 이겠지만 선거구 조정에 따라 완주군으로 조정 될 경우 사무국도 완주로 옮길뻔 했다.“차라리 선거구라도 대도시로 조정 돼 먼 훗날 광역시가 될 경우 임실까지 편입 될 수가 있을텐데 순창군과 또다시 선구로 남은 것이 잘못 된 것이 아니냐”는 반론도 나오고 있을 정도다.오죽이나 어려웠으면 인근 큰집(?) 신세를 원 했겠는가.이런 상황에 사단을 유치하려고 안간힘을 다하고 있지만 정치적으로 이뤄질 사안이라 자치단체와 추진위원회만 힘에 겹다못해 지친 표정들이다.다만 뒤 늦게라도 예원대학이 기대에 못미친 2백명의 소규모 학생을 모집, 개교를 서두르고 있으나 전주권과 너무 가까워 임실경제와 인구증가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 의문이 앞선다고 말한 사람도 있어서 설득력을 얻고 있다.그렇다면 잃은것을 보충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부실투성이 신평 및 오수농공단지의 활성화라도 눈을 돌려 볼 필요성을 느낀다고 하겠다.꼴불견스런 두 농공단지를 둘러 본다면 누구나 한숨만 연발하고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 지역일반
  • 이태현
  • 2000.01.19 23:02

[딱따구리] 감소하는 군산인구와 지역발전

군산시의 인구확보가 해결해야할 현안으로 떠 올랐다.주민등록상 시의 인구가 늘어나기는 커녕 오히려 줄어들고 있어 지역발전에 가장 큰 걸림돌로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이 상태로 방치했다가는 어느 선까지 인구수가 추락할지 의문이다.인근 익산시으 ㅣ인구(주민등록인구기준)는 지난 95년 32만7천여명에서 꾸준히 증가해 지난 해말에는 33만5천여명에 이르고 있지만 군산시으 ㅣ인구는 지난 97년 28만명의 고개를 빠듯하게 넘는듯 하더니 지난 한해동안 1천21명이 다른 지역으로 빠져 나가면서 지난해말에는 27만9천6백44명으로 28만명선이하로 되레 감소했다.대우자동차를 비롯, 산업단지에의 입주 기업은 늘어나고 있는등 곳곳에서 지역이 발전되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으로 나 오히려 주민등록상 인구는 감소하는 기이한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군산시의 이같은 인구감소는 최근 여야의 선거협상에서 인구상한선에 걸려 2명의 국회의원을 한명으로 줄게 하는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여야선거협상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타날 경우 종전에는 2명의 국회의원이 중앙무대에서 지역의 발전을 위해 뛰었으나 오는 4월 13일에 치러질 제16대 총선에는 한명의 국회의원만을 선택하게 됨으로써 앞으로는 한명의 국회의원만이 군산발전을 위해 활동하게 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국회의원 수가 줄어든 만큼 붕앙무대에서 지역을 위해 일할 일꾼수가 줄어드는 것으로 군산시의 발전에 부정적인 영향이 걱정된다.또한 인구가 감소하면 선거인수가 줄어들게 마련이고 중앙정치에서의 입김도 약화되는 결과를 초래한다. 즉 한마디로 인구수의 감소는 지역 정치력의 약화를 불러오고 이는 대선이나 총선때 중앙정치권의 관심밖으로 밀려나게 하는 요인이 됨으로써 정부의 투자부문에서도 외면을 받아 지역발전이 후퇴할 소지를 낳는다.인구의 증감은 지역발전과 매우 중요한 함수관계를 가지고 있다.군산시의 인구감소는 교육, 주거환경, 민심등 여러가지 원인에 의해 이뤄지겠지만 아직까지 이에대한 정확한 진단자료는 없다.민선 지방자치제가 시행된 지 거의 5년이 됐다.지역의 인구는 지방자치단체의 경쟁력과 매우 밀접하고 지역의 발전에 매우 중요한 요소인 만큼 이제 군산시나 시민모두 이 문제에 대해 날카롭게 분석하고 대책을 강구해야 할 시점이다.

  • 지역일반
  • 안봉호
  • 2000.01.11 23:02

[딱따구리] 실세 따라 움직이는 체육회 '이제 그만'

새천년이 왔다. 도체육회 이사회가 작년말 열려 상임부회장을 신설하고 사무처장을 선임한지 2주일이 지났다.새롭게 사무처조직이 정착되면서 전북체육이 활기를 띠는 모습이다. 경기력 향상을 위해 의욕적으로 일하고 체육계는 새 사무처를 전폭적으로 환영하는 분위기다.도정에 바쁜 유종근 체육회장의 부담을 덜어주고 도체육회의 조직강화를 위해 신설된 상임부회장은 앞으로 탄력적이고 신속한 의사결정 및 강력한 추진력을 통해 전북체육의 위상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또 몇년만에 경기인 출신이 선임된 사무처장은 도내 체육계의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있어 진정한 인화단결과 사안의 정확한 비중 판단, 예산의 적절한 배분등을 통해 전북체육 도약을 밑받침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이와 함께 지난해에는 10억원 체육예산 증액이 이뤄져 비로소 타시도와 비슷한 규모의 예산으로 엘리트체육의 육성을 통해 각종 국내대회와 전국체전등에서 전북의 명예를 드높일 것으로 전망된다.인물난으로 애로를 겪었던 상당수 경기단체 회장에 시장·군수가 선임돼 지난해처럼 뚜렷한 성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이같이 새로운 여건속에 새천년 전북체육이 출발하지만 경계해야할 점이 적지 않다.무엇보다 해바라기성 움직임이다.흔히 말하는 실세이면서 힘있는 인물이 체육회에서 활동한다 해서 여기에 도내 체육계가 좌지우지되거나 이를 지향해서는 안될 것이다. 본인의 자제와 인내가 필요하고 주위의 도움과 견제가 필요한 대목이다.진실로 전북체육을 위하는 길이 무엇인지 광범위하게 의견을 수렴해야 하고 상임부회장 신설과정에서 일어났던 밀실행정이 반복되지 않아야 한다.더불어 체육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고질적인 병폐의 치유가 필요하다. 실력이외의 것이 성적을 가름해서는 안된다. 경기장에서 땀흘리며 살아움직이는 선수들을 중심으로 모든 것이 이뤄져야 한다.종전과는 비교할 수 없이 좋은 여건속에 일하게 될 전북체육회가 모든 체육인들이 바라는 이상적인 방향으로 업무를 수행해 나가길 기대한다.

  • 지역일반
  • 백기곤
  • 2000.01.05 23:02

[딱따구리] 새천년에 사라져야 할 구태

남원시가 지난 연말 2차 구조조정에 따른 후속인사를 단행한 것과 관련, 몇몇 볼썽사나운 고위공무원들의 움직임이 항간 입길에 오르내리고 있다.당초 행자부 지침에 따라 인사 당일까지도 치열하게 경합을 벌였던 서기관급 승진인사에서 남원시를 3년 연속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이끈 공과가 인정된 기술직급 인사가 파격적으로 발탁되자 모범을 보여야 할 일부 간부공무원이 조직에 잡음을 일으키고 있는 것. 이번 인사에서는 행정직 2명과 기술직 2명의 진급대상자 4명이 각자의 승진 명분을 앞세우며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행정직의 경우 시정공헌도 및 연공서열을, 기술직급은 기술직 공무원들의 사기진작은 물론 장기적 기술행정 발전을 주장하며 치열한 내부경합을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인사권자인 남원시장은 그동안의 인사관행을 깨는 파격과 함께 업무능력과 사기진작을 위해 실무위주로 자리를 안배하는 인사기준을 내놓았다.이에 대해 공직사회 내부에서조차 1차 구조조정 당시 연령기준이 적용된 점을 들어 연령기준에 따른 퇴출이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당초 우려보다는 별다른 후유증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여기에는 새천년을 앞두고 침체된 내부조직의 활력은 물론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다소 파격적인 요소는 있으나 전체적인 공직분위기를 고려, 일부 공무원의 경우 약간의 불만이 따르더라도 다수를 위해 개인이 양보해야 한다는 뜻을 담고 있는 것이다.하지만 한직(?)으로 밀려 자리를 비켜 줘야하는 고위직 공직자와 서기관급 승진물망에 올랐던 몇몇은 몸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장기간 휴가원을 낸 채 무언의 시위를 벌이는등 주위의 눈살을 찌푸리게하고 있다.인사가 있고 나면 으레이 잡음이 있게 마련이지만, 인사권자의 기준에 따라 공정한 경쟁을 통해 실시된 인사 결과라면 여기에 승복할 줄 아는 것 또한 전체적인 공직 분위기 쇄신을 위해서도 합리적인 태도라는 생각이 든다.새천년을 맞는 우리사회에서 ‘나 아니면 안된다’ ‘내가 최고’라는 풍조는 이제 가장 합리적이어야 할 공직사회에서 빨리 사라져야 할 구태가 아닐까 싶다.

  • 지역일반
  • 신기철
  • 2000.01.05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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