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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우리의 희망, 사랑스런 청소년 - 심정연

자연 생태계가 복원되어 시민들이 즐겨 찾고 있는 전주천을 따라 가족들이 손을 잡고 걷는 모습이 바쁜 일상에서의 도심을 떠난 듯 무척이나 한가롭고 여유롭다. 부모와 함께 하는 아이들의 행복하고 환한 얼굴에서는 우리 전라북도의 밝은 미래를 보는 듯 하다우리의 꿈과 희망이 가득한 사랑스런 '청소년!!' 말만 들어도 싱그럽고 푸른 오월에 가장 생각나는 가슴이 설레이는 말이다.이렇게 우리의 미래세대를 이끌 푸른 꿈나무 청소년들이 다양한 영역에서 자신의 가능성을 더 크게 키우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매년 5월의 마지막 주간을 대한민국 청소년주간으로 지정하여 운영하고 있다.올해 청소년주간은 5월24일부터 30일까지 지정되어 "청소년의 꿈을 찾아! 대한민국의 희망을 찾아" 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여성가족부에서는 24일에 청소년주간 기념식을 통해서 청소년정책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고 청소년 특별회의 정책의제 발표와 유공자에 대한 시상을 한다. 5월27일부터 30일까지는 여성가족부 주최로 부산광역시에서 제6회 대한민국 청소년박람회를 개최할 계획이다.이 박람회는 청소년들의 참여와 체험활동을 중심으로 소중한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고 그들의 재능과 끼를 펼칠 수 있는 문화 축제의 장을 마련하는 것이다. 여기에 우리 전라북도의 청소년들이 많이 참여하여 다양한 프로그램 체험활동을 통한 자아 발전 계기를 마련하고 지역간 상호 이해의 폭을 증진하는 미래 지향적이고 능동적인 청소년 활동상을 제고하는 기회로 삼았으면 하는 바람이다.우리 도에서도 5월부터 10월초까지 도청 야외공연장에서 매주 토,일요일에 각종 문화공연과 체험을 하는 전라북도 청소년문화존 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이달 29일에는 전라북도 청소년박람회를 전주 오거리 문화광장에서 개최하는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이러한 문화행사의 근저에는 우리 청소년들이 매체의 다양성으로 인한 대중문화와 불가분하게 공유를 해야 하는 시대에 살고 있음으로써 청소년 문화에 있어서 대중문화의 영향력이 날로 증대됨에 따른 새로운 교육적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고 하겠다.지속적으로 사회의 관심이 필요한 위기취약계층 청소년이 증가하고 입시 위주의 교육으로 다양한 활동경험 부족과 청소년유해환경의 지속적 증대와 함께 신체적정신적 건강 위해요인이 늘어나는 추세속에서 건전한 청소년문화의 육성을 위해서는 청소년기관단체들이 다양한 문화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시행하므로써 청소년들에게 보다 많은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야 할 것이다.청소년들의 다양성과 자율성, 창의성이 중요시되는 글로벌시대에 우리 청소년들이 여러 방면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우의와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함은 물론 나아가 인류공동 번영의 길을 추구할 수 있도록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 청소년 지도자의 역할이 새삼 강조되고 있는 때이다.청소년은 우리 사회의 주요 구성원으로서의 동반자적 사회지위(partnership)와 권리를 부여하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변화와 발전의 당당한 주역임을 서로 인식하여 그들이 품고 있는 이상이 우리의 희망찬 미래이며, 새로운 사회를 만들어 가는 주인공으로서의 역할 또한 절실히 요구된다./심정연(전라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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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5.25 23:02

[기고] 내 마음 속 영원한 대통령 노무현 - 정동철

그날 아침 대통령께서 위중하시다는 연락을 받고 김해로 향하는 저는 한마디로 경황이 없었습니다. 위중하시다니? 뭐가 위중하시다는 건가? 계속되는 검찰의 치졸한 압박 수사에도 의연하셨는데. 두달 전만해도 봉하마을 오리농법 얘기로 꿈에 부푸셨던 분인데. 사저 비서관들의 전화는 계속 통화중이었습니다. 뉴스 속보를 틀었습니다.'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서거하셨다고' 이건 또 무슨 날벼락이란 말인가?그해 초 봄, 저는 안도현 시인과 함께 봉하를 찾아 뵌 적이 있습니다. 퇴임하신 후에 한번 찾아뵙고자 했으나, 밀려드는 관광객들 틈에 누가 될까 미루다 마음먹은 일입니다. 당일 새벽 저는 '홍도주막'에서 막걸리 두 박스, 삭힌 홍어 20인분, 묵은 김치 등을 준비했습니다. 날씨가 더워지면 술이 신다고, 대통령께서 어떻게 이런 천한(?) 음식을 먹냐고 걱정을 하는 주막 아주머니의 걱정을 뒤로하고 우리는 봉하로 갔습니다.안도현 형은 노무현 대통령을 처음 뵙는다고 했습니다. 준비해간 시집 몇 권과 시창작 책을 드리자 대통령께서는 형의 시를 몇 번 읽은 적 있다고 말씀하시며 '너에게 묻는다'를 기억해내셨습니다. 그리고 또 형의 책을 펼쳐보시며 물으셨지요. '이 책을 다 읽으면 시를 쓸 수 있냐고?'이 글을 쓰는 사람에게 자꾸 미안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즈음 대통령께서는 참모들에게 미안하시다는 말씀을 자주 하셨다지요. 당신으로 인해 주변사람들이 샅샅히 뒤짐을 당하고 검찰에 끌려가 곤욕을 치르고 감옥살이를 하는 것 때문에 마음 아파하셨다지요.준비해간 막걸리와 삭힌 홍어를 안주로 점심을 드시고 난 후에 집구경을 시켜주시겠다며 사저를 나섰습니다. 봄날이었습니다. 안도현 형과 대통령께서 앞장을 서시고 저는 뒤를 따랐습니다. 부엉이 바위가 보이는 곳에 가서는 어렸을 적 뛰놀던 곳이라며 지금은 부엉이가 살지 않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경호문제 때문에 주변 대나무 밭을 다 파헤친 것이 안타깝다고 하시자 안도현 형은 산죽을 가져다 심으면 괜찮을 거라 하셨지요. 두 분이서 '금낭화'와 '돌나물', '깽깽이풀' 같은 주변 들풀들을 얘기하는 동안 제가 전주로 한번 모시겠다고 했더니 그 특유의 화법으로 '죽이나 다 끓고 난 뒤에 한번 가자'고 말씀하셨지요.7일 간의 국장을 치르고 전주로 돌아온 지 다시 일년이 흐른 지금, 생각해보니 당신께서는 우리들의 대통령이셨습니다. 지는 싸움인 줄 뻔히 알면서도 지역감정에 맞서 온몸을 던진 정치인보다도, 배운 것 없고 가진 것 없는 이들을 위한 서민 대통령보다도, 검찰권력을 포기하고, 언론권력과 타협하지 않는 투사보다도, 밀짚모자를 쓰고 손녀를 태운 자전거 패달을 밟는, 동네 수퍼에서 담배 한 대 꼬나물고 있는 영락없는 촌 할아버지셨습니다. 고향 마을을 위해 들녘에 오리떼를 풀어놓고 야산에다 장군차를 심어 보겠다고 팔을 걷어부친 농사꾼이셨습니다.도대체 누가 이렇게 좋은, 우리들의 대통령을 부엉이바위 아래로 몸 던지게 했는지 곱씹어보고 또 곱씹어보는 아침입니다. /정동철(우석대 전기전자공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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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5.24 23:02

[기고] 청소년폭력 체육활동으로 보호하자 - 라혁일

한국사회는 조국근대화란 국가목표아래 이루어진 급격한 사회변화와 산업의 비약적인 발전은 가치관의 혼돈을 초래하고 청소년들은 충동적인 행동, 자아상실, 욕구불만 등을 해소하기위해 각종 범죄와 비행이 자행되고 있다.이번 청소년 폭력예방재단이 초, 중, 고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청소년 폭력이 절도나 강도 등의 흉포화되고 있으며 학교폭력이 중고교에서 초등학생으로 남학생은 물론이고 여학생으로 번지고 있으며 특히 단순한 탈선이 아닌 지능화, 조직화되고 있는 등 폭력 증가현상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니 더욱 충격적이다.그러나 가해자들은 놀랍게도 10대청소년이 많았고 이들은 자기네 행동은 단순한 장난이라며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데 있다.폭력에 무덤덤해졌다는 점이다.학교폭력은 대부분 이유가 없다.그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자행되고 잠재적인 불안과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서 폭력을 행사한다는 학생도 있었다고 한다.우리 청소년들은 장차 국가와 사회에서 주도적 역할과 위치를 담당하게 될 중요한 재원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현대사회에서 청소년이 갖는 중요성은 자명하다고 할 수 있다.청소년들은 미래사회를 이끌어갈 주인공으로 사회나 국가에서는 청소년들이 밝고 올바르게 생활화 할 수 있도록 큰 관심을 갖고 청소년 문제에 대해 폭력예방 및 근절을 위한 중장기 개선책을 강구하고 있지만 오늘날 급격한 서구화 물결 속에서 전통적 가치체계가 붕괴됨에 따라 청소년의 사회적 일탈 현상이 심화되고 젊은이와 기성세대간의 가치관의 차이가 크게 벌어짐으로써 사회문제를 야기 시키고 있다.이로 인해서 청소년의 일탈행동에 따른 비행으로 청소년들의 문제는 이제 단순한 개인이나 가정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교육적국가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이러한 청소년 문제를 해결하고 구체적인 청소년 문제 개선책을 수렴하기 위한 여러 가지 방안으로 체육활동은 성장기 청소년의 인격형성뿐만 아니라 심리적으로 성숙한 개인의 완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건전한 체육활동은 청소년의 신체, 정신의 발달 그리고 사회성의 발달 등 인격 능력이 왕성해지는데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규칙을 지키고 공정성과 또한 타인과의 관계에 있어서는 협동적이며 지도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자질을 향상시켜 줄 것이다.그러나 오늘날 우리나라의 청소년은 학교에서 실시하는 주입식 교육이고 입학시험에 너무 얽매여서 제대로 체육활동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따라서 청소년의 체육활동의 기회의 부족은 심리적, 사회적 성숙한 자질있는 사회적 결여라는 점에서 심히 유감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이러한 관점에서 본다면 국가나 교육당국에서는 청소년 체육 활동을 유도함은 건강증진 특히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비만예방은 물론이고 행동과정에서 행복함을 누릴 수 있는 자긍심과 긍정적 정서 체험은 많이 하고 또한 자신과의 싸움의 시간을 가짐으로써 청소년들에게 고도의 종합적 사고 능력을 키워 나갈 수 있으며 가장 중요한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며 결론적으로 청소년 폭력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으로 사회가 모두 심각한 인식을 갖고 체육활동을 활성화 하는 것은 그들의 인격형성과정의 순화에도 커다란 도움을 줄 것이다.나아가 창조적인 신체활동능력을 키워줌으로써 사회분위기를 건전하게 유도하고 폭력적 원인인 공격적 성향을 순화시키는데 큰 보탬이 되리라 기대해본다./라혁일(한국청소년야생동식물보호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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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5.21 23:02

[기고] 도지사·교육감 이런 분을 뽑자 - 오석주

62지방선거로 벌써부터 온 나라 온 고을이 시끄럽다.예비후보로 등록한 도지사, 교육감을 비롯 시장, 군수, 도의원, 시의원, 군의원에 이르기까지 지역구의 구석구석을 누비면서 명함 돌리기 등 실질적 운동에 돌입하고 보니 마치 내일모레가 선거일인듯 하다. 그러다보니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삼삼오오 모이기만 하면 온통 선거이야기로 시간이 모자란다.필자는 이 고장에서 태어나 60년을 넘도록 애오라지 이 고장을 지키며(?) 살아왔고 조상님들의 산소를 돌보며 자손들까지도 뼈가 묻힐 지역사회 발전을 위하여 외람된 몇마디를 올리고자 한다. 또 한가지 분명한 것은 필자는 결코 정치에 뜻을 둔 사람도 아니고 사업을 위해 누구에게 아부할 일도 없는 사람으로써 사견임을 전제로 도지사와 교육감선거에 즈음한 몇가지 견해를 객관적 입장에서 피력하며 개진코자 한다.먼저 도지사는 지방행정의 수장이며 지역사회의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문화 등 제반분야에 대표성을 가지고 리드해가는 중요하고 막중한 사명의 자리이다. 이 자리에 앉을 사람은 우선 이고장에서 태어나 10~20년정도는 북박아 거주하면서 지역민들의 애환과 정서 그리고 숙원과 염원 등을 몸으로 겪고 같이 부대끼며 끌어안고 가야할 사람이어야 된다.지금 한국의 희망이요, 전북의 꿈으로 상징되는 새만금에 관광레져, 물류유통, 금융 및 경제 등등 많은 분야의 결집으로 명품도시를 기획하고 있는줄 안다. 그런데 한가지 아쉬운 것은 앞서도 언급했지만 지방대학 및 전문교육기관이 수도권의 그것들에 뒤지는 현실에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세계적 명문대학과 전문교육기관의 한국 분교 캠퍼스는 물론 서울대, 고대, 연대, 포항공대, 울산대, 카이스트 등의 국내 명문대와도 접촉하여 새만금 캠퍼스를 개교토록 유도한다면 이고장 인재유출을 걱정할 일이 없을 것이다. 또한 세계적 의료기관 및 국내유수의 대형병원들도 새만금에 분원을 설립함으로써 새만금의 의료, 요양, 복지타운의 역할도 겸한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고령화시대로 점입하는 시대적 조류에 결코 간과해서는 안될분야가 그 분야라 본다.그리고 녹색 친환경이 세계적 화두로 부상되는 시점에서 대단위 화훼유통단지와 시범적 가로수 조성과 아름다운 숲길 및 생태공원도 필요하리라 본다. 이러한 선도적 대단위 프로젝트는 그야말로 개척정신을 가진 열정가라야만 된다고 생각한다.아무쪼록 실의와 절망에 빠진 그늘속의 서민들을 보듬어 땀과 눈물을 닦아주고, 지역사회 청소년들에게는 꿈과 비전을 심어주며, 상공인들에게는 용기와 격려로 등을 두드려주고, 내고장 내지역을 끌어안으며 나아갈 수 있는 지혜와 덕망과 용기와 의욕 그리고 애향심과 포용력, 추진력을 함께 갖춘 인물이 누구인지 냉철하게 판단하고 바른 한표를 행사하도록 해야할 것이다.둘째, 미래에 이 나라를 끌어나갈 인재육성의 과정인 지역교육의 총책임자가 교육감이다. 그러므로 교육감의 자리는 어찌보면 도지사보다도 더 막중하다. 교육감은 전북도내의 수백개 유치원에서부터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의 교장, 교감, 원장은 물론 평교사에 이르기까지 수천수만명의 교원인사권 및 재정권을 행사하고 시군교육을 책임짓는 교육장의 임명권과 교육연수원, 수련원, 정보원, 교육문화회관 등 교육연관기관 인사 및 재정권이 있기 때문에 교육계에서는 자칫 '왕'으로 군림하는 듯한 인상마저 지울 수 없다는 것이 현장의 목소리이다.그렇기 때문에 교육감은 그 어느 단체장보다 도덕적으로 청렴하고 평생 외길을 걸어오면서 올곧은 소신과 철학위에 확고한 사명감을 갖고있는 분이라야 한다는 것이 대체적 중론이다. 또한 교육감은 결코 단순한 교육자가 아니라 어느면에서 고도의 행정가라야만 한다. 그것은 앞서 언급했듯이 유치원에서부터 초, 중, 고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관리와 행정력이 수반되기에 확고한 소신과 철학위에 과감한 기획력과 행정력 그리고 용기와 결단이 더불어 내재된 분이라야 할 것이다.좁쌀같이 자잘한 성품보다는 선이 굵고 판단력과 사고력이 확고히 정립된 분이어야 할 것이다. 또한 교육행정은 일반행정과 달리 커나가는 아이들의 올바른 성장과 건전한 인성위에 실력과 능력이 배양되도록 끊임없는 보살핌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거기에 필요한 예산이나 행정부처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될때는 어떠한 외압이나 주변의 압력에도 결코 굴하지 않는 신념과 체력 그리고 의지력도 필요한 덕목이라 본다.지역발전에 빠질 수 없는 것이 인재양성이다. 내 고장의 영재들과 인재들이 타지역으로 유출될 때 이를 방치한다면 지역발전을 포기하는 것과 다름없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전북은 지금 인재들이 자꾸 떠나고 있다. 취업이 어렵고 재능이 커나갈 풍토조성이 미약하기 때문이다.새로 되는 교육감은 행정당국과 긴밀 협조하여 전북인재를 타지역에 빼앗기지 않을 과감한 투자와 대안마련에 나서야 할 것이다. 나아가서 타지역 두뇌들이 전북에 둥지를 틀고 성장토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전북을 '인재양성요람'으로 꾸밀 혁신적 아이템과 프로젝트의 기획 및 실천력이 있어야 하겠다.이러한 면면의 사항들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전북교육의 미래를 위해 이번 교육감선거는 어느 선거보다도 신중한 판단이 요구되는 선거이며 전북 교육현안을 시원히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를 우리 스스로가 택해야 한다고 사료된다./오석주(전북문화관광 광역 해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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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5.21 23:02

[기고] 자비와 평등 온누리에 - 도영

唯我獨尊 (유아독존) 오직 나 홀로 존귀하다.三界皆苦 (삼계개고) 삼계가 다 고통 속에 있으니我當安之 (아당안지) 내 마땅히 편안케 하리라.이 게송은 2634년 전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룸비니 동산에서 태어나셔서 동서남북으로 일곱 걸음을 걸으시기 전에 설하신 게송입니다.天上天下唯我獨尊 (천상천하유아독존) 하늘 위 하늘 아래 나 홀로 존귀하다고 하는 앞의 구절은 많이 이야기하지만 뒷 구절 三界皆苦我當安之(삼계개고아당안지)라 하는 것은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앞의 구절이 부처님 당신의 마음을 이야기 하신 것이라면 뒷 구절은 당신의 원력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앞 뒤 두 구절이 다 갖추어져야만 부처님의 참된 말씀을 전달 하는것입니다.천상천하유아독존이라고 하면 부처님만 귀중하다는 말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불교는 모두가 다 평등하다고 하는데 어째서 부처님만 귀중하냐고 반문하시는 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부처님께서 말씀하시는 '나'라고 하는 것은 '부처님자신'이 아닌 '누구나 부처가 될 수 있는 여러분'을 뜻합니다. 즉, 여러분의 마음속에 똑같이 갖추고 있는 부처님과 똑같은 성품, 이것을 마음이라고 하기도 하고 주인공이라고 하기도 하는데 이것이 모두가 다 귀중한 것입니다. 부처님 입장에서 보면 여러분 모두가 다 평등한 것입니다. 그래서 부처님이 될 수 있는 여러분이 귀중하다는 것입니다.부처님의 시각에서 보면 사람들이 고통의 바다에 빠져 있습니다. 지옥,아귀,축생과 같은 윤회 속에 있는 모든 중생들은 그 고통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세상 모든 중생들이 다 고통 속에 헤매이고 있으니 내 마땅히 편안하게 하리라, 즉 제도하겠다는 것입니다.해마다 부처님 오신 날이 되면 등불을 켭니다. 중요한 것은 등불을 켜는 마음입니다. 등불이라고 하는 것은 마음을 밝히는 광명의 등불이어야 합니다. 아침이 되면 밤의 어둠은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립니다. 어둠에 실체가 있어서 존재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열심히 수행해서 마음을 밝히면 즉, 어리석음과 번뇌를 다 제거하면 본래 밝은 그 마음이 밝아져서 나타나게 됩니다.등불을 켠다는 것은 마음을 밝히는 광명의 등불, 마음의 지혜를 밝혀주는 지혜의 등불을 밝히는 것입니다. 어두운 길을 가는데 불이 없다면 구덩이 같은 곳에 빠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불을 들고 가는 사람은 구덩이가 있다고 하더라도 잘 가려서 지나갈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뜻은 우리로 하여금 마음의 깨달음이 일어나도록 지혜로써 바르게 이끌어 주시기 위함입니다. 해마다 그렇기 때문에 부처님 오신 날이 되면 등불을 켜고 공양을 올리는 것입니다.또한 등불은 일체 중생이 둘이 아니라는 자비의 등불입니다. 처음 탄생게에서도 말씀 드렸듯이 부처님의 사상은 자비와 평등입니다. 부처님 법은 평등하고 자비한 법이기 때문에 부처님 오신 날이 되면 등불을 밝히는 것입니다. 즉, 해마다 부처님 오신 날은 등불을 밝혀 부처님의 가르침으로써 모든 중생을 밝은 지혜로 이끌어야겠다는 원력을 세우는 날입니다. 우리 자신은 마음의 등불을 세워, 나자신과 주변의 많은 사람을 위해 밝음을 비추는 수행자가 됩시다. 성불하십시오/도영(송광사 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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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10.05.20 23:02

[기고] 재해 종합대응체계 유지로 피해 최소 - 홍성춘

금년 초 '2012년'이라는 재난 블록버스터 영화가 국내에 개봉되면서 세간의 화제가 된 바 있다.마야 문명기에 제작된 마야 달력의 해독 결과 2012년 12월 21일 지구의 종말이 온다는 예언을 기초로 지진과 화산폭발, 거대한 해일로 지구 대부분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는 내용이다.이런 예언을 증명이라도 하듯 최근 대형 자연재난이 줄지어 발생하고 있다.우리나라는 지난 1세기 동안 평균 기온이 무려 1.5℃가 상승되면서 대기 또는 해수면의 온도 상승으로 대기 중 수증기 량이 급격히 증가해 특정지역에 단위시간 강수량의 극값을 경신하는 게릴라성 폭우가 발생되고 있다.도내에서는 이러한 악 기상으로 피해규모가 늘어나면서 최근 10년간 연 평균 992억의 재산피해와 4.7명의 인명피해가 발생되고 연 평균 1645억 이라는 엄청난 복구비가 투입된 바 있다.금년 기상전망도 밝지 못하다. 더군다나 강우량이 평년대비 120%로 증가하면서 게릴라성 집중호우가 발생되고 대형 태풍도 2개 이상 내습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여름철 호우, 태풍 등이 주축을 이루던 자연재난대책도 겨울철 폭설, 가뭄, 황사, 폭염, 지진에 이르기까지 다양화, 대형화, 복잡화하는 구조로 변화하면서 한정된 재난 대응조직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이러한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전라북도의 대응전략도 업그레이드 시켜 '도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한 전북'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먼저 신속한 대응에 의한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기상 및 재해상황의 실시간 파악 및 전파가 관건이다. 기상청, 홍수통제소, 댐 관리사무소와 시군의 측정시스템을 On-Line으로 연결하여 강우량과 하천수위, 댐 저수량을 실시간 파악 활용 하도록 하고 있다.국립공원, 산간계곡 유원지, 산사태 위험에 노출된 산간마을 등 인명피해 위험지구 47개소에 호우발생 시 자동으로 대피방송을 하고 있고 급경사지 962개소와 돌발성 인명피해우려지역 88개소를 집중관리하여 '재해는 있어도 인명피해가 없는 지역'만들기에 고심하고 있다.또한 재해위험의 사전 제거를 위해 대규모 공사장 및 배수장, 주요 하천 등 1만7700여개소의 재해위험시설 및 962개소의 급경사지에 대한 안전점검을 하고 재해에 취약한 81개 시설에 2233억원을 투입하여 연차적인 정비를 해나가는 한편 하천 2803개소 6134Km에 올해부터 2018년까지 2조 445억원을 연차 계획에 의거 정비해 기후변화에 대비, 방재기반을 확충해 나가고 있다.그러나 급격히 변화하는 자연현상을 관 주도의 대책만으로 막기에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피해가 발생되면 맨 먼저 당국의 대응이 도마위에 오른다. 물론 완벽한 사전조치와 신속한 대응이 피해예방의 가장 중요한 대책이라는데는 이견이 있을 수 없다.그러나 가장 중요한 방재 안전 요소는 재해 현장에 있는 본인 즉 자신이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악 기상을 예보하고 대피방송을 하고, 행동요령을 전파하여도 대피 등 행동요령을 지키지 않는다면 사고로 이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올 2월 칠레에서 발생한 지진이 한달 앞서 발생한 아이티의 지진에 비해 훨씬 강력한 규모였음에도 아이티의 인명피해 21만2000명보다 훨씬 적은 800여명에 그친 것은 평소 칠레 국민이 지진에 대비한 행동요령을 그대로 적용하여 대처한 결과라고 분석되고 있다.이러한 사례에서 볼 때 국민 개개인, 지역, 방재기관이 모두 하나가 되는 종합적 대응체계가 유지된다면 아무리 강력한 자연현상이 발생되어도 아까운 인명이나 재산 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홍성춘(전북도 건설교통국장)

  • 오피니언
  • 기타
  • 2010.05.19 23:02

[기고] 광주의 봄 그리고 5월 - 최동철

오월이 오면 가슴이 뜨거워지고 뭔가 그리워진다. 가정의 달이라 낳아주고 가르쳐주신 부모님과 스승님이 그립고 그동안 믿고 따라온 아내와 남편, 자식들이 고마워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한다. 계절의 여왕답게 신록의 화사함과 푸름이 생명과 희망의 물감이 되어 산하를 곱게 물들인다.찬란한 오월도 중순에 접어들면 뜨거움과 그리움의 느낌이 경건해진다.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피로 불꽃을 태운 '광주의 오월'이 다가오기 때문이리라.올해로 30주년을 맞는 518광주민중항쟁은 일제강점기에 일어난 31운동과 광주학생운동 그리고 419혁명의 정신을 이어받아 아래로부터 자발적으로 일어났다. 항쟁과정에서 발생한 민간인 사상자는 사망 154명, 행불 70명, 부상 3208명, 기타 희생 1628명 등 모두 5060명에 이르는 한국전쟁이후 민족 최대의 비극적인 사건이다.1980년 5월 18일부터 27일까지 10일간 광주를 피로 물들게 했던 민중항쟁은 폭동으로 불렸으나 이제는 민주화운동으로 자리를 잡았다. 1987년 6월항쟁과 6.29민주화선언, 1995년 518민주화운동에관한특별조치법 제정 등의 과정을 거쳐 '518광주민중항쟁'이 '518광주민주화운동'으로 명명되고, '불순분자용공세력'이 '민주유공자'로 불리게 된 것이다. 이와 함께 이날은 국가기념일로 제정되고 역사교과서에도 실리게 됐다.피와 눈물로써 추구했던 518의 가치와 자랑스러운 조국 대한민국에 보여준 메시지는 무엇인가?첫째는 군부독재에 억압당했던 민주주주의 정치?사회적 자유를 회복하려는 뜨거운 열정이다. 과거와 현재뿐만 아니라 미래의 한국에서도 자랑스러운 민중운동으로 간직되고 계승될 것이다.둘째는 민중항쟁은 군부의 무참한 학살로 인해 비록 10일 만에 막을 내렸지만 훗날 민주화 운동을 이끈 세력에 이정표를 보여준 것이다. 수백만 명이 거리로 뛰쳐나갔던 1987년 6월 항쟁 등이 이를 보여준다.셋째는 전두환, 노태우 전직 대통령을 군사반란과 광주시위 무력진압 책임을 물어 엄단함에 따라 그동안 민주화의 걸림돌이 되었던 군인의 정치개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계기가 되었다마지막으로 민주와 인권 그리고 평화의 상징으로 대변되는 5?18은 당시 수준 높은 나눔과 자치, 연대의 공동체정신은 우리나라 민주주의 발전의 훌륭한 모범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민주화의 교과서가 되기도 했다.국가보훈처는 이날을 기리기 위해 매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으며 대통령도 참석하고 있다. 그동안 김영삼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이 참석하였고, 2008년엔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하였다.이명박 대통령은 당시 기념식에서 "5월 광주는 두 번 다시 있어서는 안 될 시대의 아픔이며 비극이다. 광주정신은 우리 민주화의 정수이므로 국민통합 에너지로 승화시켜 선진일류국가 건설로 이어가자"고 한 바 있다.진정한 518의 시대정신은 무엇인가? 미래 대한민국의 화합과 번영의 축이 되어 경제를 살리고 사회통합을 이루어 세계일류국가로 발돋움하는 것 일게다. 그리고 어느 일부계층이 아닌 온 국민이 자유롭게 평화롭게 살며, 일하고자하는 이들에게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국민이 주인이 되는 그런 모습일 것이다.우리의 진정한 민주주의가 완성되고 다함께 잘사는 세상을 위해 30년 전 518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보다 중요한 것은 이 나라에 다시는 518이 필요하지 않도록 잘 가꾸어 나가는 일이 아닌가한다./최동철(전주보훈지청 보훈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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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5.18 23:02

[기고] 5·18 민주화 의거 30주년 맞아… - 양영두

1980년 5월 광주의 봄은 따스했다.긴 독재의 터널에서 빠져나온 참 민주주의를 열망하는 국민들은 80년 민주의 봄을, 민주의 새싹이 솟아나기를 애타게 기다렸다.79년 10월 26일 박정희 대통령의 죽음은 민주주의를 향하는 깃발만 나부낀채 다시 군부독재의 등장으로 막을 내리고 민주의 불은 꺼지고 말았다.2010년 4월 19일은 1960년 부정선거로 말미암은 4.19 학생혁명 의거에 의한 자유당 이승만 독재정권이 하야하고 독재를 종식시킨지 50주년 되는 해이다.80년 민주의 봄은 국민으로부터 나와야 할 권력이 군화로부터 나오는 권력의 폭거가 시작된 것이었다.타는 목마름으로 기다리던 대한민국 민초들은 광주민주항쟁으로 독재의 바위돌에 짓눌려 지기 시작했다.3김(김대중,김영산,김종필)으로 불려지는 지도자들은 긴급체포, 구속, 가택연금되었고 국회기능정지(해산)와 모든 정치활동과 언론은 보도통제되었다.80년 5월 나는(필자) 신민당정책위원으로서 광주의 현실을 조사하기 위해 권노갑, 유훈근, 최성근씨등과 함께 광주현지로 가기로 되었으나 긴급체포령으로 나 혼자 외교관 신분을 가진 D씨와 함께 출입이 통제된 광주에 잠입했다.광주시민은 민주화를 외쳤고, 군부독재 퇴진을 요구했다. 외부와의 차단으로 식,생필품등을 구하기가 어려웠으나 좀도둑없이 자체적으로 시민질서를 유지시켰다. 그러나 계엄이 발동되고 계엄군이 투입되면서 시민군(市民軍)이 결성되고 자체방어를 위해 무기고가 열리면서 계엄군의 무자비한 진압에 의한 살상은 아비규환 그 자체였다. 여학생이 처참한 주검으로 발견되고 수많은 시민이 행방불명되는 등 빛고을광주는 전쟁터 그 자체였다.전남대 송기숙교수, 홍남순변호사의 자제, 시민군대표 김종배, 광주시민 정운본씨등 많은 분들을 현장에서 만나 광주의 진실을 파악했다.선량한 시민과 학생이 폭도로, 광주시민이 좌익 빨갱이 집단으로 그려지고 있었다.총과 칼과 장갑차로 유혈사태는 진압된 듯 했으나 무등산과 역사의 진실은 그것을 사실대로 간직하고 있었다.이 조사는 서울에서 外信에 알려져 光州의 진상은 낱낱이 소개되기 시작했다. 국제사회는 들끓었고 국민의 눈과 귀를 틀어막아도 광주의거 진실은 사발통문이 돌기 시작했다.계엄사는 즉시 양영두를 전국에 지명수배 하였고, 가족들은 집안에 체포구금 영장없이 감금당하고 수색당하는 신세가 되었다. 계엄당국은 나의 체포에 혈안이 되었고 전주와 임실에 있는 일가친지들, 전국의 동창, 지인들이 조사받고 감시대상이 되었다.몇 달 후 나는 계엄당국에 체포구금되어 모진 고문을 받았다. 남산의 중앙정보부 지하4층, 악명높은 그곳에서(DJ선생조사받은 방) 20여일을 잠 못자고 온갖 고문을 받으며 태어나서 80년 당시까지의 행적과 국회(손주항의원관계), 광주사태 진상조사 관계, 김대중선생 일가와의 관계등을 정신착란이 일기 직전까지 거듭 반복해 취조받고 고문당했다.이제야 말할 수 있다. 인간은 참으로 독한 동물이다. 죽고 싶어도 죽을 수가 없었다. 만신창이가 되었던 나는 그래도 산자다(살아있는 자). 5.18 광주 민주 묘역에 계신 수많은 민주 영령들게 삼가 머리숙여 명복을 빈다.30년의 세월을 뒤돌아 보며..../양영두 (소충사선문화제전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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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5.17 23:02

[기고] 그리운 최창조 선생님께 - 이상훈

선생님의 서울생활도 20년이 넘어 갑니다. 제가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교육과 조교를 맡자마자 서울대로 가신 때가 1988년 2학기 시작 때였습니다. 저는 조교생활을 마치고 부안고, 진안고, 진안제일고, 장수고를 거쳐 다시 진안으로 돌아와 진안여중, 진안중 등 시골 읍내학교에 전전하다가 작년부터는 전주고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서울대에서 영월, 보은, 남한의 방방곡곡과 북한의 여러 곳을 다녀오셨습니다. 선생님의 역정이 파노라마처럼 스쳐지나갑니다.생각나시는지요. 대학 1학년 겨울방학 때 함께 했던 완주지역 답사 말입니다. 이 책에도 그때 다녀온 곳이 기록되어 있지만 답사 끝머리에 막걸리를 마시던 봉동 어느 허름한 주막집이 생각납니다. 그때가 선생님께서 『한국의 풍수사상』을 세상에 내 놓은 때입니다. 그때부터 조금씩 풍수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2학년 MT때 격포에서 선후배가 모인 자리에서 선생님은 '천둥산 박달재'를 구성지게 부르셨습니다. 저는 한동안 넋 놓고 바라보았죠. 지금도 '천둥산 박달재'가 나오면 눈감고 목 놓아 부르던 선생님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얼마나 인간적인 모습이었는지 모릅니다.학교 발령을 받고 결혼을 한 후 저는 줄곧 진안에서 생활하면서 마을 곳곳에 대한 조사를 했는데 이 자료들이 선생님께 조금은 도움이 되어서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저는 선생님의 서울 생활을 많은 글들 속에서 생생한 모습으로 볼 수 있었는데, 서울대 사직은 큰 충격이면서 한편으로는 서울을 떠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했는데 아직도 여전히 서울에 계시지요.기억나시는지요. 선생님과 사모님, 준보, 혜경이가 진안에 며칠 머문 때가 저에게는 아주 즐거운 때였습니다. 고등학생인 준보가 이제 군대에 다녀온 후 경찰에 근무하고, 사춘기였던 혜경이가 학교에서근무하고 있다니 보고 싶군요.대학신문과 지역 문화지인 『문화저널』에 실었던 글을 묶어 책을 내고자 했을 때 주셨던 도움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책의 제목을 『우리얼굴』이라 붙여 주시고 과분한 추천의 말씀까지 해주셨습니다.저는 이후 쉼 없이 답사를 했고 그러면서 『진안의 마을신앙』이란 책자를 내게 되었습니다. 이후 '전북 일요시사'에 약 20회 정도의 풍수와 민속신앙 정확히 말하자면 비보풍수(裨補風水)와 관련된 글을 연재하였습니다. 그래서 이 글을 1부에 묶어 증보개정판을 내고자 합니다. 책의 제목을 『우리얼굴』에서 『우리마을』이라 제 스스로 정해 보았습니다. 이는 제가하는 작업의 대상이 마을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마을이라는 공간 속에서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찾고자 합니다. 『우리얼굴』 서문에서 밝혔듯 저는 "우리의 민속문화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는 민속문화뿐만 아니라 문화유산 전반에 걸쳐 해당된다) 풍수사상과 관련시킬 때 그 의미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배산임수에 자리잡고 있는 마을입구에 큰 나무 중 하나가 당산나무가 되어 마을굿의 신체로 모셔지는데, 이는 본래 마을입구가 허(虛)하기 때문에 마을이 형성될 때부터 '마을 숲'이 형성되었던 것이다. 흔히 '수구막이'라고 하는데, 마을숲을 조성함으로써 마을을 안정되게 만들었던 것이다. 이런 후에 마을 숲을 함부로 훼손하지 않기 위해서 여기에 신성성, 신앙심이 첨가되어 마을에서 당산의 신체로 섬기게 되었던 것이다. 신체(神體)는 당산나무뿐만 아니라, 돌탑, 선돌 등도 첨가된다. 이렇게 본질적인 의미를 파악하기 위해서 풍수사상이 기본이 되는 것이다"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마을 1부에 실린 글들은 이러한 입장의 편린입니다. 그래서 저는 다른 분야에서도 풍수(風水)와 관련시켜 이야기해야만 제대로 파악할 수 있다는 말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키고 싶습니다.그러나 지나치게 풍수적으로만 도식화 시켜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는 여러 분야와 관련시켜 종합화시켜야 터 잡아 살아가는 사람들의 온전한 삶의 모습을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앞으로 제가 생각하는 비보풍수(裨補風水)의 개념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현장을 보다 치열하게 누빌 것입니다. 선생님 말씀같이 언제가 편안한 진안에서 함께 살게 될 날을 기다려 봅니다. 건강하세요.2010년 전주에서 제자 이상훈 올림/이상훈(전주고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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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5.14 23:02

[기고] 고귀한 희생 승화시켜야한다 - 탁경률

천안함 침몰사건으로 국민들의 보훈에 대한 많은 관심과 호국영령에 대한 소중함, 국가와 공동체에 대한 새로운 인식들이 확산되고 있다. 46명의 소중한 젊은 영혼들이 산화된 가슴아픈 일이지만 우리는 그분들의 희생을 승화시켜 내가 아닌 남과 공동체를 위한 삶의 소중한 의미를 새롭게 인식해야 한다.남북이 대치하는 현실에서 호국보훈이란 단어는 언제부터인가 보수꼴통의 대명사처럼 되어버렸다. 국가보훈처는 국가유공자를 독립운동가 등 7개로 구분하고, 보훈관련법도 무려 40여개가 넘는 보훈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대상자들의 보훈 만족도를 충족시키기에는 턱없이 부족한게 현실이다.현재 국가유공자 상이군경3급(장애3급)의 보상금이 매월 155만8000원, 유족미망인이 93만2000원, 고엽제 경도 장애수당이 32만1000원으로 생계유지가 힘든 생활을 하고 있다. 장애 3급은 중증 장애이다. 직장생활도 사업도 어려우며 간호를 위하여 가족들도 경제생활이 힘들고, 미망인 역시 남편 없이 90여만원 보상금으로 넉넉하지 않은 생활은 불을 보듯뻔하다. 형식적인 취업보호, 의료보호, 교육보호도 보훈대상자의 욕구에는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 국가를 위하여 산화하고 청춘의 한을 조국의 가슴에 묻고 희생자와 유족으로 살아가는 IT 세계최강국 대한민국 국가유공자의 현실이다.미국의 경우 보훈 기본이념의 핵심은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헌신봉사한 국가유공자의 존엄성을 영원한 상징이 되게 하고 가장 명예로운 대상으로 국민이 존경하고 예우하도록 하는데, 산화한 유골한줌이라도 수거하기 위하여 국가의 모든 역량을 다하고 있다. 독립전쟁과 남북전쟁 직후 참전 상이자와 희생자 유족 지원을 시작으로 제 12차 세계대전, 한국전쟁, 베트남전쟁, 걸프전쟁 그리고 최근의 아프가니스탄전쟁, 이라크전쟁에 이르기까지 참전 사상자와 유족, 제대군인의 명예와 긍지를 지켜주기 위해 충분한 보상금과 최상의 의료서비스 등 범국가적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프랑스의 경우도 참전용사와 전쟁희생자들의 정신적, 물리적 권리보호에 모든 국가적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프랑스 보훈정책의 핵심은 승리한 전쟁이든 패배한 전쟁이든 자국이 개입한 모든 전쟁의 참전자들의 공로를 추념하는 이른바 '기억의 장치'에 있다. 일반사람들의 왕래가 잦은 개선문 하단 등에 24시간 내내 불을 밝히고 무명용사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기리며 선양하고 있다.호주 역시 군복무중 전공사상자와 그 유족, 그리고 참전군인에 정부예산 편성시 최우선으로 보훈정책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국민의 애국심 함양을 위한 가장 중요한 국가 상징으로 삼고 있다. 아예 수도 캔버라를 전쟁기념관과 의사당이 서로 마주보도록 배치하는 등 보훈상징 시설물로 계획한 도시처럼 꾸며놓을 정도이다.보훈(報勳)이란 공에 보답한다는 의미로서 '고맙게 해준데 대한 갚음'을 뜻하는 보수의 '보(報)'와 '나라를 위해 세운 공로'를 뜻하는 공훈의 '훈(勳)'을 결합하여 만든 것이다. 과거 중국역사에서 원나라청나라가 엄청난 경제력과 군사력으로 대제국을 건설하였지만 민족정신이 쇠퇴하여 지금은 역사속으로 사라져 버렸음을 기억하여 우리의 후대에도 현재의 고귀한 희생을 기릴 수 있는 여건이 될 수 있도록 국가유공자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사회의 관심과 배려가 절실하다./탁경률(대한민국상이군경회 전북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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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5.13 23:02

[기고] 아름다운 어울림 다문화가족 사회통합 - 김양원

얼마 전, 다문화 현장의 생생한 소리를 듣기 위해 진안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방문한 일이 있다. 진안군에는 한국 남성과 외국 여성이 결혼해 꾸린 다문화가정이 약 210가구이고, 최근까지 이들 가정에서 태어난 자녀가 260여명이나 된다고 한다. 또한 농촌지역의 결혼 적령기 남성들 대부분이 국제결혼을 하고 있다는 센터 관계자의 설명이었다.이처럼 일부 지역에서는 우리가 통계 수치로 확인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결혼이민자가족을 이웃으로 맞아들이고 있다. 1990년대 초반에는 '농촌 총각 장가보내기'의 일환으로 국제결혼이 이루어졌으나 후반기부터는 도시 지역에서도 근로자들을 중심으로 국제결혼이 증가하기 시작하여 2000년대 이후 급증하고 있으며, 결혼이민자들의 출신국 또한 중국, 필리핀,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중심에서 몽골, 러시아 등으로 다변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 도에 생활하고 있는 결혼이주여성 수는 6,545명으로 전북 인구의 0.35%를 차지하고 있으며 충남, 전남에 이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우리는 국제결혼을 통해 형성된 다문화가족들이 불신, 경제적 어려움, 가정폭력, 자녀 양육 문제 등으로 불화를 겪는 사례를 언론을 통해 쉽게 접하게 되는데 문제의 원인은 결혼 과정에서부터 발생한다.모집과정에서의 여성 비하적 광고와 대량속성 결혼중개로 자율적 배우자 결정권이 침해되는 등 결혼의 진정성이 담보되기 어렵고 결혼이민자들은 언어, 문화적 차이 때문에 가족 간의 대화는 물론 사회활동이 어려워 각종 정보나 지원, 취업으로부터 소외되기 쉬운 실정이다. 이러한 문제점은 자녀 양육에서도 그대로 이어진다. 상당수 결혼이민자가족 자녀들이 언어 발달 지체와 문화 부적응으로 학교생활에서 극히 소극적이 되거나 폭력성을 보이는 경우로 나타나고 있다.그동안 전라북도는 국제결혼으로 인한 부작용을 해결하고 결혼이민자의 조기 정착과 사회통합을 위해 "전라북도 다문화가족지원조례"를 제정하여 다문화가족 지원 근거를 마련하였으며, 출입국관리사무소경찰청교육청유관기관이 참여하는 다문화가족지원협의체를 구성하여 다문화정책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담당케 하는 등 체계적 지원시스템을 구축해 왔다. 또한, 폭력피해 이주여성보호시설과 전국 최초로 전 시군에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확대 설치하는 등 결혼이민자를 위한 물적?인적 기반을 갖추게 됐다.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다문화 사회는 앞으로 공존과 협력을 위한 최소한의 보편성을 추구함과 동시에 문화적 다양성을 최대한 관용하고 상호 존중하여 사회적 통합을 이루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전북도에서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한국어 교육, 의사소통 지원을 위한 통?번역지원, 다문화사회 이해 및 가족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둘째로 결혼당사자에 대한 인권보호를 위해 국제결혼 중개업체 관리, 가정폭력 피해자에 대한 체류지원 및 보호, 이주여성 긴급전화 등을 운영하고 있다.앞으로도 도민들이 다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결혼이민자가족 지원 방안에 대해 활발한 사회적 논의가 이루어지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김양원(전라북도 대외협력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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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5.12 23:02

[기고] 유권자들은 냉철해야 할 이유가 있다 - 김형중

오는 6월 2일은 각 후보자와 유권자의 희비가 갈라지는 선거일이다.원래 선거는 투표를 통해 국민 대표로 좋은 인재를 가려내어(選) 추대한다는(擧) 뜻이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선택을 한다. 그러나 기존의 사고 틀에서 벗어나지 못할 땐 어떤 선택을 위해 오랜 시간 갈등해야 한다.실제 능력과 실력보다 커 보이는 사람의 뒤로 줄을 잘 서야 욕망을 이루고, 명예와 권력을 갖는 서글픈 현실, 그러나 설득력 있어 보이는 현실을 숱하게 보아 왔다. 자신이 갖고 있는 능력과 노력으로 목표를 달성한 사람들보다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아니면 특정지역의 집단 이기주의, 즉 이성 보다는 감정이 힘을 가진 큰 틀에서 정상에 오르는 현실 말이다. 경력과 실력, 전문성에 관계없이 특정 공직에 오르는 것을 보고 '저 사람이 어떻게 저런 자리에'하고 의아해 하며 또 얼마나 허탈해 했던가. 물론 그들 모두가 줄만 잘 서서 출세한 것은 아닐 것이다. 충분한 실력을 가졌거나 아니면 모시는 분을 위해 충성과 열정을 다해 남다른 신뢰 관계가 설정되어 뒤따르는 보답의 경우도 있었을 것이다.어쨌든 지방 정치나 교육 행정을 해보겠다고 뜻을 세운 후보들에게 표를 던진 뒤 후회하는 유권자들이 없었으면 한다.이번 6.2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지는 인물들을 보면 평소 유권자들은 안중에도 없다가 선거철을 맞아 웃는 얼굴로 돌아온 인물들을 많이 발견할 수 있다. 많은 유권자들은 '참 대단한 연기자구나'하고 고개를 돌리게 마련이다. 이런 현실에 대해 후보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지 궁금한 일이다.특정 정당의 경선 과정에서 빚어진 공천 후유증을 보자. 자기들에게 이로울 땐 정당한 민주방식이고 불리할 땐 살던 집에 불을 지르고 뛰쳐나가는 꼴이다. 거창한 구호는 당 안팎의 반발로 용두사미가 됐다.후보들이여! 유권자들은 안일하게 자기 이권만 챙기려들거나 신의와 청렴도가 낮은 사람은 선택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기억해 주었으면 한다. '남자는 자기의 존재 가치를 인정해 주는 사람을 위해서는 목숨까지도 내 놓을 수 있으며, 여자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화장을 한다'는 속담이 있다. 유권자들은 '나와 우리를'위해 반듯하고 열심히 일 할 수 있는 후보들에게 마음을 준다. 그들의 기대가 헛되지 않도록 훌륭한 정책 선거를 펼치고, 사각지대에 있는 사람, 삶의 기로에 서 있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안겨주는 정치행위를 부탁드린다.우리사회에서 희망의 빛이 줄어들고 윤리 도덕이 붕괴돼 가는 원인을 기성세대와 정치인들에게 돌리는 까닭을 고민해야 한다. 낯 뜨거운 일들이 수시로 일어나는데도 불감증 환자가 되어버린 현실에서 올바른 가치기준을 세울 수 있도록 기틀을 만들어야 한다. 학연, 혈연, 지연 그리고 종교연 등의 연고로 빚어낸 오래된 습성의 틀을 벗어나야 한다. 갈등과 증오의 골이 깊어지지 않도록 우리 모두 선거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민주주의 꽃, 지방자치제도 실시 이후 상당수 지방정부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후보들은 주민들이 마음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밝은 길을 찾아 제시해야 한다. 현실에 맞는 정책과 실천 가능한 공약으로 주민들을 위해 일하겠다는 분명한 소신을 밝히고 노력해야 한다.선거에서 선택된 인물의 능력이나 청렴도가 후에 문제된다면 유권자 또한 부담스러운 일이다. 20년 풀뿌리 민주주의의 기틀을 확실하게 자리매김하는 것은 유권자 몫이다./김형중(원광보건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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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5.11 23:02

[기고] 전북 미래, 왜 부품소재인가?

몇 년전 시청률 50%를 넘어선 '주몽'이라는 드라마가 사회적으로 선풍을 일으킨 적이 있다. 이 드라마에서 부여 철기방의 야철대장이었던 모팔모는 초강법이라는 강철검 제조기법을 개발해 부여가 한나라의 공격을 막아내고, 주몽이 고구려를 건국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여기서 모팔모가 개발한 초강법이란 강철검 제조과정에서 철속의 탄소함량을 낮추고 불순물인 황(S)과 인(P)을 제거해 기존 강철검의 강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것으로, 오늘날로 말하면 소재원천기술에 해당하는 것이다.소재원천기술의 보유여부가 고대국가의 흥망을 결정했듯이 현대국가의 산업경쟁력은 부품소재기술에서 시작되고 있다. 오늘날 신소재 개발을 둘러싼 국가간, 기업간의 경쟁은 마치 총성 없는 전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치열해지고 있다.디젤엔진 분야에서 세계1위 브랜드를 자랑하는 독일기업 보쉬는 자동차부품과 자동화기기 등 부품생산만으로 2000년에 이미 연매출액 40조원을 기록했다. 세계 5위의 자동차 메이커이자, 우리나라의 매출액 2위 기업인 현대자동차의 지난해 매출액(32조원)을 능가하고 있다. 일본의 대표적인 화학기업 도레이는 섬유, 플라스틱, 탄소섬유 등 소재분야만으로 지난해 매출액 18조원을 기록했다. 특히 미래 핵심소재로 부각되고 있는 탄소섬유에서는 전세계 생산량의 30%이상의 점유율을 자랑하고 있다.반면 기술선진국으로부터 들여온 소재 및 부품으로 완제품을 만들어 수출하는 전략을 택했던 우리나라 산업계는 오랫동안 '목에 줄이 감긴 물새 가마우지'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목에 줄(부품소재산업)이 감겨 있어 생선(완제품)을 삼켜도 곧바로 주인(일본 등 기술선진국)에게 바쳐야 하는 구조라는 것이다.전북도는 이러한 문제인식에서 민선 4기 출범과 함께 미래형자동차부품, 첨단농기계부품, 초경량 고강도 탄소소재 등 3대 부품소재분야를 비롯하여 태양광, 풍력, 방사선 융합기술(RFT), 인쇄전자, 플라즈마 등 원천기술분야에 총 1조282억원을 투입하여 R&D-제조-서비스 기능을 망라한 첨단부품소재 공급기지 조성사업을 추진했다.그 결과로, 2005년 155개에 불과했던 자동차 부품업체수가 2009년에는 278개로 증가하는 등 사업체수종사자수급여액 부문에서 전국 최고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지역내 자동차부품산업의 상대적 집적도는 울산에 이어 전국 2위에 오르는 성과를 올렸다.또한 국내 최고의 연구기관중 하나인 한국 과학기술연구원이 2008년 완주에 분원을 설치하고 1700억원을 투입, 동북아 최대의 복합소재연구소 건립사업 추진과 함께 미래형 자동차부품건축자재 생산 등 탄소산업의 본격육성을 위해 3500억원 규모의 탄소밸리 구축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이미 효성, 금호석유화학, 한화나노텍 등 굴지의 기업들이 전북투자를 확정하여 기업 유치에도 탄력을 받고 있다.아울러 한국센트럴, 세명테크 등 자동차부품을 해외에 수출하는 글로벌 중소기업이 점차 늘어가고 있다. 특히 태양광 부품소재분야에서는 OCI, 솔라월드코리아 등 세계적인 기업들이 전북도에서 탄생하는 등 현재 수출액면에서 도내 전체의 65%인 44억불을 차지할 정도로 부품소재산업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앞으로 전북도는 전국의 90%를 차지하는 상용차 생산능력과 더불어 세계적인 기술능력을 보유한 태양광 부품산업 등 부품소재 산업분야를 중심으로 100개 이상의 글로벌 부품소재 기업을 육성해 나갈 큰 꿈을 키우고 있다./이금환(전북도 전략산업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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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5.10 23:02

[기고] 작은 배려에서 출발한 국립공원 생태관광 - 정용상

푸르른 봄,지리산은 지금 봄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수수한 봄 단풍이 지리산을 따뜻하게 수놓고 있습니다.신록의 봄,잿빛 숲은 연한 녹색으로 나날이 번져가고 있고 어느덧 짙어져 녹음이 우거질 테지요. 전나무의 바늘잎도 연한 살결같이 보드랍고 울창한 숲에서 뿜어져 나오는 연둣빛 향기와 새소리에서 활기찬 생명을 느낍니다.대지가 내쉬는 숨결인 바람은 여간 따뜻하고 신선한 것이 눈을 감고 흠뻑 바람결에 몸을 맡겨봅니다. 신록의 바람이 내 몸을 감싸면 살아있다는 사실이 참으로 즐겁다 생각되기도 합니다.이런 자연의 선물을 누리는 순간 파편처럼 흩어졌던 생각도 다시 모이고 잃었던 꿈도 다시 살아납니다.이러한 경험은 여행 속에서도 가능합니다. 여행 중에 우리 눈앞에 펼쳐지는 풍경의 도움으로 정리되지 않던 생각들이 술술 풀려나감을 경험하셨을 것입니다. 이제 이러한 경험들을 국립공원에서 같이 나눌까 합니다.지금부터 국립공원의 책임 있고 의미 있는 특별한 여행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국립공원에서 생태관광이 활발히 운영되고 있는 것을 아시는지요?남원역이나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사람들을 태우고 돌아다니는 국립공원 생태관광버스를 보신 적이 있으신지요?국립공원의 생태관광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경이로움을 느끼며 지역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고 경험하는 의미 있는 여행입니다. 지역의 우수한 자연생태계와 문화를 보전하고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한 발걸음이기도 합니다.지리산 뱀사골에 위치한 지리산북부사무소에서 운영되는 생태관광은 다양한 테마로 진행됩니다. 자연생태, 역사문화, 팜스테이, 템플스테이, 숲 치유 등의 다양한 콘텐츠로 운영되며, 1회당 20명 정도가 참여하게 됩니다. 생태관광 참여자는 약간의 참가비를 내게 됩니다. 참가비는 때때로 도시에서 궁금해 하는 시골의 삶, 예를 들어 꿀 내리기, 감자 캐기 등의 체험비와 숙식비, 체험 재료비 등입니다. 이 비용은 공원 내 주민의 수입원이 되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게 됩니다.참여자들은 1박2일 또는 2박3일간 지리산 계곡의 물소리와 향긋한 꽃내음 등 지리산의 너른 품속에서 조용히 자연이 숨 쉬는 소리를 듣습니다. 그리고 떠날 때는 머문 흔적을 남기지 않고 집으로, 일터로 돌아갑니다.이렇듯 국민들에게 적은 비용으로 일상생활로부터 벗어나 자연을 벗 삼아 재충전을 하게 해주는 작은 배려, 지역주민에게는 국민의 적은 비용을 수입원으로 하면서 마을의 한적함을 달래게 해주는 작은 배려, 자연의 소중함을 느낌으로써 사랑 받는 자연으로 전환시키는 작은 배려들로 생태관광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봄 햇살 가득한 지리산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비온 뒤 물안개 올라오는 숲속을 거닐어 보셨는지요.청신한 오월의 숲을 거닐며 보석 같은 나를 찾아 길을 떠나 보지 않으시겠습니까?마음이 울적하거나 일상생활에서 과감히 탈출하고자 하는 분들은 언제라도 지리산국립공원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참여하고 싶은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신청하십시오./정용상(지리산국립공원 북부사무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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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5.07 23:02

[기고] 동북아를 향한 새만금의 비상 - 권건주

지난 4월 27일 역사적인 세계 최장의 33.9km 새만금방조제 준공식이 신시도 광장에서 열렸다. 준공식 현장에는 늦은 봄추위와 함께 강풍이 몰려들었지만, 지난 19년간 새만금사업을 지켜온 전북도민의 얼굴에 피어난 감회와 기쁨의 열기는 뜨거웠다.방조제 준공식은 이명박 대통령님을 비롯한 다수의 정부부처 장관과 주요 정당 대표는 물론 주한 외교사절 등 국내외 귀빈이 참석해 새만금사업에 대한 정부의 의지와 관심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으며, 1500여명의 전북 도민이 함께 참석해 준공식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이를 반영하듯 수 많은 국내외 언론기관이 새만금 관련 보도를 통해 국민적인 관심을 자아냈다.이명박 대통령께서는 방조제 준공식 축사를 통해 "새만금 방조제가 동북아를 넘어 세계로 뻗어가는 대한민국의 미래 경제고속도로가 될 것이라면서 지역의 좁은 울타리를 벗어나 생각과 마음의 문을 활짝 열 때 새만금의 미래도 활짝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새만금지역의 투자유치를 위한 양해각서 체결' 계획을 발표해 정부의 굳건한 의지를 밝히고, 저탄소 녹색성장의 선도지역으로 개발할 것을 천명함으로써 '동북아경제중심지로서 미래성장엔진으로 도약'을 위한 '새만금종합실천계획의 6대 추진전략'이 큰 힘을 얻게 되었다.특히 대통령께서는 지난 19년간 전북도민의 기나긴 인내와 뜨거운 성원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치하를 통해 새만금사업에 대한 전북도민의 위상을 높였다 할 수 있다. 전북도민은 새만금사업이 우리 후손에게 부끄러움 없이 물려줄 소중한 자산이라는 신념으로 세계적인 석학으로부터 글로벌 아이디어를 얻기 위한 새만금 국제공모를 실시해 명품복합도시의 토대를 마련했고, 새만금사업의 제도적인 지원과 법적인 토대를 구축하기 위해 '새만금사업 지원을 위한 특별법'을 제정했으며, 새만금종합실천계획 확정 등 실질적인 새만금사업의 추진동력으로 새만금과 함께 해왔다.새만금사업은 방조제 준공식을 통해 새로운 출발선에 들어섰고 동북아를 향한 새로운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사업의 성패 또한 이제부터가 시작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새만금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준공식장에서 도민의 뜨거운 성원과 열정을 보았듯이 동북아의 경제중심지로 우뚝 솟아오를 수 있도록 도민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 새만금사업에 대한 수질환경개선 및 내부개발, 투자유치가 정부와 전라북도의 몫이라고 한다면 새만금을 조기에 개발할 수 있는 분위기를 형성하는 것은 전북도민의 몫이라 할 수 있다. 앞으로 새만금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예산확보 대책을 담은 새만금종합개발계획 마련과 수질환경개선, SOC 확충, 투자유치 여건 조성을 위한 정부의 노력이 기대 된다. 정부의 노력 만큼이나 새만금사업 성공의 열쇠는 전북도민이 가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특히 새만금사업의 성패를 좌우 할 수 있는 새만금의 수질개선은 전북도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실천이 있을 때 비로소 가능하다. 또한 현재 새만금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새만금과 전라북도를 찾게 할 수 있도록 새만금 주변 지역에 관광 휴게시설 시설확충은 물론 친절한 미소로 맞이해야 하는 것도 전북도민의 큰 역할이다. 앞으로 명품 새만금의 성공적인 개발을 위해서는 예산확보 및 수질개선 등 극복해야 할 과제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착공에서부터 방조제 준공이라는 오랜 시간동안 보여준 전북도민의 하나 된 협력과 열정이 이어진다면 새로운 문명을 여는 도시 새만금을 만들어 가는데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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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5.06 23:02

[기고] 새만금, 상생협력의 성공 모델로 - 맹형규

2010년 4월 27일, 대한민국에 새로운 랜드마크가 탄생했다. 바로, 새만금 방조제가 완공된 것이다. 1991년 방조제 축조공사의 첫 삽을 뜬 지 19년 만에, 갖은 굴곡을 넘어 '바다위의 만리장성'이라는 대역사가 마침내 완성되었다. 바다를 가로지르는 33.9km 길이의 방조제는 참으로 웅장한 장관이다. 이러한 랜드마크의 탄생에는 200만 전북도민들의 부단한 노력과 오랜 기다림이 가장 큰 원동력이 되었다. 도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리며, 뜻 깊은 준공식에 참석해 벅찬 감동을 느끼게 해준 모든 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창조적 실용주의를 표방하고 있는 우리 정부는 새만금 사업을 국가의 중요 핵심 전략사업으로 선정한 바 있다. 그 배경에는 새만금 지역이 국내외적 여건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동북아 지역에서 우월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핵심거점으로서 가치"를 가지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방조제의 준공으로 새만금은 "동북아 경제성장의 허브", "규제 없는 세계 경제중심지"로의 본격적인 시작단계에 들어섰다.새만금 사업의 성공적 완수를 위해서는 대내외적 여건을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경쟁우위를 가질수 있도록 전략적인 선택이 필요할 것이다. 방조제 축조는 서울시의 2/3에 이르는 방대한 규모의 일부이므로, 새만금 개발의 완성까지는 아직도 긴 여정을 지나야 한다. 부처별 종합추진계획을 기본으로 세부실천계획을 치밀하게 수립하면서, 주변 해외 경쟁도시와 비교하여 저렴한 토지조성 분양가격, 글로벌 수준의 물류 인프라 등 경쟁력을 갖추어 나가야 할 것이다. 또한 새만금 사업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는 담수호 수질개선 등 환경문제 역시 철저한 준비와 관리가 필요하다고 본다.새만금 개발은 세계로 뻗어나갈 전북은 물론 국가의 미래 성장동력을 만들어 나가는 사업이다. 앞으로 새만금 개발의 완성을 위해서는 중앙과 지방 그리고 민간의 창의적 아이디어가 어우러져야 한다. 이미 새만금 사업은 오랜 기간에 걸쳐 중앙과 지방, 민간이 마음을 모으고 힘을 합쳐 이루어낸 민-관 협력의 모델이 될 만한 사업이다. 이러한 전통에 기반해 앞으로도 가장 모범적인 중앙-지방간 상생협력 모델이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아울러 세계적인 명품도시로서 경쟁력을 갖춘 세계 속의 새만금이 되기 위해서는 지역 중심의 좁은 울타리를 뛰어 넘어야 한다. 지역적 이해관계의 인식을 벗어나 새로운 문명을 여는 도시로서 새만금이 될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다. 지난 19년간 새만금 사업의 성공을 위해 앞장선 전북도민의 의지와 열정이라면 일부 행정구역 경계 문제도 전라북도와 대한민국의 더 큰 미래를 내다보면서 성숙된 역량을 모아주리라 본다.4.27 방조제 준공식에서, 대통령께서는 "새만금 방조제가 동북아를 넘어 세계로 뻗어가는 대한민국의 미래 경제고속도로가 되고, 새만금이 세계 일류기업이 투자하고 싶은 글로벌 녹색터전이라는 될 것"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새만금에 대한 비전의 실현은 조급함을 버리고, 민간-중앙정부-지자체 이 삼자가 세부실천과제를 정립하고 역량을 모으는 일에서 시작한다. 미래의 땅, 기회의 땅, 약속의 땅 새만금에서 하나로 뭉쳐 발전해 나가는 모범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도록 하자./맹형규(행정안전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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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5.03 23:02

[기고] 귀농의 꿈, 푸른 농촌 전북에서 - 조영철

지난 2003년부터 베이비 붐세대의 정년과 퇴직 등으로 귀농귀촌이 늘면서 귀농가구수가 2005년 1240가구에서 2009년에는 4080가구로 급증했다. 이는 1997년 위환위기 이후 일시적으로 급증했던 생계형 귀농과 차별되는 '생태적 귀농'현상으로 생태적 귀농은 자연과의 소통과 내면의 행복을 추구하는 귀농이다. 귀농귀촌의 형태 또한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전업귀농과 겸업귀농 농업파생귀농(유통가공 펜션업 등) 등으로 나뉜다. 귀촌 방식 역시 주말농부형(5都2村)과 도시출퇴근형 전원생활형 등으로 다양성을 띠고 있다.이러한 '생태형 귀농귀촌'을 지향하는 수요 변화에 발맞추어 농촌진흥청은 서울역 대회의실에서 올 1월부터 4월까지 귀농귀촌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교육대상은 제 2의 인생을 농촌에서의 시작하기 희망하는 수도권 직장인들로, 농업농촌의 가치 이해, 기초 농업기술 등 귀농귀촌에 대한 관심 고취와 기반을 닦는 커리큘럼을 구성하여, 주중 4회, 주말 1회 제공하고 있다.또한 주말 교육은 야외교육, 즉 현장탐방 체험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1960~70년대 '귀경열차'와는 정반대의 행선으로 서울역에서 '귀농열차'가 출발하여 수원역에 도착, 농촌진흥청과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을 방문견학하는 노선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귀농열차'는 귀농희망자뿐만 아니라 그 가족들에게까지도 귀농귀촌에 대한 설렘과 흥미, 그리고 관심을 톡톡히 유발해내고 있다.이러한 귀농귀촌 희망자들의 수요와 관심에 부응하기 위하여 농촌진흥청의 '귀농교육'과 '귀농열차'가 전국 각지의 농업농촌지역과 그 지역의 품목별연구모임들과의 연계해 가속화되었으면 한다.농촌진흥청의 이러한 우수한 선례를 벤치마킹하여 전라북도의 각 시군에서도 각 지역만의 '귀농열차'와 '귀농교육'이 개통, 개최가 우후죽순처럼 생겨났으면 하는 바람이다.농촌진흥청의 귀농열차와 교육이 가장 기본적인 귀농귀촌에 대한 관심을 촉진시킨다면 전라북도는 귀농귀촌 희망자들에게 그보다 더 현실적이며 상세한 농업농촌의 현재와 미래 비전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현재 전라북도는 지역주산품목 위주로 508개의 품목별 연구모임과 그 회원수 2만 3천여명을 기반으로 하여 친환경 고품질의 농산물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국가식품산업단지클러스터 유치와 전라북도 동부권 신발전지역 개발 사업 등을 통해 지역 농산물의 가공식품화와 다양한 농산물 소비 촉진을 적극적으로 권장, 추진하고 있다.또한 전라북도 각 지역별 주산지화 된 작물의 소개와 육성법을 각 품목별 연구모임과 관련 우수한 선진 농업인들과의 직접적인 교우와 정보교환을 가능케 할 수 있어 귀농귀촌 희망자들에게 적합한 작물의 발견과 기술 습득의 장으로 제공될 수 있을 것이다.성공적인 귀농귀촌은 우리 전라북도 농업농촌에 새로운 시야와 활력, 자본을 가져올 것이다. 특히 최첨단 농업에의 도전과 발전을 가능케 하고, 가공식품분야의 다채로운 확대와 발전을 가져와 기존 농업인들에게도 유익한 촉매제가 되어 전라북도 농업?농촌의 매출액 또한 인구수와 함께 증가할 것이다.이러한 농촌의 푸른 희망을 위해 각 시군과 각 지역 농촌지도기관은 각 지역의 주산지화 된 작물의 품목별연구모임의 육성과 발전을 위한 지도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우리 도와 정부에서 또한 이를 위한 인자한 격려와 지원으로 현재의 농업인과 미래 농업인들에게 희망과 실천의 의지를 고취시켜 주었으면 한다./조영철(전라북도 농업기술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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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4.30 23:02

[기고] 공익근무요원 수급 불균형 해소를 위해 - 이상진

전북지방병무청(이하 지방병무청)이 관할하는 전라북도는 도시와 군, 도서 등 농?어촌이 혼재하고 있다. 이러한 지역적 특성으로 인해 시군구의 지방자치단체 간 생활, 교육, 문화, 환경 그리고 경제여건의 차이 등 지역간 불균형이 존재하고 있다.이러한 시군구의 지역간 불균형 특히, 이중에서도 주민 인구 규모의 차이가 지방병무청의 공익근무요원의 자원운영에 영향을 주고 있는 실정이다.징병검사를 받은 대한민국 남자는 법의 규정에 따라 질병이나 심신장애의 정도가 심한 일부 사람을 제외하고는 재영복무하는 현역이나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의 기관이나 단체에서 공익근무요원 복무를 하도록 되어 있다.특히 육군 등 각 군에 입영하여 복무하는 현역과 달리, 공익근무요원은 자신들이 거주하고 있는 시군 등 지역의 기관이나 단체와 병무청이 협의하여 확정하는 복무분야로 집에서 출퇴근하면서 복무토록 되어 있다.그 결과 공익근무요원의 병역이행은 전적으로 자치단체나 지역의 공공기관의 소요(수요)창출과 이들 기관이나 단체로 출퇴근이 가능한 범위에 거주하는 인원(공급)에 좌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와같은 공익근무 복무는 문제점을 발생시킨다. 다시말해, 공익근무요원을 활용할 자치단체기관이나 공공기관에서 제기하는 소요인원과 수요를 제기한 복무기관이나 단체로 출퇴근이 가능한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공익근무소집 대상인원의 공급간 불균형으로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이러한 현상은 공익근무요원은 자기 집에서 출퇴근하면서 복무하도록 되어 있는 현행 복무형태로 인한 구조적인 문제로 현역병의 재영 복무처럼 이들에게도 합숙하면서 근무하게 할 수 있는 재정적 여건이 뒷받침되지 않고는 단기간에 해결될 수가 없다.예를 들면, 금년도의 경우 전주시외 3개 시 지역에 소재하는 복무기관에서 요청한 소요 인원은 7백여 명인 데 비해 이 곳에 거주하고 있는 소집대기자들은 1천명이 넘어 복무기관의 소요를 전부 반영하더라도 일부 인원은 불가피하게 장기간 기다려야 하는 문제가 발생하는 반면, 정읍시외 10개 시군지역의 경우에는 소요 인원은 4백여 명인 데 비해 거주하고 있는 의무자는 2백여 명으로 전원을 소집하여도 부족한 실정이다.이렇게 공익근무 병역자원 수급불균형으로 인하여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우려가 되는 것은 전주 시와 같이 공급 대비 수요가 적은 경우에는 소집대상자 중 일부는 불가피하게 장기간 대기하는 경우이다.장기간 대기를 하여야 하는 소집대상자에게는 어려움이 따른다. 이들은 대기기간 동안 병역미필이라는 이유로 취업도 여의치 않을 뿐 아니라 그렇다고 거주하는 지역의 복무기관에서 새로운 수요를 제기하지 않는 한 단기간 내 복무할 수가 없어 개인이나 가족이 입는 정신적 부담 등 이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이 적지 않다.현행 제도 하에서 장기간 대기한 사람에게는 장기대기 사유로 면제를 하고 있으나 이 또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신성한 국방의무를 자진이행하고 싶은 의무자들 또한 바라는 사항은 아니므로 병무청에서는 공익근무요원이 조기에 복무할 수 있도록 병역지정업체 및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수요창출에 힘쓰고 있다.그 일환으로 청년 실업도 해결하고 조기복무도 할 수 있도록 유인책을 마련하여 비록 경기침체로 채용에 어려움이 있더라도 이들이 산업체에서 최대한 채용될 수 있도록 병역지정업체와 협조하고 있으며, 매월 산업체 담당자 교육 및 방문을 통하여 산업체에서 채용 후 3개월간의 수습을 거친 후 편입원을 제출하는 것을 조기에 편입 원을 제출 하도록 협조하여 산업체 편입을 희망하는 의무자의 불안감도 해소하고 조기복무도 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또한, 추가 소요 창출을 위해 앞으로 전라북도사회복지협의회 및 유관기관과 '유관기관 협의체'를 구성하여 무엇보다도 이들을 활용할 자치단체, 공공기관에서 보다 많은 소요를 제기하도록 유도할 것이다./이상진(전북지방병무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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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4.29 23:02

[기고] 성공적인 농어업정책 기초자료를 위해 - 고문석

최근 세계가 글로벌화되면서 선진국의 수입개방 압력이 점차 강화되고 세계무역기구(WTO)가 발행한 국제무역통계의 세계무역액 기준 11위(2008년)를 기록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는 이를 거부할 명분이 점점 사라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그렇다면 우리의 1차 산업인 농어업분야를 지켜갈 방안이 무엇인지, 농어업의 위기상황에서 현실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지를 찾기 위해서는 현재의 우리나라 농어업구조 개선 및 기초자료 연구가 절실히 필요하다.이에 통계청에서는 매년 농어업 분야의 생산 또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법인사업체를 대상으로 종사자수, 출자현황, 농경지, 어선보유현황 등 우리나라 농어업법인의 생산구조와 운영형태 및 경영수지에 관한 실태와 변화 추이를 파악해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농수산 정책수립과 연구기관단체 등에 연구분석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농어업법인조사를 실시해 왔다.『2009년 기준 농어업법인조사』는 2001년도에 국가지정통계로 승인받아 처음 실시한 이래 금년이 10회째 조사로 2009년 12월31일을 기준시점, 우리나라의 모든 농어업법인사업체를 대상으로 2010년 4월19일부터 5월 4일까지 조사를 실시한다.특히, 이번 조사는 경제통계 통합조사 [(예) 전국사업체조사]와 중복되는 조사항목 및 사업체와 연계하여 조사를 실시해 연간조사의 통합실시를 통한 중복조사 최소화 및 업무 효율성을 제고하였다.2008년 기준 농어업법인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농업법인당 경영한 경지면적은 경영경지면적은 8.8ha, 재배면적은 9.9ha로 전년대비 각각 9.3%, 4.8% 감소하였으나 판매(수입)액은 12억9000만원으로 전년대비 8.3% 증가하였다. 어업법인당 양식장 보유한 양식장 면적은 6.2ha, 보유어선은 2.6척으로 전년대비 각각 8.8%, 4.0% 증가하였고 판매(수입)액은 8억원으로 전년대비 2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듯 농어업법인조사를 통해 사업체 현황은 물론 자산까지 파악할 수 있어, 국가정책수립에 중요한 자료로 활용되어지는 것이다.하지만 최근 정보화시대에서 통계수요는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 반면, 개인이나 사업체에서는 정보유출 방지 등을 이유로 정보제공을 기피하고 있어 현실적으로 통계조사 환경은 더욱 열악해 지고 있다.이번 조사는 우리나라의 종합적인 농어업관련 부분을 파악하는 매우 중요한 통계조사인 만큼 통계의 신뢰성 있는 정확한 조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대상사업체들은 정확한 응답을 해주어야만 한다.통계의 신뢰성은 무엇보다도 응답자의 적극적인 호응과 사실 그대로의 답변이 가장 중요하다. 수집된 개인 및 사업체 등의 비밀에 속하는 사항은 통계법(제33조)에 의하여 엄격히 보호되고 있으므로, 금번 조사에 다소 불편함이 따르더라도 우리나라 농수산 정책수립 및 농어가 발전에 중요한 기초자료가 된다는 점을 깊이 이해하시고 적극적으로 통계조사에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문석(호남지방통계청 군산사무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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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4.28 23:02

[기고] 시민에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 김천환

1912년 발행된 '조선의 상수도'를 보면 당시 서울에 있던 우물 9,241개 중 12%인 1091개만이 음용이 가능한 수준이었고 우물을 사용하는 시민들의 절반 이상이 부적합한 식수를 먹고 있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우리나라 산천의 맑고 깨끗함이야 두말할 나위가 없는 사실이지만, 평지에까지 그 물을 끌어오기는 어려워 깨끗하지 못한 물을 식수로 사용하는 일이 오히려 더 많았다는 얘기다. 사실, 현재처럼 모든 이가 마음껏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마시고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은 1908년 우리나라 최초로 건립된 서울의 뚝도 정수장부터 헤아려 봐도 백 년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전주의 상수도 역사는 1924년부터 시작되었는데 구도심을 중심으로 상수도가 놓이기 시작해 현재 급수율은 99.2%에 달하며 1일 평균 25만여 톤의 수돗물을 시민에게 공급하고 있다. 금년 내에는 변방 지역까지 수돗물이 100% 공급되게 돼 모든 시민이 안전한 물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전주시의 사례에서도 알 수 있지만 국내 상수도의 역사가 한 세기에 이르는 만큼, 상수도와 관련된 인프라 구축은 완료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시민들의 관심 역시 상수도 공급 여부보다는 얼마나 더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더 경제적으로 이용할 수 있느냐에 쏠리고 있다.지난해부터 전주시에서 실시하고 있는 '맑은 물 공급사업'이야말로 바로 깨끗한 물에 대한 시민의 욕구와 정책적 목표가 맞물려 시작된 대표적인 사업이라 하겠다. 전주시의 경우, 상수도 역사가 오래된 구도심을 중심으로 노후한 급배수관으로 인한 누수가 빈번해지고 유수율(생산 공급된 수돗물 중 요금수입으로 받아들이는 수량(水量)의 비율)이 점점 감소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현재 유수율은 61.3%로 전국 평균 81.1%에 비하면 현저하게 저조한 실정으로 상수도 공기업의 경영 효율성을 떨어뜨리고 있고, 수계 조정 시 유속흐름이 변경돼 녹물이 발생하는 등 상수도의 안전성과 효율성 양쪽 모두에서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해 시민에게 항상 맑고 깨끗한 물을 공급하기 위해 전주시는 1436억 원의 예산을 투자해 지난해부터 5년 계획으로 시내 전역의 상수도 전면 개량을 통한 맑은 물 공급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전주시는 이를 통해 약 703km의 노후 수도관을 교체하고 내구년한이 도래된 4만여전의 계량기를 교체하며 수돗물의 공급량과 소비량, 누수량의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한 통합 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이밖에도 전주시는 외곽지역 지하수 음용세대 및 영?유아 보육시설 음용수에 대한 무료 수질 검사, 도내 최초 '수돗물 품질 인증제' 및 '상수도 소비자 모니터단' 도입 등을 통해 상수도 안전 관리와 수돗물에 대한 신뢰도 향상을 위한 민관 간의 소통에도 전력을 다하는 등 선진국형 수도 관리 시스템을 마련해나가고 있다.이러한 전주시의 노력은 국제표준화 기구 인증 ISO 1400 취득, 2008년 환경부 주관 전국 정수장 운영?실태 종합평가 최우수 기관 선정, 2010년 국회 환경 포럼 및 워터저널 그리고 한국수도경영연구소에서 주관하는 물관리 종합기술연찬회 최우수 기관 선정 등 높은 외부 평가로도 이어지고 있다.좋은 물에서 좋은 차가 나오는 것은 당연한 일이듯 좋은 수돗물이 있어야 시민의 건강한 삶도 보장될 수 있다. 앞으로도 전주시는 안전한 수질 관리에 만전을 기해 시민의 건강은 물론 맛의 고장 전주의 이미지에 걸맞은 좋은 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김천환(전주시상하수도사업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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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4.27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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