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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사업 성공 위해선 '분석' 필수

예비창업자에게 있어서 사업성 분석은 창업실패로 인한 더 큰 손실을 미연에 방지시키고 사업의 성공률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중소기업 창업은 물론 아무리 작은 소규모창업 형태인 소상공업에도 필수적으로 꼭 작성해 볼 필요가 있다.모든 사업을 수행하기 전에 사업수행의 결과로 발생될 손해와 이익의 성패가능성에 대하여 체계적이고 면밀한 사업성 분석을 해보는 것은 필수적이다. 사업성 분석의 결과가 사업의 성패를 확실히 예측할 수는 없지만, 가능한 가장 과학적인 사업성 분석을 통하여 고려하는 사업의 성공가능성과 성공에 필요한 보완점을 검토하려는 노력은 필수적이다.사업성 분석은 고려하고 있는 사업아이디어를 실현하는 기업을 설립하면, 어느 정도의 이윤을 실현할 수 있겠는가를 사전에 탐색하는 활동이라고 볼 수 있다. 그 사업성분석의 필요성은 다음과 같은 점에서 요약할 수 있다.첫째, 자신의 주관적이고 막연한 사업구상이 아니라, 객관적이고, 체계적인 관점에서 사업자체를 검토하므로 창업의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둘째, 창업자가 고려하는 사업의 각종 형성 요소를 정확하게 파악하여 창업기간의 단축 및 효율적인 창업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셋째, 창업자가 미처 생각하지 못하고 점검하기 어려운 세부항목에 대해서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사전에 인지하여 효율적인 창업경영을 도모할 수 있다.넷째, 기업의 구성요소를 정확하게 파악함으로써 창업자가 계획사업의 균형있는 지식습득과 보완해야 할 사항을 미리 확인하고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한다.다섯째. 시장성분석을 통해 기업가는 생산판매하고자하는 특정제품 및 서비스의 판매 가능성과 시장의 규모, 생산제품의 잠재성, 시장경쟁의 성공 가능성, 미래의 시장확보 가능성 여부 등을 검토할 수 잇다.여섯째, 수익성 및 경제성분석을 함으로써 사업에 필요한 자금의 규모와 사업의 수익성을 추정하고 미래의 영업상태 등을 추정할 수 있다. 적정한 수익률과 현금흐름을 보장하게 될 것 인지의 여부, 예상 매출액과 여기에서 비롯되는 수지상태의 분석을 통한 예상수익률, 시설 및 운전자금의 확보와 계속적인 자금수지 예상 등이 추정재무제표의 작성을 중심으로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사업성 분석은 사업의 성격과 규모에 따라 다루는 내용과 순서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또한 업종에 따라 일부 사항에 대한 분석을 생략하는 것도 가능하다. 예컨대, 제조와 생산을 크게 행하지 않은 도소매 유통기업이라면 기술성분석의 상당부분을 간략화 할 수 있지만, 생산과정이 중요시되는 제조업의 경우 기술성 분석이 다른 어떤 부분보다 중요한 사항이 될 수 있다.한편, 사업성 분석에서 차지하는 사업추진 능력의 중요성에 따라 사업추진 분석단계를 추가할 수도 있다. 그리고 이들 각 요소의 분석이 끝난 후에는 사업성 분석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한 다음, 사업성이 있다고 평가될 경우 본 사업을 진행하는 것이 실패를 줄이고 성공률을 향상시킬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할 것이다./오종철(남원소상공인지원센터 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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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6.03 23:02

[기고] '튼실한 국악교육' 남원의 자랑

국악의 고장 남원 민속국악원과 학교가 함께 가꾸어 간다.지난 5월 27일 국립민속국악원에서는 이색적인 무대가 열렸다. "우리모두 함께하는 신나는 소리여행."가정의 달과 청소년의 달인 5월을 맞아 청소년들이 직접 배운 국악동요, 사물놀이, 판소리, 민요 등 우리의 전통문화를 무대에 올려 공연하는 자리를 마련한다는 것이 프로그램에 적힌 취지였다.공연의 1부는 국립민속국악원 단원들이 준비한 축하무대였고, 2부는 남원지역 초등학생들과 지난 춘향제 중등부 입상자가 마련한 청소년들의 무대였다. 사물놀이, 국악동요, 판소리, 민요를 아우르는 이 공연에서는 방과후 열심히 준비한 지도교사와 아이들의 땀방울과, 현재의 교과과정에서 담고있는 국악곡을 재구성하여 새롭고 재미있게 준비한 재치가 돋보였다.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날의 공연은 단지, 청소년을 무대로 세우기 위해 급조한 프로그램이 아니라는 점이다. 공연에 참가한 학교에서는 일과 후 시간을 이용한 일상적인 국악교육이 진행되고 있으며, 또한 남원지역 대부분의 학교에서 이와같은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고 한다. '춘향전의 무대, 국악의 고향'이라는 남원의 자랑만큼이나 학교에서의 튼실한 국악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누구보다 교육에 관심을 갖고있는 한 사람으로서, 필자는 이와 같은 바람직하고 흐뭇한 모습에 중심에 서있는 국립민속국악원과 남원교육청의 노력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1992년 개원한 국립민속국악원은 일반인들과 청소년, 교사들을 대상으로 일상적인 국악교육과 연수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 과정을 거쳐간 사람은 수를 헤아리기 어렵다고 한다. 또한 남원교육청은 초중동교원을 교수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장학지도 및 자료발간, 1교 1국악기 연주, 국악수업공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더욱 신바람나는 것은 위 두 기관이 힘과 뜻을 모아 교원국악연수, 국악지도자료발간, 국악경연대회 개최등 각 기관의 장점을 살려 내실있고 시의적절한 사업을 진행한다는 것이다. 아이들로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필요한 모든 이를 대상으로 나누어줄 내용을 고민하고 적절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운영하는 모습에서 인구 10만의 소도시 남원이 내세우는 자긍심이 허명일수 없음을 생각한다.올 겨울이면, 아이들이 환하게 서있던 국립민속국악원의 무대에는 1년 동안 국악문화학교를통해 우리가락을 배우고 그 흥을 한껏 담은 아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설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그 무대 위에 선 사람과 객석에 앉아있는 이들의 가슴에는 우리 문화가 본디 지녔던 나눔과 넉넉함이 자리해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안한수(前춘향문화선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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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6.02 23:02

[기고] 국제사회엔 '무력'만 존재하는가

요즈음 진안 마이산 입구 길 양쪽으로 하얀 벚꽃이 만발하여 꽃 터널이 장관을 이룬다.이곳에는 연일 벚꽃을 구경하려는 사람들로 인산 인해를 이루고 있다. 사랑하는 가족, 연인과 함께 행복하고 평화스럽게 벚꽃 구경을 즐기며 환하게 웃는 모습 속에서 나는 문득 이번 이라크 전쟁을 생각해본다.같은 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한 지구 안에서 우리처럼 아름다운 꽃을 보며 그 향기속에서 생명의 경이로움과 자연이 주는 축복을 만끽하며 지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다지 멀지 않은 곳에서는 자원의 풍요로움으로 인해 뺏으려는 자와 뺏기지 않으려는 자로 나뉘어 이유 불분명한 전쟁을 치루는 자들이 잇다.내가 초등학교 3학년 때, 우리 반에는 나보다 3살 위인 한 친구가 있었다. 우리 또래보다 나이가 많은 그 친구는 우리에게 철저한 복종을 요구했고 우리는 우리가 가진 것을 늘 그에게 양보하며 그 친구의 눈치를 살펴야 했다.정당하지 못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우리는 그 힘센 친구로부터 인정받고 살아남기 위해 그럴싸한 저항 한번 해보지 못하고 그렇게 한 해를 보냈던 기억이 있다.이런 약육강식의 법칙은 나 어릴 적뿐만 아니라 오늘날에도 존재하여 힘있는 자와 힘없는 자 사이에는 어찌 해 볼 수 없는 불평등한 일들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다.과거에 우리나라 또한 이 약육강식의 법칙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처절하도록 슬픈 몸부림을 치며 안타까운 역사를 보낸 기억이 많다. 병자호란, 임재왜란, 6.25한국전쟁이 그것이다.우리의 의지와는 전혀 상관없이 우리는 주변 강대국들의 외침으로 그들에게 치욕적인 수모와 고통을 당했다. 억울하지만 우리의 힘은 약했고 그들은 우리를 굴복시킬 만큼 강한 힘을 가지고 있었다.오늘날 이라크 전쟁을 생생하게 지켜보며 죄 없이 쓰러져 가는 수많은 이라크인들의 현실이 더없이 아프고 그들의 불행 앞에서 가슴 답답함을 느끼는 이유는 바로 우리의 지난 과거 때문일 것이다.이제 분명하고 확실한 것은 우리는 더 이상 개인이나 집단의 이익을 생각하기에 앞서 국가의 이익을 최대화하기 위해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새로운 시각으로 오늘을 살아야겠으며 어떠한 강력한 힘으로부터 우리 스스로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힘을 키워야 할 때이다.'국가가 안전할 때 비로소 개인도 안전할 수 있다'라는 평범하고 익숙한 진리를 다시금 진지하게 생각해보고, 이유 없이 죽어간 가련한 이라크인들 영혼의 명복을 조용히 빌며 이 글을 맺는다./전태찬(전주북일초등학교 교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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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5.23 23:02

[기고] 농약, 제대로 알고 써야

새천년 들어 각종 환경오염 물질의 오남용으로 인해 국내의 산과 강들이 크게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일부 몰지각한 공공단체가 이를 부추기는 행위를 하고 있어 경악을 금치 않을 수 없다.또 이 단체들은 자신들만이 소유한 특혜를 이용해 일선 농가를 대상으로 부당한 상행위를 펼치는 등 공정거래 행위에도 찬물을 끼얹고 있어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다.우선적으로 수도용 제초제의 경우를 보면 논에 잡초를 제거하고 벼의 생육을 촉진하는 용도로서 농가에서는 일반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사용 과정을 보면 농가의 경작지에 종류별로 잡초를 파악한 후 로타리(써레질)작업과 모의 이앙시기를 농약사와 상담후 그 경작지에 마땅한 제초제를 투입해야 적절하다.그러나 고추밭이 가까이 있는 논에 노난매나 만천하, 포도대장 등 모리네이트 성분이 들어 있는 제초제를 사용하면 고추재배에 막대한 피해를 입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도내 일부 회원농협들은 이를 완전히 무시, 오로지 판매실적에만 급급한 나머지 생산성의 비효율과 자연생태계의 환경오염은 나몰라라 하고 있는 것.더욱이 회원농협들은 마을단위 농약창고에 농가별 적정사용량을 농민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일방적으로 투입하는 까닭에 농협의 권장품목을 믿는 농가에서는 이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실례로 요즘 경작지에 많이 발생중인 저항성 물달개비잡초는 생각하지도 않고 제초제가 제구실을 할 것인지에 의문점이 있다.특히 이같은 행위 과정에는 회원농협이 농민에게 이익을 준다는 명목아래 여수신 사업에서 벌어들인 이익금으로 환원사업을 펼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반면에 그렇지 못한 회원농협의 경우는 손해를 자청, 판매한 후 손해부분을 농협중앙회에 보전신청을 하므로써 차익을 챙기고 있다. 또 한편으로는 환원사업 명목으로 시중 농약상과 경쟁을 유발, 저가판매를 펼침으로서 기존시장의 농약상들이 엄청난 피해를 입고 있다는 점이다.이같은 행태는 공공금융기관으로서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파렴치한 만행으로 툭하면 농민들의 민원을 구실삼아 환원사업을 펼치는 회원농협구조에 환멸을 느끼는 바다.이러다 보니 최근 전국에 산재해 있는 시중 농약상중에는 농협의 횡포에 경쟁려글 잃고 목숨을 끊거나 부도를 내는 사태가 늘고 있다. 정부의 지원을 받아 농민을 상대로 공공사업을 벌이는 회원농협의 다양성은 충분히 이해하나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농민을 속이며 공정거래시장을 파괴하는 행위는 마땅히 규탄받아야 한다고 본다./오영운(전국농약판매협 전북도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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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5.22 23:02

[기고] 불평과 불만, 일을 더 어렵게 만든다

세상일은 나의 생각이나 뜻대로만 되지 않는다고 본다. 일이 이렇게 되지 못할 때 가장 위험한 행동은 불평을 하게 될 것이다. 쓸데없는 불평이 나올 때 자신의 인격에 손상을 끼치며, 일이 더욱 잘 되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많고, 소외감을 느껴 하는 일에 보람을 갖지 못하게 된다.로마의 황제였던 시저가 어느날 잔치를 벌이기를 하고 많은 손님을 초대하였는데, 그날 날시가 매우 나빠서 잔치가 뜻대로 되지 못하였다고 한다. 화가 난 시저는 부하들에게 그들의 신인 쥬피터를 향해 활을 쏘도록 명령하였으나, 부하들은 할 수 없이 하늘을 향해 활을 쏘았다고 합니다. 그로 인해 떨어진 화살로 많은 사람이 부상을 입었다고 합니다. 어떠한 일이든지 자기 뜻대로만이 되지 않는다.잘못된 것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개선해야 할 것이다. 일이란 사람의 마음가짐에 따라서 크게 좌우 된다고 생각한다. 긍정적인 생각으로 하면 보람이 있고 능률도 오를 것이다. 반대로 불평과 불만으로 일을 처리하다 보면 하는일도 잘 되지 못하게 되고 결국 불평하는 사람은 언젠가는 좋아하지 않게 되고 어느곳에서나 받아주지 않게 될 것이다.잘못한 것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개선해 보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조언하고 충고해야 할 것입니다. 불의에 대해서는 항의도 해야 할 것입니다만 그러나 뒤에서 불평하는 자가 되어서는 안됩니다.이 사회에서나 어느 직장의 집단에서 나만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혹 나의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받아들여 나의 사고로 만든다면 좋은 결과로 말미암아 성취감으로 행복을 느끼게 되리라 생각한다. '나'라는 생각을 버리고 '우리'라는 생각으로 법이나 사회의 도덕 그리고, 민주적으로 결정된 여러가지 사항들에 대해 불평하기보다는 받아들여 그 집단사회에서 최선을 다하여 아름다운 사회 문화가 정착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이송구(전주인후중학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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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5.20 23:02

[기고] 스승의 날 취지 바로 알아야

5월 15일은 스승의 날이다.민주주의 기본 이념은 자유평등 인권 존중에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민주정치가 실현되고 있다. 그리고 다수결의 원칙에 의해 만들어진 법에 따라 질서가 유지되고 만인은 법 앞에 평등한 대우를 받으며 생활하고 있다. 그런데 왜 "스승의 날"을 설정해 두고 교원은 존경과 우대를 받아야 하는가?첫째, 교육은 국가 백년대계이다. 이와 같은 막중한 과업을 수행하는 교원을 학부모와 사회가 존경하지 않으면 학생도 교원을 존경하지 않게 되고 학생이 교원을 존경하지 않으면 교원의 학생에 대한 영향력이 감소되어 교육의 효과가 크게 반감되기 때문이다.둘째, 교원은 전인간적인 표상으로서 학생들의 동일시의 대상이다. 그런데 사회에서 자꾸만 교원의 사회경제적 지위를 격하시키고 허물을 들추어 부각시키면 교원은 더 이상 존경의 대상이 되지 못하고 모델링의 효과가 크게 감소하기 때문이다.셋째, 어버이 없는 자식이 없고 국가가 없는 국민이 없듯이 스승이 없는 사람이 없다. 기본적으로 인간은 교원을 통해 전인성에 이끌어진다. 따라서 교원은 국민 모두와 관계된다. 그러나 타 직종은 국민 각자의 선택을 필요로 한다는 점에서 교원과 다르다.넷째, 모든 직업인은 인간의 정신 또는 육체이거나 인간의 삶과 관계된 사상(事象)을 대상으로 한다. 그러나 교원은 동물성인 인간을 전인성인 인간으로 육성하기 위해 인간 그 자체를 대상으로 하며, 어떤 직업인도 먼저 사람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사람다운 사람을 육성하는 교원은 타 직종에 우선한다.따라서 스승을 존경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하여 국가에서 스승의 날을 설정해 두고 각 교육단체에서는 교육주간(5.1218)행사를 거행하는가 하면 학생들에게는 스승을 존경하는 체험학습을 시키고 교원들은 스스로 '사랑의 교육'을 다짐한다. 특히 카네이션 한 송이를 달아주며 스승의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을 행동으로 표현하는 실천활동을 전개한다.그런데 사회 일각에서 이를 보고 교원들이 대접받는 날로 생각하거나 자축의 날로 오해하고 백안시한다면 국가에서 스승의 날을 설정한 대의 명분(취지 및 목적)을 잃게 되고 스승의 날의 교육적 의의는 소멸되고 말 것이다. 특히 국가에서 정한 '스승의 날'을 '교직자의 날'로 바꾸어 실시하는 것은 위법이다.스승의 날은 비단 우리 나라 뿐만 아니라 평등 의식이 강한 미국(5. 6)에도 있으며 사회가 그리고 학부모가 교원 존경 풍토를 조성하는 것은 교원들 자신보다는 결국 학생교육과 국가를 위하는 대의명분 때문이다. 따라서 모든 국민은 교원 우대 정책에 대하여 양보하는 미덕이 요구된다고 하겠다. 그리고 교원들은 이고장 전주가 스승의 날 설정의 모태가 되었던 곳임을 명심하고 스스로 전인간적인 표상으로서 모범을 보이고 교육전도사가 아니라 교육 주체자로서 자기(自己)를 가르치고 교육 전문가로서 전문성 신장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류택열(전주효문초등학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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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5.15 23:02

[기고] 예의는 변하지 않는다

초임 발령을 받고 외상으로 양복을 맞춰 입고 부임한 생각이 난다. 외상 옷 맞춤도 양복점 아저씨의 큰 배려였다.부임하는 날 선생님들 앞에서 그리고 초면인 어린이들 앞에서 물들인 군복을 입고 꾀죄죄한 모습으로 대면을 했었다면 『개성이 있어 뵌다』라고 보았을까?일본 이와테 현 에서는 12년간 가면을 쓰고 프로레슬러 생활을 한 사스케가 의원에 당선 됐는데 의회개회식에 가면을 쓰고 참석하며 의정활동도 가면을 쓰고 활동한다하여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한다.그런데 우리나라 국회에서도 충격적인 옷 사건이 벌어졌다. 4월24일 재?보궐 선거에서 유독관심을 모았던 경기도 고양 양덕 갑에서 당선된 국회의원이 4월 29일 국회에서 의원선서를 하게 되는데 옷차림이 문제였다. 면바지에 티셔츠에 양복을 걸쳐 입고 아주 가볍게 캐주얼 스타일이 였다. 뉴스를 보는 나도 좀 이상했다.손에는 황금마크가 선명한 선서가 들려 있었다.문제는 이것이다. 신성한 국회의원 선서식에 선서할 당선자의 복장이 불량하다는 생각이고 당선자는 개인의 문화양식을 이해해 달라는 것이다. 결국 짜여진 시간에 선서를 못하고 다음으로 미루게 된 국회역사상 전무한 사건이 였다.40여년전 초임지에 갈 때 의젓하게 외상양복에 넥타이를 하고 부임한 내 행동은 개성을 떠나 예의적인 면에서 참 잘한 행동 이였다고 생각되는데 혹자는 개성이 없다고 했을까??외국의 유명한 음악회나, 알려진 레스토랑을 출입 할 때는 정장을 하지 않으면 들어갈 수 없다는데 어찌 법을 만들고 선량의 대변자가 모이는 국회 의사당에 그리고 가문의 영광이요 본인의 출세의 자리인데 어찌 정장을 아니 하여 찰라를 뒤로 이루었을까 차라리 넥타이 차림의 양복이 싫으면 섬섬옥수로 꿰맨 바지?저고리에 두루마기를 입고 등단했으면 야유보다 큰 박수를 받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실수, 헤프닝 으로 넘기기는 께름직하다.의원님들! 의원님은 공인입니다. 민초, 선량의 대변인입니다.먹는 것, 입는 것, 말하는 것, 돈 모으는 것, 걸음걸이까지도 조심해야 됩니다. 소인 생각으로는 인간 삶의 본연의 예의까지 개혁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됩니다.사람이 의복을 입는 목적은 첫째로, 외부로부터 자기 몸을 보호하고 둘째, 체온을 조절하며, 셋째 문화인으로서 예의를 갖추는 것으로서 인류가 최초로 의복의 필요를 느끼게 된 동기에 대한 사전적 설명이다. 의복은 개성의 표출이기에 자칫하면 상대로부터 빈축을 사는 경우도 있고 상대방에게 불쾌감도 주고 거부감을 줄 수도 있다는 것을 우리 모두는 느껴야 할 것이다. 때와, 장소, 나이에 따라 옷차림은 달라져야 마땅하다.이 아침 와이셔츠를 다림질하는 아내의 모습이 고맙게 느껴진다. 다른 일은 잘하는 것이 없지만 출근하는 남편의 와이셔츠 칼라에 풀 먹여 빳빳하게 다리는 40년 세월 아내는 세탁소 아줌마 다림질 솜씨보다 훨씬 낫다./서신진(전주동초등학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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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5.14 23:02

[기고] 학생 입장서 생각하는 선생님되길

사랑하는 딸에게교직에 첫발을 내디딘 우리 딸이 무척 자랑스럽구나, 진심으로 축하한다.교실 앞뜰 화단의 꽃잔디가 탐스럽게 피어있는 정원을 거닐다 지난번 아빠의 막내 딸 지영이가 훌륭한 선생님이 되는 길을 물어왔을 때가 문득 생각나는구나.맑고 밝은 눈망울과 훈훈한 마음을 지닌 아이들에게 열심히 공부를 가르치고 있을 우리 딸이 생각나 이렇게 편지를 쓴다.요즈음 항간에 우리 교단에는 사랑과 열정과 신뢰가 사라졌다고 말들을 한다.우리 딸은 교사로서 준법성과, 윤리성, 도덕성을 갖추었다고 보기 때문에 훌륭한 교사로 남을 것이라 믿는다.교육법 74조에는 교원은 항상 사표가 될 성품과 자질의 향상에 힘쓰며, 학문의 연찬과 교육의 원리와 방법을 탐구 연마하여 국민교육에 전심전력해야 한다고 적혀있다. 간단한 것 같지만, 그리 쉽지만은 않을 것이다. 좋은 선생님이란 짧은 이 문구를 늘 이행하기 위해서는 노력하는 교사라고 생각한다.아빠가 지금까지 교직 생활을 하면서 느낀 점 몇 가지를 적어본다. 너에게 작은 도움이 된다면 정말 기쁘겠구나.첫째, 지금 처음 교직에 입문했을 때의 엄숙한 사명감과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뜨거운 열정에 변함없이 간직하길 바란다. 항상 학생에게 헌신적인 사랑을 쏟고, 공감적 이해를 할 수 있는 교사가 되어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 아이들과 함께 생각하고, 함께 뒹굴고, 함께 책을 읽고, 함께 청소하는 친구가 되어야 할 것이다. 때론 누나처럼, 엄마처럼 아이들을 감싸주고, 학생들의 입장에서 생각한다면 아이들은 선생님을 신뢰하고 따를 것이다.둘째, 사명감을 다하기 위해 땀흘리는 교사가 되었으면 한다.교직에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교육에 대한 애정과 겸허를 바탕으로 학생교육에 사명감을 갖는 교사가 되어야 한다. 이러한 사명감은 교육애와 함께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존경과 신뢰를 받는 선생님으로 거듭나게 할 것이다.셋째, 실력을 갖춘 선생님이 되었으면 한다.앨빈 토플러가 "그의 저서 제3의 물결"에서 지적하듯이 고도의 정보화 사회로 치닫고 있는 요즘, 새로운 정보화 지식, 기술이 나날이 증폭하고 있어서 어제의 지식이 오늘에는 낡은 것이 되고 만다. 교사는 늘 새로운 지식을 습득해야 하고,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는 방법과 좋은 정보를 구별하는 방법을 아이들이 터득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교사 자신의 이러한 노력은 학생들에게 감화를 주어서 아이들이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줄 수 있을 것이다.우리 딸이 교직에 발을 들여놓았을 때 알고 있던 지식이 벌써 낡은 것으로 변해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을 가지고 늘 노력한다면, 오늘보다 늘 나아지는 내일을 갖는 발전하는 교사가 될 것이다.넷째, 미국16대 케네디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말한 것처럼 항상 주변 사람들과의 인간적 관계를 잘 맺기를 바란다.우리 딸이 잘 알고 있듯이 우리는 혼자서는 살 수 없는 사회에 살고 있다. '강한 것은 부러지며, 지나친 것은 모자람만 못하다'라는 말처럼 자신의 소신 있는 교육관과 더불어 남을 이해하고 포용할 수 있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자신의 생각과 함께 남의 생각이 중요함을 잊지 말고, 넘치는 자신감이 아닌 항상 배우는 자세로 자신을 낮추어 생활하기를 바란다.가장 귀한 직업인 교직에 몸을 담은 우리 딸의 앞날에 늘 가르치는 기쁨이 함께 하길 바라면서 교직의 선배인 입장에서 아빠가 이렇게 들려주고 싶구나.2003. 4월아버지로부터.../임종윤(무주초등학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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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5.13 23:02

[기고] 그 은혜 하늘보다 높고 바다보다 깊어

싱그러운 5월 5일은 어린이날 이며, 8일은 어버이날이다.매년 변함없이 돌아옵니다. 그런데 요즈음에는 인간의 가장 기본인 전통윤리가 허물어져가고 있다고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많다.너무나도 이기적인 생활속에서 바쁘게 사는 삶이라서 그런가요? 아무리 바쁘시더라도 다시한번 생각해보는 것이 어떨지! 젊다고 해도 내일모래면 이와같은 현실을 느낄것이라 생가해보는시간으로 권효가(勸孝歌)를 소개하고자 합니다.'여보시오 젊은이들 이내말좀 들어보소. 우주간의 정기받고 부정모혈 육신받아 천금일신 귀한몸이 이 세상에 태어나서 금지옥엽 사랑받아 자란 것이 아니런가. 교육받고 수양받아 입신양명 하는것과 남여가 결혼하여 행복한 가정살이 하는거며 아름다운 이세상에 한 평생을 누리는 것은 부모님의 크신 공덕이 아니던가?부생모육 그은혜는 하늘보다 높고, 바다보다 깊건만은 청년남녀 많은 중에 효자효부 귀할세라, 시집가는 새악시는 시부모를 싫어하고, 장가드는 아들들은 살림나기 일심이라. 자기자식 장난치면 싱글벙글 웃으면서 부모니이 훈계하면 듣기싫어 화를 내고, 시끄러운 아이소리 듣기좋다 즐기면서 부모님은 두말안해 잔소리라 빈정대네. 자식들의 대소변은 손으로 주므르며, 부모님의 가래침은 비위상해 밥못먹고, 과자봉지 들고와서 자식손에 쥐어주며, 부모위해 고기한근 사올줄은 왜 모르는가?애견이 아파 누우며는 가축병원 찾아가고, 늙은 부모 병들어도 예사로이 생각하네. 열아들 기른부모 하나같이 키웠건만 열형제가 한부모를 어이하여 못섬기나. 자식위해 쓰는 돈은 계산 않고 한자리에 앉으면 수많은 돈 쓰면서도 부모위해 쓰는돈은 옹리암리 다따지며 아까워 인색하네. 그대몸이 귀하거든 부모은덕 생각하고 서방님이 사랑커든 시부모를 중히하소.자기각시 사랑커던 처부모도 중히하며, 죽은후에 후회말고 살아생전 효도하여 하느님께 복을 받고 부모님의 낙이되세. 반만년의 오랜역사 길이길이 생각하여보면 명문가족 번영함은 효자후손 분명하고 불효자식 끝이 없이 무궁무진 고생일세. 여보시오 젊은이들 지성으로 효도하세'이렇게 노래하고 있다.효(孝)에 대하여 성서 창세기(9장20절)에 보면 노아가 아들을 셈, 함, 야벳 셋을 두웠는데 하루는 노아가 포도주를 너무 많이 마시고 취하여 알몸으로 있는 모습을 보고「함이」형제「셈」,「야벳」에게 아버지의 벌거벗은 모습을 흉을 보았다고 한다. 부모이 허물을 감추어 주지 않았음을 알게 된 「노아」는 「함」에게 저주하여 형제의 종이 되게 하므로 종이 된 역사를 성서를 통하여 우리에게 효에 대한 교훈을 하고 있다. 부모를 잘 섬기는 것은 당연히 복을 받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 해주는 말이다. 아버지 날 나시고 어머니 날 진자리 마른자리 뉘이시며 온갖 고생을 다 하여 기르셨네 그 은혜는 저하늘보다 높고 저 바다보다 깊다고 한다.원래 5월8일은 어머니날이었지만 몇해전부터 어버이날로 변경하여 부모님에 대해 다시 한번 옷깃을 여미게 하고 효에 대해 마음가짐을 다짐해 보도록 했다./이송구(전주인후중학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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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5.09 23:02

[기고] 좋은 선생님, 아름다운 학교

요즈음 우리 학교사회에 부는 바람이 심상치 않다. 초등학교장이 교사와의 갈등으로 자살하고, 교사들 사이에 폭력이 오가고, 교원단체들이 집단행동을 계획하고, 정책의 실시를 두고 교육당국과 교직단체가 극단적으로 대립하고 있는 현실은 교육가족 모두에게 불안감과 실망을 안겨 주고 있다.왜 이 모양인가? 무엇이 우리 교육 현장을 이처럼 이전투구(泥田鬪狗)의 현장으로 만들었는가? 교육에 직간접으로 연관된 사람들 모두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다.올해 교육주간을 맞아 한국교총이 내건 주제는 '좋은 선생님'이다. 좋은 선생님에 대한 정의(定義)는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경사(經師)는 쉬우나, 인사(人師)는 어렵다'는 말이 뜻하는 것처럼 전통적으로 참다운 선생님이란 지식이나 기능을 잘 가르치는 선생님보다는, 인격적으로 잘 이끌어 주는 선생님을 가리킨다고 하겠다. 사람마다 좋은 선생님의 조건을 내세우고 있다. '안내자', '협력자', '상담자', '공동학습자' 등이 그것이다. 한마디로 좋은 선생님이 되기 위해서는 학생들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그들이 지닌 소질과 능력을 최대한으로 발휘하도록 도와 완전한 인격자로 살아가도록 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아름다운 학교의 모습을 생각해 본다. 먼저 학생의 입장에서는 좋은 친구들을 만나 우정을 쌓는 곳, 좋은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가며 새로운 지식을 탐구하고, 자기의 숨은 능력과 소질을 찾아 가꾸며 기쁨을 누리는 곳이어야 한다. 선생님의 입장에서는 아는 것을 가르치는 기쁨이 넘치는 곳, 학생들이 지닌 소질과 능력을 발견하여 그들로 하여금 스스로 자기 발전을 위해 노력하도록 돕는 일에서 보람을 느끼는 곳이어야 한다. 그리하여 학생과 교사가 가고 싶은 학교, 머무르고 싶은 학교야말로 우리가 바라는 아름다운 학교의 모습이다. 또다시 스승의 날을 맞는다.역사의 전환기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각 분야에 변화가 뒤따르는 것은 당연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유독 교육에만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진단하는 까닭은 무엇일까? 좋은 뜻으로 받아들이자면 그 만큼 교육의 역할이 중대하고, 교육에 거는 기대가 크기 때문이라고 해석하는 것은 지나친 자만일까? 학교는 교육을 위해 존재하고, 학생이 있기에 교사가 있으며, 학생은 인격 완성의 과정을 밟기 위해 학교를 선택한다. 그러므로 교육 없는 학교, 학생 없는 교사를 생각할 수 없다. 문제는 모두가 제각기 맡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느냐에 달렸다.교사는 분명 가르치고 이끄는 일을 소명으로 삼는 사람이다. 잘 가르치기 위하여 먼저 배우고, 잘 이끌기 위하여 고민하고 궁리하는 사람이다. 그의 가장 큰 보람은 자신을 넘어서는 학생이요, 가르침이 실현되는 순간에 맛보는 기쁨이다. 그의 재산은 학생들을 통하여 얻어지는 크고 작은 성과이다. 그가 이룩하는 성과는 돈(성과급)으로 계산할 수 없는 것이다. 성과에 대한 따뜻한 격려와 칭찬의 말 한 마디에 만족한다.우리 사회는 교사의 업적에 대해 퍽 인색하다. 좁은 국토, 빈약한 부존자원, 뒤떨어진 기술 등으로 저개발국의 수준을 넘어서지 못하던 우리나라를 오늘날처럼 잘 사는 나라로 탈바꿈시킬 수 있도록 만든 데 기여한 학교교육의 공로를 인정은 하면서도 그에 합당한 사회적 경제적 대우를 하는 데는 기대 수준 이하였다. 이러한 교원 경시 정책은 교사를 성직자의 반열에 올려놓고자 하는 전통적 사고에 기인한 것인지도 모른다.이로 인해 교사들이 겪는 갈등과 의욕 상실은 보상받을 길이 없으니 안타까운 일이다. 돈 많은 정치인은 활개를 치고 사는데, 자라나는 세대에게 자기의 모든 것을 바치고 있는 교사들의 의욕은 발붙일 데가 없는 나라에서 우리는 살고 있다. 스승의 날이 끼인 교육주간만이라도 그 동안 교사들이 받은 스트레스를 다소나마 해소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기획실행되고, 교사도 하나의 직업인이라는 관점에서 이해해 주는 주간이 되기를 바란다.스승의 날을 맞으면서 안타깝게 명(命)을 달리한 전 충남 보성초등학교장 고 서승목 님의 명복과 폭력 사태로 상처를 입은 서울 M초등학교 교감선생님의 쾌유를 빈다. 작금의 가슴 아픈 현실은 우리 교육 현장에 투쟁보다는 타협을, 불신보다는 신뢰를, 타율보다는 자율을 정착시킴으로써 교육입국(敎育立國)의 대명제(大命題)를 위하여 다시 태어날 것을 기대하는 시대의 요청은 아닐까?/오태근(부안 동북초등학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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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5.08 23:02

[기고] 어린이들에게 푸른 꿈과 새희망을

상큼하게 싱그러운 5월! 푸른 하늘에 떠 있는 햇님마저 더욱더 다정다감해 보이고, 교정의 초목도 오늘따라 어린이들의 귀여운 팔다리처럼 포동포동 튼실하게 자라서 우리들을 마냥 흐뭇하게 한다. 정겨운 5월이 오면 푸르른 들판에서 마음껏 뛰고 달리는 튼튼하고 건강한 어린이의 모습이 선하게 떠오르는 어린이날이 어버이들의 가슴을 몹씨 설레게 한다. 인간에게는 누구나 욕망이 있고 성취감이 있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을 다 해결 할 수는 없다. 그 해결 못한 것을 자녀들에게 성취하기를 기대하며 어린이의 욕망을 억제시키고 오로지 부모의 못이룬 한(恨)을 풀려는 허황된 욕심에 어린이를 희생양처럼 혹사시키는 일은 없었는가? 우리는 호흡을 가다듬고 다시 한번 생각 할 때가 되었다. 5월 5일은 우리 어린이들을 위한 어린이 날이다.못다한 애정의 표시로 갖고 싶은 선물도, 맛있는 음식도, 동물원이나 어린이 공원 등 어린이 놀이터에도 데리고 다니며 즐거운 하루를 보낼 것이다. 어린이 날에는 어린이들을 위해서 함께 즐거워 하며 함께 놀아 주어서 아름다운 추억도 만들어 주어야 하리라 생각한다. 그러나 인간의 삶을 생각할 때 자녀에 대한 깊은 애정도 필요하지만 평생의 에너지가 될 꿈과 희망을 성취하도록 기본 바탕을 만들어 주는 것이 더욱더 중대한 일이라 생각된다. 어린이의 참된 교육을 위해서 실천해야 할 일은 어린이의 욕구와 개성을 최대한 개발하여 푸른 창공을 힘차게 나르는 새들처럼 훨훨 날면서 마음껏 상상하고 자유롭게 실천하는 창의적인 인간으로 키워 개인적으로 행복하고 사회적으로는 헌신적인 봉사를 할 수 있는 더불어 사는 삶을 누리도록 인도하는데 있다고 생각한다. 21세기 지식 정보화 시대인데도 어린이들을 하나의 독립된 인격체로 보지 않고 부모들이 못다한 포부나 한(恨)을 풀어 보려는 수단으로 보고 어린이들의 적성과 희망 따위에는 아랑곳없이 부모들의 못다 이룬 뜻이나 소망을 이룩하기 위해서 어린이들에게 어거지 교육을 강요하는 경우가 많다. 부모들의 희망이나 적성을 어린이들에게 억지로 맞추려는 것은 참으로 큰 죄를 짓는 일이다. 이런 일들은 모두가 부모들의 지나친 욕심에서 비롯된 일로 지금부터라도 주의 삼가야 할 일이라 생각된다. 그리고 내 사랑하는 자식만이 홀로 독야 청청하며 자랄 수는 없고 다른 어린이들과 한데 어울려 넘어지고 뒹굴면서 더불어 사는 삶 속에서 저절로 친숙해지고 얽혀 사는 것이 인생 아니냐?경쟁은 하되 지나친 경쟁 의식을 심어주는 일은 삼가하고 서로 협동하고 봉사하며 생동감 넘치는 활력을 기르기 위해 적당한 시기에 맞춰 칭찬과 꾸중도 결코 아껴서는 아니 되리라 생각한다.잘못을 꾸짖을 때 형제나 다른 친구들과 비교하는 것을 삼가하고 어린이의 개성을 살려 나가는 방향이어야 한다. 자녀들로 하여금 학교 당국이나 선생님들이 하는 일에 확고한 신뢰감을 갖고 적극 호응할 수 있는 확실한 믿음을 꼭 길러 주어야 하겠다. 남을 못 믿는 것처럼 위험한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 스승이 제자를 의심하고 제가가 스승을 못 믿는다면 바른 교육은 켜녕 아무것도 기대 할 수가 없다. 어린이에 대한 교육은 스스로 배우려는 욕망과 흥미를 환기시키는 일이 최우선이라 하겠다. 어린이의 희망과 꿈을 학교에서만 기를 수 있는 일로 치부하지 말고 가정에서의 관심과 다른 어린이의 올바름이 내 자녀의 올바름이라 생각하고 사회 모든 구성원들은 어린이에 대한 지대한 관심과 교육적인 지도가 요망된다 하겠다. 제 81회 어린이 날에 즈음하여 이 나라를 짊어지고 번영의 앞날을 개척할 사랑스런 자녀들과 소외된 어린이는 물론 모든 어린이들에게 1년 365일 지속적인 관심으로 즐겁고 유익한 생활속에 5월의 푸른 하늘처럼 아름다운 새 희망과 꿈이 옹골지게 여물어 가기를 기원해 본다./조정식(전주금암초등학교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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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5.05 23:02

[기고] 도덕재무장은 자기반성과 자기발견

도덕재무장(MRA)운동은 인류문명의 위기를 구출하기 위한 세계적 규모의 도덕심 각성운동이다. 인간성이 도덕적으로 무장하여 인간다운 인간, 보다나은 인간관계 깨끗한 산업과 올바른 정치 명랑하고 안정된 사회를 재건하기 위하여 모든 정렬을 기우리고 있는 인간성 개조 운동이며 실천철학이다.MRA운동은 오늘날 세계적 규모로 활동하고 있으며 우리 한국 MRA운동이 국제적으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동시에 전국적으로 활발하게 전개되고 MRA운동에 많은 사람들이 헌신 봉사하고 있음은 참으로 좋은 일이다.자기자신에 대해서 늘 반성할 줄 알아야 한다. 성현도 하루에 세번식 반성하여 자기 자신을 바르게 하는데 게을리 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우리 범인으로서는 늘 자기 반성을 해서 자신으로서 어떠한 과오가 있는가를 찾아 보는 것이 필요하다. 반성하는 것과 같이 마음을 닦는 작용을 하는 수양(修養)이다.보편 타당성을 가진 원리(原理)로서 도덕표준(道德標準)인 절대정직, 절대순결, 절대무사, 절대친애에 의하여 자기의 사고방식과 생활방식을 비추워 볼때에 이 도덕표준에 어긋남이 있음을 발견하게 되면 바르게 잡아야 한다.인간이 자기를 정확하게 발견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남이 나를 볼때 정확하게 보지못한다. 흔히 잘못 보기 쉽다. 내가 나를 볼때 나를 잘못 보기가 쉽다. 흔히 나를 좋게만 볼려고 하는과오를 범하게 된다. 그러나 내가 나를 바르게 똑똑히 발견할 수 있다면 이 일은 참으로 큰 발견이라고 할 수 있다. 부정직한 나, 불순결한 나, 이기적인 나, 증오심을 가진 나를 발견했을 때에 이를 과감하게 개조하는데 힘쓰지 않으면 안된다. MRA창시자 프랭크 북맨 박사는 이렇게 말했다."인간성은 변할 수 있다. 이것이 해답의 근본이다. 국가경제도 변할 수 있다. 이것이 우리 세대의 시대적 사명이다.라고 MRA발족 선언에서 주창하였으며 실천에 꾸준히 노력하여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고 한다./서달훈(MRA 전북본부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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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5.02 23:02

[기고] 공명선거 이젠 실천의 문제

우리는 가끔 일상생할을 하면서 우리가 꼭 필요하고 없어서는 안되는 공기나 물 같은 것에 고마움이나 소중함을 모르고 사는 경우가 종종 있다.공기나 물은 우리가 생명을 유지하는데 필수 불가결한 요소인데 만약에 공기나 물이 심하게 오염이 되어 있다던가 아니면 아예 없다고 상상해 보면 끔찍한 일일 것이다.선거제도도 마찬가지라고 생각된다. 선거제도는 서양에서 많은 피를 흘려 쟁취한 제도다. 당시 소수의 권력층에만 존재하고 있는 국정에 대한 논의나 결정을 일반국민들이 참여하게 하는 획기적인 제도가 아닐 수 없다.오늘날에는 학교에서 반장이나 회장선거를 비롯하여 각종 사회단체장의 선거 또는 국가에서 실시하는 공직선거 등 수많은 선거속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이제는 선거가 일상생활화 되었기에 아마도 선거제도의 중요성을 간과하고 있다고 생각한다.우리 선조 중에서는 오늘날과 같은 민주선거제도가 존재하지 않은 시대에 선거의 중요성을 말씀하신 분이 있었다. 조선 순조때 실학자이신 최한기 선생은 자신의 저서 인정의선임문편에 천아우락재선거(天下憂樂在選擧)라고 했다. 그 뜻은 세상의 근심과 즐거움은 선거에 달려있다는 것으로 어진자를 뽑아 바른 정치를 하면 세상 모든 백성들이 즐겁고 평안하게 되나 그른자를 뽑아 정치를 잘못하면 세상 모든 백성이 근심과 걱정으로 지내게 된다는 것이다.지난 위정자들을 생각해보면 최한기 선생님이 하신 말씀이 가슴에 와 닿는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민주주의라는 것은 국민 자치의 원리에 근거하고 있는 것이다.가장 바람직한 자치는 국민이 직접 국정을 논의하고 정책을 결정하는 직접민주정치이지만 오늘날 현실적인 여건 때문에 대표자를 선출해 그들에게 국정운영을 위임하는 간접민주정치 즉 대의제를 시행하고 있기 때문에 올바른 대표자를 선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된다.선거에서 올바른 후보자를 선택해야 민주정치가 발전하고 나라가 발전한다. 또 후보자 선택과정이 공명선거가 이뤄져야 선출된 후보자가 국정을 올바르게 운영할 수 있기 때문이다.공명선거는 이제 의식의 문제가 아니고 실천의 문제이다. 국민 대다수가 공명선거를 해야 한다는 의식은 있으나 문제는 실천이다. 이제는 실천할 때다. 다가오는 제17대 국선에서 공명선거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금부터 관심을 가지고 생활해야 할 것이다./조기권(완주군선거관리위원회 홍보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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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5.01 23:02

[기고] '희망의 학교교육' 선생님께 드리는 당부

언제부터인가 학교 교육을 '학교 붕괴, 교실 붕괴, 공교육 위기'라는 말과 '교사의 권위가 땅에 떨어졌다.'라는 부정적인 말들이 자주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학교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교원들로서는 마음이 착잡하고 자존심이 상하기도 합니다.새 학년도에는 그래도 공신력(公信力)이 있고 희망이 있고 믿음직한 배움의 전당(殿堂)은 학교교육뿐이라는 사실을 확인시켜 알리자는 뜻에서 선생님들께 몇 자의 글로서 당부 드리고자 합니다.지식 기반 사회의 새로운 교육체제에서 선생님의 역할과 임무는 학습에 자극을 주고 학습과정을 조직화하며 조정하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학생들의 학습 가능성을 최대한 격려해 주고 촉진하여, 학생의 자기 주도적 학습력을 발현시켜 주는 학습 안내자여야 합니다. 동시에 조력자, 저정자, 편의제공자, 상담자, 중개자, 공동학습자 등의 다차원적 역할을 폭넓게 담당하는 전 인격적 선생님이 되어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이러한 요구에 부응하고 사랑과 존경받는 선생님이 되기 위해서는 최소한 다음의 네가지 요건을 갖추어야 한다고 봅니다.첫째, 부단히 공부하고 평생 학습하는 선생님이 되어야 합니다. 선생님 자신이 넘치는 것이 있어야 학생들에게도 돌아가는 것이 많습니다. 선생님들의 책상이 학습에 대한 열정과 사랑으로 푸엇ㅇ해야만 교실의 학습상황이 풍요로워집니다.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비치는 인간모델인 것입니다.둘째, 선생님은 가르치는 것과 배우는 것이 같으면서 동시에 다르다는 사실을 학생들에게 알려주어야 합니다. 즉, 이중(二重)의 메시지를 줌으로써 살아있고 생각하는 교실을 운영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오류에서 벗어날 수 없는 인간존재를 인정하고 오류를 인정하고 치료해 주는 고통해소자의 역할을 담당하야 합니다. 성공을 통해서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실패와 오류를 통해서도 학습할 수 있음을 학생들에게 알려 주어야 합니다.셋째, 미래 지향적인 선생님은 멀티미디어와 컴퓨터의 활용에 능숙해야 합니다. 멀티미디어의 활용은 이미 교육적으로 거스를 수 없는 대세(大勢)입니다. 각종 공문서와 협조문, 성적 처리와 수업 정보뿐만 아니라 의사소통도 컴퓨터를 통해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지식 기반 사회에서는 컴퓨터활용능력이 교사의 전문성을 뒷받침 해주는 생존 기술이 되어가고 있음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넷째, 선생님은 정보 제공자 이상의 문화 추진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과거 교사는 최고의 정보 제공자로 여겨졌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학생들은 인터넷이나 다른 정보원을 통하여 교사만큼, 또는 그 이상의 정보를 접할 수 있습니다. 이제 선생님들은 학생들의 학습을 통합하고 학생들이 습득한 정보를 지식으로, 지식을 지혜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돕는 도우미로서의 전문성을 지녀야 합니다.교육을 바로 세우려면 우리 선생님이 먼저 바로서야 하겠습니다. 전심전력(佺心佺藍)다해 교육에 힘쓸 때 우리의 학교 교육은 제자리를 잡아갈 것입니다. 여기에 학생들도 행복하게 될 것이며 사회나 국가에 대해서도 제몫을 다하게 될 것입니다. 교육의 불신 속에서도 선생님들은 끊임없이 자기혁신과 교육방법의 개선, 학생들에게 지극한 정성과 사랑을 통해 이 사회의 어느 분야보다 더 숭고하고 소중한 일을 하고 있다는 자부심(自負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학부모님 역시 훌륭한 자녀로 키우기위해서는 좋은학교, 좋은 선생님이 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격려와 성원과 칭찬을 보내주실 때에 교육의 위기는 극복될 수있을 것이며 배움의 기쁨이 가득한 학생, 보람과 긍지로 가르치는 선생님, 학부모가 만족하는 학교가 조성될 수 있으리라 확신하는 바입니다./김재춘(전주송원초등학교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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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4.30 23:02

[기고] 위기의 아이들 자신감 북돋워야

서글픈 사건이 또 일어났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어린이가 아파트 베란다에 목매어 죽은 사건입니다. 성적저하란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헤어나지 못하다가 끝내 모든 것을 잊을 수 있는 저 세상을 택한 것입니다. 이 아이의 죽음을 우리 모두가 깊이 생각하면서 오늘을 살아가는 청소년들의 정신분석 적 치료와 그 대책을 심도 있게 다룰 때가 바로 오늘이라 생각하면서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알프레드 아들러(Alfred Adler) 라는 심리학자가 있습니다. 이는 프로이드(Freud)가 태어난14년 뒤 프로이드와 똑같이 오스트리아에서 출생하여 자신만의 정신분석학을 개척한 사람입니다. 아들러는 "우리 삶은 투쟁이다"라고 말하면서 사람이 평생을 살아가면서 느끼게 되는 많은 동기와 욕구라는 것이 그 밑바닥을 살펴보면 대개 '열등감'을 극복하고 보상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습니다.살아가는 내 자신이 부족하다는 부분을 보충하고 그 걸 뛰어넘어서 완벽을 추구해 나간다고 본 것입니다. 이 때 아들러는 '부족함 그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불가피한 결점들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대응해 나가느냐가 중요하다고 보았습니다. 미국의 심리학자 미첼(Michell) 교수의 네 살짜리 유아를 대상으로 한 임상 심리연구가 요즘 아이들의 성격연구에 크게 부각되고 있습니다. 그 내용은 배고픈 유아들 앞에 식빵을 놓고 나가면서 이 빵을 너희들이 먹되 선생님이 나갔다 돌아 올 때까지는 먹어서는 안 된다면서 나갔습니다.30분 후 돌아왔을 때 선생님이 밖으로 나가자 말자 먹어치운 아이들, 1020분을 기다렸다 먹은 아이들, 울면서 이 빵을 손대지 말도록 기도한 아이들, 묵묵히 참고 견디어 낸 아이들로 구분할 수 있었습니다. 이 아이들을 10년 후 학교 생활을 조사한 것입니다.참고 견디며 빵을 먹지 않은 학생들이 그렇지 않은 그렇지 않던 학생들 보다 학력도 훨씬 우수하며 지도력이 풍부한 학생으로 성장한 것입니다.요즘 아이들에게 자신의 삶에 대한 힘과 용기를!몸집에 비해 정신력이 나약하기 짝이 없습니다. 참을성이 부족합니다. 남을 이해하고 헤아려 주는 마음도 적습니다. 선생님의 체벌에 대해서도 이해를 못하고 있습니다.한 학생이 담임선생님의 불공평한 처사에 대하여 자퇴운운하며 등교거부까지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 사회에서는 아직도 '왕따'를 시키며 끼리 집단에서 거리낌없이 퇴출을 하고 있습니다.'열등 콤플렉스'에서 헤어나지 모하고 서두의 자살한 아이처럼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너무 많습니다. 우리는 위기에 처해있는 아이들을 구해줄 의무와 책임이 있습니다. 열등 콤플렉스 아이들의 원인을 규명하다 보면 대개가 어른들이 만들어 낸 환경에서 연유됨을 알 수 있습니다. 어른들의 기대심리, 입시지옥, 부모욕심, 불량만화, 청소년 문화공간의 부족 등 헤아릴 수 없이 많습니다.우리는 아이들이 열등감을 극복할 수 있도록 그들이 '용기와 자신감'을 갖고 '현실적' 목표를 세워 그에 맞춰 자신의 삶을 설계 실천하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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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4.29 23:02

[기고] 새만금, 이젠 논쟁접고 협력해야

새만금 사업은 부안군 변산면 대항리와 군산시 비응도를 연결하는 방조제 연장 33㎞의 세계 최장을 자랑하는 간척사업으로 만경강과 동진강하구에 국토확장 2만8천3백㏊와 담소호 1만1천8백㏊등 총 4만1백㏊로 여의도의 140배에 달하는 광활한 면적을 개발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그러나 96년 시화호 오염사건이후 새만금 사업에 대한 환경문제가 환경단체를 중심으로 대두되면서 99년 5월부터 2000년 6월까지 1년 2개월동안 30명의 민관 공동조사단이 구성되어 환경영향과 경제성 및 수질보전등 3개 부과에서 합동조사와 공개토론회 등을 통하여 다양한 의견수렴 과정을 거쳤다.본 사업이 완공되면 2만8천3백㏊의 새로운 토지를 확보하여 농수산단지 및 산업단지가 조성되어 절대면적이 부족한 토지의 원활한 수급에 이바지 하게되며 5백35만톤의 수자원이 확보되어 UN이 분류한 아시아 유일의 우리나라 장래 물 부족에 대비함과 아울러 만경강 동진강 유역의 상습침수 피해면적 1만2천㏊가 완전 해소될 뿐 아니라 군산부안간 육운 거리가 66㎞ 단축되는 효과를 얻게된다.당초 외곽시설을 2004년에 완공할 계획이었으나 개발논의를 거치는 동안 사업추진이 일시 중단되어 2년여 기간이 늦어졌다.이처럼 많은 논의와 검토를 거쳐 정부의 확고한 방침이 결정된 시점에서 아직도 개발에 반대하는 소모적 논쟁은 국익에 도움을 주지 못할 뿐 아니라 지역정서에도 맞지 않는다.이제는 친환경 개발을 위한 큰 목표아래 정부와 자치단체 그리고 관련단체를 포함한 국민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할 때이다. 그러면서 새로이 발생되는 문제가 있다면 서로가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짜내어 개발과 보존이 조화를 이루는 세계적 관광명소로 각광받을 수 있는 친환경 간척지가 되도록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황천묵(전북도청 농업용수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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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4.28 23:02

[기고] 도올 김용옥의 독선적 발언

'새만금사업을 계속하려면 자신을 죽이고 추진하라!' 무척 섬뜩한 말이다.이는, 지난 15일자 모 중앙지에 새만금사업이 잘못 시행되고 있는 만큼 즉시 중단할 의사가 없느냐 하면서 기사화된 도올 김용옥기자의 말이다.그는 노대통령 취임 50일과 관련하여 인터뷰 기사를 게제하면서 노대통령이 새만금사업을 친환경적으로 변경해 추진할 경우 새만금 방조제 공사현장의 포크레인 밑에서 반대농성을 하겠으며 사업을 계속하려면 자신을 죽여야 할것이라는 극단적인 언어를 사용하며 공사중단을 요구한 것이다.한때 모 방송국에서 독특한 모습과 제스처로 맹자의 왕도정치와 논어를 강의하던 대학교수이자 철학자로만 인식되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모 신문기자로 변신하여 지면에 자기 목소리를 내었던 것이다. 글 내용을 보면 국가원수를 상대로 반 협박이요 독선과 아집에가득찬 말이었다.무릇 신문의 기능은 객관적인 사실을 근거로 한 공정한 보도만이 필요한 것이고, 공공신문이 어느 개인을 대변하거나 어느 정파의 입장에 서서도 안되며, 신문기사나 보도는 책임의식에 입각한 공정한 보도이어야 한다고 본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지식인으로서 또한 대학강단에서 강의하였던 대학교수로서 편협한 사고를 갖지 않았나 생각된다.그가 한때 방송국의 대중매체로 일반 대중에게 맹자의 사상과 왕도정치를 가감없이 설파하여 큰 인기를 얻은바 있었고, 일부 학자들은 그의 독선에 대해 비난하기도 하였다.왕도정치는 맹자의 정치사상을 핵심으로 이상적인 정치행태를 말하는 바 그것은 인간의 집단인 국가사회나 더 나아가 인류사회에 있어서 민생의 안정과 인간다운 삶의 성취를 목적으로 하고 그 목적을 실현하는 방법에 있어서 힘과 무력에 의한 강제적인 해결이 아닌 인(仁)을 바탕으로, 통치자의 인격과 덕의 감화력에 의한 평화적이고 순리적인 해결을 바람직한 것으로 보는 정치사상인 것이다.도올 김용옥박사는 이러한 정신과 사상으로 만인앞에서 맹자의 철학을 강의해 왔고 주지시켜 온 것이다. 그러던 그가 어느날 갑자기 신문기자로 나타나 지금까지 지속해온 사업을 갑자기 중단하라며 대통령에게 협박까지 했다는 것은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는다.방송국에서의 강의도 마음에 차지 않았는지 신문기자로서 품위를 지키지 못한채 공공성과 객관성을 잊어 버리고, 개인의 생각을 강요하는데 있어서 지나치다고 볼 수 있겠다. 도올 김용옥기자가 좋아했던 맹자의 유명한 말이 있다.'우환속에 살아나고 안락속에 죽는다.'이는 매사에 걱정하고 고생하는 과정에서 살길이 열리지만 안일하고 준비성없이 하다가는 살아남을 수 없다는 말이다. 그는 아마도 새만금사업의 취지를 잘 이해하지 못했나 보다. 즉 식량안보(식량자급도는 28.5%)를 위한 쌀생산을 위해서이며, 물부족국가인 우리나라에서 수자원 확보(UN이 물부족국가로 권고)하기 위함이라고 농림부는 주장하고 있다.새만금사업이 91년에 착공된 이후 그동안 우여곡절 끝에 친환경적으로 재추진하여 완공단계에 접어든 지금 반대를 주장하는 것은 김용옥박사의 합리적인 사고가 아니고, 생떼를 부리는 것과 다름아니다. 반대를 하기로 하였다면 착공하기 전부터 했어야 옳다고 본다.맹자의 글가운데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 '나는 호연지기를 잘 키운다. 어떠한 권력이나 폭력앞에서도 굴복하지 않는 그러한 도덕적 용기를 말한다.'맹자는 지금부터 2000년전 전국시대 사람이지만 그당시 각국 임금의 선물을 마음에 들면 받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받지 않았던 사람이었고, 예의같은 것을 따지며 의례적으로 행동하려 하지 않았던 사람이었다.도올 김용옥기자는 이러한 맹자의 철학을 바탕으로 작금의 현실을 가볍게 보는것은 아닌지, 아니면 자기의 존재를 돋보이게 하기 위해 현실을 도외시 한 채 인기발언을 한것이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91년 착공이후 새만금사업은 뜨거운 감자임에는 틀림없지만 이미 시작한 사업을 중단하여 되돌릴수도 없을뿐더러, 그동안 쏟아부은 막대한 공사비를 물속으로 사라지게 할 수도 없는일 아닌가. 완공단계에 와있는 사업을 지금 반대한다고 해서 국익에 득될게 무엇이 있을 것이며, 개인의 정치적 이해관계에 어떤 도움이 될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이제는 78%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는 이 싯점에서 좌충우돌 할것이 아니라, 모두에게 이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조속히 완공하여 전북도민과 더 나아가 국가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온 국민의 역량을 모았으면 좋겠다./추원호(건축사우석대 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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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4.25 23:02

[기고] 양속자가속기 반드시 유치해야

우리는 많은 사람들이 명분이 없다고 하는 전쟁을 하는 것도 보았고 또 지금도 보고 있다. 같은 수준에서 누가 강자인지를 겨루는 싸움이 아니라 게임이라고는 할 수 없는 약자와 최강국이 맞서 싸우고 있는 것이다.무엇을 위해 무엇이 부족해서 그 큰 나라가 전쟁을 하는 것일까. 그것은 앞으로 자신의 몫을 더 찾기위해 지금보다 더욱 큰 힘을 갖기 위해서 일 것이다.이러한 일들은 국가간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지역간에도 마찬가지다. 지방자치제 이후 지역이기주의라고 불리는 마찰이 많이 있어왔다.우리 전주시도 한때 선택을 달리했다면 국회의원이 5명이나 되고 큰 규모의 국영기업체가 들어서 있는, 지금의 광주시보다 나은 도시규모를 형성할 수 있을 뻔 했다. 상무대를 수도권으로 부터 적정위치인 전주 인근에 두고자 했을때 미래 지향적 사고를 갖지 못하고 저속풍기 확산을 막아야 한다는 생각에서 반대했었다. 그 결과가 지금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전북은 과거 6대 도시에 포함됐으며, 전라감영이 위치했던 곳으로 자부심도 대단했었다. 그러나 산업화에서 뒤떨어져 지금은 15대 도시에도 끼지 못하게 되었다. 이러한 낙후탈피를 위해서라도 이제 우리는 부가가치가 큰 현대산업을 유치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양성자가속기유치가 대표적인 예가 될 수 있다.전북지역이 양성자가속기산업의 적합부지로 평가받아오다 최근 상황이 돌변했다. 혐오시설을 같이 받아달라는 것이다.원자로 가동에 의해 발생하는 핵폐기물을 인간에게 해롭지 않게 처리하는 것에 대해서는 누구나 알고 있다. 동전의 양면성같이 좋은 일에는 좋지못한 일이 따르게 마련이다. 권리가 있다면 그에 따르는 의무 또한 이행할 줄 알아야 한다.21세기 과학문명의 대표적인 양성자가속기사업이 우리 지역에 오게되면 공장시설 경비만도 1천300억원에 이르는 국가재정이 뒷받침되며 고용창출은 물론 인구유입, 현대산업의 중심인 반도체 생명공학 신소재개발 등 파생산업규모 또한 크리라고 본다.우리 전북이 이러한 역사적인 일에 전 도민이 주체가 되어 나서 환황해권시대에 거점도시로 발전되기를 마음속 깊이 기대해본다./임영현(前전주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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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4.24 23:02

[기고] 전교조 오만에서 벗어나야

이 글의 제목을 보면 전교조와 철천지원수나 되는 사람이 쓴 글로 이해할지 모르지만 이 글을 읽으면서 사실은 오래 전부터 그들 편이었음을 알게 될 것이다.1980년대 후반 나는 어느 초등학교 교장이었다. 익산에 있는 전라북도교육연수원에서 교장 직무교육을 받고 있었다. 그 당시 교원연수원장이었던 H모씨(후에 전북 교육감을 역임함)는 굉장히 흥분된 자세로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었다.어떤 학교 교장(후에 중등교장으로 화인 됨)이 수업을 참관하기위해서 어떤 학년 학급의 뒷문을 슬그머니 열고 들어갔다. 교실로 들어간 교장이 조용히 서서 수업을 참관하고 있는 것을 본 이 학급의 수업교사는 들고 있던 책을 교탁 위에 '탁!'소리가 나도록 던지듯 내려놓으면서 외치듯 하는 말이 '무슨 일로 교실로 들어 왔습니까!'라고 했다.수업을 참관하러 들어 왔다는 교장의 답변을 들은 그 교사는 '수업을 참관하라는 법이 무슨 법 어디 몇조에 있느냐'고 다시 되묻더라는 것이다. 전학급의 학생이 지켜보는 가운데서의 이런 상황은 교장도 놀랐지만 지켜본 학생도 당황했을 것이다. 이런 이야기를 전하면서 그 H연수원장은 교원노조(당시는 Y교사가 모임)로 인한 교육의 황폐화를 걱정하고 있었다.나는 이 이야기를 듣고 앞으로 다가올 교육현장에 대하여 고민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나서의 결론은 당해 학교 교장에게 책임을 돌렸다. 이 연수회에서 돌아온 나는 단 한가지 이 이야기를 내가 근무하고 있는 교직원에게 전하면서 이렇게 결론을 내리고 있었다."이것은 교장과 교직원간의 신뢰의 문제다. 교장이 평소에 그 교사를 사랑하고 그리고 그 교사도 교장이 자기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면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교장이 자기 교실로 들어와 수업을 참관하는 것이 수업자 자신을 위하는 일이고 그것이 바로 교육을 위하는 일이라고 여기고 있었다면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만일 교장이 평소에 교사들을 사랑하고 있었고, 교장이 다른 학급의 수업참관도 평소에 늘 그렇게 이루어지고 있었으며 그것이 교사와 교육을 위하는 일인줄 알고 있었으면서도 교장에게 그런 불손한 언행을 했다면 나는 이렇게 묻겠다. '인간생활에서 많은 행동영역은 법에 없는 내용들이다. 부모에게 효도하고 친구들에게 신의를 지키라는 것도 법에 써 있더냐. 하루에 세끼 밥을 먹고 밤이면 사랑하는 아내를 안고 자라는 것도 법에 써 있어 하는 것이냐'고 말이다.이 생각은 그로부터 25, 6년이 지난 지금도 변함이 없는 것이다. 하는 일없이 조용히 조직만 관리하는 교총보다는 무엇인가 의견을 내는 전교조를 사랑했고, 바른말하는 어려움을 생각하면서 그들을 지지했던 것이다. 다만 자기 주장을 관철하는 방법이 너무 과격적이어서 위태위태하게 생각해 온 것은 사실이었다. 그러던 것이 드디어 지난 충남 예산 보성초등학교 교장의 자살로 현실로 드러나고 만 것이다. 역사는 정반합의 원리에 의해서 발전하는 것이지 일방 통행은 없는 것이다. 아무리 좋은 의견도 그 방법이 공감을 얻지 못하면 대개는 실패하게 마련이다.이제 전교조도 반성해야 할 때다. 면장은 면직원이 선출하고 파출소장은 파출소 직원이 뽑아야 한다는 시의 교장선출에 대한 생각도 버려야 한다. 그런 식이라면 은행지점장은 당해 은행지점의 직원들이 뽑아야 하고 군대의 지휘관도 모두 그 조직원이 뽑아야 한다는 말인가. 이 세상 모든 조직을 이런 식으로 생각해 운영한다면 나라꼴이 무엇이 되겠는가.더구나 아무리 옳은 생각도 수단이 공감을 얻지 못하면 성공하기 어렵거늘 자기의 일면만을 보는 독선적인 주장은 실패하기 마련이다. 이번의 많은 국민의 반발을 스스로를 위하는 길이라 생각하고 오만에서 벗어나야 한다./이강녕(전 전라북도 교육연구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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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4.23 23:02

[기고] 교육에는 사명감이 필요하다

요즘 전에 비하여 우리 선생님들의 학생 지도에 대한 소신이 너무나 약화되었다. 그저 내 앞의 불이나 끄려하는 무사안일주의가 팽배해 있고 아이들을 잘 지도하여 모든 사람이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사회 건설의 이상을 향하여 적극적으로 지도력을 발휘하려는 분들이 과거에 비하여 현저히 줄었다고 느껴진다. 선생님들만을 탓할 일도 아니다.교육 정책 담당자들이 큰 실수를 하여 선생님들의 사기를 떨어뜨린 것도 문제이고, 선생님들이 교육적인 배려로 꾸중이나 체벌을 하였을 때 학부모들의 거친 항의로 교원을 힘들게 만든 것도 그 이유 중의 하나일 것이다.지역 사회가 후진들에게 보여주는 교육적인 관심이나 배려 조차도 예전과는 너무나 달라지고 있다. 도시는 물론이고 궁벽진 시골까지도 그렇게 변해가고 있다. 예전 같으면 청소년들의 거슬리는 행동이 어른들의 눈에 띄기만 하면'너 늬집 자식이냐? 그러면 못써'하는 훌륭한 생활지도 담당자들이 얼마든지 계셨다.지금은 사정이 너무 달라지고 있다. 청소년들이 흡연하면서 심신을 망쳐도 어른들은 보고도 외면해버린다. 내가 전에 있었던 시골 중학교에서도 남녀학생둘이서 초등학교 교정의 의자에 앉아서 서로 손을 잡고 못된 행동을 하는 것을 목격한 어른들이 그저 방관해버려서 나를 분통터지게 만든 일도 생각난다.핵가족 시대 자녀수의 적은 것은 일본도 우리와 마찬가지이지만 그 쪽은 자기의 자녀가 버릇없이 남의 빈축을 살만한 행동을 하면 현장에서 꼬집거나 질책하여 강력히 제지하면서 '너도 한명의 사회인이야'라는 말을 아이가 어려서 말 뜻을 이해 못할 것 같은데도 아이의 귀에대고 해준다.그리고 집에 와서도 다시 나무라고 길다랗게 줄을 서 있는데 누군가가 새치기를 하면 우리와 같이 방관하는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이 강력하게 항의하여 뜻을 이루지 못하게 한다. 이러한 사회 분위기에 힘입어 일본의 교사들이 아이들의 생활지도에 좀더 소신을 갖고 임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앞으로 다가올 사회가 좀더 쾌적하고 행복하게 되기 위해서는 아이들의 교외생활지도는 선생님이나 부모님뿐만이 아니고 모든 사회의 성인들이 아이들을 자기 자식처럼 생각하고 애정과 관심을 갖고 예전처럼 지도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사회 분위기가 교육을 전문으로 하는 우리 교육자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일이며 그들이 아이들 교육에 대한 사명감을 갖고서 더욱 분발하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강영일(상관중학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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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4.22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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