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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전교조 활동 미래지향적으로 바뀌어야

"지금 교육현장의 많은 교사들이나 학부모들은 전교조의 활동방식에 피로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도 교직사회에는 많은 변화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예전과 같은 투쟁방식에는 변화가 있어야 합니다." "이제는 투쟁하는 교사가 아닌 따뜻한 가슴을 가진 교사의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예산 보성초 서승목 교장 자살사건 이후 많은 사람들을 만나서면서 들은 이야기들이다. 이번 사건을 통해서도 여실히 드러났듯이 우리 교단에는 여전히 관리자와 교사사이의 반목과 불신이 상존하고 있다.따라서 이제는 이번과 같은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교직사회의 갈등을 풀 수 있는 해법이 무엇인지를 고민해야 할 때라고 본다. 물론 개인적인 성향이나 입장에 따라 다를 수 있겠으나 개인적으론 무엇보다도 전교조의 활동방식에 일대 전환이 있어야 한다고 본다. 여기서 잠깐 시계바늘을 90년대 초반으로 돌려보자. 그 당시 민주화운동이 대부분 그렇듯이 교원노조 활동 역시 "죽기 아니면 살기", 또는 "투쟁이냐 패배냐의 이분법적 수사들로 가득 차 있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우리는 그들의 이러한 투쟁에 박수를 보내왔으며 그들이 이제까지 우리나라 교육민주화와 개혁에 기여한 부분에 대해서는 충분히 인정하고 있는 것도 주지의 사실이다. 그렇기에 당시 노조활동의 핵심 인사들은 그들의 사회적 공과가 인정되어 지금은 교육위원으로 진출하거나 교육감후보로 나서게 되었다. 그러나 현재의 사회적 변화를 감안할 때 과거 그들의 투쟁 방법론과 지향이 현재의 상황에서도 과연 옳으냐 아니면 여전히 적실성을 갖고 있느냐에 대한 부분은 논의의 여지가 많다고 본다. 즉, 현재의 상황은 과거의 암울했던 때에 비하면 누가 뭐래도 상대적으로 교단의 민주화가 이루었고 교원노조의 목소리가 교육정책에 실질적으로 반영되고 있음은 물론이다. 그렇다고 본다면 이제 그들의 운동방법과 주장하는 정치적 목표도 과거의 틀에서 벗어나 시대 부합적이며 미래 지향적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따라서 이제는 대승적 차원에서 투쟁이니 탄압이니 패배니 하는 등의 해묵은 이분론적 대결구도에서 벗어나야 할 때라고 본다. 무엇보다도 이젠 그 지긋지긋한 자기만의 정의독점주의를 버려야 한다.예컨대 내가 옳으면 상대방도 옳을 수 있다는 전제 아래 교육가족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포용력을 발휘해야 할 때라고 본다. 전교조는 지금까지도 그랬지만 앞으로도 역시 교육계는 물론 우리 사회에 막대한 영향력을 끼칠 교원단체이다. 따라서 이번 예산 보성초 사건을 계기로 다시 한번 초심으로 돌아가 그들이 외치고자 했던 것이 지금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변했는지 냉철하게 고심하기를 진심으로 부탁드린다./정성환(한국교원노조 전북본부 사무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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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4.21 23:02

[기고] 고마츠(小松) 공항에서 흘린 눈물

얼마전 전주와 자매도시인 일본 가나자와(金澤)시 축구협회 초청으로 우리 선수 35명을 인솔하고 그 곳에 갔었다. 양 도시의 협정에 따라 1년에 한 번씩 오가며 하는 친선경기이다. 일본 선수들이 이 곳에 왔을 때의 답례로 그곳 선수들 가정에서 홈 스테이를 했다.그 곳에 도착하니 시(市) 전체에서 우수 선수를 선발하여 강도 높은 훈련을 했다고 신문방송에서는 요란하게 보도하고 있었다. 우리도 열심히 준비했지만 내심으로는 걱정이 많았다. 범 가나자와시 우수선수 선발 팀이라는 부담도 있지만, 얼마전 천안초등학교 동료 선수들이 당한 불행한 상처가 아직 아물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경기전략이야 감독이 알아서 하겠지만, 시합에 임하는 선수들에게 책임자로서 어떤 메시지를 전할까 고민을 했다.운동장에 나서는 선수들에게 책임자의 비장한 마음을 전달했다. '선수 여러분! 여러분은 전쟁을 하기 위해서 이곳에 온 것이 아닙니다. 더군다나 꼭 이기기 위해서 온 것은 절대 아닙니다. 여러분들은 축구 경기를 통해서 두 나라가 더욱 친해지고 같이 힘을 합하여 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이곳에 온 것입니다. 상대 선수가 넘어지면 여러분들이 일으켜 주십시오. 여러분이 넘어지면 괜찮다고 웃으면서 사인을 보내세요. 그렇지만 최선을 다하는 경기를 보여 주기 바랍니다.'파이팅을 외치고 운동장으로 뛰어가는 늠름한 양국 선수들의 모습을 바라보는 그때의 기분을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르리라.경기마다 밀고 밀리는 상황이 전개되었지만, 승리의 여신은 우리 선수들의 손을 들어 주었다. 8전8승이라는 개가를 올렸다. 승패의 요인이 여러가지 있었겠지만 갑자기 만든 선발 팀의 개인기보다는 우리의 조직적인 팀 플레이가 더 힘을 발휘했다고 우리는 평가했다. 축구 시합 뿐 아니라, 기업 경영이나 나라 경제도 똑 같은 것이 아닐까? 조직원 모두가 힘을 합해 정진해 나갈 때 그 조직의 힘은 극대화 될 수 있으리라. 국가도 온 국민이 지혜를 모아 설정한 지표를 향해 함께 나아갈 때 국가 경쟁력은 극대화되지 않을까? 축구경기를 통해서 얻은 교훈을 학교경영에 반영하리라 생각하니 그간의 어려움도 한 순간에 가시는 것 같았다. 어려움을 통해서 얻은 이 같은 행복을 선인들은 고진감래(苦盡甘來)라 했으리라.어른들은 보이지 않는 위선이란 너울을 쓰고 살지만, 어린이들에게는 그런 것이 없다. 그래서 어린이들은 누구나 상관없이 금방 친해진다. 말이 통하지 않아도, 관습이 달라도 그런 것들 때문에 제약을 받지 않는다. 며칠 안되는 홈스테이를 통해서 양쪽 선수들이 형제처럼 친해진 모습을 보면서 교육자로서의 보람을 느끼기도 했다.떠나오던 날, 그쪽 선수들 뿐 아니라 부모들도 공항까지 배웅을 나왔다. 너무나 고마웠다. 지도자들은 출국 수속하느라 바쁜데, 아이들은 헤어지기가 아쉬워 공항이 온통 시끌벅적 했다. 대 여섯살쯤 된 그쪽 선수의 동생 녀석 하나가 우리 선수를 따라간다고 떼를 쓰며 울어댔다. 그렇게 시작된 울음이 양쪽 선수들을 모두 울게 해버렸다. 부모들까지 울어버리고, 나도 덩달아 찔끔찔끔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다 보니 영문을 모르는 여행객들에게는 큰 볼거리를 제공해 버린 셈이 되었다.아파서 보인 울음이 아니요, 분해서 보인 눈물은 더더욱 아니었다. 아름다운 만남을 오래 하지 못해 아쉬워 흘린 눈물이었다. 그 때 양국선수들이 흘린 눈물이 먼훗날, 한일간의 우호는 물론 세계평화에 크게 기여하리라. 이러한 기대가 나 혼자만의 헛된 꿈이 아니길 바랄 뿐이다./한상기(전주삼천초등학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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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4.19 23:02

[기고] 양성자-방사성폐기물 연계는 고창문제아닌 전북의 문제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양성자가속기와 방사성 폐기물 관리시설을 연계하기로 결정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쉽게 말해서 국가의 숙원사업인 방사선 폐기물 관리시설을 유치하는 지자체에 양성자가속기를 주겠다는 것이다. 그 동안 온 도민이 일치단결해서 추진해온 양성자가속기 유치 노력이 한 순간에 수포로 돌아갔다. 더군다나 사실상 익산이 최종 후보지로 여러가지 객관적인 평가지표가 우위를 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떨어진 청천벽력인 까닭에, 지금까지 가속기 유치를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았던 많은 분들에게 극도의 허탈감을 안겨주었다.물론 정부의 고뇌를 모르는 바는 아니다. 방사성 폐기물 때문이다. 국내 전력의 40%를 공급하고 있는 원자력 발전소에서 지난 25년 동안 발생한 폐기물의 양이 누적되어, 더 이상 현재와 같이 원자력발전소에 임시 저장해 놓을 수만은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서는 어딘가에 반드시 처분시설을 건설해야 한다. 우리 세대에 주어진 숙제인 셈이다.잘 알다시피 전북의 고창이 최근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방사성 폐기물 관리시설의 후보지에 포함되었다. 또 얼마 전 산업자원부 장관이 한국전력 및 한국수력원자력(주)의 본사를 비롯하여 원자력연구소와 원자력병원과 같은 관련 산하기관을 관리시설을 유치하는 지역에 이전하는 방안을 대통령에게 보고한 바 있다. 만약 이것이 정부의 정책으로 확정된다면, 방사성 폐기물 관리시설은 더 이상 고창의 문제가 아니라 전라북도 전체의 일이 된다.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의견 수렴을 거쳐, 전라북도 발전의 새로운 전기로 활용하는 지혜를 모아야 할 때이다.그러나 이러한 사정을 감안하더라도 이번 국무회의의 의결은 많은 문제가 있다. 무엇보다도 정부의 일관성이 결여된 정책방향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정부 스스로가 제시했던 게임의 법칙을 일순간에 뒤집어 닭 던 개 지붕 쳐다보게 만드는 정책은 수용할 수 없다. 정부의 기본은 국민에 대한 신뢰다. 특히 이제 막 출범하는 새로운 정부가 자기들의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일관성을 저버린다면 국민의 신뢰를 어떻게 얻을수 있겠는가 묻지 않을수 없다. 어제와 같은 특단의 조치가 내려진 배경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정의 사회 구현 차원에서 이번 조치는 반드시 백지화되어야 한다./양문식(道 과학기술자문단 단장, 전북대 생물과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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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03.04.18 23:02

[기고] 삼무(三無)의 국회의원들

미국에는 2차대전의 영웅 두 사람이 있다. 맥아더와 아이젠하위(아이크) 군계급이나 능력이나 인지도는 아이크보다 맥아더가 우위에 있다. 그러나 훗날 아이크는 대통령이 되었다. 맥아더의 콧대가 아이크 대통령됨을 잘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한다.어느날 아이크는 내가 그대에게 비하면 부족한게 많다. 그러나 내가 대통령이 되었으니 인간 아이크가 아닌 대통령 아이크를 인정해 주어야 한다. 그후부터 맥아더는 아이크를 깍듯한 예우로 대했다고 한다.이달초 이라크 파병등 국정연설을 하기위해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후 처음으로 국회의장에 입장했다. 그 모습은 영상매체에 보도 되었고, 국민들도 지켜보았다. 방청석에는 그날따라 외국 사람들이 많이 와서 우리나라 국회를 지켜 보고 있었다. 어떤사람(민원)은 일어서서 박수를 치며 정중히 환영했고 어떤 의원들은 서지도 앉지도 않은 엉거추춤하게 맞이했고 어떤 의원들은 아예 죽치고 비아냥식으로 앉아 있는 사람 등 꼴사나운 모습을 그대로 보여 주었다.이런 국회의원들의 모습은 삼무(三無)의 현상이었다. 첫째는 무식(無識)이다. 국가 원수가 장내나 장외에 입장 할때는 모두 일어서서 맞이하는 최소한의 상식은 일반 국민도 다 아는 바이다. 국회의원들의 이같은 행동은 국민으로 하여금 정치권에 대하여 혐오감을 낳게 하는 무식한 행동이다.둘째, 무례(無禮)이다. 우리나라는 동방 예의지국이다. 어른이오시면 일어서서 정중하게 맞이하는것이 우리국민들의 기본적 예절이다. 어른이 오시는데 죽치고 앉아 있는것은 앉음뱅이인 장애인 이나 할일이지 정상적인 사람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년초 미국 상하 양의 원 여야 모두 모인 회의장에 이라크 문제등 민감한 시장연설을 하기위해 부시대통령이 입퇴장할때 모두 일어서서 최대한의 예의를 표하는 것을 우리 국회의원들은 보지도 못했는가 무례한지고.셋째, 무승복(無勝伏)이다. 모두 일어선 쪽은 여당이고 꼴사나운 모습을 보인 쪽인 야당이다. 야당은 지난 12월 대통령 선거에서 진 쪽이다. 민주주의의 꽃은 선거이고 선거의 꽃은 패자의 승복이다. 이것이 성숙되지 못한 정치는 늘 불편하고 그것을 지켜보는 국민은 불안하다. 학벌 경력 숫자등 다 우리 보다 못한데 왜 내가 일어서냐는 식이다. 정치가 이모양이니 민주주의가 뿌리를 못내리고 성숙되지 못한것이다. 국회의원들은 국민들이 뽑아 국정을 의논하라고 보낸 선량들이다. 여기가 잘 되고 화목하고 상식적이고 질서가 있고 양보와 대화와 타협이 이루어져야 나라가 평안하고 국민들도 이 어려운때 희망을 걸고 살수 있을 것이다./심차보(전북무주 무풍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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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4.17 23:02

[기고] 학교도서관 새롭게 탈바꿈해야

4월은 먼 옛날 중고 학창시절, 하얗게 핀 목련꽃 그늘 밑에서'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읽고 있던 아름다운 단발머리 소녀의 모습이 못내 그리워질 만큼 책읽기에 더없이 좋은 계절이다.그러나 오늘날에는 이처럼 수채화처럼 아름다운 풍경을 찾아볼 수 없다. 독서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낭만과 사색의 미학적 측면보다는 지식정보의 획득과 고등정신의 함양을 강조하고 있어 다분히 산업적이고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추는 것 같다.그 이유는 현대사회가 지식정보의 사회며, 무한 경쟁의 사회이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이처럼 현대사회가 지식정보를 강조하며 경쟁력 있는 인간을 요구하는 상황에서 학교 교육현장 또한 사회가 요구하는 인간을 육성하여야 한다는 과제를 안을 수 밖에 없다.교육인적자원부에서는 이에 부응하기 위한 정책과제의 일환으로'학교도서관 활용을 통한 교수-학습 방법 개선방안'을 모색하도록 연구학교를 운영하고, 학교도서관을 현대화하기 위한 집중 지원에 나섰다. 같은 맥락에서 학교도서관의 개념과 교과별 교수-학습 방법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에 와 있다.이제 학교도서관은 단순히 도서를 쌓아놓고 책만 읽는 공간이 아니다. 교수-학습 전개를 위한 장이고 종합정보자료실인 것이다. 종래와 같이 숨소리도 안 들리는 정적 속에서 독서를 하거나 육법전서와 백과사전을 펴놓고 연구를 하는 곳이 아니라, 영화나 비디오를 보기도 하고 PC를 통해 각종 지식과 정보를 얻어 활용하며, 토론학습이나 탐구학습을 하는 장소라는 의미다.따라서 학교도서관은 다양한 모습으로 시설되어야 하고 각종 최첨단 장비가 구비되어야 하며 학교와 가정에서뿐만 아니라 언제 어디서나 학교도서관을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Digital)도서관이 구축되어야 할 것이다.이와 같이 학교도서관을 디지털화하고 제반 기반을 조성하게 되면 전 학교가 사이버도서실로 활용할 수 있게 되어 각 교실에서는 학교도서관을 활용하여 각종 학습정보자료를 출력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전산교육실이나 어학실 및 ICT실 등에서도 학교도서관을 이용하여 수업을 전개할 수 있게 될 것이다.교사들은 학교도서관을 활용하여 교수-학습을 전개할 수 있는 다양한 교과별 수업모형을 구안하고 적용할 것이며, 학생들이 정보처리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도하여야 할 것이다. 학교교육현장의 변화에 대한 시대적 요구는 교육당국의 적극적인 지원과 함께 일선 교사들의 인식전환과 의지를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교육관계자 모두는 '시대가 변한 만큼 사고와 행위도 변해야 한다'는 것을 학교도서관을 통해 다시한번 생각해 볼 일이다./나정기(전주효정중학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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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4.16 23:02

[기고] 나무만 보지 말고 숲을 보는 눈을

'도내 유통산업 현대화'를 다룬 한국은행 윤승일 전북본부장의 4월11일자 칼럼은 기본적으로 전북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갖고 있는 글이다. 그러나 몇가지 사실관계의 간과, 미필적 고의에 의한 왜곡을 하고 있어 지적하고자 한다.먼저 "최근 전북권에서 롯데백화점, 까르푸 등 외지 대형 유통업체의 진출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며 "우리가 할 일은 대형 유통업체의 입점 거부가 아니다고 말하고 있다.윤본부장의 말과 달리 전북 내에는 롯데와 까르푸의 진출을 우려하고 입점을 거부하는 운동은 없다. 있다면 이마트 전북 법인화를 위한 도민 연대회의가 출범했을 뿐이다. 이마트 도민 연대는 이마트가 당초 약속과 달리 전북산 농축수산물을 거의 구매하지 않고 있는데 대한 자위권적 움직임이다.있지도 않은 움직임을 제시하며 그래서는 안된다고 하는 말투에서는 사실관계를 확대해석해 은연중 이마트 지역법인화 운동을 폄하하려는 의도가 읽힌다면 지나친 억측일까.두 번째로 "대형(유통)점포들이 입점하므로써 고용도 늘고 소비도 할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한다. 참으로 나무만 보고 숲은 보지 못하는 발언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이마트가 전북 지역에서 2천5백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뒤안길에는 연간 1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다가 망한 2천5백개 동네 수퍼마켓의 눈물이 있다.부양가족을 포함해 1만여명에 이르는 사람들의 눈물은 보지 않고 이마트 입점으로 인해 생긴 6백여명의, 그것도 대부분 비정규직인 고용창출을 강좌고 있어 문제가 되는 것이다. 한국은행 전북본부의 통계로도 외지의 대형 마트들이 입점하기 시작한 1998년 이후 2000년까지 2년 동안 도내 종합소매업체의 숫자는 8,258곳에서 7,350곳으로 무려 11%나 줄어들었다.셋째 누구든 도내에서 기업하는 외지인이 많이 늘어야 전북 경제가 발전한다는 식의 논리를 펴고 있는데 이는 유통업체와 제조업체는 확연히 다른 존재임을 간과하는 발상이다. 전북의 현실은 LG전선 등 예정돼 있는 제조업체도 오지 않고, 안 와도 좋은 유통업체만 오고 있는게 문제다.이마트를 예로 들면 도내 매출은 2천5백억원인데 도내 농축수산물을 구매하는 비율은 전체의 15%(4백억원)가 채 안된다. 엄청난 불공정 관계다. 이런 외지 업체라 할지라도 많이만오면 전북 경제가 잘 돌아가는 것인지 알고 싶다.넷째 자금의 역외 이동과 유출의 차이점을 들어 역외 이동은 얼마든지 있어도 좋다고 하는데 맞는 말이다. 그러다면 한국 경제는 마이너스 성장을 거듭해도 한국 재벌이 뉴욕, 홍콩 에 한국 사람 명의 빌딩 수백개를 갖고 있으면 별 문제가 없다는 말인가?결론적으로 우리는 전라북도민이 외지 유통업체의 상식으로 돼 있는 One For One(하나 팔면 하나 사주기)을 실천하라고 촉구할 뿐이다. 그리고 약속 이행을 담보하기 위한 제도적장치로 지역법인화를 요구하고 있다./이명자(전북이마트 지역법인화를 위한 도민연대회의 운영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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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4.15 23:02

[기고] 전주-완주 통합 안될말

전주시의회 모 의원은 행정수도 충청권 이전에 대비하여 광역도시 체계의 구축 필요성을 이야기하면서 전주완주에 대한 통합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하여 완주군민의 한 사람으로서 반박을 하겠다.우선 전주완주 통합 1015년후 직할시 승격이 될 때 전북은 어떻게 되는가를 생각해 보자. 현재 전북의 인구는 약 200만명이지만 승격으로 분리될 때 전북의 인구는 100만명 조금 넘어 전국 최하위의 도세를 유지하게 될 것이다.통합후 직할시로 승격이 될 경우 전남처럼 도청이전문제가 시끄럽게 제기될 것으로 알면서 서부신시가지로 옮기고 있는 것은 납득이 가질 않는다. 통합이 되면 자녀교육문제인 학군은 어떻게 변경되는지도 궁금하다. 순리적으로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전주시내에 있는 학부모들이 과연 농촌지역 학교에 자녀들을 쉽게 보낼수 있다고 보는가.또한 전주시 63만 인구와 완주군 9만인구가 통합되면 행정서비스는 어떻게 되는지 묻고 싶다. 전주시내는 완주군에 의해 지방재정 자립도 향상으로 좋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나 청정지역인 완주군의 변두리 일부 읍면에서는 충청권 이전을 주장할 것이며, 전주시에서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쓰레기 처리 및 혐오시설을 완주에 들여와 쾌적한 환경파괴 및 군민들의 삶의 질을 떨어뜨릴 것이다.현재 전주시는 지방재정자립도 하락으로 각종 시설물을 민영화하려고 있으나, 완주군은 재정자립도가 약 25%에 있으며 완주공단, 첨단산업연구단지 활성화와 하이트 맥주의 주세인 국세가 일부 지방세로 전환이 되면 완주군의 재정자립도는 전주시를 월등하게 능가하며 군민의 생활환경은 좋아질 것이다.이와 함께 일부 인사들의 자리 싸움때문에 농촌주민들의 양질의 삶을 빼앗는 일은 결코 없기를 바란다./김기대(국제로타리 3670지구 삼례로타리클럽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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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4.14 23:02

[기고] 성스러운 마음 가운데 부처님 만남

일체 중생을 사랑하고 연민하는 연꽃처럼 청순하고 아름다운 부처님의 마음은 누구나 다 갖추고 있습니다.이웃들이 안락과 평화를 누리기를 염원하면서 거룩하게 부처님의 나라를 건설하고자 하는 성스러운 마음 가운데 날마다 부처님은 이 땅에 오고 계십니다.부처님께서는 확연하게 연기법을 깨달으신 후 모든 이웃들에게 연기법의 참다운 이치를 열어서 보여 주시고 부처님과 똑 같이 깨달음에 들게 하시고자 길에서 길로 다니시며 45년을 하루 같이 전도와 교화에 앞장서 오셨던 것입니다.만유에 평등하여 두루 하시며 언제나 착한 벗으로 우리와 함계 계시는 부처님에게 어찌 오고 감이 있으시겠습니까?중생의 간절히 부르는 소리에 따라 오시니 머뭄도 없으시지만 해마다 4월 초파일이 되면 부처님께서는 찬란한 연등불 빛으로 우리들에게 오셔서 낱낱이 손잡아 주시고 축복해 주시니 정성을 기울여 다 함께 봉축하여야 하겠습니다.지금도 지구촌에는 전쟁의 공포가 하루도 끊임이 없고 중생의 마음은 번뇌와 고통으로 가득 차 있으니 환하게 미소를 머금으며 부처님께서 오셔도 부처님을 알아보는 사람이 하나도 없습니다.언제나 함께 하고 계시는 부처님의 따뜻한 품안을 느끼지 못하는 중생들은 높고 먼 곳으로부터 금빛 찬란하게 부처님께서 오시리라 믿고 기다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부처님께서는 중생과 부처가 결코 둘이 아니라고 하셨습니다.탐, 진, 치 삼독심으로 가득 차 있는 어리석고 욕심 많은 중생들에게 가까이 다가 오셔서 "착한 벗이여, 당신이 부처입니다. 당신이 틀림없는 부처입니다. 하면서 거듭거듭 부처와 중생이 둘이 아님을 가르쳐 주어도 믿으려 하지를 않습니다.탐욕으로 마음의 문이 굳게 닫혀 있기 때문입니다.서로 의지하고 서로 도와주어야만 잘 살아갈 수 있다는 사실과 자신이 남에게 베풀어 주는 경우보다는 오히려 이웃들의 산보다 높은 은혜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긍정적이고 적극적이며 능동적인 마음으로 바라보면 이 세상은 참으로 아름답고 행복한 곳이라는 사실입니다.전쟁과 분쟁을 종식시키고 모두가 하나되어 연꽃처럼 아름답게 세상을 장엄하고 작은 성취에도 만족하며 살다보면 언제나 즐거운 삶이 될 것이며 서로의 만남을 그 어떤 보배보다도 고귀한 인연으로 가꾸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거룩하신 부처님이 구현하시고자 했던 동체 대비심으로 지혜와 자비의 등불을 밝혀 일체 중생들에게 희망찬 미래를 일깨워주는 이정표가 되시기 바랍니다.무슨 일이든지 매사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은 반드시 부처님의 강응하심으로 성취의 기쁨을 누리시리라 믿습니다.티 없이 맑고 향기롭게 살아가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사람들의 세계가 곧 부처님 세상임을 아셔야 하겠습니다.그리고 가까이 다가와서 축복의 손을 잡아 주는 사람은 바로 더불어 고뇌하며 애증의 세월을 살아가고 있는 여러분의 가족, 여러분의 이웃이라는 사실도 꼭 아셔야 하겠습니다.그 무엇보다도 소중한 것은 만나는 사람마다 아름다운 만남이 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는 평범한 깨침으로 아낌없이 성원하고 위로하며 격려하는 이웃이 되라는 것입니다.부처님께서 이 땅에 건설하시고자 하셨던 부처님 세상을 바로 여러분이 세워야 한다는 사실을 사무치게 깨닫는 부처님오신날이 되시기 바랍니다.일체중생을 절대 평등한 경외심으로 존중하고 연민하며 더불어 살아가고 있는 이웃들 속에서 부처님을 찾는다면 처처에서 부처를 만나게 될 것입니다.아무쪼록 넉넉하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얼굴에 크나큰 미소를 머금으며 근면검소하게 자신이 해야 될 일에 최선을 다함은 물론 미래에 대한 자신감이 넘치고 창의력이 뛰어난 슬기로운 불자가 되시기 바랍니다.이미 구원겁 전에 성불하시고도 중생을 구제하기 위하여 사월초파일에 다시 우리들에게 오셨듯이 사부대중 여러분은 전쟁과 빈곤, 질병 그리고 경제위기 등 여러 가지 고통에 시달리고 있는 중생들의 아픔을 덜어주는 맑은 연꽃 향기로 훈훈하게 다가가는 부처님 오신날이 되시기 바랍니다.나무 시아본사 석가모니불/평상(대한불교조계종 제17교구본사 금산사 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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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4.11 23:02

[기고] 전주-완주 통합논의 큰 틀에서 봐야

며칠 전 일간지 광고면을 장식한 완주, 전주 통합 논의에 대한 우리의 결의라는 내용을 꼼꼼히 살피면서 도민의 한 사람으로 몇 가지 이해를 구하고자 한다.참여정부에서의 지방분권화에 거는 기대는 우리국민 모두가 매우 크리라 믿는다.지방 분권화는 지방자치 시대에서 지역의 효율적인 운영관리와 현지 실정에 맞는 정잭입안으로 국민의 복리증진 민생안정을 도모하여 우리 헌법이 추구하는 민주주의의 꽃을 피워 보자는 의도에 있다고 본다.이러한 우리모두의 의견을 존중하지 않고 지역 이기주의적인 생각을 가지고 '지방분권화=지역분리'라는 개념을 도입하여 주민들을 혼란에 빠지게 하는 것은 올바른 공인의 자세가 아닐 것이라고 생각한다.전라북도는 지방자치 단체로서 인구나 지역경제면에서 매우 뒤떨어져 있다. 이는 곧 지역구심점이 약하다는 지적이 많다. 다시 말해서 지자체에서 중심도시가 약하고, 모든 것을 포용할만한 도심의 중심축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우리도의 순창, 고창, 남원 이남지역은 생활근거지를 광주에, 무주와 중앙고속도주변의 진안, 장수는 대전권으로의 이전이 급속히 일어나고있는 것이 현실이다.이런 문제점을 안고있는 우리도의 선결과제는 전주를 우리도의 중심축으로 만들려는 노력이라고 본다.그러기 위해서는 지역의 이기적인 생각보다는 좀더 큰 틀을 바라보는 지혜가 필요하다.전주시는 시가지 외곽을 빙둘러서 개발제한구역으로 정부에서 묶어 놓은 상태에 있다.따라서 전주의 발전은 완주와 무관할 수 없다는 판단이다물론 완주에서 주장하는 완주군의 정체성 훼손, 투자의 불균형으로 인한 농촌지역 낙후의 가속화, 개발에 따른 환경문제 등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하지만 전주와 완주는 역사적으로나 지리적으로나 떼어놓고 생각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이다.완주의 생활권은 전주와 함께 하고 있고 자녀들의 교육문제 등 민생문제는 전주를 배제하고 논의 할 수 없는 것들이 대부분이다.또한 이웃나라 일본에서도 시스템의 광역화에 의한 행정의 효율성 향상 및 코스트 삭감, 지역주민에 대한 질 높은 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기초자치단체 즉 시. 정. 촌의 통합문제가 활발이 논의 되고 있다고 한다.시대의 변천에 따라 농촌인구의 감소와 도시인구의 증가에 따른 대책이 필요한 현실이다.이제 몇몇 정치권의 이해관계에 따라 주민의 복지나 민생문제가 결정 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전라북도라는 큰 틀 속에서 도민들의 욕구가 어디에 있는지 우리들의 나아가야 할 길이 무엇인지를 먼저 생각하는 노력이 필요할 때 라고 본다./이용완(前도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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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4.10 23:02

[기고] 장기적 안목서 흔들임없는 교육정책을

동방예의지국(東方禮義之國)으로 불리던 우리나라였다. 인의예지(仁義禮智)로 상징되는 선비정신이 살아 있었고, 필부필부(匹夫匹婦)라도 삼강오륜(三綱五倫)을 간직하고 살았다. 그리하여 스승은 임금과 아비와 더불어 외경(畏敬)과 흠모(欽慕)의 대상이었다.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않는 것이 제자의 도리였다.시대의 변천에 따라 서구의 합리주의(合理主義)가 신앙처럼 자리한 이래, 이 땅에서 선비정신이 실종되고, 인륜의 근본이 사라질 위기에 처하였다. 교육입국이니 국가백년대계니 하는 말만 쑥부쟁이처럼 무성할 뿐 교육에 관한 한 무엇 하나 제대로 돼 가는 게 없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광복 이후 우리 교육은 조령모개(朝令暮改)니 조삼모사(朝三暮四)니 하는 비아냥거림을 장식처럼 달고 다녔다.참여정부의 교육정책노무현 정부는 국민의 참여를 바탕으로 나라를 이끌어가겠다고 한다. 참여정부의 교육 정책을 살펴보자. 교원의 전문성 강화 단위학교 자치 확대 공교육 내실화가 그 근간을 이루고 있다. 교원 전문성을 강화하는 방안으로 교원양성 임용제를 개선하고, 능력중심의 승진제를 마련하며, 학교장 임용제를 다양화한다고 한다.단위학교 자치 확대를 위해서는 참여와 자치를 통한 교육공동체를 구축한다고 한다. 교사회, 학생회, 학부모회를 법제화하고, 학교운영위원회를 자문 심의 의결기구화하며, 교육감 교육위원 선출 방식도 교육주체 참여 확대 차원에서 대폭 개선하겠다니 기대해 볼 만하다.공교육을 내실화하기 위해서 공교육과 사교육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OECD 수준의 교육 여건을 조성하고, 자립형사립고, 특수목적고 등이 본래 취지대로 운영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우리 교육의 현주소그 동안 교육 수장들은 현장을 무시한 정책, 정책과 실천의 괴리로 인하여 교육 발전은커녕 국민을 혼란에 빠뜨리기 일쑤였다. 공교육이 신뢰성을 잃고 표류하는 사이에 사교육이 기승을 부려 상상을 초월하는 사교육비는 국민 경제(가계)에 암적 존재가 되고 말았다.근래에는 사교육 기관에서 전인교육, 과학실험, 시사 토론, 봉사 활동 점수 따 주기 등으로 공교육과 사교육의 역할이 전도(顚倒)된 실정이다. '졸업장은 학교에서 실력은 학원에서'라는 말이 사교육의 폐해를 단적으로 보여 준다. 어디 그 뿐인가. 이익단체화한 교직단체(또는 노동조합)의 목소리에 각종 정책들은 실천되기도 전에 암초에 부딪히고 있다.흔들리는 입시 정책, 교원들의 의사에 반(反)하는 임용제도, 졸속한 교원 양성 제도, 편중된 전보, 경륜을 무시한 능력 위주의 승진 등 숱한 문제점들로 갈팡질팡하고 있다. 한 마디로 우리 교육은 길을 잃고 대해(大海)를 표류하고 있는 돛단배라고나 할까?교육 현장의 소리 교육을 염려하는 사람들은 기초 기본을 중시하라고 촉구한다. 교육의 가장 중요한 주체인 교원들의 교권 세우기에 앞장서는 교육인적자원부가 되기를 바란다. 멀리 내다보는 장기적 정책 수립과 흔들림 없는 정책 추진으로 교원과 국민의 신뢰를 회복함으로써 바람 앞의 등불 같은 공교육을 살려야 하겠다.공교육의 마지막 보루인 초등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인식하기를 바란다. 교장 임용제는 교육가족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방향으로 입안되어야 할 것이다. 초등교육의 리더인 학교장을 흔드는 일은 우리 교육의 뿌리를 흔드는 일과 다름없다.교권을 확립함으로써 교육입국(敎育立國)의 의지를 높여야 한다. 참여와 자치를 통한 자아실현의 도장(道場)으로서의 학교를 재건하여야 한다. 졸속으로 치닫는 개혁(改革)보다 알찬 개선(改善)을 통하여 모두의 뜻을 한데 모아 국민을 만족시키는 교육으로 탈바꿈하는 데 앞장서는 교육부총리를 기대한다./오태근(부안 동북초등학교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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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4.09 23:02

[기고] 임실군 오수 중앙에 노인복지관 건립을

우리나라의 경우 2002년도에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전체인구대비 약 7.9%에 이르러 UN에서 정한 노령화사회(노인인구비율이 7%를 넘는 사회)에 진입하였으며, 고령사회(노인인구 비율이 14%를 넘는사회)진입도 2019년 이전에 될 것으로 예측되어 노인복지관련 정책추진이 적극 검토 되어 새 정부에서도 노인복지사업에 역점을 두고 있는 실정입니다.한편 우리 임실군 노인인구 실태를 보면 2003년 2월 기준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30%를 육박하고 있는 우리군은 고령사회에 진입했다. 그동안 임실군에서 점차적으로(1개년) 노인복지사업에 관심을 갖고 필요예산 확보 및 시설 신축,보수등에 만전을 기하여 노인복증진에 노력하고 있으나, 지역 주민들이 진정으로 바라는 복지시설의 경우 노인무료양로시설 1개소와 신축예정인 노인 무료요양시설 1개소 뿐이다.위 두 시설은 65세 이상 국민기초수급자중 신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하거나 경증 노인성 질환자들만 입소가 가능하며 중증치매, 중풍 등 중증 노인성질환들은 입소가 불가능하다.오수 교통과 생활의 중심지 오수중앙에(4개군, 8개면) 휴식공간, 쉼터(취미생활, 소일거리, 소득부분, 무료진료상담실, 이.미용실, 노인여가프로그램실)등을 갖춘 경로당보다 규모가 확대된 노인복지회관 건립을 오수를 중심으로 한 지역주민(노인)들은 절실히 바라고 있는 실정이다.관공서를 찾거나 시장을 보러오는 등(5일장경우)특히 장날의 경우는 쉴 공간이 마땅치 않아 인근 농협이나 축협의 일부공간에 머무르면은 직원이나 고객들에게 불편을 주는 것 같아 오래 있지도 못하고 불편을 겪으면서 귀가하는 실정이다.또한 오촌마을 박모 어른신은 말로만 '노인복지하면서 뚜렸한 대한이 없는 실정이며, 노인인구가 많아짐에 따라 농번기외에는 소일거리, 휴계실등이 없어 하루하루 보내기 힘든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고 말씀하셨다.노인복지회관의 운영에 있어 다양한 프로그램의 도입으로 생활수준 향상으로 인한 지적수준향상에 대한 노인의 욕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도록 되어야하고 시설과 인력을 이용하여 노인의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만족하는 노인복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될 것이다.임실군에서는 지역별(권역별)로 어른신(노인)분들이 모여 욕구에 맞는 각종 노인복지 서비스 제공과 얼느신과 상담을 통한 문제 해결등 전문적이고 다각적인 건전한 노후생활과 삶의 질 향상에 역점을 두어야 한다고 본다. 이를 위해 200평 이상의 노인복지관을 건립하여 지역별(권역별)노인회에서 운영할 수 있도록 추진이 필요하다고 본다./김학관(임실 군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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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4.07 23:02

[기고] 장사를 잘하는 사람 이유 있다

모든 점포의 업주는 장사 잘 하기를 바라는데 장사를 잘 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 누구나 다 장사하는 사람은 친절, 서비스는 기본이며, 고객만족을 위하여 업주로서 노력하고 있는데 어떤 점포는 장사가 잘되고 어떤 점포는 장사가 잘되지 않는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가장 큰 이유는 고객만족을 하지 못하여 그 점포를 고객이 찾아 오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면, 한번 고객은 영원한 고객으로 남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사람은 누구나 남이 알아주기를 바라는 자존심리와 자기에게 이익이 되는 곳을 찾아가는 보호심리가 있다. 그렇기때문에 먼저 이러한 욕구를 충족하지 못하면, 장소 위치 시설이 좋고 또 오도록 아무리 선전을해도 두번 다시 찾아오지 않는다.장사를 처음 시작하려는 사람은 창업하면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사업을 시작하려고 하면 어떻게 하는 것인가를 잘 모르는게 현실이다.사업주도 손님에게 상품을 파는 입장에 있기 때문에 손님에게 최대한의 서비스 즉 봉사정신을 발휘하여 손님이 상품을 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마음을 갖어야 한다. 이러한 마음의 자세가 습관화되어야 한다.사업주는 자신이 서비스(봉사)의 생활을 천직으로 생각하고 계속 다짐하면서 행동하게 되면 자연히 봉사적으로 하게되어 손님에게 즐거움을 주게 됨은 물론 자신의 생활도 즐거움이 될 뿐아니라, 매출실적도 높아지게 될 것이다. 고객이 상품을 사느냐 안사느냐의 결정은 어느 만큼 친절하느냐 안는가에 달려있으며, 그런 태도야말로 그상점의 성공과 실패를 갈라놓는 길이라 하겠다. 어디까지나 장사는 진심이 깃든 마음이 있어야 한다.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봉사정신을 발휘하지 못하여 고객에게 불쾌감을 주는 일도 있으며 자기능력을 발휘하지 못하여 성공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장사를 잘하려면 어떤 마음의 자세를 가져야 하는가?고객에게 최선의 서비스를 베푸는 업종에 종사하고 있다는 마음을 굳게 지녀야 하며 장사를 즐기고 사랑한다는 마음, 열심히 노력하면 성공한다는 확신, 천직으로 일하고 믿고 일하는 마음가짐, 손님은 항상 옳다는 생각, 고객에게 항상 즐거움과 이익을 드림으로서 고객으로부터 언젠가는 감사하다는 말을 꼭 듣는다는 사실을 믿어야 한다.끝으로 왜 단골고객을 잃는가?하는 원인을 조사를 하였더니 서비스가 늦다, 값이 비싸다, 장사방법, 상품 교환, 상품의 품질, 사장이 쌀쌀하다, 거만, 강요, 상품에 대한 정보를 잘 모른다. 다시 말하면 사업주가 고객을 잃는 원인은 그 책임이 사업주에게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한다.사업주로서의 건전한 생각과 자세를 가진다면 경영 마인드가 습관화되고 실천하는 자세가 필요하며 확고한 생각과 계속적인 노력에서 나타나게 된다고 확신해야한다./구병무(전북지방중소기업청 전북소상공인지원센터 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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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4.04 23:02

[기고] 삼가 어린 영령들의 명복을 빕니다

맺힌 봉오리가 미쳐 피지 못하고 비명으로 유명을 달리한 천안초등학교 축구 꿈나무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집니다.모든 유가족님! 큰 슬픔을 같이 하시는 모든 님!엄청난 슬픈 소식을 접하고 내 일처럼, 내 잘못으로 그런 사고를 당했다는 자책감으로 몇날 밤을 지샜습니다.땅을 치며 통곡한들 돌이킬 수 없으니 어이하면 좋겠습니까?우리 학교도 천안초등학교와 똑같이 축구부를 운영하고 있기에 동병상련의 아픔을 더 크게 느끼는지도 모릅니다. 우리가 어떻게 한들 유가족님들의 오열하는 그 큰 슬픔에 윙로가 되겠습니까?그래도 그 아픔을 조금이라도 같이하기 위해 본교의 축구선수를 비롯한 지도자 모두는 검은 리본을 달고 생활하고 있습니다.잊으라해서 잊히오리까만 그 아픈 상처가 빨리 아물어 지기를 간곡히 빌고 또 빌어드립니다.유가족님! 큰 슬픔을 같이하시는 모든 님!이곳 전주에서는 얼마전, 유명을 달리한 여러분의 자녀와 똑같은 우리학교 축구선수들이 전국소년체전 선발전 결승대회에 출전하였습니다. 검은 리본을 달고 말입니다.아마도 그런 비극이 없었다면 비명으로 간 우리 제자들도 그곳에서 우리와 똑같은 대회에서 힘차게 뛰었으리라 생각됩니다. 너무 슬픔이 복받쳐 가슴이 미어집니다.우리학교 선수들이 우승을 하여 전국소체에 출전하기로 결정되었습니다.다른 때 같으면 기쁨의 환호도 크게 외쳤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날은 아니었습니다.둥그렇게 빙 둘러서서 비명에 먼저 간 친구들의 명복을 비는 묵념으로 우승의 기쁨을 대신했습니다.우리가 받은 영광을 그 친구들의 영전에 올리기로 하였습니다.나의 사랑하는 축구 꿈나무들아!이승에서 이루지 못한 꿈, 저승에서라도 꼭 이루거라.살아있는 너희의 교장선생으로서 이말 밖에 더 할 말이 없구나.이곳에 있는 너희 친구들의 마음을 대신하여 전한다.부디 좋은 곳으로 가거라./한상기(전주삼천남초등학교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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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4.03 23:02

[기고] 방폐물 관리시설 유치 대통령이 홍보하라

2000년 6월 28일 산업자원부와 한수원은 전국임해지역 46개 지자체에 방사성폐기물 관리시설 부지 유치공모에 대해 정식으로 공문을 발송했었다.유치하는 지자체에는 3000억원 지원금과 함께 범정부차원에서 각종 숙원사업을 지원한다했다. 이후 지역주민들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발전을 위해 찬반논쟁으로 인력과 경제손실은 물론 지역주민들간의 갈등이 발생하고 있다.현재가동중인 원전 18기에서 생산되는 전력량은 국가산업발전과 국민생활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라는것을알고 사용하는 국민은 얼마나 될까.43%이상 전력량을 공급하고있는 원자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을 과학적으로 영구히 보관 관리하겠다는 것이 정부의시책사업이다.지난 2월 4일 국무총리이하 7개 부처 장관들로 구성된 원자력위원회에서는 동해안지역에 영덕군과 울진군 서해안지역에서는 영광군과 고창군을 방사성폐기물 관리시설 유치후보부지로 선정발표했다. 이곳 4개지역은 1년동안 과학적인 지질, 환경실사와 주민홍보로 최종 동해안에 1곳 서해안에 1곳을 확정할 계획이다.선정되는 지자체는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기초부터 관리시설, 지역경제발전, 농어촌문제, 제반사항들을 산자부 및 한수원과 협의하여 추진할 것이다.이에 찬성하는 지역단체에서는 원자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중저준위 폐기물과 병원, 산업체 및 연구 기관등에서 나오는 각종방사성 폐기물을 안전한곳에 영구히 보관 관리하기위한 사업이라고 홍보하고 있으며 21세기 첨단사업인 양성자가속기도 병행유치하면 지역발전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우리나라보다 선진국인 세계각국들은 물론 역사가 오래된 영국해안에 위치한 셀라필드 원전 관리시설은 물론 사용후핵연료 중간저장시설과 재처리시설 및 중저준위 폐기물 처분장 주변에는 많은 민가가있고 양들을 방목하는 푸른처지와 호수로 구성되어 년간 수백만명이 찾은 관광명소로 알려지고 있다고 홍보하고 있다.이에 반대하는 단체에서는 지반이 낮아 운반도중 폭발한다. 농산물 판로가 막힌다. 지진이 발생하면 폭발한다. 핵폐기물이기 때문에 폭발한다. 국책사업자체를 믿을수가 없다는 것이다. 국책사업을 민주당 당직자는 물론 지자체 단체장, 도의원, 군의원까지 반대하는 이유를 노무현 대통령은 알고 계신지?정부에서도 더 이상 미룰수가없어 강행하겠지만 무조건 강행보다는 국민을 상대로 방사성폐기물에 대한 지식 홍보 및 국민을 설득하는 노력이 필요하다.찬성하는 단체는 국책사업을 홍보하는 대한민국 홍보요원들이고 반대하는 단체는 국책사업을 100% 믿을수가 없다는 것이다.국책사업이 이토록 주민간의 갈등이 심한대 정부의 대응책이 필요로한다.지난 3월 25일 산자부장관이 노무현대통령에게 업무보고에서 대형 국책사업인 양성자가속기 사업을 방사성폐기물 관리시설유치지역에 연계건설하겠다고했다.국가는 국민을위한 정부요, 국민은 국가를 믿고 살아가는데 일부지역 반대하는 정치권에서는 양성자가속기 유치에 대한 홍보는 않고 방사성폐기물 유치는 절대 안된다는 말 뿐이다.어느지역 국회의원은 산자위원회로 자리를 옮겨 방사성폐기물 자기지역유치를 적극적으로 막겠다는 말은 참여정부를 어떻게 심판하고하는 소리인지 궁금하기 한량이없다.정치권에서는 국가에서 필요로하는 사업을 유치하고 반대하고하는 과정은 그 지역 주민이 스스로 결정할수 있도록 협조하는 것이 순리인데도 여당국회의원이 국정보고및 반대집회에까지 참석하여 반대만을 역설하는 것은 어디에 초점을두고 국책사업을 반대하는 것인지 정부는 알고 있는지 알고도 묵인하면 엄청난 국정혼란이라 생각한다.국민의 지지를받고 탄생한 노무현대통령께서는 방사성폐기물이 어떤 물체이며 왜? 안전한곳을 찾아 영구히 보관관리하려고 하는것인지 설명 및 홍보하시는것만이 지역주민의 갈등을 해소하고 인력경제낭비도 사라질것이며 국책사업인 방사성폐기물 관리시설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되리라 믿는다./구귀회(동아일보 고창 대산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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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4.02 23:02

[기고] 불신풍조가 낳은 '개표부정설' 씁쓸

"선거의 자유와 공정성을 생명으로"얼마전 지난해 12월에 실시됐던 제16대 대통령선거의 전자개표조작설로 인해 떠들썩했으나 이는 싱겁게도 해프닝으로 끝났다.지체장애인을 돌보는 특수학교 교사로 재직해온 정 모씨가 선거결과에 대한 사상 초유의 재 검표소동을 일으킨 장본인인 것으로 밝혀졌고, 표본으로 추출한 투표지에 대한 재 검표에서도 소문과 같은 오차가 발견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당선무효소송도 자연스레 취하되었기 때문이다. 한 개인이 인터넷에 유포한 장난기 어린 음해성 글이 가져온 사회적 파장 및 비용은 엄청난 것이었다.만약 정 모씨의 글에서처럼 핵심요원 19명과 1,600억원의 경비를 들여 조직적으로 개표를 조작했다면 전국에 설치된 240여개의 개표장이 온전했을 것인가 말이다. 지금과 같은 선거관리 여건 하에서는 상상조차도 할 수 없는 일이다.이제 투개표에 있어서의 부정이란 너무도 고전적인 수법에 지나지 않고 너무 유치해서 세인들의 관심에서조차 멀어져 있는 것이 현실일진대 말이다. 또한 일부 층에서 선거관리위원회의 편파성 여부에 대한 우려의 시각이 있는데 선거관리조직 내에도 오류를 감시하는 민주적인 내부통제 기능이 있기 때문에 크게 문제삼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한편 87년 12월에 실시됐던 제13대 대통령선거에 있어서도 모 종교단체의 사제단에서 개표부정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당시에는 수작업에 의한 개표방식이었지만 후보자의 득표수 합계과정에서 컴퓨터조작이 있었다고 주장하며 '컴퓨터귀신' 이란 신조어까지 만들어 여론을 형성해 갔다.급기야 낙선자 측에서 개표관련자료를 요구함으로써 전국적으로 몇 트럭 분의 자료를 제출하였지만 그 당시에도 개표부정의 단서는 찾아내지 못하였다. 그 당시 전국의 각 구시군선거관리위원회 개표소마다 많은 기자들이 모여들었고 그들이 현장에서 지켜본 바로는 의혹이 없다는 확신이 있었기에 이의에 대해 긍정적인 기사거리로 다뤄주지 않았다고 본다.지난해의 613지방선거에서 이미 그 성능이 검증되었고, 각 방송사별로 개표방송시스템을 운영하는데 따른 사회적 손실을 줄이려는 의도에서 전자개표시스템의 도입을 서두르게 되었다. 하지만 만에 하나라도 시스템 오류가 발생해서는 안 된다는 문제인식 때문에 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에게는 개표기운용에 따른 부담이 실로 컸었다.지난해 12월의 대통령선거에서 개표개시 직전까지 전자개표기 운용에 따른 실무상의 어려움이 많았고 그 와중에서 개표부정이라는 고도의 전략을 짠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했던 현실을 익히 알고 있는데 전자개표부정이라니 실로 어이없는 일이었다.이러한 일련의 과정들을 돌이켜 보건대 그동안 혼돈과 질곡의 세월을 살아온 우리 국민들의 불신풍조가 낳은 필연적인 귀결이었지 않나 하는 자책감과 함께 우리 사회의 후진적인 정치 그리고 선거 상황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증거라는 씁쓸함을 맛보아야 했다. 우리 모두는 피해자이면서도 가해자의 입장에 있다고 본다. 오해는 또 다른 오해를 낳는 법이므로 불신의 빌미를 제공했던 과거의 일들을 차근차근 회상해 볼일이다.또 한편으로는 지난번 미국의 대통령선거 시 투개표에 있어서의 부정의혹을 제기했던 엘 고어 후보의 용단이 떠오른다. 캘리포니아주의 재 검표과정에서 나타난 많은 부정행위들을 인지하고서도 사실을 밝히는 것이 미국의 국익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하면서 선거무효쟁송을 철회했던 그 용기는 대체 어디에서 우러나는 것인지 사뭇 부럽다.63년도에 선거관리위원회가 헌법상의 독립기관으로 창설된 이래 올해로 40년의 역사와 함께 미혹되지 않는다는 불혹의 연륜이 된 것이다. 이제 선거관리위원회도 국민들로부터 의혹이나 받을 만큼 어수룩하지도 않고 지난 연륜만큼이나 성숙해졌다. 앞으로도 국민들로부터 신망받는 기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그리고 정당이나 후보자들도 자신을 먼저 앞세우기 이전에 자신에게 돌아올 어떤 이득이 종국에는 국익을 엄청나게 손상하는 결과를 가져오는 것은 아닌지에 대해서도 냉정히 판단하는 자세를 가져줬으면 하는 바람이다./박희선(통영시선거관리위원회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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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4.01 23:02

[기고] 아직도 새만금 백지화 타령인가

우선'새만금 사업이 동네북인가'를 묻고 싶다.돌이켜보면 본 사업은 30여년전 박대통령시절에 국토확장, 식량증산 등에서 발상하여 1987년 노태우 대통령 후보의 선거공약으로 구체화 되었으나 착공이 지연되자 당시 야당 김대중 총재의 강력한 요구로 수백억원의 예산이 집행되기 시작했다.이때 전북도민의 열광적인 환호와 감사가 아직도 생생한 것은 한스러운 지역의 낙후를 탈피하고 서해안 시대의 중심권으로 도약할 수 있다는 벅찬 희망과 기대로 가득찼기 때문이었다.이렇듯 난산하듯 착공된 새만금 사업은 불만스럽긴 해도 매년 투입된 예산이 1조 수천억원에 달하는데 1999. 4.부터 2년동안 갑자기 공사가 중단되다 보니 어렵게 쌓아가는 제방이 거센 파도에 무너지면서 국민의 혈세가 크게 낭비되는 지경에 이르렀다.야당 총재시절에 본 사업을 촉구했던 김 대통령이 공사중단이란 고뇌에 찬 결단을 내리도록 환경단체등이 압력을 행사했고, 심지어 신축될 새만금항으로 인한 목포항의 피해를 의식해서 전남 출신 국회의원들이 반대했다는 여론을 모든 전북인들은 곱씹어 볼 만하다.먼저 새만금 사업을 극성스럽게 반대하는 환경보호론자들에게 묻고 싶다. 주장하는 바와같이 갯벌이 없어지고 생태계가 파괴되어 서해안의 종말이 올 정도로 심각한 문제 덩어리였다면 애시당초 시작하지 못하도록 했어야 할텐데 10여년동안 엄청난 예산이 투입된 시점에 와서 반대하는 것인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 마치 오랜 세원동안 외국생활을 했거나 잠을 자다가 깨어 난 듯한 주장들이 몹시 마음에 걸린다는 말이다.또한 공사가 중단된 2년동안 지속가능 발전위원회 및 연구단체들의 찬반토론, 국정감사, 감사원 감사 등을 거쳐 내려진 결론에 의해 공사가 재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사업백지화를 주장함은 심한 억지에 불과한 것이다.만일 백지화한다해도 방조제 축조하는데 소요된 엄창난 양의 바위덩어리, 자갈, 토사를 완전히 철저하여 원상복구하고 수천억원의 보상금을 회수할 수는 없는 것이다. 이는 오히려 배보다 배꼽이 크다는 웃음거리가 될 수 있다.다음으로 갯벌과 생태계 파괴에 관한 것이다.물론 간척사업을 안하는 것보다 그 상태가 나빠지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갯벌은 시간이 지나면 다시 생성된다는 것이 본 사업장 앞바다에서 확연하게 입증되고 잇다. 특히 서해는 갯벌 형성에 가장 좋은 여건을가지고 있다.우리 나라의 지형상 높은 동부 지역에서 강물이 서해로 흘러올때 많은 토사를 옮겨 줄 뿐만 아니라 중국의 양자강, 황하등에서 수백배 더 많은 토사량이 서해로 유입되고 잇어 새로운 갯벌과 생태계 형성은 시간문제인 것이다. 어떤 미래학자는 서해가 융기하고 메워져서 언젠가 한국과 중국이 육지로 연결될 것이라고 예언했다고 한다.단지 사화호와 같은 환경오염을 우려할 수 있으나 이 문제도 만경강, 동진강을 정화하면 쉽게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 오염의 주범인 생활, 공업용, 축산 폐수 등을 차단하고 몇단계의 정화과정을 거친다면 결코 제2의 사화호는 되지 않을 것이다. 바로 이러한 폐수 방류를 감시하는데 환경단체들이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끝으로 새만금 사업의 경제적 가치이다.한마디로 1억2천만평의 방대한 국토가 형성되어 복합산업단지(농업, 공업, 첨단산업, 해양관광 등), 농공업용수의 담수호, 중국동남아 교역항구, 국제공항 등으로 계산하기 힘들 정도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머뭇거릴 여유가 없다. 이젠 본 사업의 발목잡는 비생산적인 반대일랑 접어두고 속히 제방을 완경하여 친환경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중지를 모으로 예산확보에 앞장서야 함을 강조하고 싶다./이건식(금만농어촌연구소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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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3.31 23:02

[기고] 이라크 전쟁, 균형 잡힌 시각이 필요하다

세계 각 국에서 반전의 목소리가 커지고 우리 나라에서도 반전시위가 연일 기사 거리를 장식하는 상황 속에서 이라크 전쟁에 대한 심도 있는 고민보다는 평화라는 대의명분 아래 전쟁은 평화를 깨는 것이며 미국은 주권을 빼앗는 나쁜 나라라는 것이 진리로 간주되고 있다.분명 미국이 잘하는 것이 아니지만 이번 이라크 전쟁에 대해서 균형 잡힌 시각으로 전쟁을 바라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우선 미이라크 전쟁을 반대하는 핵심적인 근거는 미국의 패권주의 정책으로 인한 이라크 주권 침해, 어떠한 이유로든 폭력은 용납 될 수 없다는 평화주의적인 관점, 또한 석유와 관련된 이권에서 비롯된 미국의 제국주의 정책을 들 수 있다. 과거 미국의 정책과 역사적인 근거에 의해서 앞에서 말한 주장은 일면 타당하다.이러한 부분에 있어서 미국은 잘못을 시인하고 최대한 무고한 시민의 피해를 줄여야 하며 조속히 전쟁이 마무리되기를 촉구하는 바이다.그러나 이번 미이라크 전쟁을 보면서 간과해서는 안될 새로운 시각이 있다. 이라크 전쟁의 찬반을 판단하는 핵심적인 기준 중에 하나는 공동체로 변화하고 발전하고 있는 인류공동체적인 입장이다.후세인 정권은 아랍 민족주의에 사로 잡혀 쿠르드족 수십 만 명을 무차별하게 학살했다. 또한 1979년 정권을 잡은 후세인은 자신에 반하는 세력 수천 명을 제거했으며 심지어는 처형하는 장면을 찍어서 국민들에게 방영, 이라크 국민들의 사상의 자유를 전혀 허용하고 있지 않았다. 이런 잔악한 독재 정권은 이 시대에서 더 이상 존재해서는 안된다.무조건적인 평화를 추구한다면 진정한 인류의 번영과 발전이 없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인류 역사를 보다 발전시키기 위해서도 더 이상 이러한 참상을 두고 봐서는 안 되는 것이다. 따라서 이라크 전쟁은 대승적인 관점에서 인류사회의 민주화를 바라본다면 국제적인 여론과 분위기에 휩싸여 우리가 보지 못하는 부분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이라크 전쟁을 새로운 시각과 균형잡인 사고로 바라 봤으면 한다./김용훈 (전북대 총학생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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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3.28 23:02

[기고] 대박(大舶)의 꿈

지난해 연말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 로또 복권을 비롯한 주택 복권, 또또 복권, 월드컵 복권, 관광 복권 등 각종 복권이 시판되면서 국민들의 복권 열기가 하늘을 찌를 듯하였다. 복권 열풍이 최근에 잠시 주춤하는 듯 하지만 아직도 뜨거운 바람은 결코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대박이 오기를 바라는 사람이 그만큼 많다.북핵 문제로 야기될 수 있는 국제 정치적 불안, 미국과 이라크 사이의 전쟁 분위기, 환율 폭등과 주가 하락이라고 하는 국내 경제의 불안 등의 요인으로 말미암아 서민들은 마음이 불안하고 무겁다. 대박의 꿈, 곧 복권 열기는 바로 대다수 국민들의 불안한 심리 표출이다.대박(大舶)이란 말은 원래 '바다에서 쓰는 큰 배'라는 뜻이다. 대(大)자는 여자가 드러누워 있는 모습이라고 하는 속설(俗說)도 있지만 그것은 다만 속설에 불과할 뿐이다. 큰 대(大)자는 '어른'이라는 뜻을 나타내기 위하여 어른이 서 있는 모습을 정면에서 형상화한 형성자(形聲字)이다. 박(舶)은 본디 '큰 배'를 뜻하는 것이다. 배주(舟) 자체가 '큰 배'인데 앞에 큰 대(大) 자를 붙였으니, 대박(大舶)이 '큰 배'임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대박(大舶)이란 말은 '큰 물건'이나 '큰 요행'에 비유하여 쓰이기도 한다. 요즈음에는 이 말이 큰 물건이나 큰 요행이란 뜻으로 아예 의미가 전환되어(transfer) 쓰이곤 한다. 이 말이 어떤 상황과 경로로 이처럼 비유적으로 쓰이고 나아가서 의미 전환되어 사용하게 되었는지 자세히 알 수 없다.다만 이렇게 추론할 수는 있다. 항구에서 승선하려고 하던 많은 사람들이 작은 배가 오면 또 다시 배가 오기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에서 예기치 않게 큰 배가 오자 모두 탈 수 있게 되어 '대박'이라고 말하면서 환호할 수 있었을 것이다. 다른 하나는 많은 물량으로 거래해야 이익이 많아지게 될 상황에 놓인 무역업자들이 예기치 않게 큰 배가 물품을 많이 싣고 오므로 기쁘게 맞이하면서 '대박'이라고 말할 수 있다.이처럼 '예기치 않게 큰 배를 맞이하여 기뻐하는 상황'에서 쓰일 수 있는 말이다. 그로 말미암아 사람들은 예기치 않은 큰 요행이 있는 경우, '대박'이라고 의미를 전환시켜 사용한 듯하다.대박은 예기치 않고 찾아온다. 적은 돈을 투기한 후 마음 깊이 횡재를 기대하고 있는 사람에게 찾아온 대박은 행운이 아니다. 그것은 일종의 도박(賭博)이다. 그러나 복권 한 장을 구해서 당첨되든 말든 하는 무심하게 지내다가 예기치 않게 찾아온 대박이라면, 그것을 구태여 도박이라고 할 수 있으랴.도박을 통해서 이익을 얻고자 하는 일은 법이나 윤리로 단죄한다. 자기의 노력보다 요행수를 바라는 일은 참으로 허망한 일이다. 옛말에 죽을 각오로 일하면 살수 있지만 요행수를 바라면 죽고 만다(必死則生, 生則死)는 말이 있다. 가정 경제가 어려워 불안한 마음이 생기면 생길수록 안분지족(安分知足), 곧 욕망을 줄이고 분수를 지켜 만족할 줄 알아야 한다./유종국(전북과학대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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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3.27 23:02

[기고] 교육·보육함께 실시해야

이제는 사회의 변화와 함께 보육의 개념이 변화되고 있으며 그에 대응한 실제적인 보육활동도 변화하고 있다. 중요한 사실은 보육이 이제는 부모의 요구에서 만이 아니라 변화된 사회에서 살아가야 하는 유아나 아동들의 긴박한 요구이기도 하다.최근 우리 사회가 고도산업사회로 발전하는 과정에서 직업의 다양화, 가정주부의 취업증가, 인구의 급속한 증가와 점차 늘어나는 핵가족, 그리고 생활수준의 향상에 따른 자아실현 욕구의 강화 등으로 가정에서 유아교육, 유아보육에 제대로 하기가 어렵게 되어 어머니들은 자녀에 대한 교육. 보육 기능을 유아교육기관에서 담당해 주기를 원하고 있다.이러한 긴박한 현 상황에서 서울시 교육청이 '에듀케어'교육. 보육 통합 프로그램 실험적 도입을 한 것은 그간 개인에게만 맡겨 놓았던 보육의 문제를 공(公) 교육제도의 틀에 포함시켰다는 점에서 일대 획기적인 변화로 평가되며 이를 전국 유치원에 확산될 것이 틀림없다.에듀케어(Edu-care)란 취학전 유아들에게 교육과 보육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는 교육. 보육 통합 시스템으로 교육이 중심인 유치원과 보육이 중심인 어린이집의 기능을 통합한 프로그램으로 유치원의 교육시간을 일반적으로 직장인의 출퇴근 시간에 맞춰 오전 7시에서부터 오후8시까지 운영하는 체제이다. 이 통합 프로그램은 사실상 1995 학년도부터 시행된 제5차 유치원 교육 과정에서 도입한 종일제 운영과 그 맥락을 같이 한다.병설 유치원에서는 반일제 프로그램(34시간), 연장제 프로그램(오후 23시까지 연장), 종일제 프로그램(오후 56시까지 연장) 등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그러나 종일제 운영이 실효를 거두지 못한 것은 지도교사의 무리한 근무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보조교사의 확보, 낮에 잠을 편히 재울 수 있는 오수시설, 간식과 중식제공을 위한 급식시설, 장시간 유치원 생활에 필요한 활동실내의 실내 화장실, 유아들의 흥미 지속화를 위한 놀이기구 등 유아의 전인적 발달을 돕기 위한 적절한 종일제 프로그램이 없었기 때문이다.그러나 서울시 교육청에서부터 시범적으로 운영되는 에듀케어가 유치원에 도입되면 유치원 교사 외에 2명의 교사가 추가로 배정해 2교대로 운영하며 장시간 교육과 보육이 가능하도록 교실을 개조해 수면실, 놀이실, 조리실을 만들고 실외 다목적 놀이시설과 함께 반드시 건조기를 설치해 유아들에게 다양한 야외활동을 권장하고 자연 친화적인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일에 관(官)이 직접적으로 개입하여 공(公)교육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점이다.본 에듀케어의 일반화는 유아모의 교육. 보육 부담의 경감으로 자아실현의 기회를 확대시키고 유아들에게는 전인적 발달을 도모함은 물론, 다음과 같은 성과가 기대된다.첫째. 각 시설의 주된 기능을 중심으로 교육위주기관(유치원)과 보육 위주기관(어린이집)으로 구분하는 현행 이원적 제도는 교육과 보육의 기능이 분리되어 유아기부터 계층간의 격차를 야기시키며 기관에 따른 교육성과의 차별화가 불가피하나 에듀-케어는 이를 극복해 줄 수 있다.둘째. 교육기관과 보육기관의 독자성만을 강조하면서 이루어지던 교육부와 보건복지부의 행정내용이 단일화 됨으로써 유아 교육 행정 기관 일원화의 기틀이 마련될 것이다.셋째. 대학 유아 교육 관련학과 출신 학생들이 유치원 보육교사로 대거 임용될 것이다. 그러나 이시책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교육부, 행정자치부, 보건 복지부가 참여하는 유아교육, 보육 종합 계획이 세워져야 하며 이계획에는 유아 교육기관(유치원), 유아 보육기관(어린이집)의 입장이 동시에 고려되어야 한다./고정곤(서해대학 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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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3.24 23:02

[기고] 폐기물 심각성의 해소책

급진적인 산업발전과 생활수준 향상은 생활양식을 편리하게 발전시키고 있다. 그 반면에 생활폐기물의 발생량은 증가하여 생태계에 미치는 악영향과 그 처리과정은 심각하여'쓰레기 대란'이라고 표현하고 매립지 선택상의 마찰과 갈등은 빈번하게 일어난 현실이다.관계당국은 폐기물 처리의 해결방안 찾기에 고충이 클 것이다. 그러므로 폐기물 발생량을 살펴보고, 그 발생량을 감소시키는 시민의식 교육의 방식과 지방자치단체에서 선행한 시범(示範)사례를 응용하는 안목이 필요하지 않겠는가.우선 쓰레기 또는 폐기물의 발생량을 확인해 본다. 환경부 2001년 통계에 의거 한다. 대체적으로 분류는 일반의 생활, 사업장 발생으로 나누고, 지정 폐기물(specified wastes)등이 있다.1996년은 전국 1일 175,335톤(ton), 2001 252,927톤, 차이는 77,334톤의 증가이었다. 전라북도의 폐기물 발생량은 2001년 생활폐기물 1,668톤, 사업장 9,924톤, 지정폐기물 137톤이다. 96년이래 5년간에 걸쳐서 전국에 대량 35,000톤내지 46,000톤의 증가 현상이었다.생활 폐기물 발생량은 1998년 전국 1일 44,584톤, 2001년 48,499톤, 1일 1인당 같은 해 0.96kg, 1.01kg이다. 전라북도는 동년 1일 1인당 0.80kg, 0.83kg이다. 요약하면 생활폐기물은 3년째에 전국 1일 1인당 약 0.5kg씩 증가하였다. 처리비용은 얼마나 되었을까?서울시는 1989년 쓰레기 처리에 792억원이 소요되고, 쓰레기 수거료 수입은 불과 195억원. 그 예산의 자립도는 26.7%였다고 한다. 전주시는 2002년 말 청소예산 합계 40,406백만원, 주민부담 가정배출 쓰레기 12,726백만원, 음식물쓰레기 1,754백만원이었다.청소예산 재정자립도는 22.6%이고, 전주시 주민부담율은 61.3%이다. 미래의 폐기물 처리시설비는 1,800억원 추산되고, 남아서 버린 음식물 환산가는 전국 15조원으로 추산되어 있다. 엄청난 심각성이 아닐 수 없다.위에서 폐기물 발생실태를 대충 살펴보았다. 막대한 재정지출과 가정의 처리비용을 줄이고, 처리 심각성을 해소해 가려는 지혜로운 슬기와 대비책을 찾아내어 실천하는 시민의식만이 그 문제를 점차적으로 개선해 갈 수 있다고 하겠다.폐기물을 즐이는 행정서비스의 사례들이 소개되어 있다. 블용품교환 정보를 홍보지에 게재하고, 불용품판매 코너의 설치, 폐식용유를 이용한 비누만들어 쓰기(주로 학교에서). 수리 서비스 차량의 시내 순회 수선, 수리교실의 개강 시스템, 일본 교토시에서 시행하는 빈 용기 회수기의 보급등이 있을 수 있다.폐기물 발생량을 감소시키는 선진사례로 전주시 재활용센터가 있다. 이 센터는 가전제품, 가구류, 장식장, 중고 간판 등 가구제품을 무료로 운반해 가는 무료 코너와 위탁시에는 판매 대행을 해주는 일을 한다. 즉 재활용의 서비스를 통한 폐기물 감량의 해결책으로 평가된다.핵심적인 해소책을 제언해 둔다. 무엇보다도 시민의식을 변화시킬 수 잇는 체험교육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평생교육법에 의하여 양성된 교육봉사요원을 활용하고 지방자치단체의 기존 회의장을 수시로 이요하면 재원애로는 별로 적을 것이다./강병원(전북도지 편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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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3.20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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