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느이가 전주천을 알아"
한 가지 상황을 보고서도. 보는 이의 마음과 느낌에 따라. 달리 보일수도 있다고 본다. 그러나 너무 부정적이고, 안 좋은 쪽으로만 생각하다보면 이런 사람은 만사를 그렇게만 보다가 자기 가정사 일도 그렇게 되어지지 않을까 우려된다.그 일을 분명하게 가려놓고 보면 안 좋게 본 일도, 좋은 일 일수가 많다. 우리는 가급적 상대를 이해하고, 좋은 면으로 생각하여 자기 생활도 긍정적인 매사가 되었으면 한다. 나는 전주천을 정비 한 뒤, 그간 모르고 지내 다 요 며칠 전 아침 도보운동을 하게 되면서부터 가보게 되었다.낮에 간간이 그 주위를 오갈때 스쳐다보면 백노가 엉금엉금 고개를 숙이고, 걷는 광경을 본 적도 있고, 그리고 들리는 말로, 전주천이 다시 살아나 물고기들이 옛날과 달리 번식하고 있다는 말을 듣기도 하였다.그곳을 꼭 풍경 좋은 이름 난 곳을 가보고 싶듯한 마음이 없었던것은 엎디면 코 다을 내 지역이기에 하고 무심해서였다. 보통 사람들이 흔히 남의 일 헐뜯어 말하듯, 시에서 돈 쓸 일이 그렇게도 없어 하천에 돈을 들여! 그런걸 안해도 빚이 많다던데 ---- 하는 소리를 듣기도 하였다.그러나 아름다운 환경은, 그 무엇으로도 계산 할 수 없는 가치를 사람에게 준다는 것을 아는 사람이면, 평가 질하의 이야기를 손쉽게는 못 할 것이다.내가 이 정화된 하천 산맥 길을 밝게 된 것은, 어느 날 마사이족의 걷기 운동이 제일이라는 TV 프로에 영향을 받고서 였다. 그 운동은 상대가 있을수 없어 주위의 별 말이 없는것이 무엇보다 좋다.온갓 잡초 우거진 하천 땅을 고급주택 화단 가꾸듯 하여 놓은 산책길을 오늘 걷고 보니 너무도 좋고 아까울 정도로 정겨롭다. 그정성과 규모를 생각하면 물밀듯한 산책객이 있어야 할 것 같은데, 막대한 투자비만 들었지 이용객이 너무도 썰렁하다.그 넓은 하천 부지를 하나같이 다듬어 놓았다. 가는 곳마다 서로 다른 꽃 피우게 하고, 획일적 떠나서 지루함 없게 유선형으로 그려진 도보 길, 가다가 쉬어가라는 앉을 곳 있고 저 만쯤 눈인지 비인지 피여 가도록 만들어진 모종도 지여 놓았다.모든 오염을 정화 시켜주듯 물줄기 소리내며 흐르고, 옛날 새벽이면 으레 물을 적시고 오는 어머니를 위하여, 효자 아들 형제가 놓아 주엇다는 징검다리도 여러곳에 있다.저녁 무렵 송사리때 뛰여 놀면 백노까지 나라와 앉으니, 풍경도 이런 풍경이 어데 또 있을까? 내 곁에 이런 곳이 있는 데도, 내 바로 주위에 이런 곳을 두고서도, 전주천이 변했으면 얼마나 변해! 그게 그것이겠지 ----그 경시풍조 속에서 사람들은 우리의 주위 것도 다 모르면서, 네덜란드 꽃길이 어떻고, 뉴질랜드 해변에 오염 한 점이 없다느니. 하며 그것을 보기 위해, 그 멀리 돈을 드려가며 나가기만 한다.어느 사람은 발전된 변화 기준 수치를, 불빛 번쩍이고 내온싸인 번쩍이는 곳에서 찾는 사람도 있을지 모른다. 나는 그런 사람에게 그보다 백배나 우리 몸에 좋은 전주천 산책길을 아침 운동삼아 걷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즈가 전주천 맛을 알아하고 싶다/임영현(前 전주시 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