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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해수면 높이 연간 3.15㎜ 상승…최근 10년 상승 속도 빨라져

지구온난화로 지난 30년간 한반도 전 연안의 평균 해수면이 매년 3.03㎜씩 높아져 평균 9.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군산 연안의 평균 해수면은 매년 3.15㎜, 위도 연안은 3.05㎜씩 상승했다. 특히 1990년대보다 최근 10년의 해수면 상승 속도가 10% 이상 빨라지면서, 기후변화에 따른 환경 변화가 눈앞의 현실로 다가왔다. 20일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이 30년 이상 관측자료가 축전된 연안 조위관측소의 해수면 높이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한반도 연안 해수면은 지난 30년간 평균적으로 매년 3.03㎜씩 높아졌다. 해역별 평균 해수면 상승률은 동해안(연 3.71㎜)이 가장 높았고 서해안(연 3.07㎜), 남해안(연 2.61㎜)이 뒤를 이었다. 관측지점별로 보면 울릉도가 연 6.17㎜로 가장 높았고 이어 포항, 보령, 인천, 속초, 군산 순이었다. 해수면 상승 속도도 빨라졌다. 해수면은 20112020년 연평균 4.27㎜ 상승했는데, 이는 1991~2000년 연평균 3.80㎜ 올랐던 것보다 약 10% 이상 증가한 것이다. 지난 30년보다 최근 10년 사이 해수면이 더 크게 올랐다는 것은, 기후변화에 가속도가 붙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지난 8월에는 유엔 산하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 실무그룹이 19712006년 전 지구 평균 해수면이 연 1.9㎜씩, 20062018년 연 3.7㎜씩 상승했다는 내용이 담긴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결과와 비교할 때, 한반도 연안의 해수면 상승률은 1971~2006년 연 2.2㎜로 전 지구 평균보다 소폭 빨랐으나, 2006~2018년에는 연 3.6㎜로 전 지구 평균과 유사하게 상승했다.

  • 환경
  • 문민주
  • 2021.12.20 19:24

전북 유치원·초교 코로나 집단감염…익산 비대면 수업 행정명령

전북지역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 등 보육교육기관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익산시 소재 유치원에서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이에 익산시는 20일 0시 기준 보육교육기관에 대한 비대면 수업 전환 행정명령을 내렸다. 이날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19일 도내에서는 99명이 코로나19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규모가 지난주 100명대에서 90명대로 소폭 감소했지만, 보육교육기관 위주로 집단 감염이 확산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익산시의 한 유치원에서는 원생 20명과 가족 17명, 강사 1명 등 총 3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원생 20명에 대해서는 오미크론 변이 여부 검사를 하고 있다. 또 익산시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학생 3명, 가족 5명 등 총 8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이들에 대해서도 오미크론 변이 여부 검사를 할 예정이다. 오미크론 변이 여부는 21일께 나온다. 최근 익산시 코로나19 확진자와 관련된 보육교육기관은 어린이집 1곳, 유치원 5곳, 초등학교 6곳, 중학교 1곳 등 총 13곳으로 나타났다. 익산시는 상황이 위중하다고 판단, 이날 0시 기준으로 관내 보육교육기관 전체에 대해 비대면 수업 전환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익산시 외에도 도내 보육교육기관 곳곳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하고 있어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주시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학교에서 학원, 가정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기도 했다. 이 학교와 관련된 확진자는 학생 6명, 가족 5명, 학원생 2명, 교사 1명 등 총 14명이다. 김제시의 한 어린이집에서도 원생 10명, 가족 9명, 교사 5명 등 총 2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군산시의 한 유치원에서는 원생 4명과 직원 2명, 가족 2명 등 총 8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군산시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학생 14명, 가족 9명, 지인 9명, 교사 3명 등 총 3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한편 이날 기준 도내 코로나19 병상 가동률은 57%를 기록했다. 도내 전체 병상 1089개 가운데 661개를 활용하고 있다.

  • 보건·의료
  • 문민주
  • 2021.12.20 19:24

(속보) 익산 코로나19 확진자 34명 무더기 추가 발생... 누적 1160명

익산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34명이 무더기로 추가 발생했다. 익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18일 오전 7시 30분 32명, 오후 7시 1명, 오후 8시 1명 등 3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익산지역 누적 확진자는 총 1160명으로 늘었다. 추가 확진된 익산1127번(전북8144번)은 백신 접종 완료 30대로, 감염 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다. 익산1128번(전북8145번, 접종 완료 30대)과 익산1129번(전북8146번, 미접종 10대 미만)은 모두 익산1111번(전북8067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익산1130번(전북8147번)은 미접종 유아로, 익산1078번(전북7958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익산1131번(전북8148번)은 접종 완료 60대로, 완주 확진자의 접촉자다. 익산1132번(전북8149번)은 접종 완료 60대로, 감염 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다. 익산1133번(전북8150번)은 접종 완료 20대로, 감염 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다. 익산1134번(전북8151번)은 접종 완료 40대로, 감염 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다. 익산1135번(전북8152번)은 미접종 유아로, 익산1075번(전북7811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익산1136번(전북8153번)은 미접종 10대로, 익산1101번(전북8057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익산1137번(전북8154번, 미접종 유아)과 익산1138번(전북8155번, 미접종 유아)은 모두 익산1124번(전북8095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익산1139번(전북8156번)은 접종 완료 30대로, 익산1119번(전북8090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익산1140번(전북8157번)은 미접종 10대로, 익산1153번(전북8170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익산1141번(전북8158번)은 접종 완료 30대로, 익산1114번(전북8070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익산1142번(전북8159번)은 미접종 50대로, 익산1143번(전북8160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익산1143번(전북8160번)은 미접종 50대로, 익산1142번(전북8159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익산1144번(전북8161번)은 접종 완료 40대로, 익산1108번(전북8064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익산1145번(전북8162번)은 미접종 10대로, 익산1101번(전북8057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익산1146번(전북8163번)은 접종 완료 30대로, 익산1116번(전북8072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익산1147번(전북8164번)은 미접종 유아로, 익산1083번(전북7963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익산1148번(전북8165번)은 접종 완료 30대로, 익산1115번(전북8071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익산1149번(전북8166번)은 접종 완료 60대로, 익산1091번(전북7999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익산1150번(전북8167번)은 접종 완료 50대로, 익산1116번(전북8072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익산1151번(전북8168번)은 미접종 10대 미만으로, 감염 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다. 익산1152번(전북8169번)은 미접종 유아로, 감염 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다. 익산1153번(전북8170번)은 미접종 10대로, 감염 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다. 익산1154번(전북8171번)은 접종 완료 40대로, 감염 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다. 익산1155번(전북8172번)은 접종 완료 60대로, 익산1105번(전북8061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익산1156번(전북8173번)은 접종 완료 20대로, 익산1101번(전북8057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익산1157번(전북8174번)은 접종 완료 60대로, 익산1105번(전북8061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익산1158번(전북8175번)은 접종 완료 60대로, 익산1125번(전북8096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익산1159번(전북8181번)은 미접종 80대로, 감염 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다. 익산1160번(전북8195번)은 1차 접종 30대로, 익산1127번(전북8144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보건당국은 추가 확진자의 이동 동선 및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 보건·의료
  • 송승욱
  • 2021.12.20 11:30

전북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92명.. 엿새만에 100명 아래로

전북에서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92명 발생했다. 이는 엿새만에 100명 아래로 떨어진 수치로 주말 검사자 감소 영향으로 확진자가 다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19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18일 도내 추가 확진자는 92명으로 전북 8006번8097번으로 분류됐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전주 34명, 익산 29명, 군산 15명, 정읍 5명, 김제 3명 등이다. 전주에서는 3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특히 확진자가 계속 나오는 '목욕탕' 을 매개로 확진자가 11명이 추가돼 누적 51명이 됐다. 이밖에 초등학교와 어린이집 관련 추가 확진도 잇따랐다. 이들 집단감염 누적 확진자는 각각 10명, 37명이다. 앞서 해당 어린이집 원생 가족이 유증상으로 먼저 양성판정을 받았고 이후 전수검사 과정에서 추가 확진이 대거 나왔다. 또 익산의 모 유치원과 관련해 17명이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23명으로 늘었다. 군산에서는 한 초등학교를 고리로 2명이 감염돼 관련 확진자는 총 43명으로 증가했다. 한편 도내 병실 가동률은 71%로 파악됐으며, 재택치료자는 426명이다. 19일은 오전 11시 기준으로 4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지역별로는 전주 32명, 군산 7명, 김제 2명, 정읍진안고창임실 각 1명이다. 전북도 보건당국 관계자는 "강화된 거리두기와 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꼭 추가 접종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 보건·의료
  • 육경근
  • 2021.12.19 19:22

날씨만큼 썰렁한 거리⋯ 체념한 자영업자들

"밤 9시네요. 이제 문 닫아야죠."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된 지난 18일 오후 9시께 전주시 완산구 신시가지 거리에는 함박눈이 내렸다. 매일같이 젊은이의 열기로 뜨거웠던 신시가지는 날씨만큼이나 썰렁함만이 거리를 채웠다. 웃음소리와 이야기소리로 가득했던 음식점은 오후 9시 이후 영업제한으로 마감 정리를 하거나 뒤늦게 식사를 하는 직원들의 모습만 보였다. 일본식 주점을 운영하는 김모 씨(36)는 "예전에도 영업제한이 있었어서 처음처럼 화가 나거나 짜증나던 감정은 이제는 없다"면서 "확진자가 폭증할 때 또 영업제한이 걸릴거라 생각해서 그런 것같다. 계속 신경쓰면서 스트레스 받는 것보다 체념하고 확산세가 줄어드길 바라는 것이 심적으로 편하다"고 쓴웃음을 지었다. 전주시 완산구 객리단길, 전북대 인근도 상황은 비슷했다. 저녁 10시가 가까워오자 택시를 잡기 위해 도로에 있던 시민들마저 사라져 그나마 남아있던 활기도 사라진 것 같았다. 불꺼진 거리는 이따금씩 오는 택시나, 배달오토바이만 빛을 낼 뿐이었다. 영업제한과 사적모임 인원 제한으로 떨어진 매출을 배달주문으로라도 메꾸기 위해 문을 닫지 못하고 있는 자영업자들은 날씨도 도와주지 않아 울상지었다. 전주 중앙동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이주형 씨(41)는 "배달 주문이 들어와도 날씨 때문에 배달기사들이 잘 잡히지 않아 배달이 계속 지연돼 먼 지역은 배달을 받고 있지 않다"면서 "단체예약도 다 취소되고 배달도 어려워지니 오늘 하루는 공친 거나 다름없다"고 토로했다. 한편, 정부의 강화된 거리두기가 시행됨에 따라 내년 1월 2일까지 사적모임 허용인원이 4인까지로 축소된다. 식당카페는 접종완료자로만 4인까지 이용이 가능하고, 백신 미접종자는 혼자서 방문하거나 포장배달을 이용해야 된다. 유흥시설과 식당카페 등은 오후 9시까지 영업시간이 제한되고, 영화관, PC방 등은 밤 10시까지 영업할 수 있다.

  • 사회일반
  • 이동민
  • 2021.12.19 19:22

“아들 감금됐다”…농협 직원의 눈썰미·끈기가 지킨 노부부 돈

북전주농협 성덕지점 장민선 계장 아들이 납치됐다는 소식에 수천만 원의 현금을 들고 나선 80대 노부부가 농협 직원의 눈썰미와 끈기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를 면했다. 지난 15일 정오께 북전주농협(조합장 이우광) 성덕지점을 찾은 80대 조합원 A씨. A씨는 직원에게 현금 2000만 원 인출을 요구했다. 담당 직원인 장민선 계장은 자주 지점을 찾던 그에게서 평소와 다른 불안한 눈빛과 초조함을 느껴 현금 사용처 등 질문을 유도하면서 보이스피싱을 의심했다. 하지만 A씨가 뚜렷한 답변을 내놓지 않아 의심은 커져만 갔다. 장 계장은 인출 처리 후에도 걱정되는 마음에 조합원을 찾아 주차장에 갔다. 당시 A씨는 차 안에서 배우자와 같이 누군가와 계속 통화를 하고 있었다. A씨는 지점을 떠날 때 집에 간다고 말했지만 노부부가 향한 곳은 집과 정반대였다. 이를 본 장 계장은 현 상황이 보이스피싱이라는 것을 직감했다. 이에 곧바로 A씨 배우자에게 연락해 최근 보이스피싱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설명하고, 현 상황이 보이스피싱으로 의심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후 오후 3시께 A씨와 그의 배우자는 현금 입금 차 다시 지점을 방문했다. 알고 보니 자녀가 감금돼 있다며 현금을 요구한 보이스피싱 일당의 전화를 받고 현금 2000만 원을 찾으려 했던 것이다. A씨 배우자는 장 계장과의 통화 후 아들과 통화해 보이스피싱임을 뒤늦게 깨닫고사고를 방지할 수 있었다. 노부부는 사기 피해를 예방해 준 것에 감사 인사를 전했고, 장 계장이 재발 방지를 위한 보이스피싱 수법과 피해 사례 등을 자세히 설명해 준 뒤 상황은 마무리됐다. 장민선 계장은 자주 오시는 조합원께서 평소와 달리 불안하고 초조해 보여 의심이 많이 됐다면서 추수기 이후 농촌에 현금이 있는 것을 알고 고령자들을 노린 사기 범죄가 우려되는 상황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 사건·사고
  • 변한영
  • 2021.12.19 19:22

군산의료원 노조 전면 파업…코로나19 치료 차질 우려

코로나19 전담 치료병원인 군산의료원 노조가 임금직제 체계 개편 등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지난 17일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전북지역에서 연일 100명 안팎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지는 가운데 도내 코로나19 치료 병상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군산의료원이 파업에 들어가면서, 환자 치료 등 기존 의료 체계에 차질이 우려된다. 특히 파업이 길어질 경우 그 피해는 고스란히 도민들에게 돌아가는 만큼, 도민들의 건강과 환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국보건의료노동조합 군산의료원지부 관계자들은 지난 17일 전북도청 앞에서 파업 투쟁 승리 결의대회를 열고 파업에 들어갔다. 지난 16일 진행된 3차 조정회의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중지된 데 따른 것이다. 파업에 참여한 인원은 조합원 260명 가운데 필수 인력을 제외한 190여 명으로 전해졌다. 코로나19 치료 병상에는 비노조 의료 인력이 투입됐다. 당장 급한 불은 껐지만, 파업이 장기화되면 코로나 환자 치료 등 의료 현장의 충격이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와 관련 전북도 강영석 복지여성보건국장은 비노조원들이 역할을 해줘 일정 기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서 기능을 수행하는 데 문제는 없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지속된 업무 투입으로 피로감이 누적된다면 이는 고스란히 도민들과 환자들에게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 기존 의료 체계에 막대한 부담이 되는 만큼 해결 방법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군산의료원 노조가 주장하는 것은 임금직제 체계 개편이다. 군산의료원은 1998년부터 2013년까지 원광대병원에 민간 위탁됐다. 2014년 전북도 직영으로 전환됐다. 그러나 민간 위탁 때 적용했던 임금직제 체계가 현재까지 유지됐다. 이에 노조는 34개 지방 의료원 가운데 군산의료원만 다른 임금 체계를 유지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른 지방 의료원처럼 임금직제 체계를 바꿔달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도는 임금 체계는 노사 간 협의를 통해 지속적으로 풀어나갈 수 있는 내용이라고 했다. 다만 도 직영 체제로 바뀌는 시점에 임금직제 체계 전환에 대한 논의가 오갔다. 당시 체계 전환으로 손해 보는 분들이 있어 노사 합의로 기존 체계를 지금까지 유지한 것이다. 매년 협의를 통해 임금 인상이 이뤄졌고, 다른 수당 등으로 보충됐다고 설명했다. 또 군산의료원의 평균 임금은 34개 지방 의료원 가운데 14번째로 높고, 노조의 요구대로 임금 체계를 바꾸면 매년 52억 원의 추가 비용이 수반되는 만큼 당장 결정 내릴 수 있는 사안은 아니라고 밝혔다. 강 국장은 군산의료원은 공공의료기관이기 때문에 노사 외에도 주인이 한 명 더 있다. 바로 도민들이다. 도민들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합의는 옳지 않다고 본다며 의료 현장에서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해결의 실마리를 풀어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군산의료원의 코로나19 치료 병상은 198개로 도내 전체 병상(845개)의 4분의 1을 차지한다. 지난 17일 기준 군산의료원에는 코로나 확진자 170명이 입원해 있다.

  • 보건·의료
  • 문민주
  • 2021.12.19 19:22

타인 계정으로도 통과⋯방역패스 허점투성이

정부가 접종완료자의 일생상활 회복을 지원하고, 고위험 다중이용시설의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역패스가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백신 미접종자도 백신 접종완료자의 포털사이트 ID만 있으면 통과할 수 있는 허점이 드러나 논란이 예상된다. 지난 18일 기자는 지인의 네이버 아이디를 빌려 기자의 스마트폰에 로그인했다. 이후 네이버 앱 초기화면에 있는 QR체크인 버튼을 누르고 간단한 휴대폰 인증 절차를 마치니 기자의 스마트폰에는 지인의 접종완료증명서가 표시됐다. 이후 기자는 지인의 접종완료증명서가 담긴 스마트폰을 들고 전주의 한 음식점에 들어가 QR체크를 해봤다. QR체크기는 '접종완료 후 14일이 지났다'는 음성을 냈다. 그 소리를 들은 직원은 음식점으로 입장을 허용했다. 이후 지인은 카카오톡 앱을 통해 QR인증을 했는데 역시나 '접종완료 후 14일이 지났다'는 음성이 흘러나왔다. 네이버앱과 카카오톡 앱 동시 사용이 가능한 것이다. 음식점 직원은 "타인의 방역패스인 줄은 정말 몰랐다"며 "정상적으로 QR체크를 했고 스마트폰에도 접종완료 후 14일이 지났다는 표시가 뜨는데 입장을 막는 음식점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방역패스의 허점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타인의 계정을 알지 못하더라도 스마트폰 캡처만으로도 QR코드 입장은 가능했다. 접종완료자가 QR코드로 접종인증을 받고 3분 후, 새로운 QR코드를 캡쳐해 다른 사람에게 전송하면 미접종자도 손쉽게 접종 인증자로 둔갑이 가능하다. 이에 방역당국은 방역패스를 확인할 때 이용객의 신분증까지 확인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지만, 자영업자들은 손님에게 신분증 확인까지 요구하는 것은 시간적 여유도 없고 이용객이 불편해할 것을 우려해 부담스럽다는 입장이다.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김윤희 씨(41)는 "혼자서 운영하는 식당이라서 일일이 방역패스 확인도 어려운데 신분증까지 확인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토로했다. 이와 관련 전북도 관계자는 "타인의 접종증명서를 도용한 것이 적발된다면 감염법 위반에 해당돼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며 "확진자 발생 시 역학조사에서 혼란이 발생할 수 있으니 증명서 도용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 보건·의료
  • 이동민
  • 2021.12.19 19:22

국립대학병원,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병상 추가확보 나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폭증하는 가운데, 국립대학병원협회(협회장 김연수 서울대병원장)는 지난 16일 국립대병원장 긴급회의를 열고 이미 확보된 병상 외에 중증환자 치료병상을 추가로 확보하는 등 선제적이고 자발적인 비상행동에 나서기로 뜻을 모았다. 전북대병원 등 국립대병원(총 10개)은 전체 허가병상 1만 5672개 중 총 1021개(지난 12일 기준)의 코로나 치료병상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현재 국립대병원이 운영하고 있는 코로나 중증환자 병상은 470여 개로, 현재 기준으로도 전체 대비 50%에 달하는 중환자의 치료를 담당하고 있다. 그럼에도 국립대병원장들은 현재의 코로나19 진행 상황과 위중증 환자의 급속한 증가세를 지켜 볼 때, 확보된 병상만으로는 환자 치료에 곧 한계에 이를 수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병상을 추가로 확보하는 방안을 긴급하게 논의했다. 논의 결과, 협회는 현재 정부의 행정명령에 따라 이미 운영 중인 병상에 더해 자발적으로 중증환자 치료병상 200여 개를 추가로 확보하기로 하고, 국립대학병원 기획조정실장 회의를 통해 병원별로 구체적 실행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국립대병원이 200여 개의 추가 병상을 확보하게 되면 현재 전국적으로 한계에 다다른 중증환자 치료에 어느 정도 여력이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 김연수 협회장은 기존에 입원중인 응급중환자 관리, 의료간호 인력의 추가 확보와 투입 등 여러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국립대병원이 국가적인 재난 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것은 당연한 책무라며 추가로 확보되는 병상의 원활한 운영과 유지를 위해서는 의사, 간호사 등 필수 인력의 추가 확보와 인공호흡기나 에크모(ECMO) 장비 등의 적절한 투입 등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처 방안 등을 관계 부처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보건·의료
  • 이동민
  • 2021.12.19 19:22

전북 곳곳 폭설에 차량 사고 잇따라

지난 17일 전북에 대설특보가 내려지는 등 최고 14㎝의 폭설이 내리면서 빙판길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19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지난 18일 0시 기준 고창 14.3㎝, 순창 6.1㎝, 정읍 5.9㎝, 부안 4.6㎝, 군산 1.6㎝, 전주 1.4㎝ 등의 적설량을 보였다. 지난 17일부터 내리던 눈은 19일 오전부터 점차 그쳤다. 전북 전역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도로가 얼어 곳곳에서 빙판길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지난 18일 오후 1시께 김제시 금구면의 한 도로를 지나던 시내버스가 주택을 들이 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주택의 현관문과 창문, 벽 등이 부서졌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버스가 빙판길에 미끄러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앞서 지난 17일 오후 6시 20분께에는 익산시 모현동 모현교 인근 도로에서 차량 15대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A씨(42∙여) 등 2명이 무릎 과 허리 등에 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또한 차량 통행도 1시간 가량 정체되기도 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빙판길에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피해 규모와 경위를 조사 중이다. 20일부터는 점차 평년기온을 회복할 전망이다. 전주기상지청은 20일 전북은 구름이 많은 가운데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4도영상 4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9도영상 13도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미세먼지는 '나쁨'에 해당한다. 서해안 지역에서 바람은 초속 813m로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되니, 선박과 바다 주요 시설물 등에서는 강풍으로 인한 피해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점차 평년기온을 회복하겠지만 눈이나 비가 내린 지역은 여전히 도로가 결빙된 곳이 있어 교통사고와 보행자 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날씨
  • 이동민
  • 2021.12.19 19:22

(속보) 익산 코로나19 확진자 29명 무더기 추가 발생... 누적 1126명

익산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29명이 무더기로 추가 발생했다. 익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18일 오전 7시 30분 26명, 오후 2시 2명, 오후 4시 1명 등 29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익산지역 누적 확진자는 총 1126명으로 늘었다. 추가 확진된 익산1098번(전북8054번)은 백신 접종 완료 60대로, 감염 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다. 익산1099번(전북8055번, 미접종 유아), 익산1100번(전북8056번, 미접종 유아), 익산1104번(전북8060번, 미접종 유아), 익산1105번(전북8061번, 미접종 유아), 익산1106번(전북8062번, 미접종 유아), 익산1107번(전북8063번, 미접종 유아), 익산1108번(전북8064번, 미접종 유아), 익산1109번(전북8065번, 미접종 유아), 익산1110번(전북8066번, 미접종 유아), 익산1111번(전북8067번, 미접종 유아), 익산1112번(전북8068번, 미접종 유아), 익산1113번(전북8069번, 미접종 유아), 익산1114번(전북8079번, 미접종 유아), 익산1115번(전북8071번, 미접종 유아), 익산1116번(전북8072번, 미접종 유아), 익산1117번(전북8073번, 미접종 유아), 익산1118번(전북8074번, 미접종 유아), 익산1119번(전북8090번, 미접종 유아), 익산1120번(전북8091번, 미접종 유아), 익산1121번(전북8092번, 미접종 유아), 익산1122번(전북8093번, 접종 완료 60대) 등 21명은 모두 유치원 관련 확진자인 익산1078번(전북7958번) 또는 익산1083번(전북7963번)의 접촉자다. 익산1101번(전북8057번)은 미접종 10대 미만으로, 초등학교 관련 확진자인 익산1087번(전북7967번)의 접촉자다. 익산1102번(전북8058번)은 접종 완료 60대로, 감염 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다. 익산1103번(전북8059번)은 접종 완료 70대로, 익산1047번(전북7546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익산1123번(전북8094번)은 접종 완료 20대로, 감염 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다. 익산1124번(전북8095번)은 미접종 유아로, 초등학교 관련 확진자인 익산1087번(전북7967번)의 접촉자다. 익산1125번(전북8096번)은 접종 완료 60대로, 감염 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다. 익산1126번(전북8097번)은 미접종 유아로, 익산1111번(전북8067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보건당국은 추가 확진자의 이동 동선 및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 보건·의료
  • 송승욱
  • 2021.12.19 11:44

(속보) 익산 코로나19 확진자 21명 무더기 추가 발생... 누적 1097명

익산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21명이 무더기로 추가 발생했다. 익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17일 오전 7시 30분 8명, 오전 10시 1명, 오후 2시 2명, 오후 4시 7명, 오후 7시 1명, 오후 9시 2명 등 1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익산지역 누적 확진자는 총 1097명으로 늘었다. 추가 확진된 익산1077번(전북7957번)은 백신 접종 완료 60대로, 익산1068번(전북7821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익산1078번(전북7958번)은 미접종 50대로, 감염 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다. 익산1079번(전북7959번)은 접종 완료 30대로, 감염 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다. 익산1080번(전북7960번, 접종 완료 60대)과 익산1081번(전북7961번, 1차 접종 50대)은 모두 식당 관련 확진자인 익산1059번(전북7692번)의 접촉자다. 익산1082번(전북7962번, 미접종 10대 미만)과 익산1083번(전북7963번, 미접종 10대 미만), 익산1084번(전북7964번, 접종 완료 40대)은 모두 익산1074번(전북7838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익산1085번(전북7965번)은 접종 완료 60대로, 김제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타 지역 거주자다. 익산1086번(전북7966번)은 1차 접종 20대로, 감염 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다. 익산1087번(전북7967번)은 미접종 10대 미만으로, 감염 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다. 익산1088번(전북7996번)은 접종 완료 40대로, 익산1047번(전북7546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익산1089번(전북7997번, 1차 접종 40대)과 익산1090번(전북7998번, 접종 완료 20대), 익산1091번(전북7999번, 1차 접종 50대)은 모두 익산1076번(전북7879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익산1092번(전북8000번)은 미접종 60대로, 익산1078번(전북7958번)의 확진자의 가족이다. 익산1093번(전북8001번)은 접종 완료 30대로, 익산1036번(전북7371번) 확진자의 가족이며 격리 중 검사에서 확진됐다. 익산1094번(전북8002번)은 접종 완료 60대로, 김제455번(전북7955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익산1095번(전북8003번)은 접종 완료 60대로, 감염 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다. 익산1096번(전북8004번, 미접종 10대 미만)과 익산1097번(전북8005번, 접종 완료 30대)는 유치원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와 그 가족이다. 보건당국은 추가 확진자의 이동 동선 및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 보건·의료
  • 송승욱
  • 2021.12.18 10:16

(속보) 익산 코로나19 확진자 12명 무더기 추가 발생... 누적 1076명

익산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2명이 무더기로 추가 발생했다. 익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16일 오전 7시 30분 9명, 오후 4시 1명, 오후 7시 1명, 오후 8시 1명 등 1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익산지역 누적 확진자는 총 1076명으로 늘었다. 추가 확진된 익산1065번(전북7818번)은 백신 접종 완료 20대로, 익산982번(전북6954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익산1066번(전북7819번)은 접종 완료 60대로, 서울 확진자의 접촉자다. 익산1067번(전북7820번)은 접종 완료 50대로, 익산1059번(전북7692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익산1068번(전북7821번)은 접종 완료 60대로, 감염 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며 최근 대전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익산1069번(전북7822번)은 접종 완료 50대로, 익산1059번(전북7692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익산1070번(전북7823번)은 접종 완료 60대로, 강원 인제군 확진자의 직장 동료다. 익산1071번(전북7824번)은 접종 완료 20대로, 익산1059번(전북7692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익산1072번(전북7825번)은 미접종 40대로, 익산976번(전북76854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격리 중 기침 증상을 보여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을 보였다. 익산1073번(전북7826번)은 접종 완료 50대로, 익산1049번(전북7548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익산1074번(전북7838번)은 접종 완료 40대로, 감염 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다. 익산1075번(전북7811번)은 접종 완료 30대로, 감염 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다. 익산1076번(전북7879번)은 미접종 90대로, 감염 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다. 보건당국은 추가 확진자의 이동 동선 및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 보건·의료
  • 송승욱
  • 2021.12.17 08:59

전북 사회복지 종사자 3명 중 1명 “직장 내 괴롭힘 경험”

지난 3월 진안군 A사회복지시설 관장의 폭력적 갑질을 고발하는 내용의 투서가 전국 사회복지시설 등에 배포됐다. 해당 대표는 직원들에게 욕설과 막말을 일삼고 트집을 잡기 일쑤였다. 개인적인 일에 직원들을 동원하는 등 직장 내 갑질을 일삼았다고 한다. 결국 해당 대표는 해당 시설 수탁기관으로부터 해임 처분됐다. 같은 달 김제시 B복지관장의 직장 내 갑질을 고발하는 내용이 담긴 익명의 투서가 도내 사회복지시설 등에 배포됐다. 투서에는 해당 관장의 갑질과 성추행 등에 대한 내용이 구처적으로 담겼다. 문제가 불거지자 해당 복지관 법인 이사회는 관장 해임을 결정했다. 전북에서 근무하는 사회복지 종사자 3명 가운데 1명은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했거나 목격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북사회복지사협회가 사회복지기관 종사자 27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최근 3년이내 직장 내 괴롭힘을 직접 경험한 응답자는 18.8%, 괴롭힘 당하는 상황을 목격했다고 응답한 이는 14.4%인 것으로 나타났다. 3명 중 1명은 직간접적으로 괴롭힘 피해를 입은 셈이다. 직장 내 괴롭힘의 유형은 상사의 괴롭힘이 40.7%, 동료의 괴롭힘과 갈등이 23.5%로 사회복지종사자들은 정서적 괴롭힘에 가장 많이 노출돼 있었다. 직장 내 노사협의회 활동 수준에 따른 직장 내 괴롭힘을 비교한 결과 활동수준이 낮은 집단의 괴롭힘 평균점수는 1.87점, 활동수준이 높은 집단의 평균 점수는 1.43으로 나타났다. 이는 노사협의회 활동수준이 높을수록 직장 내 괴롭힘이 적다는 것을 나타내는 지표라고 협회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괴롭힘 피해자를 위한 복지기관 차원의 조치가 부족하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직장 내 괴롭힘 발생 시 복지기관이 아무런 조치가 없는 경우가 42.2%에 달했다. 피해자 회복지원, 가해자 징계는 각각 3%, 1.5%로 매우 미온적인 태도로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괴롭힘 발생 시 개인의 대처 방법에 대해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어떤 대처도 하지 않았다의 응답률은 30.7%, 조용히 수습하려는 등 소극적으로 대처했다의 응답률은 21.6%로 다수의 피해경험자들이 괴롭힘이 발생했음에도 적절한 대처를 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북사회복지사협회 관계자는 협회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사회복지 현장에서 발생하는 직장 내 괴롭힘 및 인권 침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사회복지종사자 안전 및 인권옹호 조례제정, 사회복지종사자 인권센터 등을 제도화하는 등 위기대응에 더욱 힘 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구대상자 274명 중 여성은 70.3%, 남성은 29.7%이며 직위는 사회복지사 39%, 과(팀)장 18.9%의 분포를 보였다.

  • 사회일반
  • 이동민
  • 2021.12.16 18:34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