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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새만금 수질보전활동 지원사업 공모

전북도는 오는 28일까지 도민과 함께하는 새만금 수질보전활동 지원사업을 신청받는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도민과 함께하는 새만금 수질보전활동 지원사업은 민간단체 등이 새만금 유역 생태계 보전 및 교육과 홍보 등 수질보전활동을 통해 새만금 수질개선에 기여하기 위한 지원사업이다. 대상은 수질보전활동 등을 수행할 능력이 있고 전북도에 사무소를 두고 활동하는 비영리 법인 또는 민간단체로 1년 이상 공익활동 실적이 있는 단체이다. 수질보전활동 가능 분야는 △탐사(조사) △오염원 제거 △교육홍보 등 3개 분야이며 단체(법인)별 1개 분야만 지원할 수 있다. 공모사업에 선정되면 단체별로 1000~2000만 원을 지원받아 올 한 해 동안 도민과 함께하는 새만금 수질보전 활동을 추진하게 된다. 사업을 희망하는 단체는 전북도 홈페이지 알림마당을 통해 오는 28일 오후 6시까지 전북도 새만금수질개선과로 접수하면 된다. 나해수 전라북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민간이 주도하는 창의적이고 지속적인 활동으로 새만금 수질 개선 효과가 있길 기대한다며 새만금이 도민들에게 사랑받는 생태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많은 단체의 적극적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환경
  • 엄승현
  • 2022.01.13 20:00

전북 올해 첫 세자릿수 코로나19 확진, ‘설 연휴 기폭제 될라’

전북에서 올해 첫 세자릿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오는 설 이후 재확산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13일 질병관리청과 전북도에 따르면 전북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21명이다. 이 중 지난 12일에만 10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이는 지난해 12월 29일 도내에서 230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지 보름여 만이다. 문제는 설 명절 이후 지역 내 확진자 수가 또다시 증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지난해 설 명절이었던 2월 확진자 수는 159명에 불과했으나 연휴 이후인 3월에는 272명의 확진자가 발생, 전월 대비 113명이 증가했다. 또 지난해 9월 추석에는 933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10월에는 666명의 확진자가 나와 다소 감소했다. 하지만 10월에 들어서면서 개천절과 한글날 등 황금연휴가 계속됐고 그 결과 월 확진자 수가 1170명으로 치솟았다. 이 같은 악화는 전국적으로도 비슷하게 발생했으며 폭발적인 확진자 증가에 4차 대유행이 본격화됐다. 더욱이 현재 기존 델타 변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3배가량 높은 것으로 알려진 오미크론 변이까지 국내에서 우세종이 될 것으로 점쳐지면서 이번 연휴를 기점으로 또다시 확진자가 증가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지난 7일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주최한 오미크론 변이 유행상황과 의료대응방향 토론회에서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오미크론 변이가 차지하는 비율이 늘어나면서 1월 말부터 급격하게 유행규모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이 되고 2월 중순이 되면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되면서 유행이 가속화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그렇다면 3월초나 중순이 되면 일주일 이동평균 (확진자가) 2만 명까지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결국 오는 14일 정부의 거리두기 조정 발표가 5차 대유행의 기로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이에 대해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오미크론 변이의 높은 전파력 그리고 짧은 세대기 등 특성과 현재 증가 속도를 반영해 분석한 결과, 1월 말 우세화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이는 영국이나 미국 등 외국에서도 유사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국에서는 오미크론의 지역사회 확산을 최대한 지연시키고 기저치를 낮추어서 우세종화 이후에 폭발적인 증가를 대비한 안정적인 대응전략 전환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보건·의료
  • 엄승현
  • 2022.01.13 20:00

한탕주의 부추기는 해외무인복권

당첨금이 수백억 원에서 수천억 원에 이르는 해외복권 구매대행에 새해 대박의 꿈을 좇는 시민들이 늘면서 13일 전주에 설치된 해외복권 판매 키오스크를 바라 보고 있다. 오세림 기자 당첨만 되면 큰 돈을 받을 수 있다고하네요. 경기도 안 좋은데 속는셈 치고 한번 해보려고요. 13일 전주시 완산구 남부시장. 시장 내 키오스크(터치스크린 방식의 무인단말기)를 통한 기계 한 대가 버젓이 놓여있다. 키오스크 옆에는 상상초월 당첨금, 미국복권, 유럽로또라는 게시물이 보였다. 게시물에는 1등 당첨 인생역전, 당신도 당첨될 수 있습니다라는 등의 문구도 적혀있었다. 큰 돈을 벌을 수 있다는 문구가 기자를 유혹했다. 키오스크 화면에는 메가밀리언과 파워볼, 유로잭팟 등 복권종류가 있었다. 당첨금은 3864억 원부터 1890억 원, 462억 원, 451억 원 등 당첨액수가 표시됐다. 이중 신청하기를 누르니 3게임이라는 화면으로 넘어갔다. 1번부터 69번까지 5개의 화이트볼을 선택하고, 1번부터 26번까지 1개의 파워볼을 선택해 총 6개의 번호를 선택하는 형태였다. 한국의 로또와 같이 자동으로 번호가 선택되는 것도 있었으며 AI를 활용한 알고리즘이 추천하는 시스템도 있었다. 번호 선택을 마친 뒤 결제창이 떴고 신용카드를 통해 1만 6500원을 결제했다. 약 1게임당 5500원인 셈이다. 결제를 마치면 비밀번호와 함께 휴대폰으로 링크를 통해 자신이 선택한 번호를 알 수 있었다. 당첨금이 수천 억원까지 이르는 해외복권시스템을 통한 한탕주의에 전북도민들이 빠져들고 있다. 남부시장 한 시장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설치됐는데 방문객들이 높은 금액을 보고 항상 복권을 구입하는 것을 자주 목격했다며 실제로 정말 돈이 지급될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미국복권 구매대행 업소는 전주 12개소, 익산 2개소, 김제 1개소 등 도내 총 15개소가 들어서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시스템은 구매자가 키오스크를 통해 원하는 번호를 입력하고 결제하면 미국 복권 구매대행 회사가 이들 데이터를 미국 현지법인에 전달해 대신 구매해주는 방식이다. 이들 업체는 관련 애플리케이션(앱) 등을 통해 구매한 복권 영수증 등을 스캔해 구매자에게 제공한다. 3~9등에 당첨되면 업체가 당첨금을 대신 전달해주지만 1~2등에 당첨되면 4~8주 등 정해진 기간 안에 당첨인이 직접 미국에 수령하러 가야 한다고 한다. 가격은 일반적으로 1게임당 5500원으로 미국 복권 1게임 가격인 2달러(2370원)에 비하면 비싼 편이다. 한편에서는 이러한 해외복권 구매 대행서비스가 사행성을 부추긴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민 이모 씨(32)는 "광고문구만 봐도 인생역전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고 구매를 부추기고 있다"면서 "단 번에 수백억 원이라는 큰 돈을 노리고 1게임당 5500원을 들여 복권을 구입하는 것인데 사행성이 아니고 무엇이겠냐"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키오스크 가맹업체 관계자는 실제 당첨금을 수령한 이들도 적지 않다면서 사행성 여부에 대해 수사기관에 고소도됐지만 최근 사행성에 해당되지 않아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 사회일반
  • 최정규
  • 2022.01.13 20:00

불특정 다수가 사용하는 어묵꼬치, 재사용 하는 포장마차

13일 전주시 완산구의 한 붕어빵 포장마차. 칼바람이 부는 탓에 따뜻한 어묵국물로 몸을 녹이려는 손님이 끊임없이 손님이 찾아와 붐볐다. 한 손님이 어묵을 먹고 매대 위에 놓자 업주는 밑에 놓인 파란 플라스틱 통에 나무꼬치를 넣으라고 안내했다. 파란 통 안에는 물과 나무꼬치가 가득 들어있었다. 나무꼬치에 묻어있는 기름기로 인해 물 위에도 기름이 둥둥 떠 있었다. 업주에게 왜 나무꼬치를 모으는 것이냐고 묻자 나무꼬치는 재사용할 수 있다. 깨끗이 씻으면 아무 문제가 없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주부 박덕희 씨(48)은 얼마 전 어묵꼬치를 재사용한다는 영상을 보고 나서 포장마차에서는 되도록 어묵꼬치를 사 먹는 것이 꺼려진다면서 아무리 깨끗이 씻는다고 해도 제대로 씻는지 안 씻는지 모를 노릇이고, 나무 식기 특성상 제대로 닦이지 않는 부분도 있을 것이다. 코로나19 감염도 우려된다고 말했다. 지난 12일과 13일 전주에 위치한 8곳의 분식집과 포장마차를 확인해본 결과 단 1곳을 제외하고는 모두 어묵 나무 꼬치를 재활용하고 있었다.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의 어묵꼬치를 재사용하지 않는 포장마차에는 저희는 어묵꼬치를 재사용하지 않습니다라는 안내문이 붙어있었다. 업주는 포장마차를 개업하기 전에 다른 포장마차를 돌아다녀 보니 대부분 어묵꼬치를 재활용하고 있었다며 코로나19 시기인 것도 있고, 나라면 나무꼬치를 재사용한 어묵을 먹고 싶지 않아 조금 손해를 보더라도 재사용하지 않는 것이 맞는 판단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전주시는 어묵꼬치를 재활용하는 것이 위생상 문제가 된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음에도 단속할 수 있는 권한이 없다는 이유로 방관하고 있었다. 시 관계자는 "식품위생법상 음식을 재활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단속을 할 수 있지만 식기 도구에 대해 단속할 수 있는 권한은 없다"면서 "나무꼬치는 수분 흡수율이 상당이 높아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현장에 나가서 상황을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방역당국은 불특정 다수가 사용한 나무꼬치 등 식기를 재사용할 경우 코로나19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다른 세균도 남아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재사용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사회일반
  • 이동민
  • 2022.01.13 20:00

군사정보 불법 수집 혐의 방위산업체 대표 항소심도 집행유예

육군이 도입할 차기 기관단총, 기관총, 저격용 총 등과 과련한 군사정보를 불법 수집한 전북의 방위산업체 대표가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부장판사 김성주)는 군사기밀보호법 위반과 뇌물공여 및 약속 혐의로 기소된 방위산업체 대표 A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사와 A씨의 항소를 기각,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또 재판부는 범행을 도운 전현직 임원 2명도 원심과 같은 징역 1년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군수품 입찰 과정에서 유리한 지위를 점할 목적으로 현역 군인으로부터 군사기밀을 수집했다"며 "이 행위는 국가안전보장과 직결된 군사기밀의 안전을 해했을 뿐만 아니라 공정한 경쟁 질서까지 문란하게 했다는 점에서 비난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어 "불법 탐지수집한 군사기밀이 군수품 입찰에 관한 제안서 작성 등에만 활용된 점, 군사기밀이 외부에 유출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A씨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예비역 중령 B씨로부터 우리 군의 신형 총기 사업에 관한 문건을 6차례에 걸쳐 수집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군사기밀을 받는 대가로 B씨와 식사자리를 마련하는 등 588만 원 상당의 향응과 금품을 제공하고, 전역을 앞둔 B씨에게 회사 내 방위사업총괄이사 자리를 약속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가 수집한 군사기밀은 5.56㎜ 특수작전용 기관단총, 5.56㎜ 차기 경기관총(K-15), 신형 7.62㎜ 기관총(구 K-12, 현 K-16), 12.7㎜ 저격소총 사업 정보는 물론, 대테러부대 및 특수전부대 전술전략정보 등이 담겨있었다. 모두 군사 2~3급 기밀문서였다. A씨는 이렇게 수집한 군사기밀을 주요작전운용성능 설정 및 개발 목표 등을 재가공해 회사 내 직원들과 연구원에게 이메일로 군사기밀을 재유출, 특수작전용 기관단총 체계개발 사업 입찰자료에 활용했다.

  • 법원·검찰
  • 최정규
  • 2022.01.13 20:00

도로교통공단 전북지부 "보행자 중심 도로교통법 개정안 동참해 달라"

도로교통공단 전북지부는 보행자 중심 도로교통법 개정안에 동참을 당부했다. 도로교통보당 전북지부에 따르면 OECD 가입국 평균 보행 사망자 비율은 약 20%이지만 대한민국의 보행자 사망자는 36%로 보행자 교통사고 줄이기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지난 11일 공포된 도로교통법 개정안은 보행자와 운전자의 교통안전을 제고하기 위한 것으로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모든 차의 운전자는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통행하고 있을 때 뿐만 아니라 통행하려고 하는 때에도 횡단보도 앞∙정지선 직전에서 일시정지 해야 한다. 어린이 보호구역 내에 신호기가 설치되지 않은 횡단보도 앞에서는 보행자의 통행여부와 관계없이 일시정지 해야 한다. 보행자 보호의무를 위반할 경우 벌점 10점과 승용차 기준 범칙금 6만 원이 부과되고 2~3회 위반시 보험료 5%할증∙4회 이상 위반 시 보험료가 10% 할증된다. 아울러 모든 차의 운전자는 대학교 캠퍼스 내 도로∙아파트 단지 내 도로 등 도로에 해당하지 않는 곳에서도 서행∙일시정지 해야 하는 보행자 보호 의무가 부여됐다. 보행자 우선도로로 지정된 곳에서 보생자는 도로의 전 부분으로 통행할 수 있고, 운전자는 보행자 보호를 위해 서행∙일시정지 해야 한다. 시∙도 경찰청장이나 경찰서장은 보행자 우선도로의 제한속도를 20km/h 이내로 제한할 수 있다. 도로교통공단 박경민 전북지부장은 이번 개정을 통해 차보다 사람이 먼저인 보행자 중심의 선진교통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며 운전자는 교차로와 횡단보도 진입 전, 우회전 시 보행자 안전을 위해 반드시 일시정지 하거나 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에 개정된 도로교통법은 오는 7월 12일부터 시행된다.

  • 사회일반
  • 이동민
  • 2022.01.13 20:00

전북경찰청 총경급 18자리 교체

경찰청이 13일 경찰의 꽃 총경급 간부에 대한 전보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상반기 인사를 통해 전북경찰청은 지휘부 11자리와 7곳의 일선경찰서장 등 18자리가 교체된다. 전북청 홍보담당관에 권미자 장수서장, 청문감사인권담당관에 이인영 임실서장,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장에 송승현 익산서장, 경비과장에 박삼서 총경, 공공안녕외사과장에 김종신 순창서장, 수사과장에 권현주 완주서장, 형사과장에 김현익 고창서장, 생활안전과장에 김철수 총경, 여성청소년과장에 이기범 총경, 교통과장에 정덕교 총경 등이 자리를 옮긴다. 특히 지난해 총경급으로 승격된 전북청 사이버범죄수사과장에는 이후신 전남청 수사과장이 임명됐다. 익산, 김제, 완주, 고창, 임실, 순창, 장수 등 7곳의 일선 경찰서장자리도 교체된다. 익산서장에는 최규운 전북청 교통과장이, 김제서장에는 양회선 경찰인재개발원 교무과장이, 완주서장에는 박종삼 전북청 형사과장이, 고창서장에는 고영완 전북청 여성청소년과장이, 임실서장에는 김효진 전북청 치안지도관이, 순창서장에는 김난영 인천청 치안지도관이, 장수서장에는 양동혁 충남청 과학수사과장이 각각 자리를 옮긴다. 5년 이상 된 고참급 총경 5명도 각 시도경찰청으로 전보조치됐다. 정재봉 전북청 공공안녕정보외사과장은 전남청 청문감사인권담당관으로, 임상준 전북청 경무과장은 광주청 경무과장으로, 남기재 전북청 수사과장은 경남청 거창서장으로, 박훈기 전북청 경비과장은 충남청 청양서장으로, 한도연 전북청 청문감사인권담당관은 제주청 서귀포서장으로 이동한다. 한편, 김진형 전북청 생활안전과장과 황동석 전북청 홍보담당관, 이석현 총경은 교육에 들어간다.

  • 경찰
  • 최정규
  • 2022.01.13 20:00

(속보) 익산 코로나19 확진자 17명 추가 발생... 누적 1684명

익산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7명이 추가 발생했다. 익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12일 종교시설 관련 8명, 제조업체 관련 2명, 타 지역 접촉 3명, 조사 중 4명 등 총 17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익산지역 누적 확진자는 총 1684명으로 늘었다. 추가 확진된 익산1668번(전북10536번)은 백신 접종 70대로, 감염 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다. 입원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익산1669번(전북10537번)은 접종 완료 60대로, 익산1657번의 접촉자이며 종교시설 관련 확진자다. 익산1670번(전북10538번)은 미접종 50대로, 익산1653번의 접촉자다. 익산1671번(전북10539번, 미접종 유아)과 익산1678번(전북10617번, 접종 완료 50대)은 모두 익산1666번의 가족이며 종교시설 관련 확진자다. 익산1672번(전북10540번, 미접종 60대), 익산1673번(전북10541번, 미접종 60대), 익산1679번(전북10618번, 접종 완료 60대), 익산1680번(전북10619번, 미접종 유아), 익산1681번(전북10620번, 미접종 10대) 등 5명은 모두 익산1639번의 가족이며 종교시설 관련 확진자다. 익산1674번(전북10542번)은 접종 완료 50대로, 감염 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다. 익산1675번(전북10543번)은 접종 완료 60대로, 대전 확진자의 접촉자다. 익산1676번(전북10544번)은 미접종 40대로, 제조업체 관련 확진자이며 정확한 감염 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다. 익산1677번(전북10600번)은 미접종 유아로, 감염 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다. 유증상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익산1682번(전북10621번)은 1차 접종 완료 10대로, 대전12785번의 가족이다. 익산1683번(전북10622번)은 접종 완료 30대로, 익산1676번의 접촉자이며 제조업체 관련 확진자다. 익산1684번(전북10623번)은 접종 완료 10대로, 서울 용산구 집단 발생 관련 확진자다. 보건당국은 추가 확진자의 이동 동선 및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 보건·의료
  • 송승욱
  • 2022.01.13 12:01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14일부터 65세 이상·면역저하자 투약

코로나19 먹는 치료제가 오는 14일부터 사용될 것으로 보이면서 장기간에 걸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3일 화이자사(社)에서 개발한 먹는 치료제(팍스로비드) 2만 1000명분이 국내에 도착한다고 12일 밝혔다. 정부는 총 100만 4000명분의 먹는 치료제 선구매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중 한국 화이자사와 76만 2000명분, 한국 MSD사와 24만 2000명분 계약을 체결했다. 화이자사의 먹는 치료제는 13일에 초도 물량이 국내에 도입되며, 1월 말까지는 1만 명분이 추가로 들어와 총 3만 1000명분이 도입될 예정이다. 치료제는 생활치료센터, 담당약국 등에 신속하게 배송돼 오는 14일부터 환자에게 투약할 계획이다. 먹는 치료제 대상자는 확진자 가운데 무증장을 제외하고 증상 발현 후 5일 이내의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경증중등증 환자로 한다. 특히 초도물량은 그중에서도 65세 이상 또는 면역저하자 중 재택치료를 받거나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대상자에게 우선 투약하게 된다. 다만 이번 먹는 치료제는 같이 복용하면 안되는 의약품이 23가지 가량 있어 의사의 처방 없이 복용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방역당국은 전했다. 아울러 사인 간 판매 또는 제공할 경우 타인의 건강에 심각한 위해를 초래할 우려가 있고, 증상이 개선되더라도 5일 분량을 모두 복용해야 한다. 또 남은 약을 판매하는 것은 약사법에 따라 금지되어 있어 위반 시 처벌받을 수 있다. 정부는 이번 먹는 치료제 도입으로 확진자에 대한 확산을 늦추고 오미크론 변이주 바이러스에 대한 대응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는(이번에 도입되는 물량은) 하루에 1000명 이상 투약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현재 도입된 치료제의 경우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긴급사용승인으로 도입된 치료제이며 23가지의 병용 금지 약물이 있는 등 투약 시 의료진의 관리가 필요한 약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도입되는 먹는 치료제는 고위험 확진자가 중증으로 진행되는 것을 예방하고, 오미크론 변이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정부는 앞으로 보다 많은 치료제가 신속하게 도입되고, 투약 대상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보건·의료
  • 엄승현
  • 2022.01.12 19:34

전북지역 수련의병원 전공의 확보 숨통 트이나

전공의(레지던트) 부족현상으로 지역의료체계 붕괴 우려에 보건복지부가 직접 대응에 나섰다. 복지부가 지역 수련의병원에 전공의 정원을 추가 모집을 이례적으로 허용한 것이다. 전북의 수련의병원들은 기피과에 대한 전공의 확보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분위기다. 복지부는 11일 수련환경평가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2022년도 레지던트 1년차 추가모집'을 공고했다. 특히 복지부는 이번 추가 모집을 공고하면서 내과와 응급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비뇨의학과 합격자는 동일 과목에 지원할 수 없도록 했다. 또 합격자 중 합격을 포기하고 내과와 응급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비뇨의학과를 지원하려는 경우 상급종합병원과 수도권 민간병원 지원도 불가하도록 설정했다. 코로나19 장기화 사태를 감안한 내과 전공의 확보와 지역대학을 벗어나 수도권 지원 쏠림 현상을 막고 지역수련의병원의 기피과 전공의를 확보하겠다는 복지부의 의지다. 실제 전북수련의병원인 전북대병원의 경우 내과를 비롯해 미달사태를 빚고 있는 소아청소년과 , 산부인과, 비뇨의학과, 병리과, 핵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등 7개과에 대한 11명의 전공의를 추가 모집한다. 원광대병원도 산부인과, 외과, 가정의학과, 병리과, 내과, 소아청소년과, 핵의학과 등 7개과 9명을 추가 모집한다. 예수병원은 내과와 소아청소년과, 외과, 산부인과, 가정의학과 등 6개과 9명 충원계획을 냈다. 접수마감일은 13일 오후 5시까지다. 그간 전북에서는 수련의병원들이 수년째 전공의 모집 미달사태를 겪으면서 지역의료체계 붕괴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다. 하지만 복지부가 직접 전공의 수급을 위한 대책을 내놓으면서 전공의 모집에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예수병원 관계자는 수도권 민간병원 지원 불허를 결정하면서 전북에 미달과에 대한 전공의 지원율이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결과를 지켜봐야겠지만 어느정도 모집이 이뤄진다면 수년째 반복되는 모집미달사태가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북대병원 관계자도 내과의 경우 코로나19 의료진 확보차원이지만 기피과에 대한 추가모집을 열어줌으로써 복지부가 지역의료붕괴에 대한 대책을 찾으려고 한 것 같다면서 궁극적 해결책은 아니지만 긍정적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 보건·의료
  • 최정규
  • 2022.01.12 19:34

아버지 떠나 보낸 유가족 전북대병원 의료진에 감사글 화제

환자에게 믿음과 희망, 위안을 주셨던 전북대병원 의료진께 깊은 감사드립니다. 전북대병원에서 20년간 치료를 받던 아버지를 떠나보낸 유가족이 의료진에 대한 감사글을 올려 화제다. 12일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지난달 말 국민신문고에 전북대학교병원 의료진 교수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아버지를 떠나보내면서 너무 감사하고 고마운 분들이 있어 글을 남겨본다. 며칠 전 돌아가신 아버지를 치료했던 전북대병원 의료진들에게 너무 감사하다고 적었다. 고인이 된 글쓴이의 아버지는 20년 전부터 전북대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왔으며, 신장수술과 투석, 이식수술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아버지가 20년을 더 사실 수 있었던 건 신장내과 박성광 교수님을 비롯해 김형완 교수님, 비뇨의학과 박종관 교수님과 전북대병원 여러 의료진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병원을 퇴직하는 날까지 아버님 병실을 직접 찾아와 마지막 인사를 전하며 가족을 위로해준 신장내과 박성광 교수, 가족처럼 세심하게 치료해주었던 김형완 교수, 그리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힘든 수술을 결정해준 비뇨의학과 박종관 교수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유희철 병원장은 고인을 떠나보낸 슬픔을 딛고 그동안 치료에 임해준 의료진을 기억해준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앞으로도 모든 의료진들은 환자의 아픈 상처는 물론 마음까지 따뜻하게 살피는 품격 있는 환자중심의 병원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보건·의료
  • 최정규
  • 2022.01.12 19:34

퇴직소방관, 20여년간 수집한 소방유물 기증

퇴직한 소방관이 딸과 함께 20여년간 모아온 소방유물 191점을 기증했다. 12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015년에 퇴직한 임형모 전 익산소방서 소방행정과장은 최근 국립소방박물관 추진단에 소방유물 191점을 기증했다. 1981년 소방관으로 임용된 임 전 과장은 중학교 1학년 때부터 골동품 수집에 흥미를 가지고 화폐 500점을 모았으나 집에 도둑이 들어 이를 모두 도난 당한 후 수집을 그만 뒀다. 그러던 중 1994년 연수 차 방문했던 프랑스의 소방박물관에 소방유물이 진열되고 있는 것을 보고 국내에도 언젠가 소방박물관이 생길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소방유물 수집을 시작했다. 퇴직 후에도 수집한 유물이 어느덧 200여 점이나 모였고, 국립소방박물관 건립이 추진된다는 소식이 들리자 가족과 상의 끝에 유물을 기증하게 됐다. 기증품은 1900년대 목재소화기, 1920년대 투척 유리 소화탄 등 소화기구, 1923년대 화재예방 홍보물품, 1980년대 지휘관 표창 등 다양해 역사∙학술적으로도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다. 특히 임 전 과장은 1958년 최초로 제정된 소방법 초판 책자를 구하게 됐을 때 소방의 역사를 손에 넣은 기분이 들어 며칠 동안 잠을 못 이룰 정도였다고 회상했다. 임 전 과장은 선배 소방관들의 땀과 혼을 기릴 수 있는 국립소방박물관에 한 점 한 점 모은 유물을 공유할 수 있어 의미가 깊다며 가족들도 지지해주고 뿌듯하게 생각해줘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 사회일반
  • 이동민
  • 2022.01.12 19:34

전주 가로수 한쪽은 심고, 한쪽은 자르고

전주시가 열섬 현상과 미세먼지 등에 대응하기 위해 천만그루 정원도시를 조성 중인 가운데 도심 속 사유지에 놓인 나무 관리는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는 지적이다. 1000만 그루 중 400만 그루는 민간 분야에서 식재할 방침이라 사유지에 놓인 나무도 시 차원의 관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12일 오전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신시가지 홍산로 일대. 보행로에 놓인 6그루의 가로수들은 가지가 모두 잘려 몸통만 덩그러니 놓여있었다. 나무를 심기 위해 만들어 놓은 공간에는 있어야 할 나무는 없고 광고 풍선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기도 했다. 울창하게 가지를 뻗고 있는 도로변에 놓인 나무들과는 대조를 이뤘다. 이를 본 시민 김의진 씨(47)는 나무가 무슨 잘못이 있다고 손발을 모두 잘라놨는지 모르겠다며 이제 막 자라나는 나무 같은데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해당 지역의 가지가 잘린 나무들은 모두 건물을 지을 때 심는 건축 조경으로, 시에서 관리하는 나무가 아닌 건물 관리자, 즉 민간이 관리하는 나무라고 설명했다. 시에서 가지를 자르지 않았다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가로수가 교통표지판을 가린다거나 간판을 가린다는 민원이 있을 때만 시에서 가지치기를 하고 있다면서 건축조경과 같은 사유지에 있는 나무들은 시의 관리 대상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전문가는 전주시가 천만그루 정원도시를 성공적으로 조성하기 위해서는 사유지의 나무라 하더라도 시 차원에서 최소한의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전북환경운동연합 김재병 사무처장은 천만그루 정원도시는 공공분야에서 600만 그루, 민간 분야에서 400만 그루를 심는 사업이다. 민간에서 심는 나무의 비중이 적지 않다. 시에서 관리를 할 필요가 있다면서 나무에 대한 지식이 없어 가로수를 과도하게 가지치기 할 경우 나무의 미관을 헤치기도 하지만 심하면 내부가 썩어 고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건축 조경 등 사유지에 놓인 나무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건물주나 건물 관리자등을 대상으로 수목 관리 교육 등을 실시하는 것이 나무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 사회일반
  • 이동민
  • 2022.01.12 19:34

배임·횡령 혐의 이스타항공 창업주 이상직 의원, 법정구속

배임횡령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스타항공 창업주 이상직(61무소속) 국회의원이 직위상실형을 선고받았다. 전주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강동원)는 12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 의원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지난해 10월 28일 허가한 보석을 취소하고 이 의원을 법정구속했다. 이 형이 확정될 경우 이 의원은 의원직을 잃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기업의 총수로서 이스타항공과 계열사를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기업을 사유화했다며 (피고인은 부인하고 있지만) 최종 의사 결정권자 지위에 있었기 때문에 이 사건을 공동 피고인들과 공모했다고 인정할 수 있다고 판시했다. 이어 이상직은 범행 계획부터 실행까지 모든 과정을 주도하며 관련 임원과 실무자에게 명시적묵시적으로 지시하거나 보고받는 등 구체적으로 가담했음에도 잘못을 반성하기는커녕 모든 책임을 부하 직원에게 돌리면서 자신은 검찰의 표적 수사의 희생양이 된 것처럼 변명하고 있다"면서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관련 회계자료 등을 인멸하거나 허위의 자료를 작출하는 행위까지 일삼았다. 범행 대부분은 종국적으로 이상직의 사적 이익, 개인 자금 마련을 위한 것이었고, 그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경영 부실로 이어지고, 다시 피해 회사들의 주주, 채권자, 직원 등에게 전가돼 죄책이 매우 무겁다고 덧붙였다. 법정구속 사유에 대해서는 과거의 경험을 돌이켜보면, 재력이 있는 그룹 총수들의 경제 범죄에 대한 관대한 처벌은 그들의 탐욕과 탈법 운영을 방관하는 요인으로 작용해 왔음을 부인하기 어렵다며 이상직이 이스타항공 그룹 전체에 절대적이고 막강한 권한을 불법적으로 행사해 재산상의 이익을 취한 사실이 드러난 이상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반시민들은 몇천만 원을 횡령해도 구속이 이뤄지는데 법은 누구에게나 공정해야하고 평등해야한다며 이상직의원에 대한 구속을 즉시 집행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2015년 11월께 이스타항공 그룹 계열사들이 보유한 이스타항공 주식 약 520만 주(시가 544억 원 상당)를 그룹 내 특정 계열사에 100억여 원에 저가 매도함으로써 계열사들에 437억 원 상당의 손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또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이스타항공 그룹 계열사 채권 가치를 임의로 상향하거나 하향 평가하고 채무를 조기에 상환하는 방법으로 계열사에 56억 원 상당의 손해를 끼친 혐의도 받고 있다.

  • 법원·검찰
  • 최정규
  • 2022.01.12 19:34

수사무마 대가 뇌물 약속한 혐의 전직경찰관 감형

수사 무마를 대가로 사건 관계인에게 1억 원대의 금품을 제공받기로 약속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직 경찰관들이 감형됐다. 광주고법 전주재판부(부장판사 김성주)는 12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및 알선수재 등 혐의로 기소된 전직 경찰관 A씨(54)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4년에 벌금 5000만 원을 선고했다. 또 다른 전직 경찰관 B씨(62)에게는 징역 5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 A씨는 전직 경찰관인 피고인 B씨와 공모해 사건 처리 편의를 봐 주는 대가로 피진정인들에게 뇌물을 요구했다면서 그 과정에서 권한을 남용해 피진정인에게 사건 별건 고소를 취하하도록 종용해 의무 없는 일을 하도록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고인은 이에 그치지 않고 중간 역할을 하던 B씨가 공모 관계에서 이탈하자 피진정인들에게 직접 5000만 원이라는 거액의 뇌물을 요구했다"면서 "공무원의 청렴성과 불가매수성, 경찰수사제도의 공정성과 투명성 및 국민 신뢰가 크게 훼손돼 죄책에 상응한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뇌물을 요구한 이후 이 사건 진정사건을 처리하는데 유리 또는 불리하게 수사를 진행하는 등 부정한 직무집행이 없었던 것으로 보이고, 실질적으로 취득한 이익이 없는 점, 피진정인들이 피고인에 대한 선처를 바라는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A씨는 2020년 10월 중순부터 하순까지 자신이 담당하던 진정 사건의 피진정인들을 식당 등에서 여러 차례 만나면서 사건 무마를 대가로 1억 원의 금품을 요구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 법원·검찰
  • 최정규
  • 2022.01.12 19:34
사회섹션